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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청소년 미국영어 배우려 출발…울릉군 2024년 미국어학연수시행

울릉도 청소년들이 글로벌 시대를 맞아 영어를 배우고 해외 생활과 문화를 익히기 위해 미국 어학연수를 떠났다.  울릉중학생들로 구성된 미국 어학연수단은 11일 울릉(사동)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출발했다.  울릉도 학생들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4년 만에 재개됐다.  울릉군 내 중학생 19명이 참여한 이번 어학연수단은 12일부터 2월 5일까지 25일간 미국 투산시 소재 중학교에서 영어수업을 받는다.   또한, 현지 가정 홈스테이를 통해 미국 문화와 생활을 체험한다. 이와 함께 LA에서 2박 3일간 현지 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문화를 공부하고 이해하는 시간도 갖는다.   울릉도 학생들의 미국어학 연수는 TKAP(Tucson-Korea Ambassador Program)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진행된다. 2009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교육청과 MOU 체결을 통해 이뤄진 울릉군 교육사업의 일환이다.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고 있으며 그동안 263명의 지역 학생들이 참가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어학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넓은 세계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추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11

울릉도∼강원 양양 신규 여객선 취항 가시화

울릉군 북면 현포항과 강원도 양양군 수산항간 여객선 신규노선이 취항할 전망이다. 울릉도는 육지간 여객선 신규노선이 늘어나며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정부가 어촌소멸을 막고자 강원·경상·전라도 등 어촌지역에 대해 1조 1천8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있어 강원도 양양군이 수산 항과 울릉도 현포항 간 여객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해양수산부는 ‘2024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 31개소를 선정 발표했다. 어업기반이 잘 갖춰진 어촌에 재정을 지원해 민간 투자 사업을 활성화하고, 생활 서비스 기반을 구축해 귀어인을 유치해 유입인구를 늘리겠다는 게 핵심이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2023년부터 5년간 300개소에 총 3조 원을 투자해 경제거점으로 육성하고, 어촌지역의 낙후한 보건·복지·문화 등 생활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여객선 신규유치 등이 포함된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사업에는 강원 양양, 전남 진도, 경남 거제 등 3개소가 선정됐다. 이 지역에는 4년간 900억 원의 재정과 총 9천억 원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착공으로 하늘길을 연 데 이어 ‘양양 수산항~울릉도 현포항’간 정기여객선을 취항해 ‘동해 바닷길’을 열어 관광 인프라를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울릉군과 양양군은 지난해 9월 19일 양양군청회의실에서 ‘수산항·현포항 정기여객선 운행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과 울릉군은 운항허가 및 어항개발계획 변경 등 수산항~현포항 정기여객선 운항을 위한 행정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양군은 여객선 운항이 가시화되면 현재 울릉도에 추진되고 있는 공항건설에 맞춰 양양공항에서 울릉공항을 연결하는 항공노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수산항~울릉 여객선 노선은 수도권과 양양 간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며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의 양양 수산항 도착 시각은 동해안 어느 지역보다 짧다. 게다가 수산항은 양양국제공항과 승용차로 10여 분 거리에 있어 외국인들의 이용에도 편리하다. 이에 울릉도·독도를 연계한 ‘국제관광’ 코스로의 발전 가능성도 크다. 양양군은 현재 해양공간적합성협의서를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 중이다. 이 협의가 완료되면 수산항~울릉도 현포항 항로를 고시하고 사업자를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울릉군 관계자는  “양양군~울릉도 간 여객선 노선은 민간사업자의 제안으로 출발한 만큼 사업자 모집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여 두 지역간 여객선 신규 취항은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11

울릉독도 키즈홍보 모델선발…독도어린이 의용수비대모집

울독도 의용수비대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독도어린이 명예의용수비대’가 돼 독도를 지킨다. 해양수산부 인가 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원용석)와 국내 키즈 전문 더키움 엔터테인먼트 (대표 정경선)는 지난해에 이어 2024년 제2기 독도 키즈 홍보모델 ‘독도어린이 의용수비대’ 33인을 선발한다. 지난해 1기 모델 6명에 이어 올해는 독도를 지킨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숭고한 뜻을 기려 대한민국 독도를 홍보할 어린이 의용수비대원을 33인으로 확대 선발, 독도사랑을 실천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 하고자 한다. 신청 접수는 오는 2월 4일까지 키움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대한민국 독도를 사랑하는 남녀 어린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한 인원 중 1차에서 100명,  2차 인터뷰와 영상 오디션을 통해 33명을 최종선발하고, 2월 29일 국회에서 제2기 독도키즈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원 대원증서와 메달 수여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선발된 33인 중 최종 선발대회를 통해 동도상, 서도상 어린이 2명이 선정되며, 선정된 최종 2인의 어린이는 24년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를 대표하여 독도사랑운동본부 키즈 대표 홍보 모델로 활동한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독도 키즈 1기 선발대회 당시 1차 모집에 1천여 명이 지원할 정도로 많은 관심 속에 선발된 어린이들과 함께 독도송 음원 발표 및 뮤비제작, 유튜브 컨텐츠 제작, 독도탐방, 매거진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과 소통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11

울릉도 어울림 문화센터건립…기존 저동특산물유통센터 개조

울릉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저동리다. 그러나 여기는 문화시설이 절대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울릉군이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저동리에 새로운 형태의 문화공간을 마련하고 촛대바위와 저동항 조망이 가능한 카페를 겸한 문화센터 건립에 나섰다. 지난 2022년 8월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선정된 울릉군은 울릉도어울림 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던 가운데 울릉도 주민 및 저동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저동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접근이 쉬우며 해안지질공원과 해안 산책로를 끼면서도 저동항과 촛대암 조망이 가능한 특산물유통시설을 리모델링해 문화공간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사업에는 예산 62억 3천800억 원이 투입된다. 전체면적 1천755.7㎡ 규모의 특산물유통시설을 리모델링, 울릉도 문화예술단체 연습실 등 다목적실, 커뮤니센터 카페(커피 등), 소규모공연장(150인석)로 전환하는 것이다. 동해안 어업전진기지 울릉도 저동항과 인접한 특산물유통시설(냉동공장)에 어울림 문화센터가 들어서면 저동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공간제공은 물론 울릉도 문화예술단체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소멸대응 기금을 활용해 새로운 건축물을 추가로 건축하는 것이 아니라 2013년 준공 후 오징어 및 특산물 창고로 제대로 활용이 되지 않는 저동특산물유통 시설을 리모델링해 과업도 완수한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란 평가다. 특히 저동특산물유통시설은 저동항과 10여m 정도 떨어져 있어 2층에 카페 들어서면 마치 바다 위에 있는 느낌이 들고 저동항은 물론 저동마을 조망과 저동항 방파제와 촛대암이 한눈에 들어와 명소가 될 전망이다.  또한, CNN TV격찬하고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 KBS2 TV 1박 2일을 두 번이나 촬영할 정도로 아름다운 해안 지질공원 산책로 입구에 있기도 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군은 최근 촛대암 지질공원 해안 산책로에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교량을 설치하고 조명을 넣어 야간에도 아름다운 울릉도의 풍광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저동 단장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울릉군관계자는 “특산물유동시설은 2013년 준공 후 어민들의 다목적 활용공간으로 이용돼 왔으나 최근 오징어어획량 감소 및 어선 감척 등으로 사용이 지지부진했었다”면서 그곳을 문화센터로 만든다는 것은 울릉도 경제축의 변화를 그만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김두한 기자kimdh@kbmaeil.com

2024-01-11

지난해 울릉도 고향사랑 넘쳤다…고향사랑기부제 목표액 초과

지난해 1월1일부터 시행된 울릉도 고향사랑 기부금이 애초 목표 금액보다 129.9%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은 지난해 울릉도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목표액을 1억 2천만 원으로 정했다. 하지만, 연말 최종 집계결과 715건에 1억 5천599만 9천 원이 모였다.  제1호 울릉고향사랑기부금 주인공은 지난해 1월 4일 전북 완주군청 고향사랑기부제 유윤희 팀장이다. 유 팀장은 “아름다운 울릉도와 민족 섬 독도에 가보지 못해 고향사랑 기부제에 참여하게 됐다”며 “저의 작은 소망이 울릉군고향사랑 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고액 한도액인 500만 원 제1호 기부는 울릉도 출신 윤부근 삼성전자고문, 2호는 박언휘 대구박언휘종합내과 원장이다. 박 원장은 올해 1호 최고액 한도 기부자가 됐다. 울릉출신이 아니면서 최고 한도액을 기부한 첫 번째 주인공은 장익주 서울 비주얼라인 대표이사이다. 울릉도와 강원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사 씨스포빌 박상무 대표이사도 최고액 한도 기부자가 됐다. 기부내역은 500만 원 13건, 300만 원 2건, 200만 원 3건, 100만 원 18건, 11만 원~99만 원 30건, 10만 원 이하 647건이다. 최고액 기부금액이 총 6천500만 원, 10만 원 이하는 총 5천395만 1천600원으로 두 기부 금액이 1억 원을 넘겼다. 답례품은 마른오징어 156건, 금액 5천7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액으로는 울릉사랑상품권 34건 774만 원, 부지갱이 17건에 197만 5천 원 순이다.  총기부금은 715건 대비 답례품은 총 357건 2천987천 원으로 답례품을 아직 신청하지 하지 않았거나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사랑기부제의 기부 주체는 개인으로 법인은 해당하지 않는다.  거주지역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자체가 대상으로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 원이다.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하며,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된다.  우리보다 먼저 저출산·고령화를 겪은 일본은 2008년부터 고향납세제도 운영을 통해 수도권 인구 집중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10

울진군의료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최우수 A등급’획득

울진군의료원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보건복지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41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32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39개소 등 총 42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응급의료센터 운영 실태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평가 영역은 총 6개 항목, 28개 지표로 시설, 인력, 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점검하는 필수 영역과 안전관리의 적절성, 전담 의료 인력의 적절성, 이용자 편의성, 응급실 운영 효율성, 중증 응급환자 책임진료, 응급의료 정보 신뢰도 등이다.울진군의료원은 대부분의 평가 지표에서 1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를 통해 종합 등급 최우수 A등급을 받았다.울진군의료원은 울진군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을 운영하는 병원으로 2023년 1월 현대화 사업 일환으로 응급실 환경을 개선하여 최고의 시설 및 응급 장비를 갖추고 있다.현재 응급의학과 전문의 4명, 간호사 10명, 응급구조사 4명, 기타 9명으로 완벽한 응급의료 시스템을 갖추어 365일 24시간 군민의 생명과 안전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한, 전국적으로 심각한 소아 응급환자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작년 초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이 평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응급실 야간 소아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야간 MRI(brain diffusion)를 도입하여 울진 군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응급실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전대영 울진군의료원장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그동안 응급실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과 같은 필수 의료시설에 대해서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군의료원은 의료시설이 취약한 동해안 북부권 주민들의 생명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응급의료기관평가 최우수 등급을 넘어 최고의 의료수준을 갖출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01-10

경주시 동천~황성 도시숲 조성사업 순항

경주 동천~황성 도시숲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경주시 철도도심재생과가 주도하는 이 사업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2020년부터 본격 추진 중이며,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도시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건강한 도시 공간을 재창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이 사업은 총 665억원을 투입, 565억원은 토지 매입비이며 나머지 100억원은 공사비다.사업의 총 면적은 10만664.9㎡로 333개 필지를 대상으로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국유지는 77개 필지로 면적 1만 1천415㎡ △공유지는 44개 필지로 1만 7천820.9㎡ △사유지는 211개 필지로 면적 7만 1천429㎡로 구분된다.이 중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사유지 보상 절차는 지난 2021년부터 추진됐으며, 현재 92.8%(필지 203개, 면적 6만 6천353㎡)의 진척률을 보이면서 사유지 보상은 다음달 마무리될 전망이다.토지 보상이 완료되면 동천~황성 도시숲 조성사업은 오는 6월 도시관리계획 변경 고시를 거쳐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동천~황성 도시숲 조성사업을 조속히 시행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제공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10

울릉도 항로풍랑특보증가 결항은 감소…11월 기상특보 역대최고 기록

울릉도~육지 간(포항) 항로에 지난해 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발효는 증가했지만, 여객선의 결항일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랑주의보에도 운항 가능한 여객선 도입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이하 울릉기지)에 따르면 지난해 기상청 동해 중부안쪽 먼 바다 및 동해남부 북쪽 안쪽 먼 바다 풍랑특보를 분석한 결과, 울릉도~육지(포항) 항로상에 내려졌던 풍랑특보 발효일 수는 모두 92.2일로 집계됐다. 2022년 이 항로 기상특보는 89.4일 발효됐었다.  지난해 기상특보가 전년도 대비 2.8일 증가한 가운데 울릉도행 기준 여객선 운항일수는 312일(운항중단 53일)로 지난 2022년 299일(운항 중단 66일)보다 13일 많았다. 울릉기지는 2023년 풍랑특보 발효일수는 1999~2023년 연평균 풍랑특보 발효일수인 85.4일에 비해 6.8일 높았다면서 동해상 풍랑특보 발효일수가 2017년 이후부터는 2000년대 초반보다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23년 11월의 포항~울릉항로상 풍랑특보 발효일수는 15.5일로, 풍랑특보 분석이 시작된 1999년 이래 11월 집계로는 가장 많았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도 포항과 울릉도 간을 매일 왕복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의 2023년 결항일수는 53일로(울릉행 기준), 2022년 66일 결항에 비해 13일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7월 8일부터 운항을 시작한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3천158t·정원 970명·화물 25t)는 취항 이후 44일 결항(울릉행 기준)했고, 같은 기간 울릉크루즈는 36일 결항해 8일의 차이를 보였다.  김윤배 대장은 “풍랑주의보에도 운항할 수 있는 울릉크루즈의 운항으로 울릉도항로가 획기적으로 개선됐지만, 풍랑경보상황이 아닌데도 울릉(사동)항 인프라 부족으로 결항하는 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말했다.  김 대장은 “사동항에 정박 중인 선박 때문에 선회 반경을 확보하지 못해 강한 바람에 따른 선박 파손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동항 항구 문제 개선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형 선박은 접안 시 강한 바람이 불면 선박이 크게 밀리게 되는데 사동항은 선회 반경이 좁아 자칫 방파제에 충돌 우려가 발생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고, 그러한 우려 때문에 운항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결항하는 사례가 빈번히 생기고 있다.   접안시마다 반드시 필요한 고가 예인선의 사용료를 선사가 부담하는 부분도 선사입장에서는 만만치 않은 여건이라면서 개선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선사들이 요청하는 특정 지점을 관측하는 방식이 아닌 비교적 넓은 구역의 공간적인 바람을 관측하는 레이더 식 바람측정계 설치가 필요하다는 것. 이는 기상청 차원의 관심이 요구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릉기지 측은  “바람측정계는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당연히 설치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공항개항이 아직 몇 년 남았고 또한 공항 설치 전에 사동항의 정밀한 바람여건을 판단하기 위해서라도 조기 설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10

“APEC 경주유치, 미래 100년 대계 초석 다질 것”

주낙영 경주시장이 올해 관광객 5천만 시대를 열고 중심상권 사업 등 도심경제 활성화와 APEC 정상회의 유치 등으로 미래 100년 대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주 시장은 9일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주요성과와 올해 주요 핵심비전을 제시했다.먼저 SMR국가산단 유치, 중수로 해체기술원 착공,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및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준공, 대릉원 무료 개방 등을 지난해 핵심 성과로 꼽았다. 또 농촌협약(656억),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490억), 어촌 신활력 증진(100억), 국민체육센터 건립(169억) 등 공모사업 총 35건 선정, 5천732억원의 사업비 확보는 역대 최대 규모 재정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국민권익위 청렴도 2년 연속 1등급, 매니페스토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행정안전부 다산목민대상 수상 등 총 75개 수상으로 외부 평가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둬 경주시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설명했다.주 시장은 이어 새해 주요 시정 방향을 소개하며 경주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올해 최대 역점과제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며, 경주에서 정상회의가 유치될 수 있도록 마지막 결정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경주의 새로운 비상을 위해 지난해 본예산 1조 8천450억 원에서 550억 증가한 1조 9천억 원의 본예산을 올해 편성해 미래 준비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제2동궁원, 보문관광단지 관광역사공원 조성 등으로 현대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해 관광객 5천만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특히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지속 추진과 경주형 e-커머스 활성화로 도심 경제를 부활시키고 중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정책 확대 추진으로 청년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여기에 신농업혁신타운 조기 준공,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단지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농축수산업에 신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거듭강조했다. /황성호기자

2024-01-09

“100만 울릉관광 시대 위해 다시 하나하나 바꿔갈 것”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난해 울릉군은 정말 다사다난한 한해였다고 되돌아봤다. 그토록 바라던 특별법이 제정돼 울릉군 도약의 역사적 전환점이 마련됐고 지난 2023년, 최다 방문객 기록에 육박하는 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울릉군을 찾았다.하지만 지속된 국제적 경기 불황과 오징어 어획량 급감에 따른 수산업의 극심한 침체, 그리고 안전 부주의에 의한 인명사고 등 안타깝고 어려운 일들도 많았다.남 군수는 올해는 지나간 곡절을 반면교사 민선8기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원년인 만큼 군정 과제를 계획대로 완성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특히,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책무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며, 민생 안정과 보편적 복지 실현, 울릉공항 개항과 100만 관광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하나하나 바꿔 가겠다고 강조했다.남 군수는 “서자여사부(逝者如斯夫)라는 말과 같이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늦다. 지금이 가장 바꾸고 변화해야 할 시기다. 이처럼 중차대한 시점에서 에메랄드 빛 미래로 가기 위한 울릉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2024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 울릉군 백년대계를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했는데.△가장 우선은 특별법에 의한 종합발전계획의 수립이다. 5년마다 수립될 종합발전계획을 정주여건의 개선과 생활기반시설의 정비·확충,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마련하겠다.또한, 대형 국책사업의 온전한 마무리를 위한 지원과 유치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 현재 울릉공항은 공정률 약 40%로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 중이며 군민들의 염원이 담긴 만큼 2026년 적기 개항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더불어, 저동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의 조기 준공과 일주도로3 건설공사, 울릉(사동)항 3단계 건설업 등 대형 국책사업의 준공과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다하겠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의 보편적인 방안과 시행 기반을 마련하겠다.-살고 싶은 울릉건설 1만5천 인구회복에 힘쓰겠다고 했는데 복안은.△사업비 80억원의 지방소멸 대응기금 사업의 원만한 추진과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인 총사업비 358억 원의 다이음터 건립사업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전입세대 지원과 결혼장려금 등 직접적인 대응책은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자녀 돌봄서비스 및 출산장려 제도 등의 간접지원책은 지역 맞춤형으로 보완하여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또한,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울릉군 인재육성재단의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울릉군 글로벌 그린 U-시티 프로젝트를 조기 정착시키겠다.지역 농수산업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농수산물 거점 유통센터 설립 계획을 연내 수립하겠으며, 공항개항과 맞물려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잘 먹고, 잘 살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울릉도를 생태관광의 메카, 에메랄드 울릉 건설의 복안은.△가장 울릉다운 것이 최고의 경쟁력이며 앞으로 울릉관광이 살 길은 자연자원의 보전과 활용을 분명히 직시하고 울릉만의 독보적 가치를 높여 가겠다.먼저 4년간 100억원이 투입될 K-관광섬 사업추진을 본격화하고 종합계획 수립을 연내 마무리 하겠다. 더불어 울릉군 고유 생물자원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산림청과 적극 협의 천혜의 자연자원인 죽도와 관음도의 세계적인 산림관광자원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우안산책로 개선사업과 남양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원만히 마무리, 우수한 해양 경관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관광인프라 확충과 시설개선만이 능사는 아니다. 선진화된 시민의식과 오래된 관념을 바꾸는 혁신이 필요하다. 울릉도 관광 대전환을 위해 군민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삶의 기본이 보장되는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 사회 구현 계획은.△2023년 우리 사회의 주요 키워드는 바로 안전이었다. 자연재난과 안전사고로 많은 국민들이 아픔을 겪었다.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다.북한 미사일 도발에 의한 공습경보 이후 지속 노력해 오던 비상대피시설 설치는 반드시 성과를 내겠으며, 지난 행안부장관 방문 시 건의 확보한 특교세 55억원을 적소에 활용 재해위험지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안전 중시만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보건의료원 주차장 확장사업으로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겠으며 노후된 의료원 사택을 재건축 의료인력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대민 의료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겠다.의료와 더불어 복지는 삶의 기본이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두루 살피는 복지행정을 펼치겠으며, 노인여가복지시설 건립과 운영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사회관계망을 강화하고 노후가 안정될 수 있도록 돕겠다.-울릉 대전환의 시작으로 변화 이상의 행정 혁신을 구현하겠다고 했는데.△울릉의 미래를 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사회 전반에 긍정적이고 체계적인 변화가 필요할 때이다. 그 변화의 출발을 행정 혁신에서 찾고자 한다. 남한권 울릉군수 군민 행복과 소통행정을 최우선으로 친절 마인드 제고를 위한 직원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범군민 의식 전환 캠페인을 통해 주민 참여와 화합의 기반을 다지겠다.또한, 청렴도를 높이겠다. 직원들에게 청렴이 경쟁력이라는 신념을 가지도록 하겠으며 직원들과 격이 없는 의견교환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고, 직원복지 증진을 위한 관사 확충과 제도적 지원을 마련하겠다.군민들과 함께, 끊임없이 소통하며, 군민들이 이끌어가는 참여형 군정시스템을 반드시 정착시키겠으며 내부의 혁신이 외부의 변화로 이어져 울릉의 에메랄드 빛 미래로 가는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울릉군민에게 하고 당부하고 싶은 말은.△올 한 해는 울릉의 새로운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지기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대변혁의 바람이 우리 앞에 있는 만큼 큰 돛을 달고 순풍을 따라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지혜와 용기를 한 데 모아야할 것이다.무한한 가능성과 소중한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고 보전해 간다면 울릉의 미래 100년은 분명 달라져 있을 것이다. 지금 내딛는 걸음이 밝은 미래로 가는 울릉 대전환의 전기(轉機)가 될 것이다.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지는데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4-01-09

'월성원전 감사방해' 산업부 前공무원들 항소심서 '무죄'

월성 1호기 원전(이하 월성 원전) 자료를 삭제해 감사원 감사를 방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산업부 전 공무원들이 항소심에서 혐의를 벗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9일 감사원법 위반·공용전자기록 등 손상·방실침입 혐의로 기소된 전직 산업부 A(56) 국장과 B(53) 과장, C(48) 서기관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2심 재판부는 “이 사건 자료는 담당 공무원이 개별적으로 보관한 내용으로 공용전자기록 손상죄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공공기록물에 해당하는 중요 문서는 문서관리 등록 시스템에 등록돼 있고, 상당수 파일은 다른 공무원의 컴퓨터에도 저장돼 있어 손상죄 객체가 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감사원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법령에서 정한 절차에 따른 감사 활동으로 보기 어렵고, 디지털 포렌식 또한 적법하게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봄이 상당하다”며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감사 통보 이후 감사관이 C씨에게 구두로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 또한 감사원법에 따른 감사로 볼 수 없으며, 이에 응하지 않았더라도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해석했다.방실침입 혐의도 사무실의 평온 상태를 해친 행위로 보기 어렵다며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C씨가 삭제한 파일 중 일부가 산업부 내에 동일한 전자기록으로 존재하고, 감사원은 C씨로부터 ID와 비밀번호를 제공받아 접근 권한도 받았다”면서 “감사 지연은 오히려 감사원의 부실한 업무 처리로 인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피고인들의 행위로 인해 감사 방해의 위험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감사원법에 따르면 감사를 방해한 경우 모두를 처벌 대상으로 하고 있어 감사원법 위반죄가 광범위하게 적용될 우려가 있는 만큼 범죄 구성요건을 엄격히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A씨와 B씨는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2019년 11월께 월성 원전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부하직원이던 C씨는 같은 해 12월 2일 오전에 감사원 감사관과의 면담이 잡히자일요일인 전날 오후 11시께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들어가 약 2시간 동안 월성 원전 관련 자료 530건을 지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감사원이 제출을 요구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삭제하기까지 해 감사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 원전 조기 폐쇄 결정과 관련한 산업부의 개입 의혹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이 때문에 감사 기간이 예상했던 기간보다 7개월가량 지연되는 등 감사원의 감사를 방해했다”면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B·C씨는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다만 방실침입 혐의에 대해서는 현 업무를 담당한 직원이 C씨에게 PC 비밀번호 등을 알려준 점을 고려하면 사무실에 출입할 권한이 있었다고 보고 무죄로 판단했다.이들은 “인사이동 과정에서 관행에 따라 자료를 삭제했을 뿐 감사 방해에 고의가 없었다”며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이들에게 징역 1년∼1년 6개월을 구형한 검찰도 “공무원들이 공모해 주말 심야 시간대에 월성 원전 자료를 삭제하는 등 조직적으로 감사 방해가 이뤄진 사건인 만큼 양형이 원심보다 무거워져야 한다”며 항소했다.이들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지난해 6월 산업부로부터 해임 징계를 받고 퇴사했다./황성호기자

2024-01-09

울릉 도동항 연장공사 용역보고

울릉군의회(의장 공경식)는 9일 간담회를 열어 울릉(도동)항 방파제연장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울릉도주민 현안사업을 챙겼다. 군의회는 이날 소회의실에서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행부의 각종 업무보고를 받고 의원 상호 간 민원에 대해 논의하는 등 의정 활동을 이어갔다. 이날 간담회에는 울릉군 안전도시과의 울릉군 통합안전관리센터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울릉도의 안전문제를 총괄할 울릉군의 각종 운영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울릉도 관문 현안 민원 사업인 울릉(도동)항 방파제 연장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를 받았다. 도동항을 울릉도 관문 항 역할을 하는 항으로 파도가 높으면 여객선 접안 문제로 민원이 많았다. 이와 함께 울릉군해양수산과로부터 울릉군 서면 태하1리 연안 정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를 듣고 의원들의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또, 교통정책과 사업인 울릉도 섬 일주도로 등 농어촌버스 재정지원 관련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공모선 운항에 따른 요구 협의사항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공경식 의장은  “군민들의 소통을 위해 회기가 아닌 기간에도 의원들이 출근 울릉군의 주요업무에 보고를 받았다”며 “울릉군민 현안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9

울릉도 교육발전특구지정 총력…지역협의체 본격 가동

울릉도 교육발전특구지정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울릉군은 8일 울릉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울릉도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기 위한 공모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릉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이날 간담회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울릉형 교육발전특구의 비전과 역할, 모델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군과 교육지원청은 협력체제를 구축, 공모 신청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이다. 김진규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울릉 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마련하는데 모든 방면으로 협력하여, 시범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교육청과 협업하여 차별화된 울릉 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준비하여 시범지역 지정 공모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공모 신청은 지난해 11일부터 시작, 올해 2월 9일까지 진행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9

울릉도 공항건설 순항 43.83% 진도…지난해까지 케이슨 18함 설치완료

울릉도 사동리 울릉(사동) 항 일대에 사업비 7천92억 원을 투입, 활주로 길이 1천200m 폭 36m로 건설되는 울릉공항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울릉군과 시공사인 DL이앤씨 컨소시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까지 울릉공항건설의 가장 핵심임 케이슨 18 함을 거치하는 등 현재 울릉공항 전체 공정률은 43.83%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 공항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울릉공항건설은 우리나라 최초로 활주로가 바다를 메워 건설된다. 따라서 바다를 메우려면 사석 유실을 막는 것이 관건이다. 사석 유실을 막기 위해선 호안(護岸.revetment)을 구축해야 하는데 여기에 가장 핵심은 케이슨을 거치하는 작업이다. 케이슨은 1만t이 넘는 거대한 시멘트 구조물로, 육지에서 제작한 뒤 울릉도 현장으로 옮겨 설치한다.  전체 호안은 총 1천260m며 사석경사제 축조 364m, 케이슨축조 900여m다. 사석 축조는 가두봉 해안에서 케이슨 1함까지로, 현재 사석경사제축조는 완료됐다.   케이슨 거치는 30함(1함 대체로 가로·세로 32m, 높이 24.0m, 무게 1만 2천700t)으로 지금까지 18함이 설치됐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시작한 이 작업은 2024년 11월 완료할 계획이다. 케이슨은 현재 18함 거치로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케이슨 공정에는 차질이 없어 계획한 기간 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두봉을 절취, 울릉(사동) 항 동방파제와 케이슨이 설치된 호안 사이를 메우는 공사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2년 7월에 착공한 이 공정은 오는 2025년 2월에 준공 계획이다,  가두봉 절취 양은 약 915만㎥로 지금까지 185만㎥를 절취했다. 공정률 20%다. 올해 내 엔 312만㎥가 추가 절취된다. 해상매립공사는 비다짐 및 다짐 매립이 전체 827만㎥로 지금까지 50만㎥ 매립을 완료했으며 올해 283만㎥를 메울 계획이다.   이 공사는 2025년 3월 완공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6.9%다.   시공사 관계자는 “1월 현재 울릉공항건설의 전체 공정률은 43.83% 정도 된다”면서 “울릉도는 겨울철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공사에 다소 차질을 빗을 수도 있지만, 공사 진도에는 전체적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9

‘2025 APEC 경주 유치’ 꼭! 경북 6개기관 ‘한마음’ 확인

‘2025 APEC 경주 유치’를 위한 경북도내 6개 주요기관이 업무협약을 맺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8일 경주시는 경북도를 비롯해 경북도의회, 경주시의회,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 등 6개 기관이 힐튼호텔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이날 협약식은 6개 협약 기관장을 포함해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경북도의회와 경주시의회의 유치특별위원회 및 경북도 민간추진위, 경주시유치지원위 위원들도 동참해 APEC 유치 의지를 재확인했다.이어 APEC 유치를 위한 경북도와 경주의 강점을 부각하는 유치제안서 작성을 비롯해 각종 홍보사항과 추진계획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경북도와 경주시는 도의회와 시의회, 유관기관인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주화백컨벤션뷰로와 업무협약을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유치와 개최를 위한 전폭적 지원을 재차 확인했다.경주시와 경북도는 향후 공동 홍보, 보유 시설 및 인프라의 활용, 유치 및 개최에 필요한 사업발굴과 추진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경북도민과 경주시민이 한마음 한 뜻으로 100만 서명운동 돌입해 불과 85일만에 146만명이 참여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며 “전 국민적 유치 의지가 확인된 만큼 향후 유치신청서 제출과 현지실사단 평가를 빈틈없이 준비해서 반드시 경주가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현재 유치 의사를 드러낸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서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지방시대 균형발전이라는 정부 국정목표 실현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다”며“성장 동력과 발전 가능성면에서도 경북과 경주는 APEC 개최 시 국내 어느 곳 보다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08

한울본부, 관내 초중고 대상 학업 우수·모범학생 55명에 총 2천320만원 장학금 전달

[울진]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최근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송만영) 제54회 졸업식에 참석해 ‘한울본부 우수졸업생’ 표창장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한울본부는 ‘울진군 초·중·고 우수졸업생 표창 및 장학금’ 사업을 시행해 울진군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표창대상자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성실한 학습태도로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로 선정한다.표창대상자는 총 55명이며 한울본부장 표창장과 함께 장학금 총 2천 320만 원을 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장학금은 초등학생 2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100만 원이 지급된다.송만영 교장은 “한울본부의 지역인재 육성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사회로 첫 출발에 나서는 졸업생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주셔서 학생들에게는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이세용 본부장은 “이번 54회 졸업생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훌륭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한울본부는 우수졸업생 장학금 지원 외에도 체육특기생 장학금 지원 등 울진군 학생들의 사기진작과 미래인재 성장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장인설기자jang3338@kbmaeil.com

2024-01-08

울릉도어민 생계위험 보험료 면제요구

울릉도 어민들이 지난해 오징어 생산량이 전혀 없는데 어선과 선원보험료는 척당 수백만 원이 된다며 면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전국채낚기실무자 울릉군어업인연합회(회장 김해수) 등 어업인들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군수협에 위판 된 오징어 총 생산량은 2억 5천만 원이다. 예년에 비교하면 많이 잡는 어선 1척의 연간 어획량에 불과한 수준이다. 결과적으로는 지난해에는 울릉수협 소속 150여 척의 어선 대부분이 아예 조업에 나서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울릉도 어선 및 선원 보험료 부담금이 2억 8천여만 원이나 나왔다. 지난 1년간 울릉도 어선이 잡은 오징어 생산량보다 많다. 울릉수협에 따르면 어선 및 선원보험료는 지원금과 자부담으로 구분, 부과된다.  총 어선 보험료는 5억9천824만 원, 선원보험료는 5억6천7790만 원이며 이중 국고 보조금은 어선 3억9천432만 원, 선원 3억8천70만 원이고 지방비 보조금은 어선 4천322만 원, 선원 6천244만 원이다. 나머지는 자부담으로, 어선 1억6천70만 원, 선원 1억2천477만 원 등 총 2억8천546만 원을 어민들이 부담해야 한다. 어선에 따라 다르지만 7.31t의 경우 어선 144만 8천 원, 선원 34만 9천 원 등 179만7천 원의 자부담이 부과되고 있다.  어민들은 지난해 출어를 위해 수천만 원을 들여 수리도 하고 안전 점검·검사를 하는 등 투자를 많이 했지만, 조업에 나서지 못한 어선이 90%가 넘었다면서 이제는 보험료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어선, 선원 보험료를 추가 지원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해수 회장은 “조업에 나선 어선은 10%도 안 된다, 그나마도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생계조차 어려운데 조업에 한 번도 나서지 못한 어선들이 보험료를 내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어떤 행위(예방)를 위해 내는 보험료인데 아무런 행위를 하지 않았는데도 보험료를 내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어려운 울릉도 어민들을 위해 반드시 면제해 줘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8

수해 방지 ‘형산강 하천정비사업’ 예타 사업 선정

경주·포항지역의 반복적인 수해 방지를 위한 국가하천 형산강 하천정비사업이 본격추진 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지난 5일 열린 기획재정부 제1차 2024년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환경부는 경주·포항시에 총 7천631억 규모의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5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환경부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하천 제방보강과 하도준설을 통해 치수안전성을 확보하고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하천 제방보강 49.8㎞, 퇴적토 준설 1천260만㎥로 올해부터 2029년까지다.형산강 상류 경주시 구간은 전체길이 36㎞(경주시 24.78㎞/ 포항시 11.22㎞)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반복적인 수해를 막기 위해 5천687억을 투입해 제방보강 46.8㎞, 퇴적토준설 920만㎥, 서천교등 7개 교량을 재설치할 계획이다.경주시는 형산강이 지난 20년간 태풍과 호우로 인한 반복적인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협착부와 상류부 식생밀집지역을 포함하여 전 구간에 대한 하도정비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청해 왔다.특히, 경북도와 함께 2022년도 태풍‘힌남노’피해 발생 후 형산강 유역 200년 빈도 홍수발생시 범람분석결과 총 2천177.6ha(경주시 2천119.5h/ 포항시58.1ha)가 범람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신속한 하도정비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협력을 건의했다. 이 같은 적극행정의 노력 결과 환경부가 지난해 11월 국가하천 형산강 하천기본계획(변경)에 반영해 형산강 하천환경정비 사업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기재부에 요청했고, 사업 필요성, 경제성 입증 등 예타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황성호·이창훈기자

2024-01-07

경주 ‘고향사랑기부제’ 목표 초과 달성 ‘훈훈’

경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목표모금액이 초과 달성됐다.경주시 2023년도 고향사랑기부제 지난해 말 기준 목표 모금액 5억원을 넘어 6억4천여만원으로 5천248건이다.지난해 1월1일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도현정씨의 1호 기부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의 출향인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지역 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에서도 자발적으로 타 지자체와 상호 교차 기부를 추진했다.경주시 직원들도 전북 익산시 공직자들과 상호 기부에 동참했다.특히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2월 한달 동안 2천537명이 기부에 동참했다.이 기간 전체 모금액의 40%가 넘는 2억6천112만4천100원이 모금됐다.경주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기부자들을 위해 총 35종의 답례품을 준비했으며, 선호도는 지역화폐인 경주페이가 전체 답례품의 30%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다음으로 △찰보리빵 △경주이사금 쌀 △경주빵 △천년한우 순으로 나타났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 공직자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2024-01-07

지난해 독도 찾은 탐방객 감소…울릉도 관광객감소 따른 영향

지난해 독도 탐방객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의 감소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7일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독도를 탐방한 관광객은 23만2천380명으로 2022년 28만312명보다 17.10%인 4만7천932명이 감소했다.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40만 8천204명, 2022년 46만 1천375명보다 11.52% 감소한 5만3천171명으로 독도탐방객이 5.58%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독도탐방객은 울릉도 관광객 증가와 감소에 비례한다. 하지만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감소 폭보다 독도를 찾은 탐방객 감소 폭이 높았다. 관광업계는 가장 큰 이유로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수용을 제대로 못 한 것으로 분석했다. 울릉도에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몰릴 때는 독도 여객선 선표를 구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울릉도~독도 간을 운항하는 A선사 B 호 여객선이 운항 중 사고로 수리에 들어가면서 공백이 생긴 것도 독도탐방객 감소이유로 보인다.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의 60% 전후가 독도를 탐방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지난해는 울릉도 관광객 56.95%가 독도를 탐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일본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거나 영토주권을 훼손해 언론에 독도가 많이 노출될 때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중 60% 이상이 독도를 탐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