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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세계적 섬 건설위한 환경개선 추진…울릉군, 글로벌 ESG협회 협업 통해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5-26 13:33 게재일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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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울릉도 전경./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제공
아름다운 울릉도 전경./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제공

환경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울릉도의 건물과 가옥에 색깔 입히고 오·폐수 처리시설 확충 등 청정 울릉도 환경 구조 개선사업이 시작된다. 

울릉군과 (사)글로벌 ESG협회(회장 황인경)는 울릉도의 관광경쟁력을 높이고자 민관 협업으로 울릉도 색깔 입히기 등 다양한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 합의했다.

남한권 울릉군수와 황인경 회장은 지난 23, 24일 이틀간 임원 및 간부를 참석시킨 가운데 회의를 갖고 울릉도를 종합관광지로 개발, 육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환경개선 사업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관련 사업을 민관 협업으로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황인경 소설가 겸  글로벌 ESG회장과 남한권 울릉군수
황인경 소설가 겸  글로벌 ESG회장과 남한권 울릉군수

울릉군과 글로벌ESG협회가 앞으로 추진해 나갈 대표적 사업은 세계적 관광지인 그리스 산토리니 섬처럼 건물과 가옥에 색깔을 입히는 사업과 오·폐수 처리 시설 확충, 전선 매립 등이다. 

황인경 회장은  “울릉도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고 있어 대한민국 대표적인 관광지로 도약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하고  “하지만, 난개발 등으로 개선할 점이 적지 않은 만큼 색깔 입히기와 오·폐수 처리 시설 확충 등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남한권 군수는 “제안해준 사업의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 울릉도는 오폐수 처리율이 5% 수준에 그쳐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공항 활주로 인근에 처리시설을 추가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울릉도의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에 민간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좌로부터 최남수 글로벌 ESG 대외협력위원장 (서정대교수, 전 YTN사장)황인경회장, 남한권 울릉군수, 정진국글로벌 ESG 고문(극동대학교 초빙교수)
좌로부터 최남수 글로벌 ESG 대외협력위원장 (서정대교수, 전 YTN사장)황인경회장, 남한권 울릉군수, 정진국글로벌 ESG 고문(극동대학교 초빙교수)

울릉군과 글로벌ESG협회는 이번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울릉도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이른 시일 내에 맺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ESG협회는 ‘울릉도 프로젝트’에 민간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관련 기업과 기관들을 접촉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글로벌ESG협회는 한동대학교와 다양한 ESG 프로젝트에 공동 협력할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릉도의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서도 두 기관이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울릉군과 글로벌ESG협회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울릉군제공
울릉군과 글로벌ESG협회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울릉군제공

글로벌ESG협회는 2026년 여객기 취항이 울릉도 관광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울릉도의 관광 경쟁력 제고를 위해 종합적인 친환경 관광지 개발 계획의 수립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ESG협회는 ESG경영의 실천과 확산을 위해 ESG 경영진단 및 컨설팅, 전문가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UN을 비롯한 국내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ESG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몽골의 사막화를 억제하고자 몽골 내 일정 규모의 토지에 나무를 심는 내용의 MOU를 몽골 국방부 산하기관인 바이마르와 맺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황인경 회장은 ‘입춘 길목에서’로 월간문학의 신인상을 받았고, 정다산의 고구(考究)에 몰두하면서 국민소설 ‘목민심서’를 집필했다. 독도관련 책을 발간하기도 하는 등 독도에 큰 관심을 두면서 2018년 10월 25일 울릉군민의 날 명예울릉군민이 되기도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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