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80대 여자 관광객이 여객선 터미널에서 갑자기 쓰러져 경북소방헬기가 출동해 육지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울릉 119안전센터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50분께 울릉도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관광객이 쓰러져 심정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출동, CPR 등 응급조치 후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 의료진은 병원을 찾은 응급환자 하모(여·82)씨가 뇌출혈이 의심돼 육지 종합병원 후송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하고 경북소방본부에 응급환자 후송을 요청했다.
출동 요청을 받은 경북소방본부 헬기는 이날 오후 2시쯤 환자를 싣고 포항에스병원으로 후송했다.
한편, 하모씨는 울릉119 대원들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호흡은 돌아왔지만 의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