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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정상회의 교통 안전 최고 수준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4-05-27 13:11 게재일 2024-05-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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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기관 대표들이 지난 14일 경북도청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 및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경주시제공
5개 기관 대표들이 지난 14일 경북도청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 및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경주시제공

세계인이 모이는 국제행사에선 어떤 것이 준비돼야 할까? 경주시가 이 질문에 답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신청도시 중 경주시가 공항시설 및 교통 접근성이 최고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주시는 인근에 위치한 △김해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포항경주공항 △울산공항 등 4곳을 활용해 급격한 기상악화나 일정변경 등 상황변화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민간공항은 혼잡도가 높아 관리가 어렵지만, 울산공항을 제외하고는 3곳 모두 군사 공항을 겸하고 있어 최고 수준의 보안과 안정을 보장할 수 있다.


최근에는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주 최단거리 공항에서 국제선 운항도 가능해 졌다.


또 지역 내 정상회의 진행이나 숙박시설이 공항에서 30~91㎞로 떨어져 있어 방해가 될 수 있는 항공기 이‧착륙 소음으로부터 안전하다.


이동시간도 공항에서 주 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까지 60분 이내 이동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4개 공항간의 거리 위치도. /경주시제공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4개 공항간의 거리 위치도. /경주시제공

공항시설뿐만 아니라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 철도를 이용해 서울역에서 경주역 간 KTX, 수서역에서 경주역 간 SRT가 2시간 소요된다. 여기에 지역 곳곳에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스마트 횡단보도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교통망을 구축했다.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보문관광단지 9.7km 구간도. /경주시제공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보문관광단지 9.7km 구간도. /경주시제공

특히 시는 수송 종합계획을 수립해 입국부터 출국까지 전 과정에 걸쳐 그룹별 수요를 반영해 신속하고 안전한 수송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국토부 자율주행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돼 보문호를 중심으로 9.4㎞ 구간 상시 운행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또 경주화백컨벤션센터 1㎞ 이내 4000여대 규모의 모터풀(Motor Pool)도 설치‧운영해 신속한 단체 또는 개별 이동 대응에 나선다.


한편 2023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인근에 3개의 국제공항과 4개의 지역 공항을 보유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항공, 철도, 고속버스 등 전국을 잇는 입체적 교통망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어 APEC 정상회의 개최에 최적지다”며 “이제 남은 후보 도시 유치설명회 등 남은 일정을 잘 준비해 APEC 정상회의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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