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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주택화재로 화상입은 카자흐스탄 고려인 모녀의 안타까운 사연

경주시가 주택화재로 화상피해를 입은 카자흐스탄 고려인 모녀를 돕기 위한 성금을 15일 전달했다.  카자흐스탄 국적의 신 라이샤(여·42)씨와 김 엘리나(13)양은 지난달 17일 오후 11시 58분께 발생한 성건동 상가주택 화재로 각각 2도와 3도의 화상을 입고 현재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화재는 소방당국의 빠른 대처로 불은 1시간 만에 껐지만, 엄마 신씨와 딸 김 양은 얼굴과 손, 다리 등에 큰 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외국인 탓에 행정 지원은 물론 국민건강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는 처지여서 주위를  안타깝게 해왔다.  특히 화재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데다, 두 모녀 모두 한국말이 서툰 탓에 건물주와의 소통마저 원활치 않은 상태다. 이들 모녀의 치료비는 현재까지 5천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모녀의 딱한 사정을 들은 경주시 외국인도움센터와 경북고려인통합지원센터는 현제 치료비 지원 차원에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우일 성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손지연 선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과 위원, 선도동 통장협의회 회원 및 바이크원 김만석 대표 등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기는 했으나 치료비 금액이 커, 아직은 역부족이다.소식을 접한 경주시는 이날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최  ‘제15회 다산목민대상’ 본상에 선정돼 받은 포상금 1천만원을 고려인 모녀에게 성금으로 전달하고 격려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너무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가슴이 아프다”며 “조속히 상처를 딛고 편안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위로했다. 이어 “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받은 ‘다산목민대상’ 본상 포상금이 의미 있는 곳에 잘 쓰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긴급지원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 주최 ‘다산목민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 정신을 행정 현장에서 실천하는 기초자치단체에게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15

영덕대게축제, 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열린다.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한 동해안 대표특산품 영덕대게가 전국의 식도락가들을 유혹한다.  대게의 고장 영덕군이 오는 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나흘간 강구 삼사해상공원 일대에서  ‘제27회 영덕대게축제’를 개최한다.  ‘천년의 맛, 모두의 맛! 영덕대게’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영덕대게축제는 천년을 이어온 ‘왕의 진상품, 영덕대게’를 모두가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구체적인 추진 방향으로는 ‘참여하면 영덕대게를 꼭 맛보고 가는 축제’, ‘역사와 스토리가 살아있는 특별한 축제’, ‘친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ESG 축제’, ‘대게 자원 보호에 앞장서는 지속 가능한 축제’ 등 네 가지로 결정됐다.  군은 또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기존 축제 프로그램을 보완, 강화한다. 우선 체험장의 규모를 2배 이상 확장해 더 많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대표 프로그램인 대게 경매, 영덕대게 낚시대회, 대게 싣고 달리기, 영덕의 전통놀이 등에다 영덕대게 줄 당기기를 포함 대게탈 인형, 축구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선보인다. 영덕대게 맛 체험, 사진 콘테스트, 스탬프 투어,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 등도 신설되며 대게 원조마을인 차유마을 기원제와 영덕군 9개 읍면 풍물단이 총출동해 기량을 펼치는 강구대게거리 퍼레이드 등을 통해 신명나는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영덕대게 맛 체험의 경우 일반적인 대게찜을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새로운 대게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대중화할 계획이다. 이상호 영덕대게축제 추진위원장은 “명성에 걸 맞는 영덕대게축제, 보다 즐겁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올 영덕대게축제에 많은 참가를 당부했다.  한편 영덕대게축재는 지난해 경북도 지정축제 평가에서 우수등급으로 선정된 바 있다.  / 박윤식 기자 newsyd@kbmaeil.com

2024-01-15

경북지구JC특우회장단취임식…울릉독도수호·사회봉사·회원 역량개발

경북지구 JC특우회는 12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41대 문상필(53·안동특우) 회장 및 회장단 취임식을 가졌다.  문상필 회장은 취임사에서 “경북지구 JC특우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면서 “선배들이 일궈 온 경북지구특우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구특우회원 상호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다양한 지역사회봉사 활동과 함께 특우회원들의 역량개발, 국제 활동도 넓혀 JC 위상 강화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취임소감을 피력했다. 안동 출신인 문 회장은 지난 2000년 안동청년회의소 회원으로 입소한 뒤 2014년부터 안동JC특우회원으로 활동해 왔다. 2022년 안동JC특우회 회장, 지난해 경북지구 JC특우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부회장에는 손석진(59·상주특우, 춘광농원 대표), 김교훈(58·북포항특우·(주)동림조경개발 대표), 최상채(56·영천특우·(주)청솔조경 대표), 정명관(54·의성특우·의성군자원봉사센터장)씨가 취임했고, 감사에는 윤동탁(64·청송특우), 정관섭(영주특우) 회원이 선출됐다.  한편, 경북지구CJ특우회는 울릉독도사랑,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등산대회 등을 통해 독도수호캠페인전개는 물론 기회가 있는 때 마다 독도를 방문, 수호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자연정화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15

울릉도에 제주도 해녀 기념관…'독도수호 이바지' 수비대기념관 내 설치

울릉도에 제주 해년 기념관이 설치될 전망이다. 70여 년 전 제주도 해녀들이 독도에서 물질을 하면서 독도를 수호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경상북도 울릉도 천부 석포 독도시티에 위치한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에 제주해녀관이 설치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제주도 해녀들은 1953∼1956년 독도 바다에서 물질하면서 의용수비대원들과 합심해 독도 수호에 이바지했다. 제주는 제주해녀 홍보관 설치 예산으로 국비 1억 3천400만 원도 배정됐다. 제주해녀 홍보관에는 제주 해녀들의 독도 물질 문서 자료와 사진, 관련 영상, 구술 채록 집, 해녀 거주시설(모형), 물질 도구 등 수집품 등이 전시된다. 울릉도 청년들이 조직한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를 지켰던 1953년부터 1956년까지 35명 내외의 제주 해녀들이 함께했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1950년대 제주 해녀가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맞서 독도 어장을 수호했다는 논문 자료를 비롯해 경북 소재 일간지에서는 독도에서 물질하는 제주 해녀의 사진을 보도한 바 있다.  1954년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에 막사를 지을 당시 제주 해녀가 건축용 통나무를 운반하고 수비대가 먹을 부식을 전달했다는 기록도 있다.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은 국가보훈부의  ‘독도의용수비대 지원법’에 따라 1953년 4월 20일부터 1956년 12월 30일까지 독도에서 수호 활동을 한 33명의 의용수비대원을 기리고자 2017년 10월 조성됐다. 제주도는 제주 해녀들의 독도 출향 물질 관련 자료에 대한 검증을 거쳐 국가보훈 부에 제주해녀관 설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한 바 있다.  이에 국가보훈부는 국비 1억 3천400만 원을 들여 기존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상설전시장에 제주해녀홍보관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정부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수호에 제주 해녀들이 이바지한 역할을 인정해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에 제주해녀 홍보관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14

울릉도민구술사 제2편‘차원복’ 씨…울릉도민 애환 담은 연구

선조의 활동상을 통해 지혜와 기술을 배우고 역사를 이어줄 울릉도민 구술사 연구 제2편이 발간됐다. 울릉군독도박물관은 12일 독도박물관 연구총서  ‘울릉도민구술사연구-② 차원복’을 발간했다.  울릉도민 구술사 연구는 울릉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살아온 지역민들의 구술생애사 채록을 통해 시사에 기록되지 않은 주민들의 삶 기록을 통해 지역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이다.   이번 연구의 대상은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에 거주하는  ‘차원복씨’이다. 그는 1934년 울릉도에서 태어나 평생 사동 3리에서 거주하며 농업, 어업, 새마을사업, 환경미화원 등 다양한 경제활동을 했다.  독도박물관은 그의 구술 자료를 통해 일제강점기 울릉도의 야학 및 공립학교의 설립과정, 공출제도로 인한 일본인과 조선인의 차별, 울릉도 농업의 다변화 과정, 사동 3리 새마을사업을 통한 지역발전사 등을 연구도서에 담아냈다.  독도박물관은 올해도 울릉도의 사라져가는 가까운 옛날을 기록하고 보존하고자 울릉도의 지역사에 대한 경험을 간직한 인물을 선정하고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울릉도 개척 및 발전에 한 축을 담당했던 여성들의 미시사와 문화를 조사, 구술사 연구의 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독도박물관은 2022년부터 울릉도를 개척하고 발전시켜온 주민들의 삶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자, 기존 문헌자료와 구술 채록 자료를 비교 대조하는 작업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문헌자료에 기록되지 않은 생생한 울릉도민들의 삶 기록을 수집했고, 생활사 범주를 점진적으로 확장시켰다.  이번에 발행되는 연구총서는 본 사업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자신의 삶의 역사를 허심탄회하게 구술해주신 주민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지속적으로 울릉도 지역문화 보존을 위한 다양한 연구사업을 시행, 풍성한 역사를 간직한 울릉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14

김광열 영덕군수, 국·도비 확보 단계별 전략 수립과 선제적 대응주문

영덕군은 ‘군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영덕건설’에 군정 운영의 초점을 맞추고 올해 군정의 방향 확립과 군민이 체감하는 정책 추진을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최근 열린 ‘2024년도 주요 업무보고회’에서 핵심 정책을 비롯한 주요 추진사업을 점검하며 올해 군정 방침을 강조했다.내년 국·도비 확보를 위한 공모사업에 괄목한 성과를 얻기 위해 단계별 전략을 세워 보고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효과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토록 했다.김 군수는 역대 최초로 본예산 6천억 원을 확보한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의 군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요 사업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치밀하고 현실성 있는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하도록 주문했다.김 군수는 이번 보고회에서 올해 군정 현안으로 △관내 중학교 명문화 기반 마련 △실질적인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 발굴 △생활민원기동처리반 홍보 강화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한 관광 활성화 계획 수립 △영덕 블루로드의 랜드마크화 △관어대 웰니스 명소화 △영덕시장 재건축사업의 조기 준공 △적극적인 농촌 인력 지원사업 추진 △농・수 특산물 판로 확보 △수산물 가공사업의 고부가가치 실현 △영덕송이의 수도권 홍보 △지역 여건에 맞춘 대중교통 편의 증진 △스포츠 마케팅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성 있는 문산호 리뉴얼 등을 제시했다.김광열 군수는 “정치·경제·사회·환경 모든 분야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가올 문제를 미리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혜와 실천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설명했다.김 군수는 이에  “미리 준비하고 한 발짝 더 빠른 업무 추진을 통해 사업의 순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사업의 주체가 되어 더 나은 내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영덕을 만드는 주역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독려했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4-01-14

경주시 현곡면과 황성동을 잇는 황금대교 3월 개통…만성적인 도심 교통난 해소 기대

경주시 현곡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황금대교가 지난 2021년 3월 착공에 들어간 지 3년 만인 오는 3월 개통한다.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사업비 410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현곡면과 황성동을 잇는 황금대교의 공정률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오는 3월 초 개통한다.지난해 11월 개통 예정이었지만 같은 해 9월 태풍 ‘힌남노’에 따른 포스코 침수로 자재 수급에 지연과 현곡 라원역 일원 전주 및 광케이블 이설 공사로 인한 일정이 지연됐다.황금대교는 만성적인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정부와 경북도에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다.황금대교는 폭 20m, 연장 371m 규모의 왕복 4차선 교량이다.2018년 실시설계 용역 착수, 2019년 노선선정 및 교량공법 선정 완료와 2020년 7월 실시설계 완료를 거쳐 2021년 3월 착공에 들어갔다.황금대교가 개통되면 기존 황성동과 현곡면을 유일하게 연결하던 금장교의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황금대교 개통으로 금장지구와 용황지구는 물론 황성동 등 주거밀집 지역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현곡면 및 용황지구, 황성동 일대는 아파트 등 잇따른 공동주택 건립으로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한 탓에 강변로 및 금장 일원의 출퇴근길 교통 체증이 심화하는 상황이어서 황금대교에 거는 주민들의 기대감은 매우 크다”며 “황금대교 개통에 따른 우회 도로망 구축으로 교통 여건과 생활 인프라가 개선됨을 물론,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확충에 따른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14

경주시 사랑의 온도탑 8억3천 400만원 모금으로 100도 조기 달성

경주시 사랑의 온도탑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첨여로 100도를 조기에 달성했다.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12월1일부터 1월31일까지 실시하는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이 지난 12일 현재 총 8억 3천400만원이 모금돼 목표액 8억 원을 넘어섰다.특히 올해 목표액은 지난해 7억 원보다 1억원 상향된 금액임에도 각 계 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캠페인 첫 날은 15건 총 6천612만원 성금이 전달돼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이 1억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풍산에서도 3천800만원, 휴포레 어린이집 100만원 등의 성금을 전달하며 힘을 보탰다.캠페인 기간 동안 모여진 성금은 향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가구와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복지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고물가‧고금리 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시민들의 따뜻한 참여로 사랑의 온도탑을 뜨겁게 데웠다”며 “ 1월 말까지 이어지는 희망나눔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희망2024 나눔캠페인’ 성금은 오는 31일까지 성금 기탁과 물품 기부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14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 봉사대상…국제라이온스356-E 3-A,B지역

울릉도에서 수난인명 구조대에 앞장서는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대장 서현진)가 국제라이온스356-E(경북) 3-A,B지역(포항, 울릉)이 주최한 제36회 봉사문화대상을 받았다. 12일 포항 라메르 6F에서 개최된 국제라이온스356-E 제3-A,B지역 제36회 봉사문화대상 시상에서 울릉라이온클럽(회장 장학봉)추천으로 봉사 대상을 받게 됐다.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는 지난해 저동항에서 사라진 실종자를 수색 1시간 만에 찾아냈고 여름철 울릉도 저동 내수전에서 여름철 119수상시민구조대를 운영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연간 수차례 해양정화활동은 물론 직공장새마을운동 울릉군협의회와 공동으로 울릉도 저동리 어선 상가장 해저 및 해안 정화활동을 하는 등 섬지방인 울릉도에 없어서는 안 될 단체다. 이들의 이 같은 노력으로 울릉라이온스 추천을 받아 봉사문화대상을 받았다. 특히 이번 봉사문화 대상시상식에서 안현창 3-A,B 지역 지대위원장(울릉라이온스), 장학봉 회장도 표창을 받았다. 울릉라이온스는 최근 홀로 사는 어르신, 다자녀가구를 등 5가구를 찾아 정기장판을 전달하는 등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참 봉사를 실천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14

경주시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 경로당에 68억원 투입… 냉난방, 안전, 소파설치 등 쾌적한 환경조성

경주시가 어르신들이 활력 넘치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마을 경로당 633곳에 활성화사업을 벌인다. 경주시는 예산 68억을 투입해 △운영비 및 냉‧난방비 지원, 물품지원(37억원) △행복선생님(16억원) △안전관리 사업(1억원) △환경개선사업(9억원) △소파 설치지원(5억원) 등의 사업을 한다.또 노인들의 사랑방인 경로당을 집중 활성화해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행복한 인생 2막이 되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운영비는 개소 당 면적별로 연간 250~28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지원금은 공공요금, 연료비, 관리비 등으로 사용된다.냉·난방비는 연간 최대 233만원 까지 지급되며, 도시 가스비, 전기세, 유류대 등의 비용으로 사용된다.행복선생님 45명은 경로당에 주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문해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들은 1인당 15곳을 담당해 △프로그램(건강증진, 여가‧취미) 코디네이터 △복지(위기노인 조기발굴) 코디네이터 △경로당(보조금 집행, 회계관리) 코디네이터의 3중 역할을 수행한다.또한 경로당 내 각종 안전사고와 재산상 피해에 대한 보상을 위해 전 경로당에 대해 손해배상책임공제보험에 가입하고 전기‧소방 안전점검을 강화해 안전한 공간을 마련한다.특히 올해는 노인복지의 핵심인 경로당 환경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건천 송선2리 △내남 노곡2리, 전포 △현곡 오류1리 △산내 괘일장척 등 경로당 5곳을 신축한다. 여기에 경로당 보수와 보일러 및 싱크대 교체, 도배도 함께 추진한다.그리고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앉아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84곳 경로당에 붙박이 소파 설치 사업도 진행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노인 인구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생활복지공간으로서 경로당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 발전을 이끌어 오신 어르신들이 활력 넘치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이용 만족도 향상에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시는 1월부터 12월까지 18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등 3개 분야로 나눠 4천236개의 노인일자리도 제공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14

울릉도 인재양성·취약계층 12년째 후원…울릉도 향토기업 우정산업(주)

울릉도에서 작은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한 사업가가 울릉도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12년째 거금의 장학금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전달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한익현 ㈜ 우정사업 대표이사. 울릉도 중소 레미콘 공장을 운영하면서 매년 울릉군 발전 및 사회공헌에 이바지하는 모범 중소기업으로 칭송을 받고 있는 한 대표는 12일 울릉군청을 방문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금 2천만 원과 희망 2024나눔 캠페인 성금 500만 원 등 2천500만 원을 울릉군에 전달했다.  기탁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한익현 우정산업 대표와 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탁한 성금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묵묵히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관내 학생들의 장학금과 불우이웃들에게 사용될 계획이다. 한익현 대표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우리 지역 학생들이 앞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미성이지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탁식에서는 그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한 사랑과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특히‘희망나눔 캠페인’모금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한 대표에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는 표창패를 남한권 울릉군수가 전수했다. 남 군수는 “감사드린다. 한 대표의 마음과 정성이 울릉의 기부 온도를 올리는데 늘 마중물 역할을 해 오고 있다”면서 소중히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정산업(주)은 기업이윤 사회 환원 차원에서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 누적 장학금은 1억 3천500만 원에 달한다. 또 매년 희망 나눔 캠페인에 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 사랑 온도를 높이고 있다. / 김두한 기자kimdh@kbmaeil.com

2024-01-12

울릉도 눈(雪)축제 경북대표 축제 선정…울릉도 오징어축제도 함께

울릉도 대표 축제인‘오징어축제’와‘눈 축제’가 ‘2024~2025년 경상북도 지정 우수축제’와 작지만, 경쟁력 있는‘미소(微笑)축제’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지난 10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개최, 2024~2025년 2년간 경북을 대표할 지정축제 14개(최우수축제 2, 우수축제 6, 유망축제 6)와 미소(微笑)축제 9개를 선정, 발표했다. 그 결과,  ‘오징어축제’는 2023년 경북도 지정 유망축제 선정에 이어 올해는 우수축제로 선정돼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축제운영, 홍보마케팅 등을 위해 2025년까지 2년간 매년 5천500만 원의 도비를 지원받게 됐다. 또한, ‘눈 축제’는 작년 미색(微色)축제 선정에 이어 올해는 미소(微笑)축제에 선정돼 1천만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울릉군은 울릉을 대표하는 두 축제가 모두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로 평가 받음에 따라 향후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축제로 자리매김 시키기로 하고 연초부터 계획수립에 착수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 결과가 축제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올해 축제도 참신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울릉 관광 발전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월 1일부터 2월 3일까지 3일간 나리분지 일대에서 울릉도 눈 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눈 축제는 천연 눈으로 조성된 슬로프 길이 190m의 대형 눈썰매장이 설치되는 등 한층 격을 높이고 있다. 나리의 설경을 덤으로 즐길 수 있는 이 축제는 스노우 래프팅, 신나는 음악공연과 먹을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 김두한 기자kimdh@kbmaeil.com

2024-01-12

울릉도 관광객 강원노선 크게감소…국제선은 오히려 크게증가

지난해 강원도에서 울릉도를 운항하는 연안 여객선 이용객이 많이 줄어든 반면 국제여객선 이용객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2023년 강원도 강릉항과 동해 묵호항과 울릉도를 오간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2022년 26만 8천 명(왕복)보다 26.12% 감소한 19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강원도 지방에서는 강릉항~울릉도 저동항을 ㈜씨스포빌의 씨스타 5호, 동해 묵호항~울릉도 도동항 간 정도산업의 씨스타 1호가 운항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이용객은 강릉~울릉 노선이 25%, 묵호~울릉은 28% 감소했다. 관련 당국과 업계는 국내 연안 여객선 이용객 감소 요인으로 일본·동남아시아 등의 해외여행 선호에 따라 국내여행 수요 감소를 꼽고 있다. 또 종전 경우 관광객이 기상악화로 울릉도에 묶일 때 기상이 호전되면 같은 여객선을 이용했지만, 기상에 상관없이 운항하는 크루즈가 취항하면서는 이를 이용 울릉도를 빠져나와 버리는 점도 이용객 감소 원인중 하나로 분석됐다. 앞서 코로나 19로 이용객이 크게 감소하는 바람에 경영난을 겪었던 여객사들은 코로나 회복 이후에도 회복이 되지 않으면서 현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강원도 지역에서 운항한 국제여객선 이용객은 총 3만3천 명으로 2022년 1만2천 명 대비 175% 증가, 대조를 보였다.  / 김두한 기자kimdh@kbmaeil.com

2024-01-12

울릉도 청소년 미국영어 배우려 출발…울릉군 2024년 미국어학연수시행

울릉도 청소년들이 글로벌 시대를 맞아 영어를 배우고 해외 생활과 문화를 익히기 위해 미국 어학연수를 떠났다.  울릉중학생들로 구성된 미국 어학연수단은 11일 울릉(사동)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출발했다.  울릉도 학생들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4년 만에 재개됐다.  울릉군 내 중학생 19명이 참여한 이번 어학연수단은 12일부터 2월 5일까지 25일간 미국 투산시 소재 중학교에서 영어수업을 받는다.   또한, 현지 가정 홈스테이를 통해 미국 문화와 생활을 체험한다. 이와 함께 LA에서 2박 3일간 현지 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문화를 공부하고 이해하는 시간도 갖는다.   울릉도 학생들의 미국어학 연수는 TKAP(Tucson-Korea Ambassador Program)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진행된다. 2009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교육청과 MOU 체결을 통해 이뤄진 울릉군 교육사업의 일환이다.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고 있으며 그동안 263명의 지역 학생들이 참가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어학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넓은 세계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추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11

울릉도∼강원 양양 신규 여객선 취항 가시화

울릉군 북면 현포항과 강원도 양양군 수산항간 여객선 신규노선이 취항할 전망이다. 울릉도는 육지간 여객선 신규노선이 늘어나며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정부가 어촌소멸을 막고자 강원·경상·전라도 등 어촌지역에 대해 1조 1천8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있어 강원도 양양군이 수산 항과 울릉도 현포항 간 여객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해양수산부는 ‘2024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 31개소를 선정 발표했다. 어업기반이 잘 갖춰진 어촌에 재정을 지원해 민간 투자 사업을 활성화하고, 생활 서비스 기반을 구축해 귀어인을 유치해 유입인구를 늘리겠다는 게 핵심이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2023년부터 5년간 300개소에 총 3조 원을 투자해 경제거점으로 육성하고, 어촌지역의 낙후한 보건·복지·문화 등 생활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여객선 신규유치 등이 포함된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사업에는 강원 양양, 전남 진도, 경남 거제 등 3개소가 선정됐다. 이 지역에는 4년간 900억 원의 재정과 총 9천억 원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착공으로 하늘길을 연 데 이어 ‘양양 수산항~울릉도 현포항’간 정기여객선을 취항해 ‘동해 바닷길’을 열어 관광 인프라를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울릉군과 양양군은 지난해 9월 19일 양양군청회의실에서 ‘수산항·현포항 정기여객선 운행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과 울릉군은 운항허가 및 어항개발계획 변경 등 수산항~현포항 정기여객선 운항을 위한 행정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양군은 여객선 운항이 가시화되면 현재 울릉도에 추진되고 있는 공항건설에 맞춰 양양공항에서 울릉공항을 연결하는 항공노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수산항~울릉 여객선 노선은 수도권과 양양 간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며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의 양양 수산항 도착 시각은 동해안 어느 지역보다 짧다. 게다가 수산항은 양양국제공항과 승용차로 10여 분 거리에 있어 외국인들의 이용에도 편리하다. 이에 울릉도·독도를 연계한 ‘국제관광’ 코스로의 발전 가능성도 크다. 양양군은 현재 해양공간적합성협의서를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 중이다. 이 협의가 완료되면 수산항~울릉도 현포항 항로를 고시하고 사업자를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울릉군 관계자는  “양양군~울릉도 간 여객선 노선은 민간사업자의 제안으로 출발한 만큼 사업자 모집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여 두 지역간 여객선 신규 취항은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11

울릉독도 키즈홍보 모델선발…독도어린이 의용수비대모집

울독도 의용수비대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독도어린이 명예의용수비대’가 돼 독도를 지킨다. 해양수산부 인가 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원용석)와 국내 키즈 전문 더키움 엔터테인먼트 (대표 정경선)는 지난해에 이어 2024년 제2기 독도 키즈 홍보모델 ‘독도어린이 의용수비대’ 33인을 선발한다. 지난해 1기 모델 6명에 이어 올해는 독도를 지킨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숭고한 뜻을 기려 대한민국 독도를 홍보할 어린이 의용수비대원을 33인으로 확대 선발, 독도사랑을 실천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 하고자 한다. 신청 접수는 오는 2월 4일까지 키움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대한민국 독도를 사랑하는 남녀 어린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한 인원 중 1차에서 100명,  2차 인터뷰와 영상 오디션을 통해 33명을 최종선발하고, 2월 29일 국회에서 제2기 독도키즈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원 대원증서와 메달 수여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선발된 33인 중 최종 선발대회를 통해 동도상, 서도상 어린이 2명이 선정되며, 선정된 최종 2인의 어린이는 24년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를 대표하여 독도사랑운동본부 키즈 대표 홍보 모델로 활동한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독도 키즈 1기 선발대회 당시 1차 모집에 1천여 명이 지원할 정도로 많은 관심 속에 선발된 어린이들과 함께 독도송 음원 발표 및 뮤비제작, 유튜브 컨텐츠 제작, 독도탐방, 매거진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과 소통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11

울릉도 어울림 문화센터건립…기존 저동특산물유통센터 개조

울릉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저동리다. 그러나 여기는 문화시설이 절대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울릉군이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저동리에 새로운 형태의 문화공간을 마련하고 촛대바위와 저동항 조망이 가능한 카페를 겸한 문화센터 건립에 나섰다. 지난 2022년 8월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선정된 울릉군은 울릉도어울림 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던 가운데 울릉도 주민 및 저동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저동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접근이 쉬우며 해안지질공원과 해안 산책로를 끼면서도 저동항과 촛대암 조망이 가능한 특산물유통시설을 리모델링해 문화공간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사업에는 예산 62억 3천800억 원이 투입된다. 전체면적 1천755.7㎡ 규모의 특산물유통시설을 리모델링, 울릉도 문화예술단체 연습실 등 다목적실, 커뮤니센터 카페(커피 등), 소규모공연장(150인석)로 전환하는 것이다. 동해안 어업전진기지 울릉도 저동항과 인접한 특산물유통시설(냉동공장)에 어울림 문화센터가 들어서면 저동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공간제공은 물론 울릉도 문화예술단체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소멸대응 기금을 활용해 새로운 건축물을 추가로 건축하는 것이 아니라 2013년 준공 후 오징어 및 특산물 창고로 제대로 활용이 되지 않는 저동특산물유통 시설을 리모델링해 과업도 완수한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란 평가다. 특히 저동특산물유통시설은 저동항과 10여m 정도 떨어져 있어 2층에 카페 들어서면 마치 바다 위에 있는 느낌이 들고 저동항은 물론 저동마을 조망과 저동항 방파제와 촛대암이 한눈에 들어와 명소가 될 전망이다.  또한, CNN TV격찬하고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 KBS2 TV 1박 2일을 두 번이나 촬영할 정도로 아름다운 해안 지질공원 산책로 입구에 있기도 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군은 최근 촛대암 지질공원 해안 산책로에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교량을 설치하고 조명을 넣어 야간에도 아름다운 울릉도의 풍광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저동 단장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울릉군관계자는 “특산물유동시설은 2013년 준공 후 어민들의 다목적 활용공간으로 이용돼 왔으나 최근 오징어어획량 감소 및 어선 감척 등으로 사용이 지지부진했었다”면서 그곳을 문화센터로 만든다는 것은 울릉도 경제축의 변화를 그만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김두한 기자kimdh@kbmaeil.com

2024-01-11

지난해 울릉도 고향사랑 넘쳤다…고향사랑기부제 목표액 초과

지난해 1월1일부터 시행된 울릉도 고향사랑 기부금이 애초 목표 금액보다 129.9%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은 지난해 울릉도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목표액을 1억 2천만 원으로 정했다. 하지만, 연말 최종 집계결과 715건에 1억 5천599만 9천 원이 모였다.  제1호 울릉고향사랑기부금 주인공은 지난해 1월 4일 전북 완주군청 고향사랑기부제 유윤희 팀장이다. 유 팀장은 “아름다운 울릉도와 민족 섬 독도에 가보지 못해 고향사랑 기부제에 참여하게 됐다”며 “저의 작은 소망이 울릉군고향사랑 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고액 한도액인 500만 원 제1호 기부는 울릉도 출신 윤부근 삼성전자고문, 2호는 박언휘 대구박언휘종합내과 원장이다. 박 원장은 올해 1호 최고액 한도 기부자가 됐다. 울릉출신이 아니면서 최고 한도액을 기부한 첫 번째 주인공은 장익주 서울 비주얼라인 대표이사이다. 울릉도와 강원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사 씨스포빌 박상무 대표이사도 최고액 한도 기부자가 됐다. 기부내역은 500만 원 13건, 300만 원 2건, 200만 원 3건, 100만 원 18건, 11만 원~99만 원 30건, 10만 원 이하 647건이다. 최고액 기부금액이 총 6천500만 원, 10만 원 이하는 총 5천395만 1천600원으로 두 기부 금액이 1억 원을 넘겼다. 답례품은 마른오징어 156건, 금액 5천7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액으로는 울릉사랑상품권 34건 774만 원, 부지갱이 17건에 197만 5천 원 순이다.  총기부금은 715건 대비 답례품은 총 357건 2천987천 원으로 답례품을 아직 신청하지 하지 않았거나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사랑기부제의 기부 주체는 개인으로 법인은 해당하지 않는다.  거주지역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자체가 대상으로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 원이다.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하며,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된다.  우리보다 먼저 저출산·고령화를 겪은 일본은 2008년부터 고향납세제도 운영을 통해 수도권 인구 집중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10

울진군의료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최우수 A등급’획득

울진군의료원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보건복지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41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32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39개소 등 총 42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응급의료센터 운영 실태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평가 영역은 총 6개 항목, 28개 지표로 시설, 인력, 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점검하는 필수 영역과 안전관리의 적절성, 전담 의료 인력의 적절성, 이용자 편의성, 응급실 운영 효율성, 중증 응급환자 책임진료, 응급의료 정보 신뢰도 등이다.울진군의료원은 대부분의 평가 지표에서 1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를 통해 종합 등급 최우수 A등급을 받았다.울진군의료원은 울진군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을 운영하는 병원으로 2023년 1월 현대화 사업 일환으로 응급실 환경을 개선하여 최고의 시설 및 응급 장비를 갖추고 있다.현재 응급의학과 전문의 4명, 간호사 10명, 응급구조사 4명, 기타 9명으로 완벽한 응급의료 시스템을 갖추어 365일 24시간 군민의 생명과 안전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한, 전국적으로 심각한 소아 응급환자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작년 초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이 평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응급실 야간 소아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야간 MRI(brain diffusion)를 도입하여 울진 군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응급실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전대영 울진군의료원장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그동안 응급실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과 같은 필수 의료시설에 대해서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군의료원은 의료시설이 취약한 동해안 북부권 주민들의 생명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응급의료기관평가 최우수 등급을 넘어 최고의 의료수준을 갖출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01-10

경주시 동천~황성 도시숲 조성사업 순항

경주 동천~황성 도시숲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경주시 철도도심재생과가 주도하는 이 사업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2020년부터 본격 추진 중이며,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도시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건강한 도시 공간을 재창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이 사업은 총 665억원을 투입, 565억원은 토지 매입비이며 나머지 100억원은 공사비다.사업의 총 면적은 10만664.9㎡로 333개 필지를 대상으로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국유지는 77개 필지로 면적 1만 1천415㎡ △공유지는 44개 필지로 1만 7천820.9㎡ △사유지는 211개 필지로 면적 7만 1천429㎡로 구분된다.이 중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사유지 보상 절차는 지난 2021년부터 추진됐으며, 현재 92.8%(필지 203개, 면적 6만 6천353㎡)의 진척률을 보이면서 사유지 보상은 다음달 마무리될 전망이다.토지 보상이 완료되면 동천~황성 도시숲 조성사업은 오는 6월 도시관리계획 변경 고시를 거쳐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동천~황성 도시숲 조성사업을 조속히 시행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제공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10

울릉도 항로풍랑특보증가 결항은 감소…11월 기상특보 역대최고 기록

울릉도~육지 간(포항) 항로에 지난해 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발효는 증가했지만, 여객선의 결항일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랑주의보에도 운항 가능한 여객선 도입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이하 울릉기지)에 따르면 지난해 기상청 동해 중부안쪽 먼 바다 및 동해남부 북쪽 안쪽 먼 바다 풍랑특보를 분석한 결과, 울릉도~육지(포항) 항로상에 내려졌던 풍랑특보 발효일 수는 모두 92.2일로 집계됐다. 2022년 이 항로 기상특보는 89.4일 발효됐었다.  지난해 기상특보가 전년도 대비 2.8일 증가한 가운데 울릉도행 기준 여객선 운항일수는 312일(운항중단 53일)로 지난 2022년 299일(운항 중단 66일)보다 13일 많았다. 울릉기지는 2023년 풍랑특보 발효일수는 1999~2023년 연평균 풍랑특보 발효일수인 85.4일에 비해 6.8일 높았다면서 동해상 풍랑특보 발효일수가 2017년 이후부터는 2000년대 초반보다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23년 11월의 포항~울릉항로상 풍랑특보 발효일수는 15.5일로, 풍랑특보 분석이 시작된 1999년 이래 11월 집계로는 가장 많았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도 포항과 울릉도 간을 매일 왕복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의 2023년 결항일수는 53일로(울릉행 기준), 2022년 66일 결항에 비해 13일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7월 8일부터 운항을 시작한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3천158t·정원 970명·화물 25t)는 취항 이후 44일 결항(울릉행 기준)했고, 같은 기간 울릉크루즈는 36일 결항해 8일의 차이를 보였다.  김윤배 대장은 “풍랑주의보에도 운항할 수 있는 울릉크루즈의 운항으로 울릉도항로가 획기적으로 개선됐지만, 풍랑경보상황이 아닌데도 울릉(사동)항 인프라 부족으로 결항하는 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말했다.  김 대장은 “사동항에 정박 중인 선박 때문에 선회 반경을 확보하지 못해 강한 바람에 따른 선박 파손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동항 항구 문제 개선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형 선박은 접안 시 강한 바람이 불면 선박이 크게 밀리게 되는데 사동항은 선회 반경이 좁아 자칫 방파제에 충돌 우려가 발생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고, 그러한 우려 때문에 운항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결항하는 사례가 빈번히 생기고 있다.   접안시마다 반드시 필요한 고가 예인선의 사용료를 선사가 부담하는 부분도 선사입장에서는 만만치 않은 여건이라면서 개선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선사들이 요청하는 특정 지점을 관측하는 방식이 아닌 비교적 넓은 구역의 공간적인 바람을 관측하는 레이더 식 바람측정계 설치가 필요하다는 것. 이는 기상청 차원의 관심이 요구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릉기지 측은  “바람측정계는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당연히 설치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공항개항이 아직 몇 년 남았고 또한 공항 설치 전에 사동항의 정밀한 바람여건을 판단하기 위해서라도 조기 설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10

“APEC 경주유치, 미래 100년 대계 초석 다질 것”

주낙영 경주시장이 올해 관광객 5천만 시대를 열고 중심상권 사업 등 도심경제 활성화와 APEC 정상회의 유치 등으로 미래 100년 대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주 시장은 9일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주요성과와 올해 주요 핵심비전을 제시했다.먼저 SMR국가산단 유치, 중수로 해체기술원 착공,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및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준공, 대릉원 무료 개방 등을 지난해 핵심 성과로 꼽았다. 또 농촌협약(656억),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490억), 어촌 신활력 증진(100억), 국민체육센터 건립(169억) 등 공모사업 총 35건 선정, 5천732억원의 사업비 확보는 역대 최대 규모 재정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국민권익위 청렴도 2년 연속 1등급, 매니페스토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행정안전부 다산목민대상 수상 등 총 75개 수상으로 외부 평가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둬 경주시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설명했다.주 시장은 이어 새해 주요 시정 방향을 소개하며 경주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올해 최대 역점과제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며, 경주에서 정상회의가 유치될 수 있도록 마지막 결정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경주의 새로운 비상을 위해 지난해 본예산 1조 8천450억 원에서 550억 증가한 1조 9천억 원의 본예산을 올해 편성해 미래 준비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제2동궁원, 보문관광단지 관광역사공원 조성 등으로 현대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해 관광객 5천만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특히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지속 추진과 경주형 e-커머스 활성화로 도심 경제를 부활시키고 중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정책 확대 추진으로 청년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여기에 신농업혁신타운 조기 준공,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단지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농축수산업에 신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거듭강조했다. /황성호기자

2024-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