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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독도경비함 ‘바다의 의인상’ 수상…동해해경 3016함 IMO 선정

독도경비함 3016함이 동해해양경찰서 역사상 최초로 국제해사기구(IMO)가 매년 선정하는 2023년 ‘바다의 의인상’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1일 울릉도, 독도 및 동해 중부 해역을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는 독도경비함 3016함이 바다의 의인을 대표하는 이 같은 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IMO ‘바다의 의인상’은 해상에서 목숨을 걸고 인명구조 및 오염방지를 위해 특별히 노력한 개인 또는 단체에 국제해사기구(IMO)가 수여하는 상으로 2007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동해 중부 및 울릉도, 독도해역을 경비하는 독도경비함 3016함은 해양경찰로서 9번째, 동해해양경찰서는 최초로 IMO 바다의 의인상(장려상)을 수상하게 됐다. 독도경비함 3016함은 2022년 12월 18일께 울릉독도 북동방 163km 해상에서 동해 전해상 풍랑경보 등 악천후 속 63시간 만에 조난선박 승선원 10명을 안전하게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IMO 바다의 의인상에 선정됐다. 구조 당시 사고 선박은 통발 조업 중 기상악화로 인해 해수가 기관실로 유입, 정전 및 기관고장으로 조난신고를 했고 표류 중인 상태였다. 동해해경은 풍랑경보로 인해 눈보라와 강한 바람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 8시간 만에 예인구조 작업을 시행해 예인줄을 조난선박에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약 사흘 동안 조난선박을 예인, 승선원 10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조난선박 구조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악천후 속 8시간 만에 예인줄을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조난선박 예인 중 강한 파도로 인해 예인줄이 두 번이나 끊어지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그러나 재빠른 시간에 예인줄 연결 작업을 해 승선원 10명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또한, 예인 구조작업 중 김재휘 순경(남·27)은 집채만 한 파도가 연속으로 밀려와 넘어져 다쳤지만, 마지막까지 구조작업을 완수했다. 김 순경은 조난선박 안전관리 순찰 중 기상악화로 파도에 해경함정이 기울어지는 순간 넘어져 뼈가 보일 만큼 찢어지는 정강이 쪽 열상을 입었다.  구조 작업 중 다친 천희민 순경(남·34)은 예인 준비작업 중 함미에서 월파 등 기상악화로 인해 주변 철재 구조물인 예인기 모서리에 부딪혀 왼쪽 발가락 골절과 인대가 파열되는 등 크게 다쳤다. 2명의 동해해경 소속 경찰관은 구조임무를 마치고 병원으로 이송, 전치 4~6주 진단을 받고 치료해 현재는 건강하게 근무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2021년 12월 울릉도 북동 131km 해상에서 5천t급 파나마 선적 화물선이 침몰해 현장으로 급파, 악천후 속 선원 18명 중 17명을 구조해 베트남 특명전권대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오영택 독도경비함 3016 함장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수여하는 바다의 의인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동해해경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9-21

울릉도 어르신 주산실력 우수…경북 어르신 주산대회 단체전 우수상

울릉도 어르신들이 경북 어르신 주산대회에서 지난해에 개인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단체전 우수상을 찾지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19일 포항 UA컨벤션 6층 그랜드불룸에서 경북 도내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개최된 ‘제3회 경상북도 어르신 주산경기’대회에서 울릉군 선수단이 단체전 우수상을 받았다. 경상북도 어르신 주산경기 대회는 어르신 기억력 향상, 치매예방 등 뇌건강 증진과 노년기 건강한 여가 문화를 확산하고자 경상북도주최, 경상북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한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경북 16개 시·군에서 총 3 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울릉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김순주)회원 5명과 울릉군선수단 김영자, 김영주, 김예순, 이순덕, 이임순, 정임순씨 등 6명이 참가, 단체전 우수상 및 개인전 장려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울릉군 대표로 출전한 선수단은 울릉군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의 일환인 ‘평생학당어르신 뇌건강주산놀이’수강생들로 평소 암산 실력과 집중력 향상을 위해 수업에 적극 참여해 왔다. 그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좋은 성과를 거뒀다. 울릉군은 제1회 대회에서 4명이 참가, 단체전 우수상, 개인전에서 김두한·김정남 우수상, 한무부·이순덕 장려상을 받았다.  제2회 대회에서 4명이 참가, 단체전 장려상, 개인전에서 김정남 최우수상, 이순덕·김경자·고영자 어르신이 장려상을 받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김순주 회장은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평생학습을 통해 주산실력을 쌓아 이번 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했다. 또한 “더 많은 군민이 평생학습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2024년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돼 울릉군의 평생학습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단과 대회 참가를 위해 애써주신 울릉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회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울릉군 주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위하여 앞으로도 평생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신규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위하여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9-21

선선한 가을바람 즐기러 ‘토함산자연휴양림’으로

[경주] “토함산자연휴양림에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숲 속을 산책하며 건강을 지키고 행복을 누리자”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오는 25일부터 토함산자연휴양림 건강·행복 이벤트를 벌인다.토함산자연휴양림은 불국사와 석굴암을 품은 토함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면적 121ha(36만3천평)의 휴양지로 숙박시설과 야영시설, 세미나실, 체육시설, 휴양체험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이번 행사는 숙박시설(숲속의 집, 화랑관) 이용객 대상으로 휴양림 내 숲길코스 한 곳 이상을 산책하며 인증사진을 찍고, 휴양림 홈페이지 이용후기 게시판에 사진을 첨부한 뒤 이벤트 참여 게시글을 작성하면 된다.이벤트 참여자에 대한 기념품(1만 5천원 상당)은 매표소에서 게시글 인증과 본인 확인을 마친 후 서명록을 작성하면 바로 지급하며, 기념품 소진 시 이벤트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공단은 이벤트를 앞두고 산책로를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정비를 마쳤으며, 앞으로도 휴양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기적인 시설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토함산자연휴양림은 토함산 울창한 숲속에 위치해 계절마다 아름다운 숲의 정취를 즐길 수 있어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다.객실 또는 야영 데크는 인터넷으로 예약 및 결제 후 이용 가능하며, 예약·결제는 숲나들e(https://www.foresttrip.go.kr)나 토함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예약·결제 및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토함산자연휴양림(054-750-8700)으로 문의하면 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9-21

울릉도 방범활동 새마을이 함께…울릉 署, 직·공장 새마을운동 協 합동

울릉도 야간방범 활동에 ‘다시 새마을 운동, 세계와 함께’를 주제로 직장·공장 새마을운동울릉군협의회(회장 장홍균)가 참가해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새마을 운동은 여성부녀회, 나이 많은 남성 지도자들이 주류를 이뤘지만 직·공장새마을운동이 활성화 되면서 울릉도에서 직·공장을 다니는 젊은 청년층이 나서 새로운 새마을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회원들은 울릉경찰서(서장 김정진)와 함께 19일 밤 추석명절 맞이 범죄 예방을 위해 울릉읍 저동일대에서 야간 합동방범 순찰을 시행했다. 이날 야간합동방법 순찰에는 김정진 서장을 비롯해 여성청소년계장, CPO, 저동파출소장이 참석했고 새마을에서 장홍균 회장 및 지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새마을 지도자들은 지역사정을 가장 잘 알고 우범 위험지역 등을 파악하고 있어 효율적으로 범죄예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맞춤형 방범순찰을 할 수 있다. 특히 직·공장 새마을지도자들은 젊고 혈기왕성한 지역 일꾼들로 이들이 늦은 밤까지 방범 활동을 하는 등 앞으로 이들의 활동이 기대된다. 한편, 이날 울릉경찰서는 오후 8시부터 합동순찰에 나서 민족 고유 명절인 출석을 앞두고 안전한 울릉도 만들기에 앞장서고 지역주민들의 체감 안전도 향상에 힘을 쏟았다. 울릉경찰서는 앞으로도 울릉군새마을회, 울릉자율방법대 등과의 협조를 통해 야간 등 합동순찰을 이어가며 가시적인 방범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장홍균 회장은 “직공장 새마을운동 지도자들은 젊은 층이 많아 앞으로 경찰과 합동 방법활동 등 사회 안전 활동은 물론 새마을운동을 견인하는 새로운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두 울릉군새마을회장은 "새마을 운동에 활기를 불어 넣는 젊은 지도자들의 활발한 활동에 감사를 드린다"며"새마을 운동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9-21

울릉도 기상악화 일부 뱃길 끊겨…집중호우로 일부 지역 피해 발생

울릉도에는 21일 새벽부터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로 울릉크루즈를 제외한 전 여객선 운항이 통제, 중지됐고 일부 낙석으로 도로통제, 경사지 붕괴 등 피해를 보았다.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 및 동해상에는 20일 풍랑주의보 21일 강풍경보, 호우주의보가 발효고 풍랑주의보는 22일 오전, 강풍경보는 21일 밤 해제, 호우주의보는 21일 오전 5시 해제됐다. 울릉도 지방에는 20일 밤부터 21일 오전까지 울릉읍 139, 서면 115.5, 북면에는 129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21일 울릉크루즈를 제외한 모든 여객선 운항은 중단됐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 오후 7시10분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호우대비 산사태 취약지역,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 및 배수로 등 사전점검을 했다. 강한 바람과 호우로 낙석과 월파 위험이 있는 울릉읍저동리 내수전~북면 죽암까지 20일 밤 통제했고 21일 오전 8시 해제하기도 했다. 또한, 부지정지 작업 중인 울릉소방서 부지~한마음회관 인근에서 토사유출이 발생 작업을 완료했고 사동 마리나 호텔 하부 서면(급경사지)일부가 붕괴 복구 중이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를 없었다, 또한 섬 일주도로 일부 구간에 낙석이 발생했지만 신속한 대처로 차량 통행에는 큰 불편이 없다. 또 기상악화로 울릉도 화물선 도착시각 변경으로 택배 배송이 지연되고 울릉군 보건의료원 외부승강기에 대해 강풍으로 운행을 중단했다. 이에 앞서 울릉군은 20일 호우 및 강한 강풍 풍랑이 예보됨에 따라 낙석 월파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민들은 외출자제 급경사지 해안가 등 위험지역 접근 금지 차량운행 주의 등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울릉도지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집중호우 및 강한바람은 모두 멈춰 더 이상 피해를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9-21

울릉도 풍성한 한가위 이웃과 함께…아름다운 봉사로 행복한 추석명절

민속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았지만 풍요롭지 못한 울릉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모두 함께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게 됐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가 개인 자원봉사자들은 물론 울릉군 내 개인 및 단체 등과 함께 취약계층 100세대에 추석명절 음식을 선물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LH농협 울릉군지부(지부장 조영철)의 후원과 박기찬 울릉농업기술센터 연구사, 마을기업 농업회사법인 섬 가온(대표 정정연)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 개인봉사자와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자들은 19~20일 양일간 한마음회관 조리실에서 각종 재료를 이용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었다. 자원봉자들은 가사 일을 팽개쳐 두고 이틀 동안, 울릉도 산 칡소 고기를 구워 육전을 만들고 , 김전, 오색 꼬지전, 동태전, 부추전 등 음식을 만들었다.  이들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전문가 이상의 음식 솜씨와 영양과 식감은 물론,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긴 추석명절 음식을 만들었다. 또한, 박기찬 연구사는 해뜨락 배추김치  50개(1개 1kg), 알타리 김치 50(1개 1kg)개를 협찬해줘 맛난 추석 음식과 함께 드실 수 있도록 해 의미를 더했다. 섬 가온은 알록달록한 송편을 예산에 맞춰 맛나게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음식을 세트로 만들에 울릉군 내 취약계층 100세대에 전달, 함께하는 사회, 외롭지 않은 사회를 만들었다. 특히 울릉군 내 자원봉사자들이 영양과 사랑이 듬뿍 담긴 음식을 열심히 만들고 JBC 봉사단이 취약계층 100여 세대를 찾아 배달해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숙희 센터장은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LH농협 울릉군지부와 음식을 만든 자원봉사자,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자, 박기찬 연구사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집집마다 일일이 배달해준 JBC 봉사단에게도 감사드리며 이 같은 노력이 울릉군 내 취약계층이 풍성한 추석명절을 함께 보낼 수 있도록 해줘 행복한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LH농협 울릉군지부는 추석명절 뿐아니라 설명절 각종 명절 어려운 이웃과 취약계층들에게 명절 음식제공에 동참하는 등 이웃을 위해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9-21

울릉도 주민참여 마을활성화 모색…울릉군이장 協 우수사례지 견학

울릉도 청년유치 및 마을을 활성화하고자 국내 청년마을 우수 사례지를 방문 마을활성화와 함께 선진마을 사업 구상을 위한 견학 통해 좋은 경험을 얻었다. 울릉군이장연합회(회장 이정태)는 19~20일 양일간 주민참여 형 마을활성화 사업구상을 위한 청년마을 우수사례인 경남 거제시 장승포 아웃도어아일랜드와 부산 초량동 이바구 마을을 견학했다. 울릉군 내 읍·면장 및 이장 2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선진 마을 견학에서 이들 청년마을이 주민 참여 및 소통을 통한 마을 발전과 이들의 발전 사례를 직접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견학은 마을현장의 최일선 책임자인 이장에게 견문확대의 기회 제공, 지역자원 활용 및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마을사업 구상을 통해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고, 마을공동체 발전의 비전을 재정립하고자 마련됐다. 아웃도어아일랜드와 이바구마을은 행정안전부의 ‘2021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의 공모에 참여, 선정된 청년단체가 운영하는 마을이다. 정부로부터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의 유휴공간을 재생, 코워킹 스페이스를 비롯해 거주와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해 지방청년들의 유출 방지와 도시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 지역 활력을 높여 나가는 대표적인 마을이다. 울릉도 내 이장들은 “청년마을 우수사례지 견학과 다양한 체험으로 얻은 경험을 토대로 각 마을의 특색을 살리고, 청년들과 지역 주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울릉군 내 이장들은 21일 구미에서 개최되는 경상북도 이장 한마음체육대회에 참가해 지역사회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다짐하고 회원 간의 결속을 다진다. 이정태 회장은 “무사히 이 장단 선진지 견학이 추진되도록 지원 협조해준 울릉군에 감사를 드리며, 울릉도 마을발전에 조금이라도 견인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했다. 이 회장은 특히 “이번 견학이 울릉군 이장단들에게 앞으로 이장으로서 임무 수행에 큰 자양분이 돼 더 열심히 행정의 일선에서 발로 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늘 고생하시는 이장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이번 선진지 견학이 마을 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번 견학을 통해 이장님들의 몸과 마음도 재충전하고, 군에 돌아와서는 다시금 지역의 봉사자로의 책임과 역할과 다해주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9-21

경주시 조례·규칙서 ‘만 나이’ 표기 없앤다

[경주] 최근 전국적으로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경주시가 관련 조례·규칙을 일괄 개정을 추진한다.이번 개정은 ‘만 나이 통일법’ 시행에 따라 조례·규칙 속의 ‘만’ 표기가 무의미하게 된데 따른 조치다.경주시는 조례·규칙에서 ‘만’ 표시를 지우는 것을 골자로 일괄 개정 조례안과 규칙안을 지난 15일자로 입법 예고했다.조례는 △경주시 동리·목월문학관 설치 및 운영 조례 △경주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 △경주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경주시 귀농인 지원 조례 △경주시 가업승계 농업인 지원에 관한 조례 △경주사적지관광전동차 운영 조례 등 6개다.규칙은 △경주시 이장·통장 및 반장 임명 등에 관한 규칙 △경주시 청소년 유해환경 신고 포상금 지급 규칙 △경주시 청소년 보호법 위반 과징금 감경 규칙 △경주시 환경미화원 복무 규칙 등 4개다.조례·규칙개정안은 다음달 4일까지 시민 의견을 청취한 후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치게 된다.이후 규칙개정안은 경북도 사전보고를 거쳐 공포 후 시행되며, 조례개정안은 다음달 26일부터 열리는 제278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공포 후 시행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조례·규칙 개정으로 나이를 둘러싼 혼선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주시는 만 나이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됨에 따라 나이는 현재연도에서 출생연도를 뺀 후 생일이 지났으면 그대로 적용하고, 생일이 지나지 않았으면 한 살을 빼서 계산한다. 다만 나이가 1세 미만일 경우에는 개월 수로 표시할 수 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3-09-20

울릉독도사랑 캘리그라피명장…진성영 작가 서각작품집 출간

울릉독도를 지극히 사랑하는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의 생애 15번째 책 서각작품진 ‘폐목각(刻)의 재발견’(부크크 펴냄) 신작을 출간했다. 지난 2016년 8월 첫 출간된 실전서 “캘리그라피를 말하다”를 시작, 지금까지 총 15권의 책을 집필한 석산 작가가 추석을 며칠 앞두고 폐목을 활용한 서각 작품집을 출간했다.  진 작가는 “우연한 계기에 광주광역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우경 서각작가를 알게 됐고 2020년 어머니 2주기 헌정 서각 작품 ‘사모곡(석산체)’을 선물 받으면서 서각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진 작가는 서각을 별도로 배운 적이 없다. 단지 글씨를 쓰면서 필요에 의해 접하게 된 케이스다. 지난 5년간 섬 작가로 활동하면서 파도에 밀려드는 폐목이 이리저리 흉물스럽게 방치되는 것을 보면서 글씨를 접목해 쓸모없이 방치된 폐목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  이를 통해 해양 환경보호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서각은 인터넷을 통해 독학으로, 풀리지 않는 궁금한 점은 양 작가에게 자문을 구해가며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2년 넘게 작업한 ‘폐목 작품’은 진 작가의 서실과 야외 담장갤러리로 꾸며 오가는 사람들에게 ‘힐링과 쉼의 장소’로 각광받고, 섬마을 곳곳에 현판과 폐목 명패 재능기부를 통해 섬 주민들과 소통의 삶을 살고 있다.  이번 서각작품집 ‘폐목각(刻)의 재발견’은 총 56편을 엄선해 ‘폐목 속 글씨 이야기’로 풀어냈다. 지난해 한글날에는 코로나19로 지쳐있던 국민에게 위로와 위안을 주제로 200년이 넘은 팽나무 거목에 ‘훈민정음 해례본 108자’를 제작했었다.  80여 일간의 숨은 이야기도 이번 책에 고스란히 공개됐다. 또한, 유별나게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표현한 작품들이 눈에 띄게 들어온다. 올해로 어머니(故, 강복덕) 4주기를 맞아 생전 어머니와의 소소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승화시킨 대목들이 독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한편, 매 순간 대한민국 영토 ‘독도’에 대한 이야기와 40여 년 동안 오로지 독도사랑을 몸소 실천해 온 가수 정광태(독도는 우리 땅)의 울릉독도 지킴이에 대한 이야기도 단골손님처럼 등장한다.  울릉독도만을 위한 독도서체를 만들기도 했고 독도경비대를 방문 서체를 전달하고자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등 울릉독도사랑이 남다르다. 이번 작품은 각 편마다 서각에 대한 뒷이야기를 정리한 ‘서각 비하인드’를 추가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재미와 서각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섬 작가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전개해 온 진 작가는 이번 열다섯 번째 책 출간 이후 경기도 화성시로 올라가 ‘새로운 길, 변화의 길’을 걷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각 작품집 ‘폐목각(刻)의 재발견’은 인터넷 교보문고, 예스 24, 알라딘, 부크크 온라인 서점에서 절찬리 판매 중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9-20

울릉도 초쾌속선 내리면‘쏘카’ 대기…쏘카, 엘도라도EX 이용객 50%할인

울릉도를 여행하는 관광객들 대상으로 쏘카와 ㈜대저페리가 뱃삯과 카셰어링 대여료를 할인하는 혜택을 묶은 관광 상품을 출시했다. 울릉도~포항 간을 운항하는 초쾌속 대형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이용하는 승객의 운임과 카셰어링 대여료 할인 혜택을 묶은 관광 상품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11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쏘카 회원이라면 누구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최대 40% 할인된 금액으로 예약할 수 있다. 쏘카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여객선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 ‘대저해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다. 쏘카 회원이 아니더라도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타고 울릉도로 떠나는 모든 고객에게 쏘카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대저페리에서 선박 예약을 완료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쏘카 대여료 50%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쿠폰은 24시간 이상 사용 시 적용하며 차종과 주중·주말 상관없이 오는 11월 29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대저페리에서 운행 중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포항여객터미널에서 울릉도(사동)항까지 약 2시간 5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초쾌속선으로 총 970여 명의 승객이 승선할 수 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포항과 울릉도에서 각각 매일 출항하며 1일 1왕복으로 운항 중이다. 자세한 운항 정보와 예약은 대저페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현우 쏘카 경북사업팀장은 “가을은 단풍과 바다의 조화로운 울릉도의 절경은 물론 트레킹, 다이빙, 캠핑 등 야외 액티비티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길어진 추석 황금연휴와 가을에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쏘카와 함께 울릉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9-20

울릉도 잡초 무성한 폐교를 깨끗이…추석맞이 제초활동 전개

울릉도는 폐교가 많다. 한때 20여 개교의 초·중·고등학교가 있었지만, 지금은 초등 4개, 분교 1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교 등 7개교뿐이다. 특히 최근 4개 중학교가 1개로 통합돼 학교건물이 그대로 존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이 폐교를 관리하는 가운데 이번에 추석을 맞아 제초활동을 했다. 김진규 교육장을 비롯해 울릉교육지원청 직원들이 19일 울릉도 서면 남서리에 자리 잡은 (구) 울릉서중학교에서 추석맞이 제초 활동에 나섰다.  이번 폐교 제초활동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울릉도를 찾아오는 귀성객 및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모교, 주민들에게는 쾌적한 주민 쉼터를 제공하고자 시행됐다. 특히 고향을 찾은 출향인들이 모교를 방문할 수도 있어 폐교지만 깨끗한 이미지를 남겨주고자 울릉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잡초 제거 및 쓰레기 청소 활동을 진행했다. 울릉교육지원청에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계획, 울릉주민들과 함께하는 청정하고 아름다운 울릉도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진규 교육장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하여 모교를 찾는 귀성객들과 울릉도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부분에 전 직원들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솔선수범, 지속적인 봉사활동 등 공익 실천에 앞장서며 아름다운 울릉도를 지켜나가고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9-20

영덕 영해면 대리마을, 옛 지명 ‘대동’ 되찾는다

[영덕] 영덕군 영해면 ‘대리마을’을 ‘대동마을’로 변경하는 계획이 가시화 되고 있다.19일 영덕군에 따르면 ‘대리’라는 마을 명칭이 잘못된 것이니 바로 잡아야 한다는 건의가 잇따라 제기돼 지난 18일 해당 마을을 찾아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이현숙 군 총무과장은 주민의견 청취결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마을명칭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마을 이장이 모든 세대를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수렴하고 동의서를 작성해 마을명칭 변경 건의서를 제출하면 군은 명칭 변경계획을 수립한 후 조례의 제·개정과 공포 등의 절차를 거쳐 ‘대리마을’ 의 옛 명칭 변경을 추진하게 된다.또한 마을 명칭이 변경되면 가족관계등록부와 주민등록 및 인감 등 72종의 공부도 정리되고, 각종 표지판 등도 새롭게 정비된다고 설명했다.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원은 1988년 영덕군 조례제정시 동을 일괄적으로 ‘리’로 개칭하면서 ‘대동리’라는 지명이 사라지고 ‘대리’ 라는 지명이 생성됐다며 주민들이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을 모아준다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강복원 대2리 마을이장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대리’의 마을 명칭이 옛 ‘대동리’로 변경하는 것이 추진되게 됐다”며 “지역의 옛 지명을 바로 잡는 것은 주민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바로 잡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 군민과 출향인이 다 알고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본래 지명을 되찾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3-09-19

울릉도 새 뱃길 본격추진 울릉군나서…양양군과 여객선 취항 MOU 체결

울릉도 현포항과 강원도 양양군 수산항 간 새로운 뱃길을 열기 위한 첫 단계로 울릉군과 양양군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여객선 취항 준비에 들어갔다. 울릉군은 19일 강원도 양양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남한권 울릉군수, 김진하 양양군수를 비롯한 여객·항만분야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울릉군(현포항)과 양양군(수산항)을 오고 갈 정기여객선 운항 사업을 조속히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 하고자 마련됐다. 주요협약 내용은 울릉도(현포항)~양양(수산항) 정기여객선 운항 허가 공동진행, 여객선 운항관련 협의, 양양공항~울릉공항 간 연계, 자매결연 및 농수산물, 관광콘텐츠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우호증진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하고 관광객 유치 홍보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양양군은 지난 5월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울릉군을 방문,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등 동해안의 아름다운 어항으로 손꼽히는 양양 수산항과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동안 양양군~울릉도 항로개설은 양양군이 주도해 왔지만 이번에 양양군과 울릉군이 공식적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인허가 등 관련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 정기여객선 운항이 더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현포항~수산항에 정기여객선 운항 시 수도권지역 관광객들이 가깝고 편안하게 울릉도 방문이 가능해지고, 울릉군 지역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이와 함께 “2026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과 양양국제공항이 연계해 관광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협조하여 상생협력의 새로 지평을 열어가길 희망한다.” 고 밝혔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 동해안~울릉도를 연결하는 최단거리 뱃길로 소개하지만, 실제 포항을 제외하면 가장거리가 멀다. 양양수산항~울릉도현포항 간 항로는 약 200km다. 따라서 같은 강원도인 강릉항~울릉도 저동항 간 항로는 약 180km, 묵호항~울릉도 도동항 간 항로는 160km, 경북 울진 후포항~ 울릉도 사동항 간 항로는 150km, 포항~울릉사동항 간 항로는 210km이다.  하지만, 양양 수산항은 서울에서 고속도로가 연결돼 있고 양양국제공항이 인접해 서울에서 접근성이 뛰어나 양 지역 관광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는 물론 양양공항과 2026년 예정된 울릉공항 연계 등의 파급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9-19

울릉도 등 섬 평생교육프로그램개발…한섬원과 경상국립대 MOU

울릉도 등 섬 지역 평생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과 경상국립대(총장 권순기)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섬진흥원 18일 경상국립대와 울릉도 등 섬 해양레저관광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오동호 원장, 양영환 교류협력실장, 박재원 남해안글로벌섬연구교육센터장, 권순기 총장, 좌용주 교육혁신처장, 안영수 해양과학대학장, 박성식 평생교육원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 업무협약은 양 기관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섬 지역의 해양레저관광 분야에서 인재 양성 및 지역 발전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섬 해양레저관광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청년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남해안 섬 전문가 양성과정 개발·운영, 섬 전문가 인증 및 자격제도 공동 개발 등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섬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해양레저관광 분야에서 전문지식과 기술을 제공해 지역 주민과 관련 산업 종사자의 역량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 기관은 관련 연구 및 정보 교류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섬 지역 산업을 지속적으로 분석 및 평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 촉진한다. 오동호 원장은 “이번 협약이 섬 관련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섬 전문가를 육성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목포 한국섬진흥원과 남해안글로벌섬연구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섬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 많은 협력과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9-19

울릉도 황금들녘 36년 만에 첫 벼 베기…울릉도 옛 도읍 태하리에서

울릉도에서 36년 만에 황금들녘 벼 베기 행사가 서면 태하리 ‘울릉군개척사테마파크부지’에 조성된 울릉도 벼농사 재현 현장에서 19일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많은 울릉도 주민들이 참여 36년 만에 처음으로 벼 베기에 나서 수확의 기쁨을 즐기며 신기한 듯 열심히 손을 놀리며 추수를 했다. 현장에는 탈곡기까지 등장 수확한 벼를 탈곡하는 등 울릉도에서 36년 만에 벼농사의 신기함을 만끽하기도 했다. 울릉도에도 과거 벼농사를 지었다.  하지만, 평지가 거의 없는 울릉도에 평지의 옥토에 값싼 벼농사보다 약초 등 소득이 훨씬 높은 작물을 재배하면서 지난 1987년 이후 벼농사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1980년대에 단절된 벼농사를 재현하고자 지난 6월 2일 서면 태하리 ‘울릉군개척사테마파크부지’일원에서 논을 만들어 36년 만에 첫 모내기 행사를 했다. 지난 6월 36년 만에 첫 모내기행사에는 울릉군청, 군의회, 울릉농협, 농민단체 등 50여 명이 참여해 1천500㎡의 다락논에 손 모내기를 하며 전통농경문화를 체험했다 울릉도의 벼농사 시작은 1882년 ‘울릉도 개척령’ 이후이며 재배면적이 가장 컸던 시기는 지난 1977년도로 48ha 논에 178t의 쌀을 생산했었다.  서면 태하동 울릉군공설운동장은 물론, 태하동 입구 삼거리에서 구 태하초등학교 운동장까지 대부분이 논이었다. 그 후 고부가가치인 천궁 등 약초농사 증가로 재배면적이 감소했다.  이후 1987년에 벼농사가 완전히 중단됐다. 울릉군은 시험연구사업의 일환으로 36년 만에 울릉도 벼농사를 재개하면서 벼 품종은 재배지역의 바람 등 환경여건을 검토, 단간형의 ‘운광벼’를 선정해 심었다. 이번에 추수한 벼는 탈곡과 도정을 거친 쌀은 청정지역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 홍보용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3-09-19

울릉독도해역치안현장점검…김성종 동해해경청장 해양주권 수호 확립

울릉도·독도를 비롯해 동해 전역 해상치안을 책임진 김성종 동해해양경찰청장이 독도해역 치안현장 및 해양주권수호 태세 점검을 시행했다. 동해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19일 헬기를 이용해 독도주변 해역을 항공순찰하면서 치안현장을 살피고 육지와 울릉도, 울릉도와 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항로도 점검했다. 또한, 이날 울릉독도 주변해역을 경비 중인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3천t급 경비함 3007함에 착륙, 경비상황을 점검하고 직원간담회 및 현장 애로사항 청취, 장기간 해상근무에 대해 격려했다. 김성종 청장은 “빈틈없는 임무수행으로 우발적인 상황에 대비해 달라”며, “해양주권수호와 함께 독도 해역에서 조업 중인 우리 어선과 독도를 방문하는 여객선의 안전에도 관심을 기울여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동해해경청은 동해상은 물론 울릉도, 독도해역의 어선 등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를 비롯한 해상치안서비스와 특히 울릉도 여객선의 안전관리 등 울릉도와 직접적인 유대를 갖고 있다. 또한, 동해상에서 일어나는 각종 안전사고에 능력적, 신속하게 대처하고 울릉도 응급환자 발생 시 헬기 또는 경비함을 출동시키는 등 울릉도와 동해상에 작업하는 국민의 생명줄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9-19

울릉도 최대 교육·문화 종합타운건축…울릉학생체육관 터 ‘다이음터’ 건립

울릉도에서 단일 건물로 최대의 건축비가 소요될 교육·문화·쉼터가 될 종합문화 공간이 울릉학생체육관 터에 ‘다이음터’가 건립된다. 사업비 359억 원이 투입될 종합문화 공간 ‘다이음터’는 울릉도 관문 울릉읍 도동리 마을 한가운데 위치, 이용객들의 편의, 여가 선용 등 다양한 문화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군과 울릉교육지원청은 기존의 울릉학생체육관 부지 1천874㎡(567평)에 기존의 협소한 울릉도서관을 이전해 커뮤니티 중심센터로 공동 활용 지역 주민생활에 필요한 교육문화 복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도심에 그 대한 공용으로 자리 잡은 학교시설을 주민의 문화시설로 공유, 복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학교복합시설 우수사례를 평가, 지원받아 건립된다. 울릉도 종합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이 시설은 크게 도서관, 늘봄센터, 여행자 쉼터, 주차, 대피 공간 등 복합 문화 센터로 건립된다. 이에 따라 지하 1층은 주차장, 2층 대피공간, 주차장, 기계실, 1층 도서관, 로비, 휴게공간, 2층 열람실, 디지털열람실, 보존서가,  3층 강의실 메이커실, 컴퓨터교육실, 4층 청소년활동실, 여행자쉼터, 옥외공간이다. 울릉학생체육관은 대지 면적 1천874㎡(567평), 체육관 815㎡(247평) 규모로 지난 1976년 7월 25일 건립돼 지난 48여 년간 지역주민 및 학생들의 체력증진 및 지역체육발전에 이바지했다. 하지만, 건축한지 오래됐고 당시 울릉중학교, 울릉초등학교(학생수 1천여 명)학생들이 이용했지만, 울릉중학교는 통합 중학교로 사동으로 이동하고 체육관도 있다. 또 울릉초등은 현재 학생 수는 100명이 채 안 되고 체육관도 있다.  따라서 울릉군은 울릉도 가장 번화가에 자리 잡은 학생체육관을 이용 체육관의 기능을 살리고 고질적이 주차난을 해소, 문화 공간 창출을 통해 복지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이 체육관은 울릉군민들의 힘으로 건축이 됐다. 당시 울릉군민들은 체육공간이 없는 울릉도 학생들을 위해 지난 1975년 울릉도 여객선 청룡호 선주인 김만수 씨 등 68명의 성금으로 부지를 매입했다 부지 정지작업은 인근 울릉초·중학생은 물론, 울릉고등학교, 주민 등 연인원 1 만여 명(당시 울릉주민 3만여 명)을 동원, 새마을운동 차원의 노력봉사를 통해 진행됐다. 따라서 당시 체육관 이름도 울릉군 체육관이었다. 하지만, 1991년 울릉학생체육관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대지 소유권이 경북도교육청으로 넘어갔다. 건물은 울릉군 앞으로 등기돼 있다. 특히 이 건물은 위치가 중심가는 물론 도로에서 5~6m 높은 곳에 위치 지하를 이용, 포화 상태의 울릉읍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만 경북도교육청은 매입을 요구하고 주민들은 매입에 대해 우리 것인데 왜 매입하느냐고 반대해 방치됐다. 하지만, 이번에 학교복합시설 우수사례선정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해소돼 울릉도 주민들의 문화, 교육, 복지, 복리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9-19

경주 천연염색 체험·전시, 문화축제로 발돋움

[경주] 경주엑스포에서 전통천연염색 체험·전시 행사가 문화축제로 발전돼 대중들에게 다가간다.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사)한국천연염색지도사협회는 지난 16일, 17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전통의 색 미래로’라는 주제로 ‘천연염색문화축제’를 개최했다.이번 축제는 김성조 공사 사장을 비롯한 공원 관계자, 남혜인 (사)한국천연염색지도사협회장, 정관채 국가무형문화재 115호 염색장, 협회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열린 패션쇼 ‘나도 패션 디자이너’에서는 별도의 모델 섭외 없이 참가 디자이너가 직접 천연염색 옷을 착용하고 런웨이를 장식해 일반관람객들과 축제에 참가한 협회 회원들의 눈길을 끌었다.당초 화랑광장 전시될 예정이었던 천연염색 작품 야외 전시는 비로 인해 백결공연장 내부로 옮겨 진행됐으며, 17일 일반인들이 참여한 에코프린팅 단체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열렸다.이외에도 동안 백결공연장과 첨성대영상관 앞에서 한량무, 남도민요, 판소리, 동래학춤 등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손수건을 이용한 천연염색 체험과 디지털사진작가협회의 사진 찍어주기(출력)가 무료로 진행됐다.김성조 공사 사장은 “오늘 축제는 전통염색문화와 천년문화도시 경주가 함께하는 다양한 볼거리의 공간이 되어 地, 水, 火, 風의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9-18

추석연휴 울릉도로 몰려온다…연휴시작 28일 전 여객선표 매진

울릉도에서 추석연휴를 즐기자!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와 1일 일요일 2일 임시휴일 3일 개천절로 6일간 휴일이 이어지자 울릉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울릉도는 여객선에 따라 실제로 연휴가 7일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울릉크루즈 신독도진주호(1만9998t. 정원 1천200명, 화물 7천500t(차량포함)) 때문이다. 울릉크루즈 27일 밤 11시50분에 포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27일 퇴근 후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울릉크루즈 27일 선표는 완전히 매진됐다. 대기표만 5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8일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엘로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울릉도 주민들이 이용할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밤 출발하는 울릉크루즈도 매진됐다. 시간과 이동수단관계로 울릉도주민들의 이용이 거의 없고 관광객들만 대부분 이용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28일, 29일 선표도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과 저동항을 운항하는 씨스타 5호, 묵호항과 도동항을 운항하는 씨스타 1호도 28일과 29일은 매진되는 등 28일과 29일 울릉도 여객선 선표는 대부분 매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28일과 29일에는 관광객이 하루 3천500명 이상 입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울릉도 차량운행, 주차 등 다소 불편할 것으로 보여 이번 추석이 울릉도가 가장 복잡한 명절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울릉도 주민들의 육지 이동이 다소 불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관광객들이 입·출도 하는 일자를 피하면 충분히 육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민속최대 명절 추석(9월29일)은 음력 팔월 보름을 일컫는 말로.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음력)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닌 연중 으뜸 명절이다.  가배(嘉俳), 가배일(嘉俳日), 가위, 한가위, 중추(仲秋), 중추절(仲秋節),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도 한다. 가위나 한가위는 순수한 우리말이며 가배는 가위를 이두식의 한자로 쓰는 말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9-18

울릉도 ‘해방고둥’ 국가보호1급 종…‘나팔고둥’ 멸종 위기종 주민들 몰라

울릉도에서 ’해방고둥’으로 불리는 ‘나팔고둥’은 해양국가보호종으로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이지만 울릉도 주민들은 아무도 모른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에 대한 국가 관리가 그만큼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해방고둥이 보호 종이라는 사실은 이번에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확인한 결과 알게됐다. 이은주 정의당(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실과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이 지난달 28일 울릉도 오징어 회 타운에서 나팔고둥이 판매된다는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지난 2일 현장 확인했다. 울릉도 A 어촌계에 따르면 나팔고둥은 7~8년 전부터 울릉도에서 거의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스쿠버들도 관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울릉도 횟집에서 팔리는 것은 그물로 소라를 채취하는 과정에 소수가 걸린다는 것 판매할 만큼 많은 양이 아녀서 회를 먹기 전 먼저 나오는 음식(일명 : 찌개다시)으로 식탁에 오르지만 지금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도를 담당하는 환경부 산하 대구지방환경청도 국민 신문고를 통해 민원이 제기되면서, 지난 13~14일 뒤늦게 국립생물자원관 등 관련 기관들과 함께 울릉도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현장에서 나팔고둥을 보관·판매하는 업체를 발견하지는 못했고, 주민들에게 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나팔고둥 같은 멸종위기종을 유통·보관할 경우 강력한 처벌을 받는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멸종위기 Ⅰ급 생물을 허가 없이 포획·채취하거나 유통·보관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죽게 하면 징역 5년·5천만 원 이하 벌금 등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 문제는 울릉도 주민들은 지금까지 이 고둥이 보호 종인 줄 모른다는 것이다.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2022년 7월 해양국가보호종 나팔고둥(해방고둥)에 대해 식용과 혼동, 유통 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 계도하라 했지만 울릉도 지난 9월13~14일 조사를 시작하면서 알았다. 따라서 1년 동안 울릉도주민과 어민들에게 한 번도 고지하지 않아 멸종위기종의 보호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9-18

박진철 법정책연구소 APEC 정상회의 유치염원 전통체험 행사 개최

박진철 법정책 연구소가 지난 16일 경주 봉황대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염원 연만들기 및 전통놀이, 신라천년 경주역사 알리기’ 행사를 열었다.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경주시는 부산, 인천광역시, 제주도와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박진철 법정책 연구소는 경주시민들의 간절함과 뜻을 모아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룬 초석이 된 연날리기 행사 등을 통해 신라 천년 역사를 배우고 시대적 대의를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한 선조들의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박진철 변호사는  “연날리기의 시초가 된 김유신의 일화를 예로 들면서, 역사의 간절함은 마음먹기에 따라 이루어질 수 있다”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도 시민들의 간절함이 있으며 꼭 경주유치에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선덕여왕 16년 비담이 반란을 일으켰다. 전투 중 하늘에서 별이 떨어질 때 비담은 “여왕이 패배할 징조다”라며 반란군의 사기를 충천시켰다.그때 진압군의 김유신 장군은 “길흉은 정해진 것이 아니며 사람이 부르는 대로 오는 것이다”며 연을 만들어 불태운 허수아비를 달아 올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별이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형상을 만들어 반란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전투에서 이겼다. 이 일화는 훗날 신라가 삼국을 통일할 수 있는 초석이 되었다.박진철 변호사는 “연 만들기 및 전통놀이 행사는 신라인의 기상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 정신이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9-18

전북 익산 “APEC 경주 유치 응원해요”

[경주]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전북 익산시장과 익산시의회 의장이 동참했다.17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주힐튼호텔에서 열린 익산시민교류단 환영행사에서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시의장을 포함한 교류단이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지지하며 100만인 서명지에 서명했다. 사진지난 1988년 자매 결연한 두 도시는 백제 서동왕자와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특히 이날 서동축제 개막을 앞두고 경주를 방문한 익산시민교류단은 세계유산도시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인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세계유산의 가치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함께 대한민국의 드높은 품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의사를 밝혔다.정헌율 익산시장은 “경주가 APEC 정상회의 개최의 최적지로 반드시 유치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찬란한 역사와 아름다운 전통문화, 그리고 눈부신 발전상이 전 세계에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유치 의사를 피력한 도시 가운데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이지만 APEC 정상회의 개최에 필요한 역량과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며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의 당위성을 지지해 준 사돈도시 익산시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9-17

울릉독도경비대원 괴롭힌 깔따구…울릉독도서만 서식하는 신종모기

울릉독도경비대원들은 물론 서도 주민들을 괴롭혀 악명 높기로 유명한 작은 벌레 ‘깔따구’는 울릉독도에서만 서식한 신종모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배연재 고려대 교수 연구진은 2007년부터 진행해온 자생생물조사·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독도에만 서식하는 신종 등에모기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1954년 독도의용수비대원으로 활동했던 고(故) 김용복 선생은 당시 독도 생활이 힘들었던 이유 중 하나로 이 깔따구떼를 꼽았다.  하지만, 그와 대원들, 이후 70년간 독도경비대원들을 끈질기게 괴롭힌 건 깔따구가 아닌 독도에서만 서식하는 신종 모기였다는 것이 새롭게 확인됐다. 이 등에 모기는 파리목, 등에모기과, 점등에모기속에 속하며 ‘독도점등에모기’로 명명됐다. 날개에 흰점이 있고, 날개 앞쪽 첫 번째 흰점 안에 검은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도점등에모기는 몸길이가 2∼3㎜로 작아 그간 깔따구로 오인돼온 것으로 보인다. 날개 앞쪽에 있는 첫 번째 흰점 안에 검은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컷은 이빨이 없지만, 산란기에 척추동물 피를 빨아먹는 암컷에게는 이빨이 있다. 유충은 부패한 동물 사체가 있는 물웅덩이에도 서식할 만큼 적응력이 높고 성충은 빛에 이끌리는 성질을 보인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앞으로 독도경비대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등에모기류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관리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