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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대구FC, 강원 맞아 시즌 첫 3연승 도전

대구FC가 오는 2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대구FC는 시즌 첫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연승에 도전하는 대구는 세징야와 박용희를 앞세워 강원의 골문을 겨냥한다.대구는 지난 서울 원정에서 짜릿한 2대1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겨 돌아왔다. 세징야가 공격 연계에서 에이스의 면모를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것은 물론, 교체로 출전한 김영준이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신예 공격수들이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시즌 첫 선발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박진영이 풀타임을 소화해내며 기대를 모았다.상대 강원은 지난 라운드 강호 울산을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두며 3경기 무패를 기록중이다. 리그 5위에 안착한 강원은 이상헌(8골), 야고(5골)가 팀 내 득점 선두로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강원과의 첫 만남이었던 지난 5라운드에서는 대구가 0대3으로 패하며 쓴 맛을 봤지만 새로운 공격력을 장착한 대구가 어떤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모인다.대구와 강원의 통산전적은 22승 13무 15패, 최근 10경기 전적은 3승 2무 5패를 기록중이다. 대구가 홈에서 강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는 한편, 대구는 강원전 홈경기에서 세징야의 60-60 클럽 가입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22

경북체육회 허미미 세계유도선수권 ‘金’

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세계랭킹 6위·경북체육회)가 한국 선수로는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허미미는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연장(골든스코어) 혈투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우승했다.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18년 남자 73㎏급 안창림, 남자 100㎏급 조구함(이상 은퇴)에 이어 6년 만이다.특히 한국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건 1995년 여자 61㎏급 정성숙, 여자 66㎏급 조민선 이후 무려 29년 만이다.허미미는 이날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AIN) 다리아 쿠르본마마도바, 아제르바이잔의 아젤리아 토프라크, 우즈베키스탄의 수쿠리온 아미노바를 모두 한판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허미미는 세계랭킹 2위인 캐나다의 제시카 클림카이트까지 업어떨어뜨리기 절반으로 꺾었다.결승 상대인 데구치는 캐나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혼혈 선수로 2019년과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 체급 최강자다.그러나 허미미는 위축되지 않고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를 몰아세웠다.그리고 경기 시작 59초 만에 지도 1개를 뺏었다. 경기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허미미는 1분 13초에 지도 1개를 받았고, 1분 36초엔 두 선수가 나란히 지도 한 개씩을 주고받았다. 이제 둘 중 한 명이 지도 1개를 받으면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 됐다.허미미는 이를 악물고 싸웠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허미미는 연장에서도 물러섬 없이 끈질기게 버텼다.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두 선수는 연장 8분이 넘어서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허미미는 상대가 지친 기색을 보이자 연장 8분 16초에 회심의 업어치기를 시도했다.이때 히구치는 뒤로 물러섰고, 주심은 경기를 잠시 중단한 뒤 데구치에게 세 번째 지도를 선언했다.상대 선수의 반칙 3개로 우승을 확정한 허미미는 매트 위에서 껑충껑충 뛰며 기쁨을 표현했다.2002년 일본에서 태어난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재일교포 출신으로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한국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2022년 6월 국제대회 데뷔전인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혜성처럼 등장했고,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등 값진 성과를 내며 단숨에 한국 여자 유도의 에이스로 떠올랐다.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5위에 올랐고, 올해엔 포르투갈 그랑프리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이제 남은 목표는 단 하나, 2024 파리 올림픽이다. 일찌감치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한 허미미는 두 달 뒤 파리에서 금빛 메치기에 도전한다./연합뉴스

2024-05-21

대상 포인트 1위 장유빈-상금 1위 김홍택 격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23일 개막한다.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 (파72·7천270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 대회에는 대상 포인트 1위 장유빈과 상금 1위 김홍택 등이 출전한다.19일 끝난 SK텔레콤오픈에서 최경주와 연장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한 박상현도 우승에 도전한다.장유빈은 이번 시즌 우승은 없지만 KPGA 클래식 준우승과 GS칼텍스 매경오픈 4위 등 6개 대회에서 4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김홍택은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으로 시즌 상금 3억3940만원을 쌓아 이 부문1위를 달린다.대상 포인트와 상금에서 모두 2위를 달리는 이정환은 우승 없이 톱10 4회 진입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다만 개막 후 4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벌이다가 최근 2개 대회에서 주춤했고, SK텔레콤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대상 포인트 부문은 1위 장유빈(2천301점)과 53점 차이고, 상금은 1위 김홍택과 5천8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장유빈과 이정환은 이번 시즌 6개 대회에서 톱10에 나란히 4번 진입해 이 부문 공동 1위다.올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과 SK텔레콤오픈에서 모두 준우승한 박상현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박상현은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개인 통산 12승째를 따냈다.신인상 부문 경쟁도 치열하다.김백준이 SK텔레콤오픈에서 공동 3위로 선전하며 1위였던 송민혁을 밀어내고 선두에 올랐다.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김동민이 우승했다.김동민은 올해 6회째를 맞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2회 우승과 2연패에 도전한다.SK텔레콤오픈에서 공동 13위로 모처럼 선전한 김경태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를 뛰다가 5월부터 국내 대회에 나오기 시작한 함정우 등의 성적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대회 기간 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이 나오면 자선단체를 통해 도움과 희망이 필요한 곳에 ‘KB국민함께 기부금’ 1억원을 전달한다.또 17번 홀(파4)에는 ‘KB리브 모바일 존’을 설치해 티샷 공이 안착할 때마다 이천과 여주 지역 자립 청년 최대 100명에게 KB리브 모바일 통산 요금을 2년간 무료 지원한다./연합뉴스

2024-05-21

최악의 시즌 보낸 김민재 “더 강해지겠다”

“이곳 뮌헨에서는 내가 장점이라고 여긴 것들이 항상 필요한 건 아니었기에 내적 갈등을 겪었습니다.”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낸 ‘괴물 수비수’ 김민재(27)의 말이다.김민재는 2023-2024시즌 뮌헨에 입단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다.직전 시즌 나폴리(이탈리아)를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고,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상도 받으며 ‘특급 수비수’ 반열에 오른 그였다.그러나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이런저런 실책성 플레이들이 잦아졌다.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2-2 무승부)은 김민재에게 ‘치명타’였다.김민재는 자리를 지키지 않고 섣부르게 움직이다가 결과적으로 두 골이나 내줬고, 결국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1차전 뒤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너무 탐욕스럽게 수비한다”며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김민재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T-온라인과 인터뷰에서 공을 적극적으로 탈취하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 뮌헨과 맞지 않아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털어놨다.김민재는 “수비수로서 난 항상 신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면서 “그러나 (투헬감독의 비판 뒤) 경기 중 망설이는 순간이 많아졌다. 확신을 가지고 플레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민재는 UCL 탈락이 확정된 다음에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인 볼프스부르크와 홈경기에도 선발 출전해 보다 절제된 플레이를 펼치며 무실점에 기여했다. 다만, 막판에 발목을 접질려 교체됐고, 리그 최종전에 뛰지 못했다./연합뉴스

2024-05-21

한국 축구대표 6월 임시사령탑에 김도훈

새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는 대한축구협회가 결국 6월 A매치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축구협회는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다고 20일 밝혔다.축구협회는 임시 사령탑으로 김도훈(53·사진)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한국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 원정으로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6월 11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6차전을 벌인다.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경우를 대비해 오늘 오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선수 시절 특급 스트라이커로 K리그와 일본 J리그를 누볐다.2005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으며,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지휘봉을 잡았다.2020년에는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2021년부터는 1년여간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를 지휘했다.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김도훈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하고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대표팀이 임시 감독 체제로 A매치를 소화하게 된 건 황선홍 임시 감독의 지휘 아래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3·4차전을 잇달아 치른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당초 황 감독이 정식 사령탑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그가 지휘한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충격적으로 탈락하면서 전력강화위는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그러나 1순위였던 제시 마쉬(미국) 감독과 협상이 연봉 등 조건에서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최종 결렬되면서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은 더 어려워졌다. 마쉬 감독은 캐나다 대표팀을 맡았다./연합뉴스

2024-05-20

이하림 2년 연속 세계유도선수권 동메달

유도 국가대표 이하림(한국마사회·사진)이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차지했다.이하림은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6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AIN) 아이우프 블리예프에게 부전승을 거둬 3위에 올랐다.이하림은 8강에서 만난 나카무라 다이키에게 업어치기를 내줘 절반패를 당했으나 패자부활전 첫 경기에서 투란 바이라모프(아제르바이잔)에게 반칙승을 거두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블리예프는 양융웨이(대만)와 준결승에서 금지 기술을 썼다가 실격당해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하림은 경기를 치르지 않고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이하림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올해 2월에 열린 IJF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출전하는 대회마다 굵직한 성과를 낸 경량급 핵심 선수다.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다카토 나오히사를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다만 이하림은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김원진(양평군청)에게 밀리며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은 획득하지 못했다.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김원진은 이날 2회전에서 옐도스 스메토프에게 절반패로 무릎을 꿇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2024-05-20

최종전 승리로… 맨시티 사상 첫 EPL 4연패 위업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사상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 대업을 달성했다.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올 시즌 마지막 7경기에서 7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28승 7무 3패를 거두고 승점 91을 쌓아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준우승팀 아스널을 따돌렸다.아스널(28승 5무 5패·승점 89)도 같은 시간 에버턴을 2-1로 제압했으나 승점 2가 모자라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이로써 맨시티는 20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4연속 우승을 이룬 건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처음이다.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지휘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두 차례 3연패(1999∼2001년, 2007∼2009년)를 이뤘으나 4연속 우승은 해낸 적 없다.EPL 출범 전에도 4연패를 이룬 팀은 없었다. 허더즈필드 타운(1924∼1926년), 아스널(1933∼1935년), 리버풀(1982∼1984년)이 3연패까지 해냈을 뿐이다.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한 3관왕을 이룬 맨시티는 4연패를 포함, 최근 7시즌 동안 6차례 우승하며 역대 잉글랜드 ‘최강팀’의자리를 다시 한번 굳혔다.시즌 초반 주축들의 부상으로 주춤했던 맨시티는 지난해 12월 7일 애스턴 빌라전(0-1 패) 이후 리그에서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23경기 무패(19승 4무)를 달린 끝에 대업을 이뤘다.한편 2003-2004시즌 이후 20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아스널은 ‘한 끗 차’로 맨시티에 밀려 2시즌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이날 경기에서는 2023-2024시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맨체스터 태생의 2000년생 미드필더 필 포든이 펄펄 날았다.그는 경기 시작 1분 20초 만에 페널티아크에서 전매특허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반대편 골대 상단 구석을 정확하게 찌르며 선제골을 터뜨렸다.전반 18분에는 제레미 도쿠가 왼 측면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일찌감치 멀티 골을 완성했다. /연합뉴스

2024-05-20

마지막 경기서… 손흥민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이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개인 통산 10골-10도움 고지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밟았다.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4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선제골을 도왔다.노팅엄 포리스트와의 32라운드에서 9호 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은 한 달여 만에 시즌 도움 개수를 10개로 늘렸다. 득점에서는 일찌감치 10개를 돌파해 17골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은 이로써 10골-10도움을 기록했다.손흥민이 10골-10도움을 기록한 것은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다.손흥민은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역대 6번째 선수로 올라서며 ‘새 역사’를 썼다.이전까지 이 경지에 오른 선수는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였다.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최초다.전반 14분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가 손흥민의 발을 거쳐 쿨루세브스키에게 연결됐다.쿨루세브스키가 골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은 반대편 골대 하단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연합뉴스

2024-05-20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대회 드디어 개막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대회가 21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드디어 개막한다.21일 오전 공식 연습을 시작으로 오후엔 컴파운드 예선 라운드가 진행되며 24일까지 예선/본선을 거쳐, 25일 컴파운드 결승 26일 리커브 결승전이 펼쳐진다.지난 15일 프랑스 선수단의 한국 입국을 시작으로 50개국 514명의 세계 각국 선수와 임원들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예천을 방문했다.우리 나라는 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 선수를 비롯해 리커브 6명(김제덕, 김우진, 이우석,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컴파운드 선수 8명(최용희, 김종호, 박승현, 양재원, 한승연, 오유현, 소채원, 송윤수)이 출전한다.양궁 종목은 활의 종류에 따라 리커브와 컴파운드로 나뉘는데 리커브는 70m거리의 122㎝의 과녁을, 컴파운드는 50m거리의 80㎝과녁을 조준해 화살을 쏜다.리커브와 달리 컴파운드는 활의 양 끝에 도르래를 달고 케이블로 연결한 형태로 적은 힘으로 빠르고 강한 화살 스피드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21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지는 예선/본선 경기는 1100석 규모의 예선경기장 2층 관람석에서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결승전(25일~26일)은 온라인 사전 예약자와 현장 방문객 중 선착순 무료관광을 할 수 있다.김학동 조직위원장(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대회 조직위원회)은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은 예천에서 주관하는 최초의 국제 양궁대회”라며 “양궁 경기의 짜릿함과 즐거움을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기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4-05-20

도미니카에 완패… 한국 여자배구 30연패 수모

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30연패 수모를 당했다.한국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VNL 첫째 주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FIVB 랭킹 9위)에 세트 점수 0-3(13-25 19-25 20-25)으로 졌다.이로써 우리나라는 2021년부터 이 대회에서 이어온 연패 기록을 ‘30’으로 늘렸다.우리나라는 2021년 3연패,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승점 없이 12연패씩 24연패, 그리고 올해 3연패를 기록 중이다.거듭된 연패로 대회 시작 전 40위이던 한국의 FIVB 세계랭킹은 42위로 더 떨어졌다.세트 점수 3-0 또는 3-1로 이기면 3점, 3-2로 이기면 2점, 2-3으로 져도 1점을 주는 이번 대회에서 승점을 하나도 못 딴 나라는 이날 현재 16개국 중 우리나라와 불가리아(4패), 태국(2패) 세 나라다.1시간 18분 만에 끝난 경기 결과가 말해주듯 우리나라는 도미니카공화국에 일방적으로 당했다.공격 득점에서 32-44로 크게 밀렸고, 서브 득점에서도 3-8로 뒤져 고전했다.정지윤(현대건설·12점)과 강소휘 (한국도로공사·9점)가 공격을 이끌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다.우리나라는 20일 오전 5시 30분 태국과의 경기를 끝으로 첫째 주 경기를 마감하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이동해 30일부터 2주 차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2024-05-19

펜싱 사브르 하한솔 FIE 월드컵 개인전 준우승

파리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하한솔(성남시청)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개인전 입상에 성공하며 아쉬움을털어냈다.하한솔은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에서 세바스티안 파트리스(프랑스)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8강에서 로이스 챈(홍콩)을 15-9로 제압한 하한솔은 4강에서 접전 끝에 마테오 네리(이탈리아)까지 15-14로 꺾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결승에서는 파트리스에게 13-15로 패해 준우승을 거뒀다.하한솔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 출전자 후보로 막판까지 거론됐으나 아쉽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대한 펜싱협회는 세계랭킹과 코치 평가 점수를 합산해 올림픽 파견 선수를 추렸고, 최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간판급인 오상욱(대전광역시청)·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외 신예 박상원(대전광역시청)과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을 최종 선발했다.하한솔과 함께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나라 사브르 간판 구본길과 오상욱은 4강 무대를 밟지 못했다.둘 다 우승한 파트리스에게 밀렸다.오상욱은 16강, 구본길은 8강에서 파트리스한테 12-15로 패해 발길을 돌렸다.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대회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윤지수(서울특별시청)가 16강까지 진출했다./연합뉴스

2024-05-19

포항스틸러스 수원FC에 시즌 두번째 패

포항스틸러스가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수원 FC와의 13라운드 경기에서 0 대 1로 패했다.  지난 12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종료직전 제주에게 극장골을 내주며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은 패배다.  포항은 이날 패배에도 불구, 리그 1위는 유지하고 있다. 승점은 김천과 동룰이지만 득실차에서 앞서고 있어서다. 포항은 이날 경기에서 조르지와 허용준 대신 이호재를 선발로 내세우며 공격진의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 내내 결정적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치던 포항은 전반 종료 직전 김종우 까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위기를 맞았다.  포항은 후반 김종우를 대신해 한찬희를 투입하며 중원을 재정비 했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FC의 정승원에게 실점하며 다시 한 번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포항은 침체된 분위기 전환을 위해 후반 23분 정재희와 백성동을 불러들이고 김인성과 어정원을 투입했고 후반 35분에는 신광훈을 빼고 김동진을 내보내며 반전을 모색했으나 만회골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이로써 시즌 11경기까지 이어진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리그 개막전 이후 두번째 패배를 맞이한 포항은 25일 FC서울을 홈으로 맞아 다시 한 번 2위와의 격차 벌리기에 나선다. /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5-19

제27회 경북 문경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 열기 고조

제27회 경북 문경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 홍보 포스터. /문경시제공 제27회 경북 문경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지난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경제적ž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문경시는 2008년 이후 국내 개최 이력이 없는 국기(國技) 종목 단일 개최로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의 이름을 다시 한번 알린다.세계 20여 개국의 국가대표급 군인 선수단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3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6월 1일부터 3일까지 국군체육부대 내 선승관에서 개최된다.개회식에는 전통무예 시범과 군악대 공연 등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국기원 태권도 시범, 특전사 고공강하, 2군단 태권도 시범,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국방부 3군 의장대 시범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돼 선수단과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KFN 위문열차 공연도 국군체육부대 내에서 진행돼 대회 열기를 북돋울 예정이다.대회조직위원회는 ‘세계 속의 태권도! 평화와 우정의 축제!’라는 대회 구호에 맞게 태권도의 세계화 및 참가국 선수 간의 우호 증진,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 안전관리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신현국 문경시장은 “세계 각국의 군인 선수와 관계자들이 태권도로 하나 되는 이번 대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4-05-19

2024 마스터즈 사이클 영주투어, 200여명의 힘찬 레이스 장관

영주댐을 배경으로 일주도로를 달리는 2024 마스터즈 사이클 영주투어가 18일 성황리에 개최됐다.(사)대한자전거연맹에서 주최·주관하고 영주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영주경찰서, 영주호오토캠핑장이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대한자전거연맹에 정식으로 등록이 된 전국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이번 마스터즈사이클 영주투어는 총 84.2km 주행하는 S리그로 이날 오전 9시 영주호오토캠핑장을 출발해 금광삼거리, 동호이주단지 입구, 동호교 앞, 동막교 앞, 송리삼거리, 강동마루공원 앞을 순환하는 코스로 진행됐다.영주시와 시 체육회는 대회 도중 자전거와 순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은 자전거 흐름에 따라 진입을 부분 허용해 차량 통행불편을 해소하는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했다.또 행사 전 도로변 풀베기 작업, 노면 청소 등 선수들이 영주에서 최고의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경기 환경 및 편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했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한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마스터즈 사이클 영주투어를 통해 영주시의 우수한 자전거 인프라를 널리 알려 국내 대표 자전거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4-05-19

포항-수원FC 주말 뜨거운 ‘뒷심 대결’

프로축구 수원FC와 포항 스틸러스가 주말 ‘뒷심대결’을 펼친다.수원FC는 19일 오후 7시 홈인 수원종합운동장으로 포항을 불러들여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를 치른다.수원FC는 지난 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를 끊어냈다.현재 순위는 4위(승점 18). 포항까지 잡으면 선두권 경쟁에도 뛰어드는 신호탄이 될 거로 보인다.포항은 2라운드부터 11경기(7승 4무) 무패를 질주하며 선두(승점 25)에 올라 있다.두 팀 모두 뜨거운 ‘뒷심’이 상승세를 견인한다.수원은 올 시즌 넣은 14골 중 무려 13골을 후반에 넣었다.그 중심엔 이승우가 있다.올 시즌 주로 후반에 교체로 활용되는 이승우는 경기당 53.6분 정도만 소화하는데도 6골 2도움으로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공동 2위에 올라 있다.전북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한 이승우다.포항의 뒷심도 대단하다. 지금까지 넣은 19골 중 15골을 후반에 뽑아냈다. 그중 6골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져 나왔다.포항 축구에 박태하 감독 이름을 따 ‘태하드라마’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포기를 모르는 공격도 인상적이지만, 12개 팀 중 홀로 한 자릿수(9골) 실점을 기록 중인 수비는 ‘불가사의’한 수준이다.포항에서는 7골로 리그 득점 랭킹 공동 2위인 정재희의 활약이 가장 빛난다.10라운드 강원전 해트트릭 뒤 득점 소식이 없는 정재희가 수원FC를 상대로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할지 주목된다.5라운드에서 펼쳐진 양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은 1-1 무승부였다.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직전 라운드에서 반등한 FC서울과 대구FC가 맞대결한다.서울은 1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인더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7위(승점 15)로 올라섰다.이번에 대구를 격파하고 상위권으로 진입하겠다는 각오다.인천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멀티골을 터뜨린 측면 공격수 윌리안의 활약이 기대된다.대구는 12라운드 광주FC와 경기에서 3-2로 이기며 7경기 무승(4무 3패)의 사슬을 끊어냈다.광주전에서 1골 2도움으로 박창현 신임 감독에게 ‘데뷔승’을 안긴 ‘대구의 왕’ 세징야가 2연승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2024-05-16

손흥민 마지막 경기서 ‘10골-10도움’ 완성할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캡틴’으로 한 시즌을 보낸 손흥민이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꿈꾼다.토트넘은 20일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3-2024 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국가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 등을 비롯해 숨 가쁘게 달려온 손흥민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다.토트넘 입단 이후 줄곧 공격의 주축으로 함께 호흡을 맞춰 온 해리 케인이 독일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도 주장에 선임되며 책임감이 한층 커진 한 시즌을 보냈다.최전방과 왼쪽 측면을 오간 그는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7골 9도움을 올렸다.득점은 일찌감치 두 자릿수에 도달했으나 도움은 지난달 초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32라운드에서 9호를 작성한 뒤 멈춰 시즌 10골-10도움 완성에 필요한 한 끗을 한 달 넘게 채우지 못하고 있다.이번 경기에서 도움 하나를 더한다면 손흥민은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고지를 밟으며 시즌피날레를 장식한다.EPL에서 시즌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웨인 루니(5회), 에리크캉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무함마드 살라흐,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3회)까지 총 5명으로, 손흥민으로선 충분히 욕심을 날 법한 기록이다.팀이 처한 상황도 손흥민의 동기부여를 키운다. 토트넘은 37라운드까지 승점 63으로 5위에 올라 있다./연합뉴스

2024-05-16

김천 이동경, 이달의 선수상 2회 연속 수상

‘이병’ 이동경(김천)이 역대 두 번째로 프로축구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2회 연속 수상하며 ‘민간인 시절’을 화려하게 마감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이동경이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4월 ‘EA 스포츠 K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동경은 울산 HD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지난달, 6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1골을 넣고, 7라운드 강원FC와 경기에서는 1골 2도움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이동경은 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의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는 바로 다음 날인 4월 29일 상무로 입대해 이병이 됐다.4월 한 달간 3골 3도움을 올린 이동경은 송민규(전북), 이상헌(강원), 주민규(울산)를 모든 평가 항목에서 제치고 이달의 선수상 주인공이 됐다.3월 이달의 선수상도 받았던 이동경은 이로써 2회 연속으로 이 상을 받았다.이 상을 연속으로 받은 건 2022시즌 2∼3월, 4월 연속 수상한 무고사(인천)에 이어 이동경이 통산 두 번째다.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수훈 선수(MOM), 베스트 11, MVP로 뽑혔던 선수 중 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투표(60%)로 후보군을 추린다.이어 K리그 공식 홈페이지 팬 투표(25%)와 EA 스포츠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세 항목의 결과를 더해 가장 높은 환산 점수를 획득한 선수를 선정한다.이동경에게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된다./연합뉴스

2024-05-16

17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눈앞’ 최형우 1600타점 기록도 조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영원한 해결사 최형우(40·사진)가 1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통산 1600타점 달성을 앞뒀다.최형우는 15일 현재 올 시즌 홈런 8개를 때려 2개를 보태면 최정(SSG 랜더스)에이어 역대 두 번째로 1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위업을 이룬다.최정은 이 부문 1위로 올해까지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렸다.2002년 포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가 경찰야구단 입대와 동시에 방출당한 최형우는 경찰야구단에서 타격에 눈을 떠 제대 후 다시 삼성에 재입단해 성공 신화를 쓴 이력으로 유명하다.출발은 늦었지만, 최형우는 2008년 홈런 19개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해마다 두 자릿수 대포를 터뜨려 리그를 대표하는 슬러거로 자리매김했다.최형우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5년에 남긴 33개다.역대 네 번째 400홈런 달성까지는 19개 남았다.최형우는 4월 17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는 통산 두 번째로 4천루타를 기록했으며, 이제 28루타를 추가하면 이 부문 1위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477루타)을 제치고 새로운 타이틀 홀더로 올라선다.프로야구 최초로 1500타점 이정표도 세운 최형우는 아울러 타점 20개를 더 수확하면 1600타점 발자국도 처음으로 찍는다.최형우는 시즌 타점 38개를 기록해 이 부문 3위를 달린다./연합뉴스

2024-05-16

김천상무 ‘FAMILY DAY’ 홈경기 이벤트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18일 오후 7시 열리는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R 홈경기 이벤트를 마련했다.이번 홈경기 이벤트는 ‘FAMILY DAY’ 콘셉으로 가족의 달과 어울리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먼저 사연을 통해 선정한 가족과 함께하는 ‘시축과 에스코트’를 시작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골든벨,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을 전하는 ‘하프타임 사연 소개’ 등이 마련된다.첫 주말 야간 홈경기에 어울리는 관중 대상 증정 이벤트도 준비했다. 경기장 출입 게이트에서 전 관중 대상으로 응원 시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 플래시 스티커’와 구단 물티슈를 증정한다.이벤트 부스에서는 김천상무 엠블럼과 비전CI 등이 있는 판박이스티커 5종과 선착순 500명으로 강현묵 선수와 김민준 선수 카드를 배부한다.이외에도 5월 홈경기를 관람하고 추첨으로 친필사인 유니폼과 백구를 받을 수 있는 출석체크 스탬프 이벤트와 나만의 슈웅 색칠 이벤트 예선을 통과한 BEST 슈웅 이벤트가 진행된다.경기 시작 전에는 김민덕 선수 프로통산 100경기 기념 시상식 및 이벤트와 승리 시 운영되는 ‘승리의 카니발펍(구단 공식 맥주 ‘GIMCHEON2021’ 1000원 및 핫도그 할인 판매)’도 예정돼 있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05-16

김영웅 용기+박진만 포용… ‘삼성 4번 타자’ 떴다

박진만(47)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망설이지 않고 4번 타순에 김영웅(20)의 이름을 써넣었다.박 감독은 “김영웅이 4번 자리에서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자신의 기량을 실전에서 80% 발휘하기도 쉽지 않은데 김영웅은 80% 이상을 해내고 있다. 4번 자리에 부담을 느끼지도 않는다고 하더라”고 흐뭇하게 웃었다.고졸 3년 차인 김영웅은 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이날까지 5경기 연속 4번 자리를 지켰다.김영웅의 시즌 성적은 13일 기준 타율 0.301(153타수 46안타), 9홈런, 26타점이다.4번 타자로 나선 4경기에서는 타율 0.353(17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김영웅은 “다른 타순에 설 때보다는 부담감을 느끼긴 하지만, 최대한 타순을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며 “지금은 그저 경기에 나서는 게 재밌고 좋다”고 말했다.박진만 감독과 김영웅 사이에는 색다른 에피소드도 있다.올해 2월 스프링캠프에서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에게 “배트를 짧게 쥐어보는 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자신을 ‘중장거리 타자’로 정의한 김영웅은 배트 노브를 쥐며 타격한다. ‘장타’를 노리는 타자가 쓰는 방법이다 박 감독은 김영웅이 ‘콘택트 능력’을 키워야 1군에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해 배트를 짧게 쥐는 법을 권했다.하지만 김영웅은 “여러 시도를 하다가 배트를 길게 쥐는 현재 타격 자세를 찾았다. 이 타격 방법이 내게 가장 잘 맞는 것 같다”며 “한 번만 나를 믿어달라”고 청했다.박 감독은 김영웅의 용기 있는 선택을 받아들였다. 김영웅의 용기와 박 감독의 포용력은 시너지 효과를 냈다.‘장타자용 배트 쥐는 법’을 고집하며 실제 장타력을 뽐낸 김영웅은 올 시즌 삼성의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박 감독과의 대화를 떠올리며 김영웅은 “프로 1, 2년 차에는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다.‘나만의 것’이 확실하게 있어야 1군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시행착오 끝에 ‘배트를 길게 쥐는 타격 자세가 내게 맞다’라고 확신했다.감독님께 말씀드렸고, 감독님께서 받아들여 주셨다”고 고마워했다.박 감독도 김영웅이 대견하다.박 감독은 “내성적이고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영웅이가 그 정도로 자신 있게 말할 정도면 믿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지금 결과로 보여주고 있지 않나”라고 흐뭇하게 웃었다. /연합뉴스

2024-05-15

손흥민 동점골 놓치며… 토트넘 UCL 진출 불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패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불발됐다.토트넘의 손흥민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엘링 홀란이 후반에 멀티골을 터뜨린 맨시티에 0-2로 졌다.이로써 토트넘은 2022-2023시즌에 이은 2년 만의 UCL 진출이 무산됐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에서 경쟁한다.리그가 한 경기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승점 68) 애스턴빌라와 5위(승점 63) 토트넘의 격차가 승점 5로 벌어져 양 팀의 순위가 그대로 확정됐다.아스널(승점 86)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는 맨시티는 승점 3을 쌓으며 선두(승점 88)로 뛰어올랐다.맨시티는 2위 아스널보다 승점 2 앞선 유리한 고지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다.맨시티는 9위(승점 5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스널은 15위(승점 40) 에버턴을 상대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UCL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현실화하려는 토트넘과 리그 4연패로 향하는 유리한 고지에 오르려는 맨시티는 서로에게 좀처럼 슈팅 기회를 내주지 않는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균열은 후반 6분에야 생겼다.케빈 더브라위너가 오른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홀란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1-0을 만들었다.토트넘 수비라인을 간발의 차로 뚫어낸 더브라위너의 영리한 움직임이 돋보인 골 장면이었다.홀란은 리그 26호 골을 신고하며 득점 랭킹 1위 자리를 더욱 굳혔다.2위(21골)콜 팔머와 격차는 5골로 벌어졌다.토트넘은 동점골 사냥에 나섰으나 교체 투입된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의 벽을 넘지 못했다.맨시티는 뇌진탕 우려에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을 오르테가로 후반 24분 교체했는데 이게 ‘신의 한 수’였다.후반 27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힘들게 수비를 벗기고 골대 오른쪽 사각에서 땅볼 슈팅을 날린 것이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의 다리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쿨루셰브스키는 후반 35분에도 골대 오른쪽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다시 한번 오르테가에게 막혔다.후반 41분 손흥민이 맞이한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오르테가에게 막혔다.손흥민은 상대 수비 실수와 빠른 발로 만들어낸 일대일 상황에서 낮은 슈팅을 날렸는데, 이게 오르테가의 발에 걸렸다.오르테가 덕에 토트넘의 매서운 공격을 막아낸 맨시티는 후반 46분 홀란의 페널티킥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앞서 토트넘 수비수 페드로 포로가 맨시티 공격수 제레미 도쿠의 발을 거는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202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