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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정규리그 2위 확정... PO 직행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4-09-22 17:40 게재일 2024-09-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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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선수와 원태인 선수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삼성라이온즈제공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선수와 원태인 선수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삼성라이온즈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리그 2위 확정을 하며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고, 플레이오프(PO)에 직행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에게 9-8로 승리했다.

이로써 77승(61패 2무)째를 거둔 삼성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2위 자리를 지킨다.

2021년 2위로 PO에 나섰던 삼성은 3년 만에 다시 포스트시즌 무대에 선다.

이날 삼성은 이번 시즌 28번째 홈 경기 매진을 달성했고, 2만4천명의 만원 관중앞에서‘2위 확정’세리머니를 펼쳤다.

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 5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15승(6패)째를 챙겼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종전 2021년 14승)을 거둔 원태인은 14승의 곽빈(두산 베어스)을 밀어내며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곽빈은 남은 시즌 한 차례만 등판할 예정이라, 원태인의 개인 첫 다승 1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곽빈이 1승을 추가해도 원태인은 다승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다.

삼성은 1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박병호의 좌중월 3점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 2사 후에는 구자욱이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원태인은 4-0으로 앞선 4회초 2사 1, 2루에서 장재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지만, 추가점을 주지 않고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삼성은 6회말 무사 1루에서 터진 주장 구자욱의 우월 투런포로 6-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구자욱은 개인 통산 4번째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리그에서 두 달 동안‘단기 유학’을 했던 이창용은 7회 무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키움은 2-9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후 김건희의 3점포 등 안타 5개와 삼성의 실책 1개를 묶어 6점을 뽑으며 8-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 마무리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라 9회 2사 1루에서 장재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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