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가 2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2 대 0 완승을 거두며 리그 3연승을 이어갔다.
김천은 인천과 수원 FC를 차례로 잡아내며 반등에 성공했고 리그 2위 자리로 다시 올라 선두 울산의 우승권 독주 체제를 견제할 수 있는 의치까지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시작부터 경기가 거칠어지며 김천에 부상자들이 다수 발생했다.
전반 9분 박상혁이 광주 이희균의 발에 안면부를 맞으면서 입 안쪽에 출혈이 생겼지만 다행히 경기장에 복귀했다. 한숨 돌리던 전반 15분 이번에는 이동준이 몸싸움에 밀리며 착지하는 도중 무릎에 충격이 가해져 그대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야했고 빈자리를 모재현이 채웠다.
이어지는 공방 끝에 먼저 우세를 잡은 것은 김천이었다. 김천은 후반 2 분 모재현이 시원한 중거리 골을 만들어 내면서 1 대 0으로 앞서갔다.
이후 김천의 공격이 이어지던 후반 28분 이동경의 기습적인 슛이 골문을 갈라 2 대 0이 됐다.
광주는 막판 한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공세를 펼쳤으나 김천이 잘 방어, 득점을 기록치 못한채 고개를 숙였다.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을 이어간 김천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56점이 되었고 1위 울산(승점58점)와의 승점을 2점차로 좁혀내며 우승을 향한 불씨를 되살렸다.
9월 좋은 흐름을 이어간 김천은 10월 6일 리그 선두 울산과 1위 자리를 놓고 정면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가 1위 다툼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어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서영 스포츠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