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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학생 진로교육 활성화 전문기관 머리 맞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 교육관련 전문기관들이 학생들을 위한 진료교육 활성화에 동참하고 나섰다.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3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EBS,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과학창의재단 등 교육관련 전문기관 6곳과 `진료 교육 및 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시설 등 인적·물적 자원을 서로 공유해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질 높은 진로교육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해 학생들이 구체적으로 미래사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협약에 따르면 교과부와 전문기관은 진로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이를 서로 공유한다. 각 기관 보유 시설과 인적 자원 등을 활용해 체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하며 올해부터 배치된 진로진학상담교사를 콘텐츠 개발 및 위원회 등 각종 활동에 적극 활용한다. 또 시·도교육청의 진로진학지원센터, 단위학교 커리어존(Career Zone) 등에 자료 및 콘텐츠 등을 통합 지원해 진료교육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기관별 협력 사업 내용으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경우 전국 진로·직업 정보망인 커리어넷(www.career.go.kr)을 통해 각 기관의 진로·직업·학과 등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온라인 진로적성검사와 상담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또 미래의 직업세계 등 책자를 발간해 학교 현장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EBS는 진로·직업 관련 방송프로그램 제작·방영을 확대하며,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교사와 학부모,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확대할 방침이다.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영범 원장은 “커리어넷 활용 현황을 보면 최근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고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진로교육 정보와 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해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관들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1-11-25

재정·인사비리땐 지원 중단

앞으로 1천만원 이상의 재정·인사비리를 저지른 전문대는 정부의 교육역량 강화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문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재정제재 적용기준을 밝혔다.교과부는 최근 감사원의 대학 재정운용 실태감사에서 전문대의 재정운용관련 탈법·비리행위들이 적발된 점과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전문대의 문제점을 보다 철저히 관리·감독하기 위해 이같은 적용기준 강화를 발표했다.이에따라 교과부는 2011년도 전문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지원대학 선정 평가단계에서 비리금액에 따라 포뮬러 점수의 감점만 적용하던 방식에서 향후 일정금액 이상의 재정/인사/학사비리 대학은 사업 참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도록 기준은 보완·강화했다.사업참여 배제 기준은 △국고사업비 1천만원 이상 재정비리 △교비 등 5천만원 이상 재정비리 △1천만원 이상 인사비리 △불법·부당한 학사비리 등이다.특히 지원대학 선정 이후 집행단계에서 발생한 비리 사안에 대해서는 일정금액에 따라 그해에 즉시 선정 취소, 사업중단, 사업비 감액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제재 기준을 신설했다.세부 기준은 △국고사업비 1천만원 이상 재정비리(선정취소) △교비 등 5천만원 이상 비리(사업중단 및 사업비 전액환수) △교비 등 5천만원 미만 비리(포뮬러점수 감점 및 사업비 감액) △1천만원 이상 인사비리(사업중단 조치) △1천만원 미만 등 기타 인사비리(포뮬러점수 감점 및 사업비 감액) △불법·부당한 학사관리(사업중단) 등이다.교과부 관계자는 “이번에 확정 발표한 전문대 교육역량 강화사업 재정제재 기준은 올 하반기 실시된 감사원의 대학재정 운용감사결과에서 지적된 비리 사안과 교과부 자체조사·감사 등에서 적발된 사안들부터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1-11-23

교감선생님과 함께하는 “독서는 즐거워”

포항 죽장초 아침 시간이용 신문·독서교육 전교생이 41명에 불과한 산골 벽지학교인 포항 죽장초등학교(교장 박기백)가 색다른 독서활동으로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22일 죽장초에 따르면 올 2학기부터 아침 시간을 이용해 정호철 교감과 함께 아침 신문읽기 독서활동을 하고 있다.학생들은 아침 8시30분 등교와 함께 곧바로 도서관을 찾아 신문을 읽고 독서총장에 저축할 책을 대출받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아침 시간을 이용해 신문을 보는 시간은 20분 남짓. 긴 시간은 아니지만 매일 아침마다 사회의 생생한 정보들을 접하고 때로는 신문내용을 가지고 즉석에서 토론을 하기도 한다.6학년 신민훈 학생은 “신문에 관심이 없었는데 교감선생님께서 신문 읽는 방법이나 독서 교육을 해주셔서 관심 있는 분야가 늘어났다”며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이용해 뜻을 찾아보는 등 국어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한 학부형은 “교감선생님께서 아침 일찍부터 도서관에 나오셔서 아이들에게 생생한 신문읽기와 독서 지도를 해줘 고맙다”며 “신문을 읽고 나서 아이가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공부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 신문읽기가 꾸준히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박기백 교장도 “정호철 교감이 아침마다 해주고 있는 신문과 독서 교육이 아이들의 창의·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등교와 함께 학교 도서관에서 신문 읽는 활동으로 아이들이 그날 읽을 책을 대출받게 하여 책과 가까이하게 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어 우리 학교만의 큰 자랑거리다”고 했다./김남희기자

2011-11-23

포항신광초 평보백일장서 `두각`

장원 2명, 차상 1명, 가작 2명 배출 포항신광초등학교(교장 임시우) 학생이 지난달 열린 평보백일장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22일 신광초에 따르면 제11회 평보백일장에 6명의 학생이 참가해 장원 2명, 차상 1명, 가작 2명 등이 상을 받았다.백일장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제시된 시제인 `하늘`과 `약속`을 자신의 경험과 관련해 진솔하게 풀어나갔다.시 부문에서 장원을 차지한 박윤주(6학년) 학생은 가을 하늘의 아름다움을 자신의 꿈에 빗대어 시적으로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산문부문에서 장원을 차지한 우예원(5학년) 학생은 자신의 가족에게 특별한 사촌 동생과 예쁜 하늘을 맞이하고 싶은 소망을 꾸밈없이 잘 표현해 높은 점수로 입상했다.이 밖에도 초등부 시 차상 권찬혁(5학년)군이, 노하늬(6학년)·권민혁(5학년) 학생은 각각 초등부 시 가작에 올랐다.전교생이 56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인 신광초가 이처럼 글쓰기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게 된 것은 평소 책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방과후 학교 글쓰기 부서를 꾸준히 운영했기 때문이다.특히 신광초 글쓰기 부서는 현재 문인으로 활동 중인 최선 동화작가가 방과후 교사로 나서 5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꾸준히 노력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신광초는 올해도 이팝나무 축제 어린이 백일장, 재생 백일장, 선생님 주제 글쓰기 공모, 한청 청소년 문화제 등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뒀다.최선 작가는 “강제적인 글쓰기가 아닌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고 체험한 것을 글로 쓸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제11회 평보백일장 시상식은 지난 18일 오후 6시 포항대학 평보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11-11-23

쉬운 수능에 수시모집 `최고 경쟁률`

올해 주요대학의 수시모집 원서접수와 논술고사가 20일까지 대부분 마무리됐다.총 입학정원의 62.1%인 23만7천여명을 선발하는 올해 수시모집은 사상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0일의 수능이 쉬워 정시모집에서 수능 변별력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수시 미등록 충원기간이 생기면서 대학들이 수시모집으로 뽑는 인원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었다.올해 수시모집 논술에서 일부 대학들이 고난도 문제를 내면서 사실상 본고사에 가깝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높아진 수시 경쟁률=쉬운 수능에서 한두 문제 실수로 등급이 바뀔 수도 있다고 본 상위권 학생들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가능성이 커졌다고 생각한 중위권 학생들이 수시모집에 대거 지원했다.수능 이전에 원서접수를 마감한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서울 11개 주요 대학에 62만1천647명이 지원, 지난해(27.94대 1)를 뛰어넘는 32.8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수능 이후에 원서접수를 마감한 수시2차 모집에서도 이런 현상이 지속됐으며 특히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전형 중심으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어려워진 논술=교육당국의 쉬운 수능 방침이 6, 9월 모의평가를 통해 거듭 확인되자 수시 1차에서 논술고사를 진행한 일부 대학들은 변별력을 높이려고 어려운 문제를 냈다.지난달 1일 시행된 연세대 논술에서 자연계 수리논술에 함수의 최대값, 집합의 범위를 구하는 매우 어려운 문제가 출제됐고 지난달 3일 시행된 이화여대 논술에서는 미국 사회학저널에 실린 논문이 영어 지문으로 나오자 논술이 너무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랐다./연합뉴스

2011-11-21

2011 대한민국 인재상 지역서 13명 수상

포철고 허규량·안강여고 홍은정 등 선정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수여하는 `2011년 대한민국 인재상` 대구·경북 수상자에 포항제철고등학교 허규량 학생 등 13명이 최종 선정됐다.2011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들은 발명, 예체능, 학업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과 창의성, 봉사정신 등을 두루 갖춘 고교생 60명과 대학생 40명 등 100명의 인재들로 구성됐다.이 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우수 인재를 발굴·격려하고 우리 사회에 바람직한 인재상을 세우기 위해 교과부가 지난 2001년부터 운영 중이다.선발대상은 전인적 소양과 성장잠재력을 지닌 창의적인 인재로 △재능/역량(창의성, 리더십, 봉사정신 등) △활동/성과(수상실적, 활동실적 등) △발전가능성(사회기여도, 성장가능성 등) 등을 심사기준으로 하며, 학교장 등의 추천을 받은 전국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및 중앙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대구·경북지역에서 선정된 학생은 △고등학생 부문 대구외고 제다정(여), 경신고 박상욱, 경북고 조혁수, 대구성보학교 정민성, 포항제철고 허규량, 안강여고 홍은정(여), 경산과학고 성혁화, 순심고 하재의, 청송여종고 박고운 △대학생 부문 계명대 제갈현열, 경북대 최종명, 한동대 지현석, 포스텍 노지훈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주요 수상자의 공적을 보면 대구성보학교 정민석군은 부모 없이 1급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수한 성적과 훌륭한 인성은 물론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개선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안강여고의 홍은정양은 KCY경북협의회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봉사정신이 투철한 인재로, 경산과학고 성혁화군은 창의적 문제해결력이 뛰어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인재로, 청송여종고 박고운양은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촉망받는 선수인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뽑혔다.한편, 2011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은 수상자를 비롯해 은사, 학부모 등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12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명의 상장 및 장학증서(장학금 300만원)가 수여된다./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11-11-16

안동과학대 저소득층 장학금 대폭 확대

장애학생·탈북주민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 안동과학대학이 등록금 부담 완화 방안의 하나로 저소득층 장학금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13일 올해 대학 정보공시(2011년도 기준)에 따르면 안동과학대학이 경북 북부지역의 전문대학 중에서 장학금 수혜인원과 장학금 총지급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안동과학대학은 지난해 4천866명(중복 수혜자 포함)의 학생에게 46억9천8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특히 대학 교비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지출된 장학금은 2009년 1억6천971만원에서 지난해 1억8천78만원, 올해 4억2천301만원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전년 대비 대학 교비에서 지원한 올해 저소득층 장학금이 무려 134%나 확대된 셈이다.또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 국고지원금에서도 2009년 6천745만원, 지난해 8천200만원에서 올해는 1억3천870만원을 저소득 장학금으로 지급했다.안동과학대학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의 학비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장학금제도를 신설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본인의 노력에 따라 자신이 납부한 등록금 이상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1인당 장학금 수혜 규모를 제한했던 `등록금 상한제`를 폐지했다.또 장애학생과 탈북주민, 다문화가족 등을 위한 장학제도를 도입했으며, 내년부터는 복지 장학 지급률을 상향하는 등의 노력으로 현재 등록금 수입의 20%인 장학금 지급률을 22%로 높일 계획이다.김규택 안동과학대학 총장은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우선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면서 다양한 장학금제도를 신설할 방침”이라며 “장학금 확대로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 기회를 박탈당하는 학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1-16

지역대 정시모집 대비 신설학과 `눈길`

지역대학들이 2012학년도 정시모집을 앞두고 학과를 신설하거나 입학 전형을 변경해 신입생을 모집한다.◇대구가톨릭대학교대가대는 공과대학에 전기에너지공학과와 화학시스템공학과를 신설하고 201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30명씩을 선발한다.이 대학은 그린에너지 산업이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전기 분야에 관련된 이론교육과 실험 및 통합설계를 통해 그린에너지산업의 핵심인 전력 및 에너지 분야를 선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전기에너지과를 졸업하면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공기업이나 전기설계, 전기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나 연구소 등 다양한 방면으로 취업할 수 있다.화학시스템공학과는 석유·광물·바이오매스 등 천연자원 및 인공자원으로부터 생활에 필요한 화장품·비누·섬유·의약·고무·플라스틱·신소재 등 각종 화학제품을 만드는 화학공정 및 장비를 연구·설계·개발하는 방법에 등을 가르친다.졸업 후 화장품 공업, 식품 공업, 정밀화학 등의 기업과 연구소 등에 진출할 수 있다. 두 학과는 정시 `나`군에서 14명, `다`군에서 16명을 선발한다.◇경일대학교경일대는 사이버보안학과를 신설했다.최근 국가기간 통신망과 민간부문의 인터넷 뱅킹 등 사이버 공간과 모든 컴퓨팅 시스템에서 취급하는 정보에 대한 보안의 중요성이 두드러지면서 신설된 학과다. 특히 정보통신 기술의 역기능으로 나타나는 해킹, 피싱, 파밍 등의 다양한 침해기술에 맞대응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사이버보안학과는 최고의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교육목표를 두고 국내 중요기관 취업은 물론 CISA, CISSP 등 정보보안 전문 국제자격증을 취득하여 국제적인 활동도 가능하다.◇영남대학교영남대는 모집단위의 신설과를 폐지하고 소속 편제와 명칭 변경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모집단위가 신설되는 과는 공과대학 나노메디컬유기재료공학과와 융합섬유공학과이며 천마인재학부 의생명과학전공과 섬유패션학부(첨단유기소재)는 폐지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1-16

경북대 영어교육 376점ㆍ대구교대 초등은 355점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에 비해 쉽게 출제되면서 원점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지역 수험생들의 가채점 성적도 상당폭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기사 12·13면대구진학지도협의회(이하 대진협)가 대구 일반계고 수험생 2만4천300여명의 수능 가채점 성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인문계·자연계 모두 언어·수리·외국어 3개 영역의 원점수 합계가 지난해에 비해 19~20점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역별 평균은 수리 가, 나형이 60.1점, 52.8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9.5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언어영역은 고지문 등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평균 70.1점으로 2.4점 오르는데 그쳤다. 입시전문가들은 “지난해보다는 쉬웠지만, 올해 6월과 9월에 치른 모의평가보다는 까다롭게 출제돼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고 분석했다.외국어영역 평균은 68.9점으로 8.4점, 사회탐구는 67.4점, 과학탐구 64.7점으로 각각 0.2점, 0.8점 올라 지난해와 크게 차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 수험생 경우 영역별만점자는 언어가 62명(0.3%), 수리 가형이 16명(0.2%), 수리 나형 127명(0.7%), 외국어 663명(2.7%)으로 3개 주요 영역별 만점자는 868명(1.2%)로 판단됐다.대진협 박영식 회장은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외형적 점수와 실질적점수의 차가 어느 해보다 크게 나왔다”며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이 표준점수로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 지 등을 심도있게 분석해 지원대학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대진협 가채점 원점수로 본 배치기준표에 의하면 대구한의대 한의예과는 384점 이상, 경북대 영어교육과, 글로벌 인재학부는 378점 이상, 경북대 국어교육과, 행정학부, 영남대 천마인재학부, 대구가톨릭대 미국복수학위는 369점 이상으로 나타났다.경북대 경영학부, 역사교육전공, 대구교대 초등교육과는 361점이상,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일반사회교육, 지리교육, 교육학과, 영문학과, 윤리교육과, 대구대 초등특수교육과는 357점 이상, 경북대 인문사회자율전공, 심리학과, 사회복지학과, 신문방송학과, 정치외교학과는 355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영남대 영어교육과, 대구가톨릭대 CU 인재학부, 대구대 특수교육과는 350점 이상, 영남대 국어교육과 계명대 영어교육과, 대구가톨릭대 영어교육과 대구대 유아특수교육학과는 345점 이상으로 분석됐다.한편 대구 지성학원 진학지도실은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382점 이상, 경북대 영어교육, 글로벌인재학부 376점이상으로 봐, 대진협보다 2점 낮춰잡았다.또 경북대 국어교육, 행정학부, 영남대 천마인재학부, 대구가톨릭대 미국복수학위를 360점 이상으로, 경북대 경영학부, 역사교육, 대구교대 초등교육을 355점 이상으로 봐, 대진협보다 각각 9점, 6점 낮춰잡아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이렇듯 입시정보기관의 진학 가능 배치기준표가 다름에 따라 학생들에겐 한 곳의 잣대를 맹신하기보다 다른기관의 분석표를 보면서 대비하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지성학원 윤일현 실장은 “이번 표는 과거와 비교· 분석한 참고자료이므로 절대적으로 믿지는 말고 참고하되, 지망가능한 대학의 학과에 영역별 반영방법, 가중치 부여여부, 학생부 반영비율 등 다양한 요소를 검토해 유리한 학과를 지원하라”고 조언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1-11-14

서울대 1단계 수능순 2배수 선발

고려대 기회균등특별전형 224명 이내연세대 수시모집 미선발 정시이월 뽑아 수도권 주요 대학 2012학년도 수시 2차 및 정시 모집 전형은 다음과 같다.◇경희대 = 서울캠퍼스는 정시모집 가·나·다군에서 총 952명, 국제캠퍼스는 나·다군 1천16명을 선발한다.가·다군은 수능만으로 587명을 뽑으며 나군은 양 캠퍼스 모두 모집인원의 70% 내외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한 뒤 나머지 인원을 수능 70%,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다만 예체능 계열은 과에 따라 실기 점수가 반영된다.기회균형선발은 정원외 전형으로 수능과 서류 점수를 절반씩 반영해 서울캠퍼스 212명, 국제캠퍼스 222명을 뽑는다.◇고려대=안암캠퍼스는 정시모집 가군에서 일반전형으로 1천186명 이상을, 정원 외 모집인 기회균등특별전형에서 224명 이내를 선발한다.일반전형에서는 인문·자연계는 수능 50%와 학생부 50%를, 의대와 사범대 인문·자연계는 수능 50%와 생활부 40%에 면접 10%를 합산해 합격자를 뽑는다.예능계는 수능 40%와 학생부 30%, 실기 30%를, 체능계는 수능 35%, 학생부 25%, 면접 10%, 실기 30%를 반영해 합격 여부를 가린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에서 학년·학기 구분없이 석차 등급 상위 3과목씩 반영한다.원서는 다음 달 23~28일 접수하며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27일이다.◇동국대=정시 가군 일반전형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영화영상학과, 연극학부(이론) 597명과 특별전형 농어촌, 전문계 고교 출신자, 특수교육대상자 65명은 수능 100%로 뽑는다.연극학부(실기) 전형은 수능 30%, 학생부 30%, 실기 40%를 반영해 22명을 선발한다.정시 나군 일반전형(인문계열·자연계열·영화영상학과)에서 우선선발은 수능 100%로, 일반선발은 수능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하고 체육교육과와 미술학부, 문예창작학과는 수능 40%, 학생부 20%, 실기 40%를 반영해 모두 625명을 뽑는다.수능 이후 모집하는 수시 3차 전형에서는 학생부 100%를 반영해 349명을 선발한다.◇서강대=정시 모집에서 일반전형 540명, 농어촌 학생 65명, 전문계고교 졸업자 16명, 특수교육대상자 16명 등 모두 637명을 뽑는다. 일반전형은 수능 성적만으로 정원의 70%를 뽑고 나머지는 수능(75%)과 학생부(25%)를 평가해 당락을 정한다. 농어촌학생 전형은 농어촌학생기준, 지원계열별 수능응시영역,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수능 75%, 학생부 25%가 반영된다.전문계고교 졸업자 전형은 동일계열기준, 지원계열별 수능응시영역,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모두 만족해야 하고 반영 요소는 농어촌 학생 전형과 같다.◇서울대=정시모집 나군 일반전형에서 1천219명을 선발한다.인문·자연계열(체육교육과 제외)은 1단계에서 수능 성적순으로 선발인원의 2배수를 뽑는다.2단계에서는 학생부 40%(교과 30%, 비교과 10%), 수능 30%, 논술 30%를 적용해 지난해보다 학생부 비중은 줄이고 수능 비중은 늘렸다.미술대학과 음악대학은 1·2단계를 통합해 전형을 한다. 교과성적은 과목별 석차 등급을 점수화해 반영하며 교과 외 영역은 출결과 봉사활동, 수상 실적 등 평가 항목이 2개 이상 기준을 만족하면 만점을 준다.논술고사 문항 및 고사 시간 등은 인문계열은 3문항에 300분, 자연계열은 4문항에 300분으로 작년과 같다.◇서울시립대=가군에서 자유전공학부·예체능계열 170명, 나군과 다군에서 인문·자연계열 각각 643명과 120명을 모집한다.가군과 다군은 예체능계열을 제외하고 수능만으로 선발하며, 나군에서 모집인원의 70%를 수능 100%로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수능 70%, 학생부 30%로 뽑되 학생부의 등급 간 점수차를 최소화해 반영한다.인문계열은 제2외국어 또는 한문 영역을 탐구 1개 과목으로 인정한다. 수능 이후 모집하는 수시 2차 유니버시안 전형에서는 88명을 선발한다.◇성균관대=일반전형 가군에서 1천305명, 나군에서 650명을 선발한다.모집인원의 50% 내외를 수능만으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50%는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뽑는다. 수능 탐구영역은 지원자에게 가장 유리한 2개 과목을 자동 반영한다.특별전형은 가군으로 농어촌, 전문계고, 이웃사랑, 특수교육 대상자의 4개 전형에서 231명을 선발한다.◇숙명여대=2011학년도 정시 모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나·다군에서 분할 모집한다.정시 가군 일반학생전형은 인문·자연계, 예체능계에서 총 565명을 선발한다. 이중 인문·자연계 모집인원 50%는 수능성적 100%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일반선발로 수능 60%,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체육교육과는 수능 40%, 학생부 30%, 면접구술 5%, 실기 25%로 뽑는다.가군 특수교육대상자, 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출신자, 기회균형선발 전형은 정원외로 94명을 뽑으며 수능 70%, 전형별로 면접구술 혹은 학생부 30%를 반영한다.나군과 다군은 수능 4개 영역(자연계와 멀티미디어과학과, 의약과학과는 3개 영역)을 반영해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수시 2차는 인문·자연계에서 논술 60%, 학생부 40%로 400명을 선발한다.◇연세대=정시모집 가군에서 일반전형 1천48명, 기회균등 특별전형 246명 등 모두 1천294명(새터민 트랙 약간명 미포함)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미선발 인원을 정시로 이월해 선발하므로 모집인원은 다소 늘어날 수 있다.일반전형은 모든 모집단위(예체능 계열 제외)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전체의 70%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30%는 학생부(50%)와 수능(50%)을 반영해 선발한다.입학사정관제 전형인 기회균등 특별전형은 서류와 수능을 각각 50% 반영한다. 특별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므로 모집계열별 수능 자격기준을 확인해야 한다.◇이화여대=수시 2차에서는 학업능력 우수자 425명과 이화미래인재 30명을 뽑는다.학업능력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교과를 90%, 비교과를 10% 반영한다. 수능 등급에 따라 선발단계를 3단계로 나누고 학생부 반영 이수단위를 다르게 적용한다.이화미래인재 전형은 입학사정관 전형이며, 학생부 교과(50%), 학생부 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서류(30%)와 구술·면접(20%)으로 선발한다.정시모집으로는 가군에서 1천97명을 뽑는다.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인문·자연계열 학과는 수능 반영 영역 합산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70%을 먼저 뽑고 나머지 인원은 모집단위별로 학생부(40%)와 수능(60%)을 합산해 선발한다.◇중앙대=수시2차 일반전형에서 서울캠퍼스 658명, 안성캠퍼스 266명 등 모두 924명을 선발한다.전형방법에 따라 우선선발은 논술 70%,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30%를, 일반선발은 논술 50%, 학생부 50%를 적용한다.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가군 741명, 나군 842명, 다군 20명을 뽑는다.가군 일반선발은 수능 70%, 학생부 30%로 선발하며 우선선발은 수능 100%로 뽑는다. 나·다군도 수능만으로 합격생을 가린다.예술대학과 체육대학은 학과 특성에 따라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이 결정된다.◇한국외대=서울캠퍼스는 가군에서 11개 모집단위인 영어학과, 영문학과, 영어통번역학과, 스페인어과, 중국학부, 일본학부, 언론정보학부, 국제통상학과, 경제학부, 경영학부, 영어교육과에서 수능만으로 135명을 선발한다.나군에서는 381명을 선발하며 모집인원의 50%는 수능점수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수능 80%와 학생부 20%를 반영한다.글로벌캠퍼스는 가군이 올해부터 신설돼 25개 모집단위가 수능만으로 선발한다. 다군 전 모집단위에서 서울캠퍼스 나군과 같은 방법으로 선발하며, 자연계는 언어영역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한양대=서울캠퍼스는 정시모집 가·나군에서 분리 또는 분할모집을 통해 총 1천145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나군 특별전형에서는 농어촌학생·기회균형선발·전문계고교출신자·특수교육대상자의 4개 전형을 통해 해당 학생을 선발한다. 다만 농어촌학생의 경우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지 못한 인원만을 선발하므로 지원자는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연합뉴스

2011-11-11

서울대 수시모집 정원 늘린다

서울대가 2013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수시모집 정원을 현행 60% 수준에서 80% 수준으로 대폭 늘린다.서울대는 10일 오후 학장회의를 열고 신입생 3천124명(정원외 별도)을 뽑는 `2013학년도 신입생 선발안`을 의결해 발표했다.서울대에 따르면 2012학년도 기준으로 정원 대비 60.8% 수준인 수시모집 모집인원이 79.4% 수준으로 20% 포인트 가까이 늘어난다.기존 수시모집의 특기자전형은 일반전형으로 명칭을 바꾸면서 정원을 대폭 확대한다. 2012학년도 기준으로 특기자전형으로 전체 정원의 37.9%(1천173명)를 선발하나 내년부터 수시 일반전형으로 변경되면서 정원의 55.5%(1천733명)을 모집한다.지역균형선발전형은 2012학년도 기준 정원 대비 22.9%(710명)에서 내년 23.9%(748명)으로 1% 포인트 증가한다.특히 음대와 미대는 전원을 수시 일반전형으로 모집하며, 평가방법도 전공에 따라 이전과 다소 달라진다. 특히 미대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은 6명을 실기평가 없이 선발한다. 미대와 음대의 실기고사 내용을 비롯해 입학전형에 대한 세부 내용은 내년 3월 초에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수시 모집인원이 늘고 정시 모집인원이 감소함에 따라 입학사정관제 방식으로 선발하는 신입생이 2012년도 기준 64.5%(정원 외 전형 포함)에서 내년에는 80%를 넘어서게 된다.백순근 입학본부장은 “정시모집은 짧은 기간에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개별 학생의 특성을 충분히 볼 수 없다”며 “수시를 늘리는 것은 모집단위의 특성과 학생의 학교생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잠재력 위주로 선발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1-11-11

쉬운 수능… 대입경쟁 치열 할 듯

언·수·외 원점수합 인문 7~19점, 자연 17~30점 상승 예상 10일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작년보다 쉽게 출제돼 3개 주요 영역(언어ㆍ수리ㆍ외국어)을 합하면 인문계 7~19점, 자연계 17~30점 가량 원점수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관련기사 5·6·7면입시전문기관에 따르면 영역별 1등급 컷(등급 구분점수)은 원점수 기준으로 언어 2~7점, 수리 가 13~17점, 수리 나 3~6점, 외국어 2~6점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등급은 언어 92~97점, 수리 가ㆍ나 92~96점, 외국어 94~96점이 되리라는 것이다.지난해 영역별 1등급 컷(추정 원점수)은 언어 90점, 수리 가 79점, 수리 나 89~90점, 외국어 90점이었다.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1% 안팎, 수리 가 1% 미만~1.2%, 수리 나 1.3~1.9% 안팎(9월 모의평가와 비슷), 외국어 1~1.5% 안팎으로 추정됐다. 작년 만점자 비율은 언어 0.06%(403명), 수리 가 0.02%(35명), 수리 나 0.56%(2천683명), 외국어 0.21%(1천383명)였다.이에 따라 쉬운 수능으로 상위권 변별력이 없어지면서 대학의 학생선발과 고교의 진학지도에 큰 혼란이 일 전망이다. 또 해마다 되풀이 되는 변별력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높다대구 지성학원 윤일현 진학지도실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올 수능이 쉬운 것으로 나와, 입시전략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지역에서는 정시모집에서 논술이 없는 만큼, 학생부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대구의 한 진학지도교사는 “최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 작년보다 동점자가 훨씬 많아질 수 있다”며 “이 학생들이 수시모집에서 최대한 소화돼야 정시모집에서 동점자 양산에 따른 혼란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언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비문학에서 EBS 교재에 수록된 두 개의 지문을 하나의 복합 지문으로 통합해 출제한 문항과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 논고`를 사용한 문항, 희곡 작품을 지문으로 사용한 문항 등이 까다로웠던 것으로 분석됐다.수리는 가ㆍ나형 모두 작년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다만 자연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형의 경우 EBS 교재와 연계하지 않은 문제 가운데 고난도 문항이 일부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외국어는 상위권 변별력 확보를 위해 3문항 정도가 고난도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전반적으로는 독해 지문이 짧고 어휘도 어렵지 않아 평이한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범교과적인 소재의 내용을 활용해 전반적인 읽기 능력을 측정하고 심화 선택 과목의 지문에서 빈도가 높은 어휘를 중심으로 출제됐다. 사회탐구 영역은 윤리, 국사, 한국 지리 등 11개 심화 선택 과목의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에 맞춰 출제됐다.호주의 사막화, 환경세와 배출권 거래제의 효과 등 주변의 생활 사례나 언론 매체에서 비중 있게 다루는 시사적인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유형의 문항이 포함됐다.과학탐구는 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과학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능력 및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해 물리I, 화학I, 생물I 등 8개 선택 과목의 교육과정 범위에서 출제했다.과학계의 학문적 동향을 반영한 소재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을 소재로 문제 이해, 자료 분석, 결론 도출 등 6가지 행동 영역을 기준으로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평가했다.직업탐구는 전문계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수험생이면 무난히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전문계고 선택 과목별 교과 범위에서 출제했다.전공과 관련된 최근의 학문적 동향, 통계 자료, 신문 기사 등을 다양한 형태의 지문과 자료로 재구성해 수험생의 지식, 이해, 적용, 탐구 능력을 측정하고자 했다.제2외국어는 단순한 이해보다는 실생활에서의 의사소통능력과 사고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으로 구성된 실용적인 문항을 출제했다.단순 암기형 문제를 지양하고 광고, 인터넷 창, 삽화 등 여러 자료를 사용한 문항을 개발했으며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 어휘, 예시문을 주요 문항 소재로 삼았다.한문은 실용한자 및 한문의 이해와 활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속담과 격언, 명언과 한시 등을 활용한 전통문화와 관련된 문항으로 구성했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수능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1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수능 점수는 이달 30일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된다.한편 대구.경북 지역의 결시율은 7.3%, 6.8%를 각각 기록, 지난해 7%, 6.6%보다 조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모두 13건의 부정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적발 내용은 휴대금지 물품을 휴대한 사례 7건, 4교시 선택과목 시험 순서를 위반한 사례 2건, 사용해서는 안 되는 필기구를 사용한 경우 등 기타 사례가 4건으로 나타났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1-11-11

`과자 안먹기` 캠페인 눈길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과자 안 먹는 주간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대구성곡초등학교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한 주간을 과자 안 먹는 주간으로 정하고 학생 및 학부모를 상대로 우리 음식 즐기기, 과자 안 먹기 등의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성곡초는 이 기간에 △가정에서 우리 음식으로 된 식단으로 식사하기 △과자 안 먹기 △우리 음식의 영양가 알아보기 △과자에 있는 열량과 영양소 알아보기 등 올바른 먹거리 교육을 실시한다.성곡초는 이와 함께 쌀 소비량이 감소해 깊어만가는 우리 농민의 시름을 덜어주고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을 높이며 우리 전통식 문화계승에 보탬이 되도록 하기 위해 11일 우리 쌀과 떡이용을 실천하는 가래떡 데이도 운영한다.이날 성곡초는 우리 전통 가래떡을 반착으로 먹어보는 한편, 소중한 우리의 식문화인 콩·팥·쌀·좁쌀 등 미세한 곡식류를 젓가락을 사용해 옮겨보는 체험 활동도 실시한다.성곡초 관계자는 “과자 안 먹기 주간 및 가래떡 데이를 운영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호응이 생각보다 높다”며 “학교 급식을 통해 가래떡을 공급해 상업화된 빼빼로 데이에 학생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1-11-11

구미 고아초교 `다문화 이해 도서 읽기`로 소통 활짝

“다문화 친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다문화 거점학교인 구미 고아초등학교(교장 김성란)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다문화 이해 도서 읽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이 행사는 다문화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이 함께 책도 읽고 우정도 나누는 등 서로를 이해하는 아름다운 소통의 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첫째 날 `책 속 보물찾기`라는 주제 행사에서는 다문화 이해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련된 책을 대출하는 학생들에게 책 속에 숨어 있는 행운권 찾기, `다문화`로 삼행시를 지어 책이 열리는 나무 완성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번 행사에는 사서 인턴교사를 비롯해 전 교직원이 참여했으며, 학부모 도서 도우미도 지원에 나서, 고아초 교육가족 모두 하나 되는 시간이 됐다.고아초 5학년 윤선미양은 “엄마의 고향이 중국인 다문화 가정인데 친구들이 중국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며 “저 또한 다른 여러 나라의 문화를 알 수 있는 책을 읽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독서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전선희 교사는 “독서 행사를 할 때마다 많은 학생이 도서관을 방문해 책을 읽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고아초등학교는 학생들의 독서 분위기 조성과 생활화를 위해 사서 인턴교사를 배치하고 있으며 `사제동행 아침 10분 독서운동`, `독서 페스티벌`, `세계 책의 날 행사`, `독서 퀴즈 대회`, `신간 도서 홍보회` 등 다양한 독서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이창훈기자

2011-11-11

내년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대구 75곳 경북 106곳 운영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아이들을 돌봐주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참여 지자체를 공모한 결과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10개의 지자체가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에 학교와 함께 참여할 기초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 결과 모두 116개의 지자체가 응모했다.이중 대구는 2곳의 지자체에서 초등학교 7곳을 응모했으며, 경북은 지자체 8곳에서 유치원 6곳, 초등학교 26곳 등 총 32곳이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따라 2012년 대구·경북지역에서 운영되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예정교실수는 대구 75곳, 경북 106곳이 된다.지역 중 가장 많은 돌봄교실을 지원하는 곳은 경남 창원시다. 창원시는 창원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바탕으로 관내 초등학교 22개, 유치원 6개 등 모두 28개의 돌봄교실을 온종일 돌봄교실로 전환해 운영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여건에 따라 부산과 대전 등 광역자치단체가 직접 나선 곳도 있다. 이번 공모에서 부산은 58개, 대전은 42개 교실을 응모했다.교과부는 지자체의 공모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모든 지자체가 지역내 돌봄수요를 고려해 교육청(학교)과 적극적으로 협력한 것으로 판단돼 응모한 모든 지자체를 선정하기로 했다.교과부 관계자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이 확대되면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의 보호·교육을 위한 사교육비 부담 완화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주5일수업제 도입으로 토요 돌봄수요까지 흡수하고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해 고학력 경력 단절 여성 등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한편, 2012년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은 올해 운영교실 1천교실에 이번 공모로 700교실을 추가해 모두 1천700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돌봄교실은 인건비 및 저소득층 지원비, 운영비로 교실당 5천만원(교과부 50%, 지자체 25%, 시·도교육청 25%)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김남희기자

2011-11-11

정시모집 14만5천명… 작년보다 줄어

올해 대입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약 14만5천명으로 작년보다 줄어든다.올해 정시모집에서 수능 우선선발을 확대하고 수능 반영비율을 늘린 대학이 많다.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정시모집에도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 곳도 많다. 또 정시모집 모집군을 옮긴 대학이나 분할모집을 하는 대학도 있다. 반드시 대학별 올해 모집계획을 확인해야 한다.◇모집 규모 감소 = 정시는 작년보다 5천128명 준 14만4천996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 38만2천730명의 37.9%에 해당하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제도가 생겨 실제 정시 인원 감소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는 수시 미등록 때문에 정시로 이월된 인원이 건국대 635명, 경희대 439명, 고려대 721명, 성균관대 675명, 연세대 679명, 이화여대 716명, 한양대 640명에 달했었다.◇성패 수능이 좌우 = 수능 반영비율이 100%인 대학(인문사회계열 일반전형 기준)이 88개, 80% 이상이 41개, 60% 이상이 40개, 50% 이상이 16개라고 분석했다.올해는 정원의 50~70%를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수능 우선선발제도를 도입하거나 수능 비중을 늘린 대학이 많아졌다.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서울지역 주요대학들이 그렇다.정시에서 논술을 보는 일반대학은 서울대 등 뿐이다. 서울대는 정시 1단계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학생부 40%, 논술고사 30%, 수능 30%를 반영한다. 수능 비중이 지난해 20%에서 30%로 늘었고, 논술고사 비중이 상당하다. 정시모집에서 면접을 보는 대학은 86개 안팎으로 지난해 94개보다 조금 줄어들 전망이다.수험생들은 수리 `가`형을 보는 이과생 비중이 늘어난 것도 유념해야 한다. 올해 수리 가형 응시 인원은 16만2천113명으로 23.4%를 기록, 지난해의 21.3%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선발인원이 크게 늘었던 입학사정관 전형이 정시모집에서도 상당히 늘어난다.◇전형 일정 = 정시 원서접수는 12월22일부터 28일까지 대학들이 정해 실시한다. 전형 일정은 가군 내년 1월2~15일, 나군은 1월16~26일, 다군은 1월27~2월3일이다.합격자 등록은 내년 2월8~10일 사흘간, 미등록 충원 등록은 2월23일까지다. 정시 모의 이나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정시모집에서는 가, 나, 다 모집기간 군이 다르면 대학간, 또는 같은 대학 내에서도 복수지원할 수 있다. 다만 산업대와 전문대는 모집기간 군 제한이 없다.정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한 지원자는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다만 추가모집 기간에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하면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이중 등록이 금지된다./연합뉴스

2011-11-11

오늘 수능 리허설 예비 소집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어찌 보면 수능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 자체도 수험생들에게는 또 하나의 시험이다. 때문에 이 시기 수험생들의 긴장은 최고조에 이른다. 하지만 긴장이 지나치면 평소 실력발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8일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는 수능 리허설인 예비소집의 중요성과 함께 시험 당일 평소대로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먼저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일에 수험표를 받으면 수험표에 적힌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이 응시원서에 기재한 것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시험 보는 장소가 집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대중교통 수단은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꼭 체크해야 한다. 수능 당일 시험장 앞은 많은 차량으로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고사장 근처에서 걸어갈 수 있는 장소를 미리 알아 두는 것도 좋다. 이와 함께 가능하다면 교실 위치와 시험을 보게 될 좌석까지 꼼꼼히 확인해 둬야 한다.수능일에 꼭 가져가야 할 준비물로는 신분증과 수험표, 아날로그 시계, 필기도구, 도시락이다. 수험표는 신분증과 함께 잊어서는 안 되는 물건이다. 만약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 응시원서의 사진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갖고 시험관리본부에 오전 8시까지 신고하면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필기도구는 샤프와 컴퓨터용 사인펜, 연필, 샤프심, 지우개, 수정테이프 등을 꼭 챙겨야 하며, 도시락은 적당한 양으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챙겨야 한다.필수 준비물과 함께 가져가면 좋은 물건으로는 방석과 따뜻한 물, 사탕 등이다. 방석은 평소 학교에서 앉아서 사용하던 것을 가져가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따뜻한 물은 긴장하거나 목이 마를 때 마시면 좋다. 단 이뇨작용이 있는 커피나 녹차는 금물이다. 초콜릿과 사탕 등 단 음식은 기분 전환과 함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시험 당일에는 1교시 시작 30분 전인 오전 8시10분까지 고사장에 입실해야 한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일단 8시10분까지 입실한 뒤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탐구영역이 치러지는 4교시 선택과목 시험 때는 시험 시간별로 해당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두 개 선택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선택하지 않은 과목 시험지를 보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또 답안작성을 끝냈더라도 매 교시 시험종료 전에는 교실 밖을 나갈 수 없다. 시험실을 무단 이탈하면 이후 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메가스터디 관계자는 “1교시를 망치면 다음 시간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은 수능 1교시에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며 “답이 헷갈리는 문제는 헷갈리는 선지 2~3개만을 붙잡지 말고 문제를 다시 정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한편, 올해 수능 시험은 10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35분까지 전국 84개 시험지구 1천207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1만8천593명이 감소한 69만3천634명이다./김남희기자ysknh0808@kbmaeil.com

2011-11-09

영남이공대학 자율전공학부 황재규 교수 전문대생 학습전략 검사 도구 개발

기초학습능력 부진 학생의 특성은 정서적인 면에서 충동적이고, 사회적으로 부적응, 부정적 자아개념, 낮은 성취동기 및 학습에 대한 흥미나 호기심이 결여돼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인지적인 면에서도 학습기억기능 부족과 주의집중의 약화 및 원리파악 부진 등이 있고 행동적인 면에서는 노트 필기 기술, 환경관리 기술 부족 등의 행동적 특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영남이공대학 자율전공학부 황재규(45) 교수는 전국 최초로 인지, 정서, 행동 요인이 포함된 전문대학생용 개인별 학습전략 진단 검사 도구를 개발, 국내 저명 학술지인 상담학연구(Korean Journal of Counseling) 12권 5호 연구논문에 지난주 게재했다.황 교수는 학생 개인별 학습능력 중 인지적 요인 4가지, 정서적 요인 5가지 그리고 행동적 요인 7가지 등 구체적 척도 12개 항목을 적용하고 이를 토대로 총 48문항의 개인별 설문조사를 통해 대상자들의 부족한 학습기술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도구를 마련한 것.황재규 교수는 “약 4년간에 걸쳐 전문대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해본 결과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여러 가지 학습부진 요인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러한 개인별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 고쳐야만 본격적인 학습능력 향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를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영남이공대생을 대상으로 시범적인 학습기술 증진 프로그램을 도입해본 결과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체계적인 단계별 학습기술 증진 프로그램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1-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