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출신 교사 양성위해 대구교육대학·경북도교육청과 MOU 체결
울릉군은 20일 대구교육대학에서 지역우수인재 선발을 통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교사 양성 및 배출을 위해 대구교육대학교, 경상북도교육청과 MOU를 체결했다.
울릉도는 도서지역의 특수한 지역여건과 학부모들의 높은 학구열로 육지(도시)학교 진학 또는 전학으로 울릉지역 초중등교육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부모의 동반 이주 등으로 지역사회의 총체적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울릉군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역 내 인재 선발 및 대학교간 상호 간 공동발전과 사회 기여를 목적으로 유기적인 교육 협조체제를 구축해 왔으며 이 같은 차원에서 대구교육대학 협약식을 했다.
협약은 2014학년도부터 울릉군은 울릉고등학교장이 추천한 학생 중 지역교육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 3명을 대구교육대학교에 추천하며, 대학은 이들 중 1명을 선발 기숙사 생활 보장과 교사 임용시험 합격을 위한 특별 관리를 받게 된다.
선발된 학생은 울릉군 교육발전위원회가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며 임용시험 합격 후 교자재직 기간에 울릉군 내 초등학교에서 5년간 의무 근무하 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울릉군의 백년대계를 위한 교육제도 안정과 교육환경 여건의 획기적인 변화로 울릉고등학교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울릉군의 발전과 정구여건 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교육 특별대책으로 울릉고등학교 대학입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과 다각적인 방안을 가지고 관계 교육기관 및 대학과 협의 중이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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