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대구약령시, 한방과 디저트의 만남⋯‘한방디저트 페스타’ 26~27일 개최

대구 중구가 오는 26~27일 양일간 옛 중앙파출소 앞 광장에서 ‘대구약령시 한방디저트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360여 년 역사의 한약재 시장인 대구약령시의 한방 자원과 K-디저트 산업을 접목해 지역 고유의 미식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한방 디저트 아카데미 사업’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중구는 지난 9월 약령시 한방 특구 내 카페·제과점 등을 대상으로 참여업체 9곳을 선정하고, 숙명여대 정희선 교수, 한국전통식문화협회 정해진 회장, 대구한의대 정현아 교수 등 전문가들과 함께 1:1 메뉴 컨설팅과 레시피 교육을 진행해 새로운 한방디저트를 개발했다.더불어 참여업체 홍보를 위해 디저트 포스터와 숏폼 영상을 제작하고, ‘한방디저트 맛지도’를 선보이며 약령시만의 미식 관광자원화를 추진했다. 행사 기간 동안 참여업체들은 한방디저트 전시와 시식 부스를 운영하고, 한방퀴즈 레크리에이션과 영수증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메뉴는 △인삼양갱(약령카페) △연자찹쌀케이크(바른청년) △구기자크림후르츠산도(산도맨션) △오향카페비엔나(잽엔헨리) △오미쌍화차(반월정) △모주깜빠뉴(스테드) △총명호두(호두가) △약령포카치아(로하이) △한방약과타르트(네쥬) 등 총 9종으로, 약령시의 한방 원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저트들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약령시의 전통과 K-디저트가 만나 새로운 미식 문화를 창출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약령시 재도약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5

대구 북구, 스타트업 4개사 실리콘밸리 ‘PLUG AND PLAY 서밋’서 글로벌 성과

대구 북구가 ‘글로벌 유니콘 스타트업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 창업기업 4곳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PLUG AND PLAY Silicon Valley Summit’에 참가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서밋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PNP 본사 테크센터에서 열렸으며, Saeed Amidi CEO, Scale AI Dennis Cinelli CFO, Draper Associates 설립자 Tim Draper 등 글로벌 기업·투자사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1100여 명의 기술기업 관계자, 520개 투자사, 1600개 스타트업 등이 모여 대규모 네트워킹과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북구에서 참가한 기업은 △㈜WJ(노령 동물 펫푸드) △㈜마이스타체인(블록체인 기반 투표·팬덤 플랫폼) △스너지(친환경 탁텔사 의류) △에임(휠체어 낙상방지 모듈러) 등 4곳이다. 기업들은 산업 리더 및 글로벌 투자사와의 개별 미팅, 피칭, 워크숍, 네트워킹 등에 참여해 해외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약 100건의 기업 미팅을 통해 해외진출 업무협약(MOU) 체결과 글로벌 투자 논의를 이끌어내는 등 가시적 성과를 달성했다. 에임 주성민 대표는 “사전 피칭 멘토링과 IR 컨설팅이 큰 도움이 됐다”며 “실리콘밸리 진출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값진 기회였다”고 말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스타트업의 세계시장 도전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5

대구 남구, 중국 정저우시 경제기술개발구와 협력 강화

대구 남구가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 경제기술개발구 및 허난성 관중미디어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중화권 교류 확대에 본격 나섰다. 남구는 정저우시 경제기술개발구와 교육·문화·의료·산업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공동 협의체 구성과 정기적 교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정저우시 경제기술개발구는 시진핑 주석이 두 차례 방문한 허난성의 유일한 국가급 경제구로, 상하이자동차 공장과 중국 최대 의료진단기기 제조사 AUTO BIO 등이 입주한 인구 100만 도시다. 한국 지자체 중 남구가 최초로 협약을 맺었다. 또 남구는 관중미디어그룹과 남구의회와 함께 3자 협약을 체결해 앞산빨래터공원·해넘이전망대·하늘다리 등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숏폼드라마 제작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중화권 관광객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관중미디어그룹 관계자가 남구 관광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협력으로 이어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구는 앞산 관광거점 홍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 대명공연거리 예술인들의 중국 공연 추진, 앞산겨울정원·크리스마스 축제 협력 등 문화·관광 분야의 교류 확대도 논의했다. 조재구 구청장은 KOTRA 및 허난성 한인회와 만나 지역 의료기관을 연계한 의료관광 확대와 천연염색 소공인들의 중국 진출 가능성도 모색했다. 조 청장은 “남구가 중화권 관광객이 찾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문화·의료 전 분야에서 해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산업 기반 확충과 글로벌 관광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5

대구시, 제12기 시민감사관 40명 모집

대구시가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제12기 대구광역시 시민감사관’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총 40명으로, 보건복지행정, 건설교통, 녹지환경 등 분과별로 선발한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시민감사관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감사와 조사에 참여하고, 불합리한 제도·관행에 대한 시정 요구와 부패 취약 분야, 청렴 정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제11기 시민감사관은 구·군 및 공사·공단 등 12개 기관 감사에 참여해 감사행정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였으며, 제도개선 건의와 시민 불편사항 제보를 통해 시정 발전에 이바지했다. 지원 자격은 대구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으로, △법률·회계·환경·건설·보건 등 관련 전문자격과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 △대학·연구기관의 조교수 이상 직에 있는 사람 △5급 상당 이상 공무원으로 있었던 사람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에 의해 등록된 민간단체에서 추천을 받은 사람 △시정 발전에 관심이 큰 사람 등이다. 전문직 자격자와 공공기관 감사 경험자는 선정 시 우대한다. 대구시는 심사를 통해 12월 중 시민감사관을 위촉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필수서류를 구비해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12월 5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김수종 대구시 감사위원장은 “전문성과 실무경력을 갖춘 시민감사관이 감사행정의 공정성을 높이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며 “이번 모집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25

대구시, '동성로 그래픽 2025 : Off the Wall' 거리 전시 개최

대구시는 오는 12월 19일까지 동성로 야시골목~늑대골목 일대에서 ‘동성로 그래픽 2025 : Off the Wall’ 거리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동성로 골목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들의 문화 서식지 조성을 위해 청년 디자이너와 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지역특성 살리기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전시는 동성로의 변화된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자리로, 경북대학교 디자인학과, 계명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영남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등 디자인 전공자와 젊은 디자이너 등 150여 명이 참여해 동성로 골목과 청년문화를 주제로 한 실험적인 그래픽 작품을 전시한다. ‘Off the Wall(틀에서 벗어난)’이라는 주제는 동성로에 늘어나고 있는 빈 점포의 쇼윈도(진열창)와 외벽 등 도심 속 현상을 그래픽 언어로 해석하며,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표현을 통해 청년들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야시골목~늑대골목 일대에 다양한 그래픽 작품을 설치해 골목 공간을 청년 디자이너들의 창작 무대이자 시각예술의 공공장소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골목을 그래픽으로 재브랜딩하고 청년문화와 시각 매체를 결합해 도심 활성화를 유도하려는 시도이다. 대구시는 지역 대학과 협력해 디자인·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동성로 골목이 청년들의 창의성과 감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 실험의 무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청년 창작자들과 함께 도심 속 문화 거점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25

지방시대위원회, 대구서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 권역별 순회 간담회 개최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을 위한 권역별 순회 간담회가 25일 호텔 수성에서 열렸다. 첫 번째 권역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대구시와 경상북도와 함께 참석해 정부의 추진 상황과 대구·경북의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지방시대위원회에서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이병헌 5극3특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함께했다. 간담회는 이병헌 특위 위원장의 ‘대구·경북이 여는 초광역시대’ 발제를 시작으로, 당면 현안을 논의하고 지방정부의 의견을 제시하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특히 대구·경북의 초광역 협력사업에 대한 공감대와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정부는 수도권 일극 중심의 성장전략으로는 국가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5개 초광역권(수도권, 부울경권, 대경권, 충청권, 호남권)과 3개의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권역별 특성화된 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 주도의 성장을 견인하는 5극3특 중심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관계 법령 개정 등 핵심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이에 양 시·도는 정부의 국정기조에 발맞춰 지난 8월 대구·경북 공동협력 T/F를 발족하고, 3대 분야 공동협력 과제를 면밀히 논의하며 산업부의 성장엔진에도 공동 대응해 왔다. 향후 협력체계 고도화에도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특히 대구시는 광역협력담당관을 광역행정담당관으로 재편하고, 5극3특 초광역 협력과 행정체제 개편을 전담하는 광역정책팀을 신설해 정부의 국정기조와 대구·경북 협력사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역의 성공이 곧 국가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지방시대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대구와 경북이 함께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대구와 경북이 힘을 모으면 국가성장의 지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대경권이 국가균형성장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도록 정부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25

옛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달성 아레나(Arena)’ 본격 시동

반세기 동안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옛 대구교도소가 100년 미래를 여는 문화거점으로 탈바꿈한다. 대구 달성군은 25일 옛 대구교도소 부지(10만4613㎡)에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달성 아레나(Arena)’를 2033년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1971년 개청한 옛 대구교도소는 오랜 기간 화원 지역 발전을 제약해 온 대표적 기피시설이었다. 2012년 이전 결정 이후 2023년 하빈면으로 완전히 이전했지만, 남겨진 부지는 슬럼화와 주차장 폐쇄로 주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정체됐던 사업은 지난 7월 개발계획이 최종 확정되며 전환점을 맞았다. 달성군이 후적지 일부를 매입해 사업을 주도하기로 하면서 추진 속도가 붙었다. 2012년 이후 이어진 중앙정부·대구시·달성군·LH 간의 입장 차도 해소돼 협력 구조가 마련됐다. 후적지는 문화시설(달성군 개발 5만1258㎡), 공동주택(LH 개발 약 500세대), 근린생활시설(LH 개발 3110㎡), 청년·창업 지원 기능의 도시지원시설(대구시 개발 1만6033㎡) 등 문화·주거·지원 기능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달성군이 주도하는 핵심시설 ‘달성 아레나’에는 2000~30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전시장, 잔디마당, 명품공원이 들어선다. 법정문화도시 지정 이후 축적된 문화 콘텐츠를 담아낼 핵심 인프라로 총 3500여억 원이 투입되며, 옛 교도소 건물 일부는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해석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곳은 지하철 1호선 화원역이 가깝고 화원옥포IC와 국도 5호선이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향후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대구산업선 개통, 제2국가산단 조성 등과 맞물리며 지역 성장축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달성군은 본격 사업에 앞서 지난해 10월 외곽 녹지 1만1270㎡를 먼저 개방해 산책로·잔디광장·야간경관 거리를 조성했고, 폐쇄됐던 204면 주차장도 주민에게 무료 개방했다. 화원 일대는 복합커뮤니티센터(2027년), 사문진 워터프론트, 가족테마파크, 제2 국가산단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와 함께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을 계기로 재도약을 앞두고 있다. 50년 기피시설이 100년 미래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번 사업은 화원을 넘어 달성군의 도시 위상을 새롭게 정의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1-25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박형수 예결위 간사에 대구시 주요 현안 건의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대구시가 국회를 찾아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등 시의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재차 건의하고 나섰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4일 국회를 방문해 박형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만나 대구시 주요 현안 사업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 △산업AX 혁신허브 구축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구축 △(가칭)국립독립역사관 건립 등 대구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국가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국회를 방문해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여권 인사들을 만나 대구의 핵심사업 예산 반영을 건의했었다. 특히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내년도 정부 기금운영계획안에 빠졌던 공공자금관리기금 2795억원 융자와 그에 따른 금융비융 87억원을 예산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 대한민국 AI로봇 수도 건설 등은 지역의 미래 기반을 좌우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25

대구시, 2040 대구경관계획(안) 공청회 개최⋯시민·전문가 의견 수렴

대구시가 오는 28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2040 대구광역시 경관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시민과 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한다. 경관계획은 2018년 수립된 ‘2030 대구경관계획’의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군위군 편입 및 통합신공항 건설 등 도시 공간구조의 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립됐다. ‘2040 대구광역시 경관계획(안)’은 ‘멋진 글로벌 도시, 대구’를 비전으로 △성장하는 미래도시 △품격 있는 항공거점도시 △걷고 싶은 수변도시 △아름다운 빛의 도시 등 4대 목표를 제시한다. 이를 위해 대구 전역을 휴양관광 산림권역, 복합문화 수변권역, 근대역사 문화권역, 도심시가지권역 등 4개 경관 권역으로 구분하고, 경관축(지방하천·간선가로·도시철도)과 경관거점(지표산림·역사문화·도시관문·도시문화 거점)을 설정해 경관구조를 재정비했다. 또 신천, K-2 종전부지, 서대구역세권, 군위 스카이시티 등을 중심으로 중점경관관리구역을 확대·조정하고, 야간·수변·도시철도(지상철) 등 특정 경관계획과 경관 가이드라인, 구·군 경관계획 수립 매뉴얼 등을 통해 생활밀착형 경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청회는 △경관계획(안) 발표 △도시·경관·건축 등 전문가 지정토론 △시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시민들은 현장에서 도시경관의 미래상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공청회 종료 후에는 의견서를 작성해 12월 5일까지 우편(북구 연암로 40, 산격청사 105동 1층 도시디자인과) 또는 전자우편(sy753@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경관계획은 대구의 도시경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방향타”라며 “대구만의 경관 정체성을 정교하게 다듬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25

아이엠로보틱스㈜, 금호워터폴리스에 150억 원 신규 투자

자율이동로봇 개발기업 아이엠로보틱스㈜가 대구 금호워터폴리스에 신규 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150억 원을 투자한다. 대구시는 25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아이엠로보틱스㈜와 금호워터폴리스 내 ‘자율이동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엠로보틱스는 성서3차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자율이동로봇 개발 및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으로 지역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이다. 특히, 미국·중국 수입 제품이 대부분인 ‘포크리프트형(무인지게차) 자율이동로봇(AFL, Autonomous ForkLift)’을 자체 개발해 국내외 주요 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또 독자 개발한 서스펜션이 적용된 자율이동로봇도 본격적인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물량 증가에 대응하고자 아이엠로보틱스는 금호워터폴리스 내 1649㎡(약 500평) 부지에 150억 원을 투입해 자율이동로봇 제조시설을 새로 건립하며,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차세대 자율이동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일본, 대만, 태국 등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조성엽 아이엠로보틱스㈜ 대표는 “대구의 우수한 로봇산업 인프라와 시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신규공장 건립을 계기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혁신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로봇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AI 로봇수도 도약을 준비하는 대구시의 노력에 발맞춰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아이엠로보틱스의 확장 투자에 감사드린다”며 “아이엠로보틱스가 이번 신규공장 건립을 기반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로봇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25

대구시·경북도, ‘미래형 신공항 전략 포럼’ 공동 개최

대구시와 경북도가 26일 대구 엑스코(그랜드볼룸B)에서 ‘미래형 신공항 전략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국회, 정부 부처, 공항 건설 관련 분야 최고의 국내 전문가들이 모여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기조 강연은 인천국제공항 건설 초기부터 개항까지 실무를 총괄하고,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및 제2차관을 역임한 국내 대표 공항 전문가 여형구 한국공항학회장이 맡아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또 조판기 국토연구원 부원장이 ‘기부대양여 사업의 한계와 사업구조 전환 등 국가와 지방정부 협력 방안’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나웅진 대구시 신공항건설단장과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지금까지의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추진 과정’과 ‘신공항을 중심으로 항공·물류·첨단산업 기반을 조성할 대구·경북 발전 전략’을 각각 설명한다. 이어 대구와 달빛동맹을 맺고 군 공항 이전 현안을 공유하고 있는 최치국 광주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국토 균형성장을 위한 대구경북신공항의 전략적 의미’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는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우주교통연구본부장 △이동민 대한교통학회 수석부회장 △유병철 경운대 항공교통물류학과 교수 △조영재 ㈜유신 사장 등 국내 연구계·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부의 ‘5극3특’ 국가 균형성장 전략의 핵심과제이자 선도 사례로서의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이전·건설의 필요성과 정책을 논의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이전·건설사업은 지역 현안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핵심과제”라며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제안을 정책 추진의 방향타로 삼고 여야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정부 재정 지원을 조속히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피현진 기자

2025-11-25

대구, 2025년 스마트도시 인증 획득⋯AI 교통·데이터 기반 혁신 도시 주도

대구시가 인공지능(AI) 기반 교통플랫폼과 데이터안심구역 구축 등 선도적 데이터 활용 성과로 국토교통부의 ‘2025년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에는 대구를 포함해 안양·부천·수원 등 대도시와 서울 성동·구로·강남·은평, 전남 여수 등 9곳이 신규 선정됐다. 대구시는 주요 250개 교차로에 900여 대 AI 엣지 폐쇄회로(CC)TV 설치와 교통정보 13종 실시간 분석 플랫폼 구축으로 교통 효율성을 높였다. 디지털트윈 기반 교통신호 알고리즘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상습 정체구간 분석, 최적 신호 운영 시나리오 제공 등 정책 결정에도 직접 활용한다. 2025년 대구스마트시티센터에는 데이터안심구역을 조성해 시민과 기업, 연구기관이 안전하게 공공·민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스마트시티·모빌리티, 금융, 의료 등 14개 분야 171종 데이터를 확보하고, 수요기업에 제공해 데이터 기반 혁신 생태계를 강화한다. 또 수성 알파시티 일원에는 스마트도시 특화단지(2025~2027)를 조성한다. 국산 반도체 기반 온디바이스 AI 실증·개발 지원과 민간 개방형 R&D 허브 구축으로 지역 산업과 기술 혁신을 촉진한다. 대도시 부문에서는 안양시가 AI 동선추적·자율주행 버스, 부천시는 모바일 통합플랫폼·AI 복지콜, 수원시는 지능형 교통정보·스마트폰 제한 스쿨존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소도시 부문에서는 성동구가 주민참여 정책제안 플랫폼, 구로구가 보행보조 로봇·다중인파 안전관리, 강남구가 로봇 테스트필드·미래교육센터, 여수시는 글로벌 스마트관광·원격검침 시스템, 은평구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플랫폼으로 첫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국내 스마트도시의 기술력과 시민참여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국토교통부는 인증 도시에 장관 명의 인증서와 동판을 수여하고, 국내외 홍보 및 우수사례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종빈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장은 “체계적 도시 진단을 통해 지역 간 기술 격차를 완화하고, 스마트도시 우수사례를 국내외로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4

대구시, 대구음식산업박람회·커피&카페페스타 동시 개최

대구시가 ‘미식과 커피의 도시, 대구’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엑스코 서관에서 ‘제23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와 ‘2025 대구커피&카페페스타’를 동시 개최한다. 제23회 대구 음식산업박람회는 ‘대구의 맛! K-푸드의 중심!’이란 주제로 대구 대표 먹거리와 K-푸드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미식 문화를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170개사 200부스가 참여하며, ‘대구10미(味)’를 비롯한 지역 대표 먹거리와 세계음식관, 찰떡궁합관 등 새로운 전시관을 통해 지역 음식과 세계 음식의 조화를 선보인다. 대구10미(味)관에서는 대구찜갈비, 뭉티기 등 대구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선정된 대구10미(味)를 소개하고, 명품한식관은 지역 유명 한식 대가 19명이 다채로운 전시·판매를 통해 고품격 한식의 정수와 세련된 맛을 선보인다. 먹거리 골목 특유의 정감과 색깔을 담은 먹거리골목관과 대구시가 엄선한 지역 우수식품을 소개하는 우수식품홍보관, 40개 외식업소의 밀키트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밀키트관도 마련된다. 특히 떡을 활용한 다양한 퓨전 요리와 떡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시피들을 소개하는 ‘찰떡궁합관’과 , 세계 각국의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세계관’에서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푸드위크(24일~30일)’가 함께 진행되며, 박람회 사전등록 화면 또는 입장권을 제시한 시민은 참여 외식업소 250곳에서 최대 2인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참여업소는 음식산업박람회 홈페이지(www.daegufood.kr)에서확인 가능하다. ‘JOIN THE COFFEE&CAFE, Daegu’로 열리는 ‘2025 대구 커피&카페페스타’에는 80개 업체, 200부스가 참가하며, 대구의 커피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지역 커피산업의 해외 교류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콜롬비아 등 커피 산지 국가가 참여하는 ‘글로벌커피관’을 처음 선보인다. 비지니스 산업관에서는 대구 커피 관련 신제품과 인기 제품을 소개하고, K-푸드 열풍을 커피에 접목한 기획관 대구커피빈헌터스관은 대구의 우수 로스터리들이 스페셜티 원두의 향미를 선보인다. 대구커피특별관은 ‘생활 속 우리의 커피’를 콘셉트로, 캠핑과 커피를 결합한 ‘커피&아웃도어 존’과 한 달 먼저 만나는 ‘커피 크리스마스마켓 존’을 통해 커피와 관련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 ‘대구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DCTC)’에서는 커피의 본질인 향미 감별 능력을 겨루는 대회가 열리며, 결승 진출자에게는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출전을 지원받게 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의 고유한 음식과 커피 문화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관광객이 대구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24

이태훈 달서구청장 “달성습지·화원유원지·대명유수지를 잇는 통합 국가정원 조성하자”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이 24일 “달성습지·화원유원지·대명유수지를 잇는 통합 국가정원을 조성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구청에서 열린 ‘달성습지·화원유원지·대명유수지를 잇는 통합 국가정원 공식 제안’ 기자설명회에서 이 구청장은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달성습지를 대구생태관광의 중심지로 개발해 친환경적인 관광 거점으로 만들자"며 “달성습지의 광활한 생태공간은 도시의 탄소흡수원이자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거대한 에어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정원 조성은 기후 위기라는 도시에 닥친 재난을 극복하고 대구를 친환경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화원유원지의 역사와 문화, 달성습지의 생태, 대명유수지의 재생을 상호 연결함으로써 통합가치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정원 지정 받기 위해선 대구시가 해당 지역을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고, 정원 관리 전담 조직이 3년 이상 운영해야 한다. 이후 검토를 거쳐 산림청장이 지정한다. 달성습지 일대가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대규모 관광 수요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대구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 △정원문화 확산 및 도시환경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 구청장은 “국가정원 지정은 대구를 세계적 생태관광도시로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생태·문화·예술을 아우르는 랜드마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내년에 자체 기본 용역을 발주해 △달성습지를 생태보전존 △화원유원지를 문화레저존 △대명유수지를 수변예술존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해 대구시와 협의할 방침이다. 디아크 관광보행교 건설, 호림강나루 공원 에코전망대 조성 계획과도 연계 추진된다. 현재 국내 국가정원은 순천만 국가정원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두 곳이다. 한편, 기자설명회에서 “이번 국가정원 조성 제안은 구청장 임기 말 대구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발표가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태훈 구청장은 “달성습지 국가정원화 구상은 오래전부터 강조해 온 사안”이라며 “사업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설명회를 연 것”이라고 답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24

대구 중구, ‘간판 도시 미관’ 대대적 정비⋯오토바이·미싱골목에 올드스쿨·수공예 감성 입힌다

노후 간판 정비 사업을 추친하고 있는 대구 중구가 인교동 오토바이골목과 대신동 미싱골목에 ‘스토리텔링 디자인’을 입혀 명품 골목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에 나섰다. 중구는 최근 구청 상황실에서 두 골목을 대상으로 한 ‘간판개선사업 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인교동 오토바이골목 53개소, 대신동 미싱골목 49개소 등 총 102개소의 간판 및 건물 외관을 정비해 침체된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살린 거리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보고회에는 류규하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상인,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건물별 디자인 시안과 상인 동의 현황 등이 공유됐으며, 기존의 획일적 간판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각 골목의 ‘서사’를 반영한 디자인 콘셉트가 제시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인교동 오토바이골목은 ‘올드스쿨(Old School) 바이크’를 주제로 금속 질감과 역동적인 이미지 등 오토바이 문화의 고유한 멋을 반영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대신동 미싱골목에는 ‘따뜻한 수공예 감성’이라는 콘셉트를 입혀 장인 정신이 살아 있는 포근한 분위기를 구현한다. 중구는 간판 개선과 함께 건물 입면 정비,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 등 거리 전체의 시각적 통일성을 높이는 작업도 병행한다. 구청은 보고회 내용을 토대로 12월 중 간판 제작·설치 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1월부터 기존 간판 철거 및 신규 간판 설치를 추진해 내년 3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대구의 산업 유산을 담아낸 두 골목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내년 봄에는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명품 골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24

대구시, 동절기 취약노인 보호·지원대책 본격 추진

대구시가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2025~2026 동절기 취약노인 보호·지원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한파로 인한 난방기 고장, 화재, 주거 취약 등 긴급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을 위해 ‘겨울안심쉼터’를 새롭게 운영한다. 영락양로원(053-555-1705)을 활용한 쉼터는 임시 숙식과 난방을 24시간 제공하며, 보호기간은 1회 최대 15일, 입소 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쉼터에서는 난방, 이불, 의류, 간편식 등이 제공되며, 식비 일부는 본인 부담이다. 또 개인위생, 건강관리, 심리상담 등 기초생활지원과 여가 및 안전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응급상황 발생 시 119 및 병원과 신속히 연계하며, 보호 종료 후에는 어르신의 가정 복귀와 사후관리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한파특보 발효 시 어르신복지과와 구·군, 수행기관이 합동으로 현장대응반을 가동해 취약노인 안전 확인, 시설점검, 보호조치를 신속히 수행한다. 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 인력(사회복지사·생활지원사) 2134명이 취약노인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직접 방문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현장 방문을 통해 안전 여부를 점검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도 강화한다. 1만 5000여 가구에 설치된 활동 감지기, 화재감지기, 응급 버튼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119 신고 체계가 작동한다. 이밖에도 취약노인 9500명에게 겨울 이불·전기요·내의 등 한파 극복용품을 지원하고, 1856개 경로당 한파쉼터 난방비를 지원한다. 결식 우려 어르신 4780명에게는 도시락·밑반찬을 배달하는 등 다각적인 보호 대책을 병행한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겨울안심쉼터를 비롯한 촘촘한 돌봄 대책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24

금호강,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달성군 ‘도시숲’ 조성 완료

대구 달성군은 24일 다사읍 세천리 347번지 일대에 국·시비 20억 원을 들여 2.0ha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서 5차 산업단지 인근 완충녹지에 교목과 관목을 심어 기후 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을 도모하고, 주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계획됐다. 도시숲에는 메타세쿼이아·왕벚나무·이팝나무 등 교목 1126그루와 관목 2만8500그루가 식재됐다. 달성군은 도시숲 조성과 연계해 10억 원을 들여 ‘금호강 그랜드밸리 녹색산책길 조성사업’을 추진해 총 2.2km 규모의 산책로도 새로 마련했다. 산책로 전 구간은 마사토 포장으로 맨발로 걸을 수 있다. 일부 구간은 제올라이트볼과 황토볼을 활용한 특화 공간으로 차별화된 걷기 경험을 제공한다. 세족장·정자·벤치 등 편의시설도 설치돼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운동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도시숲은 기후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뿐만 아니라 군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시숲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숲 인근에는 30억 원(시비 15억 포함)을 투입해 2만8000㎡ 규모의 ‘세천 금호강변 가족피크닉장’도 오는 12월 착공해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1-24

대구시, 100인의 아빠단 해단식 개최

대구시는 지난 22일 국립대구과학관에서 ‘100인의 아빠단’ 해단식을 열고, 지난 1년간 육아에 적극 참여하며 가족 돌봄 실천에 앞장선 아빠들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2019년 처음 시작된 ‘대구 100인의 아빠단’은 3~8세 자녀를 둔 아빠들이 주축이 돼 아빠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고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다양한 육아 미션과 활동을 통해 아빠들의 육아 참여도를 높이고, 가족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로 7기를 맞이한 아빠단은 지난 4월부터 약 8개월 동안 매주 육아 미션을 수행하며, ‘멘토 아빠 특강’, ‘가족사랑 골든벨’, ‘농장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약 170명의 아빠단 가족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육아문화 확산’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최우수 아빠로 선정된 황석제 씨는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육아 참여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아빠단 박 모 씨는 “100인의 아빠단을 통해 평소에 미처 보지 못했던 아이의 성장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육아가 어렵다는 생각보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고 특별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는 아이의 성장을 돕고 가족의 행복을 키우는 가장 멋진 활동”이라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아빠가 공동육아의 든든한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과 부모 교육, 돌봄 지원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23

대구 남구 ‘앞산 숲속 책 쉼터’, 오는 26일부터 개방

불법 건축물 지적으로 인해 야영장에서 공공 도서관으로 용도 변경한 대구 앞산 숲속 책 쉼터가 오는 26일 개장한다. 대구 앞산에 위치한 숲속 책 쉼터는 자연 속에서 독서를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6000여 권의 도서 자료와 숲속 도서관, 무인 카페, 18곳의 쉼터, 야간 경관 조명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용객은 남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또는 유선 예약 후, 방문해 이용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지난 21일부터 진행 중이다. 쉼터를 제외한 숲속 도서관, 잔디광장 등은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설 이용 요금은 펜션형(6인) 1만원, 게르형(4인) 9000원, 돔형(3인) 8000원이며 3시간 이상 이용 시 30% 요금 할인을 받는다. 개장 이벤트로 이용 시간당 무료 음료 2잔을 제공하는 혜택도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숲속 책 쉼터가 많은 주민에게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산 숲속 책 쉼터는 지난 2023년 5월 야영장인 ‘앞산 해넘이 캠핑장’으로 준공됐지만, 건축법 위법 논란으로 수년간 방치됐다. 이후 남구는 도시공원위원회를 열고 앞산 캠핑장을 1종 근린생활시설인 ‘숲속 책 쉼터’로 용도 변경하고 일부 시설물 리모델링 공사와 시범 운영을 거쳐 2년 6개월 만에 시민들에게 개방하게 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1-23

파동교 확장공사 마무리⋯평균 통행시간 8분에서 3분으로 단축

대구시가 지난 9월부터 시행한 파동교(수성구 파동 일원) 교통개선 사업을 완료하고, 24일부터 전면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신천좌안도로와 파동지구를 연결하는 파동교 230m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3~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로, 가창 방면과 수성못 및 인근 주거지역을 분리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파동교 구간은 대구시 주요 간선도로인 4차 순환도로(상인~범물), 신천대로와 파동의 주거지역 및 상업시설을 잇는 중요한 접근로임에도, 도로 폭이 좁아 평일 출퇴근 시간은 물론 상습적인 교통혼잡으로 몸살을 앓아 왔다. 출퇴근 시간 외에도 교차로가 혼잡한 시간대에는 파동교(230m)를 넘어 신천좌안도로 본선까지 최대 360m 정도 차량 대기 길이가 늘어나고, 이 짧은 구간을 건너는 데 평균 8분이 걸릴 정도로 시민 불편이 컸다. 이번 개선 공사로 차량 대기 길이는 약 82% 감소(360m→65m), 평균 통행시간은 5분 단축(8분→3분), 교차로 혼잡도는 41% 개선됐다. 이로 인해 도로 이용 편의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위험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파동교 일대 정체 해소를 통해 파동 일원의 교통편의가 실질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습적인 교통혼잡 구간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23

지역 경제 이끈 중소기업 한자리에 모였다

대구시는 지난 21일 엑스코에서 ‘2025년 대구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대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중소기업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올 한 해 지역 경제를 이끈 중소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미국 상호관세, 미중 무역분쟁 등 국제적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과 고환율 등으로 기업 여건이 어려웠던 만큼, 기업들의 우수한 성과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대회는 ‘대구 경제의 미래, 중소기업이 핵심입니다!’라는 주제로 △대구 중소기업대상 시상 △우수 성과 스타기업 시상 △대회사 및 축사, 격려사 등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 대상은 수출·매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신기술 개발 및 경영혁신 등으로 기업의 귀감이 되는 우수기업에 수여되는 상으로, 6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대구 대표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한국비엔씨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고려전선㈜과 ㈜베스툴이 수상했다. 이어 우수상은 ㈜디에이치지, ㈜씨오알엔, ㈜한솔아이엠비 등 3개사에 돌아갔다. 우수 스타기업상은 연차 평가를 통해 기업성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기업에 주는 상으로, △에스티엠㈜(자동차 부품) △㈜엔유씨전자(소형 주방가전) △㈜오대(자동차 트랜스미션) △㈜한국비엔씨(필러 등 의료기기) △휴먼플러스㈜(자동차 전장품) △㈜소포스(산업용 섬유) △아레텍㈜(반도체 장비) △㈜유엔디(로봇 툴체인저) △㈜한국파크골프(파크골프용품) △㈜한림기술(안전관제시스템) 등 총 10개 기업이 수상했다. 이들 기업의 2024년 평균 매출액은 356억 원이며, 평균 근로자 수는 107명에 달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중소기업은 대구 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위대한 기업가 정신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중소기업인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대구시는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23

달성군 법정문화도시 사업, 지역균형발전 우수사례 선정

달성군의 ‘법정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지난 20일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전국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에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 대표 우수사례로 선정된 뒤 전국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역 균형발전 분야의 성공 모델로 인정받았다. 올해는 51개 중앙부처 사업 가운데 9개만이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달성군의 ‘법정문화도시 조성사업’은 타 부처와 시·도에 미친 파급효과가 큰 사업으로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달성문화도시센터 김병수 센터장과 달성군 노시영 주무관도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달성문화재단 산하 달성문화도시센터는 지난 3년간 지역 문화자원을 재발굴하고 주민 주도의 문화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문화가 삶이 되는 도시’를 비전으로, 일상·세대·지역·관광·예술 등 전 분야에서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활문화 확산에 힘썼다. 군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역 예술인과 청년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문화 플랫폼을 조성하며 문화도시의 자생력을 키워가고 있다. 최재훈 군수는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문화도시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가족친화·세대통합·생활문화 중심의 도시 모델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1-23

2025 대한민국 미래공항엑스포, 26일 엑스코서 개최

국내 유일의 공항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5 대한민국 미래공항엑스포’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엑스코 동관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공항공사, 엑스코, 대구도시개발공사, 인포마마켓한국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총 31개 관련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공항 산업 전반의 핵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공항 탑승교 제조 분야 선두 기업인 중국의 CIMC, 조류퇴치 분야의 버드렉스, 파코코리아도 참가하며, 공항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피아스페이스, 두잇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초 김해공항 화재 진압에 실전 투입된 무인파괴방수차량을 전시하는 진우SMC와 무인 소방 로봇 기술을 보유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항공 안전을 위한 첨단 소방 기술을 선보인다. 미래 모빌리티인 도심항공교통(UAM) 기술력도 만나볼 수 있다. 브이스페이스는 실물 크기의 VS-300 항공기 모형과 국토교통부 UAM 비행 시연에 활용된 VS-210을 전시하고, 에어로디제이컨설팅은 UAM 버티포트의 지상 및 공중 전파환경을 측정·관제하는 특수 차량과 연구 비행기를 전시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사업과 신공항경제권을 구축할 군위스카이시티, 미래첨단산업·메디컬 헬스케어·글로벌 관광육성 등 신성장 거점 도시로 조성될 K-2 후적지 개발에 대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항 산업 전문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함께 진행된다. 글로벌 전문 미디어인 Aviation Week Network(AWN)가 개최하는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항공 연계 및 지역 공항 발전 전략’을 핵심 주제로 다룬다. 26일에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국토교통부 소관 항공 R&D 추진 현황과 신규사업을 소개하는 세미나가 열리며, 27일에는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가 ‘미래 항공교통안전’을 주제로 항공교통 학술 워크숍을 진행한다. 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 학회(26~27일)와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27~28일)는 각각 이틀씩 추계학술대회를 진행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엑스포가 공항 전문 기관 및 기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항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시너지 창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건설을 앞둔 대구시가 미래 공항 기술의 혁신을 선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엑스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금요일은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