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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2026년 1월 입영 각 군 현역병 모집 접수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내년 1월에 입영하는 육군·해군·공군·해병대 현역병을 모집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2일 오후 2시까지 병무청 누리집(www.mma.go.kr)과 병무청 모바일 앱에서 접수할 수 있다. 다만, 육군 모집분야 중 동반입대병, 연고지복무병, 직계가족복무부대병은 25일 오후 2시부터 30일 오후 2시까지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접수년도 기준 18세(2007년생)이상 28세(1997년생)이하로서 병역판정검사 결과 현역병입영대상자로 판정 받은 사람이다. 병역판정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도 지원 가능하며, 이 경우 별도의 일정에 따라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현역병 입영 대상자로 판정받으면 된다. □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은 병무청 누리집의 ‘이달의 모집계획’에서 군사특기별 모집인원, 선발기준 등을 확인하고 ‘병무민원포털’ 내 ‘군지원-통합지원서 작성’에서 지원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은 1차 선발자를 대상으로 서류제출, 면접 등의 전형을 거쳐 배점 기준에 따라 평가점수가 높은 순으로 결정된다.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은 병무청 누리집의 ‘이달의 모집계획’에서 군사특기별 모집인원, 선발기준 등을 확인하고 ‘병무민원포털’ 내 ‘군지원-통합지원서 작성’에서 지원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은 1차 선발자를 대상으로 서류제출, 면접 등의 전형을 거쳐 배점 기준에 따라 평가점수가 높은 순으로 결정된다. 한편 병무청은 이번 회차 접수부터 가산점 등 모집병 선발 평가항목을 개선하여 무도단증 등 전투(특기)와 관련있는 자격증 외 비공인 민간자격은 모두 가산점 항목에서 폐지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24

대구시, ‘조상땅 찾기 서비스’로 미확인 토지 소유권 확인 지원

대구시는 시민들이 모르고 있던 본인 또는 조상의 토지를 찾아주는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운영하며, 매년 이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상속인에게 토지 소재지 정보를 제공해 재산권 행사를 돕는 제도로, 상속권이 있는 후손이 사망한 조상의 땅을 확인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 서비스 신청은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며, 주민등록번호 또는 성명을 통해 전국 토지 소유 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경우, 제적등본 상 주소지 인근 지역 3곳을 지정해 조회할 수 있다. 신청 방식은 방문과 온라인 두 가지로 구분된다. 방문 신청 시에는 신청서, 제적등본(2007년 12월 31일 이전 사망) 또는 기본증명서(2008년 1월 1일 이후 사망),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등을 지참해 구·군청을 방문해야 한다. 대리 신청 시에는 위임장과 본인 및 위임인 신분증 복사본이 추가로 필요하다. 온라인 신청은 ‘K-Geo플랫폼’(kgeop.go.kr)에서 공동·금융인증서로 본인 인증 후 가능하다. 2008년 이후 사망한 조상과 본인 및 가족의 토지를 조회할 수 있으며,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정보시스템에서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PDF 파일로 미리 내려받아야 한다. 신청 정보 입력 후 거주지 관할 구·군을 지정하면 3일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조회 결과가 지적공부(토지대장) 기준이므로, 실제 소유권 확인을 위해 부동산등기부등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과거 전산화 이전 자료와 등기부상 소유 현황이 다를 수 있으며, 지적공부 반영 시점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갑작스러운 사고로 경황이 없거나 잊고 있던 조상이나 가족의 토지를 찾아보는 데 이 서비스를 활용하길 권한다”며 “연휴 기간을 활용해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비스 관련 문의는 대구시 토지정보과 또는 관할 구·군청으로 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4

대구교통공사, 국가공헌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대구교통공사가 지난 23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2025 국가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저출생 지원 부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공사의 생애주기별 저출생 대응 전략이 국가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국가공헌대상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등 16개 부처가 후원하며, ESG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 기관에게 수여된다. 올해는 13개 부문에서 39개 기업 및 기관이 선정됐으며, 전문가 및 학계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대구교통공사는 ‘저출생·지방소멸 대응 5대 전략’을 통해 결혼, 출산, 보육, 돌봄, 채용 전 단계에 걸친 지원 정책을 추진해왔다. 주요 내용으로는 △미혼 남녀 교류 프로그램 운영 △다자녀 가구 운임 무료화 및 난임 휴직 제도 개선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확대 △지역 예술인·대학생과 협력한 돌봄 서비스 △채용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정책은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정착과 지역사회 협력에 기여하며 저출생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사의 저출생·지방소멸 대응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출산·양육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교통공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향후에도 ESG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4

대구행복진흥원, 여성친화도시 확대를 위한 전략 포럼 개최

대구행복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오는 27일 엑스코에서 여성친화도시 확대를 위한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대구시가 주최, 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의 활동과 역할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전반으로 정책을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친화도시는 성평등 가치 확산과 여성 안전 증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정책이다. 진흥원은 이번 포럼에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활동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전반으로 정책을 확산할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은 김선희 젠더앤커리어코칭 대표가 ‘여성친화도시 정책변화와 시민참여단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김현자 광주 참신안 ESG협동조합 대표가 ‘여성친화마을의 성장과 미래’를 발표하고, 김계영 달서구 모니터단 단장, 정미진 수성구 구민참여단 팀장이 각 지역 사례를 공유한다. 종합토론은 이미원 도시와젠더 대표와 고보혜 광주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이 맡아, 젠더 거버넌스와 대구시 여성친화도시 확장 전략을 중심으로 심층 토론을 이어간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시민참여단의 활동을 공유하고 성평등 가치 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며 대구시민의 행복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이번 포럼으로 시민참여단의 역할을 강화하고 다양한 주체가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여성친화도시 정책 추진 기반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23

대구시, 도시·환경 통합관리 시동…‘2040 계획’ 첫 협의회 개최

대구시가 도시 발전과 환경 보전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통합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지난 22일 산격청사 제1대회의실에서 홍성주 경제부시장을 주재로 ‘도시-환경 계획수립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2040년을 목표로 한 도시·환경 계획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이번 협의회는 현재 추진 중인 ‘대구 도시기본계획’과 ‘대구 환경계획’의 정합성을 확보하고 계획 수립 시기를 일치시켜 양 계획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회의에는 도시·환경 분야 교수와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10명이 참석해 △2040 대구도시기본계획 및 대구환경계획 추진 방향 △계획 간 연계·통합 관리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시는 그동안 도시계획과 환경계획을 별도 추진하면서 일부 충돌이 발생해 왔다. 하지만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두 계획을 상호 연계·통합 관리하는 첫 출발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도시·환경계획의 정합성을 확보할 뿐 아니라 시민에게도 환경교육센터와 도시재생센터 등을 통해 양 계획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겠다”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개발로 기후 위기로부터 자유로운 도시를 만들고 시민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3

‘제5회 봉무공원 곤충 페스티벌’, 역대 최다 3만 2000명 방문 기록

대구 동구의 대표 축제인 ‘제5회 봉무공원 곤충 페스티벌’이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역대 최다인 3만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첫 개최 이후 매년 관람객 수를 경신하고 있는 봉무공원 곤충 페스티벌은 지역 생태 관광의 핵심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봉무나비생태원을 중심으로 동구의 자연환경과 곤충·나비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인기 유튜버 ‘다흑’과 ‘정브르’가 특설무대에 출연해 어린이 관람객과 소통하며 매직·버블·빅벌룬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고, ‘멸종위기 곤충전’, ‘기후변화 생물 지표전’, ‘물속생물전’ 등 생태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시도 진행됐다. 축제장 전역에는 동구 발전상 홍보 코너, 지역 특산물 플리마켓, 장수풍뎅이 유충 나눔 체험, 휴게존, 푸드존, 곤충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이 마련됐으며, 전기 셔틀버스도 운영되어 편의를 제공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가족과 함께 힐링과 기쁨을 나누는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동구의 자연과 곤충의 매력을 알리는 데 기여한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23

대구 달서구, ‘기후위기 헌터스’ 공개⋯K-콘텐츠 패러디로 환경 실천 확산

대구 달서구가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패러디한 숏폼 애니메이션 ‘기후위기 헌터스’를 유튜브 쇼츠·인스타그램 릴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AI(인공지능)와 K-콘텐츠를 결합해 생활 속 환경 실천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 ‘기후위기 헌터스’는 지난 8월 공개된 ‘기후위기식단’ 뮤직비디오의 후속작으로, 달서구청 직원 8명(MZ세대)이 출연해 일회용품과 잔반 ‘데몬’을 퇴치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원작의 연출과 액션을 차용해 ‘헌트릭스’ ‘사자보이즈’ 동작·노래를 환경 실천 메시지로 재해석했다. 달서구는 숏폼 공개와 함께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1편은 구청 직원들이 출연했으며, 후속편은 외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와 협업해 잔반 줄이기 주제로 제작할 예정이다. 개인·단체의 추가 참여도 가능하다. 또 오는 11월 2일까지 ‘희망달서 AI노래 뮤직비디오 공모전’을 개최한다. 주민 누구나 AI로 제작된 음악에 맞춰 창의적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응모할 수 있으며, 기후위기 대응 참여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달서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환경 실천 문화 정착과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콘텐츠는 젊은 세대의 상상력을 실제 행동으로 이끄는 도전”이라며 “AI·문화콘텐츠·주민참여를 결합한 기후위기 대응 모델을 지속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23

한국부동산원, 관광 약자 위한 ‘대구 쉬운 말 여행’ 사업 지원

한국부동산원이 23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정승국)과 협력해 사회적기업 더컴퍼니씨협동조합, ㈜한국파릇하우스와 함께 ‘읽기 쉬운 대구, 모두를 위한 관광’ 대구 쉬운 말 여행 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대구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장애인, 아동, 다문화 가정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쉬운 말’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운영하는 국내 최초 모델이다. 특히, 발달장애인이 콘텐츠 개발과 관광지 해설에 직접 참여해 시청각적 언어 장벽을 낮추고, 관광 약자의 접근성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사업 참여자인 한 시각장애인은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쉬운 말 설명을 들으며 걷는 여행이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발된 콘텐츠에는 대구 근대골목 여행지도와 쉬운 말 음성자료 등이 포함되며, 23일부터 24일까지 대구아트웨이(오픈갤러리A)와 범어역 지하에서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다. 한국부동산원 이상호 ESG전략실장은 “이번 사업은 관광 약자가 주도적으로 콘텐츠를 개발·운영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관광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23

쓰레기 더미 속 70대 독거노인… 민·관 협력 구조

대구 남구 대명9동의 주민 봉사 모임인 ‘이승사자단’이 최근 쓰레기 더미 속에서 홀로 생활해오던 70대 독거노인을 구조했다. 23일 대구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명 9동의 한 다가구 원룸 거주 중이던 A씨의 집 내부에는 무속 관련 물품과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고, 이불조차 오염돼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를 발견한 집주인은 즉시 대명9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에 위기 상황을 전달했다. 구조된 A씨는 부양의무자나 돌봐줄 보호자도 없는 상태였다. 무속인으로 그동안 신을 모시며 살아왔으나 최근 정신상태가 불안정해졌고, 피를 토하는 증상과 무릎관절염으로 거동도 크게 불편한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대명9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승사자단’은 즉시 현장에 투입돼 쓰레기와 오염물을 정리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행정복지센터 담당자는 노인을 병원에 연계해 치료받을수 있도록 지원했다. 퇴원 후 생활 안정을 위해 병원용 침대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례는 집주인의 세심한 관심과 이승사자단의 신속한 활동이 더해져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구조할 수 있었던 대표적 민관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대명9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과 이승사자단, 민간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이 결코 방치되지 않도록 촘촘한 돌봄 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현정 대명9동장은 “이웃의 작은 관심과 지역 봉사단체의 발 빠른 실천이 모이면 큰 기적을 만들 수 있다”며 “이승사자단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피며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사자’는 저승사자의 반대말로, 어려운 이웃이 이승에서 잘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대명9동의 주민 봉사 모임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23

대구 수성구, 통학구역 조정 적극 추진⋯수성1·4가동 조정안 확정

대구 수성구가 주민 불편 해소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통학구역 조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수성1·4가동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안이 대구시교육청 협의회를 통과한 데 이어, 범어2동 등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조정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수성구는 지난 22일 대구시교육청 통학구역 조정협의회에서 수성1·4가동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조정안은 20일 이상 행정예고 후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조정안에 따르면, 수성1가동 2~4통, 5통, 22통은 기존 삼덕초·동성초 대신 동일초로 통학구역이 변경된다. 또 수성4가동 3~4통, 12통, 16~20통도 동인초·삼덕초에서 동일초로 조정된다. 이번 조치는 해당 지역 학생들이 수성구로 전입신고 시 중구 소재 학교로 배정되는 문제로 민원이 지속되자 추진됐다. 수성구는 통장 회의 및 학부모 의견 수렴을 통해 교육청에 공문을 전달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수성4가동 한 주민은 “학생들이 큰 길을 건너지 않고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게 돼 안심된다”며 “수성구의 교육환경 개선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통학로 안전 강화 및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교통질서계도요원, 안심통학로 코디네이터 등을 활용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정안은 행정예고 기간 중 주민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23

대구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각종 고소·고발로 내홍

대구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이 최근 내부 고소·고발로 내홍을 겪고 있다. 재단 본부장은 직장 내 갑질로 직원으로부터 노동청에 고발됐고, 재단 산하기관인 봉산문화회관 전 관장은 중구 의회 의원을 고발하는 등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재단 직원인 A씨는 지난 19일 노동부에 본부장의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진정서를 제출했다. 재단 관계자 2명이 작성한 진술서도 함께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재단 본부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재단 산하기관인 봉산문화회관 전 관장 B씨는 중구의회 김결이 의원이 제기한 허위 경력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니라며 지난달 김 의원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B씨는 지난 17일 임기 만료로 퇴임한 상태다. 이렇듯 재단 내 고소·고발이 이어지며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속되자 재단의 상임이사들도 하나 둘 떠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오는 11월 17일 임기가 만료되는 한 상임이사도 퇴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청은 오는 26일까지 재단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감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달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의 산하 기관인 봉산 문화회관은 작년부터 행정사무 감사와 중구청 자체 감사에서 ‘방만 운영’으로 여러 차례 지적받은 바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재단에 대한 각종 의혹을 해소하고 주민들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9-23

신천대로 성북교 진입로, 오늘부터 2차로 확장 개통

대구시는 24일부터 성북교에서 신천대로 침산교 방향 진입로를 기존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해 개통한다. 이번 확장은 성북교에서 원대오거리까지 이어지는 상습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신천대로 침산교 진출 차량은 시간당 232대인 반면, 성북교에서 신천대로로 진입하는 차량은 866대로 3배 이상 많아 정체가 심각했다. 이에 대구시는 당초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던 사업을 앞당겨 추석 연휴 전 개통했다. 공사는 신천대로 옹벽에 보행용 목재데크를 설치하고 기존 보도 공간을 차도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420m 구간을 확장했다. 확장 개통으로 성북교 좌회전 차량의 신호 지체 시간은 64초에서 45초로 약 30% 단축될 전망이다. 차량 대기행렬 길이도 340m에서 95m로 7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노후 보도 정비와 목재데크 설치로 보행환경도 개선될 예정이다. 김병환 대구시 도시건설본부장은 “시민 편의를 위해 추석 전 공정을 앞당겨 개통했다”며 “공사 중 불편을 참아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교통 체증 완화와 보행자 안전 강화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시는 향후 추가 교통 혼잡 구간 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3

대구시, 추석맞이 고향사랑기부제 감사 이벤트

대구시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조성하는 ‘고향사랑 서재’ 개관을 기념해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한 달간 ‘추석맞이 대구 고향사랑기부제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향사랑 서재’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오는 10월 대구도서관 내 마련될 예정인 문화 향유 공간으로, 지역 작가 및 출판사의 도서 3300여 권이 비치된다. 특히, 고향사랑 기부가 서재 조성과 더불어 지역 문인·출판업계 활동까지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둬 더욱 의미가 크다. 대구시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기부 참여 확산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9월 24일~10월 23일) 동안 ‘대구시청’에 10만 원 이상 기부한 선착순 10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치킨 금액권이 지급한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ilovegohyang.go.kr), 전국 농·축협 지점, 국민·기업·신한·하나은행 앱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올해 시행 3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상당 답례품도 제공된다. 대구시는 한우, 동인동찜갈비, 한우양념불고기, 오징어무침회 등 대구를 대표하는 27종의 답례품을 마련해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고향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모여 대구의 미래를 밝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추석에는 가족과 함께 나눔과 기부의 의미를 되새기며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및 기부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대구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3

달성 제지공장 소각열회수시설, 환경영향평가 포함 추진

환경부가 소각열회수시설을 환경영향평가 대상에 포함하는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대구 달성군 남부권 제지공장을 둘러싼 환경 민원이 제도 개선의 전환점을 맞았다. 현행법은 하루 100t 이상 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시설만 환경영향평가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소각열회수시설은 대상에서 제외돼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에따라 소각열회수시설을 통해 기업별로 하루 80~92t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달성 남부권 3개 제지공장은 100t이상으로 증설하더라도 환경영향평가 의무에서 비켜간다. 주민들은 “대규모 소각시설과 유사한 환경 영향을 미치는데도 평가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번 개정안은 소각열회수시설도 소각시설과 동일하게 평가해 환경 영향을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환경부는 지난 8일 “소각열회수시설이 사실상 소각시설과 다르지 않다”며 하루 100t 이상 규모 시설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변화는 달성군의회 양은숙 의원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계기가 됐다. 양 의원은 “군민들의 목소리가 정책 변화로 반영된 것”이라며 “예방 중심의 환경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행령 개정 시 제지공장은 증설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와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야 해 무분별한 시설 확장이 제한될 전망이다. 다만, 일부 업체가 법령 시행 전 증설을 강행하거나 고형연료제품사용시설(SRF) 등으로 우회할 가능성도 있어 추가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부와 달성군은 “법령 개정 후 증설 사례에 대해 엄격히 대응할 계획”이라며 “기업의 자발적 환경 개선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이 달성 남부권 환경 문제의 해법이 될지 주목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9-23

시민 목소리 시정에 담는다… ‘대구 토크’ 출범

대구시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참여형 시정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소통 행사 ‘대구 토크’를 9월부터 격월로 정기 개최한다. 첫 행사는 24일 오후 2시 시청 동인청사 대강당에서 ‘2025년 대구시 청년 현장소통 간담회’로 진행된다. 이날 간담회는 청년들이 현장에서 겪는 고민과 어려움을 직접 듣고 이를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청년정책네트워크, 구·군 청년위원회 소속 청년 활동가 등 70여 명이 참석해 청년정책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2025년 대구시 청년정책 및 제3차 대구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안내 △김 권한대행과 참석 청년이 함께하는 ‘현장소통 대구 토크’ 순으로 진행된다. 첫 순서에서는 박경숙 대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대구시 청년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정책 수립 배경 △청년정책 동향과 주요 사업 △향후 5년간 로드맵이 될 제3차 기본계획 수립 현황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크 세션에서는 ‘대구청년의 삶과 희망찬 미래’를 주제로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 주거 지원, 복지 확대 등 일자리·주거·복지 분야가 가장 큰 관심사로 꼽힌다. 이후 열리는 ‘대구 토크’는 11월 사회적경제 분야, 내년 1월 저소득·취약계층, 3월 문화예술, 5월 기업경영인 순으로 확대된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며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을 통해 참여시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경제·복지·문화예술 등 시민 생활 밀접 분야에서 현장소통을 연중 정착시켜 쌍방향 소통행정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3

북적이는 군위전통시장⋯추석 앞두고 활기 넘쳐

추석을 앞둔 23일 군위전통시장 오일장이 제수용품을 구매하려는 주민들로 북적이며 활기를 되찾았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군위군 직원 100여 명도 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에 동참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날 시장은 예년보다 많은 손님으로 붐볐다. 어물전 상인은 “올해 추석 장사는 예년보다 손님이 많고 물건도 잘 팔린다”며 “대목이다”고 말했다. 상어고기를 고르던 한 노부부는 “물가가 올랐지만 가족과 함께 추석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군위군청 공무원들은 직접 장을 보며 상인과 주민들과 소통했다. 상인들은 “군에서 함께해 주니 힘이 된다”며 반겼다. 시장 한편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과 체험 부스, 기관·단체 홍보 행사가 열려 분위기를 돋웠다. 또한 지난 5월부터 운영된 시장 도우미들은 노인과 장애인의 짐을 나르며 바쁜 손길을 보탰다. 한 도우미는 “힘들지만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된다니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상인회장은 “시장이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야시장 등 새로운 시도로 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위전통시장은 다음 달 17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가을밤 야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추석 장보기 행사는 지역 상권 회복과 공동체 유대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며, 군위군은 지속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9-23

추경호 “대구·경북 ATM, 5년 새 25%↑ 사라져”

대구·경북 지역의 은행자동화기기(ATM)가 최근 5년 동안 4분의 1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점포 축소에 이어 ATM까지 빠르게 사라지면서 고령층과 농촌 주민들의 금융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구·경북 ATM 설치현황(2020~2025.7.)’에 따르면, 전국 ATM은 2020년 말 3만 3707대에서 올해 7월 말 2만 5987대로 7720대(22.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구는 2048대에서 1528대로 25.3% 줄었고, 경북은 1280대에서 930대로 27.3% 감소해 전국 평균보다 더 빠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구 중구는 240대에서 75대로 31.2%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어 달서구는 463대에서 139대로 30% 줄었고, 북구 26.5%, 서구 23.6%, 동구 23.5% 등 전 지역에서 ATM 축소가 뚜렷했다. 경북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구미시가 264대에서 176대로 33.3% 줄었고, 경주시 31.6%, 경산시 28.7%, 포항시 27.3% 감소해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감소율을 보였다. 은행별 현황을 보면, 신한은행이 246대에서 170대로 30.9% 줄었고, 국민은행은 326대에서 227대로 30.3% 감소했다. 아이엠은행은 1549대에서 1123대(-27.5%), 우리은행은 206대에서 152대(-26.1%), 농협은행은 560대에서 427대(-23.7%) 줄었다. 추경호 의원은 “은행 지점 축소 문제와 함께 ATM마저 빠르게 사라지면서 금융 소외가 지역과 계층별로 확대되고 있다”며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공동 ATM 운영 확대, 편의점·공공시설 내 설치 지원, 비대면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대체 서비스 마련 등 제도적 보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22

가스 공공기관 3사, 성희롱·폭행에도 솜방망이 처벌⋯성과급까지 지급

가스 공공기관 3사가 직원들의 중대한 비위행위를 사실상 방조하면서 성과급까지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성희롱·음주운전 등 국민 눈높이에서 용납될 수 없는 범죄성 행위에도 솜방망이 징계와 성과급 보전이 이어져 공공기관의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민의힘 구자근(구미갑)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직원 A씨는 후배 직원의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얼굴을 가격하고, 쓰러진 피해자의 배를 발로 차 뇌진탕을 입혔다. 징계위원회는 정직 처분 요구를 받았음에도 감봉 3개월로 낮춰 처벌했고, A씨는 그해 성과급 1400만 원을 챙겼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도 심각한 사례가 확인됐다. 직원 B씨는 부서 여성 하급자에게 “남자친구와 스킨십 했냐”, “같이 잘래?” 등 성적 언행을 지속했지만, 결과는 ‘견책’이라는 경고 조치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성과평가에서 B등급을 받아 630만 원의 성과급이 지급됐다. 또 다른 직원 C씨는 만취 상태로 64㎞를 운전한 사실이 발각돼 감봉 처분을 받았으나 성과평가 A등급으로 580만 원을 받았다.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는 직원을 폭행해 골절상을 입히고, 휴무일 업무 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은 차장 D씨가 감사 결과 정직 처분 요구를 받았지만, 실제 징계는 감봉 2개월에 그쳤다. 한 시민은 “전형적인 공기업 특유의 ‘내부 감싸기’ 문화가 아니냐”며 “민간기업이라면 해고에 이를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구자근 의원은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공사 직원들이 폭행과 성희롱, 음주운전까지 저지르고도 성과급을 챙기는 것은 국민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성과급 지급 체계를 전면적으로 손질하고, 공직기강을 바로잡는 근본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22

이철우 경북지사 “대구·경북 광역협의체 만들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경북 광역협의체를 만들자”고 건의했다. 이 지사는 22일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칠곡차량기지에서 열린 ‘대구·경북 APEC 열차’ 출발 행사에서 “대구 경북은 원래 한 뿌리이고, 멀리서 보면 한 동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구·경북 광역협의체를 만들어서 대구·경북이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다”면서 “특히 SOC 분야 통합신공항이라든지 영일만항, 순환 철도 이런 문제는 공동으로 처리하고,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해서도 대구·경북이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공동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3차 산업혁명이 완수되면 관광 산업이 굉장히 활성화될 것”이라며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관광 분야가 대구·경북에서 함께 발전하도록 노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대구의 역할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심경을 피력했다. 그는 “APEC 정상회의 경주에서 열리게 되면서 울산과 부산은 손님들이 많이 가는 반면 대구 쪽으로는 손님들이 멀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대구, 경북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같이 개최한다는 의미의 큰 틀에서 접근,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주와 대구가 특히 가깝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하고 그렇게 해야 APEC 관광객을 대구지역에서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주 APEC에서 미·중 정상들의 빅딜이 성공된다면 경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대구·경북 시도민이 힘을 합쳐 경주 APEC을 역대 최대의 성공작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2

‘2025 수성못페스티벌’ 오는 26일 대구 수성못서 개막

대구 수성구를 대표하는 축제인 ‘2025 수성못페스티벌’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수성못 일대에서 열린다. 수성문화재단은 다양한 예술 체험과 공연, 부대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수성못의 상화동산, 수상무대, 울루루문화광장 등 전역에서 진행된다. 첫날인 26일에는 ‘딜라이트 콘서트’로 막을 올리며,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와 BOS남성앙상블, 카이로스무용단 등이 협연한다. 뮤지컬 배우 차지연의 특별 무대도 준비됐다. 이어 27일에는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대거 마련됐다. ‘수성못 사생실기대회’와 ‘수성구 초·중학교 음악 어울림 마당’이 상화동산에서 열리며, 수상무대에서는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 대회’와 재즈 빅밴드 ‘볼케이노’, 가수 양파가 출연하는 ‘수상음악회 WITH’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시민 600여 명이 참여하는 ‘수성행복콘서트’와 전통·현대 음악을 결합한 ‘국악콘서트樂(락)’이 펼쳐진다. 공연 외에도 가족·연인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특히, 28일 열리는 ‘음악 불꽃쇼’는 수성못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성못 남쪽무대에서는 전문 거리예술팀의 공연과 ‘수성 로컬 베이커리’가 운영되며, 벚나무길에서는 ‘들안아트몰’이 열려 지역 작가들의 소품을 판매한다. ‘문화도시 홍보존’에서는 팝업 스토어와 수성구 캐릭터 뚜비 공연이 진행된다. 차량 통행이 통제된 들안길에서는 ‘들안길푸드페스티벌’이 열려 50여 개 맛집의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금수저를 잡아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수성못페스티벌 홈페이지(http://www.ssfestival.net)와 인스타그램(@suseong_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22

‘제19회 달서하프마라톤’ 28일 1만407명 참가 ‘역대 최다’

대구 달서구는 오는 28일 성서산업단지 호림강나루공원 일원에서 ‘제19회 달서하프마라톤’을 개최한다. 올해 대회에는 하프코스 2935명, 10㎞ 4558명, 5㎞ 2914명 등 총 1만 407명이 신청해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참가 접수는 지난 5월 20일 시작된 지 불과 15일 만에 1만 명을 돌파해 조기 마감됐으며, 전년보다 1774명이 늘었다. 대회는 하프·10㎞·5㎞ 3개 종목으로 나뉘어 열린다. 식전행사는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되며, 개회식은 오전 8시에 진행된다. 출발은 하프코스가 오전 8시 30분, 10㎞는 8시 45분, 5㎞는 9시에 각각 이뤄진다. 코스는 금호강과 달성습지 등 강변 경관을 따라 설계됐다. 하프코스는 강창교와 태경산업 루프 구간을 두 차례 달리며, 10㎞는 강창교 반환 코스로 운영된다. 5㎞는 대명유수지에서 달성습지까지 이어지며, 결승 지점은 달성습지 제방 측으로 변경해 혼잡을 줄였다. 시상은 하프코스(청년부·장년Ⅰ부·장년Ⅱ부·여자부), 10㎞(청년부·장년부·여자부)로 구분해 진행한다. 1~5위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6~10위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5㎞ 부문은 기록 경쟁이 없는 건강달리기로 운영되며, 하프와 10㎞ 종목 합산 접수 상위 10개 팀에는 단체상도 주어진다. 대회 당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강창교, 강변도로, 호림네거리, 월성교 등 주요 구간에서는 교통 통제가 시행된다. 참가자들은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셔틀은 지하철 1호선 대곡역과 2호선 계명대역에서 각각 4대씩 출발하며,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운영된다. 대회 종료 후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탑승 가능하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22

대구시, 추석·APEC 앞두고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 운영

대구시가 22일 동성로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 개막행사를 열고, 오는 10월 1일까지 10일간 대구시 전역 환경정비 활동에 나선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새 시대, 깨끗한 국토, 행복한 국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중앙부처, 전국 17개 시·도, 자원봉사센터, 국민운동단체 등이 참여해 범국민적 환경정비 활동을 전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구시는 추석과 APEC을 앞두고 도시 이미지 제고와 관광 인프라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개막행사에는 공무원, 상인회, 자원봉사자, 새마을지회 등 250여 명이 참여해 동성로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 및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대구시 9개 구·군에서도 자체 환경정화 활동을 동시에 진행했으며, 간선도로, 다중이용시설, 관광지, 농촌폐기물 취약지 등을 집중 정비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에는 자원봉사센터, 국민운동단체,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환경정비를 생활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캠페인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에서 개막행사를 개최했으며, 대구시 자원봉사자 30여 명도 단체 퍼포먼스와 환경정화 활동에 동참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깨끗한 도시는 행정기관만의 노력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작은 실천이 더해져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구의 품격과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22

‘2025 대구콘텐츠페어’ 26일 엑스코서 팡파르

‘2025 대구콘텐츠페어’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게임, 웹툰, 캐릭터, 영상미디어, 출판 등 다양한 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전시회로 모두 155개사 41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K-콘텐츠의 글로벌 성장세를 반영해 지역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기업 지원하는 것이 목표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대구시교육청이 후원하며 B2B 행사 강화를 통해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중점을 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테일즈런너’ 20주년 기념 게임대회 및 특별부스 △인디게임 투자유치 발표회 및 수출상담회 △웹툰작가 초청 특강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이 마련됐다. 특히, 지역 메이저 게임사인 ㈜라온엔터테인먼트와 ㈜코그를 비롯한 40여 개 인디게임사가 참여해 최신 게임을 선보이고, 투자유치 및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한다. 웹툰 분야에서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공동관에서 웹툰 예비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며, ‘지금 우리 학교는’ 원작자 주동근 작가의 특강도 진행된다. 캐릭터·영상미디어 분야에서는 코스프레 퍼레이드와 ‘무빙 인생네컷’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된다. 출판 분야에서는 ‘제2회 대구인디도서전’과 함께 독립 출판사 25개 팀이 참여해 도서와 굿즈를 전시하고, ‘출판‧인쇄 트렌드 세미나’도 열린다. ‘아몬드’의 손원평 작가,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의 설재인 작가 등이 북 토크쇼와 사인회도 진행한다. 인기 크리에이터 ‘감스트’의 토크쇼,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강연, ‘제4회 인베스트콘’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계명대, 경일대 등 지역 대학·고교도 참여해 산업-교육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등록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B2B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기업과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대구가 게임 뿐만 아니라 웹툰, 캐릭터, 영상, 출판 등 다양한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9-22

“헌법 파괴 규탄” 국힘 6년 만에 대구서 장외투쟁

국민의힘은 21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5년 8개월 만에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정부·여당을 향한 ‘총력 투쟁’에 돌입했다. 당 지도부와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25명이 집결한 이 자리에는 주최 측 추산 7만여 명이 모여 ‘야당 탄압·헌법 파괴’를 규탄하는 구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이 장외투쟁의 첫 장소로 대구를 택한 것은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과 보수층을 결집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집회 참가자들은 붉은색 옷과 모자를 착용한 채 ‘야당탄압 독재정치 정치보복 규탄’, ‘헌법파괴 일당독재 중단’ 등의 손피켓을 들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행사는 공연을 시작으로 규탄구호 제창, 영상 상영, 원내대표 및 당 대표 연설, 국민 대합창, ‘레드웨이브’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장동혁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나라가 됐다. 이재명이 국민위에, 헌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거기에 방해가 되면 야당도 죽이고 검찰도 죽이겠다고 달려들고 있다. 선전과 조작이 난무하고 정치 폭력은 일상이 돼 가고 있다. 이제 하다하다 대법원장을 제거하겠다고 쓰레기같은 정치공작까지 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정치 특검은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이리저리 날뛰면서 죽는줄 모르고 닥치는 대로 집어 삼키고 있다. 여당 대표라는 정청래는 그 하이에나 뒤에 숨어서 음흉한 표정으로 이재명과 김어준 똘마니를 자처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우리는 멈춰있는 이재명의 5개의 재판이 속히 다시 시작되게 해야 한다. 이재명을 끝내게 해야 한다. 불의한 정권은 국민을 이겨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경북 김천) 원내대표는 “한 나라를 세우는 데 백 년도 모자라지만 무너뜨리는 데는 하루면 충분하다”며 “지난 100일은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질서가 무너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사킨 노란봉투법을 거론하며 “하청기업이 원청기업을 상대로 무제한 소송을 제기하는 등 노동 현장이 뒤죽박죽이 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소비쿠폰을 나눠주며 경제를 살린다고 하지만 이는 부채 주도 성장일 뿐이다. 재정 건전성을 지키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망한다”고 비판했다.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은 “민주주의는 법원과 언론이 살아 있어야 한다. 그런데 정권은 불리한 판사를 몰아내고 유리한 인사만 앉히려 한다”며 “대통령이 된 뒤에는 마치 나라 전체가 자기 것인 양 측근들을 요직에 앉히고, 나라 빚 500조를 늘리려 한다.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여권을 공격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장외투쟁을 기점으로 대여(對與) 공세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당 지도부는 22일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25일에는 대전에서도 최고위 회의를 개최한다. 오는 27일에는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