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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꽃값은 뛰고 발길은 줄고…졸업 대목 앞둔 꽃시장 ‘조용한 긴장감’

졸업·입학 시즌을 앞두고 찾은 대구 꽃시장은 분주함과 정적이 뒤섞인 분위기였다. 꽃값은 올랐지만 소비는 예전 같지 않다는 상인들의 말처럼, 시장에는 ‘대목 전 긴장감’이 감돌았다. 지난 4일 오후 대구 북구 한 꽃 도매 백화점. 매장 안에서는 상인들이 막 들어온 꽃을 손질하고 진열하느라 분주했다. 형형색색 꽃이 진열대를 채우며 졸업 시즌 분위기를 알렸지만, 매장 안 공기는 들뜬 느낌보다는 조심스러움에 가까웠다. 손님들의 움직임도 예전과 달랐다. 시민들은 꽃다발을 바로 고르기보다 가격을 먼저 확인한 뒤 꽃 상태를 하나하나 비교했다. 한 매장 앞에서는 손님이 휴대전화 계산기를 켜 놓고 꽃다발 구성을 바꾸며 가격을 맞추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시장 외부 분위기는 더 차분했다. 대구역 인근 꽃시장 상가 1층 곳곳에는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졸업 시즌을 앞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풍경이라는 게 상인들의 설명이다. 20년 넘게 꽃 도매업을 해온 한 상인은 “예전에는 졸업 시즌만 되면 밤낮없이 꽃다발을 만들어도 주문을 못 맞췄다”며 “지금은 졸업식이 몰린 날 며칠 정도만 수요가 잠깐 늘어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소비 위축은 체감 수준을 넘어 시장 구조 자체를 바꾸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생화 대신 비누꽃이나 풍선, 레고 꽃, 케이크, 상품권 등으로 졸업 선물을 대체하는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사진 촬영용으로 작은 꽃다발만 구매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졸업식 직후 판매’라는 제목의 꽃다발 게시물이 줄줄이 올라오고 있다. 하루 기념용으로 사용한 뒤 되파는 방식으로, 정가의 절반 이하에 거래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소비자들도 가격 부담을 체감하고 있다. 최근 동네 꽃집에서 꽃다발을 구매한 홍 모 씨(44·대구 수성구)는 “가격이 많이 올라 놀랐지만 축하 마음을 전하려고 구매했다”고 말했다. 졸업을 앞둔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꽃은 최소, 용돈은 충분히’라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딸을 둔 서 모 씨(45·대구 서구)는 “꽃이 없으면 허전할 것 같아 간단히 준비하고, 대신 용돈으로 마음을 전할 생각”이라고 했다. 가격 상승 흐름은 실제 수치로도 확인된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유통정보에 따르면 4일 기준 영남화훼(김해) 거래량은 국화 4014단, 장미 3826단, 프리지아 2790단 순이었다. 가격은 국화 평균 6679원(최저 1500원~최고 2만 2000원), 장미 평균 1만 1294원(3000원~2만 8800원), 프리지아 평균 2894원(1750원~4030원)으로 집계됐다. 꽃시장은 여전히 졸업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상인들 표정에는 기대보다는 ‘올해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더 짙게 묻어났다. 한 상인은 “꽃은 감정을 전하는 물건이라 완전히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제는 대목이라는 말이 점점 옛말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글·사진/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05

대구간송미술관·치맥페스티벌·수성못, 문체부 ‘로컬100’ 선정…대구 문화관광 경쟁력 입증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자원인 대구간송미술관과 대구치맥페스티벌, 수성못이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 2기에 최종 선정됐다. ‘로컬100’은 지역 대표 문화자원 100곳을 선정해 대국민 홍보와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2기 선정은 전국 1000여 개 후보를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와 빅데이터 분석, 국민 온라인 투표,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결정됐다. 권역별로는 경상권이 3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에서는 3곳이 포함됐다. 선정된 문화자원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정부 차원의 집중 홍보 지원을 받는다. 인증 현판 설치와 안내책자 제작, 정부 공식 SNS와 유튜브 등 뉴미디어 홍보, 글로벌 마케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의 문화보국 정신을 계승하는 상설 전시 공간으로, 2024년 9월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 50만 명을 넘어서며 전통문화 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2013년 시작 이후 K-푸드 대표 축제로 성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수성못은 ‘대구12경’ 중 하나로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조성된 친환경 호수공원이다.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배경지로 알려져 있으며, 수성못페스티벌과 수성빛예술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도심 관광 명소다. 최근 미디어아트 콘텐츠와 문화공간 확충, 수상공연장 조성 추진 등 관광 인프라 강화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로컬100’ 선정을 계기로 문화자원 간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전통문화와 지역축제, 체류형 관광이 결합된 문화관광 거점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선정은 대구 문화관광 자원의 경쟁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 문화자원을 지속 발굴해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5

대구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고득점…특·광역시 1위

대구시가 정부가 실시한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특·광역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25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고득점으로 ‘가’ 등급을 획득하며 민원행정 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등 308개 기관을 대상으로 △민원행정 전략·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등 5개 항목 21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는 기관 유형별 종합점수 순위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대구시는 민원행정 제도 개선과 조직 운영, 민원 담당자 보호, 민원 취약계층 배려 정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만점을 기록했다. 특히 공영주차장 위치와 운영시간, 주차 가능 면수 등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주차정보시스템’ 구축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또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편의를 위해 대구테크노폴리스를 포함해 200여 개소에 가상주차구역을 지정한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이와 함께 민원실 환경 개선을 통해 행정안전부 주관 ‘국민행복민원실’ 공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점과,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업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시간제 속도 제한 확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정책에 반영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시민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 개선에 반영해 온 노력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정부포상 시상식은 오는 3월 열릴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5

개관 1년 ‘아이봄’ 이용자 1만 3000명 돌파…서구 대표 육아 인프라 자리매김

대구 서구의 대표 육아 지원 시설인 ‘아이봄 키즈카페&장난감도서관’이 개관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1만 3000명을 넘어서며 지역 영유아 가정의 필수 육아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5일 서구에 따르면 아이봄 키즈카페는 개관 이후 누적 이용자 1만 3103명을 기록했으며, 장난감 도서관 장난감 대여 누적 건수는 1만 533건으로 집계됐다. 현재 키즈카페와 장난감도서관 회원 수는 7954명으로, 개관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봄 키즈카페는 영유아 연령대에 맞춘 놀이시설과 안전한 실내 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양육 가정의 접근성이 높으며, 야외 테라스에 설치된 핑크 모래 놀이터는 이용 아동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장난감 도서관에는 1000여 점의 장난감이 비치돼 있어 고가의 육아용품을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다양한 놀이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양육비 부담 완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용자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한 이용자는 “아이와 함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외출이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여름과 겨울에도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으며,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부모들은 “양육비 부담이 줄고 아이의 놀이 선택 폭이 넓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구는 아이봄 키즈카페&장난감도서관이 놀이와 돌봄, 나눔 기능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육아시설로, 저출생 시대 지역 맞춤형 정책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 위기 상황 속에서 실질적인 육아 지원 기반을 구축하고 젊은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아이봄은 아이와 부모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영유아 놀이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영 내실화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5

군위군, 기초생활거점조성 주민역량 강화 나선다

대구 군위군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주민 참여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낸다. 군위군은 사업 대상지역 7개 면 전 마을을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체계적인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읍·면 중심지에 문화·복지·안전 등 생활 서비스를 확충하고, 이를 배후 마을로 확산해 농촌 전반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사업이다. 군위군에서는 의흥·우보·산성·삼국유사면이 1단계 사업을, 이미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마친 소보·효령·부계면은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주민과 주민위원회가 사업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리더교육, 주민문화교육, 복지·안전교육, 배후마을 전달교육, 동아리 활동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마을 운영과 거점시설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주민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군위군 관계자는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주민이 중심이 되는 사업”이라며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주민 스스로 지역을 운영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군위군은 앞으로도 단계별 교육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생활서비스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2-05

군위군, 농업마이스터대학 입학 규제 벽 허물었다

대구광역시 편입 이후 교육 사각지대에 놓였던 군위군 농업인들이 다시 농업마이스터대학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됐다. 행정구역 변경으로 발생한 규제가 중앙정부 수용으로 개선되면서다. 군위군은 대구광역시 편입 이후 광역시만이 된 군위군 농업인이 기존 경북 농업마이스터대학 입학 대상에서 제외되는 문제가 발생하자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농림축산식품부가 관련 지침을 개정하면서, 광역시에 거주하는 농업인도 농업마이스터대학 교육 대상에 포함하도록 최종 수용했다. 군위군은 2025년 2월 대구시 협의를 시작으로 같은 해 4월 경상북도와 교육 수요 및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7월 ‘2025년 하반기 규제개선 과제’로 농업마이스터대학 광역시민 규제 개선을 공식 건의했고, 농식품부의 검토를 거쳐 2026년 1월 지침 개선이 확정됐다. 이번 개선은 군위군 농업인의 교육 참여 제한 해소에 그치지 않고, 광역시에 거주하는 농업인 전체를 교육 대상에 포함시켜 제도 기준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정구역 체계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농업 교육 혼선을 사전에 정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군위군 관계자는 “대구 편입 이후 농업 현장에서 발생한 불편을 제도적으로 해결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농업인 눈높이에서 불합리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경된 지침은 올해 2월 배포 예정이며, 오는 10월 경북농민사관학교 농업마이스터대학 과정 선발부터 적용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2-05

대구시, 행정통합 공감대 확산 나선다…권역별 시민 설명회 개최

대구시가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권역별 설명회를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연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월 정부가 약 20조 원 규모 재정 지원을 포함한 행정통합 인센티브를 발표하고, 지난달 20일 대구시와 경북도가 행정통합 재추진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후 지역 국회의원 24명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을 발의하면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그동안의 행정통합 추진 경과와 기대 효과, 행정통합 특별법안 주요 내용을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또 전문가 토론과 참가자 질의응답을 통해 통합 추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대구 전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서남부권(서구·달서구·달성군)은 6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북동부권(동구·북구·군위군)은 9일 오후 2시 대구정책연구원, 중남부권(중구·남구·수성구)은 10일 오후 2시 대구도서관에서 열린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행정통합은 지방소멸 위기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대구경북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과제”라며 “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폭넓게 듣고 특별법과 향후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권역별 설명회는 행정통합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은 향후 통합 추진 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5

신천 스케이트장·눈놀이터 시즌 종료…44일간 6만 5000여 명 찾았다

올겨울 시민들에게 도심 속 겨울 여가 공간을 제공했던 신천 스케이트장과 눈놀이터가 시민 호응 속에 운영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 20일 개장한 신천 스케이트장·눈놀이터는 지난 1일 운영을 종료했다. 대봉교 상류 사계절물놀이장을 재정비해 조성된 이번 시설은 스케이트장과 눈놀이터, 눈썰매장, 벌룬 포토존 등을 갖추고 총 44일간 운영됐다. 운영 기간 동안 누적 방문객은 6만 5483명으로 집계됐으며, 일평균 1488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고온과 한파가 반복된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이 찾으면서 도심 겨울철 대표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스케이트장에 ‘초보자 전용 구역’을 새로 마련해 초보 이용객의 안전성을 높였고, 눈썰매장 안전펜스 보강과 함께 보호자가 실내에서 자녀 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부모 안심 구역’을 운영해 가족 단위 이용객의 호응을 얻었다. 대구시는 이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겨울에는 시설 보완과 신규 프로그램을 확대해 보다 완성도 높은 겨울철 여가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해당 공간은 시설 재정비를 거쳐 오는 3월부터 다시 시민에게 개방된다. ‘북 쉼터’와 어린이 ‘놀이광장’, 스크린 영화 상영 공간인 ‘신천시네마’ 등을 조성해 일상 속 수변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시민들의 질서 있는 이용과 성원 덕분에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재정비를 마친 뒤 시민 누구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수변 여가 공간으로 다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5

DGIST, 스마트 안전 캠퍼스 구축…‘AI 안전 챗봇’ 전면 시행

DGIST가 연구실과 작업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스마트한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실시간 통합 안전관리 AI 챗봇’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DGIST의 ‘AI 안전 챗봇’은 구글의 최신 AI 기술인 ‘노트북LM(NotebookLM)’을 행정 서비스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시스템으로, 기관의 안전·보건·보안 데이터를 학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24시간 실시간 응답 체계를 갖춰 야간이나 휴일에도 안전 관련 질의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 특히 DGIST 자체 안전 매뉴얼과 관리 제도를 기반으로 기관 특화형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학물질 취급, 고압가스 관리, 폐기물 처리 등 실제 문의가 많은 사례와 내부 프로세스를 반영했으며, 답변 내용을 인포그래픽과 슬라이드 형태로 시각화해 정보 전달력을 높였다. DGIST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야간·휴일 연구 활동 중 긴급 상황 대응으로 안전 공백을 해소하고, 반복적인 안전 문의 자동 처리로 행정 효율을 높이는 한편, 데이터 기반의 표준화된 안전 지식을 제공해 정보 신뢰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건우 총장은 “2026년을 AX(인공지능 전환) 혁신 원년으로 삼고 연구와 산업 현장 전반에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이번 AI 안전 챗봇을 통해 구성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고위험 공정 대응 기능을 확대해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안전 캠퍼스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DGIST는 2025년 한 해 동안 ‘DGIST형 사고관리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화재·폭발 사고를 0건으로 줄이는 등 중대사고 예방에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AI 안전 챗봇 시행은 오프라인 안전관리 성과를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는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5

대구 달서구, 구목 ‘편백’ 노래 제작…편백숲 가치 알린다

대구 달서구가 구목(區木)인 편백을 주제로 한 공식 노래 ‘편백숲길 함께 걸어요’를 제작해 공개했다. 이번 노래는 달서구 대표 자연자산인 편백숲의 가치와 의미를 구민과 공유하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구정 홍보 콘텐츠다. 달서구가 추진해 온 녹색도시 정책과 편백숲 조성 성과를 문화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곡 작사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맡았고, 음악에 관심 있는 직원들이 작곡에 참여했다. 여기에 AI 보컬 기술을 접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완성했다. 편백은 피톤치드가 풍부해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건강수로 알려져 있다. 달서구는 와룡산 일원과 생활권 녹지 등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5만 그루 이상의 편백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조성해 왔다. 달서구는 이번 노래를 축제와 환경 캠페인, 걷기 행사, 구정 홍보영상 등에 활용하고, 영상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제작·공개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노래가 구민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전하고 편백숲이 가진 건강 도시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4

군위군, 양봉농가 ‘스틱꿀’ 가공 교육으로 소득 다변화

대구 군위군이 농산물공동가공센터를 활용해 관내 양봉농가의 가공 역량을 높이고 농가 소득 확대에 나선다. 군위군은 지난 3일과 오는 5일, 관내 200여 양봉농가 중 44 농가를 대상으로 식품소분업 가공 교육을 실시해, 기존 병 단위로 판매되던 벌꿀을 소포장 제품인 ‘스틱꿀’로 가공·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교육은 식품소분업 전반에 대한 이론교육과 함께, 농산물공동가공센터에 구축된 액상스틱기를 활용한 현장 실습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수료한 양봉농가는 센터의 액상스틱기를 활용해 직접 생산한 벌꿀을 스틱 형태로 소분·포장해 판매할 수 있다. 휴대성과 편의성을 갖춘 소포장 제품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간편형 소비 트렌드 변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현장 실습 중심의 ‘스틱꿀’ 교육으로 양봉농가의 가공·유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동가공시설을 활용해 농가 수익 창출과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개소한 군위 농산물공동가공센터는 455㎡ 규모로 세척·전처리실, 건식가공실, 내포장실, 제품개발실과 17종 32대 장비를 갖추고 지역 농산물 제품 생산을 지원한다. 센터는 전문 기술이나 시설 확보가 어려운 농업인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과 가공 교육, 제품 개발 지원을 통해 농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높은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2-04

달성군, 대구 유일 ‘장애인 개인예산제’ 확대 운영

대구 달성군이 대구 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기존 바우처 중심의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장애인 당사자의 선택권을 강화한 제도다. 달성군은 2026년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참여자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사업은 5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세 번째 시범사업으로, 참여 규모와 대상이 모두 확대됐다. 모집 인원은 지난해 25명에서 30명으로 늘었고, 참여 대상도 기존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이용자에서 발달재활서비스, 주간활동서비스, 방과후활동서비스 이용자까지 확대됐다.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지원 급여의 10~20%를 개인예산으로 전환해 장애인이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직접 선택·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획일적인 지원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개인의 욕구와 생활환경에 맞춘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달성군은 2024년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제도를 도입했다. 2년 연속 참여한 한 지체장애인은 “휠체어 교체와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장애인을 삶의 주체로 존중하는 정책”이라며 “자립과 지역사회 참여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2-04

대구시, 3개 지원단과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 체계 구축

대구시가 지역 맞춤형 필수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 공공보건의료·응급의료·감염병관리 분야 3개 전문 지원단과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지난 1월 30일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회의실에서 ‘보건의료 전문 지원단 자문 회의’를 열고, 지역 필수의료 정책 수립 방향과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으며, 대구시 관계자와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응급의료지원단·감염병관리지원단의 단장과 부단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각 지원단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필수의료 강화 지원 및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법’에 대응해 지역 차원의 선제적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정부의 ‘5극 3특’ 의료 정책 기조에 따라 광역권 의료 공백 해소가 중요한 과제로 제시되면서, 대구·경북이 공동으로 필수의료 체계를 확립하고 이를 뒷받침할 협력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대구시는 앞으로 3~4개의 핵심 의제를 선정해 의제별 추진 전략과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등 보건의료 전문 지원기관과 함께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3개 지원단이 전문성을 결집해 정례적인 소통 체계를 갖춘 것은 지역 필수의료 강화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경북과의 통합 협력은 물론 의료계와 긴밀히 소통해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필수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와 3개 지원단은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지원단 간 데이터 공유와 정책 공조 강화를 위해 전문가 자문 회의를 분기별로 정례 운영할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4

설 연휴에도 아이돌봄서비스 정상 운영…대구시, 평일요금 적용

대구시가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맞벌이 가정 등 자녀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 시는 연휴 기간에도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휴일 가산요금 50%를 면제해 평일 요금을 적용함으로써 부모들의 비용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로, 서비스 유형과 가구 소득 수준에 따라 이용 요금이 차등 지원된다. 올해부터는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이 기존 기준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 가구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가정이 돌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한부모·조손·장애·청소년부모 가구 등 돌봄 부담이 큰 취약 가구에 대해서는 연간 정부 지원 시간이 기존 960시간에서 120시간 늘어나 최대 1080시간까지 확대 지원된다. 돌봄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아이돌보미 영아돌봄수당은 기존 시간당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되며, 유아돌봄수당(시간당 1000원)과 야간긴급돌봄수당(1일 5000원)이 새롭게 신설된다.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신청은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idolbom.go.kr) 또는 아이돌봄 앱을 통해 가능하며,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복지로 누리집(bokjiro.go.kr)에서 신청해야 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설 연휴 기간에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정상 운영하고, 확대된 아이돌봄서비스를 통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4

대구행복진흥원, ‘대구어린이세상’ 수탁 운영 본격화…공공성·전문성 강화

대구행복진흥원이 지난 1월부터 ‘대구어린이세상’ 수탁 운영을 시작하며 지역 어린이 문화·교육 서비스 공공성 강화에 나섰다. 대구행복진흥원은 이번 운영 전환을 통해 대구 대표 아동 복합문화시설 운영 역량을 높이고, 지역 아동 복지 중추 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인 ‘와글와글 아이세상’ 운영 경험을 대구어린이세상에 접목해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성장 단계별 서비스를 연계하는 ‘원스톱 어린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구형 어린이 복합문화 서비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대구어린이세상은 1983년 11월 어린이회관으로 개관한 지역 대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이다. 2023년 6월 리모델링 이후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돼 왔으나, 올해부터 대구행복진흥원이 운영을 맡으며 공공 운영 체계로 전환됐다. 진흥원은 운영 전환에 맞춰 △공연·교육 프로그램 확대 △이용자 중심 서비스 개선 △시설 환경 개선 △유관기관 협력 기반 콘텐츠 전문성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꾀꼬리극장 대관 운영을 확대해 지역 공연단체와 예술인 참여 기회를 넓히고, 어린이 대상 공연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꿈누리관에서는 체험과 교육을 결합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해 가족 단위 이용객 만족도를 높인다. 또 숲 체험, 미술, 과학, 바이올린, 체육 교육 등에 더해 오감놀이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교육 과정도 확대한다. 야외 공간 관리도 강화된다. 기존 연 2회였던 조경 관리 주기를 연 4회로 늘리고 관련 예산을 추가 확보해 경관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 공동 행사 확대와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전시·행사 수준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배기철 이사장은 “이번 운영 전환은 공공성 강화와 안정적인 시설 운영 기반 마련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4

대구시, ‘설 연휴 종합대책’ 본격 가동

대구시가 ‘2026년 설맞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5일부터 19일까지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고물가·고환율 상황과 한파 가능성, 최장 9일에 달하는 긴 연휴 등을 고려해 민생·안전·편의·나눔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물가안정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설 성수품 37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집중 관리하고, 불공정 거래행위 단속을 통해 체감 물가 안정에 나선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장보기 행사도 진행한다. 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0억 원 규모의 설명절 특별경영 안정자금을 지원하며, 체불임금 예방 점검반을 운영해 근로자 생계 안정도 도모한다. 시민안전 분야에서는 강풍·대설·한파 등에 대비한 시설물 사전 점검과 설 성수식품 안전검사, 제조·판매업체 점검을 강화한다. 산불 예방 특별계도 기간을 운영하고, 화재취약지역 점검도 확대한다. 올해는 돌봄공백 계층을 대상으로 ‘119 화재대피안심콜’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연휴 기간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주요 의료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해 감염병 관리에도 주력한다. 시민편의 분야에서는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해 주요 도로와 역·터미널 혼잡을 관리하고, 공공기관·학교·시장 주변 주차장 798개소를 무료 개방한다. 폐기물 처리시설 정상 운영과 청소 취약지역 합동청소,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도 병행한다. 나눔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지원 종합상황반을 운영해 노숙인과 쪽방 주민 지원, 독거노인 안부 확인, 결식 우려 아동 급식 지원 등을 실시한다. 6일부터 15일까지는 설 연휴 집중 자원봉사 주간으로 지정해 나눔문화 확산에 나선다. 시는 연휴 기간 병·의원 및 약국 운영 현황과 문화행사 정보 등을 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4

사라져가는 전통, 대구향교가 지킨다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겠습니다.”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공자의 가르침이 깃든 배움터, 대구향교를 이끌고 있는 도인석 전교는 전통문화의 지속과 계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도 전교는 향교 운영 철학으로 ‘법고창신(法古創新)’을 강조했다. 그는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하자는 의미처럼 전통은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여는 기반”이라며 “옛것을 버리고는 AI도 존재할 수 없다는 말처럼, 전통이야말로 미래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대구향교는 4일,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을 맞아 전통행사를 열었다. 입춘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대문에 입춘첩을 붙이며 한 해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도 전교는 “예로부터 ‘입춘첩 한 번 붙이는 것이 구슬 한 번 하는 것보다 낫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특히 올해처럼 입춘이 두 번 드는 해에는 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입춘 관련 행사를 지속하는 곳은 거의 없는 상황이지만, 대구향교는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전통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민의 화합과 건강, 희망찬 새봄을 기원하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도 전교는 향교가 가진 본연의 기능인 제향과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교에서는 공자와 선성·선현에게 제사를 올리는 문묘 의식인 석전대제, 기로연, 전통 성년례 재현 행사 등을 열고 있다”며 “명륜대학과 예절대학도 연중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선비 체험과 인성교육을 통해 유림 정신과 전통 예절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도 전교는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젊은 세대의 참여 확대를 꼽았다. 그는 “명륜대학과 예절대학은 주로 기성세대가 참여하고 있어 젊은 세대와의 소통 프로그램 개발과 향교에 대한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점점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적극적으로 계승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만약 우리가 전통을 이끌지 않으면 사회 전반에서 이 문화가 사라질 것이다. 지금이 바로 다음 세대 유림을 양성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도 전교는 마지막으로 “대구향교의 행사는 단순히 전통 민속을 재현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민과 시민들이 함께 화합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지역사회 전체가 활기차게 발전하기를 바라는 상징적인 행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통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관계 기관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04

이태훈 달서구청장, “생활과 산업 함께 바꾸는 도시 전략”

“성서산단이 살아야 대구 경제가 살아납니다. 다만 이제는 단순 제조 중심에서 산업 생태계 중심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지역 산업 정책의 방향을 이렇게 설명했다. 전통 제조업 비중이 높은 성서산업단지를 구조적으로 고도화하고, 창업과 신산업을 연결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구청장은 “과거에는 공장 가동률과 생산량이 지역 경제 지표였다면, 이제는 기술 경쟁력과 산업 전환 속도가 더 중요해졌다”며 “환율, 원자재 가격, 글로벌 수출 불확실성 등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산업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성서산단 가동률은 70%대 초반 수준이다. 그는 “단순 경기 문제가 아니라 산업 구조 변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산단 경쟁력은 결국 기술과 인력에서 결정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달서구는 스마트공단 전환과 제조 혁신 기반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AI 기반 제조 인력 양성, 미래 모빌리티 전환 기업 지원 등이 대표 사업이다. 이 구청장은 “AI, 로봇, 모빌리티, 헬스케어 같은 신산업은 인력 양성과 산업 전환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지자체는 중앙정부 공모사업을 활용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기업 유치 전략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시각을 내놨다. 그는 “대기업 유치는 인센티브 경쟁이 치열해 지방이 단독으로 성과를 내기 쉽지 않다”며 “중견기업과 강소기업 중심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더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업기업이 성장해 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달서구는 이를 위해 청년 창업과 기술 창업 지원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1인 창조기업센터, 청년창업지원센터,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등을 연계해 창업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산업 정책과 함께 기후 대응과 인구 정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도시 경쟁력은 산업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환경, 인구, 일자리, 디지털 전환이 동시에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 정책이 ‘그린시티’ 전략이다. 달서구는 편백나무 중심 녹지 정책을 추진하며 생활권 숲 조성에 나서고 있다. 현재 편백 식재는 목표치인 5만 3000그루에 근접한 수준이다. 그는 “기후위기 시대 도시에서 시민을 치유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연”이라며 “나무와 물이 도시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결혼·출산 정책도 언급했다. 그는 “결혼과 출산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지역 미래와도 연결된 문제”라며 “결혼 준비부터 출산, 돌봄, 교육까지 이어지는 정책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달서구는 결혼 장려 정책을 인구 정책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결혼 만남 프로그램과 출산 지원 정책, 돌봄 정책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그는 “청년들이 결혼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주거, 일자리, 양육 부담”이라며 “행정은 이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달서구는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고 신혼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행복한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를 오는 28일 진행한다. 이 행사는 ‘한 그루의 약속이, 한 가족의 미래가 됩니다’를 슬로건으로, 결혼을 개인의 선택을 넘어 지역의 미래로 함께 키워가는 과정으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행사에는 신혼부부와 결혼예정자 53쌍이 참여해 부부 이름과 다짐 문구를 담은 편백나무를 직접 식재할 예정이며, 식재된 나무는 ‘행복나무 존’으로 조성하는 등 결혼친화 정책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일자리 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달서웨이 일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최근 3년간 4만 5000여 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AI 제조 인력 양성, 온라인 마케팅 인력 양성, 해외취업 지원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스마트도시 정책도 생활 중심으로 추진된다. 달서구는 정부 공모를 통해 총 713억 원을 확보했고, 대구·경북 기초지자체 최초로 스마트도시 인증과 재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현재 AI 스피커, 돌봄 로봇,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횡단보도 등 생활 밀착형 스마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AI 민원 챗봇도 행정에 도입했다. 이 구청장은 “스마트도시는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 변화가 핵심”이라며 “행정 효율과 주민 편의를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 정책도 도시 경쟁력 전략의 한 축이다. 달서구는 선사시대 테마거리, 달서별빛캠프 등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그는 “관광은 지역 소비와 도시 이미지를 동시에 만드는 산업”이라며 “도심 속 역사와 자연을 연결한 복합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도시 정책의 방향성을 ‘생활 변화’로 정리했다. 그는 “도시 경쟁력은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주민이 느끼는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산업, 환경, 인구, 일자리, 디지털 전환을 함께 추진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머무는 도시, 기업이 성장하는 도시, 시민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4

대구시, 공직선거법 설명회 개최

대구시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강화하고 공직선거법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공직선거법 설명회’를 개최했다. 3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대구시와 시의회, 구·군 소속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의는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장이 맡아 공직선거법 전반과 함께 선거 시기별 주요 제한·금지 사항, 선거 관련 업무 추진 시 유의사항 등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공무원이 무심코 위반할 수 있는 선거 관여 금지 행위를 실제 사례를 통해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현장 공무원들이 평소 업무 수행 과정에서 겪는 선거법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시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대구시선관위와의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선거 관련 법정 사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르기 위해 공직자들이 공명선거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을 통해 차질 없는 선거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공명선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공무원 선거중립 및 공직기강 확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공명선거지원반 운영을 통해 선거 추진 상황을 종합 관리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3

최재훈 달성군수 인터뷰⋯“2026년은 달성 미래 100년여는 전환점”

최재훈 달성군수가 2026년을 ‘달성의 미래 100년을 여는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달성군은 산업과 인구가 모이며 대구의 미래 첨단 중심도시로 자리 잡았다”며 “2026년을 군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 더 큰 도약을 통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달성군의 미래 100년을 담보할 핵심 현안사업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등 ‘달성의 지도를 바꿀 핵심 인프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대구교도소 후적지 일부를 매입해 문화·공원 중심의 생활공간으로 조성하고, 장기간 방치돼 흉물로 지적돼 온 (구)약산온천호텔은 철거를 완료한 뒤 농어촌관광휴양단지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첨단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현재 달성군에는 8개 산업단지에 11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2030년 제2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대구 산업의 중심 역할이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와 모빌리티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민수당 도입과 로컬푸드 직매장 조성으로 농업인 소득 증대 정책도 병행한다. 교육과 돌봄 분야에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완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최 군수는 출생아 수 9년 연속 군 단위 1위를 언급하며,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교육경비 확대를 통해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학습·돌봄·청년 지원을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역별 도서관과 복합문화시설 확충, 365일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등 생활밀착형 정책도 강화한다. 복지와 의료 분야에서는 행복택시 확대와 교통 연계 강화를 통해 이동권을 보장하고, 노인일자리 확대와 건강관리 사업으로 고령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건강버스 운영과 24시간 응급의료 체계 구축으로 지역 의료 공백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문화·관광 정책으로는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비슬산 휴양림 리모델링, 강변 친수공간과 지방정원 관광벨트화를 통해 체류형 관광지를 육성한다. 도동서원 등 전통 관광자원 명소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달성 100대 피아노,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와 함께 청년워터스플래시, YES! 키즈존 등 청년·가족 참여형 콘텐츠를 대표 브랜드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활성화로 주민 여가와 삶의 질을 높이고, 재난 대응과 범죄 예방을 강화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균형 있는 지역 개발을 통해 어디서나 살고 싶은 달성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재훈 군수는 “군민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2026년을 달성의 미래 100년을 여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달성,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지는 더 단단한 달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2-03

군위전통시장, 설 앞두고 ‘민생지원금 효과’로 북적

대구 군위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 군민에게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이 지역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위군은 지난 1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124억 원을 투입해 1인당 54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군위지역화폐로 지급했다. 이후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소비가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설을 보름 앞둔 3일 열린 군위전통시장 오일장은 제사음식과 식재료를 구매하려는 주민들로 북적였다. 시장 곳곳에서는 군위지역화폐로 결제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풍경이 됐고, 어물전과 정육점, 과일가게 등에는 손님 발길이 이어졌다. 어물전 상인은 “설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도 예년보다 손님이 많다”며 “군에서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 덕분에 장사가 눈에 띄게 살아났다”고 말했다. 시장을 찾은 70대 주민은 “지원금으로 설 제사음식을 준비했는데 예년보다 넉넉하게 살 수 있었다”며 “물가 부담이 큰 상황에서 명절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다만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외지 상인 일부는 “지역화폐를 받아도 환전 절차가 번거롭다”며 보완 필요성을 언급했고, 한 50대 주민은 “지원금이 지급돼 사용은 하지만, 군위군이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결국 세금 부담이나 미래 세대의 빚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통해 침체된 소비를 회복하고 지역 상권과 공동체 유대를 강화하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이 과제로 남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2-03

대구 서구,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본격 추진

대구 서구가 ‘2026년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실시설계 수행업체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주민의 주거 수준 향상을 위해 2022년부터 지역 최초로 시작돼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사업비 64억 7000만 원을 투입해 1606가구에 도배, 장판, 싱크대, 창호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구는 지난해 말 대상자 수요 조사와 발굴을 시작해 지난 1월 지원 대상 300가구를 선정했고, 실시설계 용역 입찰을 통해 업체 선정도 마쳤다. 사업은 5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되며, 4월 말까지 대상 주택 현장 방문과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행정절차와 공개입찰을 거쳐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5월 초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총 40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350가구는 서구가 직접 공사를 진행하고, 50가구는 한국에너지재단 에너지효율개선사업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취약계층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3

대구 남구 통합돌봄 지역특화사업, 우리마을돌봄관리소 업무 협약

대구 남구가 지난 2일 남구 특화사업인 ‘우리마을돌봄관리소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통합돌봄대상자 발굴·모니터링(with 늘봄지기), 퇴원환자 단기 입주주택(돌봄보금자리) 지원·관리, 통합돌봄대상자 식사지원(반찬지원)을 제공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구청, 남구종합사회복지관, 대명사회복지관, 남구시니어클럽, 남구지역자활센터, 지역주민인 늘봄지기 등이 참석했다. 통합돌봄대상자 발굴 및 모니터링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시니어 활동가 ‘늘봄지기’가 담당한다. 늘봄지기는 대상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돌봄 필요 사항을 점검하는 등 지역 내 ‘사회적 연결망’ 역할을 수행한다. ‘언제나 햇살처럼 따뜻한 참된 친구’라는 의미를 담은 늘봄지기의 활동을 통해 통합돌봄대상자에게 보다 촘촘한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퇴원환자 단기 입주주택인 ‘돌봄보금자리’는 남구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북부권주거복지지사 간 협약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식사지원 서비스는 남구지역자활센터 사업단 ‘오레시피’를 통해 통합돌봄대상자에게 주 2회, 최대 3개월간 반찬지원과 함께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음 달 27일부터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비한 안정적인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 참여 확대를 통한 복지 사각지대 예방과 민·관 협업에 따른 돌봄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늘봄지기의 ‘사회적 연결망’역할과 지역자활센터의 ‘고독사 예방’역할, 두 개의 복지관이 권역별로 나뉘어 권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역할이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며 “지역의 어르신과 장애인분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든든한 남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03

대구 달서구,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 개최…결혼친화 정책 상징화

대구 달서구가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고 신혼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행복한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를 오는 28일 배실웨딩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 그루의 약속이, 한 가족의 미래가 됩니다’를 슬로건으로, 결혼을 개인의 선택을 넘어 지역의 미래로 함께 키워가는 과정으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결혼에서 출산, 양육으로 이어지는 달서구 생애주기 결혼·가족 정책 방향을 상징적으로 담은 프로그램으로, 단순 기념행사를 넘어 가족의 미래를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에는 신혼부부와 결혼예정자 53쌍이 참여해 부부 이름과 다짐 문구를 담은 편백나무를 직접 식재할 예정이다. 식재된 나무는 ‘행복나무 존’으로 조성되며, 결혼친화 정책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달서구청 가족정책과를 통해 전화 또는 방문으로 가능하며, 대상은 달서구 거주자 또는 생활권을 둔 신혼부부와 결혼예정자다. 자세한 사항은 달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달서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결혼을 기념하는 방식에 기록성과 지속성을 더하고, 결혼과 가족의 시작이 지역 공동체 미래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한 그루의 나무는 신혼부부의 약속이자 달서구가 함께 키워갈 가족의 미래”라며 “앞으로도 결혼에서 출산까지 이어지는 정책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결혼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3

대구시, 설 명절 물가안정 총력…민관합동 대책 가동

대구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농·수·축산물 등 성수품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합동 물가안정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시는 3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유통업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민관합동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설 명절 성수품 수급 관리와 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농·수·축산 도매법인,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는 물가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9개 구·군과 함께 물가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와 원산지 표시, 부정 축산물 유통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사과, 배, 달걀 등 명절 성수품 37개 품목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지정하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24개소를 대상으로 농·수·축산물과 생필품, 개인 서비스요금에 대한 가격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는 대구시 홈페이지 물가동향란에 공개된다. 설 명절을 맞아 할인 행사도 잇따라 진행된다. 대구시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대구로컬푸드직매장 앞에서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주요 농산물과 성수품을 30~50% 할인 판매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자에게는 농산물 증정품을 제공한다. 농협 대구지역본부도 오는 13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설 성수품을 10~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마련됐다. 서문시장과 칠성시장 등 26개 전통시장에서 농·수·축산물을 구매하면 구입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으며, 행사는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명절 기간에는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도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대형 유통업체들도 물가 안정에 동참한다. 더현대 대구와 대구신세계백화점은 제수용품을 10~30% 할인 판매하고,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설 선물세트 사전 프로모션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고물가 상황에서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착한가격업소’ 신규 발굴과 지원을 확대해 시민 생활물가 부담 완화에 나설 계획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고환율과 물가 상승으로 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설 명절 성수품 수급과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3

천일테크윈·㈜대원에스디, 대구국가산단에 295억 투자

대구시는 3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천일테크윈㈜, ㈜대원에스디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신규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대구국가산단 2단계 구역에 총 295억 원을 투자해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며, 총 46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기업별 투자 규모는 천일테크윈㈜ 172억 원, ㈜대원에스디 123억 원이다. 천일테크윈㈜은 1974년 설립된 차량용 전장부품 전문 중소기업으로, 인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와이어링하네스(Wiring Harness)를 생산해 왔다. HD건설기계,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대동 등 국내외 주요 기업에 1000여 종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관세정책 변화 등 대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사업장을 축소하고 국내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결정됐다. 천일테크윈㈜은 대구국가산단 내 1만 2890㎡ 부지에 신규 공장을 건립해 기존 제품은 물론 전기차용 고전압 와이어링하네스와 태양광 스마트 정션박스 개발·생산에 나서며, 국내외 신규 수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준서 천일테크윈㈜ 대표는 “모빌리티 산업과 연계된 우수한 인프라와 인적 자원이 대구를 투자처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사업을 확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원에스디는 자동차용 자동화 제어장비와 산업용 자동화 장비를 전문으로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1991년 대원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해 2011년 법인 전환과 함께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에 본사와 연구소를 두고 있다. 최근 신규 아이템 수주와 해외 매출 증가에 따라 대원에스디는 경기도 평택, 경북 칠곡 공장에 이어 대구국가산단 내 1만 762㎡ 부지에 123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용 자동화 제어장비 제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신재호 ㈜대원에스디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대구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환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두 기업이 대구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03

대구 나눔 온도 104.6도 기록⋯‘희망2026’ 캠페인, 목표 초과 달성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62일간의 ‘희망2026나눔캠페인’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페인은 작년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진행됐으며, 최종 모금액 111억원을 기록해 목표액 106억 2천만원 대비 사랑의 온도 104.6도를 달성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오후 중구 동성로 구.중앙치안센터 앞 사랑의온도탑에서 열린 ‘희망2026나눔캠페인’ 폐막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신홍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운영위원회 위원,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및 관계자 등 약 25명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캠페인은 개인 기부 증가와 기업 현물 기부 확대가 두드러진 성과로 평가된다. 경기 침체와 작년 초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로 이미 상당한 기부금이 지출된 상황에서도, 일상 속 소액 기부와 기업 현물 기부가 모여 목표 초과 달성을 견인했다. 경기 침체와 작년 초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로 이미 상당한 기부금이 지출된 상황에서도, 일상 속 소액 기부와 기업 현물 기부가 모여 목표 초과 달성을 견인했다. 신홍식 대구사랑의열매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눔에 동참해주신 시민과 기업, 단체 여러분 덕분에 희망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설 수 있었다”며 “모아진 성금은 대구지역 취약계층과 사회복지 현장 등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사랑의열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성금을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02

대구 달서구, 고독사 예방사업 확대…고립 위험가구 조기 발굴 강화

대구 달서구가 고립 위험 가구 조기 발굴과 맞춤형 지원 강화를 통해 고독사 예방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달서구는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에도 지역 중심 고독사 예방사업을 이어간다고 2일 밝혔다. 사업은 고립 위험 가구를 발굴하고 복지 서비스로 연결하는 ‘발굴–연결–지원’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는 청·중·장년과 노인 1인 가구, 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인력 등으로 구성된 ‘달수·달희단’ 인적 안전망을 통해 고립 위험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고 있다. 또 편의점과 이미용실 등 생활 거점과 협력한 ‘달서희망수호점’을 운영해 은둔 중장년 위험군에게 생활쿠폰을 지원하고 외출을 유도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ICT 기반 비대면 안부 확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달서안심복지서비스 앱과 AI 스피커, 달서안심 돌봄 플러그, AI 안심 올케어 등을 활용해 현재 2658세대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와 함께 ‘행복취약계층 마음피트니스 대화기부사업’, ‘나 혼자 安산다’, 청년베이스캠프 등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434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달서구는 올해 고립 위험 단계와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대응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은둔·고립 초기 단계 조기 개입,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집중 관리, 고립·은둔 청년 사회 복귀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다시봄 청년서포터즈단’과 연계해 외출 응원 챌린지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생활 회복 중심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고립은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관계가 끊어졌을 때 나타나는 사회적 신호”라며 “촘촘한 지역 돌봄을 통해 주민 누구나 소외 없이 안전과 돌봄을 체감할 수 있는 달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02

대구 중구, 청년창업 지원 본격화⋯27일까지 참여자 모집

대구 중구가 오는 27일까지 2030청년창업지원센터 (예비)청년창업자 입주기업과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센터는 지역 청년들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계명대 산학협력단이 새로운 수탁운영기관으로 선정돼 대학의 창업 전문 인프라와 산학협력 노하우를 접목한 체계적인 창업 지원을 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에게는 △1인 전용 사무공간 제공 △창업 실무 교육 △전문가 멘토링 △청년 창업가 네트워킹 △프리마켓 등 판로지원 행사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될 경우,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 12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중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패션·뷰티·디자인 등 지역의 창의 산업과 AI·3D·데이터 기반 기술 혁신을 결합한 스타일테크(Style-Tech)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 마감일 기준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 예비창업자와 중구에 사업장을 둔 초기 창업기업이다. 참가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전자우편(krh@kmu.ac.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또는 2030청년창업지원센터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2030청년창업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청년 창업은 지역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고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출발점이다”며 “청년들이 단순한 창업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창업 성공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