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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AI바이오 협의회와 손잡고 의료현안 공동 대응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4-19 15:34 게재일 2026-04-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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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서비스위원회 모습./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역 의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의 ‘AI바이오·메디시티대구 협업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환자 안전과 필수의료 강화,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여 ‘의료 공백 없는 메디시티 대구’ 실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대형병원과 의료단체로 구성된 AI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를 중심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질병관리청,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력 모델이다. 총 1억 9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현장 실무자 중심의 실행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사업은 △보건의료서비스 △지역필수보건의료 △위기대응거버넌스 등 3개 분과위원회 체계로 운영된다. 각 분과는 의료 현장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실무형 구조로 구성됐다.

보건의료서비스위원회는 의료진 역량 강화와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5월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진을 대상으로 사례 기반 교육을 실시하고, 환자안전문화 측정도구를 활용해 기관별 취약 요소를 데이터로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역필수보건의료위원회는 응급·심장·뇌혈관·소아·중증·산모 등 6개 분야로 세분화해 필수의료 개선책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산모응급 소분과 회의에서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이송체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정보 공유 플랫폼 기반 상황 전파, 기관 간 핫라인 정비, 분만 상황판 고도화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으며, 향후 관련 지침에 반영될 예정이다.

위기대응거버넌스위원회는 감염병 대응 체계 고도화에 초점을 맞췄다.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역학조사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관기관과의 정기 협의체를 통해 365일 상시 대응이 가능한 협력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지역 보건의료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혁신적인 거버넌스를 통해 의료 공백 없는 메디시티 대구를 실현하겠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시티 대구’는 2009년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의료특별시를 선언하며 시작된 도시 브랜드다. AI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협의회를 재편해 지난해 재출범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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