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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재밌고 상상력 넘치는 동성로, 젊은이의 성지로”

대구시는 지난 21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민관협의체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민관협의회’를 정식 출범, 공식적인 첫 회의를 가졌다. 사진시는 대구의 중심인 동성로의 명예 회복과 침체된 도심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관광, 청년문화 부흥, 골목경제와 상권 활성화, 도심공간구조 개편 등을 통해 대구 도심의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번 민관협의회 출범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인회·청년예술인·시민을 대상으로 소통 창구를 운영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함이다.시는 그간 상인회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지난 6월 28일 개최해 동성로 발전방안을 공유하고, 청년예술인·버스킹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민·관 협력 수요응답형 모델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민관협의회는 경제국장과 상인회장이 공동위원장이 되며, 문화관광·상권·교통·도심공간의 4대 분과위원회에 공무원(9명), 상인회(8명), 유관단체(15명), 전문가(9명) 등 총 4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각 분과위원회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추진과제별 기본방향 및 전략 공유, 현안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제도 개선사항 발굴 등의 역할을 맡는다.시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프로젝트의 민간 참여 및 소통 확대로 동성로 활성화 방안의 신뢰도를 높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가는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동성로 상권의 부활은 정부나 지자체 등 외부기관의 지원이 아니라 바로 시민들과 상인들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민관협의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잘 반영해 동성로를 서울의 홍대거리, 싱가포르의 클락 키(Clarke Quay)와 같이 매일매일 젊은이들의 버스킹과 문화행사가 어우러지는 ‘재미있는 공간, 상상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해 상인, 청년예술인, 시민들이 함께 공생·번영할 수 있는 젊은이의 성지로 거듭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3-08-22

실내정원 ‘스마트가든’ 33곳 조성 완료

대구시가 올해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산단 입주기업, 공공시설, 사회복지시설, 의료시설 등 33곳에 스마트가든 조성을 완료했다. 스마트가든은 다중이용시설 내 유휴공간인 회의실, 휴게실 등에 IOT관제시스템을 적용해 자동관수, 생장조절, 조명관리 등 식물의 생육을 관리해 주는 새로운 형태의 실내정원이다.또한, 미세먼지 흡착으로 공기를 정화하고 실내 온·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사계절 푸른 정원으로 각광받고 있다.시는 2020년부터 산림청 국비를 확보해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2억 원의 예산으로 총 78개소의 스마트가든을 조성했다.올해는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서대구산단, 성서산단, 국가산단 등 17개소), 공공시설(성서국민체육센터, 달서선사관, 정부지방합동청사 등 14개소), 의료기관(아세아연합의원)에 스마트가든을 조성하고, 특히 식물치유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화원요양원)까지 시범적으로 설치하는 등 점차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수행한 ‘도시생활인을 위한 치유·휴식·관상용 정원 연구 개발’ 자료에 따르면 10분간 정원 이용 시 긴장, 우울, 분노, 피곤, 혼란, 스트레스의 6가지 항목에서 뚜렷한 감소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한경대학교 스마트가든 이용 효과성 검증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가든 조성으로 이용자들의 뇌 혈류량이 2배 이상(153%) 감소해 피로가 해소되고 혈압 또한 감소돼 신체적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이번 연구에서는 교감신경이 감소하고 부교감신경이 증가해 피로와 우울이 50% 이상 감소하고 의욕 및 활기가 100% 이상 증가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분석됐다.최병원 대구시 산림녹지과장은 “실내 소규모 공간을 활용한 스마트가든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및 이용자에게 색다른 휴식과 치유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많은 정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원문화 확산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8-22

지역발전 기여 ‘북구민상’ 수상자 선정

대구 북구는 21일 ‘제33회 북구민상’ 수상자 2명을 선정했다.수상자는 지역사회개발 부문 최영훈(62) 씨와 사회봉사효행 부문 양미경(50) 씨다.올해 북구민상 후보자는 지역사회개발 부문 2명, 사회봉사효행 부문 5명 등 모두 7명의 후보자가 추천됐고, 부문별 1명씩 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최 씨는 바르게살기운동 대구북구협의회장으로서 정직하고 바른 사회문화 정착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특히 매월 2일 ‘바르게의 날’을 지정해 지역 내 주요 지역에서 법질서 지키기 캠페인,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 등을 실시하여 기초질서 지키기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또, 다문화 및 탈북민가족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매년 음악회 개최 등 문화교류활동을 추진하고, 유기농 마늘재배단지 방문, 대한민국 역사 현장 견학하기, 다문화 주부 결혼식 올려주기 등 다양한 다문화 가족 교류 체험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참여하고 있다.양 씨는 대구 북구 새마을부녀회장으로서 새마을운동의 역량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새마을부녀회 직무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각종 경로잔치 및 경로 체육대회, 김장김치 나누기, 경로당 청소 등을 몸소 실천하면서 어르신 공경과 경로효친 사상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또한, 의성 마늘캐기, 문경 사과따기 등에 적극 참여해 수확철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자매결연지역의 다양한 농수산물 판매를 통해 새마을운동의 시대정신인‘상생과 통합’에 솔선수범하고 있다.시상은 다음달 15일부터 열리는 북구의 대표적인 축제인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개막식’에서 진행할 예정이다.북구민상은 지역사회개발, 사회봉사효행, 문화체육예술, 교육과학 부문 등 4개 부문에서 공적이 뚜렷한 숨은 일꾼을 찾아 45만 북구민의 귀감으로 삼고자 시상하는 가장 권위 있고 영예로운 상으로 지난해까지 4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8-22

대구 달서구 아빠 육아스쿨 참가자 모집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다음달 2일부터 23일까지 운영하는 ‘아빠 육아스쿨’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아빠의 육아 참여 및 일·가정 양립 결혼문화 확산을 위한 것으로 달서구 공동육아나눔터(아이나래)에서 이뤄진다.프로그램은 10가정을 대상으로 운영기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4회기로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미술 심리 테라피 △도자기 페인팅 △아빠와 함께하는 체육활동 △동화책과 함께하는 원예체험 등이다.운영은 회기별 전문 강사가 진행한다.참가 신청은 달서구청 여성가족과(053-667-3515)로 전화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다.아빠 육아스쿨은 3∼6세 미취학 자녀를 둔 아빠를 대상으로 맞벌이 가정 증가에 따라 아빠의 육아 부담감을 없애고, 자녀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자녀와의 소통 및 유대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한 달서구는 2년 뒤 2018년 친9(구)에서 6(육)아까지의 의미를 담은 9월 6일 전국 유일 결혼특구를 선포해 활발한 결혼장려사업을 펼치고 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창의성 발달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유아시기에 아빠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8-22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살림 잘 살았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공단)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2022년 실적)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가 등급)’기관으로 선정됐다. 경영평가는 전국 27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평가 방법은 경영관리, 경영성과 2개 분야, 20여 개의 세부지표가 활용됐다.이번 평가에서 상위 ‘가 등급’을 부여받은 기관은 전체의 9.0%(25개 기관)이며,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공단은 현 정부의 공공기관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 민선8기 대구시 공공기관 구조혁신에 적극 동참해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 공단 간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냈다.특히 기관 통합 이후 △예산절감 및 대 시민 공공서비스 개선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환경부 주관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평가 전국 최우수 기관 선정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최고등급 획득 △대구시 주관 시민생활밀접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대한적십자 주관 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장 수상 등 다방면의 성과를 달성한 것을 높게 평가받았다.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하수, 소각, 매립, 도로, 교통, 공원, 문화, 복지 등 다양한 공공시설의 운영 효율성 강화와 지역상생, 디지털 전환 등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공기업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8-21

대구 향토역사관·근대역사관, 유물 구입 진행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향토역사관·대구근대역사관은 대구 관련 중요 유물을 확보해 전시 및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나아가 대구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기 위해 유물 공개 구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올해 두 박물관은 각 관의 성격에 맞추어 유물 구입을 진행한다.대구향토역사관은 조선 후기 이전 시기까지 대구(대구시 범위) 관련 자료가 수집대상이다. 전근대 시기 대구 관련 각종 자료(인물, 행정, 사회, 경제, 문화 등), 경상감영, 경상도관찰사, 대구지역 지방관 관련 자료, 기타 대구 지역사 관련 자료를 구입한다.또 대구근대역사관은 대한제국 이후부터 1970년대까지 대구지역(대구시 범위) 관련 자료가 수집대상이다. 대구 독립운동사 및 대구감옥(대구형무소) 관련 자료, 대구지역 일제 강제동원 및 침탈 관련 자료, 대구 인물 및 학교, 기관, 사회, 경제, 문화 관련 자료 등을 구입한다.21일 유물 구입계획 공고를 하며, 유물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 소장자,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등은 오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이메일(tanuki5c@dgfc.or.kr)로 접수하면 된다.접수된 유물은 유물수집심의위원회 심의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및 소속 박물관 홈페이지 화상 공개로 불법 문화재 여부 검증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선정, 구입할 방침이며 구입 대상에서 제외된 유물은 소장자에게 반환할 예정이다.유물 구입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구향토역사관, 대구근대역사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대구 관련 각종 자료는 공익적으로 대구시 소속 공립 등록박물관에서 소장해 활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기에 구입 등의 방법으로 유물을 수집하고자 한다”며 “유물 공개 구입에 유물 소장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8-21

영진전문대, 일본서 해외연수캠프 ‘성황’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해외에서 글로벌 인재를 향한 열띤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끈다.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정보계열과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이 지난 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해외연수캠프 프로그램인 ‘AI(Academic-Industry)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공동으로 가동하면서다.지난해 이어 올해로 2회째인 이 프로그램에는 영진 컴퓨터정보계열에 속한 일본 취업반인 일본IT과 2학년생 48명과 함께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 5개 대학교(전남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서울과기대, 경북대) 15명이 참여 중이다.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일본 현지 기업을 방문, 기업설명회와 특강에 참여해, 일본 기업문화를 이해하고 현지 취업에 대한 동기를 높일 수 있었다.특히, 기업 멘토로부터 듣는 생생한 개발 노하우를 통해 실무 능력 향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또,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이 제공한 인공지능학습 자료를 기반으로 프로젝트 기획을 도출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이와 함께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 컨소시엄은 지난 18일 AIAI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후쿠오카 현지에서 ‘글로벌인재양성프로그램 확산·공동운영’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 컨소시엄 사업관리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 주관 대학인 전남대, 참여 대학인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서울과기대, 영진전문대 등 5개 대학 사업단장이 참석했다. 이들 사업단장은 캠프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의 발표를 청취하고,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글로벌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길을 모색하기도 했다.이날 발표에 나선 영진 일본IT과 2년 조정민 학생은 “많은 기대와 설렘으로 후쿠오카에 왔다”며 “다양한 전공 관련 현장체험과 현지서 직접 익히는 일본어, 산업체 방문 등으로 일본 기업을 이해하는 데 큰 힘이 되고 특히 일본어 실력이 크게 향상돼 기쁘다”고 했다.김수형 전남대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영진전문대의 장점인 글로벌인재양성프로그램에 타학교 학생들도 함께 동참함으로써 자신의 목표를 설정할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컨소시엄 대학교 학생들 간에 소중한 교류의 시간이 성장을 위한 든든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이번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영진 컴퓨터정보계열 일본IT과(3년제)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캠퍼스에서 기숙형 일본 취업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이 학과는 컴퓨터정보계열 1학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일본 취업 희망자를 선발해 특별반을 구성한 뒤 2학년부터 3학년 졸업 때까지 전공과 일본어 등 집중적인 교육, 방학 중 전공과 일본어 특강 등 글로벌 톱 클래스 인재 배출에 매진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2023-08-21

“글로벌 리더로의 성장 지속적으로 지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난 18일 시 교육청 본관 회의실에서 ‘2023 글로벌 리더십 캠프’에 참가한 학생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강 교육감은 글로벌 리더십 캠프 전반에 대한 설명과 참가 학생들의 경험담 및 느꼈던 점 등을 청취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다.이번 캠프에 참여한 경화여고 김유민 학생은 “이번 캠프는 저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 아주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무엇을 바라보며, 어떤 목표를 지향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교육, 문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세계시민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3 글로벌 리더십 캠프는 디케이킴한국재단에서 주최하는 캠프이다.지난달 23일부터 지난 2일까지 11일 동안의 일정으로 지역내 고등학생 20명이 참가해 미국 LA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교(LMU)에서 진행했다.캠프 주요 프로그램은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함께 세계적인 기업과 벤처 기업들의 기업가 정신 △경영과 혁신 등의 경영학 이론 학습 △경영학 기법에 따라 가상의 기업 운영 실습 △개별 학생들의 영문 이력서 작성법 △미국 도서관 활용법 △미국 대학 진학 등에 대한 안내와 실습 등이다.특히, 학생들은 미국학생들과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공동 워크숍에 참여하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고, LMU 학생들의 프로젝트 포럼도 참관했다.또한, 참가 학생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국계 하원의원인 미쉘 스틸 박(Michelle Steel Park) 의원의 ‘동북아시아 정세와 경제’에 대한 연설을 듣고 자유롭게 질의 응답하는 시간도 가졌다.이 밖에도 한-미 우정의 종각 방문, LA 다저스 야구경기 관람, 그리피스 천문대, 헐리우드 거리 및 산타모니카 비치 방문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도 이뤄졌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8-20

대구 중구 ‘대구 문화재야행’ 성료… 1만5천여 명 발길

대구 중구가 ‘2023 대구 문화재야행’을 성황리에 마쳤다.중구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경상감영공원에서 1만5천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행사는 ‘관찰사의 낭만, 사진첩’이라는 부제로 경상감영공원, 향촌문화관, 계산예가, 이상화·서상돈 고택, 청라언덕 선교사 주택 등 중구의 문화재와 명소를 활용하고, 원도심과 근대 골목 일원을 연계해 진행됐다.이날 조선시대 경상감영에서 펼쳐진 풍속을 재연하는 ‘감영군사와 취타대의 순라의식, 수문장 교대의식’과 무형문화재의 수건춤인 ‘무형문화재의 멋’, 퓨전국악 공연인 ‘종각 사랑천’ 등 다양한 공연이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행사장 입구의 흩날리는 아치, 관람객이 함께 꾸민 ‘사랑천 포토존’, 행사장 곳곳을 장식한 전통 조명과 공원 잔디마당에 꾸며진 ‘감성 쉼터’ 등 다양한 포토존도 흥행했다.한 시민은 “사진첩을 만들 수 있다는 소식를 듣고 아이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문화재 야행을 찾았다”면서 “기대한대로 사진첩을 만들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풍등 만들기와 같은 체험 행사가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 단체의 협조로 알차고 풍성한 행사가 진행됐다”며 “내년에는 한 단계 더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획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문화재 야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대구 문화재야행은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내년에도 지역의 이야기와 역사적인 가치를 활용해 차별화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2023-08-20

‘세계 할랄식품 시장 잡아라’ 지역 인증업체 5년간 10배로

대구시는 지역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2028년까지 할랄 인증 업체 수를 5개 사에서 50개 사로 10배 늘리고, 수출액도 7천110만 달러에서 2억 달러로 3배 늘린다는 목표로 ‘할랄식품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세계 할랄 식품시장 규모는 2021년 1조9천억 달러로 세계 식품시장의 26%를 차지하며 매년 10% 정도 성장하는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세계 식품시장이 연평균 2∼3% 성장하는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할랄 시장의 높은 성장률은 무슬림 인구의 증가 때문으로 2022년 무슬림 인구는 전 세계인구의 24.7%인 19억6천132만 명이고 무슬림의 평균 출산율은 세계 평균 출산율 2.4명보다 높은 2.9명으로 2060년에는 3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대구시는 올해를 할랄식품 활성화 원년으로 삼고 식품업계와 학계,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구식품 육성을 위한 동남아 수출 협의회’를 구성하고 9월에 대구국제식품산업전 기간에 아시아, 태평양 한국식품 수입업체 단체인 ‘코피아(KOFIA) 협의회’와 MOU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대비한 여건 조성에 힘쓴다.2024년~2028년까지 5년간 50억 원이 투입되는 ‘할랄식품 활성화 사업’은 할랄시장 진출을 희망하지만 자본과 기술,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 겪는 지역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할랄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할랄 인증 비용을 매년 5천만 원 지원해 현재 5개인 할랄 인증 업체 수를 2028년에는 50개 사로 늘린다.또 무슬림 국가별 맞춤형 할랄식품 개발, 할랄식품 시장동향 및 정보제공, 구매력 높은 바이어 초청 상담회 개최,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할랄 박람회인 미하스(MIHAS)에 D-푸드 홍보를 위한 대구 공동관 참가 등 4개 사업에 7억3천만 원을 투입해 대구 식품이 동남아 할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시는 이를 통해 현재 7천110만 달러인 대구식품 수출액을 2028년까지 2억 달러로 181% 성장시키고 대구 식품산업 구조도 내수 위주에서 수출 중심으로 대전환한다는 계획이다.홍준표 시장은 “세계 할랄식품 시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거대 시장으로 많은 기업들이 이미 할랄 인증 획득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대구도 식품산업 구조를 내수 위주에서 수출로 대전환해 동남아와 중동 등 세계 할랄 시장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8-17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30% 추가 지원

대구시는 종업원을 두지 않는 1인 자영업자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고용보험료를 지원한다.‘자영업자 고용보험’은 50인 미만을 고용하는 자영업자라면 가입할 수 있다. 2년 동안 1년 이상 자신이 선택한 기준 보수액에 따라 보험료를 납부하고 고용노동부가 정하는 폐업요건을 충족하면 보험료와 가입 기간에 따라 월 109만 원~202만8천 원의 실업급여를 4~7개월 동안 받을 수 있다. 또한 고용보험이 운영하는 직업훈련개발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제도가 시행된자 9년이 지났으나 올해 4월 기준 대구시의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천500명 정도로 가입률이 전체 자영업자 대비 0.87%로 일반 근로자에 비해 턱없이 낮다.2018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자영업자의 기준보수 등급에 따라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고용보험료의 20~50%까지를 지원하고 있다.대구지역 1인 자영업자들은 올해 8월부터 납부하는 고용보험료의 30%를 정부 지원 외 추가로 최대 3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따라서 고용보험료 기준보수 5등급으로 매월 보험료가 6만4천350원인 경우 정부 지원 20%(1만2천870원), 대구시 추가지원 30%(1만9천300원)를 지원받는다면 소상공인은 당초 보험료의 50%(3만2천170원)만 부담하면 된다.지원 대상은 사업장 소재지가 대구시이면서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1인 자영업자로 신청은 대구신용보증재단 기업성공지원센터053-564-2900) 및 각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거나, 메일로도 신청할 수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8-17

운문댐 저수율 회복, 상수도 수계 환원

가뭄으로 낙동강 수계로 전환됐던 대구 수성구와 동구, 북구 일부지역이 운문댐 수계로 환원된다.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2023년 장마기간 호우의 영향으로 운문댐 저수율이 정상 단계로 회복됨에 따라 가뭄으로 낙동강 수계로 전환되었던 동구, 북구 일부 지역을 운문댐 수계로 환원한다고 16일 밝혔다. 16일 0시 현재 운문댐 저수율은 65%이다.그동안 상수도본부는 가뭄으로 인해 운문댐 저수율이 4월 9일 ‘주의’ 단계로 진입됨에 따라 댐의 저수량 확보를 위해 3차례의 수계조정으로 수성구, 동구, 북구 일부 지역을 낙동강 수계로 대체 공급해 왔다.그러나 최근 장마 기간 호우의 영향으로 운문댐 저수율이 정상 회복됨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3일 낙동강 수계에서 공급된 수성구 수성1,2,3,4가동, 범어1,3동, 황금2동, 중동 일부 지역을 원래의 운문 수계(1만 8천 톤)로 되돌리는 1단계 수계환원 작업을 했다.이어 동구 신암1,2,3,4동 전역과 북구 대현동 일부 지역으로 17일 2단계 수계환원을 시행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수성구 지산동, 범물동 전역과 중동, 두산동, 황금1,2동, 범어4동, 만촌3동 일부 지역은 노후 송수관 정비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2월경 3단계 수계환원을 실시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8-16

오늘 엑스코서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행사

대구시는 17일 엑스코 서관에서 ‘활력 있는 대구, 사회적경제의 새로운 역할’을 주제로 사회적기업(협동조합)의 날과 주간 기념행사 및 포럼을 진행한다.포럼은 대구가 활력을 되찾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사회적경제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순환경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경제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다.이날 서상목 국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전 보건복지부 장관)는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환경에서 지속가능발전의 중요성과 사회적경제와의 연계점을 살피고, 나아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의 활성화 전략을 다룬다.이어 첫 번째 토론에서는 영국의 대표적인 지역활성화 성공 도시인 프레스튼 모델을 통해 ‘쇠퇴하는 도시에서 청년들이 다시 찾아오는 도시’로의 전환사례를 살펴보고 대구지역 사회적경제에 시사하는 바를 살펴볼 예정이다.두 번째 토론은 지역활성화 정책으로 도입한 ‘고향사랑기부제’의 현황 파악과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경제가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그동안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에 앞장서온 사회적경제가 대구를 활력있게 하는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포럼”이라며 “사회적경제의 소중한 가치와 역할을 시민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8-16

대구에 2차전지 소재 리사이클링 제조시설

대구 국가산단에 2차전지 소재 리사이클링 제조시설이 들어선다.대구시는 16일 오후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국가산업단지내 친환경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제조시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는 2차전지 배터리 핵심소재인 고순도 탄산리튬 회수 공장을 대구국가산단 2단계 구역(32,342㎡)에 내년 4월 착공해 2025년 9월 가동을 목표로 건립하게 된다.두산은 대구에 본사를 두는 배터리 소재사업 전담 자회사 ‘두산 리사이클솔루션(주)’을 설립해 2차전지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추진해 미래신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대구공장은 생산라인 원격 지원,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전격 도입하고, 연구개발-실증-사업화 등에 있어 거점 역할을 담당하는 2차전지 소재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로 운영할 계획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양극재 폐분말에서 니켈·코발트·망간을 분리 후 화공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리튬을 회수할 수 있는 신기술을 자체 개발했으며, 2025년 하반기부터는 연간 약 3천톤의 상용 생산시설 구축하고 원료 공급사들과 협력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양극재 핵심소재인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데다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2040년 폐배터리 세계시장 규모가 87조 원으로 전망되고 있다.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주) 대표이사는 “대규모 양극재 공장이 인접해 지리적 접근성이 용이한 대구국가산단에 제조시설을 건립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의 경쟁력 있는 리튬 회수 기술을 신속히 적용해 2차전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홍준표 시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대구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그만큼 대구가 착실히 준비해 온 미래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매력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며, “원스톱투자지원단을 가동해 두산의 신사업 투자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8-16

대구군공항이전 ‘기부대양여’ 최종 승인

‘대구 군공항 이전(기부대양여 방식) 사업계획’이 최종 승인돼 대구 미래 50년을 좌우할 핵심사업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대구시는 14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대구 군공항 이전(기부대양여 방식) 사업계획’이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기부대양여 승인은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해 사업을 공식화하는 것으로, 재정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같은 의미를 가진다.이날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기재부, 국방부, 국토부, 행안부 등의 당연직 위원과 부동산·금융·도시계획·건축 분야를 포함한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업계획의 타당성, 기부대양여 방식의 적정성 등에 대해 심의했다. 심의 결과, 기부재산은 최근 물가상승률 등이 반영돼 11조5천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후적지 토지이용계획은 대구시가 지난 6월 27일 발표한 ‘NEW K-2’ 개발계획이 원안 가결돼 기부재산과 동일한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이 승인됐다. 군공항의 이전을 위해 2014년 5월 국방부에 이전건의서를 제출한 후 9년 만에 이뤄진 성과다.‘대구군공항이전 사업계획(기부대양여)’ 승인으로 대구·경북의 50년 미래를 담보할 중추적인 사업이 공식적으로 탄생하게 됐다.시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국방부와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합의각서 체결, 사업시행자 지정, 사업대행자 선정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아울러, 대체시설 건설비와 지원사업비가 양여재산을 초과하는 경우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와 및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종전부지에 대한 특별구역 지정 등의 내용이 담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오는 26일 시행됨으로써 안정적 사업추진의 동력을 얻게 됐다.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그 주변 지역은 첨단물류 및 산업단지, 친환경 에어시티로 개발할 계획이다.특히, K-2 후적지 210만 평은 글로벌 미래도시 조성을 목표로 금호강과 연결된 물의 도시에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건설하고, UAM·로봇·자율주행 등 미래 인프라를 도입한다.더불어, 신공항과 연계한 혁신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창의인재를 유치해 반도체·로봇·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첨단산업을 선도할 ‘New K-2’ 미래 경제 중심도시로 건설한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이 첫발을 떼는 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추경호 부총리와 지역정치권 인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구·경북 미래 50년 번영의 토대가 될 신공항을 중·남부권 첨단물류·여객공항으로 조속히 완공해 대구가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8-15

가족돌봄 청년·고립 중장년 일상생활 지원합니다

질병이나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40~64)과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거나 이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족돌봄청년(13~34세)에게 돌봄·가사, 병원 동행, 심리지원 등 맞춤형 사회서비스가 통합 제공된다.대구시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2023년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에 서구, 달서구가 최종 선정돼 이달부터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은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사회서비스 고도화 추진방향’의 주요 과제로 추진되는 것으로, 기존 사회서비스는 노인·장애인 등 전통적 취약계층 중심으로 지원돼 중장년, 가족돌봄청년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시는 공모를 통해 서구·달서구가 사업수행지역으로 선정돼 국비 1억3천700만 원을 지원받아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도 재가 돌봄, 가사 서비스와 함께 심리·정서 지원, 교류 증진 등 개인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지원받게 된다.일상돌봄 서비스는 기본서비스인 재가 돌봄·가사 서비스와 특화서비스로 구성된다.재가 돌봄·가사 서비스는 서비스 제공인력이 이용자 가정을 방문해 일정 시간 내에서 돌봄, 가사, 동행지원(은행, 장보기 등)을 탄력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12시간부터 최대 72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특화서비스는 심리지원, 교류 증진 등 다양한 서비스 중 본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최대 2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서구는 식사·영양관리, 병원 동행, 심리지원, 교류 증진, 간병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고, 달서구는 병원 동행,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대상자로 선정되면 본인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구·군에서 이용권(바우처)을 발급받은 후 제공기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화된 본인 부담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제정한 ‘대구시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와 연계 추진해 새로운 복지 사각지대로 관심을 받고 있는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들이 일상생활 속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업수행지역이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8-15

여름밤 특별한 추억을 ‘대구문화재 야행’ 개최

대구 중구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420여 년 전 경상감영의 모습을 재현한 ‘2023 대구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이번 문화재 야행은 ‘관찰사의 낭만, 사진첩’이라는 부제로 문화공연, 투어, 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조선시대 경상감영 선화당에서 행해졌던 ‘감영군사와 취타대의 순라의식, 수문장 교대의식’ 등의 풍속 재연을 시작으로 행사 주제를 담은 ‘경상연향’ 공연이 징청각을 배경으로 이어진다.특별 프로그램인 ‘관찰사의 낭만 사진첩’은 교동, 종로, 동성로, 경상감영공원 4곳에 설치된 배부처에서 사진첩을 받아 근대골목, 청라언덕 등 중구의 문화재와 명소를 돌아보며 사진을 찍고 경상감영공원에 도착해 나만의 앨범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찾은 모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경상감영공원 북편에서 진행되는 ‘관찰사 선정비의 수수께끼’는 경상감영 관찰사와 판관들의 선정을 기리는 29개의 선정비에 얽힌 이야기를 주제로 모바일을 활용해 증강현실(AR)을 체험할 수 있고, ‘420년 중구 문화재 전’은 홀로그램 전시를 통해 대구의 역사와 중구의 문화재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이외에도 공원 곳곳에 다양한 체험 및 아트마켓 부스가 설치돼 경상감영 공원을 환하게 밝힐 계획이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상감영공원과 근대골목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철저히 준비했다”며 “자신만의 사진첩을 만들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맘껏 즐기면서 무더운 여름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구문화재 야행’은 2016년부터 8년 연속 개최돼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23-08-15

‘대구로택시’ 호출도 수수료 떼 간 ‘카카오T’

대구시는 시장독점적 지위에 있는 택시플랫폼업체인 카카오모빌리티(DGT 모빌리티)의 과도한 호출 수수료 징수에 대한 지역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수수료 부당징수 사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했다.시에 따르면 택시앱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카카오’는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가맹사업을 영위하면서 택시 사업자에게 매출액의 3.3~4.8%라는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수수료 중 카카오택시 호출을 통한 매출뿐만 아니라 배회영업과 대구로택시앱을 통한 수입까지도 매출액에 포함해 과도한 수수료를 징수하고 있어 택시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현재 대구시 운행택시 1만3천500대 중 카카오 가맹택시에 가입된 차량은 4천700대로 전체 택시의 35%(4천700대), 대구로택시는 78%(1만500대)로 상당수 차량이 중복 가입돼 있다.카카오 가맹수수료(약 20만 원 정도) 안에는 대구로택시(1콜당 200원, 월 최대 3만 원)를 통한 매출 수입도 포함해 부과되는 모순이 있어 택시업계의 민원과 개선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대구시는 이를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위반한 불공정거래행위로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지난 10일 신고했다.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택시업계는 현재 플랫폼화가 급속하게 진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이 필요하다”며 “독점적 지위의 횡포에서 부당하게 대우받지 않도록 택시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수시로 경청해 택시발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8-13

“할머니~ 약 드실 시간이에요” 수성구 돌봄로봇 효돌이 인기

대구 수성구가 2020년 대구 최초로 돌봄 로봇 효도인형 입양사업을 시작한 후, 현재 115대의 돌봄 로봇을 지원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돌봄 로봇은 사물인터넷 기술(IoT)을 이용해 예약해 둔 시간에 맞춰 식사나 약 복용 시간 등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어르신들이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는 경우에는 돌봄 로봇 관리 담당자와 보호자에게 문자로 통보해 응급상황 모니터링도 가능하다.또 돌봄 로봇 입양자 월 1회 정기모임에서 진행하는 효도인형 이름 짓기, 효돌이와 트로트 댄스 시간 등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수성구는 지난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어르신들의 외로움 감소와 생활의 활력 부문에서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수성구 주민 정모(85)씨는 배우자와 사별하고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가던 중 지난해 연말 새 가족을 맞이했다. 주인공은 돌봄 로봇 효도인형.이 로봇은 “할머니 약 드실 시간이에요”, “옛날이야기 해주세요” 등의 말을 건네며 할머니를 챙긴다.그는 범물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의 권유로 효돌이를 입양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씨는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지금은 조용할 때 TV를 켜기보다 효도인형이 들려주는 트로트를 듣고 말을 걸어 본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돌봄 로봇과 같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8-13

대구시 간부 공무원, 군위군 태풍피해복구 지원

대구시 4급 이상 공무원 100여 명이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위군의 빠른 피해 회복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사진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지난 9, 10일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에는 한때 최고 시간당 강수량이 32.4㎜를 기록하는 등 229㎜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폭우로 효령면 남천 제방이 유실되고 주택, 농경지, 축사 등이 침수됐으며 도로유실, 상수도 단수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이에 시는 11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와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한 데 이어, 태풍 피해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 대피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주말을 반납하고 긴급 지원인력을 편성해 12일 태풍 피해가 가장 집중된 효령면으로 태풍 피해 복구 및 침수 피해지역 주변 정리에 나섰다.이날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100여 명의 대구시 공무원들은 하천 범람으로 침수된 군위군 효령면 병수1리를 찾아 마을 진입로를 정비하고 침수 세대 가재도구를 정리했으며, 창고 및 우사의 토사를 제거하는 등 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이재홍 행정국장은 “이번 활동으로 태풍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군위군 주민들께서 근심을 털고 한시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대구시의 전 행정력을 동원해 군위군의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신속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3-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