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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내년 1천억대 `포항사랑 상품권` 가라앉은 지역경제 들어올린다

포항시가 최악의 경기침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상품권 발행을 통한 소비촉진 대책을 마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6면 이강덕 포항시장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과 경제활성화 긴급자금 편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민생경제·안전 10대 대책`을 발표했다.이번 민생안전 대책의 핵심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인 1천억원대의 `포항사랑 상품권`을 발행해 지역 유통 상권을 되살리는 것.상품권은 유효기간 5년의 5천원권(400억원)과 1만원권(600억원) 2종으로 구성된다. 전국 전통시장 중심으로 유통되는 온누리상품권이나 대형 유통회사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은 이용 점포가 제한되어 있다.반면 포항사랑상품권은 포항시내 지역 대형유통매장과 사치업소, 유흥주점 등을 제외한 제조업과 도·소매업, 운수업, 음식·숙박업, 학원업 등 거의 모든 업종에서 사용가능하다. 포항시는 현재 대상 업소를 2만2천250여개로 추산하고 전체 업소를 가맹점으로 가입시킬 계획이다.상품권은 포항시내 168개 금융점포에서 판매 및 환전을 해주며 상품권 구입시 5~10% 할인혜택과 환전시 환전수수료를 물지 않고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포항시 상품권 사용 활성화를 위해 구매 할인료와 환전수수료(1.2%), 판매수수료(0.2%)를 시비로 부담해 준다. 개인 할인가격은 연 400만원 이하, 개별 가맹점의 환전한도는 월 1천만원 이하로 제한된다.시는 1천억원의 상품권이 시중에 유통되면 2천억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 확보, 1천억원의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 시민 소비증가 유발 및 가계수입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경기 침체와 AI 파동 등으로 내수경기가 최악의 침체 국면에 빠져들면서 지역 영세상인들이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랑상품권은 지역내 소비를 촉진해 서민 경제를 살리고 나아가 공동체 의식 제고를 통한 시민 화합분위기 조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6-12-27

“복리증진·지역발전 노력한 해”

포항시의회(의장 문명호)가 지난 23일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016년의 모든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를 통해 시의회는 1조5천736억 원의 새해 예산을 확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 부서의 업무추진비를 10%씩 삭감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아울러 시의회는 15건의 조례안을 심의하기도 했다.자치행정위원회는 특정성별이 위촉직 위원 수의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아니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담은 `포항시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고, 경제산업위원회는 현행 5km인 원자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지원 범위를 30km로 확대하는 내용의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범위 확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또 도시건설위원회는 포항시 지역항공사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포항시 지역항공사 설립 및 출자 등에 관한 조례안`을 처리했고, 복지환경위원회는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을 증진하고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포항시 모유수유시설 설치·운영 및 모유수유 확산을 위한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문명호 의장은 “올 한해 격변하는 국내외 정치상황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한해였다”며 “새해에는 더욱더 열의에 찬 의정활동으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이재진 예결특위 위원장도 “예결특위 심사과정에서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소관 상임위원회로부터 예비 심사된 자료와 검토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며, 최종적으로 예결특위에서 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중지를 모아 시민의 입장에서 심도 있는 심사를 펼쳤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6-12-26

고위험 작업로봇 사업 개발 `맞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원장 박철휴)은 22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지엠텍㈜(대표 박광선)과 고위험 산업현장에서 작업을 지원하게 될 로봇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로봇관련 국내 유일의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혁신적인 로봇기술과 포항시 강소기업인 지엠텍㈜의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유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연구원과 지엠텍㈜은 연구원이 보유한 수중청소로봇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제품화를 추진하는 등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이를 통해 지난 상반기 연구원이 보유한 수중청소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고위험 산업용 로봇개발을 위한 사업에 공동투자를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사업계획 수립 등 신설법인의 설립을 준비했다.양 기관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로보스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고위험 산업현장 작업로봇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로보스코리아는 수중청소로봇을 활용한 서비스사업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일체형 원유탱크 청소로봇, 재난현장 및 원자력발전소용 로봇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고위험 필드 작업로봇 전문 기업으로 육성될 것으로 보인다.앞으로 연구원은 로봇기술의 이전 및 공동RD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엠텍㈜은 경영 및 마케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박철휴 원장은 “이번 지엠텍과의 투자협약은 연구원에서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 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연구원은 기술과 지분투자로 다양한 연구소 기업을 설립,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6-12-23

새해 예산 1조5천736억원 확정

포항시의회가 21일 1조5천736억 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포항시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49억 원이 감액된 1조5천736억 원의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이같은 예산규모는 지난해 1조4천193억 원보다 1천543억 원(10.87%)이 증가된 수준이다. 일반회계는 1조3천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천198억 원이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지난해보다 345억 원이 증액된 2천736억 원 규모다.특히, 시의회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인해 업무추진비 2천800만 원을 삭감했으며, 글로벌 새마을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비 3억 원, 공기업을 포함한 특별회계 세출예산 20억8천963만8천원도 삭감했다.다만, 민생안정을 위한 단기 일자리 사업 15억 원과 압축포장 베일 등 수집운반 및 처리비 3억 원은 증액했다.이재진 예결특위원장은 “내년도 우리 경제는 완만한 회복과 불확실성이 커지는 기로에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국내정치 불안정으로 4분기의 모든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미국대선 결과 및 영국의 브렉시트, 미국금리인상, 가계부채, 불안한 부동산 경기 등 모든 경제여건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며 “이러한 경제 상황을 감안해 내년도 포항시와 시의회는 건전한 재정 운용에 바탕을 두고, 예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포항시 경제를 굳건히 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중점을 두고 심사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또 “신산업의 집중육성, 그린웨이 생태도시, 환동해 물류 관광도시,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지역상생발전 선도도시의 5대 추진 전략과 지역경제의 위기를 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 포항의 실현이라는 예산 편성 목적에 맞게 예산이 효과적으로 배분되고 실질적인 주민의 삶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번 정례회는 오는 23일 각종 조례안과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하고 폐회한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6-12-22

`포항 스틸 라이프` 지역문화대표브랜드 최우수상

포항시가 개발한 문화콘텐츠인 `포항, 스틸 라이프(steel life)`가 2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16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2016 지역문화브랜드 대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지역문화대표브랜드 대상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문화 발전 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지역과 도시 단위의 우수 사업 중 문화브랜드로의 가치가 높은 사업들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전국 27개의 지자체가 낸 브랜드 사업 중 대표 브랜드로 선정된 완주군, 포항시, 광명시 등 총 3개의 지자체 대표와 정부 관계자 및 예술인이 참석한 가운데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시상과 함께 축하를 받았다.이번에 선정된 지역문화대표브랜드 사업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중심의 문화 사업으로써, 일반 시민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참여 활동이 두드러진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포항 스틸 라이프(steel life)`로 대표되는 `스틸 아트웨이(Steel Art way)`는 근대적 성장동력의 계기를 마련한 `철`의 역사적 가치와 도시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포항운하~영일대 해수욕장~시립미술관`을 잇는 도심 길에 100여점이 넘는 스틸조각 작품을 설치한 예술의 길을 문화브랜드화 한 것으로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포항만의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로 우수한 산업도시의 문화모델로 평가받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