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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센트럴 그린웨이 분과위 제2차 회의

포항시는 지난 3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포항센트럴그린웨이 분과위원회 2017년 제2차 회의를 열었다.센트럴 그린웨이 분과위원회는 포항 도심권역을 친환경 녹색생태 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지난달 24일 발족과 함께 1차 회의를 가진 바 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공원녹지사업소가 추진하는 `천만송이 장미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사업보고와 토의가 이뤄졌다.위원장인 강태호 동국대 교수는 중국 허난성과 난양시의 장미도시조성 사례를 소개했으며, 부위원장인 오웅성 홍익대 교수는 장미꽃을 시내지역에 집중적으로 심어 축제와의 연계방안과 지역의 농업과 연계한 발전 방안 등을 제시했다.또한, 분과위원인 김주일 한동대 교수는 사계절 꽃이 피는 도시로의 발전방안을 제안했고, 서병철 한동대 교수는 장미도시조성과 더불어 포항의 특성을 살린 모감주나무를 심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 조성, 철도부지 도시숲 조성 등의 그린웨이 추진 사업들에 대한 설명과 토의가 이어졌다.강태호 위원장은 “앞으로 현장방문을 통해 시민의 눈으로 문제점을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겠다”며 “포항이 그린웨이 사업을 통해 시민이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2-06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복원사업 `착착`

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송도해수욕장의 백사장 복원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현황에 대해 점검했다.이날 현장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장복덕 포항시의원, 장경식 경북도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제중 해양산업과장이 백사장 복원사업의 추진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포항시는 송도 백사장 복구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도록 해양수산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이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 지난 2013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1월 잠제공사를 완료했다. 이후 백사장 침식 현상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2018년에는 양빈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과거 송도해수욕장 주변은 낙후돼 개발이 되지 않았으나 형산강변도로 개설로 개발붐이 일어나 현재는 커피숍 등 상가가 급속히 들어서며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또한 현재 추진 중인 송도동과 두호동을 연결하는 국지도 20호선 교량이 준공되면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강덕 시장은 “백사장 복원과 함께 송도 송림숲 조성 등 주변 친수공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며 “향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2-03

“양덕파출소가 치안 책임질게요”

포항 양덕파출소가 오는 4월께 문을 연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북구 양덕동 633-4번지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인근 부지에 양덕파출소를 건립 중이라고 2일 밝혔다.양덕파출소는 지상 2층, 연면적 366.11㎡ 규모로 순찰차 1대와 14명의 경찰관이 배치돼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진다.법정동인 양덕동과 장성동이 결합된 행정동인 장량동은 포항지역의 대표적인 신도시로서 최근 수년간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잇따라 들어서며 인구가 급증, 지난해 12월 기준 인구 7만1천여명을 돌파했다.그러나 지역 치안을 담당할 파출소가 없어 지역에서 각종 범죄가 발생할 경우 3㎞나 떨어진 환여파출소에서 출동할 수밖에 없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환여파출소는 이전까지 환호동, 여남동, 양덕동, 두호동 영일대해수욕장까지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의 치안을 담당하며 직원들이 과도한 업무에 시달려왔다.경찰은 이번 양덕파출소가 문을 열면 이러한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양덕파출소 개소에 발맞춰 환여파출소와 학산파출소가 기존 영일대해수욕장 관할범위를 나눠맡고 있던 것을 학산파출소에 일원화시켜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양덕동 주민들의 바람이었던 양덕파출소가 오는 4월, 늦어도 5월 안에 문을 연다”며 “개소 이후 상황을 분석하면서 인력이나 순찰차 충원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02-03

포항사랑 상품권 부정유통 “안돼”

포항시가 포항사랑 상품권의 정상적인 유통을 위해 상품권 부당거래와 부정유통에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모니터링반, 현장대응반, 홍보대응반으로 편성된 포항사랑 상품권 부정유통 대응본부(이하 대응본부)를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대응본부는 업체 규모와 비교해 과다 환전하거나 월간 한도액 1천만원을 환전, 판매 대행점을 수시로 변경하는 등 다양한 사례를 분석해 상품권의 일련번호를 추적할 방침이다.지난달 23일부터 시중에 유통된 상품권이 부정한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포항시는 지난달 31일 기준 환전 처리된 41억원의 자금 흐름을 살펴본 결과, 40여개의 가맹점이 부당이익 의심 가맹점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출시 당일 500만원 이상 환전 처리한 업소가 13곳, 분식점 및 소규모 슈퍼·편의점 등 1일 800만원 이상 환전 처리한 업소가 12곳, 사용자의 성이 같은 사람이 한 가맹점에서 환전 처리한 업소가 7곳, 2곳의 판매대행점에서 환전 처리한 업소가 3곳, 기타 가맹점으로는 지정돼 있으나 상품권 사용이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업소가 5곳으로 다양한 의심사례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포항시는 이들 가맹점이 실질적인 물품 판매나 용역을 제공하지 않았거나 가족·친지 등을 통한 다량구매로 환전 처리했을 가능성에 대해 현장 대응반을 파견해 직접 대면조사에 들어갔다.현장조사를 통해 부정유통이 확인되면 개인은 할인혜택을 폐지하고 가맹점은 가맹점 지정을 취소하며 필요하면 세무조사까지 의뢰할 방침이다. 또한, 집중단속과 더불어 상품권의 재할인(일명 상품권 `깡`)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상시적으로 부정유통 신고접수를 받고 신고포상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고원학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상품권이 정상적인 유통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부정유통을 뿌리 뽑아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02-02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신청 접수

포항시가 전기자동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보조금 지원신청을 접수받는다.시는 1일 2017년 전기자동차 민간 확대 보급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전기자동차 100대를 민간에 보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차종은 고속전기자동차인 현대 아이오닉, 기아 레이와 쏘울, 르노삼성 SM3, 닛산 리프, 파워플라자의 라보 피스, BMW의 i3 등 7종이며 저속전기자동차인 르노삼성의 트위지도 대상차량에 포함됐다.곧 출시될 예정인 GM 볼트도 지원차량에 포함된다.이번 보급대상자 선정은 신청인이 구입을 희망하는 전기자동차 판매점을 방문해 상담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전기차 판매점에서는 포항시 전기자동차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보조금 지원을 신청해준다.이번 보급은 선착순으로 결정되며, 보급물량 소진 시 마감일에 관계없이 종료된다.올해 전기자동차 구매자에 대한 지원 혜택을 보면 보조금은 전기자동차 2천만원과 완속충전기 최대 300만원 또는 이동형충전기 60만원을 지원하며, 각종 세제혜택은 최대 46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또한, 환경부가 제시한 급속충전요금 인하에 따라 전기자동차 구매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은 더욱 확대돼 지난 1월부터 3년간 충전 기본요금 100% 면제와 함께 올해 급속충전 요금이 ㎾/h당 313.1원에서 173.8원으로 ㎾/h당 44% 인하된다.현재 포항시 급속충전인프라는 한국환경공단에서 7기, 현대·기아자동차에서 각각 1기, 한국전력공사에서 1기 등 총 10기가 설치돼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2-02

市, 친환경 학교급식 심의委 대상·규모·지원방법 등 심의

포항시는 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17년 포항시 친환경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2017년도 포항시 무상급식과 친환경 농축산물 지원사업의 급식대상, 규모, 지원방법 등을 심의했다.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포항지역 학교 급식 지원사업비는 작년보다 16억원이 오른 138억원을 지원한다. 유치원·초·중·고등(특수)학교 241개교 6만9천139명이 대상이다. 세부적으로는 읍면지역 초·중학교 농식품비 지원 29억원, 동 지역 초등학교 1~4학년 무상급식 49억원, 기타 유치원~고등(특수)학교 친환경 농산물급식 49억원 등이다.특히, 포항시는 지난해까지 동 지역 초등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무상급식을 4학년까지 확대 시행함으로써 학부모들의 급식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포항시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현물로 지원하기로 결정해 농산물 소비촉진 및 수급안정 도모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최영섭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축산물의 계약재배 확대로 우수하고 안전한 양질의 식재료를 학교급식센터를 통해 학교에 공급하겠다”며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지역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2-02

두호동 대형마트, 끝내 좌절? 극적 활로?

4년째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포항 두호동 복합상가호텔` 내 대형마트 개설이 운명의 기로 앞에 섰다.880억여원의 대출금에다 고리의 이자 부담으로 부도 위기에 내몰린 시행사의 형편으로 사실상 마지막이 될 대형마트 개설등록 신청서가 최근 포항시에 제출된 것이다.포항시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회의를 통한 의견제시안을 바탕으로 신중한 검토과정을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이강덕 시장의 고심은 특히 깊다. 이 쟁점 현안은 이 시장이 전임 박승호 시장으로 부터 인계 받은 가장 뜨거운 감자의 하나이다. 이미 그는 중앙상가와 죽도시장의 반대 여론을 고려해 취임 후 3년 가까이 사업에 제동을 걸어왔다. 하지만 비록 전임 시장 재임 당시라 하더라도 시가 사업자를 먼저 강력히 설득해 이미 1천500여억원의 대형 사업비가 투자된 사정을 도외시 한 채 사업자를 파산에 이르게 했다는 비난 가능성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일자리 창출에 사활이 걸린 현실에서 500여명에 이르는 고용 규모도 검토 사항이다.31일 포항시에 따르면 ㈜STS개발과 롯데쇼핑은 지난달 24일 두호동 대형마트 개설등록을 신청했다.대형마트 입점부지인 두호동 복합상가호텔은 포항시 북구 두호동 314-8번지 일원 1만5천145㎡에 지상 16층 규모로 지난 2015년 2월 준공됐다.건립 당시 숙박(호텔)과 쇼핑(마트)이 함께 가능한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시민들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이 입점한 호텔건물만이 정상운영되고 있을 뿐, 마트 건물은 준공 이후 2년이 지난 현재까지 텅빈 건물로 방치되고 있다.앞서 ㈜STS개발 등은 마트개설을 위해 포항시 측에 지난 2013년 2월, 6월, 12월과 지난해 8월까지 4차례에 걸쳐 개설등록 신청을 했으나 모두 반려됐다.당시 마트 개설 여부를 놓고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찬반 토론을 펼친 결과 반대의견이 많았고 죽도시장상인회의 4개 단체 중 반대의사를 보이는 2개 단체에 대한 설득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이 사태의 부담은 두호동 복합상가호텔 건립사업 시행사인 ㈜STS개발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STS개발은 지난 2년여 동안 복합상가호텔 건립을 위해 금융권으로부터 차입한 PF자금 880억원에 대한 이자 약 140억원을 상환했으나 원금을 갚지 못한 상태로 최근 채권만기일이 도래하면서 건물이 압류될 처지에 놓였다.이처럼 절박한 상황에 놓이면서 ㈜STS개발 등은 그동안 지적돼왔던 보완사항을 모두 반영한 서류를 포항시 측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제출받은 서류 중 지역협력계획서와 상권영향평가서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마트 측이 해당 서류에 제시한 전통시장과의 상생협력 방안, 지역사회 기여, 골목상권 영향 등 주요안건에 대한 해결방안을 검증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시는 서류검토와 더불어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해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청취한 후 의사결정 기한인 3월 9일 이전에 최종결론을 내릴 계획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제출된 서류에 대한 보완요구가 발생하면 의사결정이 다소 연장될 수 있으나 되도록 기한 내에 결론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며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2-01

포항사랑상품권 대박 터졌네 300억원 발행, 4일만에 동나

최근 포항시가 발행한 `포항사랑상품권`이 대박을 터트렸다. 포항시는 지난 23일 150억원, 25일 150억원 등 총 300억원을 시중에 유통했으나 출시 4일 만인 26일 현재 297억원이 판매되며 사실상 매진됐다고 31일 밝혔다.구매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1만4천208명으로 264억원을 구매해 1인당 평균 186만원, 법인은 116개 업체로 33억원을 구매해 1법인당 평균 2천800만원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포항사랑상품권이 성공을 거둔 것은 지역에서 최초로 시행된 상품권에 대한 기대감과 판매대행점 144곳, 가맹점 1만975곳 확보 등 상품권 유통체계가 완비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하지만 유통과정에서 상품권을 구매하지 못한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과 할인혜택을 이용한 부당이익 추구 사례, 대규모·고가 매장의 환전 한도(1천만원)에 따른 자금 회전의 한계 등의 문제가 지적돼 보완대책을 검토 중이다.한편, 포항시는 한국조폐공사의 수급사정을 고려해 오는 10일께 2단계 1차분을 우선 발행할 예정이다. 2단계에서는 할인율 10%를 유지하되 개인당 월간 30만원으로 한도를 제한하고, 2월 24일께 2차분 293억원을 발행해 할인율 5%에 개인당 월간 50만원으로 한도를 두기로 했다./고세리기자

2017-02-01

`포항 조청강정`이 지역 쌀 소비 늘린다

포항시가 `포항 조청강정`을 새롭게 출시해 쌀 소비 개척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시는 북구 흥해읍 5농가 공동사업으로 흰쌀 튀밥과 쌀 조청을 이용한 강정제조에 성공, 지난해 10월 식품제조 허가를 마치고 설명절에 앞서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직접 생산한 쌀을 가공하기 위해 흥해읍 농가에 소규모 공동가공시설을 갖췄으며 쌀 91%와 엿기름 9%으로 제조한 강정을 만들었다.포항 조청강정은 기존의 설탕을 이용한 제품과는 달리 쌀조청을 혼합함으로써 적정 수준의 단맛으로 이빨에 달라붙지 않으며, 설탕 특유의 냄새가 없어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아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쌀 2kg으로 조청 2.2㎏을 만들고 쌀 2㎏으로 튀밥을 튀겨 조청과 섞으면 4㎏의 강정이 만들어지는데 최종판매 가격은 4만원이다. 최근 1㎏당 1천500원대의 저가에 거래되고 있는 쌀가격을 감안하면 약 6.6배의 부가가치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논 10㏊당 쌀 조수입 80만원으로 추정할 때, 쌀강정을 만들어 출하할 경우 528만원으로 각종 재료와 가공에 소요되는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농가소득은 상당 수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와 더불어 농촌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효과도 있다.시는 현재 기능성 유색쌀을 이용한 유색 쌀강정을 개발하고자 연구 중에 있으며, 상대적으로 가벼운 유색쌀 튀밥의 적정 온도를 찾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쌀강정 가공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쌀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소규모 쌀 가공 시범사업을 연구·개발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있는 사업은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2-01

완충저류시설로 폐수 유출 차단

포항시가 철강공단 오염물질 유출을 막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시는 공단 유해화학물질 관련 사고발생으로 인한 형산강 및 영일만 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160억원을 투입해 철강산업단지 1~3공단에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완충저류시설은 산업단지나 공업지역처럼 공장이 밀집한 지역에서 사고로 인한 유독물질과 오염물질을 많이 함유한 초기 우수가 하천으로 바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하는 환경오염사고 대비 안전시설이자 비특정 오염원 관리시설이다.시에 따르면 현재 1, 2공단 580만㎡에서 발생되는 분진, 쓰레기 등 비특정 오염원이 포함된 우수가 공단유수지로 모이고 있으며, 이 중 39개 사업장에서 특정수질유해물질이 포함된 총폐수 배출량은 하루 1만887t에 달한다.이전까지 낙동강수계에 한해 완충저류시설을 설치·운영토록 했으나 지난 2014년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및 시행규칙` 개정으로 설치 및 운영계획에 대한 권한이 지자체로 위임되면서 완충저류시설 설치의무가 전국으로 확대됐다.특히 형산강은 지난해 10월 퇴적물 중금속오염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산업단지 내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시는 우선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확보된 국비 5억원으로 오는 3월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4월께 실시설계를 진행할 방침이다.오는 2020년 완충저류시설이 설치되면 포항철강공단 내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오염물질이 완충저류지로 유입돼 형산강 및 영일만항 오염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포항철강산업단지 수질오염사고로부터 포항 상수원을 보호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포항시 관계자는 “환경오염물질 유출 등으로 인한 수질오염 사고를 예방하고, 깨끗한 형산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