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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홀딩스 최대 주주 국민연금, 포스코 회장 선출 절차에 문제 제기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최정우 현 회장 중심의 후보 추천위원회 구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약 6%에 달하는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이 같은 입장이 회장 선출에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김태현 이사장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절차에 따라 회장 선임 절차가 공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인선 단계부터 후보 추천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주주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통로가 확보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소유분산 기업인 포스코홀딩스 대표 선임은 KT 사례 때 밝힌 바와 같이 주주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내·외부인 차별 없는 공평한 기회가 부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의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후추위를 구성하는 사외이사 7명은 최 회장의 임기 중 선임되거나 연장됐다. 회장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현직 회장의 ‘셀프 연임제’를 폐지하고 후추위를 출범시킨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별도 공모 절차 없이 최 회장을 자동으로 1차 후보군에 포함할 수 있어서다. 앞서 19일 이사회 결의로 바뀐 포스코홀딩스의 지배구조 개선안에 따라 포스코그룹 회장 임기 만료 90일 전에 현직 회장의 연임 의사와는 상관없이 후추위가 자동 가동된다. 후추위는 공개 모집 절차 없이 포스코 내부 회장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핵심 임원진과 외부 추천 인사들로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꾸린 후 자체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말 최종 후보군(쇼트리스트)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3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이 최종 결정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8

“내년도 힘들어” 포항지역 현장 체감경기 ‘먹구름’

전반적인 경제 침체속에 포항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현장 체감경기가 지난 분기(85)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포항상공회의소에서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 지수가 ‘74’로 나타나 이같이 예상했다.이번 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진행됐으며 상시종업원수 5인이상 포항지역 제조업체 82개사를 대상으로 했다.조사항목은 △전반적 경기 및 대내외리스크 △매출, 설비투자, 사업장·공장 가동 등 항목별 경기실적 및 전망 △2023년 영업이익(실적) 및 투자실적 달성 △2024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및 매출·수출·투자 전망 예상 △2024년 경제 대내외 리스크 및 정부의 역점 과제다.전체 응답업체 분포를 살펴보면, 2024년 1·4분기 경기가 2023년 4·4분기와 비교해 비슷할 것이라는 업체 59.8%(49개사),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32.9%(27개사), 호전될 것이라는 업체 7.3%(6개사)로 응답했다.지난 분기와 비교해 볼 때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26.3%→32.9%)의 비율은 증가하고, 경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 업체(62.5%→59.8%),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11.2%→7.3%)의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BSI 항목별로 살펴보면, 조사대상 전체항목 가운데 설비투자(91), 매출액(82), 영업이익(82), 자금사정(76), 전반적 체감경기(74)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 보면 철강업(74)은 국내 전방산업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산 철강의 국내유입이 지속되면서 내수 시장은 자동차와 조선 등 수요산업 성장세가 약화되는 가운데, 건설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고, 수출은 세계 철강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의 수출 확대정책과 엔저 현상 장기화로 일본산 철강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수 있어 중국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경우 국내 철강업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인도, 아세안 지역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경쟁국들의 수출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수출시장 경쟁심화를 우려했다.특히 철강산업은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후발국들이 추격에 따른 레드오션화,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 수요산업 변화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어, 저탄소·고부가 첨단소재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화학업(71)은 중국 중심의 공급과잉 지속과 경제성장률 둔화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하락 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 상승 및 국내 생산시설 가능 정상화는 긍정적 요인이나, 공급과잉 및 경제성장률 둔화로 극적인 업황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목재, 시멘트, 식품, 운송 등 기타 제조업(77)의 경우 지난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제 회복을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 41.2%가‘물가관리 및 금리정상화’로 응답했다. 이어 △노동개혁·기업부담규제 완화 △수출경쟁력 강화 △미중갈등 등 대외위험 관리 △국가전략산업 지원 확대 △친환경경제 전환 및 에너지안보·기타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획기적인 정책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철강이나 화학 등 중화학 산업의 경우 수출다변화,  기술혁신을 통해 체질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8

포스코명장 24人 ‘도전의 역사’

포스코가 포스코 기술인 최고의 영예인 포스코명장 24명의 인터뷰를 엮은 책 ‘포스코명장’(도서출판 비엠케이, 총 402쪽·사진)을 발간했다.포스코명장 제도는 포스코에서 2015년부터 뛰어난 기술은 물론 타의 모범이 될 만한 인품까지 겸비한 탁월한 직원을 선발해 예우하고 포상하는 제도이다.포스코는 매년 2~4명을 선발하고 있으며, 명장으로 선발되면 특별 승진·포상금 5천만원·명예의전당 헌액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어 현장 기술인들의 최고 영예이자 롤모델로 여겨진다.이 책은 최초로 선발된 손병락·조길동·권영국 명장부터 올해 새롭게 선발된 이영진·이선동 명장까지 투철한 직업관으로 명장의 반열에 오른 24인의 도전과 자부심 그리고 후배들에 대한 당부를 수록했다.또한 책에는 최소 30년 이상 근무해 온 명장들의 직업적 성취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성장기와 인생관 등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한층 몰입도를 높였다.각 분야별 명장의 성취와 애로사항은 모두 제각각이지만, 각각의 성취를 가능하게 한 힘은 ‘도전을 권하는 포스코 문화’라고 설명하며, 포스코명장들은 입을 모아 실패를 딛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던 비결로 ‘실패해도 한번 도전해 보라’는 조직과 선배들의 격려를 꼽는다.24인 명장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도록 등 떠밀어주는’ 포스코의 조직문화가 철강산업 후발주자인 포스코가 50여 년 만에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던 원동력임을 이야기하고 있다.포스코는 24명 포스코명장의 이야기를 빌려, 신철기시대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친환경 미래 소재의 대표기업으로서, 지금까지의 위상을 뛰어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업문화와 인적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8

포스코스틸리온, 협력사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 지원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작업자들이 위험을 파악하고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위험성 평가는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서 강조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핵심 수단 중 하나다.  포스코스틸리온의 사내 협력사인 (주)신영에스앤피와 (주)이지가 28일 안전보건공단에서 주관하는 2023년 위험성평가 심사에서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시행하는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 제도는 사업장 스스로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사고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등의 위험성평가 실태를 객관적으로 심사해 산업재해로부터 안전성을 획득한 우수 기관을 인정하는 제도이다.포스코스틸리온은 이번 사내 협력사의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을 위해 위험성평가 기법 전수 및 위험요인 개선, 안전물품 구매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신영에스앤피의 임성현 사장은 “포스코스틸리온 안전환경그룹의 지원으로 모든 근로자들이 참여해 유해 위험요인을 개선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포스코스틸리온과 함께 재해 예방체계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포스코스틸리온은 앞으로 다른 사내 협력사들도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2023-12-28

원자력환경공단,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깨끗한 운영으로 정평이 나있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2023년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28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따르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도에 비해 2개 등급 상승한 1등급을 받았다.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전국 498개 공공기관 중 16개가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으며 공단은 역대 최고의 성적을 달성했다. 특히 공단은 ‘청렴노력도’에서 ‘기관장·고위직 관심과 노력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지난 5월25일 조성돈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청렴한 기관 토대 마련, 상호존중의 자세 등을 강조하고 기관장이 앞장서 청렴문화 확산 의지를 내비췄으며, 취임 직후 반부패 청렴·윤리경영 실천 다짐 선언식을 통해 조직 내 부패를 예방하고, 청렴한 공직 풍토를 조성할 것을 선언했다.이에 따라 청렴도 취약분야로 분석된 ‘부당지시’와 ‘갑질행위’근절을 위해, 입사 3년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루키’를 구성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적극적 노력을 보여왔다. 이 밖에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전 임직원 대상 청렴교육 △신고제도 실효성 제고를 위한 익명·모의신고 훈련 △청렴낱말퀴즈대회 △윤리인권발굴단 운영 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청렴문화 활동을 시행했다.조성돈 공단 이사장은 “고위직의 솔선수범하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 노력과 임직원의 청렴하고 투명한 업무수행을 통해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했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청렴함’은 기본이지만 무엇보다 지키기 어렵고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더욱 청렴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만들어 가기 위해 임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

2023-12-28

포스코, AI 기술로 작업자 안전 지킨다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기업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활용해 산업재해의 요인들을 분석하고 대처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서 공개한 산업재해 분석정보를 살펴보면, 제조업 12대 사망사고 기인물 중 지게차에 의한 사망사고가 1위로 20%(632건 중 124건) 점유율을 차지 할 정도로 위험성이 크다.이에 포스코는 2021년부터 RIST, 중소기업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게차 안전제동 AI시스템’ 기술개발에 착수했고 2022년 개발에 성공했다.‘지게차 안전제동 AI시스템’은 영상인식 기술과 자동정지 속도제어 기술 등이 적용돼 충돌에 따른 재해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지게차가 주변 작업자에게 접근하면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지게차가 단계적으로 자동 정지한다. 충돌 위험 거리가 6미터 이내일 경우 알람이 울리고(1단계), 4미터 지점에서는 감속이 시작되며(2단계), 2m 이내로 작업자가 근접하면 지게차가 자동 정지한다(3단계).올해 4월부터는 제철소 현장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실증테스트를 진행했다. 포스코그룹의 스마트기술 전문업체인 포스코DX와 모터, 원동기 전문인 지역 중소기업 (주)태양전기가 함께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제철소 작업환경과 지게차 Maker를 다양화해 포항제철소 4곳(압연 2,선강 2)을 최종 선정했다.현장 적용시 공장내 분진, 조명 등 외부 환경에 따른 AI카메라 인식률 저조, 지게차 제조사와 모델별 회로 구성 차이로 인한 제어모듈 설치 부적합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AI 로직수정, 제동원리 분석 등 현장적용을 위한 기술개발을 통해 지난 11월 현장적용 테스트를 완료했다.영상인식 기술은 2022년 개발단계 보다 고도화돼 사람 신체 인식 정확도가 90%에서 97%로 향상됐다. 자동정지 제어기술 안전성 향상을 위해 지게차 제조사의 제어로직을 직접 수정하기 보다는 별도의 제어장치를 개발해 제어로직 수정오류로 인한 2차 사고 위험을 제거했다. 해당 기술은 운전자 또는 작업자가 스스로 주변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돌발상황 발생 시 지게차 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해 지게차 충돌에 의한 재해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제철소 열악한 현장과 다양한 지게차 Maker에‘지게차 안전제동 AI 시스템’을 적용한 실증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 포스코 DX는 (주)태양전기와 협업하여 포스코 뿐만 아니라 포스코그룹 전체로 적극 확산할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7

피같은 전세보증금 ‘꿀꺽’ 악성임대인 17명 명단공개

서민들을 울렸던 전세사기와 함께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임차인들의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반환하지 않은 악성 임대인 명단을 27일 공개했다.공개 대상이 된 상습 채무불이행자는 과거 3년간 2회(법 시행 이후 1건 이상 포함) 이상 전세보증금을 미반환하고, 채무액이 총 2억원 이상인 임대인으로, HUG 임대인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서 공개 여부가 확정되면 일반 국민들이 성명, 나이, 주소, 채무액 등을 당사자 동의 없이도 조회할 수 있다.HUG는 27일 제1차 임대인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총 17인의 명단 공개를 확정하고, 국토교통부와 HUG 누리집, 안심전세앱 등을 통해 명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공개는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 시행 후 첫 공개로서, 법 개정안 시행일 9월 29일부터 10월 19일까지 채무 불이행이 있었던 임대인을 대상으로 2개월 동안의 소명기간을 거쳐 이번에 위원회에서 공개가 결정된 것이다.소급적용 제한으로 인해 이번 공개대상은 17명에 불과하나, 앞으로 심의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해 공개대상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2024년 3월까지 90명, 내년 말까지 450명 수준의 악성 임대인이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국토교통부 진현환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명단 공개를 통해 집주인 동의 없이도 악성 임대인 여부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세계약을 체결할 때 안심전세앱이나 국토부와 HUG 누리집를 통해 악성 임대인 명단을 확인해 전세사기를 예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7

롯데마트 부지 ‘주상복합 건설’ 속도내나

속보= 오랫동안 방치되어온 롯데마트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것인가? 두호동 롯데마트 건물 철거본지 2022년 10월 18일자 4면 보도와 관련, 주상복합 아파트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27일 포항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 고시했다.‘포항시 북구 두호동 486번지 주상복합 신축공사’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에 따르면 사업시행자는 (주)디에스디엔씨로, 지난 19일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건설 규모는 공동주택(아파트) 지하 4층, 지상 48층, 3개동, 671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17호, 공공기여시설이다. 대지 면적은 9천139.62㎡, 연 면적은 16만2천440.1148㎡이다. 사업기간은 내년 5월 31일부터 2028년 6월 30일이다.부동산 업계에서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지만 영일대해수욕장 근처인데다 학군도 좋은 편이다”며 “그러나 사업 성공여부는 분양가에 달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시민 A씨(59)씨는 “위치가 좋은 곳에 오랜 시간 동안 방치돼 있어 안타까웠는데 좋은 소식”이라며 “향후 주변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앞서 롯데마트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6층 등 총 9층으로 연면적 4만 6천926㎡, 매장면적 1만 7천179㎡ 규모로 지난 2014년 말 준공됐다.지난 2012년 (주)STS개발이 포항시 북구 두호동 486 일원에 1천400억 여 원을 들여 16층 규모 호텔과 함께 복합 상가를 건립했다. 이 과정에서 포항시에 지역협력계획안이나 상생협력협약서 등을 제출하는 등 수차례 협의도 했다.그러나 포항시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롯데쇼핑이 신청한 대규모점포 개설등록을 7차례나 반려했다. 시는 유통산업발전법 및 관련 조례 등을 근거로 전통시장의 보존과 보호를 이유로 들었다. 직선거리상 1㎞ 안에 있는 장량성도시장을 비롯해 영일대북부시장과 죽도시장 등에 있는 시장 상인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롯데쇼핑은 행정심판,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포항시가 모두 승소했다.포항시 관계자는 “분양가를 말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 이라며 "주변 시장과의 상생을 논의해야 하는 등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7

외국항공사 이용 늘었지만 소비자 피해 대응은 ‘낙제점’

최근  외국국적 항공사를 이용해 핀란드 여행했던 김 모씨는 연결 항공기가  무려 6시간이나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비즈니스를 망치고 말았다. 항공사에 항의를 했으나 본사에 물어보라고 할뿐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았다.  김 씨처럼 외국 국적 항공사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항공사의 소비자피해 대응은 국적 항공사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 6개월 동안(2022~2023년 6월) 접수된 단일 항공사 대상 항공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854건을 분석한 결과, 외국 국적 항공사 관련 건(532건)이 국적 항공사(322건)보다 1.7배 많았다. 이에 외국 국적 항공사(46개)가 항공교통이용자 보호를 위한 소비자피해 처리 절차 등을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는지, 실제 피해구제 절차를 이행하고 있는지 등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21개(46%)가 홈페이지 내 처리 절차를 쉽게 확인할 수 없었고, 8개(17%)는 안내된 내용대로 상담을 접수하지 않거나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 처리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사는 소비자피해 발생 시, 우선 항공사 자체 상담·피해구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고지해야 한다. /이부용기자

2023-12-27

‘PF위기’ 태영건설, 사실상 워크아웃 수순

기업 구조개선(워크아웃)을 위한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재시행된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해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사실상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 수순에 들어갔다.주요 계열사를 매각하는 등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며 워크아웃과 함께 다른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자금 상황 등을 볼 때 줄줄이 예정된 차입금 만기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태영건설도 워크아웃 신청을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법무법인 등을 통해 절차를 확인하고 채권은행과 관련 대화를 나누는 등 신청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에 들어간 모습이다.태영건설 모기업인 TY홀딩스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워크아웃 신청가능성과 관련, “해볼 수 있는 옵션은 다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태영건설의 이런 반응은 이달 중순 시장에서 워크아웃설이 나오자 강력히 부인했던 것과는 대비된다.태영건설은 지난 13일 워크아웃설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을 당시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시중에 떠도는 워크아웃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실제 태영건설은 법무법인 등을 통해 워크아웃 절차나 자격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23-12-27

아파트 속 에버랜드·글램핑장… 리조트가 따로 없네

에버랜드 사파리월드를 옮겨다 놓은 듯한 놀이터와 유럽식 열주로 장식된 잔디광장 옆엔 지역 최초의 아파트 단지내 글램핑장이 들어서있고, 그 옆엔 캐리비안베이와 같은 워터파크에서나 볼 수 있는 물놀이터와 바닥분수 등 모든 것을 아파트 단지내에서 즐길 수 있는 리조트형 아파트가 화제다.포항역세권 이인지구에 공급되는 ‘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이 지난 22~24일 실시한 사전점검에 호평이 쏟아지며 품질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은 그동안 단지조경에 많은 공을 들여온 삼구의 모든 역량을 총망라한 완결작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에버랜드의 한 부분을 그대로 옮겨온 놀이터와 몸만 가면 즐길 수 있는 단지 내 글램핑장, 아름다운 측벽 몰딩조명과 에버랜드 조형물 등은 단순히 에버랜드를 흉내만 낸 것이 아닌 제대로 구현해 냈다는 점에서 포항아파트 조경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특히 삼구측은 이러한 조경과 조형물, 놀이터 등으로 인해 추가 공사비가 상당부분 발생했지만, 최고의 단지를 완성하겠다는 의지와 품질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철학으로 더 욕심을 냈다고 밝혔으며 최근 아파트 트렌드가 세대 마감은 물론 엑스테리어 부분에 투자가 강화된다는 추세를 반영했다고 말했다.최근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타 아파트와 달리, 꼼꼼한 마무리로 완벽한 준비가 된 상태에서 실시한 사전점검에 입주예정자들이 큰 만족을 보였고 그로 인해 입주예정자 협의회에서는 시공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 수여 및 감사 현수막까지 준비했다.사전점검 행사에 다녀온 입주예정자들은 “내가 다녀본 대기업 어느 아파트보다도 세련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튼튼하게 지어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단지 내부를 둘러본 입주예정자들은 에버랜드를 직접 설계하고 시공한 조경팀이 직접 참여한 단지 내 조경과 조형물 등에 큰 관심을 보였고 연신 감탄사가 터졌다는 후문이다.한편 ‘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은 입주예정자들의 입주편의를 위해 통상 2개월씩 주어지는 입주지정기간을 5개월로 늘렸으며, 입주지정일로부터 계약자가 부담했던 중도금이자를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하여 약 4개월 간 회사가 추가로 부담하기로 해 입주예정자들의 금전적인 부담도 대폭 줄이는 등 향토기업체로서 지역민과의 유대와 상생을 직접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29층 10개동 1156세대 대단지로 전용면적 59~84㎡ 중소형 타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포항역세권 개발지 내 첫 아파트 현장이라는 점에서 미래가치도 기대되는 랜드마크 단지로 떠오르고 있다.삼구건설 관계자는 “지역의 사랑을 오래 받아온 기업인만큼 어려운 경기와 입주민 편의를 위해 중도금 추가부담혜택과 입주기간연장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단지내 조경이나 시설물, 세대 마감 등 사전점검을 통해 많은 분들이 만족을 보내주셔서 다시 한 번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은 입주민을 대상으로 야경 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하여 입주민의 많은 호응이 있었는 바, 포항 KTX역사 전면에 위치하는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한 포항홍보의 일환으로 오는 29일부터 1월 1일까지 전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야경사진 촬영대회를 개최하여 홈페이지(www.samgu.net)를 통해 응모와 시상을 하는 특별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2023-12-26

“차세대 원전, 어떻게 활용돼야 하는가”

해오름동맹 지역 6개 대학 RD 공동 연구사업인 ‘경주위한!에너지드림’ 연구팀(책임교수 김명석)의 제2차 분기포럼이 ‘원자력과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26일 비대면과 대면의 하이브리드로 개최됐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주), 원자력혁신센터의 협찬으로 열린 이 날 포럼은 중국 푸젠사범대 뤼루어한 교수의 ‘중국의 원자력영화, 유랑지구 2: 위기의 서사와 세상의 종말’, 위덕대 김명석 교수의 ‘일본의 원자력, 무기에서 평화의 도구로’ 등 특강으로 진행됐다. 통역과 해설은 김명석 교수가 맡았다.뤼루어한 교수는 중국현대문학 전공으로 그동안 중국 교육부등의 지원을 받아 중국산문 연구를 주로 한 저명한 여성 학자이다. ‘유랑지구 2’는 올해 중국에서만 40억 위안 이상을 벌어들인 SF 대작이다. 달에 3천개 이상의 핵폭탄을 터뜨리고 지하에 핵융합 반응을 일으켜 달을 산산조각낸다는 거대한 상상이 펼쳐진다. 핵폭발로 인류 공멸의 위기를 극복한다는 역발상이다. 허황되지만 경주 포항 주민들에게 시사하는 점은 분명히 있다. 핵융합 발전은 폭발 위험이 없고 고준위 방폐물도 배출하지 않는다. 월성원전이 있고 SMR이 건설되는 곳에 사는 주민들은 다음과 같은 화두를 맞이한다. 원자력이 평화의 도구를 넘어 생존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가 하는 것.김 교수는 일본의 원폭문학을 소개하고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괴담과 진실을 강의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일본은 원자력 발전을 늘리고 있다. 가장 안전하고 저렴하게 전기를 생산하는 원전의 경제성 때문이다. 인문학 속의 원자력을 다룬 특강을 들은 이 날 참가자들은 대학생, 교수, 일반인 등 60여 명에 달했다.발표가 끝나고 이어진 논평에서 “참가자들은 지역사회에서 SMR, 핵융합발전 등 차세대 원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4월쯤 3차 분기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황성호·이부용기자

2023-12-26

“숲으로 변신한 포스코갤러리서 힐링 하세요”

철을 만드는 회사에서 숲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포스코가 본사 포스코갤러리에서 ‘숲에서 발견한 위로; Inner Peace’전시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힐링’을 주제로 한 참여형 전시이다. 관람객들은 60여 점의 다양한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회화작품을 통해 직접 작품 속으로 들어가 작품과 교감하며, 생생한 감동의 순간을 느낄 수 있다.전시는 크게 △동화의 숲 △치유의 숲 △사유의 숲이라는 세 가지의 테마로 구성된다. 먼저 본사 1층 ‘동화의 숲’ 테마에서는 오랜시간 사랑받은 고전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설치미술을 통해 재탄생된 전시를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새로운 세계를 향한 도전과 용기의 상징인 ‘엘리스’를 통해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상상력과 동심을 자극하는 전시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1층의 또 다른 테마인 ‘치유의 숲’에서는 첼로와 그랜드피아노의 음색이 어우러진 한 편의 프로젝트 맵핑을 감상할 수 있다. 프로젝트 매핑은 사물에 영상을 투영해 생동감을 주는 미디어 아트로, 악기들의 연주에 맞춰 화려하고 강렬한 전시가 연출된다.마지막 테마인 2층 ‘사유의 숲’에는 마치 실제로 숲을 산책을 하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그림들이 대거 전시됐다. 작품을 그린 안정환 작가는 “빛의 향연이 가득한 숲을 표현한 회화 속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마주하며 온전한 나로서 사색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작품의 의도를 밝혔다.전시는 내년 2월 23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전시관람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6

포스코스틸리온, 자매결연 포항여고 졸업식서 표창장 수여

포스코스틸리온이 26일 포항여자고등학교 제82회 졸업식에 참가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윤대규 포스코스틸리온 기업시민사무국장은 남하은(19)양에게 표창장 및 상품권을 전달했다.윤 사무국장은 “2010년부터 포항여고와 자매결연을 맺고 우수한 졸업생에 표창을 수여해오고 있다”며 “이번 82회 졸업생들이 사회에서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하기를 포스코스틸리온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포스코스틸리온은 지난 2010년 6월 14일 포항여자고등학교와 1사1교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자매결연은 지역의 중견기업인 포스코스틸리온이 지역사회 학교와 결연을 통해 지역의 교육활동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나눔의 경영을 실천하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포스코스틸리온과 포항여자고등학교는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공동체로서 봉사활동 및 자연보호 활동 전개, 불우이웃돕기와 일손돕기 등을 통한 활동에 상호 협력한다.포항여고 교사와 학생들은 포스코스틸리온이 개최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에 참여해 지역 협력과 상생의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