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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부동산원 ‘정비사업 조합운영 실태점검 사례집’ 발간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20일 정비사업의 투명성 제고 및 정상화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조합운영 실태점검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한국부동산원에서 지난 2016년부터 전국 115개 구역을 점검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비사업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위법사항을 안내하고 이를 선제로 예방하기 위해 발간됐다.특히 △정비사업 단계별 주요내용 △실태점검 분야별 적발사례 △사건·사고에 따른 판례 및 주요 질의회신 등이 수록돼 지자체 담당자 및 실태점검 시 안내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실무 운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또 조합을 관리하는 행정청이 처분·조치에 대한 통일된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실태점검에 따른 처분·조치 사항도 함께 수록했다.한국부동산원 김남성 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사례집을 통해 사업시행자가 스스로 조합 운영을 점검하고 사전에 분쟁 소지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한국부동산원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투명한 운영과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부동산원은 정비사업 지원기구 업무대행기관으로 지정됐고 재개발·재건축사업 사례 문의사항과 신규 정비구역 지정 지원 컨설팅, 공사비 분쟁 구역 전문가 파견 등과 관련한 상담 희망시 한국부동산원 도시정비처 정비사업지원부(053-663-8125)로 문의하면 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2-20

내년 단독주택 공시가 0.57% 오른다 ‘역대 최저’

국토교통부는 2024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ㆍ산정한 표준지(58만 필지), 표준주택(25만호)의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내년 1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2024년 공시가격(안)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방안’에 따라 올해와 동일하게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이 적용돼 산정됐다.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작아 2023년 대비 표준지 1.1%, 표준주택 0.57%의 적은 공시가격 변동을 보였다. 감정평가사의 시세조사를 토대로 산정한 2024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안)은 작년 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0년간 가장 작은 변동률(절대값 기준)이다. 내년 표준지는 공시지가의 정확성 제고를 위해 작년 대비 약 2만 필지가 증가한 58만 필지(전국 공시대상 토지 3천535만 필지)를 선정했다.또한, 전국의 모든 지역과 모든 토지 이용상황에 있어서도 표준지 공시지가(안) 변동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내년 표준주택은 25만호(전국 공시대상 단독주택 409만호)를 선정했다. 주택 멸실, 용도변경, 개발사업 시행 등의 사유로 표준주택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작년 표준주택 중 6천호를 교체했다.한국부동산원의 시세조사를 토대로 산정한 ‘24년 전국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은 작년 대비 0.57% 상승했다. 이는 주택공시 도입(2005년) 이래 가장 작은 변동률(절대값 기준)이다.또한, 시ㆍ도별로는 2024년 현실화율 동결 효과로 전 지역에서 공시가격(안) 변동이 최소화됐다. 공시가격(안)이 하락한 지역도 일부 나타났다.내년 표준지 공시지가(안)과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와 해당 표준지 및 표준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20일부터 열람할 수 있다.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해당 표준지 담당 감정평가사(표준지) 또는 한국부동산원 각 지사(표준주택), 시·군·구 민원실(표준지·표준주택)에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소유자 및 지자체의 의견청취 절차가 마무리된 2024년 표준지 공시지가(안)과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25일 공시할 예정이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0

포스코그룹, 정기 임원 인사 단행...미래연 김지용 원장 사장승진

포스코그룹이 20일 2024년도 임원 정기인사를 발표했다.이번 인사는 그룹 7대 핵심사업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맞춰 그룹내 인적역량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혁신을 도모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친환경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포스코그룹의 RD전략과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김지용 원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지용 사장은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광양제철소장, 해외법인장(인도네시아), 신소재사업실장, 자동차강판수출실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그룹 CTO로서 이차전지소재·AI·수소 분야의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등 그룹의 미래성장사업 발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포스코는 탄소중립 생산체제의 단계적 전환과 그린스틸(Green Steel) 솔루션 강화를 위해 철강 전문가를 중용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과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이 각각 안전환경본부장과 생산기술본부장으로 보임했고, 후임 포항제철소장에는 포항제철소 공정품질 담당 천시열 부소장, 광양제철소장에는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이 승진하여 자리를 옮겼다. 천시열 신임 포항제철소장은 생산기술전략실장, 도금부장, 냉연부장 등을 역임하고, 이동렬 신임 광양제철소장은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제강부장, PT.KRAKATAU POSCO(인도네시아) 제강부장 등을 역임했다. 기술연구원장으로는 김기수 공정연구소장을 내정했다. 또한 기술연구원 내 수소환원제철을 담당하던 HyREX추진TF팀을 정규조직인 추진반으로 격상시키고, 추진반장으로 배진찬 선강기술그룹장을 보임하여 철강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2050 탄소중립 전략’을 실행하게 됐다.그룹의 중점 육성 사업인 이차전지소재 분야에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사업가형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포스코 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이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 자리로 부사장 승진해 이동했다.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철강기획실장, 해외법인장(베트남/중국), 신소재사업실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해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다.이와 더불어 이차전지소재, 수소, AI 등 포스코그룹 신성장 사업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핵심인재 영입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삼성 SDI 기술전략 담당 윤태일 전무를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으로 전격 영입했고, 또한 LG화학에서 영입한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이 부사장 승진했다.수소∙저탄소 분야에서는 수소, CCS (Carbon Capture Storage) 전문가인 한국석유공사 김용헌 기술전략팀장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의 임원급 연구위원으로 신규 채용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美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및 구글 출신의 임우상 박사를 AI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영입하는 등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해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그룹은 성과주의 원칙하에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경영연구원,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엠텍, 포스코MC머티리얼즈, 포스코AC, 포스코HY클린메탈 등 상당수 그룹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실행했다.또한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피해 복구에 크게 기여한 포항제철소 이영걸 설비기술부장, 서광일 포스코명장이 각각 임원과 상무보로 승진했다.한편, 현재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 프로세스가 가동되는 시점임을 고려해 주요 그룹사 사장단 인사와 포스코홀딩스 임원인사는 추후 시행할 예정이다. ◇ 포스코 주요 임원인사 프로필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및 그룹 CTO (사장 승진)- 1962년생- 서울대 금속학과졸- 2018년 포스코 PT.KP법인장- 2021년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2022년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2023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사내이사)- 2024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및 그룹 CTO(사내이사)△ 이백희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부사장)- 1964년생- 부산대 금속학과졸- 2018년 포스코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2020년 포스코퓨처엠 내화물본부장- 2022년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2024년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이진수 생산기술본부장 (부사장)- 1963년생- 영남대 금속학과졸- 2019년 포스코 광양제철소 도금부장- 2020년 포스코 광양제철소 압연담당 부소장- 2022년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2024년 포스코 생산기술본부장△ 천시열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부사장 승진)- 1965년생- 한양대 재료학과졸- 2019년 포스코 생산전략실장- 2020년 포스코 생산기술전략실장- 2022년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담당 부소장- 2024년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이동렬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부사장 승진)- 1964년생- 부산대 금속학과졸- 2020년 포스코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2023년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사장- 2024년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김기수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부사장)- 1965년생- 서울대 금속학과졸- 2017년 포스코 엔지니어링솔루션실장- 2019년 포스코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 2022년 포스코 저탄소공정연구소장- 2023년 포스코 공정연구소장- 2024년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 (부사장 승진)- 1966년생- 성균관대 기계설계학과졸- 2016년 포스코 POSCO-CSPC 법인장- 2019년 포스코 POSCO-SS VINA 법인장- 2020년 포스코 POSCO YAMATO VINA 법인장- 2021년 포스코 철강기획실장- 2022년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 2024년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 윤태일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 (상무)- 1967년생- 연세대 세라믹공학과졸- 2017년 삼성SDI 기획팀 기술전략 임원- 2021년 삼성SDI 안전환경인프라팀장- 2023년 삼성SDI 경영지원실 임원- 2024년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 홍영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 (부사장 승진)- 1965년생- 서울대 공업화학과졸- 2014년 LG화학 재료사업부문장- 2020년 LG화학 기술기획담당- 2021년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장- 2023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 김용헌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 연구위원- 1974년생- 서울대 화학공학과졸- 2019년 한국석유공사 연구개발 팀장- 2021년 한국석유공사 기술전략팀장- 2024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 연구위원△ 임우상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AI연구소 연구위원- 1986년생- 영남대 물리학과졸- 2018년 美 애플 Senior Applied Machine Learning Scientist, Tech Lead- 2020년 美 마이크로소프트 Senior Applied Scientist, ML Lead- 2022년 美 애플 Principal ML Scientist, ML Lead- 2023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AI연구소 연구위원  △ 이영걸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장 (상무 승진)- 1966년생- 부산대 기계설계학과졸- 2020년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투자그룹장- 2021년 포스코 포항제철소 압연설비부장- 2023년 포스코 포항제철소 압연설비1부장- 2023년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장△ 서광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포스코명장 (상무보 승진)- 1964년생- 포항제철공업고 전기계장정비 전공- 2021년 포스코 포항제철소 압연설비부 설비안전섹션- 2023년 포스코 포항제철소 압연설비1부 설비안전섹션△ 사업회사 대표(사장)- 포스코플로우 :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사장- 포스코스틸리온: 김봉철 포스코 중국통합가공센터 법인장 (승진)- 포스코엠텍 :  정범수 포스코 생산기술전략실장 (승진)- 포스코MC머터리얼즈 : 서영현 포스코퓨처엠 기초소재사업부장- 포스코AC : 김우기 이앤씨 건축사업실장 (승진)- 포스코HY클린메탈: 임지우 포스코 Smartfactory기획그룹장, P7  (임원 신규선임)- 포스코경영연구원 : 공석 * 박현성 철강연구실장 원장 직무대행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0

대구교통공사, 노사 간 소통 공감 행보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최근 대구지하철노동조합, 대구도시철도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18년 연속 무분규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내년도 사업에 대한 조합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를 가졌다. 공사는 지난달 23일 대구도시철도노동조합에 이어 지난 6일 대구지하철노동조합과 2023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해 18년 연속 무분규 노사평화를 실현한 바 있다. 공사는 내년도가 교통공사 출범 이후 그동안의 준비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들이 시작되는 원년으로 노사 간 단합된 힘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1호선 하양 연장선 개통, 4호선 건설사업 본격 추진 등 신규 도시철도 노선 확장과 교통서비스 취약 지역내 DRT(수요응답형교통)운행, 대구형 Maas 플랫폼 개발 등 많은 사업들이 예정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노동조합은 공사 경영의 한 축이며 노사간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선진 노사문화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병욱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2-20

구광모 회장 강조한 LG그룹의 ‘미래 키워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고객경험 혁신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하고 나섰다.  구 회장은 20일  ‘안녕하세요. 구광모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국내외 LG 구성원들에게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통해 “지난 5년간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 노력하며 높아진 역량만큼 고객의 눈높이도 높아졌고, 모든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고객경험 혁신을 이야기하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최고의 고객경험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영상에서 구 회장은 “‘남들과 다르게’의 수준을 넘어, 새로운 생활 문화의 대명사가 되는 가치를 ‘차별적 고객가치’”라고 정의하며 2024년 화두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시했다.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든 사례로는 트롬 스타일러와 건조기, 전기차 배터리, 올레드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구 회장은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나갈 가치들도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이나 눈높이를 훨씬 뛰어넘어 고객을 ‘WOW’하게 만드는 감동을 주고, 미래의 고객들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생활 문화를 열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가치들이 만들어지고 쌓여갈 때 LG가 대체불가능한 ‘Only One’의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별적 가치는 고객에 대한 마음에서 싹트고 끊임없는 시도로 결실을 맺는다”며 자신도 현장의 소리를 귀담아듣겠다고 다짐했다.   구 회장은 “차별적 고객가치는 이미 우리 DNA 안에 깊이 자리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LG그룹의 모태인 락희(樂喜)화학공업사는 사명에 ‘고객에게 즐겁고(樂) 기쁜(喜) 경험을 주겠다’는 의지를 담았었다”며 “LG에게 고객가치는 이름을 걸만큼 중요한 약속이었고, 그 약속이 지금의 LG를 만들었고, 미래의 LG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정한 차별적 가치를 향한 도전이 고객감동으로 이어지고 감동한 고객들로부터 받는 사랑이 우리의 자부심이 되는 2024년이 되면 좋겠다”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20

포스코홀딩스, 지배구조 개선안 확정…21일 CEO후보추천위원회 본격 가동

포스코홀딩스는 1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표이사 회장의 선임절차를 포함한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인 ‘포스코型 新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국내외 모범이 되는 지배구조를 갖춘 대표회사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힌 이후,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배구조 전문 컨설팅회사와 사내 경영전략팀 등으로 구성된 ‘新지배구조개선TF’를 발족하고 운영해 왔다. ‘新지배구조개선TF’는 미국, 유럽 선진기업 사례를 비교분석하고 사외이사 간담회와 내부토론, 전문가 자문과정 등을 거쳐 금번 개선안을 도출했다.먼저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대표이사 회장 선임에 대해서는 네가지 사항에 대한 개선안을 확정했다.첫째, 회장 선임 절차에 공정성을 보다 강화키 위해 현직 회장의 연임 우선 심사제를 폐지하고, 현직 회장의 연임 의사 표명 여부와 관계없이 임기만료 3개월 전에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도록 한다. 이에 따라 신임 회장 후보군 발굴을 위한 ‘승계카운슬’도 자연스럽게 폐지되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CEO후보 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가 회장 후보군 발굴 및 자격심사 기능을 수행한다.둘째, 후추위에서 발굴한 회장 후보군에 대한 객관적인 자격심사를 위해 외부의 저명인사로 구성된 ‘회장후보인선자문단’제도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후추위’ 는 회장후보인선자문단의 평가의견을 회장 후보들의 자격심사에 반영한다.셋째, 회장 후보군의 자격요건을 구체화 하고 사전 공개해 대외적인 투명성을 더욱 강화한다. 회장 후보군의 자격요건으로는 ▲경영 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Integrity/Ethics 의 5가지 항목으로 구체화하고,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면 5가지 항목에 대한 상세 기준도 공개할 예정이다.넷째, 실력있고 유망한 회장 후보군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육성과 공정한 관리를 위해 내년부터 이사회 산하에 ‘회장 후보군 관리위원회(가칭)’를 상설 위원회로 운영할 예정이다. 사내 회장 후보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내부 후보군과 주주추천 및 서치펌을 통해 추천받은 외부 후보군을 상시 발굴하고 관리해 예측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후보군 Pooling은 매년 1회 실시한다.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서도 세가지 사항을 개선한다첫째, 사외이사 선임과정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現 사외이사 후보추천자문단의 후보 발굴 역할을 확대한다. 사외이사 후보추천자문단이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추천하는 사외이사 후보를 현재 3배수에서 5배수로 확대해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보다 다양한 후보군을 심사하여 주주총회에 추천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일정 규모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들의 이사후보 추천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사외이사 역량지표(BSM, Board Skill Matrix), 차기 선임 분야 및 인원수, 선임 일정 등을 사전 공개해 국내외 주주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둘째, 사외이사의 전문성, 기여도, 청렴성 등에 대한 평가를 매년 실시해 이사회 구성원의 활동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개선점을 발굴해 나간다. 이러한 개별 평가를 통해 사외이사들의 책임감과 독립성을 강화하여 선진 지배구조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그룹의 뿌리인 철강 뿐 아니라 이차전지소재, 수소, 에너지, 식량 등 다각적인 글로벌 친환경 소재기업을 지향하는 지주회사 경영체계로의 변화에 맞춰 이사회 구성도 산업 현장에서 비즈니스 경험을 보유한 경영자 출신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하여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금번 지배구조 개선에 맞춰 오는 21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CEO후보추천위원회’운영을 의결하고,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할 회장 인선절차에 바로 착수할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2023-12-19

대구경북 1인가구 비중 ‘중장년층’ 가장 높다

대구, 경북의 중장년 층은 외롭다. 대구와 경북의 1인 가구비중을 조사한 결과 청년층이나 노년층보다 중장년 층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이 높았고, 혼자 사는 이유로 본인독립, 본인직장, 사별 등을 이유로 꼽았다.19일 동북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중장년층 1인가구 특성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대구시 전체 1인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중장년층(40∼64세)이 39.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이어 청년층(15∼39세) 32.8%, 노년층(65세 이상) 27.4% 순을 보였다.성별로는 남성(13.5%)이 여성(11.5%)보다 높았고, 연령대는 60~64세(16.0%), 혼인상태는 미혼(44.8%), 이혼(41.7%), 교육 정도는 고등학교 이하(15.2%)에서 높게 나타났다.대구 중장년층 1인가구의 혼자 사는 이유는 본인독립(37.6%), 본인직장(25.9%) 순이고, 혼자 산 기간은 5년 이상(63.4%)이 많았다.경제활동 비율은 66.4%로 2인 이상 가구 중장년층 69.8%보다 3.4% 포인트 낮았지만, 여성(60.2%), 배우자 있음(75.2%) 및 미혼(69.8%), 대학교 이상(78.5%)에서는 2인 이상 가구 중장년층보다 높았다.또한, 중장년층 1인가구의 사회활동 비율(26.4%)도 2인 이상 가구 중장년층(33.3%)보다 6.9% 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직업은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16.0%), 서비스 종사자(14.9%), 산업은 제조업(18.7%), 도매 및 소매업(13.5%) 등의 순을 보였다.경북 1인가구는 지난 2020년 기준 389천 가구로 전체가구 1천132천 가구의 34.4%를 차지했고, 1인가구 중 중장년층이 37.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노년층(34.0%), 청년층(28.7%) 순으로 조사됐다.성별 1인가구 비율은 남성 15.9%, 여성 12.2%로 남성이 높았고, 남성의 증가율(53.3%)이 여성(7.5%)보다 45.8% 포인트 컸다.연령대별로는 60∼64세의 증가율(51.8%)이 가장 높았는데, 2인 이상 가구원과의 증감률 격차는 40∼49세(22.8%)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경북 중장년층 1인가구 중 미혼이 61.7%로 5년 전인 지난 2015년보다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인가구의 혼자 사는 이유로 본인직장(37.1%), 본인독립(26.9%), 가족사유(21.2%), 사별(11.6%) 순을 보였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2-19

거취 결정 미뤄진 최정우 회장 연임 도전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연임이 오리무중이다.  1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최 회장은 연임 도전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20일 그룹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최 회장은 사규에 따라 21일 이전까지는 연임 도전 여부를 이사회에 전달하면돼 아직 2일간의 시간이 남아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룰 세팅’을 마무리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앞서 ‘선진 지배구조 TF’를 가동,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해 논의해 왔다.이사회는 이번에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자격 심사를 받도록 한 현 제도에서 연임 의사를 밝힌 현직 회장도 다른 후보들과 경쟁하도록 했다.한편 포스코그룹 정기 임원 인사는 20일 단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그룹은 최 회장이 취임한 2018년부터 매년 연말에 맞춰 인사와 조직개편을 했다.지난해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침수피해 복구작업 집중을 위해 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연초로 미룬바 있으나 올해는 20일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회사 안팎에서 나돌고 있다.최대 관심사는 임기가 내년 3월 끝나는 임원의 인사폭이다.최 회장과 정기섭 전략기획총괄 사장,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 부사장,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부사장의 사내이사, 김학동 부회장의 포스코홀딩스 기타비상무이사의 거취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계열사 CEO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정덕균 포스코DX 사장,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사장 등이 대상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일각에서 인사 단행을 20일 전후로 추정하고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며 “회사 상황에 따라 인사 발표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19

포항상의,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구명운동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의 구명을 위해 시민과 기업들이 나섰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복역 중인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의 구명을 위해 포항시민과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서명운동은 포항상공회의소 주관으로 20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3주간에 걸쳐 지역경제계 및 사회단체, 유관기관·단체를 비롯한 포항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참여인원 10만명을 목표로 한다.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초격차 기술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코프로 이동채 前회장의 조속한 사면을 요청하기 위해 추진된다.이를 위해 포항상공회의소는 에코프로가 투자한 충북 청주·전북 군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지역 경제단체와 함께 서명운동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현재 미국 IRA 시행에 따른 국내외 공급망 확보에 우려가 큰 시점으로 에코프로는 포항시에 2028년까지 블루밸리 국가산단 21만평에 2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지역 경제계에서는 최고 결정권자인 이동채 전 회장의 부재로 인한 의사결정 지연 및 투자 규모 축소를 우려하고 있다.그동안 에코프로는 해외에서는 양극재 기업 최초로 유럽(헝가리)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청주(RD센터), 진천(이차전지 신소재), 새만금(전구체)에 공장을 신설하고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에코배터리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와 경영활동을 펼쳐왔다.특히 지난 7월 지정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이차전지 분야 4개 지역 중 3개 지역(청주, 포항, 군산)에 앵커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산업 밸류체인 구축 및 초격차 확보를 위한 핵심기업이다.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경쟁이 날로 심화되는 상황에서 의사결정권자의 부재는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속에서 이차전지 분야의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포항이 제철보국(製鐵報國) 넘어 전지보국(電池報國)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지역경제의 한 축인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에 따라 이동채 전 회장이 하루 빨리 경영에 복귀하여 지역과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한번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19

온라인 공룡 독과점 막는다… ‘플랫폼법’ 제정 추진

독점적 지위를 가진 플랫폼 기업들의 반칙 행위를 막고, 시장 내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 표 플랫폼법’이 만들어진다.소수의 거대 플랫폼 기업을 ‘지배적 사업자’로 사전 지정하고, 자사 우대, 멀티호밍 제한 등 부당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플랫폼 경쟁촉진법(가칭)’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법안의 핵심은 시장을 좌우하는 독점력을 가진 핵심 플랫폼 사업자를 사전 지정하고,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을 벌이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하는 것이다.매출액과 이용자 수, 시장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장별로 지배적 사업자를 정하고, 자사 우대 및 멀티호밍 금지 등 의무를 부과하는 등의 내용이 법안에 담길 예정이다.공정위는 플랫폼 산업의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독점력 남용은 규율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배적 사업자 지정 기준을 마련하고, 사업자들에게 지정 전 의견제출, 지정 후 이의제기, 행정소송 등 항변 기회를 다양하게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만약 반칙행위를 했더라도, 소비자 후생 증대가 있거나 경쟁 제한성이 없는 등의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는 사실을 사업자들이 입증하는 경우 금지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부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독과점 플랫폼의 시장 질서 교란 행위를 차단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플랫폼 경쟁촉진법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윤석열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업체 간 갑을관계 규율은 자율규제에 맡기고, 독과점을 비롯한 경쟁 저해 문제는 법 제·개정 등을 통해 강력히 규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도 “독과점화된 대형 플랫폼의 폐해를 줄일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공정위에 지시했다. 그는 앞서 민생 타운홀 미팅에서도 “플랫폼이 경쟁자를 다 없애고 시장을 완전히 장악해 독점한 후 가격을 인상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공정위는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초 독과점 규율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9차례 논의 끝에 플랫폼시장에 대한 현행 규율체계의 보완이 필요하며, 정부의 입법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고세리기자

2023-12-19

대구상의 ‘ESG 경영 컨설팅 지원’ 최종보고회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18일 오후 4층 중회의실에서 대구시와 공동으로 ‘2023 대구지역 기업 ESG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는 올해 ESG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에 대한 실적보고 및 사업 평가 등으로 진행했다.이번 지원사업 참여 기업은 경창산업(주), 고광산업(주), (주)덕산코트랜, (주)대동, 대성에너지(주), (주)삼보첨단소재, 상신브레이크(주), (주)아진PP 8곳이다. 이들 기업에는 지난 4월부터 8개월 동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ESG 경영 이해를 위한 교육 등을 지원했다.이날 보고회에서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기존 대기업 중심으로 공시하던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를 지자체의 지원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발간함으로써 대구지역에 ESG를 확산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보고서 발간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ESG 경영을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대구상의 이재경 상근부회장은 “ESG 경영이 기업의 성장이나 생존까지 위협하며 기업의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아직도 지역의 중소·중견기업들은 ESG 대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기업들이 ESG 경영을 새로운 성장 동력의 기회로 활용해 지속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대구시와 대구상의가 ESG 경영 확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2-19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 유승호·박제영 교수 선정

에코프로가 전도유망한 젊은 교수들의 연구성과를 장려하기 위해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 EYSA(Ecopro Young Scientist Awards)’를 제정하고 첫 시상식을 가졌다.‘EYSA’는 에너지 및 환경 등 두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낸 젊은 교수들을 지원해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에 모두 17명이 지원했다.에코프로는 지난주 포항캠퍼스에서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를 비롯해 가족사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수상자로 에너지 분야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유승호 교수, 환경 분야 서강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박제영 교수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에코프로는 논문과 연구 성과를 정량적으로 판단한 1차 심사와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2차 심사를 거쳐 영광의 첫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이들에게는 상패와 20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에너지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유승호 교수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 소재 및 양극재 에너지 밀도 개선 등에 대한 연구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분야 박제영 교수는 바이오 플라스틱 친환경 소재 전문가로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소재를 연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유 교수는 “차세대 전지 연구 개발을 통해 기존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하는 데에 일조하고 싶다”고 수상 포부를 밝혔다. 박 교수는 “플라스틱 폐기물 활용으로 연구 분야를 확장하고 싶다”고 말했다.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과학과 기술은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을 통해 젊은 과학자를 발굴하고, 과학자분들이 국가 사회에서 존경받으면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에코프로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에코프로는 이날 ‘EYSA’ 시상식과 함께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혁신경진대회’도 개최했다. 올 한 해 환경 및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기술 진전을 이룬 가족사 내부 개발 임직원들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한 취지이다.이번 혁신경진대회에는 가족사에서 총 22개 과제를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첨단 리튬이온 추출기술 등 7개 과제를 선정해 수상했다. /이부용기자

2023-12-19

DGIST 학생 창업기업·창업팀 관련 성과 두각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학생 창업기업과 창업팀이 각각 ‘중소벤처기업부 TIPS’ 선정, ‘2023 DGFEZ IR BRIDGE GROUND 창업경진대회’ 대상(최종 1위)을 수상하는 등 우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학생 창업기업 (주)브로즈는 XR(AR/VR) 기반의 혁신적인 공간 뷰어 ‘FAVIEW’를 개발해 사용자가 실제 공간을 탐험하듯 3D 공간을 직관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주)브로즈는 ‘Digital-Twin 인프라 구축을 위한 NeRF 기반 AI 3D 공간 생성 솔루션’ 과제를 통해 TIPS에 선정됐으며, 향후 2년간 최대 7억 원의 RD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또 학생창업팀 셀씨는 기존 동물성 단백질원의 생산량 한계와 축산업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함을 극복하고자 대체 단백질 생산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버섯 균사체를 빠르게 액체배양하는 기술을 개발해 고순도 식물성 단백질을 저렴한 가격에 생산할 수 있는 공정혁신을 이뤄냈으며, 이를 통해 ‘2023 DGFEZ IR BRIDGE GROUND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주)브로즈 김승윤 대표는 “꾸준한 기술 혁신을 통해 공간 인식과 시각화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셀씨 여지원 대표는 “실험실에서 축적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푸드테크분야의 임팩트 유니콘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2-19

지방 이전 기업 보조금 100억→200억

정부가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이전 보조금 지급 한도를 현행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높이고 보조금 수령 기준을 완화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한 ‘제4차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개선 계획(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산업 시설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 공동화를 막기 위해 수도권 소재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우 국가균형발전법에 따라 최대 1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다만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상시 고용 인원이 30명 이상이어야 하고, 투자 금액이 10억원(대기업은 300억원) 이상이어야 하는 등 제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이날 산업부가 보고한 제도개선 계획안에 따르면 기업별 보조금 지원 한도는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상향된다. 또 지방에 사업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하는 중소기업이 보조금 수령을 위해 갖춰야 하는 조건 중 신규 고용 최저기준은 30명에서 20명으로 완화된다.지방 이전 유인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 규모는 2배 늘리고, 자동화 등으로 인한 인력 수요 감소를 고려해 지원금 수령 기준은 낮춘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대·중소·중견 기업 등 기업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보조금의 지원 비율도 상향된다. 기업 규모에 따라 지방 이전을 위한 토지 매입(입지)과 설비 투자(설비) 비용의일부를 지원하는데, 보조금을 증액하는 것이다.계획안은 중견기업의 입지 보조금 지원 비율을 5%포인트씩 상향하고, 모든 규모기업의 설비투자 보조금 지원 비율을 1%포인트씩 높이기로 했다.이에 따라 수도권 소재 중견기업이 강원도 강릉·동해·속초시 등 균형발전 중위 지역으로 이전하는 경우 입지 보조금 상한이 현재 토지 매입가액의 ‘10% 이내’에서 ‘15% 이내’로 높아진다./고세리기자

2023-12-18

최정우 포스코 회장, 거취 표명 앞두고 자사주 700주 매입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이유는? 거취 표명을 하루 앞두고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18일 금융감독원은 최 회장이 지난 11일 포스코홀딩스 주식 700주를 장내매입했다며 전자공시했다. 총 매수 규모는 약 3억700만원이다. 취득 단가는 43만8천500원에 400주, 43만9천원에 300주였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포스코홀딩스 보유 주식 수는 3천338주에서 4천38주로 늘었다.최 회장이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취득한 것은 지난 4월 포스코홀딩스가 스톡그랜트 명목으로 지급하면서 보유하게 된 이후 6개월 만이다.3월 31일 종가 36만8천 원 기준으로 포스코홀딩스의 당시 스톡그랜트 규모는 총 99억4천704만 원이었으며 최 회장은 그중 1천812주(6억6천681만 원)를 받았다. 4월 스톡그랜트를 받은 임원은 모두 28명이었다.이번 자사주 매입은 19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를 앞두고 진행돼 눈길을 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선진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의 지배구조 개선안 등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3연임에 도전할 것인지 아니면 퇴진을 할 것인지 등 거취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내년 3월 2번째 임기 만료된다.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회사 장기 비전을 보고 개인 투자 목적에서 취득한 것”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18

포스코 6개 그룹사 입찰담합 피해예방 활동 강화

한국경제의 건강성을 해치는 요소 중 하나가 입찰담합이다. 입찰담함은 기업 경쟁력을 깎아 먹고 불공정을 양산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  포스코그룹이 주요 그룹사들이 참여하는 ‘입찰담합 피해예방 TF’를 꾸리고 그룹사 차원에서 담합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활동을 강화해 가고 있다.포스코그룹의 ‘입찰담합 피해예방 TF’는 지난해 12월부터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플로우, 엔투비 총 6개사로 구성돼 그룹사별 입찰담합 피해 위험성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발굴하며 담합 피해 사전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입찰담합 피해예방TF’는 지난 1년간 그룹사별 다양한 입찰관련 자료를 분석해 해당 계약부서가 담합 징후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맞춤형 검증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배포했다. 현행 계약제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담합 요인을 분석해 적정가 낙찰제 및 공급사 풀 확대 등 개선안을 마련했다. 또한 그룹사의 비즈니스 파트너에 입찰담합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는 신속한 신고와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업무절차를 마련해 각 그룹사에 전파했다.포스코그룹은 지난 20여년간 지속적인 공정거래 CP(Compliance Program·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활동을 수행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CP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취득하고 모든 그룹사에 CP를 확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민간기업 최초로 ‘입찰담합 피해예방’ 분야에서 그룹사의 자율준수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특히 포스코그룹은 전사적인 입찰담합 피해예방 자율준수 프로그램 시행을 위해 그룹 내부의 준법지원 활동과 함께 그룹사별 공급사(협력업체)의 담합 사전 예방 프로세스 확립, 공급사별 자체 공정거래 CP 활성화 지원 등 그룹차원의 공정거래 CP 시너지를 활용한 포스코그룹-공급사간의 체계적인 공정거래 문화 확산 노력을 지속해왔다. 입찰담합 피해사례와 모니터링 방안 등에 대한 전사 차원의 지속적인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공급사(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입찰담합 규제와 위반시 제재 사항을 안내하는 등 준법의식을 제고해 왔다.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그룹차원의 CP문화 확산과 비즈니스 파트너와 공정하고 강건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18

포항시가족센터 등 150곳 ‘마이 리틀 채리티’ 기부금 포스코1%나눔재단, 연말 캠페인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연말 작은 나눔 캠페인 ‘마이 리틀 채리티(My Little Charity)’를 전개하고 지난 15일 기부금을 전달했다.마이 리틀 채리티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연간 모금액 중 일부의 기부처를 임직원들이 직접 선정해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네이버의 기부플랫폼 해피빈과 매년 함께 진행해 왔다.올해는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120개 회사의 3만2천명의 임직원이 11월 8일 부터 4주동안 기부처를 선정했다.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은 ‘마이 리틀 채리티’를 통해 기부처를 직접 발굴하면서 기쁨을 느끼고 있으며, 전국 각지의 소외계층에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어르신 복지시설인 포항지역 ‘엘림믿음의집’이 누수로 얼룩진 벽지를 새롭게 도배할 수 있었고,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순천 ‘밀알지역아동센터’의 비좁았던 화장실 구조를 개선하고 시설 전반을 리모델링했으며, 포항 ‘구룡포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에게는 IT 기기가 전달됐다.올해는 위기 가정을 찾아가 상담을 지원하는 ‘포항시가족센터’ 등 150곳을 지원한다. 포항시가족센터는 3년간 이어진 코로나19 이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가정을 상담사가 찾아가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달 30일 ‘제12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상상이상 사이언스 사업으로 포항·광양지역 중학생에게 양질의 과학 교육과정을 제공한 점을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같은 날 개최된 ‘2023 CSR필름페스티벌 어워드’ 에서도 장애인에게 IT직무 교육과 정규직 취업을 지원하는 디지털아카데미사업을 담은 영상으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또한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은 포스코 봉사단은 지난 5일 2023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포항, 광양, 서울 등 지역사회에서 820만 시간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18

경주시, KOTRA 손잡고 기업 해외진출 적극 지원

경주시가 지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맞춤형 경영활동 지원에 나선다.경주시는 내년도에 예산 4억 원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구경북본부와 협업해 수출 맞춤형 경영활동 지원을 할 방침이다.이 사업은 내수위주 중소기업의 수출 초기 단계에서부터 맞춤형 경영활동 지원으로 수출기반 조성과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사업은 해외 지사화사업과 공동 물류사업으로 나뉜다.해외 지사화 사업은 중소기업의 해외지사역할을 KOTRA 해외 무역관이 대행하는 것이다. 기업의 브랜드 홍보, 수출성약 지원, 현지출장 지원, 기존 거래선 관리, 전시·상담회 참가, 현지 유통망 입점 등 마케팅과 수출업무를 지원한다.공동 물류사업은 KOTRA가 보유한 123개국 290지역 현지 물류센터를 지역의 중소·중견 기업들이 공동으로 이용해 현지 유통망 확대는 물론 물류비 절감 및 맞춤 물류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비의 50%를 지원한다. 사업시작 시점은 2024년 3월부터 연중 기업의 신청을 받아 추진할 예정이다.경주시는 올해 수출기업 15곳을 대상으로 기업당 1천만원 한도 내에서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을 펼쳤다. 또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에 지역 10개 기업을 모집해 참여한 결과 이달부터 수출을 시작했으며, 현지 시장 조사를 통한 상품개발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만 머무르지 말고 수출 기회를 찾아 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며 “수출 활로 모색에 민·관이 협력해 총력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

2023-12-18

MZ세대 겨냥 ‘포석호 겨울왕국’ 오픈

기업들이 캐릭터를 홍보 및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도 앙증맞은 곰 캐릭터를 활용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가 18일부터 21일까지 포스코센터 1층에서 포석호 캐릭터를 활용한 첫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포석호는 포스코가 2021년 10월 탄생시킨 포스코의 대표 캐릭터로 무거운 철강 기업의 이미지를 벗어나 젊은 세대에게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곰인형을 형상화했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석호의 윈터랜드’라는 주제로 석호가 근무하는 포스코센터에 눈이 내린다는 석호의 엉뚱한 상상이 현실이 됐다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포스코센터 1층 로비 공간을 눈이 내린 듯한 작은 겨울왕국으로 구성했다.행사장에는 석호를 형상화한 6m 높이의 대형 조형물과 함께 산타·루돌프 모습의 석호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다양한 포토존 외에도 석호 얼굴 모양의 아이싱쿠키 만들기·포토박스 등 방문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으며, 이벤트를 통해 크리스마스 인형·텀블러·무드등·수면양말 등 다양한 포석호 굿즈를 기념품으로 증정해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한편, 포스코는 올해 5월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뮤직페스티벌에 참가해 포석호 부스를 운영하고, 사내에서는 포항·광양제철소 현장 소통활동에 포석호를 사내 소통 매개체로 이용하는 등 포석호의 맹활약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포스코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 평가 기관인 미국 멀콤이 주관한 ‘2022-2023 머큐리 어워드’ 소셜미디어 부문에서 ‘그랜드 어워드 위너’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지난 13일에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새해맞이 포석호 굿즈를 최초로 선보였다.포스코는 갑진년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캘린더·다이어리·행운인형 등 2024년 포석호 시즌그리팅 패키지 3종을 오픈해 4일만에 펀딩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며 조기종료 됐고, 펀딩수익금 전액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포스코는 포석호 캐릭터의 부캐(자신의 두번째 캐릭터)로 사람들을 응원하는 ‘철없(Cheer-Up)맨’ 캐릭터를 개발하는 등 세계관을 확장 중이며, 앞으로도 포석호를 활용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18

소상공인 절반 이상, 내년 ‘경영환경’ 잿빛 전망

소상공인 절반 이상이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1월 1일부터 24일까지 생활 밀접업종(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종 등 소상공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결과를 17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최근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위기와 대출 상환 부담 등으로 소상공인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소상공인 경영실태를 파악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됐다.조사 결과, 소상공인의 92.5%는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42.4%)하거나 악화(50.1%)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올해 가장 큰 경영부담으로는 △원자재·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33.8%) △인건비 상승 및 인력 수급 애로(21.8%) △고금리, 대출 상환 부담 및 만기 도래(18.3%) 등 순으로 답했다.다만, 소상공인의 82.9%는 향후 1년 이내 폐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취업 곤란이나 노후 대비 등을 이유로 한 생계형 창업이 전체의 89.0%를 차지하고 있는 점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대표자 연령대가 높을수록 생계형 창업이 많은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60대 이상 소상공인 창업의 91.1%가 생계형으로, 60대 이상 소상공인의 78.4%는 사업을 10년 이상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7.6개월, 창업 소요비용은 평균 4억5천만 원이었으며, 창업 전 지위는 임금 근로자(46.2%), 소상공인-업종 유지(35.7%), 소상공인-업종 변경(9.2%) 순이었다.또한, 올해 1∼10월 소상공인의 월평균 매출액은 4천610만 원, 영업이익은 507만 원, 대출 원리금 상환액은 289만 원이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 종사 소상공인의 월평균 대출 원리금 상환액(660만 원)은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에 따른 경영타격이 큰 업종이었음을 시사하고 있다.한편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방향은 △금융지원 등을 통한 경영위기 극복(72.9%)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및 디지털 전환 지원(12.7%) △과밀경쟁 구조개선, 폐업 및 재기 지원(10.4%) 순이었다.내년 구성될 차기 국회나 정부에서 논의할 정책이슈로는 △대출 연체율 증가 및 부실 대출 심화(33.6%) △인건비 부담 및 인력 수급 문제(32.1%)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비용 부담(19.4%)이 꼽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2-17

포스코 기업광고 ‘판타스틸’ 디지털 광고대상 그랑프리

포스코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이 12월 14일 열린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지난 12월 5일 열린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Creative Strategy’ 부문 금상 수상에 이은 두번째 수상이다.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은 디지털 광고산업의 활성화와 디지털 광고업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시상식으로 올해는 지난해 대비 2배 수준인 총 460점의 작품이 응모돼 치열한 1·2차 심사 끝에 포스코가 모든 부문에서 1등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포스코 판타스틸 광고 캠페인은 철강사인 포스코와 게임회사인 넥슨의 이색적인 콜라보로 전형적인 기업 홍보 형식을 탈피해 게이미피케이션(게임의 요소와 작동 원리를 비게임의 영역에 적용하는 것) 개념을 활용한 화려한 영상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텔링형 시리즈 영상 콘텐츠로 2030세대들에게 새로운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날 행사에는 안재웅 포스코 뉴미디어그룹장, 목영도 한국디지털광고협회 회장 등 디지털 광고업계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안재웅 그룹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광고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디지털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3-12-17

포스코퓨처엠, 고려대와 맞손 배터리 소재 맞춤형인재 육성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인재 육성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리더십을 더욱 강화한다.포스코퓨처엠은 고려대학교 공과대학과 ‘이차전지소재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4일 체결했다.고려대 서울캠퍼스 공학관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과 고려대 이해근 공과대학장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내년 새학기부터 배터리소재 석·박사 과정 ‘e-Battery Track’을 운영한다.해당 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은 포스코퓨처엠 주요 사업장 방문, 공동연구 과제 수행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장학금을 지원하며, 과정을 마친 학생들을 연구개발 및 기술 인력으로 채용한다.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은 “대한민국의 공학과 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해 온 고려대학교 공과대학과 함께 배터리소재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에 협력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학생들이 최고의 연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려대 이해근 공과대학장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인 포스코퓨처엠과의 협약을 통해 고려대 공과대학 학생들이 글로벌 기술 인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신의와 성실로 협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퓨처엠은 이 날 협약식에 이어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및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회사 및 배터리소재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퓨처엠데이 세션’을 진행했다. 김 사장은 포스코퓨처엠의 사업 및 성장비전,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대한 특별 강연을 실시했다. 채용 설명회, 현장 1:1 심층면담을 통해 회사의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과 더불어 함께 성장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소재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지난 해 포스텍을 시작으로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동대 등 우수 대학과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이 밖에도 업계 최초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채용해 엔지니어로 육성한 ‘통섭형 인재’들을 국내외 사업 현장에 배치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공채에서는 전공 외에 외국어, IT, 미디어 활용 능력을 보유해 창의적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뉴 프론티어(New Frontier) 통섭인재’ 채용 전형을 진행 중이다. /이부용기자

2023-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