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피스텔 매매 가격 하락세가 14분기 연속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지난해 4분기 대구의 오피스텔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분기 대비(2024년 10월 1일) 매매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83% 내려 3분기 연속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부산과 인천(-0.81%), 광주(-0.79%)가 뒤를 이었다.
2021년 3분기(-0.03%)부터 시작된 내림세는 14분기 연속 이어졌으며, 하락 폭도 2분기 연속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도 1.51% 떨어져 2분기 연속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2022년 2분기(-0.12%)부터 시작된 전세가 하락세는 11분기 연속 이어졌다. 월세 가격 역시 1.1% 내려 5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대구의 오피스텔 중위 매매가격은 3.3㎡당 1133만원, 전세가는 929만원, 월세가는 56만20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2.5%, 2.9%, 2.6% 하락했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5.93%로 지방 평균(5.86%)을 웃돌았으며, 전월세 전환율은 6.65%로 세종(8.4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