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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의 “올해 설 선물세트 ‘3만원∼5만원’ 인기”

이부용 기자
등록일 2025-01-22 19:03 게재일 2025-01-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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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포항지역 상경기 동향조사<br/>백화점·대형할인점 매출목표 369억… 전년 실적치 대비 1.2% 감소<br/>상품권은 4.6%↓ 80억 목표 … 市,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총력

포항상공회의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백화점과 유통업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설 관련 포항지역 상경기 동향조사’ 결과를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0일 포항지역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전년도 매출실적 및 금년 예상매출 △상품별 매출예상 △설 행사 마케팅전략 △설 행사 기간 중 경영애로 및 건의사항 등 4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행사기간(18∼27일)동안 지역백화점(1점포)과 대형할인점(13점포)의 매출목표는 전년도 실적치(374억2000만 원) 대비 1.2% 감소한 369억57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상품권 판매액은 작년 설 실적치(84억7500만 원) 대비 4.6% 감소한 80억8700만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온누리상품권 및 포항사랑상품권 제외한 금액이다.

지역 백화점, 할인점의 상품별 판매전망으로는 음·식료품이 7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신변잡화·일용품(10.8%) △기타(6%) △의류(5.7%) △전기·전자제품(3.9%)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의류, 전기·전자제품, 기타의 판매 비중이 증가한 반면, 음·식료품, 신변잡화·일용품의 경우 판매 비중이 감소세를 보였다.

상품권 액면가별 판매전망은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이 전체 절반 가량인 44.4%였다.

3만원 이상∼5만원 미만(28.6%),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11.6%), 3만원 미만(11.4%),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2.1%), 30만원 이상(1.9%)순으로 예상했다. 선물세트 판매전망은 3만원 이상∼5만원 미만이 36.3%로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냈다.

설 행사기간 중 매출증대 및 고객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는 지역 유통업체들은 설 선물 가이드북 제작 및 배포, 다양한 명절 선물 세트 가격 구성 및 구매 고객대상 프로모션 진행, 설 세트 준비량 축소, 생필품 위주 판매 활동, 명절 카다로그 기업체 우편발송 등으로 조사됐다.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경기 침체로 인한 경영악화, 대기업 경영악화로 선물세트 매출감소, 물가 상승 및 내수 부진으로 매출부진, 의무휴업제도와 지역화폐 규제완화, 자율 휴점 제도 필요, 포항시 및 공공기관 이벤트 추진 요청, 대형 할인점과의 판매경쟁으로 인한 판매저조 등으로 나타났다.

포항시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캠페인을 시작했다.

포항시의회, 기업체, 유관기관이 함께 동참하며 3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설날을 전후해 31일까지 포항마켓에서 43개 업체가 470개 품목을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운의 구매 고객 이벤트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 온누리상품권 및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23~24일 소비자에게 명절 선물과 제수용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설맞이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시청광장에서 운영한다. 정부는 설 명절을 맞아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할인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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