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화성·(주)서한·(주)태왕 등<br/>“협력사들에 도움 되길 바라”
지역 대표 건설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에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21일 HS화성은 약 240개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총 420억원 규모의 공사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설 연휴 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S화성은 매년 설, 추석 명절마다 협력업체 공사대금 조기 지급 및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왔다.
HS화성 박택현 외주구매 팀장은 “협력업체는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로, 상생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명절을 앞두고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주)서한은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를 위해 공사·자재대금 348억원을 조기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 집행에 따라 협력업체들은 하도급 대금 348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금 받았다. 이번 조기 집행으로 혜택을 받은 협력사는 모두 122개사로 평균 12일가량 대금을 조기 지급받아 대목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주)서한 김병준 전무이사는 “이번 공사대금 조기지급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 경기 부진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들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올해도 어려운 건설경기가 예상되지만 (주)서한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살피고 협력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태왕 역시 오는 23일까지 전국 21개 공사현장 협력업체들의 공사대금을 조기지급 한다.
노기원 (주)태왕 회장은 “우리 회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가족같은 협력업체들이 명절을 잘 보낼 수 있도록 공사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