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선거개혁’ 정개특위 전문가 공청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19일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중대선거구제 등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이날 공청회 발제자로는 장승진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형철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교수, 문은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구원 전임교수, 문우진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4명이 참석했다.장승진 교수는 “지역구 의석을 줄이든 지역구 의석을 유지하면서 전체 의석수를 늘리든, 결론적으로 비례대표 비율이 늘여야 한다”라면서 비례대표제 확대를 주장했다. 또한 지방선거 기초의원 자리에서 중대선거구제를 실시한 결과를 지적하며 “최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보면 1천61개 선거구제 중 절반 가까이 3위 이상이 선출되고 나머지는 2인 선거구, 3~5인 선거구가 절반 가까이 됐는데 전직 기초의원, 양당 의원이 94%에 이르렀다”며 “양당이 지배하는 한국 정치구조를 다당제로 만들어가는 게 목표면 현시점에서 중대선거구제가 우리의 대안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그는 “의원 정수 확대와 비례 확대의 필요성의 중요성을 설득하는 게 어쩌면 더 현실적인 방안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김형철 교수도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의 한계를 지적하고 의원 정수 확대와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했다.김 교수는 “한국 민주주의 위기론이 제기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정치의 양극화, 승자독식 제도다. 승자독식 제도는 소수의 다수화 현상을 만든다”며 “정치적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정수를 증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구 의석을 줄이는 것은 현직 의원들의 반발 등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준연동비례대표제를 비례성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100% 연동형 비례제로 개정하는 것이 최선의 안이다”라고 밝혔다.문우진 교수는 “대의민주주의의 취지에 부합하는 선거제도로 개혁하는 게 관건”이라며 “양당제에서 드러나는 양당 독식체제, 지역주의를 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정개특위는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달 안으로 선거구제·비례대표제 특위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어 오는 3월 중 공론화를 거쳐 4월 초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1-19

원전지역 안전확보·산업육성 머리 맞대

경북도는 산불 피해로 신음하는 울진의 안전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원전산업 육성에 대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김중권 환동해지역본부장과 이달희 경제부지사, 손병복 울진군수, 송인수 울진소방서장, 김종철 신한울 제2건설소장 등은 지난 18일 ‘원전안전관리 및 수출산업 전략 간담회’에 참석해 원전 안전관리와 원전산업 육성 및 수출전략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김 본부장은 사고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정비하고, 시·군과 소방, 한수원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실제 훈련을 진행하는 방법을 제안했다.이에 한울원자력본부측은 발전소별 자위소방대를 운영하고, 산불 당시 훼손된 CCTV 등 원전 방호설비를 복구,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원전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매뉴얼정비와 합동훈련에도 적극 참여 의사를 밝혔다.원자력산업 육성 및 수출전략 추진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원전정책에 발맞춰 지역 원전생태계 복구와 원자력 미래 먹거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특히, 경북 가동원전 12기 중 7기가 모여 있는 원전 집적지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울진에 ‘원자력활용 수소생산·실증단지 및 국가산단’ 조성, 경주에 ‘소형모듈원자로(SMR) 특화 국가산단’ 유치를 진행하고, 국가산단을 바탕으로 기술개발, 제조시설 확보 기업유치를 통해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한다는 정부정책에 기여 할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또한 운영허가 심사가 진행 중인 신한울 2호기의 빠른 심사완료와 상업운전을 위한 방안과 건설 재개를 위해 사전절차를 이행중인 신한울 3, 4호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의견도 함께 나눴다.김중권 환동해지역본부장 “원자력 발전에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 우선이고 원전 안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원전계속운전과 SMR 개발, 원자력 수소 생산 등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진행 중인 사업들을 잘 추진해 원자력을 경북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1-19

“北 연계 반정부 조직 설립 의혹 민노총 규탄”

한국자유총연맹(사진·총재 강석호)은 19일 “북한의 지령을 받아 반정부 조직을 설립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하며, 작금의 사태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이날 ‘민노총의 북한과 연계된 반정부 조직 설립을 강력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민노총 핵심 간부 4명이 북한과 접촉하여 지령을 받고 반정부 조직을 설립했다는 의혹을 포착했다. 수사당국은 민노총의 행위가 국가보안법 위반이라 판단, 지난 1월 18일 민노총 본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며 “당국은 이들이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북한 간첩단의 우리 사회 침투 행위에 동조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북한의 지령을 받은 간첩 동조 세력들이 제도권 단체인 민노총에 침투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자유총연맹은 이 같은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수사당국을 지지한다며 우리 사회에 침투한 종북세력을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자유총연맹은 수사당국에는 “북에 추종하는 노동운동 세력이 더는 대한민국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이번 민노총의 의혹에 대해 단호하고도 철저히 수사할 것”을 요구했고, 정부에도 “이번 민노총에 대한 수사를 계기로 우리 사회 곳곳에 침투해있는 종북세력을 발본색원하여 완전히 뿌리 뽑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홈페이지에 한미동맹의 와해를 부르짖는 ‘北 노동단체 연대사’를 6개월째 게재한 민노총의 저의를 반애국·국가이적행위로 규정하며 철저히 규탄한다고도 밝혔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23-01-19

경북 수출 469억 달러… 8년 만에 최고치

경북도의 수출액이 최고치를 달성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외 악재와 해외시장 경기침체에도 지난해 총수출이 2014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인 469억 달러를 달성했다.경북도의 2011년에서 2014년 수출은 연간 500억 달러를 넘는 규모였으나, 대기업들의 휴대폰 및 전자산업 생산시설을 국내외로 이전하면서 300억 달러 후반까지 떨어지는 등 큰 부침을 겪었다.이후 전자부품과 2차전지 중심으로 기업 투자가 확대되고 산업체질이 바뀌면서 회복세에 접어들며, 지난해에는 2021년 443억 달러보다 6.0% 증가한 469억 달러를 기록했다.특히, 2022년 월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세계적인 긴축경제 기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방역 통제 등의 영향에도 상반기까지는 전년 동월 대비 13%에서 37%에 달하는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하반기에는 9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철강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마이너스 증감률을 기록했으나, 연말에는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충격을 회복하는 양상을 나타냈다.한편, 작년 12월 국가 수출은 549억 달러로 전년 동기 607억 달러 대비 ·9.6%의 마이너스 증감률을 나타냈고, 2022년 총수출액은 6천837억 달러로 2021년 6천444억 달러 대비 6.1%의 증가세를 기록했다.다양한 대외악재에도 2022년 수출실적 상승을 이끌어낸 것은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정보통신산업 관련제품과 2차전지 소재 수요 확대에 따른 정밀화학연료 관련품목의 수출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2022년 경북도 최대 수출품목은 무선전화기로 39.2억 달러(-10.5%)를 수출했고, 무선통신기기부품은 38.4억 달러(+70.7%), TV카메라 및 수상기 27.3억 달러(-41.4%), 정밀화학연료 24.5억 달러(+174.2%), 평판디스플레이 24억 달러(+36.2%)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중국에 154억 달러(+2.1%), 2위 미국에 56억 달러(-9.6%), 3위 일본에 28억 달러(+8.8%), 4위 베트남에 27억 달러(+5.7%), 5위 인도에 19억 달러(+16.0%)를 수출했다.경북도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한 도내 수출기업들이 올해도 수출길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장 수출마케팅과 맞춤형 수출인프라 지원에 총 1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천개사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다.세부적으로는 해외전시무역사절단 현장참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수출상담회 개최, 글로벌온라인몰 입점, 해외지사화, 수출보험료 및 해외인증비용 지원, 해외세일즈 개별출장, 통번역, 해외판촉전, 해외시장조사, 무역실무교육 등을 추진한다.특히, 올해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상품에 대한 높은 호감도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미국, 캐나다, 호주, 필리핀 등을 대상으로 경북 우수상품전을 운영하고, 작년 11월에 개소한 K-스튜디오를 활용한 수출용 홍보 이미지와 영상 제작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또 기업의 수출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 세계적으로 교역 부진이 나타나는 상황 속에서 올해는 수출이 마이너스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출기업들이 수출역량을 견지하도록 모든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1-19

한국자유총연맹 “北 연계 반정부 조직 설립 의혹 민노총 규탄”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은 19일 “북한의 지령을 받아 반정부 조직을 설립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하며, 작금의 사태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이날 ‘민노총의 북한과 연계된 반정부 조직 설립을 강력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민노총 핵심 간부 4명이 북한과 접촉하여 지령을 받고 반정부 조직을 설립했다는 의혹을 포착했다. 수사당국은 민노총의 행위가 국가보안법 위반이라 판단, 지난 1월 18일 민노총 본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며 “당국은 이들이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북한 간첩단의 우리 사회 침투 행위에 동조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북한의 지령을 받은 간첩 동조 세력들이 제도권 단체인 민노총에 침투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이 같은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수사당국을 지지한다며 우리 사회에 침투한 종북세력을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자유총연맹은 수사당국에는 “북에 추종하는 노동운동 세력이 더는 대한민국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이번 민노총의 의혹에 대해 단호하고도 철저히 수사할 것”을 요구했고, 정부에도 “이번 민노총에 대한 수사를 계기로 우리 사회 곳곳에 침투해있는 종북세력을 발본색원하여 완전히 뿌리 뽑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홈페이지에 한미동맹의 와해를 부르짖는 ‘北 노동단체 연대사’를 6개월째 게재한 민노총의 저의를 반애국·국가이적행위로 규정하며 철저히 규탄한다고도 밝혔다. 다음은 한국자유총연맹 성명서 전문.  민노총의 북한과 연계된 반정부 조직 설립을 강력 규탄한다! 한국자유총연맹(이하 연맹)은 북한의 지령을 받아 반정부 조직을 설립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노총)의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하며, 작금의 사태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민노총 핵심 간부 4명이 북한과 접촉하여 지령을 받고 반정부 조직을 설립했다는 의혹을 포착했다. 수사당국은 민노총의 행위가 국가보안법 위반이라 판단, 지난 1월 18일 민노총 본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당국은 이들이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북한 간첩단의 우리 사회 침투 행위에 동조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북한의 지령을 받은 간첩 동조 세력들이 제도권 단체인 민노총에 침투했다는 것이다.  이에 연맹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안보 지킴이로서 민노총의 이 같은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수사당국에 지지를 표명하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하나. 우리는 북에 추종하는 노동운동 세력이 더는 대한민국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이번 민노총의 의혹에 대해 단호하고도 철저히 수사할 것을 조사 당국에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우리는 홈페이지에 한미동맹의 와해를 부르짖는 ‘北 노동단체 연대사’를 6개월째 게재한 민노총의 저의를 반애국·국가이적행위로 규정하며 철저히 규탄한다. 하나. 우리는 이번 민노총에 대한 수사를 계기로

2023-01-19

“비례대표 비율 늘여야…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19일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중대선거구제 등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 발제자로는 장승진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형철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교수, 문은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구원 전임교수, 문우진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4명이 참석했다. 장승진 교수는 “지역구 의석을 줄이든 지역구 의석을 유지하면서 전체 의석수를 늘리든, 결론적으로 비례대표 비율이 늘여야 한다”라면서 비례대표제 확대를 주장했다. 또한 지방선거 기초의원 자리에서 중대선거구제를 실시한 결과를 지적하며 “최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보면 1천61개 선거구제 중 절반 가까이 3위 이상이 선출되고 나머지는 2인 선거구, 3~5인 선거구가 절반 가까이 됐는데 전직 기초의원, 양당 의원이 94%에 이르렀다”며 “양당이 지배하는 한국 정치구조를 다당제로 만들어가는 게 목표면 현시점에서 중대선거구제가 우리의 대안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원 정수 확대와 비례 확대의 필요성의 중요성을 설득하는 게 어쩌면 더 현실적인 방안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김형철 교수도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의 한계를 지적하고 의원 정수 확대와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했다.  김 교수는 “한국 민주주의 위기론이 제기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정치의 양극화, 승자독식 제도다. 승자독식 제도는 소수의 다수화 현상을 만든다”며 “정치적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정수를 증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구 의석을 줄이는 것은 현직 의원들의 반발 등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준연동비례대표제를 비례성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100% 연동형 비례제로 개정하는 것이 최선의 안이다”라고 밝혔다. 문우진 교수는 “대의민주주의의 취지에 부합하는 선거제도로 개혁하는 게 관건”이라며 “양당제에서 드러나는 양당 독식체제, 지역주의를 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문 교수는 “다당제를 하더라도 다양한 시민 사회를 대표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야 하고 정책 대결할 때 의미가 있는 것이지, 기존 정당 의원들이 당을 쪼개서 여러 군소 정당을 만들어 정치 엘리트와 같이 정쟁 중심의 선거 전쟁을 하면 양당제보다 더 나은 체제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개특위는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달 안으로 선거구제·비례대표제 특위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어 오는 3월 중 공론화를 거쳐 4월 초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1-19

홍준표·김태흠 “나경원, 자중하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나경원 전 의원의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서 직격한데 이어 김태흠 충남지사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특히 국민의힘 소속 두명의 광역단체장이 잇따라 나 전 의원의 당 출마에 대해 ‘자중하라’고 언급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김태흠 충남지사는 18일 페이스북에서 나 전 의원을 향해 “장만 서면 얼굴 내미는 장돌뱅이인가. 더구나 장관급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은 지 두세 달 만에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당 대표로 출마하는 것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이어 “손에 든 떡보다 맛있는 떡이 보인다고 내팽개치는 사람, 몇달 만에 자신의 이익을 좇아 자리를 선택하는 사람,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사람. 어찌 당 대표로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며 “진짜 능력이 있다면 필요한 때 쓰일 것이기에 가볍게 행동하지 말고 자중하라”고 제시했다.심지어 김 지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친윤석열)·반윤 갈등이 부각되는 것과 관련, “벌써 당이 친이·친박, 친박·비박으로 망했던 과거를 잊었나”라며 “과거 전철을 밟지 말자”고 지적했다.또 “진흙탕 싸움에 빠진 친정집에 충언을 드린다. 어렵게 정권교체를 이뤘고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채 1년도 안 됐다. 당은 하나로 뭉쳐야 한다”면서 “지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 언행을 보면 사심만 가득해 보인다”고 평가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7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나 전 의원에 대해“아직 임기가 4년도 더 남은 대통령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이제 그만 자중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라면서 “뜬구름 같은 여론조사 하나만 믿고 덤비다가 큰 낭패를 보는 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또 홍 시장은 나 전 의원이 지난 17일 대구 동화사 방문에 대해 “이미지 정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한 사람으로 끝났는데 대통령실 참모들까지 비난하며 김소월의 진달래꽃처럼 역겨워 손절한 분에게 매달리는 것은 대통령 측과 결별만 더욱더 빨리 오게 만들 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들리는 말로는 지난해 장관 후보 검증 과정에서 건물 투기 문제가 나왔다는데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으나, 그것부터 해명하는 게 우선순위가 아닌가요”라고 의혹을 제기했다.지난 17일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했던 나 전 의원은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동시에 해임된 것에 대해 ‘해임은 대통령 본의가 아닐 것’이라고 언급하자 대통령실은 곧바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 입장문을 내 정면 반박한 바 있다.한편, 3선 의원 출신의 김태흠 충남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전당대회 국면에서 나 전 의원을 견제하고 ‘윤심’을 강조하고 있는 김기현 의원에 대한 충청권의 지지를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18

‘윤심’ 잃은 나경원, 다시 출마 기로에

오는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갈림길에 섰다.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및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나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7일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정면 반박했기 때문이다. 친윤계의 견제로 뭇매를 맞으면서도 ‘반윤’을 부정하고 친윤을 자처한 나 전 의원은 이처럼 대통령실의 ‘못 박기’로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논란이 불거지자 나 전 의원은 측근과 내부 논의 끝에 18일 참석이 예정됐던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 일정 등을 전면 취소했다.나 전 의원은 대통령실 반응에 대한 입장과 출마 의지 등을 묻는 질문에 말을 아끼고 있다. 그동안 사실상 당권 도전 결심을 굳혔다는 관측이 중론이었으나 향후 거취에 관한 고민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또한 초선의원 48명이 전날 공동성명을 통해 “본인의 희망에 따라 맡긴 2개의 장관급 자리를 무책임하게 수행한 데 대해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책임을 물었는데도, 참모들의 이간계 탓으로 돌렸다”면서 “나 전 의원에게는 대통령이 악질적인 참모들에 둘러싸여 옥석 구분도 못하는 무능한 지도자로 보이나”라면서 맹비난을 했다. 재선 의원들도 나 전 의원이 불출마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면 비판 성명을 낼 것으로 알려져 당내 입지가 더 좁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친윤계에서도 나 전 의원을 비난하며 연일 불출마를 압박하고 있다. 친윤계 의원들은 대통령과 갈등을 빚는 당대표가 들어선다면 차기 총선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경쟁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 자리를 해임한 대통령의 결정을 과도하게 자의적으로, 본인에게 편리하게 (해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나 전 의원의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책임 있는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던 분답게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페이스북에 “아시타비(我是他非·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를 경계하고 견리사의(見利思義·이로운 것을 보았을 때 정의를 생각한다)를 되새긴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나 전 의원을 에둘러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친윤계 초선 박수영 의원도 페이스북에 초선 의원 성명서를 게재하며 “더이상 대통령과 당을 분열시키지 마시기 바란다”고 썼다.이처럼 당 내부 및 대통령실의 나 전 의원 저격이 이어지며 나 전 의원이 받는 압박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뒤집히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으로, 일단 나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순방 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공식 발언 등을 자제하며 상황을 주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세리기자ksr1@kbmaeil.com

2023-01-18

文정부 인사 정책 포럼 ‘사의재’ 출범

문재인 정부 당시 장·차관 및 청와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정책포럼 ‘사의재’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일각에서는 총선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친문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사의재(四宜齋)’란 조선시대 정조가 승하한 뒤 다산 정약용이 저서를 편찬하며 머물렀던 처소 이름이다. 포럼은 문재인 정부의 공과를 거울삼아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활동할 예정이다.이날 ‘사의재’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한계에 대해선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근거 없는 비방과 왜곡에 대해선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정확한 사실을 알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상임대표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 공동대표는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조대엽 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 운영위원장은 방정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맡았다.또한 정치·행정, 경제·일자리, 사회, 외교·안보 등 4개 분과로 운영되고 각 위원장은 1분과 윤태범 전 지방행정연구원장, 2분과 김유찬 전 조세재정연구원장, 3분과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이 맡았다. 4분과 위원장은 정해지지 않았다.고문으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외 민주당 정부 청와대 및 장·차관 출신 인사들이 참여했다.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총선을 대비해 친문계가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능후 상임대표는 “친문 세력 결집이라기보다, 문 정부 국정운영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모였기에 장·차관 출신과 비서관 출신이 많이 있지만 전문가와 공무원도 많이 있다”면서 “친문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게 아니라 앞 정부의 국정운영을 반성하고, 성찰, 계승, 발전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일축했다.방정균 운영위원장은 “현 정부는 ‘문재인만 아니면 된다’는 식의 국정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이대로는 대한민국의 성공적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2023-01-18

신경주역세권 개발사업 11년만에 ‘마침표’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이 11년만에 마무리 됐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거점 육성형 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인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이 합동 준공검사를 거쳐 최종 공사완료됐다.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은 경주 건천읍 화천리 일원 면적 53만2천449.8㎡, 약 16만평에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와 연계한 주택용지 등 약 6천300세대를 수용하고 상업·업무시설용지 조성으로 콤팩트 시티를 구축하는 것이다.기반 시설로는 공공청사, 초등학교, 공원 및 녹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1년 개발촉진지구 지정된 이후 지역종합개발지구 지정, 지역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각종 인허가 절차 및 부지조성공사를 통해 약 11년 만에 완공됐다.또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지 남측으로 ‘신경주 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조성사업’이 지난해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투자선도지구로도 조성할 계획이다.역세권 준공과 더불어 광역교통거점 조성 및 국가과학 인프라 구축과 지역특화 경제 산업의 다기능 융·복합 개발 등 그 시너지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경주시의 ‘신경주 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조성사업’은 신경주 KTX역 주변지역에 경상권 광역교통의 중심지 해오름 플랫폼 센터(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고, 주변 양성자 가속기 확장, SMR 국가산단 조성에 맞춰 연계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이다.또 기업창업지원을 위한 업무기능 및 지식산업센터를 계획하고, 한수원과의 MOU를 통해 협력상생 플랫폼을 조성하고,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주택과 생활 인프라, 여가문화상업시설을 확충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의 준공으로 자족적 복합기능을 가진 신도시 조성을 기대한다”며 “양성자 가속기 연구센터 등 국가과학 인프라 구축과 민자유치를 통해 지방강소도시로 육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이창훈·황성호기자

2023-01-18

울진 산불피해 이재민 266명 설 연휴에도 임시주택 생활

지난해 3월 경북 울진지역의 대형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 266명이 여전히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고 있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4일부터 열흘간 지속된 산불로 울진에서 328가구 467명의 주택 피해 이재민이 발생했다.이 가운데 181가구 290명이 188동의 임시조립주택에 입주했고, 그동안 14가구가 복귀해 현재 174동의 임시조립주택에 266명이 생활하고 있다.임시조립주택은 재난으로 주택이 절반 이상 부서져 새롭게 집을 건립해야 할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임시조립주택은 24㎡(3x8m) 규모로 내부에 붙박이장, 화장실, 싱크대,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이 갖춰져 있다.도는 이재민의 불편 사항 해결 및 안전을 위해 임시조립주택 현장 점검과 모니터링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최근에는 한파에 대비해 제설 자재를 비치하고 상수도 동파 예방을 위한 점검을했다. 화재를 막기 위해 울진소방서와 협조해 안전 점검을 하고 예방 교육도 할 계획이다.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울진 죽변면과 북면에 설치된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에 거주하는 이재민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했다.또 동절기 조립주택 안전 대책을 확인하고 이재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설연휴를 앞두고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이 경제부지사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3-01-18

관광거점 5개 지자체 발전방안 모색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20년 지역 관광을 혁신하기 위해 선정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5개 지자체(부산, 강릉, 목포, 전주, 안동)가 17일과 18일 안동에서 관광사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 연수를 진행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안동시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1부 순서로 도시 별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와 2부 프로젝트 수 정란수 대표의 지역 관광트렌드 변화와 관광거점도시 적용 사례 발표 및 로컬 브랜딩의 필요성과 사례란 주제로 모라비안앤코 정의홍 수석의 강연이 이어졌다.또한, 각 거점도시의 발전방안에 대한 라운드테이블 토론과 성과관리 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연수기간 월영교와 하회마을 등 안동을 대표하는 주요 관광거점을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남상호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3대 카테고리를 석권한 안동이 가진 문화의 힘과 안동다움을 내세워 안동을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와 관광거점도시들과 협력해 국가대표 관광거점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는 올해 사업비 약 139억 원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대표 유네스코 유산 관광도시 안동’을 목표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추진과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1-18

네덜란드 월드호티센터 한국사무소 설립

한국-네덜란드 간 스마트팜 확산과 기술향상을 위한 네덜란드 월드호티센터의 한국 플랫폼인 세계원예센터 한국사무소가 경북대 상주캠퍼스에 설립돼 18일 개소식을 가졌다.세계원예센터 한국사무소는 2021년 체결한 경북도-월드호티센터-경북대-렌티즈교육그룹 간의 업무협약의 후속 이행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이철우 도지사가 네덜란드를 방문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 올해 1월 문을 열게 됐다.이날 개소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이인중 경북대 부총장, 퍽 반 홀스테인 네덜란드 월드호티센터CEO, 오스카 니젠 렌티즈 교육그룹 수석고문, 강영석 상주시장, 배한철 도의회 의장, 남영숙 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과 함께 한국과 네덜란드의 스마트농업 관련 기술연구,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상호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의 후원으로 상주 스마트팜혁신밸리에서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청년 농업인과 함께 세계원예산업의 전망과 비전에 대한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이철우 지사는 “네덜란드에 월드호티센터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스마트팜혁신밸리가 있다”며 “이번 한국사무소가 중간 창구 역할을 해 네덜란드의 우수한 스마트팜 기술과 교육과정을 혁신밸리에 접목하고, 4개의 기관이 협력해 양국의 원예산업이 상호발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세계원예센터는 스마트농업 관련 비즈니스, 교육 및 연구 등에서 혁신 플랫폼을 가진 선도기관으로 렌티즈교육그룹은 14개의 중등학교와 직업학교가 연합된 농업관련 전문교육기관이다. /곽인규·피현진기자

2023-01-18

힌남노로 상하수도 피해복구 적극 나서

경북도가 지난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상하수도시설 피해의 신속한 기능복구와 항구적인 근본원인 해결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힌남노’는 포항(오천읍) 509.5㎜, 경주(토함산) 369.5㎜(누적강우량)의 기록적인 폭우를 동반해 주택침수 4천919세대, 도로 5개 노선 93억 원, 지방하천 33개소 672억 원, 상하수도 시설물 44개소 32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혔다.이에 중앙 및 경북도 피해합동조사단의 조사를 통해 기능복원사업 26건 45억 원의 상하수도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유실된 상하수관로 재설치, 파손된 정수장과 하수처리장 시설물 보강, 침수된 하수펌프장 복구 등 응급복구를 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최종 원상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또한,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집중폭우에 대비해 하수도 시설의 침수피해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을 지정하고 도시침수 대응사업도 실시한다.사업 대상지역은 도내 12개 시·군 26지구로, 중점관리지역 지정 및 행정절차 이행 후 하수관로 확대 정비, 빗물 펌프장 등을 설치한다.총사업비는 7천658억 원 규모이며, 올해는 420억 원을 투입해 태풍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경주 지역 등 9개 시·군 14개 지구에 사업을 추진한다.특히, 포스코 일원 포항 철강공단 저지대 침수 발생지역에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우선 사업 선정해 올해 설계비 8억3천300만 원을 확보해 정비대책 수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8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1-18

경북도-서울시, 교류 강화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가 18일 서울특별시와 협력동반자로서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북도는 앞서 민선 7기 서울시와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민선 8기에도 △관광·문화 교류 강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강화 △청년 교류 강화 △경북 특산물 판매지원 및 홍보 등 4대 분야에 대해 협역을 체결하고, 이후 실무회의 등을 통해 구체화시키기로 했다.먼저 관광·문화 교류 강화에는 서울시가 광화문역 내 유휴공간을 제공하고, 경북도가 콘텐츠를 구성하는 지역관광 안테나숍 개설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강화는 시와 도내 단체장의 기부 행사와 기부자 대상으로 특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아울러, 청년 교류 강화에는 경북의 농업대전환에 서울 청년들이 농업기업인으로 참여하는 방안과 서울시의 청년취업사관학교 온라인 교육과정의 경북 개설 등에 대한 협의를 담고 있으며, 경북 특산물 판매지원 및 홍보는 서울시 상생교류 플랫폼인 ’상생상회‘와 경북 온라인고향장터인 ’사이소‘ 간의 특별기획전 및 판매촉진 방안 및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참여 확대가 주요 골자다.이철우 지사는 “도시와 지방의 정치·경제·문화 흐름이 지속적으로 강화돼야 관계인구가 늘어나고 지방의 자생력이 커진다”며 “지방에 사는 것이 행복한 시대, 생애 전 주기 걱정 없이 일하며 가정을 꾸리는 경북의 지방시대(K-local)를 만들고자 한다. 오도이촌(五都二村)이 아니라 4차 산업을 주도하고 농업대전환을 통해 경북에서 일하고 주말 여가를 도심지에서 지내는 오촌이도(五村二都)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협약체결 후 오세훈 서울시장은 상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오 시장은 “상주(복룡동)가 외갓집으로 마음의 고향이라 생각한다. 서울시청 직원들 모두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토록 독려하겠다”며 “기부제의 활성을 통해 서울과 경북뿐만 아니라 타 지역도 함께 동반 상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1-18

경북도, 지역사랑상품권 5천억 발행

경북도가 설 명절을 맞아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을 5천억 원 규모로 10% 할인해 발행한다.경북도는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상품권은 지난 1일부터 각 시·군 판매대행점(지역은행, 새마을금고 등)에서 실명 확인 절차를 거치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고, 가맹점 스티커가 붙은 마트·슈퍼마켓·일반음식점·미용실·주유소·서점 등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특히, 구매자는 다양한 발행형태(지류·카드·모바일)로 상품권을 구입해 이용 가능하며 10% 할인 구매로 가계 부담을 덜 수 있다.또한, 현금영수증 발급, 일정금액 이상 사용 시 잔액 현금 환급 등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경북도는 지역 공공배달앱 ‘먹깨비’에서도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먹깨비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특별할인 쿠폰 지급 이벤트도 진행한다.‘먹깨비’는 이벤트 기간 내 앱을 통해 선착순 1일 1천 명, 5일간 총 5천 명에게 3천 원 쿠폰을 제공해 추가혜택도 제공한다.이외에도,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도민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1월 한 달간 설 대목 특수를 톡톡히 눌릴 수 있도록 구매한도 최대 100만 원, 할인율 최대 10%까지 확대하는 ‘2023년 설명절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판매’ 이벤트도 추진한다.이철우 지사는 “설 명절을 맞아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먹깨비를 많이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도에서는 소상공인 매출증대는 물론이고 도민들이 알뜰소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1-18

이재명 “28일 검찰 소환 응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28일 검찰의 소환에 응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표가 검찰 소환에 응한 것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망원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검찰이 형식적 권력을 갖고 그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아무 잘못도 없는 저에게 또 오라고 하니 제가 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만 “검찰은 정치보복과 사건조작, 정적제거를 하느라 일반 형사사건 처리를 못해 미제사건이 쌓여도 아무 상관 없겠지만 저는 국정, 그리고 당무를 해야 되겠다”며 “수없이 많은 현안이 있는 이 상황에서 주중에는 일을 해야 하니 27일 아닌 28일 출석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과 관련, 이 대표에게 27일 또는 30일 출석을 요구했다. 이에 이 대표는 28일 출석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변호사 한 분을 대동하고 가서 당당히 맞서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돈 한 푼 안 들이고 위험부담 하나 없이 성남 시민을 위해 (민간의 개발 이익을) 환수한 것이 배임죄입니까”라며 “뭐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검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서 공정하게 권한을 행사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 편파적으로 권력을 남용한다”며 “공정함이라고 하는 것은 찾아볼 수가 없다. 참으로 뻔뻔하고 국민이 뭐라 하든 상관하지 않겠다는 독재적 행태를 확실히 보이고 있다”고 했다. 자신의 결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1-18

김정재 의원, 설 맞이 민생탐방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설맞이 민생탐방에 나선다. 김 의원은 명절 대목을 앞둔 19일부터 지역 전통시장, 관공서 등을 방문해 명절대목 밑 체감경기와 안전대책 등을 살피고 지역민생탐방을 시작할 예정이다.  19일 송도·죽도 위판장을 시작으로 죽도시장, 북부시장, 장량성도시장을 찾아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상인들과 주민의 애로사항을 듣기로 했다. 또 환경관리원복지회관을 방문해 추운 날씨에도 거리환경 조성에 애쓰는 환경관리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같은 날 김 의원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맞이 언론 간담회’를 열고 영일만대교 건설, 포항-수서 고속철도 노선 신설 등 주요 의정활동을 설명하고 설 이후 의정보고회 일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오는 20일 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는 포항북부소방서, 포항북부경찰서, 포항해양경찰서를 찾아 명절근무자들을 위로하고, 포항시노인복지회관, 양학시장, 용흥시장, 두호종합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21일은 청하 5일장, 기계 5일장, 흥해시장을 찾아 당직자들과 장보기 캠페인을 펼친 후 포항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명절비상근무자를 격려할 계획이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1-18

김기현, 與지지층 여론조사서 11∼14%p차 1위…나경원·안철수順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3·8 전당대회 당 대표 적합도에서 김기현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국민의힘 지지층 397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이 35.5%로 1위를 차지했다.나경원 전 의원(21.6%), 안철수 의원(19.9%) 등이 뒤를 이었다.직전 조사(12월 27∼29일)에서 15.2%를 기록했던 김 의원 지지도는 이번 조사에서 20.3%포인트(p) 올랐고 나 전 의원은 9.2%p 내렸다.안 의원은 0.4%p 떨어졌다.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RDD 방식으로 응답률은 1.2%, 표본오차는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또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4∼16일 국민의힘 지지층 836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김 의원이 34.3%로 가장 높았다.이어 나 전 의원(22.8%)·안 의원(15.4%) 등이었다.휴대전화 100% RDD 방식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졌다.응답률은 3.2%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이달 15∼16일 국민의힘 지지층 430명을 대상으로 한조사에서도 김 의원이 35%로 선두였고, 2위는 나 전 의원(23.3%), 3위는 안 의원(18%)이었다.이 조사는 휴대전화 100% RDD 방식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응답률은 2.8%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기자

2023-01-18

“자유총연맹 새 100년 역사 성공에 매진”

“일신우일신! 한국자유총연맹의 새로운 100년 역사의 성공을 위해 매일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320여만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는 정통 보수단체 한국자유총연맹의 신임 총재에 강석호 전 국회의원이 17일 취임했다.이날 서울 중구 남산 한국자유총연맹 자유센터 내 글래스홀에서 열린 제 21대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취임식에는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등 내외귀빈과 회원 등 1천500여명이 참석, 축하했다. 강 총재는 취임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북한의 무력 도발 등 국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어 한국자유총연맹이 그 어느때보다 국가 수호 의지를 새롭게 해야할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연맹 320만 회원들과 힘을 모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안보 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자유와 연대, 그리고 법치와 인권’을 국정철학으로 특별히 강조해 왔다”며 “현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바탕으로 한 국가정체성 확립에도 한국자유총연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 총재는 “과거, 어느 정부에서는 자유를 억압하는 북한의 선전·선동에 동조하는가 하면 북한에 평화를 구걸한 적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21대 한국자유총연맹은 국제사회와 발맞춰 북한의 핵미사일에 단호히 대응하는 한편 북한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총재는 “이를 위해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유총연맹 조직의 정상화와 기능 회복, 회원 화합”이라면서 “앞으로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조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강 총재의 취임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자유총연맹은 우리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평화를 지키는 수호자이자, 자유와 평화를 향한 위협에 단호히 대처하는 파수꾼으로서, 앞으로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더욱 굳건히 세워 달라”고 당부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인 장제원 의원은 “새롭게 출발하는 강석호 총재호가 무너진 대한민국을 정상화 시켜줄 것으로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인사했다. 그는 또 “자유경제시장에서 낙오된 약자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고 그들이 진정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약자와의 동행, 이것을 지향하는 자유총연맹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자유총연맹은 강석호 신임 총재를 선두로 한국반공연맹 설립 전신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면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함께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덕담했다.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한국자유총연맹과 나란히 손잡고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한국자유총연맹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한민국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이 한국자유총연맹에 국회 정보위원장을 지낸 강석호 전 의원이 이번에 총재가 된 것은 최근에 하신 대통령 인사 중 가장 잘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인사, 박수를 받았다. 이날 한국자유총연맹 시도 지부장 등 대표들은 320만 회원 일동 이름으로 자유통일국민운동헌장을 제정하고 자유 통일을 이루는 그날까지 대한민국의 자유와 안보 지킴이로서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이날 취임식에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장제원, 김정재(포항북)·이인선(대구 수성을)·김학용 의원 및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김일윤 헌정회 회장을 비롯 40여명의 전 국회의원과 권정달·박창달 한국자유총연맹 전임 총재 등 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 성황을 이뤘다. 한편, 1954년 출범한 한국자유총연맹은 지난 69년간 자유민주주의 수호, 발전 및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추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연맹은 지난 2002년 UN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협의 지위를 부여받은 국제 NGO로서 국내 최대 규모의 국민운동단체다.  /박형남·고세리기자

2023-01-17

‘UAE 원전동맹’ UP… 경북 원전정책 날개 달고 ‘훨훨’

윤석열 대통령이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중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원전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경북도가 추진중인 원전정책도 훨훨 날게 됐다.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기간 한국의 첫 해외 수출 원전인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식에 UAE 대통령과 함께 참석, 원전건설로 이어진 신뢰를 바탕으로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 등 원전협력을 ‘원전동맹’ 수준으로 격상했다.특히 이번 UAE의 한국에 대한 300억 달러 투자가 원전건설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경북도가 국가산단 유치를 추진중인 SMR(소형모듈원전) 등 차세대 원전개발 분야 투자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원전 세일즈 행보로 원전클러스터 조성, 경주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유치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경북도는 지난해 12월 14일 신한울 원전 1호기 상업운전에 이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이 중단됐던 신한울 원전 3·4호기 내년 착공 등으로 원전부활이 구체화되면서 원전메카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가동 중인 국내원전 25기중 12기(경주 5, 울진 7)를 보유한 경북도는 국내 에너지 산업을 떠받치는 원전도시로 원전산업을 선도하려 했지만 문재인 정부 5년간 월성1호기 조기폐쇄, 신규원전 건설 백지화 등 탈원전 정책으로 사실상 큰 어려움을 겪었다.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인 지난 2021년 12월 울진을 방문,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재개와 SMR(소형모듈원자로) 개발 등 원전산업 부활을 예고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고 대통령 당선과 더불어 확고한 친원전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신한울 1호기 상업운전에 이어 신한울 3·4호기 공사재개가 현실화 됐다.착공 12년만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신한울 원전 1호기는 냉각재 펌프(RCP)와 원전계측 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 설비와 코드 등을 모두 국산화해 기술적으로 자립한 ‘차세대 한국형 원전(APR1400)’으로 첫 수출1호 원전인 UAE의 바라카 원전과 동일하다.경북도는 윤석열 대통령의 적극적인 해외 원전 세일즈 행보에 발맞춰 대기업 투자 유치 등을 통해 경북도가 추진중인 원전클러스터 조성 등 원전정책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경북도 관계자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신한울 1호기 본격 가동으로 대한민국 곳곳에 전기를 공급하는 에너지 심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돼 차세대 원자력 산업 육성에 필요한 산업단지 신규지정에 경북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창훈·피현진기자

2023-01-17

다보스포럼 간 尹 대통령 오늘 세계적 기업 CEO 간담회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잔여 일정을 마무리 짓고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했다. 18일 개최되는 다보스포럼은 세계 주요 정상들과 학계와 시민사회 리더들이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민간 주도 국제회의다.이번 포럼을 계기로 윤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행보뿐만 아니라 2030부산엑스포 유치, 과학기술 석학과의 대화 등 경제안보·세일즈·공공 영역에서 다양한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18일 열리는 다보스포럼 첫 일정부터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우선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들과의 오찬 간담회가 계획됐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해외에서는 인텔, IBM, 퀄컴, JP모건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 CEO가 참석할 전망이다.이어지는 ‘한국의 밤’ 행사에는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다보스에 모인 유력 인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국제협력 프로그램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알리고 한국의 문화도 함께 홍보한다.오는 19일에는 특별연설 무대에 올라 범 세계적 경제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국제 협력의 방향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다.한편 윤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오는 21일 귀국한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1-17

與, 내달 10일께 전대 컷오프… 3월 12일 최종발표

국민의힘이 3·8 전당대회의 예비경선(컷오프)를 다음달 10일께 치르기로 했다.본경선의 경우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는 3월 10∼11일 온라인투표시스템과 ARS(자동응답시스템)를 통해 치른다. 결선투표 전 3월 9일엔 1·2위 후보간 양자 토론회를 한 차례 연다.장동혁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은 17일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장 대변인은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2월 10일께까지 컷오프를 마친 뒤 2월 13일께부터 합동연설회와 방송토론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3월10일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3월 11일께 결선투표를 마친 뒤 3월 12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컷오프 규모와 방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열리는 선관위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합동연설회는 총 7회 열린다.제주 지역부터 시작, 수도권까지 올라오며 진행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당대표 방송토론회는 총 4회 열린다.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 방송토론회는 각각 1회씩 열린다.이날 회의에선 전과 기록이 있는 경우 컷오프 방안도 논의됐다.장 대변인은 “후보 본인이 기술·제출한 전과 기록을 기준으로 하며, 만약 후보가 제출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지면 제재하는 것에 대해 좀 더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적어도 공직후보자에 부합하는 정도의 기준을 갖춰야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전과자 컷오프에 대한 이견은 없었다”고 덧붙였다.선관위는 다음달 2∼3일 후보등록을 마친 뒤 5일 회의에서 공직후보자 자격 기준을 심사한다./고세리기자ksr1@kbmaeil.com

2023-01-17

이재명 檢소환 통보에 여야 날선 공방

여야는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 통보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진실의 문 앞에 당당히 서기 바란다”고 압박했고, 민주당은 “망신 주기를 넘어 악마화에 여념이 없다”라고 대응했다.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중심 인물인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의 송환과 관련, “이 대표의 주변 인물들을 보면 한때 여당 대권후보였고 현재 제1야당 대표가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성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토착 세력과 조폭이 결탁해 국가를 허무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명백한 허위 사실이 대법원에서 뒤집히고 변호사비 대납, 북한과 커넥션 등 정상적인 국가 시스템에서 일어날 수 없는 사건들이 이 대표 주변에선 떳떳하게 이루어졌다”고 말했다.그는 “아무런 죄가 없다는 김 전 회장은 왜 해외로 도피했느냐. 이 대표 주변 사람들은 왜 세상을 떠났느냐. 왜 그들을 모른다고 양심을 속이냐”며 “대한민국의 준엄한 법과 정의는 결코 이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성 의장은 “이제 조폭 출신 김 전 회장이 귀국하니 이 대표는 실드(방패)를 치고 있다. 당당하다면 들어갔던 문으로 다시 걸어 나오라”며 “자신의 비리를 덮기 위해 정치탄압, 정치검찰이라고 비난하지만 조폭과 손을 잡고 토착 세력과 검은 거래를 했던 부정비리의 의혹은 덮을 수가 없다. 떳떳하다면 진실의 문 앞에 당당히 서기 바란다”고 말했다.검찰은 16일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 민주당 이 대표 측에 이달 27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반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이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과 경쟁했던 현직 야당 대표를 6일 만에 (다시) 출석을 요구하고 나섰다”며 “설 밥상에 윤 정권의 치부와 실정이 올라올까 전전긍긍하며 야당 대표 망신 주기를 넘어 악마화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노골적 당권 장악 시도에 국민의 따가운 시선으로 여론이 나빠지고 지지율이 하락하자 부랴부랴 물타기용 정치 수사쇼에 나선 것”이라며 “내 편은 무조건 덮고 가리면서 상대편은 없는 혐의까지 만들어내 옭아매는 윤석열 검찰의 수사는 가히 조작 수사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검찰이 이중 잣대로 불공정한 정치 수사를 계속한다면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서라도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에 반드시 나설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용산 대통령실의 눈총에 지레 겁먹지 말고 당당하게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