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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당권주자, 설밑 대구 표십잡기 강행군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설을 앞두고 대구로 총출동했다.17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와 관련 대구를 방문한 당권주자는 조경태·윤상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 3명이다.오는 19일에는 안철수 의원이 대구를 찾아 당심에 호소할 예정이다.김기현 의원은 지난 14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당대표 출마 출정식을 가졌고 지난 12일에는 대구를 방문하는 등 대구·경북지역 공략에 공을 들였다.조경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기자 간담회를 통해 “당 대표가 되면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 드리겠다”며 “‘3폐 정치개혁’을 통해 당의 변화와 혁신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국민의힘이 지금 당내에서 ‘친윤’과 ‘비윤’으로 나눠 분쟁을 하는 것은 내년 실시될 총선의 공천권을 서로 차지하려고 하기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 측근들이 욕심을 낸다면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은 필패한다는 사실은 이미 경험한 바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만일 당대표에게 공천권이 없다면 지금 당권에 도전하는 이들 중 대부분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간첩활동을 했던 이석기 전 의원이나 닥터카 논란을 빚은 신현영 의원, 윤미향 의원, 김의겸 의원 등 문제 의원들은 전부 비례대표 출신으로 현대판 음서제이기에 비례대표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국회의원 정수 47석(비례대표)을 줄이면 약 4년간 1천500억 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고 미래지향적인 청년 창업기업을 무려 1천500개를 키울 수 있다”고 제시했다.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적 콘텐츠가 있는가? 무얼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당대표 선거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도 이날 팔공산 동화사를 찾아 회주 의현 스님 등과 점심 공양을 함께한 뒤 차담을 나눴다.나 전 의원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 “대한민국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사명에 대해 깊이 고심하겠다”면서“ 마음의 결정은 했지만, 아직 언급하기는 이르다”고 답변을 우회했다.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 뜻을 이간하지 않고 대통령에 잘 전달하는 것이 당 대표의 가장 큰 덕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조만간 출마선언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윤상현 의원도 이날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이날 윤 의원은 대구·경북지역 12개 자유우파 단체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지지선언식에 이어 상인 및 지역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우선 윤 의원은 “화합과 통합의 전당대회가 돼야 하는데 대립과 분열, 불신의 전당대회가 돼서 너무나도 송구스럽다”며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당 대표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나 장심(장제원 의원 의중)팔이가 아니라 진정으로 당심과 같이 가는 ‘윤당연대’의 윤상현”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야 진짜 봄이 되고 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승패는 수도권에서 결정된다”면서 “수도권에서 사랑받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되도록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17

“도민과 소통… 집행부와 협치·상생 강화”

경북도의회 배한철의장은 “새해에도 현장에서 도민과 적극 소통하고 집행부와는 협치와 상생을 강화하는 한편 견제와 감시, 정책대안으로 도민에게 약속한 공약 하나, 하나를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즉 지역경제 활성화, 코로나 사태 극복, 통합신공항 건설 지원, 4차 산업혁명, 맞춤형 교육복지 등 경북의 당면 현안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해결을 위해 합리적인 정책 대안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그리고 “예산이 미래 핵심 성장동력 확보, 도민 안전,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교육결손회복 등 지역 현안사업에 과감하면서도 적재적소에 배분되도록 살피면서, 주민숙원 사업비를 대폭 확대한 만큼 동료 도의원들과 함께 지역 현안 사업을 꼼꼼히 챙겨 미래먹거리 마련을 통한 경북 대전환으로 새로운 지방시대 창출에 의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또한 “지방의회가 인사권 독립에도 불구하고 조직구성권과 예산편성권 등의 부재로 독립기관으로서 독자적 운영과 역할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과 함께 ‘지방의회법’제정 촉구 건의 등을 통해 지방의회 발전과 자치분권을 강화토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지역의 중요현안인 대구경북신공항 밑그림이 공개된 만큼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속도를 내는 일만 남았다”며, “공항으로 가는 도로와 철도 그리고 산업인프라 등을 함께 만들어 가야한다”고 설명했다.즉 지역최대현안인 신공항이 중남부권 경제물류공항으로서 대구경북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관문이 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지방소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 “이제는 지방낙후의 악순환을 끊어야 국가의 미래가 열린다”며 “ 지방에 살든 수도권에 살든 똑같이 인간답게 살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해 지방에도 수도권과 같은 일자리, 주거, 교통, 문화, 의료, 교통 등의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경북도의회는 인구유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민이 살기 좋도록 지역사회 적응력 강화를 위해 저출생·여성가족, 일자리·정착지원, 고령사회 대응, 정주여건 개선·지역활력 도모 등 지역인구 감소에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집행부에서는 당장의 시급한 문제해결을 위해 중앙정부 정책과 지방 균형발전을 연계하고, 도내 시·군 지역 여건을 고려한 중장기 대응 전략을 신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배한철 의장은 “새해에도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해 세심히 보살피고 도민의 삶 전반에 대해 힘이 되어주는 의회가 될 것”이며, “더 굳은 각오와 겸허한 마음으로 도민들이 행복한 일상을 되찾고, 경제가 회복되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재삼 강조했다.아울러, “새해에는 경상북도의 역동적인 도약을 위해 서로가 화합하고 단결해 누구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며 “새로운 지방시대를 맞아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의 조언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3-01-17

수성구의회, 정책지원관 신규 임용

대구 수성구의회가 정책지원관 숫자를 꾸준히 늘려가며 의정활동 지원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법 개정으로 인사권한이 늘어나면서 의회사무처(국) 직원들에 대한 인사를 의장이 독립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지방의회의 권한이 커진 만큼 고유기능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에 대한 책임감도 커졌기에 정책지원관 임용은 의미를 더한다. 또 이번에 당선된 지방의원들은 초선 비중이 높은 편이어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을 주민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특히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과정과 예·결산 심사 방법 등은 끈임없는 공부 외에는 답이 없기에 정책지원관의 역할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수성구의회는 17일 구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할 정책지원관을 최근 신규 임용했다고 밝혔다.수성구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4명의 정책지원관을 임용한데 이어 올해 추가로 2명을 선발해 구의회 2층 의장실에서 지난 11일 임용장을 수여했다.정책지원관은 지방자치법 제41조(2022년 1월 13일 시행)에 근거해 조례 제정·개폐, 결산 심의 등 의회의 의결사항과 관련된 의정활동 및 자료 수집·조사·분석 지원,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지원, 의원의 시정 질의서 작성 및 조사 지원, 관련 자료 취합·분석 지원 등 구의원의 의정활동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또한, 의원의 공청회·세미나·토론회 등 개최, 자료 작성, 참석 등을 지원해 의정 활동에 부족한 점을 채운다.이 밖에도 지방자치법 제47조부터 252조까지 규정과 관련된 자료 수집·분석·조사 및 의정활동도 지원한다.이들의 직급은 광역의회의 경우 6급, 기초의회의 경우 7급 일반임기제공무원이다.신규 임용된 양정미 씨는 “각 조직마다 전문 인력의 역량을 활용해서 회의나 활동을 보좌하는 것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항상 느꼈다”며 “(전 직장에서)직접 느껴본 만큼 정책지원관으로서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부족함 없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전영태 의장은 “외부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정책지원관의 충원으로 의원들의 전문성과 의정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구민 여러분들과 소통하며, 구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정책지원관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의원 정수의 2분의 1 범위에서 둘 수 있으며, 수성구의 경우 11명까지 충원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2023-01-17

“‘교토삼굴’의 지혜로 어려움 헤쳐 나가자”

“코로나19, 경기침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도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교토삼굴’의 지혜와 전략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봅니다”경북도의회 초선(비례)인 박규탁 도의원(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의 새해각오다.박 도의원은 의회에는 지난 7월 처음으로 입성했지만 오랜 당직생활을 거쳤다. 약 16~7년간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대변인 등으로 활동하다 처음으로 도의원 배지를 달았다. 당직활동기간 4번의 대선과 많은 지방선거를 치르는 등 상당한 경험을 갖고 있지만 실제 도의원으로 활동하니 여러 가지 다른 점도 있었고, 그러다보니 많은 것을 동료 선배의원으로부터 배웠다고 말했다.특히 도민의 목소리를 도의회에 바로 접목시키는게 생각보다 쉽지않는 등 현실적인 거리감을 극복하는 여러 방법들에 대해 많은 것을 지난 6개월동안 배우는 등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도의원으로서의 저의 역할은 도정 발전과 도민의 민의를 대변해 수준 높은 문화의 향유, 질 높은 교육 및 의료 환경 개선 등 정주요건을 강화 발전시켜 경북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는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당인으로 활동했을 때보다 더욱 넓은 범위와 세심한 판단력, 도민과의 소통능력을 가지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박규탁 도의원은 “앞으로의 시간은 정당인이자 기업가로서의 경험과 환경, 노사 전문가로서의 역량 등을 바탕으로 도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마련을 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2023-01-17

“지방시대에 대한민국 명운 걸려”

경북도는 지방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8대 정책과제를 마련해 추진한다.이철우사진 경북지사는 16일 시군연석회의를 주재하고, 8대 과제에 시군의 동참을 강조했다.이 지사는 우선, 대학이 지방시대 혁신거점이 되는 ‘고등교육 혁신기반 발전생태계’와 탈원전의 그늘을 극복하고 동해안이 세계적인 에너지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한 제안인 ‘클린에너지 슈퍼클러스터’, 행정의 지능화를 포함한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제시했다.다음으로 그동안 수도권 중심으로 정책이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지방이 소외된 분야에 대한 ‘선도형, 전환형 정책과제’들도 내놨다. 특히, 농업대전환과 신설된 지방시대 정책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다.농업대전환은 디지털혁신농업타운 시범사업에 대한 시군의 동참과 경북을 국가 농업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의 거점으로 만드는 농업테크노폴리스 구상까지 제시했다.경북도는 농업대전환의 성과를 어업과 임업 등으로 확산한다는 전략이다.‘지방시대정책국’은 인구와 청년, 대학교육, 지방외교, 분권과 균형발전 등 5가지 분야의 혁명적 변화를 추진하는 것을 조직의 미션으로 제시했다.우선과제로 지역특화비자 시범사업과 외국인광역비자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시장, 군수들에게 설명했다. 천년건축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삶의 공간으로서 생활공간 재창조를 통해 지방소멸 극복의 대안을 제시하고 후손들에게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만들어 주기 위해 기획됐다.이 지사는 “지방시대는 우리 경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명운이 걸린 문제”라면서 “지방이 각자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하면서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선진국들의 모습처럼 지방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나라를 바꾸는 지방시대 발전모델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1-16

검찰, ‘위례·대장동 의혹’ 이재명 27일 소환 통보

서울중앙지검이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피의자로 소환을 통보했다. 이 대표의 소환 시점은 설 명절 직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 대표 측에 배임·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설 이후인 27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으로 날짜를 조율 중이다.검찰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 성남시장으로서 최종 결정권을 행사한 이 대표가 민간업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4천40억원의 막대한 수익을 챙기게 하고, 성남시에는 그만큼 손해를 입혔다고 의심하고 있다.성남도시개발공사는 이 사업으로 1천822억원의 확정 이익을 배당받았다.이 과정에서 이 대표 측근인 정진상 당시 성남시장 정책비서관 등 측근들이 대장동 민간업자들 측에서 428억원을 받는 대가로 사업상 편의를 제공하고, 각종 선거 자금을 지원받는 과정에도 이 대표의 개입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위례 신도시 사업과 관련해선 2013년 정진상 당시 비서관 등이 내부 정보를 민간업자에게 흘려 사업자로 선정되게 하는 과정에 관여 또는 묵인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1-16

나경원 출마 임박?… 친윤 vs 비윤 ‘확전일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의 당권 출마를 놓고 당내 갈등이 연일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친윤계는 나 전 의원이 윤심을 향한 관계 개선 및 소통을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비윤계는 나 전 의원에게 친윤계가 집단 린치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국민의힘 김종혁 비대위원은 MBC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한 데 대해 “나 전 의원이 발표한 정책에 대한 불쾌감의 표시”라고 발언했다.김 비대위원은 “중요한 자리를 맡겼더니 본인이 당대표로 나가기 위해 정책을 내세워 본인의 선거운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부분에 대해 불쾌감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대통령 스타일은 ‘그만두고 알아서 하라고 해라’, 직을 모두 내려놓고 한번 하고 싶은 대로 해봐라 이런 취지가 아닐까”라고 해석했다.김병민 비대위원도 “나 전 의원에게 여론조사보다 훨씬 중요한 게 있다. 집권당 대표가 되면 내년 4월 총선까지 훨씬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아직 용산 대통령실, 당내 주류 세력과 관계 개선이 안 된 상태에서 무조건 나가서 당대표가 되고, 나머지는 총선을 슬기롭게 이끌 수 있겠느냐는 과제가 남는다”고 지적했다.비윤계는 친윤계의 공세를 비판하며 나 전 의원을 옹호하고 나섰다.허은아 의원은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의 핵심이라는 일부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한목소리로 경쟁자들을 향해 ‘반윤’이라고 낙인찍고, 집단 린치를 가하는 상황이라 우려되는 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지금도 대통령을 내세우면서 당을 쥐락펴락하고 전당대회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세 대결 장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당권을 잡으면 제2의 공천 파동이 일어난다고 당내 많은 분이 생각하실 것”이라고 주장했다.경쟁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나 전 의원을 포용하고 윤심을 앞세운 김기현 의원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안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나 전 의원이 친윤계 의원들을 겨냥해 ‘제2 진박 감별사’ 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오히려 분열로 가고 예전에 진박 감별사 때문에 완전히 다 이길 선거를 망친 적이 있었다”면서 “당원투표 100%가 되면서 일반 국민의 (전당대회) 관심이 많이 줄었다. 아무래도 막상막하의 경쟁자들이 많아지면 그만큼 전당대회가 흥행할 것”이라며 나 전 의원의 출마를 촉구했다.또한 페이스북에 “전당대회와 관련 특정인을 향한 위험한 백태클이 난무한다”고 쓴 것이 나 전 의원 이야기인지를 묻는 질문에도 안 의원은 “그렇다”고 답했다.그는 나 전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 “결선투표제이기 때문에 일단 각자가 장단점을 충분히 대중에게 어필하면서 경쟁해야 할 것”이라며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아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으나 수도권이 중요하다는 건 같은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고세리기자

2023-01-16

홍준표 대구시장 유승민·나경원 또 직격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대표 경선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또다시 직격했다.홍 시장은 16일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유승민 전 의원은 끝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시키며 보수진영을 궤멸시켰다”며 “지금은 윤석열 정부에 내부 분탕질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또 “지난 2017년 대선 당시에도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놔두고 나에 대한 공격을 집중했다”면서 “당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대표가 품위없다고 집중적으로 공격했듯이 지금도 똑같이 하고 있다”고 술회했다.이어 “유 전 의원은 과거 탄핵때처럼 윤석열 정부에 대해 내부 분탕질을 하고 있어서 야단을 친 것”이라며 “이 정부가 앞으로 4년이 남았는데 유 전 의원이나 이준석 전 대표 등이 내부총질을 한다면 이 당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나 전 의원에 대해 홍 시장은 “나 전 의원은 장관급 자리를 줄때 절대 당대표에 출마하지 말라는 의미였다”면서 “하지만, 나는 100% 당대표에 출마한다고 언급했다”고 강조했다.특히 “대통령이 나 전 의원에 대해 사표 수리가 아니라 해임했다”는 점을 강조, 대통령의 질책 의미를 시사했다.아울러 “나 전 의원도 지난 2017년 대선토론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놔두고 나만 공격했다”며 “보수진영을 궤멸시키는데 앞장선 의원들은 조용히 하라고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홍준표 시장은 “대통령이 정치에 오랜 경험이 없다고 깔 봐서는 안되고 내부 분탕질을 해서도 안된다”며 “당이 협력하고 소통해야지 그렇지 않는다면 당이 풍비박산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16

이태원 국조특위 오늘 종료… 보고서 채택 신경전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활동이 17일 종료된다. 특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결과 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으로 활동을 마무리할 방침이지만 결과보고서 채택을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예상되고 있다.국조특위는 사건 발생 27일 만인 지난해 11월 24일 출범한 이후 55일간 현장조사와 기관보고를 진행하고 공청회와 청문회를 열었다. 당초 1월 7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던 국조특위는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신경전으로 한 때 제대로 된 회의를 열지 못하면서 열흘간 운영기간이 연장된 바 있다.국조특위는 청문회를 통해 참사 이전부터 사고를 우려하는 신고가 거듭됐음에도 경찰과 용산구, 소방 등이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이 과정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윤희근 경찰청장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했을 책임자들의 부실한 대처를 질타했다.공청회를 통해서는 현장 응급처치 역량의 강화와 향후 군중 밀집 재난 대응 방안의 마련, 대통령실 재난안전 전담 비서관 신설 등 전문가들의 시스템 보완 의견을 수렴하고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국회로 불러 당사자들의 증언과 요구 사항을 공론화했다.국정조사 결과 보고서의 내용을 두고 여야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민주당을 비롯한 야 3당이 결과보고서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문책 여부와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사과, 2차 가해 엄벌 등의 내용을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반대하고 있다. 여당은 이 장관의 경우 책임을 져야 하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있어야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여야는 이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위증 고발 의결 여부를 두고도 대립 중이다. 민주당은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꼬리 자르기 수사’에 급급했다며 이 장관 등 윗선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 추진, 유족이 요구한 독립 조사기구 설립 등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국민의힘은 일차적으로 특수본 수사 결과를 존중하고 앞으로 진행될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하며, 독립 조사기구 설립에 대해서도 지난 세월호 참사 후 진행한 여러 차례의 조사처럼 특별한 성과 없이 비용만 소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1-16

설 선물, 경북 우수농산물 가공품 어때요?

경북농업기술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16일 지역 소규모 농산물 가공사업장에서 100% 국산 농산물로 직접 가공한 우수 가공 상품을 이번 명절 선물로 추천했다.기술원이 추천한 제품들은 농업기술원에서 최근 전략적으로 육성한 소규모 농산물 가공사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대부분 HACCP 인증 사업장으로 청결을 유지하면서도 정성을 다한 떡국떡, 한과, 토종꿀, 참기름, 전통주 등 다양한 품목들을 엄선해 추천했다.특히, 소비자 기호에 맞춰 2~3만 원 대의 실속형부터 10만 원 대 이상의 품격 높은 상품까지 다양하게 구색을 갖췄으며, 자사몰 또는 경북/지역별 온라인 상품몰을 통해 비교 구매할 수 있다.한편, 기술원은 이러한 우수 가공제품들을 개발하고 제품화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농업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농산물 가공사업장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오고 있다. 주요 생산품으로는 한과, 떡, 빵류 등을 비롯해 과일가공품, 장류, 유지류 등 약 300여 점에 달하는 제품들이다.조영숙 농업기술원장은 “설 명절을 맞아 마음을 담은 선물을 준비할 때 경북에서 농업인들이 직접 농사지어 가공한 제품들로 구입해 지역 농업인들에게도 보탬이 되고 건강한 선물을 받아 모두가 행복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1-16

민생·방역·안전·취약계층 지원 ‘중점’

경북도는 오는 22일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16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2023 설 명절 종합대책 부시장·부군수 영상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도민이 ‘설 명절을 더 풍요롭게, 어려운 곳은 더 든든하게’ 보내기 위해 수립한 설 명절 종합대책의 분야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회의는 실·국별 세부 추진계획을 보고와 시·군 협조 사항 전달, 23개 시·군의 준비상황과 현안 사항을 점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경북도는 이번 ‘설 명절 종합대책’을 통해 민생경제살리기, 방역·안전, 취약계층지원, 생활불편해소 4대 분야의 12개 추진대책을 수립하고 민생경제 살리기(물가안정)와 서민·취약계층 지원(민생안전)을 더욱 강화한 종합대책 추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특히, 고물가·고금리 여건 속 ‘풍요롭고 든든한 설’을 목표로 설 명절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중소기업 운전자금 1천200억 원 지원, 경북 세일페스타 기획전, 바이소셜 프로모션, 경북농산물 소비촉진행사 등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점검했다.김학홍 부지사는 “설 명절기간 도민과 귀성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각 분야별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따뜻하게 보살피고 챙겨 행정공백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1-16

김영환 충북도지사, 경북도 방문 특강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6일 경북도를 방문해 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김 도지사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민선 8기 출범 직후 바로 성사됐으나 각종 현안들로 연기돼 이날 자리가 마련됐다.이날 특강에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환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중부내륙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대회 축사와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신 발전축으로 중부내륙시대를 만들어 함께 성장하자”고 전했다.이에 이 지사는 “백두대간으로 막힌 지리적 여건상 교류 협력이 어려웠지만 예부터 장원급제의 영광의 길이었다”며 “충북과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로 다시금 옛 영광을 되찾자”고 화답했다.이후 김 지사는 ‘변화의 시작, 아이디어로 승부한다·트리플악셀 충북’이란 주제로 경북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특강에서 김 지사는 대한민국 신 발전축으로 중부내륙시대를 소개하며 경북과의 협력 강화를 주문하고 레이크파크르네상스와 의료비 후불제 등의 충북의 역점사업을 소개했다.특강에 참석한 도청 직원은 “속리산·소백산 등의 국립공원과 충주호·대청호 등 상수원관리 규제 속에서 발상의 전환으로 레이크파크를 추진하고 의료비후불제로 후행복지가 아닌 선행복지를 실시하는 충북의 아이디어가 상당히 신선하다”며 “우리만의 창의력 넘치는 정책을 개발·실천하는 것이 경북 주도의 지방시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1-16

[속보] 검찰, 이재명에 "27일까지 나와라"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소환 조사 통보를 받았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 대표 측에 배임, 부패방지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이달 27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받은 지 엿새 만이다.검찰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해 성남시장으로서 최종 결정권을 행사한 이 대표가 민간업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4천40억원의 막대한 수익을 챙기게 하고 그만큼 성남시에 손해를 입혔다고 의심하고 있다.정진상 당시 성남시장 정책비서관 등 측근들이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사업상 편의를 제공하고 개발 수익 중 428억원을 받기로 약속하고, 각종 선거 자금을 지원받은 과정에도 이 대표의 개입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2013년 위례 신도시 사업 과정에서 정진상 당시 비서관 등이 성남시 내부 정보를 민간업자들에게 미리 흘려 사업자로 선정되게 하는 과정에도 이 대표가 관여했다는 혐의도 검찰의 수사 대상이다.이 대표는 당 지도부와 검찰 출석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이 대표는 이달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으로 성남지청에서 조사받을 때도A4 용지 6장 분량의 서면진술서를 제출하고 검찰의 질문 대부분에 ‘서면진술서 내용으로 갈음한다’는 식의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법조계에선 이 대표가 위례·대장동 의혹 사건에서도 유사한 진술 태도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이 대표는 그동안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두고 ‘성공적인 공공 환수 사례’였다며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측근들이 각종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에는 “정치검찰의 이재명 때리기”라며 “단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주장한다.검찰은 이 대표 조사를 마친 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함께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다만 이 대표가 현역 국회의원이고 현재 국회 회기 중이어서 그의 신병을 확보하려면 국회 체포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한 현재 국회 지형상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 /고세리기자

2023-01-16

韓-UAE 정상회담… 300억달러 투자 선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UAE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300억 달러(약 32조2천699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이번 정상회담은 확대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단독회담 순으로 1시간여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올해 첫 순방지로 UAE를 방문해 무함마드 대통령과 회담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1980년 양국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이 이뤄진 것은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양국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원자력 협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 4대 핵심 협력 분야는 물론 신산업, 보건·의료, 문화·인적 교류와 같은 미래 협력 분야에서도 전략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감으로써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무함마드 대통령은 “한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강하게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UAE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신재생에너지, 수소, 국방 기술, 기후변화, 우주, 디지털 전환, 첨단 인프라, 스마트농업, 식량안보, 수자원 분야 등 전 분야에 걸쳐 한국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올해 중 편리한 시간에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했고, 무함마드 대통령은 “한국은 이미 마음 속 제2의 고향”이라며 “기쁜 마음으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했다.정상회담 후에는 두 정상 임석 하에 원자력·에너지·방산·기후변화 분야 등 총 13건의 세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주요 산유국인 UAE의 풍부한 ‘오일머니’를 유치하는 동시에 원자력발전 및 에너지, 방위산업 등을 중심으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략적 방위산업협력, 다목적 수송기 국제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 등 방산 분야와 넷 제로 가속화 프로그램 등 원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원전 협력과 관련해선 △수출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출품목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UAE 원자력협정에 따른 행정약정’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넷제로 공급망·핵연료 투자·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 가속화 등을 뒷받침하는 ‘넷 제로 가속화 프로그램 MOU’가 각각 체결됐다. /박형남기자

2023-01-15

TK·광주공항특별법 ‘동시처리’ 해법 모색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7일 간담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TK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을 동시에 통과시키기 위해 여야·정·지자체가 한 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사전 조율을 해보자는 취지다.지역 정치권에서 따르면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 원내대표가 간담회 추진을 주도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주 원내대표를 비롯해 기획재정위원회 김상훈(대구 서)·국토교통위원회 강대식(대구 동을)·국방위원회 임병헌(대구 중·남) 의원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에서는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을 대표발의한 송갑석 의원과 강기정 광주시장, 민주당 국토위 간사인 최인호 의원 참석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 의원은 “TK통합신공항 특별법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제안된 법안을 보면 문제점이 너무 많다”며 “일부 조문이 보완되거나 삭제되지 않는 한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최 의원은 국토교통위 교통법안소위원장으로 TK통합신공항 특별법 등 공항 관련 법안을 1차로 심사하고 통과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정부 측에서는 추경호(대구 달성) 경제부총리,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참석 대상으로 이름이 올라와 있다. 다만 차관급 인사가 대신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이 자리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에 대한 정부 부처 의견을 듣고, TK 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동시 통과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일부 조문이 보완되거나 삭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최 의원과는 조문 수정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1-15

尹 ‘UAE 원전 세일즈’ 경북 원전정책 힘 받는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원전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여 원전클러스터 조성, 경주 SMR(소형모듈원자로)국가산단 유치등을 추진중인 경북도의 원전산업 활성화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오는 17일까지 UAE에 머무르는 윤 대통령은 새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방침을 전달하고 한국이 수주한 최초의 해외 원자력 발전소인 바라카 원전을 직접 방문,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UAE와 원전협력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윤석열 대통령의 이 같은 원전 세일즈 행보는 지난해 12월 14일 신한울 원전 1호기 상업운전에 이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이 중단됐던 신한울 원전 3·4호기 내년 착공 등으로 원전산업 활성화가 구체화됐고, 이를 계기로 경북도는 원전메카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가동중인 국내원전 25기 중 12기(경주 5, 울진 7)를 보유한 경북도는 국내 에너지 산업을 떠받치는 원전도시로 원전산업을 선도하려 했지만 문재인 정부 5년간 월성1호기 조기폐쇄, 신규원전 건설 백지화 등 탈원전 정책으로 사실상 큰 어려움을 겪었다.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인 2021년 12월 울진을 방문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재개와 SMR(소형모듈원자로)개발 등 원전산업 부활을 예고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고 대통령 당선과 더불어 확고한 친원전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신한울 1호기 상업운전에 이어 신한울 3·4호기 공사재개가 현실화 됐다. 착공 12년만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신한울 원전 1호기는 냉각재 펌프(RCP)와 원전계측 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 설비와 코드 등을 모두 국산화해 기술적으로 자립한 ‘차세대 한국형 원전(APR1400)’으로 첫 수출1호 원전인 UAE의 바라카 원전과 동일하다.한국은 2021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바라카 원전건설에서 보듯 설계, 제작, 시공, 시운전 및 운영지원 등 세계 최고수준의 원전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경북도는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과 차세대 소형원전인 경주 SMR국간산단 유치가 실현되면 원전산업 부활로 인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경북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적극적인 해외 원전 세일즈 행보에 발맞춰 대기업 투자 유치 등을 통해 경북도가 원전수출과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이창훈·황성호기자

2023-01-15

“하나 된 자유총연맹 최선” 내일 강석호 총재 취임식

350만 회원을 거느린 정통 보수단체 한국자유총연맹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남산 자유센터 내 글래스홀에서 21대 강석호사진 총재의 취임식을 개최한다.강석호 21대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취임하는 이날에는 자유총연맹 전국 회원들이 함께 하며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박민식 보훈처장, 행정안전부 차관 등을 비롯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만희(영천·청도) 의원, 장제원 의원,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한다. 특히 해외순방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강 수석이 윤 대통령 축사를 대독할 예정이다.포항 출신인 강 총재는 중동고, 한국외대를 졸업했다. 포항시의원, 경북도의원 등을 거쳐 2008년 총선 때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처음 금배지를 단 후 19·20대 국회의원 등 3선 의원을 지냈으며 최고위원, 정보위원장, 외교통일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특히 2020년부터는 마포포럼 대표를 맡아 보수 정권 재창출을 위해 활동했으며, 지난 대선에는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아 포럼 회원들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강 총재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지킴이 역할에 더욱 중점을 두겠다”며 “하나 된 자유총연맹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1-15

“대구경북신공항 명칭 ‘박정희 공항’으로”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명칭을 ‘박정희 공항’으로 명명하자고 제안했다.김 의원은 지난 14일 경북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 출마 경북출정식에서 “대구·경북지역에 해야 할 커다란 숙제가 있다”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명칭을 ‘박정희 공항’으로 만들어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기억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출정식에는 30여 명의 현역 의원과 경북 각 지역에서 100여 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김 의원 측 추산 약 7천800명의 지지자가 참석한 것으로 집계했다.이날 김 의원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협상을 잘해야 되는데 협상도 해본 사람이 잘한다”면서 “원내대표하면서 싸울 때는 싸우고 협상할 때는 협상도 잘했다 생각한다. 협상을 잘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빨리 출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번영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의 중심세력은 우리 보수 정당이었고 보수 정당의 중심에 바로 박정희 대통령이 있었다”며 “대한민국을 만든 정치 보수의 심장이 바로 대구·경북이고 구미에 박정희 대통령의 유골과 정신이 살아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지방순회 출정식의 스타트를 끊었다”고 설명했다.도 “70년 세월동안 대한민국을 우리가 멋지게 만들어 놨는데 민주당이 5년 맡은 뒤 나라가 거덜나고 엉망진창이 됐다”면서 “다시는 이런 잘못된 선택이 절대로 없게하기 위해 우리가 내년 총선에서 압승을 해야 된다”고 언급했다.심지어 “당 대표는 자기 출세하라고 뽑는 것이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을 잘 뒷받침하라고 뽑는 것인데 지난 1년간 당대표 뽑았던 것이 잘못돼 대통령과 사이에 엄청난 갈등을 겪었던 과거를 재현해서는 안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 두고두고 존경받는 보수의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 김기현이가 1등을 했고 바닥에서 시작해 드디어 역전의 골든 크로스를 이뤘다”면서 “윤 대통령이 국민의 마음에 쏙 들게 잘 싸우고 있어 앞으로 공정과 상식을 지키는 윤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 당 지도부도 싸울 때 싸우면서 보조를 잘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김기현 의원은 출정식에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고 사당에서 묵념한 뒤 방명록에 ‘민족 영웅 박정희 대통령님 내외분의 숭고한 뜻 계승해 살기 좋은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김영태·김락현기자

2023-01-15

나경원-친윤계 갈등 최고조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친윤’ 진영이 설전을 주고 받으며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친윤계를 향해 ‘제2의 진박감별사’라고 겨냥했고 친윤계는 나 전 의원을 향해 ‘제2의 유승민’, ‘반윤 우두머리’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나경원 전 의원은 15일 SNS를 통해 친윤계를 겨냥했다. 지난 13일 저출산위 사직서를 낸 직후 자신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압박해 온 일부 당권 주자 및 친윤계 인사들을 겨냥해 글을 올린 이후 다시 일침을 날린 것이다. 그는 “지난해 가을, 어느 날 아침 대통령실 소속 누군가가 제 집 앞을 찾아왔다. 그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으로 일해달라는 제안을 했다”며 “당초 그 자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모 국회의원의 ‘겸직’으로 예정되어 있으나, 대신 해 달라는 것이었다. 깊은 고민 끝에 저는 선의로 수용했고, 자부심과 의욕을 갖고 역할에 임했다”고 설명했다.이는 앞서 친윤계 핵심 인사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본인이 그토록 원해서 간 자리가 저출산위 부위원장”이라고 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장 의원은 “국익을 위해 세일즈 외교를 나가시는 대통령의 등 뒤에다 대고 사직서를 던지는 행동이 나 전 의원이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를 위하는 길인가”라며 “대통령을 위하는 척하며 반윤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나 전 의원을 비난한 바 있다.나 전 의원은 이어 “제2의 진박감별사가 쥐락펴락하는 당이 과연 총선을 이기고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겠는가”라며 “어렵게 세운 정권이다. 다시 빼앗겨서야 되겠나”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제2 진박감별사’가 될 생각이 결코 없으니 나 전 의원도 ‘제2의 유승민’이 되지 말길 바란다”며 다시 나 전 의원을 비판했다. /고세리기자

2023-01-15

홍준표·유승민, SNS 난타전 2라운드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 간의 SNS 난타전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SNS에 올린 글에 대해 “홍 시장의 기억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유 전 의원의 반박에 앞서 SNS에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승민 의원 등 바른정당은 문재인 정권이 겁이 나 공격하지 않고 나만 집중 비방하면서 막말, 보수의 품격 운운했고 급기야 지방선거 유세조차 못 나오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홍 시장이 실제로는 당시 상황에 대한 팩트를 알면서도 고의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100%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유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11월∼2018년 2월 바른정당 대표, 2018년 2∼6월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로서 문재인 정권의 한중정상회담, 천안함 전범 김영철 방한, 대북특사단의 김정은 면담, 4·27 판문점 선언, 문정인 특보의 한미동맹 해체 발언, 트럼프·김정은의 싱가포르 회담 등 문재인 정부의 위험한 대북정책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고 당시 모든 기록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제시했다.; 심지어 “홍 시장은 지난 2018년 당시 자신이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당했던 일을 내게 덮어씌우고 있는데 불과 5년 전의 중요한 일들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기억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지난 2018년 3월 7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에 참석, 대북특사단의 평양 방문을 전후해 벌어진 일에 대해 문 대통령 면전에서 강력히 비판했다”면서 “이 회동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제대로 공부도, 준비도 안 된 상태로 와서 문 대통령 앞에서 건성으로 몇 마디 했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여기에다 “이런 팩트를 알면서도 고의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면 이런 저질 정치인은 퇴출돼야 마땅하다”며 “오늘 홍 시장의 새빨간 거짓말을 접하고 이런 저질 정치인을 퇴출시켜야 한국 정치가 발전하겠다는 점을 새삼 느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습관성 말 바꾸기를 넘어 이젠 거짓말까지 지어내는 홍 시장 모습을 보니 ‘카멜레홍’이란 비판도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 시장은 국민의힘 당권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유 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모두를 겨냥해 “한순간 곤란한 입장을 모면하려고 공작새처럼, 카멜레온처럼 변신을 거듭하는 정치는 더 이상 하지 마라”고 비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15

정희용 의원, 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청사 예산 신규 확보

장애인의 문화·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청사 건립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은 2023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청사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 예산 2억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2년 도서관법이 개정되면서 국립중앙도서관 내에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설립됐다. 하지만 그동안 국립중앙도서관의 일부 공간을 사용해 협소하고 장애 유형별 이용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는 서비스가 제한됐다. 특히, 무장애 공간 개념 도입 이전 구축물로 시설 개보수만으로는 개선에 한계가 있어 장애인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장애 유형별 종합 서비스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에서 활동한 정희용 의원이 기획재정부에 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청사 건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련 예산 편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이 예산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끈질기게 설득해 올해 도서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 예산 2억원이 신규 반영될 수 있었다. 정 의원은 “장애 유형별 이용자 서비스 보장을 위해서는 국립장애인도서관 운영 및 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국립장애인도서관 건립 연구용역을 통해 독립공간이 확보된다면 장애인 정보생활문화 허브로써 장애인의 이용 편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애인연맹과 국립장애인도서관(원장 원종필)은 이에 따라 지난 11일 정 의원의 의정 활동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 의원은 이외에도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다수의 법안을 발의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사진설명 - 이영석 한국장애인연맹 회장이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정희용 의원실 제공

2023-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