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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총선 여야 후보 마지막 지지 호소

김영태 기자 · 심상선 기자
등록일 2024-04-09 17:06 게재일 2024-04-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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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진보연합, “보수 일당 체제 변화 필요”…국힘, “야당 폭주 막을 최소 의석 줘야”
선거 마지막날인 9일 대구지역 민주진보연합,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등은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사진은 달구벌대종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행사를 하고 있는 대구민주진보연합 후보들. /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선거 마지막날인 9일 대구지역 민주진보연합,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등은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사진은 달구벌대종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행사를 하고 있는 대구민주진보연합 후보들. /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대구지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9일 선거 마지막날을 맞아 서로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집중적으로 호소했다.

이날 지역 민주진보연합,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등은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8명, 진보당 후보 2명, 새진보연합 후보 1명이 속한 대구 민주진보연합은 이날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보수 일당 체제 변화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민주당 중남구 허소 후보는 “내일 투표로 대구를 바꿔 달라. 전국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는 아우성이 넘쳐난다”며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보여준 무능과 불통, 오만에 대해 대구민심도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진보당 황순규(동구·군위을)·새진보연합 오준호(수성구을) 후보 등도 “대구 정치를 혁신하기 위해 뭉쳤다”면서“이번에는 대구도 좀 변해야 한다는 시민들이 많아 이번에 민주진보연합에 기회를 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이날 오후 대강당에서 대구지역 12곳의 후보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대구선거대책위원회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9일 오후 대강당에서 대구지역 12곳의 후보가 참석, 대구선거대책위원회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국힘 대구시당 제공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9일 오후 대강당에서 대구지역 12곳의 후보가 참석, 대구선거대책위원회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국힘 대구시당 제공

이날 국민의힘 주호영 대구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이야말로 국가의 운명과 명운이 걸린 중요한 선거”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수호하는 세력과 극단주의 세력간의 대결이기에 내일 투표를 통해 야당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은 지켜줘야 한다”고 읍소했다.

이어 “대구와 같은 생활권인 경산은 초박빙승부 지역으로 대구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면서 “대구의 굴기와 대한민국의 큰 도약을 위해 다시한번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날 중구 동성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가 보수 지역이고 험지라고 말하지만, 대구 시민이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다른 지역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권이 지난 2년간 보여왔던 무능함과 무책임, 무도함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도 호남, 영남의 문제도 전혀 아니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대구에서도 유례 없는 성원과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선거운동 기간이었고 이는 모두 윤석열 정부의 무능한 경제 관리, 민주주의 퇴행에 맞선 심판의 열기 때문”이라며 “내일 심판의 투표, 선택의 투표 반드시 해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김영태·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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