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 당선되면 다시 힘 합쳐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당선되면 한 식구가 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사진은 홍 시장의 온라인 소통플랫폼인 ‘청년의 꿈’청문홍답 캡처한 장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당선되면 한 식구가 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홍 시장은 지난 9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플랫폼인 ‘청년의 꿈’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 시장이 답하다)에서 ‘만약 이준석 대표가 당선된다면 힘을 합쳐야 할까요?’ 라는 질문에 대해 “당선된다면 다시 힘을 합쳐야겠지요”라고 답글을 달았다.

또“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당선된다면 한식구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홍 시장이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11월 이준석 대표에게 ‘내년 선거는 극단적인 좌우 대결이 되기 때문에 제3지대가 설 자리가 없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그대로 갈 수밖에 없을 터이니 비례대표 정당으로 가시라고 조언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그러면 최소한 7~8석은 해 이 대표도 국회에 수월하게 등원하고 차기 대선 캐스팅 보트로 쥘 수 있을 것이라는 점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이런 조언을 이 대표가 뿌리쳤다”면서 “그 결과 조국혁신당이 그것을 실행하면서 ‘지민비조’로 민주당 파이를 키운 결과 빛이 바랜 건 한동훈과 이준석”이라고 평가했다.

/김영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