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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대파·디올백 차림으로 투표소 인근 돌아다닌 시민 화제

안병욱 기자
등록일 2024-04-10 17:05 게재일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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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한 투표소 부근 활보…"특정당 선거운동?"
10일 대구시 달서구 월성1동 투표소 인근에서 파란색 옷을 입은 시민들이 ‘DIOR’라고 적힌 종이가방을 매고 대파를 꽂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보배드림 캡처
10일 대구시 달서구 월성1동 투표소 인근에서 파란색 옷을 입은 시민들이 ‘DIOR’라고 적힌 종이가방을 매고 대파를 꽂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보배드림 캡처

대구에서 ‘DIOR(디올)’종이가방에 대파를 넣고 투표소 인근을 돌아다닌 시민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는 달서구의 한 투표소 인근에 등장한 시민의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사진 속 시민들은 파란색 계열의 옷과 구두 등을 신고, 디올 종이가방에 대파를 넣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사진이 반복적으로 게시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블루에 파에 디올에 몰빵 ㅋㅋㅋㅋ 용자네”, “와 저분은 열사다”등과 같은 반응과 함께, “일찍들 동네에서 저러고 다니다 봉변 당할까 걱정이네”등과 같은 반응도 보였다.

또다른 일부 네티즌은 “민주당원의 선거운동이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해 투표소 반입을 제한했다.

당시 선관위는 투표소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항의하는 정치 행위를 할 경우 다른 선거인에게 심적 영향을 줄 수 있고, 비밀 투표 원칙도 깨질 수 있기에 공직선거법에 따라 대파 소지를 제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안병욱기자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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