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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심’ 잃은 나경원, 다시 출마 기로에

오는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갈림길에 섰다.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및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나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7일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정면 반박했기 때문이다. 친윤계의 견제로 뭇매를 맞으면서도 ‘반윤’을 부정하고 친윤을 자처한 나 전 의원은 이처럼 대통령실의 ‘못 박기’로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논란이 불거지자 나 전 의원은 측근과 내부 논의 끝에 18일 참석이 예정됐던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 일정 등을 전면 취소했다.나 전 의원은 대통령실 반응에 대한 입장과 출마 의지 등을 묻는 질문에 말을 아끼고 있다. 그동안 사실상 당권 도전 결심을 굳혔다는 관측이 중론이었으나 향후 거취에 관한 고민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또한 초선의원 48명이 전날 공동성명을 통해 “본인의 희망에 따라 맡긴 2개의 장관급 자리를 무책임하게 수행한 데 대해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책임을 물었는데도, 참모들의 이간계 탓으로 돌렸다”면서 “나 전 의원에게는 대통령이 악질적인 참모들에 둘러싸여 옥석 구분도 못하는 무능한 지도자로 보이나”라면서 맹비난을 했다. 재선 의원들도 나 전 의원이 불출마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면 비판 성명을 낼 것으로 알려져 당내 입지가 더 좁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친윤계에서도 나 전 의원을 비난하며 연일 불출마를 압박하고 있다. 친윤계 의원들은 대통령과 갈등을 빚는 당대표가 들어선다면 차기 총선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경쟁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 자리를 해임한 대통령의 결정을 과도하게 자의적으로, 본인에게 편리하게 (해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나 전 의원의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책임 있는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던 분답게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페이스북에 “아시타비(我是他非·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를 경계하고 견리사의(見利思義·이로운 것을 보았을 때 정의를 생각한다)를 되새긴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나 전 의원을 에둘러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친윤계 초선 박수영 의원도 페이스북에 초선 의원 성명서를 게재하며 “더이상 대통령과 당을 분열시키지 마시기 바란다”고 썼다.이처럼 당 내부 및 대통령실의 나 전 의원 저격이 이어지며 나 전 의원이 받는 압박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뒤집히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으로, 일단 나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순방 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공식 발언 등을 자제하며 상황을 주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세리기자ksr1@kbmaeil.com

2023-01-18

文정부 인사 정책 포럼 ‘사의재’ 출범

문재인 정부 당시 장·차관 및 청와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정책포럼 ‘사의재’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일각에서는 총선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친문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사의재(四宜齋)’란 조선시대 정조가 승하한 뒤 다산 정약용이 저서를 편찬하며 머물렀던 처소 이름이다. 포럼은 문재인 정부의 공과를 거울삼아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활동할 예정이다.이날 ‘사의재’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한계에 대해선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근거 없는 비방과 왜곡에 대해선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정확한 사실을 알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상임대표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 공동대표는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조대엽 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 운영위원장은 방정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맡았다.또한 정치·행정, 경제·일자리, 사회, 외교·안보 등 4개 분과로 운영되고 각 위원장은 1분과 윤태범 전 지방행정연구원장, 2분과 김유찬 전 조세재정연구원장, 3분과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이 맡았다. 4분과 위원장은 정해지지 않았다.고문으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외 민주당 정부 청와대 및 장·차관 출신 인사들이 참여했다.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총선을 대비해 친문계가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능후 상임대표는 “친문 세력 결집이라기보다, 문 정부 국정운영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모였기에 장·차관 출신과 비서관 출신이 많이 있지만 전문가와 공무원도 많이 있다”면서 “친문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게 아니라 앞 정부의 국정운영을 반성하고, 성찰, 계승, 발전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일축했다.방정균 운영위원장은 “현 정부는 ‘문재인만 아니면 된다’는 식의 국정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이대로는 대한민국의 성공적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2023-01-18

신경주역세권 개발사업 11년만에 ‘마침표’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이 11년만에 마무리 됐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거점 육성형 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인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이 합동 준공검사를 거쳐 최종 공사완료됐다.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은 경주 건천읍 화천리 일원 면적 53만2천449.8㎡, 약 16만평에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와 연계한 주택용지 등 약 6천300세대를 수용하고 상업·업무시설용지 조성으로 콤팩트 시티를 구축하는 것이다.기반 시설로는 공공청사, 초등학교, 공원 및 녹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1년 개발촉진지구 지정된 이후 지역종합개발지구 지정, 지역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각종 인허가 절차 및 부지조성공사를 통해 약 11년 만에 완공됐다.또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지 남측으로 ‘신경주 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조성사업’이 지난해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투자선도지구로도 조성할 계획이다.역세권 준공과 더불어 광역교통거점 조성 및 국가과학 인프라 구축과 지역특화 경제 산업의 다기능 융·복합 개발 등 그 시너지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경주시의 ‘신경주 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조성사업’은 신경주 KTX역 주변지역에 경상권 광역교통의 중심지 해오름 플랫폼 센터(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고, 주변 양성자 가속기 확장, SMR 국가산단 조성에 맞춰 연계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이다.또 기업창업지원을 위한 업무기능 및 지식산업센터를 계획하고, 한수원과의 MOU를 통해 협력상생 플랫폼을 조성하고,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주택과 생활 인프라, 여가문화상업시설을 확충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의 준공으로 자족적 복합기능을 가진 신도시 조성을 기대한다”며 “양성자 가속기 연구센터 등 국가과학 인프라 구축과 민자유치를 통해 지방강소도시로 육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이창훈·황성호기자

2023-01-18

울진 산불피해 이재민 266명 설 연휴에도 임시주택 생활

지난해 3월 경북 울진지역의 대형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 266명이 여전히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고 있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4일부터 열흘간 지속된 산불로 울진에서 328가구 467명의 주택 피해 이재민이 발생했다.이 가운데 181가구 290명이 188동의 임시조립주택에 입주했고, 그동안 14가구가 복귀해 현재 174동의 임시조립주택에 266명이 생활하고 있다.임시조립주택은 재난으로 주택이 절반 이상 부서져 새롭게 집을 건립해야 할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임시조립주택은 24㎡(3x8m) 규모로 내부에 붙박이장, 화장실, 싱크대,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이 갖춰져 있다.도는 이재민의 불편 사항 해결 및 안전을 위해 임시조립주택 현장 점검과 모니터링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최근에는 한파에 대비해 제설 자재를 비치하고 상수도 동파 예방을 위한 점검을했다. 화재를 막기 위해 울진소방서와 협조해 안전 점검을 하고 예방 교육도 할 계획이다.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울진 죽변면과 북면에 설치된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에 거주하는 이재민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했다.또 동절기 조립주택 안전 대책을 확인하고 이재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설연휴를 앞두고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이 경제부지사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3-01-18

관광거점 5개 지자체 발전방안 모색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20년 지역 관광을 혁신하기 위해 선정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5개 지자체(부산, 강릉, 목포, 전주, 안동)가 17일과 18일 안동에서 관광사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 연수를 진행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안동시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1부 순서로 도시 별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와 2부 프로젝트 수 정란수 대표의 지역 관광트렌드 변화와 관광거점도시 적용 사례 발표 및 로컬 브랜딩의 필요성과 사례란 주제로 모라비안앤코 정의홍 수석의 강연이 이어졌다.또한, 각 거점도시의 발전방안에 대한 라운드테이블 토론과 성과관리 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연수기간 월영교와 하회마을 등 안동을 대표하는 주요 관광거점을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남상호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3대 카테고리를 석권한 안동이 가진 문화의 힘과 안동다움을 내세워 안동을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와 관광거점도시들과 협력해 국가대표 관광거점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는 올해 사업비 약 139억 원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대표 유네스코 유산 관광도시 안동’을 목표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추진과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1-18

네덜란드 월드호티센터 한국사무소 설립

한국-네덜란드 간 스마트팜 확산과 기술향상을 위한 네덜란드 월드호티센터의 한국 플랫폼인 세계원예센터 한국사무소가 경북대 상주캠퍼스에 설립돼 18일 개소식을 가졌다.세계원예센터 한국사무소는 2021년 체결한 경북도-월드호티센터-경북대-렌티즈교육그룹 간의 업무협약의 후속 이행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이철우 도지사가 네덜란드를 방문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 올해 1월 문을 열게 됐다.이날 개소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이인중 경북대 부총장, 퍽 반 홀스테인 네덜란드 월드호티센터CEO, 오스카 니젠 렌티즈 교육그룹 수석고문, 강영석 상주시장, 배한철 도의회 의장, 남영숙 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과 함께 한국과 네덜란드의 스마트농업 관련 기술연구,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상호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의 후원으로 상주 스마트팜혁신밸리에서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청년 농업인과 함께 세계원예산업의 전망과 비전에 대한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이철우 지사는 “네덜란드에 월드호티센터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스마트팜혁신밸리가 있다”며 “이번 한국사무소가 중간 창구 역할을 해 네덜란드의 우수한 스마트팜 기술과 교육과정을 혁신밸리에 접목하고, 4개의 기관이 협력해 양국의 원예산업이 상호발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세계원예센터는 스마트농업 관련 비즈니스, 교육 및 연구 등에서 혁신 플랫폼을 가진 선도기관으로 렌티즈교육그룹은 14개의 중등학교와 직업학교가 연합된 농업관련 전문교육기관이다. /곽인규·피현진기자

2023-01-18

힌남노로 상하수도 피해복구 적극 나서

경북도가 지난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상하수도시설 피해의 신속한 기능복구와 항구적인 근본원인 해결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힌남노’는 포항(오천읍) 509.5㎜, 경주(토함산) 369.5㎜(누적강우량)의 기록적인 폭우를 동반해 주택침수 4천919세대, 도로 5개 노선 93억 원, 지방하천 33개소 672억 원, 상하수도 시설물 44개소 32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혔다.이에 중앙 및 경북도 피해합동조사단의 조사를 통해 기능복원사업 26건 45억 원의 상하수도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유실된 상하수관로 재설치, 파손된 정수장과 하수처리장 시설물 보강, 침수된 하수펌프장 복구 등 응급복구를 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최종 원상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또한,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집중폭우에 대비해 하수도 시설의 침수피해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을 지정하고 도시침수 대응사업도 실시한다.사업 대상지역은 도내 12개 시·군 26지구로, 중점관리지역 지정 및 행정절차 이행 후 하수관로 확대 정비, 빗물 펌프장 등을 설치한다.총사업비는 7천658억 원 규모이며, 올해는 420억 원을 투입해 태풍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경주 지역 등 9개 시·군 14개 지구에 사업을 추진한다.특히, 포스코 일원 포항 철강공단 저지대 침수 발생지역에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우선 사업 선정해 올해 설계비 8억3천300만 원을 확보해 정비대책 수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8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1-18

경북도-서울시, 교류 강화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가 18일 서울특별시와 협력동반자로서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북도는 앞서 민선 7기 서울시와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민선 8기에도 △관광·문화 교류 강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강화 △청년 교류 강화 △경북 특산물 판매지원 및 홍보 등 4대 분야에 대해 협역을 체결하고, 이후 실무회의 등을 통해 구체화시키기로 했다.먼저 관광·문화 교류 강화에는 서울시가 광화문역 내 유휴공간을 제공하고, 경북도가 콘텐츠를 구성하는 지역관광 안테나숍 개설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강화는 시와 도내 단체장의 기부 행사와 기부자 대상으로 특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아울러, 청년 교류 강화에는 경북의 농업대전환에 서울 청년들이 농업기업인으로 참여하는 방안과 서울시의 청년취업사관학교 온라인 교육과정의 경북 개설 등에 대한 협의를 담고 있으며, 경북 특산물 판매지원 및 홍보는 서울시 상생교류 플랫폼인 ’상생상회‘와 경북 온라인고향장터인 ’사이소‘ 간의 특별기획전 및 판매촉진 방안 및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참여 확대가 주요 골자다.이철우 지사는 “도시와 지방의 정치·경제·문화 흐름이 지속적으로 강화돼야 관계인구가 늘어나고 지방의 자생력이 커진다”며 “지방에 사는 것이 행복한 시대, 생애 전 주기 걱정 없이 일하며 가정을 꾸리는 경북의 지방시대(K-local)를 만들고자 한다. 오도이촌(五都二村)이 아니라 4차 산업을 주도하고 농업대전환을 통해 경북에서 일하고 주말 여가를 도심지에서 지내는 오촌이도(五村二都)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협약체결 후 오세훈 서울시장은 상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오 시장은 “상주(복룡동)가 외갓집으로 마음의 고향이라 생각한다. 서울시청 직원들 모두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토록 독려하겠다”며 “기부제의 활성을 통해 서울과 경북뿐만 아니라 타 지역도 함께 동반 상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1-18

경북도, 지역사랑상품권 5천억 발행

경북도가 설 명절을 맞아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을 5천억 원 규모로 10% 할인해 발행한다.경북도는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상품권은 지난 1일부터 각 시·군 판매대행점(지역은행, 새마을금고 등)에서 실명 확인 절차를 거치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고, 가맹점 스티커가 붙은 마트·슈퍼마켓·일반음식점·미용실·주유소·서점 등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특히, 구매자는 다양한 발행형태(지류·카드·모바일)로 상품권을 구입해 이용 가능하며 10% 할인 구매로 가계 부담을 덜 수 있다.또한, 현금영수증 발급, 일정금액 이상 사용 시 잔액 현금 환급 등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경북도는 지역 공공배달앱 ‘먹깨비’에서도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먹깨비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특별할인 쿠폰 지급 이벤트도 진행한다.‘먹깨비’는 이벤트 기간 내 앱을 통해 선착순 1일 1천 명, 5일간 총 5천 명에게 3천 원 쿠폰을 제공해 추가혜택도 제공한다.이외에도,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도민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1월 한 달간 설 대목 특수를 톡톡히 눌릴 수 있도록 구매한도 최대 100만 원, 할인율 최대 10%까지 확대하는 ‘2023년 설명절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판매’ 이벤트도 추진한다.이철우 지사는 “설 명절을 맞아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먹깨비를 많이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도에서는 소상공인 매출증대는 물론이고 도민들이 알뜰소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1-18

이재명 “28일 검찰 소환 응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28일 검찰의 소환에 응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표가 검찰 소환에 응한 것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망원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검찰이 형식적 권력을 갖고 그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아무 잘못도 없는 저에게 또 오라고 하니 제가 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만 “검찰은 정치보복과 사건조작, 정적제거를 하느라 일반 형사사건 처리를 못해 미제사건이 쌓여도 아무 상관 없겠지만 저는 국정, 그리고 당무를 해야 되겠다”며 “수없이 많은 현안이 있는 이 상황에서 주중에는 일을 해야 하니 27일 아닌 28일 출석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과 관련, 이 대표에게 27일 또는 30일 출석을 요구했다. 이에 이 대표는 28일 출석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변호사 한 분을 대동하고 가서 당당히 맞서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돈 한 푼 안 들이고 위험부담 하나 없이 성남 시민을 위해 (민간의 개발 이익을) 환수한 것이 배임죄입니까”라며 “뭐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검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서 공정하게 권한을 행사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 편파적으로 권력을 남용한다”며 “공정함이라고 하는 것은 찾아볼 수가 없다. 참으로 뻔뻔하고 국민이 뭐라 하든 상관하지 않겠다는 독재적 행태를 확실히 보이고 있다”고 했다. 자신의 결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1-18

김정재 의원, 설 맞이 민생탐방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설맞이 민생탐방에 나선다. 김 의원은 명절 대목을 앞둔 19일부터 지역 전통시장, 관공서 등을 방문해 명절대목 밑 체감경기와 안전대책 등을 살피고 지역민생탐방을 시작할 예정이다.  19일 송도·죽도 위판장을 시작으로 죽도시장, 북부시장, 장량성도시장을 찾아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상인들과 주민의 애로사항을 듣기로 했다. 또 환경관리원복지회관을 방문해 추운 날씨에도 거리환경 조성에 애쓰는 환경관리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같은 날 김 의원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맞이 언론 간담회’를 열고 영일만대교 건설, 포항-수서 고속철도 노선 신설 등 주요 의정활동을 설명하고 설 이후 의정보고회 일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오는 20일 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는 포항북부소방서, 포항북부경찰서, 포항해양경찰서를 찾아 명절근무자들을 위로하고, 포항시노인복지회관, 양학시장, 용흥시장, 두호종합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21일은 청하 5일장, 기계 5일장, 흥해시장을 찾아 당직자들과 장보기 캠페인을 펼친 후 포항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명절비상근무자를 격려할 계획이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1-18

김기현, 與지지층 여론조사서 11∼14%p차 1위…나경원·안철수順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3·8 전당대회 당 대표 적합도에서 김기현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국민의힘 지지층 397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이 35.5%로 1위를 차지했다.나경원 전 의원(21.6%), 안철수 의원(19.9%) 등이 뒤를 이었다.직전 조사(12월 27∼29일)에서 15.2%를 기록했던 김 의원 지지도는 이번 조사에서 20.3%포인트(p) 올랐고 나 전 의원은 9.2%p 내렸다.안 의원은 0.4%p 떨어졌다.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RDD 방식으로 응답률은 1.2%, 표본오차는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또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4∼16일 국민의힘 지지층 836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김 의원이 34.3%로 가장 높았다.이어 나 전 의원(22.8%)·안 의원(15.4%) 등이었다.휴대전화 100% RDD 방식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졌다.응답률은 3.2%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이달 15∼16일 국민의힘 지지층 430명을 대상으로 한조사에서도 김 의원이 35%로 선두였고, 2위는 나 전 의원(23.3%), 3위는 안 의원(18%)이었다.이 조사는 휴대전화 100% RDD 방식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응답률은 2.8%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기자

2023-01-18

“자유총연맹 새 100년 역사 성공에 매진”

“일신우일신! 한국자유총연맹의 새로운 100년 역사의 성공을 위해 매일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320여만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는 정통 보수단체 한국자유총연맹의 신임 총재에 강석호 전 국회의원이 17일 취임했다.이날 서울 중구 남산 한국자유총연맹 자유센터 내 글래스홀에서 열린 제 21대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취임식에는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등 내외귀빈과 회원 등 1천500여명이 참석, 축하했다. 강 총재는 취임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북한의 무력 도발 등 국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어 한국자유총연맹이 그 어느때보다 국가 수호 의지를 새롭게 해야할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연맹 320만 회원들과 힘을 모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안보 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자유와 연대, 그리고 법치와 인권’을 국정철학으로 특별히 강조해 왔다”며 “현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바탕으로 한 국가정체성 확립에도 한국자유총연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 총재는 “과거, 어느 정부에서는 자유를 억압하는 북한의 선전·선동에 동조하는가 하면 북한에 평화를 구걸한 적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21대 한국자유총연맹은 국제사회와 발맞춰 북한의 핵미사일에 단호히 대응하는 한편 북한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총재는 “이를 위해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유총연맹 조직의 정상화와 기능 회복, 회원 화합”이라면서 “앞으로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조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강 총재의 취임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자유총연맹은 우리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평화를 지키는 수호자이자, 자유와 평화를 향한 위협에 단호히 대처하는 파수꾼으로서, 앞으로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더욱 굳건히 세워 달라”고 당부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인 장제원 의원은 “새롭게 출발하는 강석호 총재호가 무너진 대한민국을 정상화 시켜줄 것으로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인사했다. 그는 또 “자유경제시장에서 낙오된 약자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고 그들이 진정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약자와의 동행, 이것을 지향하는 자유총연맹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자유총연맹은 강석호 신임 총재를 선두로 한국반공연맹 설립 전신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면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함께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덕담했다.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한국자유총연맹과 나란히 손잡고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한국자유총연맹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한민국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이 한국자유총연맹에 국회 정보위원장을 지낸 강석호 전 의원이 이번에 총재가 된 것은 최근에 하신 대통령 인사 중 가장 잘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인사, 박수를 받았다. 이날 한국자유총연맹 시도 지부장 등 대표들은 320만 회원 일동 이름으로 자유통일국민운동헌장을 제정하고 자유 통일을 이루는 그날까지 대한민국의 자유와 안보 지킴이로서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이날 취임식에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장제원, 김정재(포항북)·이인선(대구 수성을)·김학용 의원 및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김일윤 헌정회 회장을 비롯 40여명의 전 국회의원과 권정달·박창달 한국자유총연맹 전임 총재 등 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 성황을 이뤘다. 한편, 1954년 출범한 한국자유총연맹은 지난 69년간 자유민주주의 수호, 발전 및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추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연맹은 지난 2002년 UN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협의 지위를 부여받은 국제 NGO로서 국내 최대 규모의 국민운동단체다.  /박형남·고세리기자

2023-01-17

‘UAE 원전동맹’ UP… 경북 원전정책 날개 달고 ‘훨훨’

윤석열 대통령이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중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원전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경북도가 추진중인 원전정책도 훨훨 날게 됐다.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기간 한국의 첫 해외 수출 원전인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식에 UAE 대통령과 함께 참석, 원전건설로 이어진 신뢰를 바탕으로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 등 원전협력을 ‘원전동맹’ 수준으로 격상했다.특히 이번 UAE의 한국에 대한 300억 달러 투자가 원전건설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경북도가 국가산단 유치를 추진중인 SMR(소형모듈원전) 등 차세대 원전개발 분야 투자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원전 세일즈 행보로 원전클러스터 조성, 경주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유치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경북도는 지난해 12월 14일 신한울 원전 1호기 상업운전에 이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이 중단됐던 신한울 원전 3·4호기 내년 착공 등으로 원전부활이 구체화되면서 원전메카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가동 중인 국내원전 25기중 12기(경주 5, 울진 7)를 보유한 경북도는 국내 에너지 산업을 떠받치는 원전도시로 원전산업을 선도하려 했지만 문재인 정부 5년간 월성1호기 조기폐쇄, 신규원전 건설 백지화 등 탈원전 정책으로 사실상 큰 어려움을 겪었다.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인 지난 2021년 12월 울진을 방문,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재개와 SMR(소형모듈원자로) 개발 등 원전산업 부활을 예고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고 대통령 당선과 더불어 확고한 친원전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신한울 1호기 상업운전에 이어 신한울 3·4호기 공사재개가 현실화 됐다.착공 12년만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신한울 원전 1호기는 냉각재 펌프(RCP)와 원전계측 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 설비와 코드 등을 모두 국산화해 기술적으로 자립한 ‘차세대 한국형 원전(APR1400)’으로 첫 수출1호 원전인 UAE의 바라카 원전과 동일하다.경북도는 윤석열 대통령의 적극적인 해외 원전 세일즈 행보에 발맞춰 대기업 투자 유치 등을 통해 경북도가 추진중인 원전클러스터 조성 등 원전정책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경북도 관계자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신한울 1호기 본격 가동으로 대한민국 곳곳에 전기를 공급하는 에너지 심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돼 차세대 원자력 산업 육성에 필요한 산업단지 신규지정에 경북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창훈·피현진기자

2023-01-17

다보스포럼 간 尹 대통령 오늘 세계적 기업 CEO 간담회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잔여 일정을 마무리 짓고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했다. 18일 개최되는 다보스포럼은 세계 주요 정상들과 학계와 시민사회 리더들이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민간 주도 국제회의다.이번 포럼을 계기로 윤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행보뿐만 아니라 2030부산엑스포 유치, 과학기술 석학과의 대화 등 경제안보·세일즈·공공 영역에서 다양한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18일 열리는 다보스포럼 첫 일정부터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우선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들과의 오찬 간담회가 계획됐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해외에서는 인텔, IBM, 퀄컴, JP모건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 CEO가 참석할 전망이다.이어지는 ‘한국의 밤’ 행사에는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다보스에 모인 유력 인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국제협력 프로그램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알리고 한국의 문화도 함께 홍보한다.오는 19일에는 특별연설 무대에 올라 범 세계적 경제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국제 협력의 방향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다.한편 윤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오는 21일 귀국한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1-17

與, 내달 10일께 전대 컷오프… 3월 12일 최종발표

국민의힘이 3·8 전당대회의 예비경선(컷오프)를 다음달 10일께 치르기로 했다.본경선의 경우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는 3월 10∼11일 온라인투표시스템과 ARS(자동응답시스템)를 통해 치른다. 결선투표 전 3월 9일엔 1·2위 후보간 양자 토론회를 한 차례 연다.장동혁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은 17일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장 대변인은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2월 10일께까지 컷오프를 마친 뒤 2월 13일께부터 합동연설회와 방송토론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3월10일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3월 11일께 결선투표를 마친 뒤 3월 12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컷오프 규모와 방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열리는 선관위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합동연설회는 총 7회 열린다.제주 지역부터 시작, 수도권까지 올라오며 진행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당대표 방송토론회는 총 4회 열린다.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 방송토론회는 각각 1회씩 열린다.이날 회의에선 전과 기록이 있는 경우 컷오프 방안도 논의됐다.장 대변인은 “후보 본인이 기술·제출한 전과 기록을 기준으로 하며, 만약 후보가 제출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지면 제재하는 것에 대해 좀 더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적어도 공직후보자에 부합하는 정도의 기준을 갖춰야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전과자 컷오프에 대한 이견은 없었다”고 덧붙였다.선관위는 다음달 2∼3일 후보등록을 마친 뒤 5일 회의에서 공직후보자 자격 기준을 심사한다./고세리기자ksr1@kbmaeil.com

2023-01-17

이재명 檢소환 통보에 여야 날선 공방

여야는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 통보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진실의 문 앞에 당당히 서기 바란다”고 압박했고, 민주당은 “망신 주기를 넘어 악마화에 여념이 없다”라고 대응했다.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중심 인물인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의 송환과 관련, “이 대표의 주변 인물들을 보면 한때 여당 대권후보였고 현재 제1야당 대표가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성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토착 세력과 조폭이 결탁해 국가를 허무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명백한 허위 사실이 대법원에서 뒤집히고 변호사비 대납, 북한과 커넥션 등 정상적인 국가 시스템에서 일어날 수 없는 사건들이 이 대표 주변에선 떳떳하게 이루어졌다”고 말했다.그는 “아무런 죄가 없다는 김 전 회장은 왜 해외로 도피했느냐. 이 대표 주변 사람들은 왜 세상을 떠났느냐. 왜 그들을 모른다고 양심을 속이냐”며 “대한민국의 준엄한 법과 정의는 결코 이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성 의장은 “이제 조폭 출신 김 전 회장이 귀국하니 이 대표는 실드(방패)를 치고 있다. 당당하다면 들어갔던 문으로 다시 걸어 나오라”며 “자신의 비리를 덮기 위해 정치탄압, 정치검찰이라고 비난하지만 조폭과 손을 잡고 토착 세력과 검은 거래를 했던 부정비리의 의혹은 덮을 수가 없다. 떳떳하다면 진실의 문 앞에 당당히 서기 바란다”고 말했다.검찰은 16일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 민주당 이 대표 측에 이달 27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반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이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과 경쟁했던 현직 야당 대표를 6일 만에 (다시) 출석을 요구하고 나섰다”며 “설 밥상에 윤 정권의 치부와 실정이 올라올까 전전긍긍하며 야당 대표 망신 주기를 넘어 악마화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노골적 당권 장악 시도에 국민의 따가운 시선으로 여론이 나빠지고 지지율이 하락하자 부랴부랴 물타기용 정치 수사쇼에 나선 것”이라며 “내 편은 무조건 덮고 가리면서 상대편은 없는 혐의까지 만들어내 옭아매는 윤석열 검찰의 수사는 가히 조작 수사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검찰이 이중 잣대로 불공정한 정치 수사를 계속한다면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서라도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에 반드시 나설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용산 대통령실의 눈총에 지레 겁먹지 말고 당당하게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1-17

與 당권주자, 설밑 대구 표십잡기 강행군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설을 앞두고 대구로 총출동했다.17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와 관련 대구를 방문한 당권주자는 조경태·윤상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 3명이다.오는 19일에는 안철수 의원이 대구를 찾아 당심에 호소할 예정이다.김기현 의원은 지난 14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당대표 출마 출정식을 가졌고 지난 12일에는 대구를 방문하는 등 대구·경북지역 공략에 공을 들였다.조경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기자 간담회를 통해 “당 대표가 되면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 드리겠다”며 “‘3폐 정치개혁’을 통해 당의 변화와 혁신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국민의힘이 지금 당내에서 ‘친윤’과 ‘비윤’으로 나눠 분쟁을 하는 것은 내년 실시될 총선의 공천권을 서로 차지하려고 하기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 측근들이 욕심을 낸다면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은 필패한다는 사실은 이미 경험한 바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만일 당대표에게 공천권이 없다면 지금 당권에 도전하는 이들 중 대부분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간첩활동을 했던 이석기 전 의원이나 닥터카 논란을 빚은 신현영 의원, 윤미향 의원, 김의겸 의원 등 문제 의원들은 전부 비례대표 출신으로 현대판 음서제이기에 비례대표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국회의원 정수 47석(비례대표)을 줄이면 약 4년간 1천500억 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고 미래지향적인 청년 창업기업을 무려 1천500개를 키울 수 있다”고 제시했다.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적 콘텐츠가 있는가? 무얼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당대표 선거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도 이날 팔공산 동화사를 찾아 회주 의현 스님 등과 점심 공양을 함께한 뒤 차담을 나눴다.나 전 의원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 “대한민국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사명에 대해 깊이 고심하겠다”면서“ 마음의 결정은 했지만, 아직 언급하기는 이르다”고 답변을 우회했다.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 뜻을 이간하지 않고 대통령에 잘 전달하는 것이 당 대표의 가장 큰 덕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조만간 출마선언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윤상현 의원도 이날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이날 윤 의원은 대구·경북지역 12개 자유우파 단체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지지선언식에 이어 상인 및 지역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우선 윤 의원은 “화합과 통합의 전당대회가 돼야 하는데 대립과 분열, 불신의 전당대회가 돼서 너무나도 송구스럽다”며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당 대표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나 장심(장제원 의원 의중)팔이가 아니라 진정으로 당심과 같이 가는 ‘윤당연대’의 윤상현”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야 진짜 봄이 되고 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승패는 수도권에서 결정된다”면서 “수도권에서 사랑받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되도록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17

“도민과 소통… 집행부와 협치·상생 강화”

경북도의회 배한철의장은 “새해에도 현장에서 도민과 적극 소통하고 집행부와는 협치와 상생을 강화하는 한편 견제와 감시, 정책대안으로 도민에게 약속한 공약 하나, 하나를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즉 지역경제 활성화, 코로나 사태 극복, 통합신공항 건설 지원, 4차 산업혁명, 맞춤형 교육복지 등 경북의 당면 현안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해결을 위해 합리적인 정책 대안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그리고 “예산이 미래 핵심 성장동력 확보, 도민 안전,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교육결손회복 등 지역 현안사업에 과감하면서도 적재적소에 배분되도록 살피면서, 주민숙원 사업비를 대폭 확대한 만큼 동료 도의원들과 함께 지역 현안 사업을 꼼꼼히 챙겨 미래먹거리 마련을 통한 경북 대전환으로 새로운 지방시대 창출에 의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또한 “지방의회가 인사권 독립에도 불구하고 조직구성권과 예산편성권 등의 부재로 독립기관으로서 독자적 운영과 역할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과 함께 ‘지방의회법’제정 촉구 건의 등을 통해 지방의회 발전과 자치분권을 강화토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지역의 중요현안인 대구경북신공항 밑그림이 공개된 만큼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속도를 내는 일만 남았다”며, “공항으로 가는 도로와 철도 그리고 산업인프라 등을 함께 만들어 가야한다”고 설명했다.즉 지역최대현안인 신공항이 중남부권 경제물류공항으로서 대구경북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관문이 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지방소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 “이제는 지방낙후의 악순환을 끊어야 국가의 미래가 열린다”며 “ 지방에 살든 수도권에 살든 똑같이 인간답게 살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해 지방에도 수도권과 같은 일자리, 주거, 교통, 문화, 의료, 교통 등의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경북도의회는 인구유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민이 살기 좋도록 지역사회 적응력 강화를 위해 저출생·여성가족, 일자리·정착지원, 고령사회 대응, 정주여건 개선·지역활력 도모 등 지역인구 감소에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집행부에서는 당장의 시급한 문제해결을 위해 중앙정부 정책과 지방 균형발전을 연계하고, 도내 시·군 지역 여건을 고려한 중장기 대응 전략을 신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배한철 의장은 “새해에도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해 세심히 보살피고 도민의 삶 전반에 대해 힘이 되어주는 의회가 될 것”이며, “더 굳은 각오와 겸허한 마음으로 도민들이 행복한 일상을 되찾고, 경제가 회복되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재삼 강조했다.아울러, “새해에는 경상북도의 역동적인 도약을 위해 서로가 화합하고 단결해 누구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며 “새로운 지방시대를 맞아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의 조언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3-01-17

수성구의회, 정책지원관 신규 임용

대구 수성구의회가 정책지원관 숫자를 꾸준히 늘려가며 의정활동 지원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법 개정으로 인사권한이 늘어나면서 의회사무처(국) 직원들에 대한 인사를 의장이 독립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지방의회의 권한이 커진 만큼 고유기능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에 대한 책임감도 커졌기에 정책지원관 임용은 의미를 더한다. 또 이번에 당선된 지방의원들은 초선 비중이 높은 편이어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을 주민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특히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과정과 예·결산 심사 방법 등은 끈임없는 공부 외에는 답이 없기에 정책지원관의 역할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수성구의회는 17일 구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할 정책지원관을 최근 신규 임용했다고 밝혔다.수성구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4명의 정책지원관을 임용한데 이어 올해 추가로 2명을 선발해 구의회 2층 의장실에서 지난 11일 임용장을 수여했다.정책지원관은 지방자치법 제41조(2022년 1월 13일 시행)에 근거해 조례 제정·개폐, 결산 심의 등 의회의 의결사항과 관련된 의정활동 및 자료 수집·조사·분석 지원,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지원, 의원의 시정 질의서 작성 및 조사 지원, 관련 자료 취합·분석 지원 등 구의원의 의정활동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또한, 의원의 공청회·세미나·토론회 등 개최, 자료 작성, 참석 등을 지원해 의정 활동에 부족한 점을 채운다.이 밖에도 지방자치법 제47조부터 252조까지 규정과 관련된 자료 수집·분석·조사 및 의정활동도 지원한다.이들의 직급은 광역의회의 경우 6급, 기초의회의 경우 7급 일반임기제공무원이다.신규 임용된 양정미 씨는 “각 조직마다 전문 인력의 역량을 활용해서 회의나 활동을 보좌하는 것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항상 느꼈다”며 “(전 직장에서)직접 느껴본 만큼 정책지원관으로서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부족함 없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전영태 의장은 “외부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정책지원관의 충원으로 의원들의 전문성과 의정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구민 여러분들과 소통하며, 구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정책지원관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의원 정수의 2분의 1 범위에서 둘 수 있으며, 수성구의 경우 11명까지 충원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2023-01-17

“‘교토삼굴’의 지혜로 어려움 헤쳐 나가자”

“코로나19, 경기침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도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교토삼굴’의 지혜와 전략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봅니다”경북도의회 초선(비례)인 박규탁 도의원(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의 새해각오다.박 도의원은 의회에는 지난 7월 처음으로 입성했지만 오랜 당직생활을 거쳤다. 약 16~7년간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대변인 등으로 활동하다 처음으로 도의원 배지를 달았다. 당직활동기간 4번의 대선과 많은 지방선거를 치르는 등 상당한 경험을 갖고 있지만 실제 도의원으로 활동하니 여러 가지 다른 점도 있었고, 그러다보니 많은 것을 동료 선배의원으로부터 배웠다고 말했다.특히 도민의 목소리를 도의회에 바로 접목시키는게 생각보다 쉽지않는 등 현실적인 거리감을 극복하는 여러 방법들에 대해 많은 것을 지난 6개월동안 배우는 등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도의원으로서의 저의 역할은 도정 발전과 도민의 민의를 대변해 수준 높은 문화의 향유, 질 높은 교육 및 의료 환경 개선 등 정주요건을 강화 발전시켜 경북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는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당인으로 활동했을 때보다 더욱 넓은 범위와 세심한 판단력, 도민과의 소통능력을 가지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박규탁 도의원은 “앞으로의 시간은 정당인이자 기업가로서의 경험과 환경, 노사 전문가로서의 역량 등을 바탕으로 도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마련을 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2023-01-17

“지방시대에 대한민국 명운 걸려”

경북도는 지방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8대 정책과제를 마련해 추진한다.이철우사진 경북지사는 16일 시군연석회의를 주재하고, 8대 과제에 시군의 동참을 강조했다.이 지사는 우선, 대학이 지방시대 혁신거점이 되는 ‘고등교육 혁신기반 발전생태계’와 탈원전의 그늘을 극복하고 동해안이 세계적인 에너지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한 제안인 ‘클린에너지 슈퍼클러스터’, 행정의 지능화를 포함한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제시했다.다음으로 그동안 수도권 중심으로 정책이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지방이 소외된 분야에 대한 ‘선도형, 전환형 정책과제’들도 내놨다. 특히, 농업대전환과 신설된 지방시대 정책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다.농업대전환은 디지털혁신농업타운 시범사업에 대한 시군의 동참과 경북을 국가 농업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의 거점으로 만드는 농업테크노폴리스 구상까지 제시했다.경북도는 농업대전환의 성과를 어업과 임업 등으로 확산한다는 전략이다.‘지방시대정책국’은 인구와 청년, 대학교육, 지방외교, 분권과 균형발전 등 5가지 분야의 혁명적 변화를 추진하는 것을 조직의 미션으로 제시했다.우선과제로 지역특화비자 시범사업과 외국인광역비자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시장, 군수들에게 설명했다. 천년건축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삶의 공간으로서 생활공간 재창조를 통해 지방소멸 극복의 대안을 제시하고 후손들에게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만들어 주기 위해 기획됐다.이 지사는 “지방시대는 우리 경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명운이 걸린 문제”라면서 “지방이 각자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하면서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선진국들의 모습처럼 지방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나라를 바꾸는 지방시대 발전모델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1-16

검찰, ‘위례·대장동 의혹’ 이재명 27일 소환 통보

서울중앙지검이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피의자로 소환을 통보했다. 이 대표의 소환 시점은 설 명절 직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 대표 측에 배임·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설 이후인 27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으로 날짜를 조율 중이다.검찰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 성남시장으로서 최종 결정권을 행사한 이 대표가 민간업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4천40억원의 막대한 수익을 챙기게 하고, 성남시에는 그만큼 손해를 입혔다고 의심하고 있다.성남도시개발공사는 이 사업으로 1천822억원의 확정 이익을 배당받았다.이 과정에서 이 대표 측근인 정진상 당시 성남시장 정책비서관 등 측근들이 대장동 민간업자들 측에서 428억원을 받는 대가로 사업상 편의를 제공하고, 각종 선거 자금을 지원받는 과정에도 이 대표의 개입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위례 신도시 사업과 관련해선 2013년 정진상 당시 비서관 등이 내부 정보를 민간업자에게 흘려 사업자로 선정되게 하는 과정에 관여 또는 묵인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1-16

나경원 출마 임박?… 친윤 vs 비윤 ‘확전일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의 당권 출마를 놓고 당내 갈등이 연일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친윤계는 나 전 의원이 윤심을 향한 관계 개선 및 소통을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비윤계는 나 전 의원에게 친윤계가 집단 린치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국민의힘 김종혁 비대위원은 MBC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한 데 대해 “나 전 의원이 발표한 정책에 대한 불쾌감의 표시”라고 발언했다.김 비대위원은 “중요한 자리를 맡겼더니 본인이 당대표로 나가기 위해 정책을 내세워 본인의 선거운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부분에 대해 불쾌감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대통령 스타일은 ‘그만두고 알아서 하라고 해라’, 직을 모두 내려놓고 한번 하고 싶은 대로 해봐라 이런 취지가 아닐까”라고 해석했다.김병민 비대위원도 “나 전 의원에게 여론조사보다 훨씬 중요한 게 있다. 집권당 대표가 되면 내년 4월 총선까지 훨씬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아직 용산 대통령실, 당내 주류 세력과 관계 개선이 안 된 상태에서 무조건 나가서 당대표가 되고, 나머지는 총선을 슬기롭게 이끌 수 있겠느냐는 과제가 남는다”고 지적했다.비윤계는 친윤계의 공세를 비판하며 나 전 의원을 옹호하고 나섰다.허은아 의원은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의 핵심이라는 일부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한목소리로 경쟁자들을 향해 ‘반윤’이라고 낙인찍고, 집단 린치를 가하는 상황이라 우려되는 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지금도 대통령을 내세우면서 당을 쥐락펴락하고 전당대회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세 대결 장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당권을 잡으면 제2의 공천 파동이 일어난다고 당내 많은 분이 생각하실 것”이라고 주장했다.경쟁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나 전 의원을 포용하고 윤심을 앞세운 김기현 의원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안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나 전 의원이 친윤계 의원들을 겨냥해 ‘제2 진박 감별사’ 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오히려 분열로 가고 예전에 진박 감별사 때문에 완전히 다 이길 선거를 망친 적이 있었다”면서 “당원투표 100%가 되면서 일반 국민의 (전당대회) 관심이 많이 줄었다. 아무래도 막상막하의 경쟁자들이 많아지면 그만큼 전당대회가 흥행할 것”이라며 나 전 의원의 출마를 촉구했다.또한 페이스북에 “전당대회와 관련 특정인을 향한 위험한 백태클이 난무한다”고 쓴 것이 나 전 의원 이야기인지를 묻는 질문에도 안 의원은 “그렇다”고 답했다.그는 나 전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 “결선투표제이기 때문에 일단 각자가 장단점을 충분히 대중에게 어필하면서 경쟁해야 할 것”이라며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아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으나 수도권이 중요하다는 건 같은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고세리기자

202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