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전략과제’ 프로젝트 발표<br/>소상공인과 소통 전용 앱 구축<br/>출산 지원하는 ‘아이보듬사업’ <br/>대학과 함께 역량 강화도 추진
경북도가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 강화를 위해 장단기 포함해 소상공인을 소기업으로 육성하는 8대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경북도는 22일 도내 100만 소상공인의 행복을 위한 ‘경상북도 억대 소상공인 육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경북도는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8대 중점 전략과제 프로젝트 추진으로 서민경제 회복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8대 중점 전략과제는 △소상공인과 소통하는 소상공인앱 구축 △소상공인의 행복한 출생을 지원하는 아이보듬사업 △산재보험·고용보험 확대지원으로 가정지킴이 강화 △소상공인 경영자금 부담 경감 △창업의 성공신화를 창출하는 ‘I-CORN 창업학교’운영 △나만의 레시피로 성공하는 ‘부자키움 프로젝트’운영 △로컬브랜딩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소상공인 육성, △대학과 함께하는 영세소상공인 온라인 역량 강화 등이다.
특히, 소상공인 전용 앱 구축, 소상공인 출산을 지원하는 아이보듬사업, 대학과 함께하는 영세 소상공인 역량강화는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앞서, 경북도는 경기 침체로 영세 소상공인의 보증 사고액 증가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저금리 대체상환 보증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소상공인이 지급하는 이자 2%를 지원하고 있다. 또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소상공인 부담이 증가하면 이자 2%를 추가해 4%를 지원한다.
현재 도내 소상공인 사업체는 36만 7000개로 경북 전체 기업의 96%를 차지하고, 종사자는 52만 9000 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55% 비중이다. 서민경제의 핵심 주체지만, 전체 소상공인의 61.6%가 매출액 1억 원 미만 사업체로서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열악한 경영규모를 중장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100만 소상공인의 행복, 아이콘(I-CORN)으로 창출’을 비전으로 정하고, 단기는 2030년까지 매출액 1~2억원의 억대 소상공인을 5만1000개에서 7만4000개로 확대하며, 중장기목표로는 억대 소상공인을 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프로젝트 추진으로 소상공인 매출액 3조원 증가와 취업유발 인원 3455명, 1조 1000억 원의 총부가가치 유발 효과로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