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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대표 ‘TK행보’는 정면돌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9∼10일 자신의 고향이자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한다.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김남국 의원의 60억원 코인 논란 등이 불거진 가운데 이 대표가 TK지역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 텃밭인 TK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대구 매천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한 이후 7개월 만이다.이 대표는 9일 오후 7시 구미 호텔금오산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국민보고회-경북편’에 참석한다. 이번 보고회에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박찬대·서은숙 최고위원, 천준호 비서실장, 한민수 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각 지역위원장과 상설위원장 등 당원과 지지자 4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 1년에 대한 평가와 TK 민주당에 대한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참석자들도 ‘무너진 민생, 추락한 경제’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윤석열 정부의 지난 1년을 평가하는 피켓팅도 펼칠 예정이다.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당원과 도민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주주의와 민생경제 회복, 지역 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은 물론 대일 굴욕외교, 검사독재, 외교참사로 이어진 윤석열 정부 1년을 평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날인 10일 오전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대구시당을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대구시당 당사 이전 개소식에 참석한 후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정치 현안 대신 영남과 호남을 잇는 ‘달빛 내륙철도’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 측 관계자는 “달빛내륙철도는 우리 당과 홍 시장 모두 적극적인 추진 의사가 있기 때문에 회동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달빛내륙철도는 서대구역과 광주 송정역을 종점으로 영·호남 10개 시군, 6개 시도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고속철도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달 ‘달빛내륙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위한 특별법을 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08

민주 ‘총선 공천룰’ 확정… 학폭 등 부적격 강화

더불어민주당이 8일 내년 22대 총선에 적용할 ‘후보자 선출규정 특별당규(공천룰)’를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특별당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선출 규정) 제정의 건’을 상정해 가결했다. 이번 제정안은 지난 3∼4일 권리당원 투표(찬성 83.15%·반대 16.85%)와 이날 중앙위원회 투표(찬성 61%·반대 39%)를 합산한 결과, 찬성 72.07%, 반대 27.93%로 최종 가결됐다.또 지난 2020년 21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국민 50%, 당원 50%를 반영하는 국민 참여 경선을 원칙으로 하며, 오는 7월 31일까지 입당한 당원 중 2023년 2월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에 선거권을 준다.민주당 관계자는 “역대 선거에서 계속 이어온 시스템 공천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도덕성 기준을 보다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외 없이 부적격’ 심사 기준에 적용되는 사례는 강력범죄·성폭력·음주운전·가정폭력·아동학대·투기성 다주택자 등이 있다.최근 논란이 자주 일어나는 ‘학교 폭력’에 대한 기준도 강화했다. 검증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는 부적격 기준 중 파렴치 및 민생범죄(횡령·배임, 무면허 운전 등), 성희롱·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학교폭력 등 4대 범죄에 대해 부적격 심사를 통과하더라도 공천 심사에서 10% 감산을 적용하기로 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5-08

尹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하지 않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별도 기자회견은 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8일 “취임 1주년 당일이나 직후에 기자회견을 열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부 문화행사 외에 별다른 공개 일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1주년 기자회견이나 간담회 여부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려고 한다”면서도 “자료를 주고서 잘난 척하는 행사는 국민 앞에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더욱이 지난 2일 대통령실 앞 용산어린이정원 개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했던 만큼 일주일 만에 비슷한 행사를 진행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자들과 소규모 간담회를 열 가능성은 남아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간담회에서 “여러분과 맥주나 한잔하는 그런 간담회면 모르겠다”며 “조금씩 나눠서 자리를 한번, 인원이 적어야 김치찌개도 끓이고 하지 않겠어요?”라고 말해, 소규모 간담회 등 지속적인 소통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 1년 성과는 다양한 방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은 하지 않는 대신 영상 콘텐츠와 소책자를 통해 대국민 소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위한 대통령의 약속’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윤 대통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윤석열TV’(https://www.youtube.com/@president_yoon)를 통해 공개했다. 이 영상은 “지난 1년 대한민국은 바뀌고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대통령실은 “안보, 공정, 국익, 미래, 국격 등을 주제로 제작한 5편의 영상에 윤 대통령의 약속과 이를 지키기 위한 지난 1년간의 행보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안보 주제와 관련해서는 △국군의날 기념식 △방산수출 전략회의 △4월 한미정상회담 등이 거론됐고, 공정에서는 △제2 민주주의 정상회의 등을 언급하며 “이권 카르텔을 깨는 노동개혁을 비롯해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 대통령의 약속과 의지가 담겼다”고 했다. 국익 분야 성과로는 △누리호 발사 성공 △다누리 달 궤도 진입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3호기 가동식 등이 제시됐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나라가 이렇게 바뀌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소책자를 비롯해 윤석열 정부 들어 달성한 16개 분야 성과와 변화를 소개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5-08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때 한국 시찰단 파견 합의

12년만의 한일 셔틀 외교가 본격 가동되면서 양국 간 관계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양 정상은 7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별도로 한국 시찰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의미 있는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기시다 총리가 이웃 국가인 한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기시다 총리도 “한국 측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잘 안다”면서 이달 중 한국 측 전문가로 구성된 방문단의 후쿠시마 원전 시찰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함”이라며 “일본 총리로서 자국민과 한국 국민의 건강화 해양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형태의 방출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관심을 모았던 기시다 총리의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사과와 반성 표현 등의 메시지는 없었다. 대신 개인 입장을 전제로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 강제징용 노동자들이 겪은 고통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시 저는 1998년 10월 발표된 한·일 공동선언을 비롯해 역사인식에 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고 명확하게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같은 정부 입장은 앞으로도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어려운 환경 아래에서 다수의 분들께서 대단히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그 당시 힘든 경험을 하신 분들에 대해서 제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말씀드린 것”이라며 “저로서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오신 선인들의 노력을 계승해 그야말로 미래를 위해 윤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측과 협력을 해서 양국 국민에 이익이 되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도 “과거사에 대한 인식 문제는 진정성을 가지고 하는 것이 중요하지, 어느 일방이 상대에게 요구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면서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해서 현안과 미래 협력을 위해 한발짝도 내디뎌선 안된다는 인식에서는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사 문제를 넘어 미래세대를 위한 양국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윤 대통령은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정부 방침이 바뀔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바뀌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발표한 해법은 1965년 청구권협정과 2018년 법원의 판결을 동시에 충족하는 절충안으로서 법적 완결성을 지닌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답했다. 두 정상은 또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찾아 참배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본 정부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부연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소인수·확대 정상회담과 기자회견,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하며 △양국 관계 발전 합의 △한일 미래세대의 교류 확대 △지방 간 항공 노선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한국 반도체-일본 소부장 기업 협력 통한 공급망 확대 △북핵 대응 위한 한미일 3자 협력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 소통확대 등 전반적인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5-07

경북도 신규 국가산단 3곳 사업시행자 선정

경북도는 신규 국가산업단지 3곳에 사업시행자가 선정됨에 따라 건설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 소형모듈 원자로(SMR) 국가산단은 LH가 단독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안동 바이오 생명과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사업시행자에는 LH와 경북도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경북도는 사업시행자가 결정됨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 산업단지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오는 10일 도와 해당 시군, 사업시행자가 만나 회의를 열고 실무협의체 구성, 협약체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이달 안에 기본 협약 체결을 끝낼 방침이다.기업수요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예비타당성조사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사업시행자가 8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9월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도록 할 방침이다.앞서 지난 4일에는 국토교통부에서 국가산단 후보지 광역·기초지자체, 중앙부처, 관련 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범정부 추진지원단 2차 회의가 열렸다.회의에서는 후보지별 사업시행자 선정 결과 보고와 신규 국가산단 추진계획 발표를 하고 지원 사항을 논의했다.경북도는 지난 3월 발표된 신규 국가산단에서 경주는 차세대 소형모듈 원전(SMR) 생태계 구축, 안동은 바이오 백신 클러스터 조성, 울진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공급 기반 구축에 선정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후 사업시행자 선정이 가장 중요했고, 빠르게 선정됨에 따라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5-07

버티는 김재원·태영호… 국힘, 징계 수위 선택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8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국민의힘 윤리위원인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윤리위에서 결론이 나겠느냐’는 질문에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그는 “저희로서는 충분히 소명 기회를 주고 내일(8일) 중으로 결정 내려고 노력하겠다”면서도 “소명을 들어보고 한번 더 논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현재로서는 8일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이해해주면 되겠다”고 강조했다.여권 안팎에서는 1박2일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과 두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 가능성 등을 이유로 윤리위가 회의는 예정대로 여는 대신 최종 징계 결정을 미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기시다 총리 방한 일정이 마무리되는 8일 두 최고위원의 징계가 결정되면 외교적 성과에 집중돼야 할 여론이 분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윤리위가 정무적 판단을 할 것으로 봤다.그러나 윤리위는 두 최고위원이 당무감사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소명 자료와 8일 회의 출석 내용을 토대로 당일 징계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징계 결정을 연기할수록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돼 당에 부담만 더 가중될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나아가 두 최고위원 모두 자진 사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 안팎에서는 당원권 정지 1년 결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원권 정지 1년 이상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 내년 총선 공천을 받기는 사실상 어려워진다.두 최고위원의 거취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김기현 대표는 8일 오전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지난 4일 최고위회의에 이어 두 번째 최고회의 취소다.국민의힘 측은 “(김·태 최고위원의) 중앙윤리위원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징계 절차 등과 관련한 오해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회의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 윤리위원회 회의를 이유로 들었지만, 잇단 ‘실언’ 논란에 휩싸인 두 최고위원의 돌발적 발언을 막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런 가운데 두 최고위원은 여론전에 나서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태 최고위원은 녹취 유출 등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며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김 최고위원의 경우 지도부 핵심 인사를 인용해 자신에 대한 징계 반대 탄원을 비판하는 보도가 나오자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반박했고, 이 과정에서 탄원 동참 링크를 공유하기도 했다. 두 최고위원이 여론전에 나선 배경은 징계 수위에 따라 정치 생명이 위태로워지기 때문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5-07

‘도내 어디서나 이용’ 순환철도망 구축

경북도가 도내 어디서나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경북·대구 순환철도망을 구축한다.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북 철도망 구축계획 기본구상 용역’을 착수했으며, 용역은 도지사의 철도건설 공약사항 이행과 철도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반영을 목표로 한다.이번 용역에서는 기초자료분석, 수요예측 및 철도망 구축 방안,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 정책효과 및 철도사업 추진 마스터플랜 제시 등이 포함돼 있다.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으나 추진이 미진한 △경북선(점촌~영주) △구미산단철도 △중부권동서횡단선 △의성영덕선 △점촌~안동선 △대구권광역철도(경산~청도) △대구~포항 간 광역철도 △경부선 고속화선형개량 △오송~안동 간 고속철도 △경북 도시철도 트램 도입 등과 시·군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한 추가노선도 발굴해 건의할 계획이다.경북도 도시철도 트램 도입을 위해 타당성검토 및 경제성 분석 등을 거쳐 ‘경북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도 추진할 예정이다.건의 노선이 반영되면 중부내륙선(이천~문경), 중앙선(도담~영천), 동해선(포항~동해), 서대구~의성선 등 고속철도·일반철도, 광역철도를 상호 연결해 경북·대구 어디서나 철도 이용이 가능한 경북·대구 순환철도망이 구축된다.이철우 지사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지역 철도사업들을 최대한 반영시켜 경북도 내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철도망을 구축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07

“北 체제 스스로 붕괴하도록 해야”

한국자유총연맹 강석호 총재는 6일 “한반도를 둘러싼 셈법이 복잡한 가운데 북한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모든 것을 총동원해 북한의 현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북한 체제가 스스로 붕괴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강 총재는 이날 MBN채널 ‘토요포커스’에 출연해 한·미·일 동맹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과 북한의 혈맹 관계 등을 들며 남북관계의 강대강 대치가 앞으로 더욱 심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강 총재는 “북한 체제의 붕괴를 위해서는 북한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최근 윤석열 정부에서 공개 발간한 ‘2023북한 인권 보고서’에 실린 북한의 심각한 인권 침해 사례를 소개했다. △종교의 자유 침해 △코로나19 방역 의무 위반 △한국 드라마 시청 금지 등이 대표적이다. 강 총재는 그러면서 “국회의원 시절 탈북자들을 만나 직접 전해 들은 북한의 인권 상황은 정말 참혹했다”고 덧붙였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그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국회 정보위원회와 외교통일 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그는 또 ‘남북통일’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남과 북이 개방하고 교류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 북한이 체제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상황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320만 자유총연맹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북한의 실상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우리나라의 미래인 젊은 MZ세대에 대해서는 “자유스럽고 자기주장이 뚜렷한 모습이 아주 좋은 점”이라 칭찬하면서도 “남북이 대치상황임에도 전쟁에 대한 불감증이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MZ세대에게 우리나라와 북한의 체제를 비교해 설명하면 연맹이 세계 유일 분단국가에서 안보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 “이를 위해 자유민주주의소양 교육과 관련해 젊은 안보 강사들을 선발해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강 총재는 앞으로 “연맹의 정체성 회복과 새로운 조직 재건에 힘쓰려고 한다”면서 “이를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 대국민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목말라 하는 주제를 갖고 다가서면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5-07

경북 9개 社, 중기부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

경북 도내 기업 9개 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강소 단계에 선정돼 지난 4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지정서를 수여 받았다. 사진이날 지정서 수여식에는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할 강소단계 선정기업 19개사(경북 9, 대구 10) 대표 및 임원, 지자체 관계자, 혁신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을 지원해 해외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기존의 글로벌 강소기업, 수출유망 중소기업, 수출 두드림기업으로 각각 운영되던 지정제도를 통합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제도다.프로젝트는 기업을 수출규모별 4개 트랙(유망→성장→강소→강소+)으로 나눠 운영하는데, 이번 지정서 수여 기업은 세 번째 트랙인 강소 단계 지정 기업(유망 10만~100만 달러, 성장 100만~500만 달러, 강소 500만 달러 이상, 강소+1천만 달러 이상)으로 지난해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이다.경북의 지정 기업은 △하나섬유(성주) △세원하이텍(칠곡) △영진(영천) △서원테크(경산) △주식회사 보근(경산) △중원산업(경산) △호성에이비오(경주) △제이앤코슈(경산) △경림테크 주식회사(경산)로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현지화에 대응하는 제품 개발 등 구체적 수출 다원화 전략을 제시해 세계 시장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이다.이들 기업은 2024년말까지 디자인개발, 특허·지재권·시험, 홍보·광고, 해외규격인증, 홍보동영상, 조사·일반 컨설팅, 전시회·행사·해외영업지원, 통번역, 서류대행·현지등록·환보험, 국제운송, 역량강화 교육, 법무·세무·회계 컨설팅, 브랜드개발·관리 등 13종의 해외 지원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 공급기관을 선택해 수출지원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아울러 수출금융·보증지원 우대, 금리·환거래 조건 우대, 경북도의 지역자율프로그램을 통해 전시회 참가, 시제품 제작, 홍보·광고 등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강소단계 선정기업은 전용 RD 트랙을 통해 연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이영석 경제산업국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도내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외로 눈을 돌리면 여전히 가능성은 많다”며 “위기를 기회의 발판으로 만들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중기부,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07

경북도 “안전체험관 부지 공정하게 선정할 것”

경북도가 지난 2일 경북 안전체험관 건립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8개 시·군에서 10개 부지가 신청됐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도민 안전욕구 증가에 따라 교육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난·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위험 상황을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시설 건립을 위해 추진한다.공모 신청은 지난 4월 3일부터 5월 2일까지 1개월간 진행됐으며 신청이 들어온 8개 시·군은 구미, 영주, 상주, 경산, 영천, 청송, 포항, 안동 순으로 접수됐다. 신청 부지는 3개 부지를 신청한 청송을 제외하고, 각 지역별로 1개 부지를 신청했다.한편, 경북도는 이달 안에 부지 선정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부지 선정은 인근 체험관과 거리, 인구 수, 교육 수요,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검토해 선정위원회를 거쳐 부지를 결정한다.안전체험관은 330억 원(국비 100억 원, 도비 230억 원)을 투입해 5만㎡ 땅에 건축면적 7천㎡ 규모로 건립할 계획으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이철우 지사는 “안전체험관의 부지 선정은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적정한 절차에 의해 선정될 것”이라며 “안전은 시대정신인 만큼 지역 균형발전, 접근성, 이용수요, 교육의 실효성과 효과성 등을 감안해 장래 안전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05-07

국민의힘, ‘김남국 60억 코인’ 집중포화

국민의힘이 ‘60억원 코인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을 맹폭하고 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국민들이 분노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는 체하면서 이재명식 동문서답으로 일관하는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대국민 환장쇼’가 점입가경”이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소환하며 ‘검찰 작품’이라는 망상에 가까운 선동에까지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들은 60억 상당의 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구멍 난 저가 운동화’를 신는다고 하고, ‘한 푼 줍쇼’라며 눈물겹게 후원금을 구걸하며 보여준 약자 코스프레의 이중성에 입을 못 다물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국회의원이라고 호텔에서 잔적이 없다, 신발은 구멍 난 3만7천원짜리 운동화를 신는다는 김남국 의원은 본인의 말처럼 ‘집은  30억, 40억 아파트에 사는데 가방은 다 낡은 가방을 들고 다니고 이제 그런 콘셉트 버려야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키즈’답게, ‘나몰라’ 재테크에만 능한 줄 알았더니 의혹을 대하는 방식마저 ‘검찰 기획’을 주장하는 이 대표의 순교자 코스프레를 따라 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김 의원이 해당 의혹이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주장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자 윤석열 실정을 덮으려는 아주 얄팍한 술수”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SNS를 통해 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등까지 엮어 비난에 가세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형님 오빠 하며 돈 봉투 챙기고’, ‘감옥에서 수억 영치금 챙기고’,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챙기고’, ‘60억 코인 갖고도 한푼줍쇼 후원금 챙기고’ 등의 내용을 게시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해당 코인 80여만 개를 지난해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 인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현금화가 아닌 이체’라고 해명했다. 또한 매매 역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는 등의 불법이나 문제가 될만한 행동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5-07

'경북도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 마련하라'

더블어민주당 경북도당이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와 관련, 경북도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7일 논평을 통해 “일본이 7월경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도민과 우리 어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경북도는 아무런 대책을 내어놓지 않고 있다”며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될 경우 우리나라 근해 해양생물의 오염은 피할 수 없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수산물 기피가 일어난다면 우리 어민과 수많은 수산업 종사자들의 경제적 피해는 엄청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민들 속이 타들어가고 시민사회가 나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를 이어가는데도 이 지사는 ‘방류를 해도 우리한테는 절대 안 오고 시간이 많이 있다’고 말하는 등 책무를 저버린 기이한 발언으로 도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열린 경북도의회 도정질문에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분야 피해대책특별법 제정과 수산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묻자 이 지사는 ‘우리나라에 원전 오염수가 오려면 4~5년 걸린다. 불안감을 조성해서 장사 안되게 만들고 생선 안 사먹게 만들면 누구 손해냐’며 스스로 대책이 없음을 고백하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했다”고 이 지사를 향해 날을 세웠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이 지사의 이같은 미온적인 태도는 2년 전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강력히 규탄하던 입장과는 너무나 대조적으로 도민들의 생명과 우리 어민들의 절박한 상황을 외면한 채 윤석열 정부의 눈치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경북도당은 “경북도는 윤석열 정부의 눈치만 볼 것이 아니라 위기에 처한 우리 어민들의 피해를 줄일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책을 즉각 수립하고,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미온적인 윤석열 정부에 강력히 항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07

2명 중 1명 “새 인물로 교체해야”… TK 현역 물갈이론 거세

역대 총선 때마다 현역 의원 교체를 바라는 물갈이 여론은 항상 높았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 불신이 그만큼 깊고, 정당마다 공천 과정에서 물갈이 폭이 주요 변수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실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TK의원 교체율은 64%였다. 앞서 2016년 총선 때도 대구와 경북의 현역 의원 교체율은 각각 75%와 46.2%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50%를 넘는 TK지역은 누가 나와도 당선되기 때문에 초선·다선을 가리지 않고 물갈이가 주류였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TK의원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역대 총선 때마다 물갈이 여론이 높았던 데다 국정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에 적극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TK의원들이 단 한명도 출마를 하지 않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중앙정치에서는 힘도 못쓰고 동네 국회의원이나 하려면 시의원, 구의원을 할 것이지 뭐하러 국회의원을 하느냐”며 TK물갈이론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TK 사정에 밝은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을 원내대표로 내세워 TK물갈이를 막아줄 것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TK시도민들은 현역의원들의 이같은 바람과 달리 홍 시장의 발언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매일 등이 에브리씨앤알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대구·경북(TK) 시도민 2명 중 1명은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총선에서 현역 의원이 아닌 새로운 인물을 선택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51.2%)을 넘었다. 반면, ‘재출마 해야 한다’는 여론은 23.2%에 불과했다. 잘모르겠다는 응답도 25.6%였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에서 부동층 표심이 TK물갈이론에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지역별로 보면 물갈이 여론이 대구보다 경북 지역에서 조금 높았다. 대구시민 49.3%가 ‘다른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고 했고, 경북도민 53%가 다른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고 답변한 부동층의 경우 대구 26.5%, 경북 24.2%를 기록했다. TK물갈이론에 대한 반응은 지지 정당별로 다소 갈렸다. 민주당 지지자의 77.7%가 TK물갈이론에 공감한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자의 37.6%만이 물갈이하라고 답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 지지자 36%와 민주당 지지자 7.1%는 현역의원이 재출마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TK의원 25명 전원이 국민의힘 소속인 만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TK물갈이 찬성과 반대 여론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도 무려 26.4%가 잘모르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된 만큼 국민의힘 지지층 내 부동층 표심이 어느 쪽으로 힘을 실어주느냐에 따라 향후 물갈이 여론이 힘을 받을 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조사 개요]- 조사대상 :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수 : 1,000명- 보정방법 : 2023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ㆍ연령별ㆍ지역별 가중값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P- 조사방법 :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3만명(SKT: 9천명, KT:1만 5천명, LGU+: 6천명)을 ARS 방식- 응답률 : 6.2%- 조사기간 : 2023. 5. 1(월)~2(화) 2일간- 조사주관 : 경북매일신문, 폴리뉴스, 에브리뉴스- 조사기관 : (주)에브리씨앤알-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5-04

尹정부·국힘 콘크리트 지지율… 의정평가는 긍정 42.5%·부정 40.4% 근소차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한 대구·경북(TK)의 지지는 여전히 견고했다. 30% 대를 오르내리는 전국 평균 지지율보다 훨씬 높아 콘크리트 지지율을 확인해 주었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정적인 평가도 40%로 애증이 교차하고 있다. 윤 정부의 정국 운영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적지 않은 것이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평가는 긍·부정이 비슷하지만 당 지지도에는 미치지 못해 공천에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높다. 대거 물갈이 사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 우세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대구·경북 시도민 52.5%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부정적인 평가도 40.5%로 조사됐다.이번 조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는 ‘매우 잘한다(30.7%)’, ‘잘하는 편(21.8%)’ 등이며 부정적인 평가는 ‘잘못하는 편(10.2%)’, ‘매우 잘못한다(30.3%)’, ‘잘모름(6.9%)’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윤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이후인 지난 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24∼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34.5%로 전주보다 1.9%p, 부정평가는 2.1%p 하락한 62.6%로 소폭 반등한 것에 비해 지역민들의 긍정적인 평가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또 본지가 지난해 10월 에브리뉴스와 함께 여론조사기관인 에브리씨엔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정평가에 49.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것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했고 부정적인 평가도 43.8%에서 3.3%p 하락했다.(이 조사는 ARS 전화조사를 통해 표본을 수집했고 응답률은 3.7%(무선 4.3%, 유선 2.4%)이며 신뢰수준은 95%에 ±3.1%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연령대별 긍정적인 평가는 ‘60세이상(76.6%)’과‘50대(54.6%)’에서 높았고 부정적인 평가는 ‘40대(62.9%)’, ‘18∼29세(55.6%)’, ‘30대(52.5%)’ 등의 순으로 조사돼 계층 간의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는 ‘잘한다(83.4%)’, ‘못한다(13.2%)’ 등 절대적인 지지를 보낸 반면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못한다(90.6%)’, 잘한다(6.1%)’ 등으로 응답하면서 부정적인 평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야 다수당이 이 같은 극명한 차이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정의당 지지자들은 ‘잘한다(45.2%)’, ‘잘 못한다(45.8%)’ 등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그러나 ‘지지정당 없음’으로 응답한 이들은 긍정과 부정이 각각 16.6%와 61.4% 등으로 조사돼 부정적 시각이 강했고 기타정당 지지자는 긍정 47.0%, 부정 39.3% 등으로 집계됐다.성별로 국정평가 긍정은 남자(55.2%)가 여자(49.9%)보다 3.3% 포인트 높고 지역별로는 경북(52.7%)이 대구(52.4%)보다 조금 높게 나왔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 여전히 높아대구·경북지역 시도민은 국민의힘에 대한 정당 지지는 여전히 높았다.‘내일이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이라면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국민의힘(55.1%)을 선택한 응답이 과반을 넘었고 이어 민주당(27.1%), 무소속 후보(3.2%), 기타정당 후보(2.2%), 정의당(1.6%), 진보당(0.4%), 잘모름(2.2%) 등으로 집계됐다.특이한 것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제외하고 ‘무소속 후보’에게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적은 숫자이지만, 상위권에 속해 있어 지역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한 대목으로 풀이된다.이는 내년 총선에서 친 국민의힘 후보가 경선이 여의치 않을 경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면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을 내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남녀별 총선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각각 58.8%와 51.4%로 조사돼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이어 민주당은 남녀 각각 23.5%와 30.6% 등 평균 27.1%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민주당 후보에 대한 대구·경북지역 지지층은 꾸준한 지지를 보냈다.연령대별로는 국민의힘은 ‘60세이상(77.6%)’, ‘50대(52.8%)’, ‘30대(45.4%)’에서 높아 고령층 중심의 지지세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고 최근 들어 30대의 지지세가 확장된 것이 특이한 것으로 조사됐다.민주당은‘18∼29세’와 ‘40대’가 각각 37.8%와 39.0%의 지지세를 보여 정당 평균 지지율보다도 높게 지지하는 세대로 판단된다.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18∼29세’와 ‘40대’, 민주당은 ‘60세이상’, ‘50대’ 계층 공략이 관건으로 분석됐다. 또 최근 TK에서 이탈세를 보이는 ‘30대’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양당의 숙제가 될 전망이다.□ 지역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긍정과 부정 2.1%p 차TK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평가는 긍정이 부정보다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지역구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매우 잘한다(16.1%)’, ‘잘하는 편(26.4%)’, ‘잘못하는 편(19.0%)’, ‘매우 잘못한다(21.5%)’, ‘잘모름(17.1%)’ 등으로 답했다.지역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이 긍정과 부정적이 평가가 각각 42.5%와 40.4%로 나타나 긍정적인 면이 겨우 2.1%p 높은데 그쳐 당 지지도에도 미치지 못하는 평가를 내린 상황이다.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긍정과 부정적인 평가가 각각 42.8%와 43.5%로 부정적인 견해가 약간 앞서고 여자는 긍정과 부정이 각각 42.2%와 37.4%로 남자에 비해 긍정이 높은 상태로 분석됐다.연령대별로는 긍정적인 평가는 ‘60세이상 62.0%’인데 비해 나머지 연령대인 ‘40대(56.7%)’,‘30대(51.5%)’,‘50대(45.9%)’,‘18∼29세(38.5%)’등은 부정적인 평가가 강했다.정당 지지자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 64.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나머지 민주당(73.0%), 정의당(41.4%), 기타정당(53.0%) 지지자들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지정당 없다’고 응답한 시도민들도 48.6%가 ‘못한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적 행보 부정적내년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TK 지역민의 평가는 부정적인 면이 강했다.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에 ‘지지하겠다’는 30.5%인 반면에 ‘지지하지 않겠다’는 47.9%로 부정적인 평가가 17.4%p나 더 많았다.박 전 대통령이 달성군에 사저를 마련한 지 1년이 넘은 상황에서 이 같은 평가를 내린 것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 낙선하면서 조짐을 예상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성별로는 남녀 모두 ‘지지하지 않겠다’는 답변이 높았고 특히 여자는 51.7%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변해 남자(44.3%)와 전체 평균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이에 반해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남자가 37.2%, 여자 24.0% 등 남자의 지지세가 높은 편임을 보였다.연령별로는 ‘지지하지 않겠다’의 경우 ‘18∼29세(67.0%)’, ‘40대(60.0%)’, ‘30대(57.7%)’ 등의 순으로 높은데 반해 ‘지지하겠다’는 ‘60세이상(42.1%)’, ‘50대(32.9%)’ 등으로 나타나 역시 나이대별로 지지세가 엇갈리고 있음을 대신했다.지역별로는 사저가 있는 대구의 경우 ‘지지하지 않겠다’와 ‘지지하겠다’가 각각 50.7%와 27.4%로 나타났고 경북은 각각 45.5%와 33.3%로 조사돼 지역간에도 다소 차이를 보였다.[조사 개요]- 조사대상 :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수 : 1,000명- 보정방법 : 2023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ㆍ연령별ㆍ지역별 가중값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P- 조사방법 :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3만명(SKT: 9천명, KT:1만 5천명, LGU+: 6천명)을 ARS 방식- 응답률 : 6.2%- 조사기간 : 2023. 5. 1(월)~2(화) 2일간- 조사주관 : 경북매일신문, 폴리뉴스, 에브리뉴스- 조사기관 : (주)에브리씨앤알-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5-04

尹대통령 국정운영 1년 잘했다 ‘52.5%’

TK지역민들은 내년 총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30% 이상이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50% 이상이 지지를 보냈다. 또 TK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지역민 중 TK의원 교체에 대한 여론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북매일신문 등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에브리씨앤알에 의뢰해 지난 1~2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TK지역 정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민심 척도는 정치권의 생각과는 다른 양상이다. 내년 총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TK지역민들의 의견은 달랐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지지하겠다’(30.5%)는 응답보다 ‘지지하지 않겠다’(47.9%)는 답변이 17.4% 높게 나타났다. 대구에선 ‘지지하지 않겠다’(50.7%)는 응답이 ‘지지하겠다’(27.4%)는 응답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경북에선 ‘지지하겠다’와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각각 33.3%, 45.5%였다. ‘잘 모름’이라는 답변을 한 부동층은 21.6%(경북 21.2%, 대구 21.9%)였다.내년 총선에서 박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바라는 TK민심도 일정부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스스로 세력을 형성하기보다는 현 집권 세력인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이같은 조사결과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에 앞서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바라는 TK민심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실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조사에서 TK지역 모두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10%가량 높게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2.5%를 기록한 반면, 부정 평가는 40.5%를 기록했다. 경북에서는 긍정평가 52.7%, 부정평가 39.7%였고, 대구에서는 긍정과 부정 평가가 각각 52.4%와 41.4%였다.나아가 TK지역민들은 국민의힘에 절대적 지지를 보내며 현 정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이라면 어느 당 후보에 투표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5.1%(경북 56.3%, 대구 54%)가 국민의힘 후보라고 답했고, 무소속 후보는 3.2%(경북 4.1%, 대구 2.3%)에 불과했다. 민주당 후보는 27.1%(경북 25.3%, 대구 29%)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55.3%)과 민주당(25.5%) 격차가 더블스코어 이상이었다. 이는 TK의원들의 의정활동 평가에도 영향을 미쳐 오차범위 안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조금 높았다. ‘잘한다’는 응답자는 42.5%(경북 42%, 대구 43%)였고, ‘못한다’는 응답은 40.4%(경북 41.9%·대구 38.8%)였다.그러나 차기 총선에서 현역의원 재출마 여부를 묻는 조사에서는 ‘다른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무려 51.2%가 ‘다른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고 한 반면, ‘재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은 23.2%에 불과했다. 경북에서는 ‘다른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53%)’는 응답이 대구(49.3%)와 비슷했다. ‘재출마해야 한다’는 응답 역시 경북과 대구가 각각 22.3%, 24.2%였다.현역의원들이 중앙정치권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등 지역민들의 요구에 TK의원들이 부응하지 못하면서 TK정치권 변화론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탓인지 지역 정가에서도 “TK의원들에 대한 물갈이 폭이 클 것”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히 흘러나오고 있다. TK의원 가운데 누구도 ‘공천 안정권’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이 25.6%(경북 24.7%, 대구 26.5%)인 점은 TK현역 의원들에겐 희망이다. 물갈이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남은 기간 동안 의정활동에 매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조사는 (주)에브리씨앤알에 의뢰해 지난 1∼2일 양일간에 걸쳐 TK시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조사 개요]- 조사대상 :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수 : 1,000명- 보정방법 : 2023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ㆍ연령별ㆍ지역별 가중값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P- 조사방법 :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3만명(SKT: 9천명, KT:1만 5천명, LGU+: 6천명)을 ARS 방식- 응답률 : 6.2%- 조사기간 : 2023. 5. 1(월)~2(화) 2일간- 조사주관 : 경북매일신문, 폴리뉴스, 에브리뉴스- 조사기관 : (주)에브리씨앤알-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5-04

“마약 폐해 없는 선진 대한민국 조성하자”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3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한민국 마약 범죄의 실태 조명을 통한 경각심 부각과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관계자 및 시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강석호 총재는 토론에 앞서 “오늘 오고가는 분들이 우리의 진실된 이야기를 듣고 귀를 기울이고 많이 들어주시면, 시간이 지나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해 우리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겠다”고 인사했다.이번 토론회는 ‘프리한 엄마들의 우리 아이 지키기(마약편)’을 부제로 박영덕 마약퇴치운동본부 재활센터장과 김일옥 삼육대학교 간호대학 교수가 참여해 대화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이들은 마약의 중독성과 위험성을 전문가의 입장에서 알기 쉽게 설명했으며, 25년간 마약의 늪에 빠졌다가 극복하고 현재 재활을 돕는 지도사로 활동 중인 박영덕 센터장이 생생한 마약중독 극복기를 풀어냈다.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처절하게 느꼈던 당사자인 박 센터장은 “마약중독자라는 낙인이 힘들게 하지는 않았나”라는 질문에 “낙인이 힘들다기보다 올바른 사고방식이 잡히지 않았던 것 같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사랑 대신 중독이 자리 잡아 버리면 반사회적 성향이 되어 도덕적, 법적인 것을 다 무시하게 된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환경이 달라지다 보면 비슷한 전과자들과 어울리는 게 낫다거나 이런 판단을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노력과 의지로 사람이 극복하기에 너무 힘든 문제가 ‘중독’이다. 이 사람이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배경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예방교육의 필요성과 치료 강화를 강조했다. 또 “마약중독은 신속한 재활치료 기회 제공이 중요하다”면서 “무엇보다 마약 공급 차단과 수요억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김 교수는 “마약 청정국이었던 대한민국에 마약 범죄가 성행하게 된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불법 마약류를 시급히 퇴치해 마약 폐해 없는 선진 대한민국 사회를 조성해야 한다”라고 일침 했다.이어진 자유토론에서 강 총재가 의료용 대마초 판매 허용을 한 태국과 판매가 허용된 네덜란드 등의 사례를 들며 “외국의 자유주의가 강해 이런 부분이 허용되고 있는데 한국도 자유주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 성행할 수 있는데 이를 어떻게 해야 강하게 막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질문을 했다. 이에 김 교수는 “개인이 올바르게 마약의 폐해를 잘 교육받고 스스로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정규 교과에서 교육을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5-03

경북도,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 추진

경북도가 올해 도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카페를 이용해 청년들의 취·창업 준비 및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청년에게 카페라는 공간이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장소를 넘어 일·공부·정보교류 등 복합 활동 공간으로 역할을 한다는 점에 착안해 청년과 카페를 연계한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을 구상했다.이에 경북도는 공모신청을 통해 포항, 경주, 구미, 영천, 경산, 영덕에 청춘카페를 시범 운영한다.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은 지역별로 청년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청춘카페 25개를 지정하고, 만 19~39세 미취업청년들에게 음료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카페이용료 7만점(모바일 포인트 형태)을 지원해 청년들의 지역 활동기반 및 사회 진출을 돕는 사업이다.청년들은 카페이용료를 지원받고 청춘카페에서 제공하는 특성화된 취·창업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며, 지역에 소재한 기업들의 취업정보도 함께 제공받는다.아울러, 청춘카페는 지역기업을 위한 홍보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지역기업들의 우수인력 유치를 지원하고 기업 홍보창구 역할을 수행한다.경북도는 5월 중 사업에 참여할 청년들을 모집하며, 참가신청은 경상북도 청년대표홈페이지 청년e끌림 및 해당 시군으로 문의하면 신청 가능하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03

경북도, 올해 ‘6대 우수 브랜드 쌀’ 선정

경북도가 경북의 우수한 쌀을 대외에 홍보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23년 6대 우수 브랜드 쌀’을 선정하고 인센티브로 브랜드 경영체당 상사업비를 각 2천만 원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브랜드는 △경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이사금’ △농협양곡(주) 안동라이스센터 ‘안동양반쌀’ △농업회사법인 풍년(주) ‘풍년쌀골드’ △의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의성眞쌀’ △고령다사농협RPC ‘고령옥미’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농협프리미엄일품쌀’이다.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은 경북도에서 생산되는 200여 종의 브랜드 쌀 중 단일브랜드 매출액이 20억 원 이상 되는 경영체를 대상으로 11개 경영체의 브랜드 쌀을 시군으로부터 추천 받아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최종 선정했다. 특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완전립 비율, 투명도 등 외관상 품위평가를 담당했으며,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식미치, 단백질 함량을 평가하는 등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 선정에 공정성을 기했다.이번에 선정된 우수 브랜드 쌀은 앞으로 1년간 경상북도 대표 쌀 브랜드로서 상품 포장재 등에 선정 내역 표기,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와 대도시 직판 행사 등 판촉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경북도는 선정된 브랜드 경영체에 홍보·마케팅과 포장재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사업비를 개소 당 각 2천만 원, 총 1억2천만 원을 지원해 경북 쌀의 대외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은 경북 쌀에 대한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쌀 소비촉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농업인들이 판로걱정 없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 쌀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03

이철우 도지사와 AI 이철우디지털 세상 경북을 말하다

경북도는 3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디지털 세상 경북’을 비전으로 ‘디지털 대전환 기본 구상’을 발표했다.이번 구상은 경북도의 디지털 정책 방향을 제시한 이행 안으로, 정부 전략을 연계하고 지역의 역량과 여건을 고려한 현안 해결중심의 구상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AI 이철우 도지사가 설명하고, 인간 이철우가 답하는 방식으로 발표돼 디지털 중심 도정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경북도가 구상한 기본 구상의 목표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과 함께 잘사는 경북 △소상공인 부담은 줄이고, 소비자는 편리한 경북 △지역 경제의 대들보 제조 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 경북 △똑똑하고 강력한 디지털 대전환 리더십 경북이다.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기반 구축 △생태계 조성 △서비스 확산 △거버넌스 구축으로, 경북도는 이를 위해 87개 세부과제 발굴, 3조2천638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먼저, 기반 구축을 위해 데이터를 저장·유통·활용하고,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과 초거대 AI플랫폼을 구축, 이를 통해 지역 사회·경제 전 분야에 디지털 전환을 전면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시범운영 중인 AI 챗봇, 챗경북의 모델 성능개선과 데이터를 구축해 연내 본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에는 산업분야별 확대를 위해 단계적으로 데이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두 번째 생태계 조성은 디지털 융합을 촉진할 수 있는 혁신거점을 구축하고, 이와 연계한 정보보호 신산업을 육성해 기업과 인력이 집적되는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초실감 가상현실 기반의 버츄얼 스튜디오 및 콘텐츠 연구거점, 데이터 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세 번째, 서비스 확산은 경제·산업, 문화·복지, 안전·환경, 농어산촌, 인재·행정 5대 분야에 디지털의 옷을 입혀 혜택이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아울러 민간주도의 거버넌스 구축으로 융합 얼라이언스, 커뮤니티를 확산해 디지털 혁신문화를 정착, 향후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민·관 합동 디지털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례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정부의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이 지역 곳곳에 퍼지고, 경북도의 기본구상으로 실현돼 우리의 일상에 채워나가도록 하겠다”며 “디지털 대전환 기본 구상은 수도권 병을 막고 지방시대를 열 수 있는 다시없을 기회다. 경북도가 지금 강력히 추진하는 지방시대에 맞춰 디지털 혁신분야에서도 경북이 주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03

與, 노동개혁특위 출범…“기득권 고용 세습 뿌리 뽑는 것부터 시작”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가 2일 출범했다.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첫 원내 특위인 노동특위는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교육·노동·연금) 중 하나인 노동 개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위는 국회 환경노동위 여당 간사인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이 위원장을, 부위원장에 박대수 의원, 간사에 김형동(안동·예천) 의원, 이주환·지성호·박정하·한무경·양금희(대구 북갑)·최승재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노동개혁특위 첫 회의에서 “노동개혁은 윤석열 정부의 가장 최우선 국정 과제”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존 노동법제와 수십년간 정체돼 적폐가 쌓인 후진적 노동시장 이중 구조를 개혁하는 것은 한시도 늦출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가장 시급한 노동개혁 과제로 ‘특권과 반칙 없는 공정한 노동시장’으로 보고 기득권의 고용세습을 뿌리 뽑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 개선, 노조 회계 투명화 강화, 원하청 상생 협력 강화 등 현재 대두된 노동개혁 의제에 관한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현실적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근로자의 날에 양대 노총은 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는데 근로자의 권익에 관한 것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 심판이라는 반정부 투쟁 구호를 외쳤다”면서 “기득권 수호만 전념하고 폭력만 일삼는 기존 투쟁 방식과 방향은 국민께 이미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야당도 거대 노총을 위한 거짓 노동 입법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국민과 근로자 입장에서 건강하고 공정한 노동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특위는 현행 ‘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을 ‘공정채용법’으로 전면 개정해 불공정 채용을 근절하는 것을 당론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공정채용법은 고용 세습이나 채용 강요를 비롯한 불공정 채용이 발생했을 때 해당 기업에 대한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도록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행법은 불공정 채용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데 그치는데다, 불공정 채용이 형법상 업무방해죄로 규정된 탓에 명백한 비리 행위가 발각되더라도 업무방해에 해당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는 한계도 있었다. 임이자 특위 위원장은 “‘부모 찬스’와 같은 특권과 반칙을 근절하기 위해 채용 강요 등 금지 행위를 더욱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채용 거래와 강요 등에 대한 제재 수준을 현행 과태료에서 형벌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5-03

경북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전국에 홍보

경북도가 ‘전국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발상지 문화기행’ 사업을 통해 전국에 ‘경북 새마을운동’ 알리기에 나섰다.‘전국 새마을지도자 문화기행 사업’은 올해 경북도에서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전국에 있는 새마을지도자들이 새마을운동 발상지를 방문해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현장교육 프로그램으로, 경북도에서 사업비를 지원해 새마을회에서 직접 운영한다.경북새마을회는 지난 3월 9일부터 15일까지 시·도 새마을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5월부터 11월까지 광주·전남·전북·경기·이북5도 새마을회에서 이번 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고, 이들은 1박 2일 과정으로 총 320명, 5기에 걸쳐 경북도를 방문한다.한편, 올해 첫 행사는 2일부터 3일까지 광주광역시새마을회에서 참여했다. 사진 이들은 첫째 날 문경새재에서 열리는 지역 대표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를 체험하고, 새마을운동 특강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 둘째 날은 구미에 있는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박정희대통령 생가 및 역사자료관을 견학하고, 전통시장인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을 방문한다. 또한, 도내 전통시장이나 지역특산품 판매장에 들르는 일정을 필수로 포함하고 있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골목상권 활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02

“해양수산 성장동력 마련 도와달라”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해양수산분야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해양수산부 주요 부서를 방문하는 등 신규 역점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1일 중앙부처 국가예산안 제출에 앞서 경북도의 사업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피력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차관 및 실·국·정책관 등 11개 부서를 방문, 신규 역점사업에 대한 설명과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경북도는 올해 해양수산 4차 산업화 및 어촌 지역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 △해양무인시스템 통합 실증 시험·평가 기술개발(국비 10억원) △고품질 준실시간 해양그리드 데이터 서비스 체계 개발(국비 17억원)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 조성사업(국비 266억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국비 570억원)을 확보했다.향후 추진할 신규 역점사업으로 △동해안의 유용한 심해생명자원의 확보·관리 및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심해 해양바이오뱅크 건립’에 국비 2억원 △동해안 신규 탄소흡수원의 발굴과 자원화를 위한 ‘환동해 블루카본 인프라 조성’에 14억원 △경북 동해안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해양레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2023년 경주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 선정 등 미래 해양수산 분야를 이끌어갈 주요 역점사업의 반영을 건의했다.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 해양수산분야 미래 성장동력 사업의 적극 추진을 위해 국비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5-02

나라셀라, 안동소주 생산라인 구축한다

‘나라셀라’가 안동에 오는 2028년까지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안동소주 생산라인 구축한다. 투자가 완료되면 100여 명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이철우 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는 1일 경북도청에서 3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안동소주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나라셀라’는 국내 와인기업 1호로 와인 수입업체로 국민 와인으로 불리는 ‘몬테스 알파’의 독점 수입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120여 개 브랜드, 500여 종의 세계적인 와인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에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마승철 대표는 “안동은 우리나라 전통 술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다양한 상생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투자지역으로 결정했고, 안동에 투자하는 안동소주 생산라인을 통해 안동소주의 세계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지사는 “안동소주 생산라인에 투자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농업대전환에 나선 경북도는 농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출 산업화 등으로 안동소주의 세계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세계 유명 위스키 성장전략을 꼼꼼히 살펴 안동소주의 수출 육성책 마련 등 안동소주 세계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안동소주는 우리나라 3대 명주 중의 하나로 안동지방의 쌀을 이용한 순국증류주로서, 미국 TTB(주류연초무역국)로부터 경주법주와 더불어 상표사용 독점권을 인정받은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02

도립예술단 이전 건립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선정

경상북도 도립예술단 이전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이 선정됐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노후화된 채 고령군과 대구시에 시설과 기능이 분리돼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경북도립예술단의 경북도청 신도시 제2행정 타운으로의 이전이 추진됐다.설계공모에는 총 115팀이 참가 등록해 20팀이 공모안을 제출했고, 기술심사에 이어 본심사를 거쳐 2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최종 당선업체는 ‘(주)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로 선정됐으며, 입상으로는 2위 ‘(주)제이유건축사사무소/에스큐빅 디자인 랩(공동)’, 3위 ‘건축사사무소bjdn’이 각각 선정됐다.당선작에는 약 16억원의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부여하고, 2~5위 작품에는 관계 규정에 따라 각각 4천만원~1천만원의 보상금을 차등 수여한다.당선작은 ‘공연 예술가들을 위한 쉼표공간’으로서 예술단원의 연습, 소통, 휴식을 위한 조닝(zoning) 계획 및 동선의 기능 배분과 층별 공간 계획의 창의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경북도는 이번달 중 당선자와 설계용역계약을 체결해 내년 4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6월부터 건축 공사를 추진해 2026년 하반기 예천군 호명면 금능리 734-1번지에 부지면적 6천122㎡, 지상3층 연면적 6천200㎡ 규모로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5-02

송영길 ‘셀프출두’ 여야 공방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검찰에 자진 출석한 것을 두고 여야가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이날 오전 송영길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두했다. 현 시점에서는 조사가 어렵다는 검찰 측의 입장에도 자진 출두를 강행한 것이다.송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굴욕 외교와 경제 무능으로 민심이 나빠지자 검찰이 정치적 기획수사에 올인했다”면서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 주변사람 대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 달라”고 주장했다.검찰은 “피조사자가 일방적으로 출석 일정을 정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조사를 거부했고 송 전 대표는 결국 중앙지검 1층 현관에서 입장문을 읽은 후 돌아갔다.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가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꼼수 정치쇼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송 전 대표가 지금 할 일은 위장 탈당쇼, ‘꼼수 출두쇼’가 아니라 돈 봉투 의원들과 함께 솔직하게 모든 진상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하는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박대출 정책위의장도 “검찰이 소환통보를 하지 않았는데 마음대로 일정을 검찰에 통보하며 황제 출석한 이재명 당대표와 닮은꼴”이라며 “일반 국민은 감히 엄두조차 못 낼 수사특권”이라고 꼬집었다.민주당은 송 전 대표가 수사에 협조하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송갑석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주변에 대한 압수수색 등이 들어가고 이런 상황에서 정면으로 본인한테 물어볼 것 있으면 정확하게 조사해라, 이런 본인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해석했다.다만 민주당 내 일각에서는 의혹에 대한 지도부 대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돈 봉투 사건’에 대해서 (당에서) 법률적으로 한번 기다려보겠다는 태도를 취한다면 당 지도부가 실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회가 그냥 결정을 내리면 된다. 당 지도부의 판단”이라며 “이 사안을 어느 정도로 볼 것인지, 어느 정도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처리할 것인지 논의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세리기자

202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