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의 예산을 효과적이고 규모 있게 편성, 사용하기 위한 노력은 언제나 중요한 법이다.
경산시의회가 16일 제254회 임시회를 폐회하며 시가 제출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중 상징물(CI) 리뉴얼 선포식 등 9건이 요구한 18억 5,300만 원 중 13억 9,300만 원을 삭감하는 파격을 보였다.
제254회 임시회는 경산시 공유재산관리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과 2024년도 경산시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운용 계획 변경안 등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3건, 경산시 해외 우호도시 취소 동의안 등 일반안건 4건,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11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시는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기정예산 1조 3092억 원 대비 811억 원(6.2%) 증가한 1조 3903억 원을 편성했었다.
지난 13일과 14일 2일간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원)는 일반회계 세출에서 시민 건강 행복 콘서트와 관련 예산 6억 3천만 원, 상징물 리뉴얼 선포식 8천만 원 등의 요구액 전액을 삭감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경원 위원장은 심사결과 보고에서 “한정된 재원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일부 급하지 않거나 과다하게 편성된 예산은 삭감했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