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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대통령, 19~21일 G7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회의 후반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상회담 마지막날인 21일이 유력하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것”이라며 “미국, 일본 등 핵심 우방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신뢰를 구축한 양자 외교를 다자 회교의 장으로 확장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김석기(경주)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이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히로시마에 머무는 2박 3일 동안 G7 정상회의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 다수의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특히 한미일 정상회담이 하이라이트다. 김 차장은 한미일 정상회의 의제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공동 위기에 대한 대응과 전략적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에 대해 새로운 합의 사항을 도출하기보다는 상호 조율한 내용을 3국이 각자 발표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일 안보 협의체 등에 대한 공동 발표도 예정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이와 별도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한일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기시다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유령비를 공동 참배할 계획이다. 김 1차장은 “참배가 실현될 경우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공동 참배하는 사례”라며 “우리 정상이 위령비를 찾는 것도 최초”라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5-14

野 “진상조사 중단”… 與 “꼬리 자르기냐” 맹공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당 차원의 진상조사나 윤리 감찰은 결국 명분을 잃고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정을 두고 당 안팎으로 ‘꼬리 자르기’, ‘꼼수 탈당’이란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지난 12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 중 가상화폐 거래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김 의원을 두고 윤리감찰단 감찰을 긴급 지시한 바 있다. 또 당 진상조사단을 꾸려 가상화폐 거래 불법 여부와 자금 출처 등을 조사하던 가운데 김 의원이 탈당을 선언, 더이상 민주당은 자체 진상조사와 윤리감찰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당 지도부의 권유로 김 의원이 약속한 암호화폐 매각도 이뤄질지 미지수다.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진상조사나 윤리감찰단의 감찰은) 중단된다고 봐야한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규 제7호 윤리심판원 규정 중 제18조(징계 회피 목적 및 징계 과정 중 탈당)와 ‘징계절차가 개시된 이후 탈당한 사람에게는 윤리심판원이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처분을 결정하고 그 내용을 사무총장에게 통지’, 19조(탈당한 자에 대한 특칙)에서 ‘각급 윤리심판원은 탈당한 자에 대해서도 징계 사유의 해당 여부와 징계시효의 완성 여부를 조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을 근거로 김 의원에 대한 징계사유 해당 여부 등 조사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권 수석대변인은 “그건 당 지도부가 결정해야 한다”면서 “조금 전에 탈당했기 때문에 당이 취해야 할 방침에 대해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탈당에 대해 ‘꼬리 자르기’라며 맹공을 펼쳤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또다시 꼬리 자르기 탈당”이라며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탈당이라는 뜬금포로 대답하니 이는 대놓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자신의 SNS에 ‘김남국 의원 탈당한다가 곧 복당한다로 들리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 위의장은 “민주당 탈당이 ‘복당 예고편’이나 다름없는 전례들을 많이 봤다. 진정성 없는 일시적 도피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가난 코스프레하는 ‘코인 부자’의 방탄용 탈당쇼. 청년들을 두 번 울린다”고 꼬집었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8일 김 의원을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과 국회의원 윤리강령 위반 혐의로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 그러나 그동안 제소된 의원들을 징계하지 못하고 성과가 지지부진한 국회 윤리위는 이번 역시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일각에서는 전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가상화폐 보유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하태경·류성걸(대구 동갑)·이용호 의원 등, 민주당에서는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에서 공개적으로 전수조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류 의원은 지난 12일 김남국 의원 논란과 관련해 “국회의원 전체에 대한 코인 전수조사 실시를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그러나 국민의힘 지도부 내에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전수조사 등을 당장 여야로 확대하면 ‘의혹 흐리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당 차원에서 (전수조사를) 반대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자칫 김 의원 코인 문제를 희석시키는 수단으로 변질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여당 지도부는 김 의원에 대한 조사 이후 여야가 전수조사를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세리기자

2023-05-14

김기현 "김남국, 의원직 사퇴해야…'가난 코스프레'로 청년 기만"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사진는 13일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해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을 향해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100억원대 코인 비리는 민주당의 무너진 도덕성을 액면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민주당은) ’가난 코스프레‘로 이 땅의 청년들을 기만해 온 김 의원을 의원직에서 당장 사퇴시켜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고 적었다.이어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자신의 재산을 로또처럼 불리기 위해 ’돈 버는 게임‘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추적이 어려운 ’에어드롭‘이라는 방식을 통해 코인을 공짜로 지급받기까지 했다고 한다”면서 “국회 상임위 회의 중 코인을 거래하는몰상식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김 대표는 특히 최근 자당 최고위원 2명이 징계받은 것을 거론, “우리 당은 부정부패는 아니지만 국민 정서에 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고위당직자들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징계하는 결단을 내렸다”며 김 의원뿐 아니라 민주당 지도부까지 압박했다.아울러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의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등을 엮어 민주당의 도덕성을 집중적으로 비난했다.김 대표는 “공정 코스프레로 국민을 지속해서 농락한 민주당은 이제 그 존재가치를 상실했다”며 “이제는 도덕 불감증을 넘어 도덕 상실증에 걸린 민주당 이후를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김 대표는 “대장동 등에서 저지른 1조원대 부동산 개발 비리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는 당 대표를 비호하기 위해 당이 호위무사로 나서 물 샐 틈 없는 방탄국회를 계속해댄다”며 “전 당 대표가 연루된 돈 봉투 ’쩐당대회‘의 차고 넘치는 증거가 드러났음에도 야당탄압이라고 국민을 기만한다”고 힐난했다.또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입에 올리지만 정작 뒤에서는 몰래 투기를 해온 인물을 당의 주요 보직에 기용하고, 경제를 파탄 내 소상공인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으면서도 미안한 기색조차 없이 책임을 전가하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자당 출신의 전직 대통령이 차렸다는 책방에 몰려가 국민 정서와 괴리된 DNA를 자랑하는가 하면 부하 직원인 피해자를 성희롱했던 전직 서울시장을 신격화하는 짜큐멘터리(가짜 다큐멘터리)까지 만들어 상영하려 한다”며 “이를 비판하거나 만류하는 시늉조차 없이 침묵하는 기괴함을 보이고 있다”고도 했다./박형남기자

2023-05-13

전국서 가장 많이… 경북서 올 9개 승마대회

경북에서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9개의 승마대회를 개최한다.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상주국제승마장에서 5월 정기룡장군배를 시작으로 6월 경북도지사배, 7월 대통령기, 9월 상주시장배 10월 독도사랑배 승마대회가 개최된다. 또한, 구미시승마장에서도 8월 농식품부장관배를 시작으로, 10월 전국학생승마대회(10월)가 열리고, 영천시운주산승마장에서는 5월 영천시장배, 10월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대회가 예정돼 있다.이는 경북도가 명실상부 승마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상주국제승마장과 구미시승마장이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시설로, 경북도가 국제공인승마시설을 2개소 이상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광역자치단체이기 때문이다.특히, 경북도는 최고 경기장을 보유한 명성에 걸맞게 전국 승마대회 개최는 물론 국내 최초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숙박시설 보유)를 활용한 다양한 승마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한 영천경마공원이 완공될 경우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말산업의 중심지로 경북이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대한민국 승마의 중심, 경북에 걸맞게 지속적인 대회 유치를 통해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 경북 말산업 육성을 통한 농촌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11

경북도,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 지방시대 에너지 대전환 선도

경북도가 양수발전소를 영양에 추가로 유치해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1일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장에서 열린 ‘영양 양수발전소 유치염원 범도민 결의대회’에 참석해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로 경북이 주도하는 새로운 지방시대의 에너지 대전환을 함께 만들자”라고 의지를 밝혔다.양수발전소는 상·하부 댐으로 구성되며 특정 시간대에 남는 잉여전력으로 하부 댐의 물을 양수해 상부 댐에 저장한 후 전력공급이 부족한 시간에 전력을 공급하는 친환경 ‘전기 저장고’다. 원전 및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필수 공존 설비로 급부상하고 있는 발전원이다.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에 신규 양수발전소 1.75GW가 반영됨에 따라, 오는 6월 심사를 통해 양수발전소 2~3개소가 선정될 계획이다.올 초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전국 양수발전 후보지를 사전 조사하고 민간 입지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예비후보지를 선정한 결과, 영양군은 현재 예비후보지에 포함됐다.이번 심사에 영양 양수발전소가 선정되면, 경북에는 기존 청송·예천 2개소에 이어 12년 만에 3번째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게 되는 것이다.이를 통해 지역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생활환경 개선, 관광자원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저출산 및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와 농업용수 및 식수 부족, 홍수 피해, 산불진화 용수 확보 등 여러 가지 지역적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경북은 이번 신규 발전소를 유치하면 전국 양수발전소의 30%를 차지하는 양수발전소 1위 지역이 되면서, 원전에 이어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을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 주변 지역과 연계한 경북의 대표적인 복합관광지로 새롭게 개발하고, 연관 산업 육성 등으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번 기회를 통해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새 희망을 주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창훈기자

2023-05-11

물 산업 선도기업 ‘복주’ 태국 120만弗 수출 계약

경북도에 소재한 물산업 선도기업인 ‘복주’가 태국 N.P. Grobar Trading Co., LTD사와 120만 달러 규모의 SPEP복합패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사진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복주’가 수출하는 SPEP(스테인레스와 폴리에틸렌을 고온용융 압착시켜 만든 물탱크 방수자재) 복합패널은 스테인레스 스틸의 장점과 폴리에틸렌의 장점만을 결합한 제품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으로도 선정된 상수도 콘크리트 배수지 내부 방수용 자재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연구개발과제로 선정돼 개발에 성공한 방수용 소재다.특히, 우수발명품, 조달청 우수제품, K-water New Tech(한국수자원공사 신기술등록),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도 지정되는 등 뛰어난 내구성과 방수 효과가 입증된 제품으로 각종 수출상담회와 전시회 등에서 해외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복주’는 지난 3월에는 방콕 수도청(MWA) 기술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지 제품 설명회를 개최해 방콕 수도청의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 배수지 리모델링 사업에 SPEP 복합패널이 방수자재로 선정돼 후속협상이 진행 중이며 300만 달러의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이번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NPGT사는 태국 방콕에 위치하고 있으며, 물탱크 시공 및 유지보수, 물 관련 기계제작 업체로서 복주의 SPEP 복합패널을 자사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Mr. 키티 NPGT 대표는 “복주의 SPEP 복합패널의 내구성과 방수효과 등 품질의 우수성과 가격경쟁력을 보고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 수완나폼 국제공항 배수지 리모델링 등에 SPEP 복합패널 적용을 위해 수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조태영 대표는 “국내 상하수 인프라는 이미 거의 갖춰져 있어 시장 규모가 정체되고 있는 시기에 경북도의 해외 시장개척 지원 사업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라며 경북도의 지원정책으로 이번 수출이 성사된 것에 감사를 표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11

홍준표 작심 비판에 與 ‘부글부글’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 “정치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다”, “당 대표가 옹졸해서 말을 잘 안 듣는다”고 발언한 데 대해 국민의힘 내부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홍 시장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은 시점, 당 원로로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홍 시장이 마치 대화·협치가 안되는 것이 국민의힘과 대통령 때문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며 “짧은 시간 대화하고 나오면서 이 대표가 회심의 미소를 짓고 나오지 않았을까”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대표가 홍 시장을 너무 잘 알고 야당 대표가 광역시장을 직접 방문해 굉장히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홍 대표께서 이 대표가 의도했던 정치적 목적을 다 달성해줬다”고 했다.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야당 대표 앞에서 자기가 소속한 당을 비하한 것”이라며 “홍 시장이 어떨 때는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로 똑똑한데 어떨 때는 굉장히 모자라고 사리분별력이 떨어진다”고 꼬집었다.이용호 의원도 “홍 시장 말씀을 동의하지 않지만 틀린 말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런 내용을 이 대표와 한다는 것이 적절한가”라며 “어제(10일)는 더구나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인데 우리 당을 경계하는 정당 대표와 만나서 흉보는 것 같아서 썩 좋아보이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K지역의 한 의원은 “(홍 시장이) 당의 원로 격인데, 그것도 범죄행위자로 대통령이 만나지도 않은 사람(이 대표)을 만나서 자당의 당 대표를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 적절하지 않다”고 홍 시장을 직격했다.이 같은 비판이 나오자 홍 시장은 “나까지 야당대표를 내쫓아서 되겠나”며 적극 반박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대통령은 사법절차를 관장하기 때문에 중요범죄로 기소된 야당대표를 만나줄 수 없지만 나라도 찾아온 야당대표에게 덕담해 주고 따뜻하게 맞아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대통령실을 향해선 “대통령실이 정치력이 부족한 것도 팩트가 아닌가”라며 “그런 건 쓴소리가 아니고 바른소리”라며 “바른소리는 새겨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5-11

국힘, 내달 초 최고위원 보선… 태영호 빈자리 ‘TK 몫’ 될까

국민의힘이 지난 10일 김재원 최고위원, 태영호 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를 마무리한 가운데 ‘자진 사퇴’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은 태 의원의 빈자리를 누가 채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구·경북(TK)지역은 지명직 최고위원이 된 강대식(대구 동을) 의원을 제외하면 지난 3월 전당대회에서 현역의원 최고위원이 한 명도 배출되지 않는 고배를 마셨기에 이번 보궐에 촉각을 세우는 중이다.TK지역에서는 재선의 김정재(포항북)·송언석(김천)·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이 본인 의사와는 무관하게 태 의원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TK인사가 최고위원 자리를 꿰차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현 지도부는 ‘친윤·영남권’ 일색이라는 비판이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또 1년의 중징계를 받은 김 최고위원은 직위가 비는 ‘궐위(闕位)’가 아닌, 권한은 사라지되 직함은 그대로인 ‘사고(事故)’로 후임을 뽑지 않는다. 이 때문에 TK지역 인사가 태 의원의 후임으로 당 지도부에 입성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지역의 한 관계자는 “중징계를 받은 김 최고위원은 사실상 TK지역 몫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TK지역이 또다시 최고위원을 맡겠다고 먼저 나서거나 하는 것은 좋지 않은 그림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지역의 한 의원도 “이미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강 의원이 활동하고 있고,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도 TK지역인 당 지도부에 TK인사가 더 들어가기에는 무리라고 본다”며 “이번 최고위원 보궐 선거에서 TK의원들이 이름을 올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이 때문에 당내 일각에서는 비영남권 인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호남 기반의 이용호 의원이 김 최고위원의 5·18 민주화운동 발언 논란을 진화할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출마 생각이 있나’라는 물음에 “답변드리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이런 가운데 김기현 대표 체제 이후 각종 설화로 들이닥친 ‘최고위원 리스크’가 리더십 혼란을 가중시킨 만큼 김 대표에게 힘을 실어줄 친윤계 의원이 새 최고위원으로 유리하다는 해석도 있어 ‘지역’보다 ‘인물’을 우선하면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을 전망이다.이에 대해 지역의 한 관계자는 “굳이 경선까지 갈 필요없이 아마 용산과 지도부 쪽에서 이러한 상황을 빨리 수습하고 중재할 수 있는 인물을 고려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사전에 교통정리가 이뤄져 단수 후보가 올라올 수 있다는 얘기다.한편, 국민의힘은 태 의원의 공석을 내달 9일까지 보궐선거로 선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태영호 의원이 10일자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데 따라 최고위원 한 석이 공석이 됐다”며 “당헌을 준수하고자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 선출 기한은 6월 9일까지며 선관위 구성안이 의결되면 보궐선거 투표 방법이나 운동 기간·방법, 선거일 등 선출 절차 전반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현재로서는 지도부가 후보자를 단수 추천해 전국위에서 찬반 표결에 부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복수 후보가 출마할 경우 별도의 선거 기간이 필요하지만, 단수 후보만 등록하면 바로 전국위원회를 열어 의결할 수 있다. 당원들이 투표에 참여한 전당대회와 달리 이번 보궐선거는 전국위원들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기에 결국은 지도부 의중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세리기자

2023-05-11

전세사기 특별법 쟁점 조율… 25일 본회의 처리

여야는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전세사기 피해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이같은 내용의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윤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전세사기 특별법 처리 등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서 5월 25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전세사기 특별법 제정안은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핵심 쟁점인 보증금 반환 채권 매입 문제와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요건 등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피해자에게 보증금이 전부 또는 일부라도 반환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정부와 여당은 반대하고 있다. 여야는 오는 16일 국토위 법안 소위에서 재논의할 계획이다이날 회동에 배석한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본회의 개최일 이전에 상임위 심사를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에 대해 “(지도부 협상으로 이관할) 날짜를 특정은 못할 것 같다”면서도 “소위에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 다음에는 지도부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도 “오늘 네 번째 (전세사기 피해)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이라서 조속한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양당 원내대표가 노력하기로 했다”며 “상임위에서 하든 지도부에서 하게 되든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빠른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5-11

김남국 코인에… 공직자윤리법 개정 속도

여야 정치권이 가상자산의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의무화를 발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확산되자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이다.국민의힘 윤재옥·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11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인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심사하는 데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양 원내대표가 쟁점 법안 처리 등을 논의차 처음 회동한 날에 정치권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인 코인 논란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게 된 것이다.이번 논란이 아주 민감한 사항인데다 내년 총선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청년층이 주시하고 있는 이슈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공직자들의 가상 자산 보유 현황을 재산 등록 대상에 포함하고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김남국 방지법’이 시급히 도입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박 원내대표도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가상자산을 재산 등록과 신고 대상으로 하고, 이해충돌 내역에 포함시켜 법의 미비점과 제도의 허점을 보완하겠다”며 관련 법안을 최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정의당 장혜영 의원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갖고 “재산 축소 및 은닉 목적으로 코인이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는 ‘김남국 방지법’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현행 공직자윤리법에는 현금·주식·채권·금·보석류·골동품·회원권 등과 달리 코인 등 가상자산은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하지만, 이해충돌 소지까지 있는 만큼 가상 자산을 고위공직자의 재산 신고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은 20대 국회 때 이미 제기된 바 있다.행안위는 코인 논란에 따라 법 개정이 필요성이 대두된데다 여야 원내 지도부도 합의한 사안인 만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소집해 관련 법안을 심사할 방침이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5-11

오늘 코로나19 '사실상 엔데믹' 선언…격리·마스크 의무 해제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며 사실상의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한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열고 7일 격리 의무를 해제하는 내용의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한다.발표 내용 중에는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감염병 등급도 2급에서 4급으로 내리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병의원과 약국, 감염취약시설 등에 남아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이에 따라 지난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3년 4개월만에 대부분의 방역 규제가 사라지게 된다.정부의 재난관리는 범정부 차원의 중대본이 주도했던 것에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혹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총괄로 변경될 전망이다.다만 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는 격리 의무를 남겨두자는 의견도 있다.격리 의무는 사라지더라도 격리를 5일간 ‘권고’하는 방안도 거론된다.시행 시점은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격리 의무를 해제하려면 고시 개정이 필요한데, 행정예고와 규제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20일 가량은 소요되기 때문이다.정부는 당초 위기단계를 경계로 하향하면서 확진자 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축소하는 등의 1단계 조치를 시행한 뒤 2달 가량의 준비 기간을 거쳐 감염병 등급을조정하면서 격리 의무 자체를 없애는 등의 2단계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었다.하지만 국내 유행 상황이 안정적이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한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의 해제를 결정하자 1단계와 2단계를 합쳐서 시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8일과 9일 열린 전문가 자문위원회 회의와 위기평가회의에서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현시점에서 2단계 조치를 함께 시행해도 문제없다는 의견이 우세했다.의료체계 역시 상당부분 일상 체제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다만 2단계에서 중단할 예정이던 검사와 치료, 예방접종, 생활지원 등에서의 지원책은 계속 유지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가 일상회복의 마지막 단계로 보고 있는 3단계는 내년 중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 수준이 될 경우 시작되는 3단계에서는 모든 방역·의료·지원책이 중단된다./박형남기자

2023-05-11

與, 김재원 중징계…당원권 정지 1년, 태영호 3개월 정지

잇단 설화로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결국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설화와 공천 녹취록 논란으로 최고위원직에서 자진사퇴한 태영호 의원은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가 결정됐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김 최고위원과 태 의원의 징계 수위를 의결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김 최고위원에게 내려진 징계 사유에 대해 “5·18 민주화 운동 정신 이어가는 것은 국민의 힘 당의 정당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정당 정책에 반항은 물론 품격 없는 발언을 해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겸회함으로써 국민 통합을 저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3 희생자 유족 및 유족회 관련 단체 등에게 상당한 모욕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국민 통합을 저해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태 의원에 대한 징계는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공천을 거론하며 대일 정책을 옹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발언해 마치 대통령 비서실이 국회의원 공천에 개입하고 당무에 속하는 최고위 모두발언까지 개입하는 걸로 오인하도록 잘못 처신했다”면서 “잘못 녹음돼 외부에 알려지게 하는 등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번 사안과 같이 자꾸 반복되는 설화는 외부적으로는 당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키고 민심을 이탈케 하는 심각한 해당 행위이고 내부적으로는 당 지도부의 리더십을 스스로 손상시킨 자해 행위가 될 수 있다”면서 “이번 결정을 계기로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리위 결정으로 중징계를 받게 된 김 최고위원은 사실상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 태 의원은 윤리위 회의 전 최고위원직을 스스로 내려놓아 ‘정상 참작’을 받았고, 총선 공천의 가능성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앞서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지난 8일 ‘정치적 해법’을 거론하며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 시 징계 수위 결정에 참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윤리위 직후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저를 지지해 주신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도 당과 나라에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서 계속 하겠다”며 심경을 전했다.  태 의원도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면서 “저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들과 당 지도부, 당원 동지들과 윤석열 정부에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5-10

최근 5년간‘마약사범’재범률 심각

최근 5년간 마약사범의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민의힘 김용판(대구 달서구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마약사범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8년 8천107명, 2019년 1만411명, 2020년 1만2천209명, 2021년 1만626명, 2022년 1만2천387명이 검거된 것으로 집계됐다.마약 사범으로 검거된 뒤 다시 마약을 하다 적발된 인원도 2018년 4천620명, 2019년 5천678명, 2020년 6천124명, 2021년 5천357명, 2022년 6천178명 등 증가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마약사범 2명 중 1명이 마약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재범을 저지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2018년 1천392명이던 20대 마약사범이 지난 2022년 한 해만 4천203명으로 3배가량 증가했고 10대도 104명에서 294명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10∼20대 마약사범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수사 기관을 따돌리기 위해 다크웹이나 가상자산을 이용한 은밀한 마약범죄는 2018년 85건에서 2022년 1천97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김용판 의원은 “더 이상 대한민국은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며 “폭등하고 있는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수사기관의 엄정한 대응은 물론 관련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중장기적 마약류 관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5-10

尹 대통령, 취임 1주년 ‘조용한’ 행보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거창한 행사 대신 조용한 취임 1주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대통령실 청사 앞 ‘파인그라스’에서 출입기자단과 만나 “성과 자료를 쫙 주고서 잘난 척하는 행사는 국민 앞에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국무위원, 국민의힘 지도부 등과 함께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내각에서는 추경호(대구 달성)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여당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등 47명이 동행했다.윤 대통령은 참배 후 방명록에 “위대한 국민과 함께 자유와 혁신의 나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었다.윤 대통령은 또 SNS를 통해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1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현충원을 떠난 뒤 별도 기자회견을 가지지 않고 동행한 국무위원, 당 지도부와 함께 오찬을 했다.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찬 내내 정치 현안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메뉴는 잔치국수, 떡, 과일 등이 올랐다. 잔치 국수를 식사 메뉴로 택한 것은 자축하는 분위기는 피한다는 윤 대통령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과 여당 지도부와 사적인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1년이 빨리 지나갔다”, “고생했다” 등 덕담을 건넸다. 식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개방된 용산어린이공원에서 야구를 하는 아이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이후 윤 대통령은 주요 참모 및 장관, 김기현 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함께 대통령실 출입 기자실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들과 모두 악수하며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를 마치고 “국가 발전을 위해 좋은 지적을 해준 여러분 덕분에 지난 1년 일을 나름대로 잘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이 맞이하는 1년도 언론이 정확하게 잘 짚어주시고, 방향이 잘못되거나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늦다 싶을 때 좋은 지적과 정확한 기사로써 우리 정부를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이 없어졌는데 기자들과의 관계를 위해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어 달라’는 질문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만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5-10

보수텃밭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1년 내내 前 정부·야당 탓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0일 보수텃밭 대구에서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를 맹비난했다.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민주당 대구시당사에서 현장 최고회의를 열고,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1년 동안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야 한다는 국가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었다”며 “민생 고통에 아랑곳없이 초부자 특권 감세 정책을 강행했고 주변 국가들을 불필요하게 자극해서 경제 위기, 안보 위기를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는 추락하고 안보는 무너졌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는데도 대통령은 1년 내내 전 정부 탓 야당 탓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경쟁이어야 하는데 정쟁을 넘어서서 아예 전쟁이 돼가고 있다”며 “총리와 내각의 대대적 쇄신도 이제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이다.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가 위기라고 생각하고 우리 국민은 힘들게 견디고 있지만, 정부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현정부)출범 1년 지금이야말로 대통령실과 내각의 전면적 쇄신을 통해 국정동력을 되살려야 할 것”이라며 이 대표를 거들었다.또, 고민정 최고위원 역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벌써 책임을 물어 경질했어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당당한 주권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주권과 국익을 지키고자 한다면 김태효 1차장을 즉각 해임할 것”을 요청했다.박찬대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나라가 절단 날 판”이라며 “대통령의 독단과 독선, 불통과 아집 때문에 애꿎은 국민이 막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주장했다.장경태 최고위원은 “무역 적자 14개월째, 미국의 용산 대통령실 감청 의혹, 일본의 노골적인 독도 침탈 야욕 등 불과 1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라며 “취임 1주년 홍보 영상에는 안보 공정 국익 미래 국경을 지켰다며 자화자찬이 여지없이 들어갔다”고 꼬집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5-10

사퇴한 태영호-버티는 김재원

잇단 설화와 대통령실 공천 개입 의혹 녹취록으로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10일 최고위원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이 정치적 해법을 선택한다면 징계 수위에 반영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지 이틀만이다. 결국 징계 수위를 낮추기 위해 사퇴를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재원 최고위원은 자진사퇴 대신 버티기로 맞섰다. ‘사퇴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던 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두 달 동안 새로운 당 지도부 구성원으로서 당 지도부의 성공을 위해서 무엇인가 해보려고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본의 아니게 지도부에 누만 끼쳐드렸다”며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이해 더는 당과 정부와 국민의힘 당원에게는 누를 끼치면 안되겠고, 사퇴하는 길만이 현시점에서 기대에 맞는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선당후사 정신으로 사퇴를 택했지만 태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버리는 대신 공천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원권 정지 1년 이상이 나올 시 내년 총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태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이상의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많았다.윤리위 부위원장인 전주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원으로서 정치적 책임을 지려 한 자세는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정치적으로 책임을 지려는 자세가 오늘 징계 수위 결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반면,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자진사퇴에 선을 그었다. 전날 통화에서 자진 사퇴 문제와 관련해 “들은 바 없는 이야기”라고 밝힌 그는 이날도 외부 접촉을 최소화한 채 여론과 당내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의 한 의원은 “김 최고위원은 원외인데다 대구·경북(TK) 지역을 지역구로 활동해왔기 때문에 최고위원 사퇴가 곧 정치생명의 끝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김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지 않고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는다면 김 최고위원 자리는 사고 상태가 된다. 태 의원의 사퇴로 궐위가 된 자리는 당헌·당규에 따라 30일 이내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후임을 선출할 수 있다. 그러나 사고 자리는 공석으로 유지된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5-10

이차전지 투자 몰리는 포항 산업단지 전력 공급 늘린다

경북도가 최근 이차전지 기업들의 투자 확대에 따른 대규모 전력수요를 적기에 공급하고 기업의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포항 산업단지 전력공급 대응 TF단’을 구성하고 10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경북도에 따르면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일반 제조업을 고려해 전력공급 계획을 세웠으나 전기 소모가 5배 정도 많은 이차전지 기업이 몰리면서 전력부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경북도가 파악한 영일만 산업단지는 이차전지 산업 활성화로 2024년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전력 규모가 461㎿다. 이는 현재 송전선로와 변전소로 감당할 수 있으나 2026년부터 추가로 필요한 수요에는 부족한 실정이다.포항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들이 포항시에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가로 전력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규모는 298㎿였다. 추가로 필요 용량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현재 한전이 계획한 송전선로와 변전소 신설을 앞당겨야 하는 상항인 것이다. 현재 한전은 2028년 10월까지 240㎿ 규모 송전선로와 변전소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현 전력공급 능력은 240㎿의 블루밸리 국가산단도 변전소 용량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산단 2단계가 준공하는 2025년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력 규모를 349㎿로 파악했다. 하지만 기업들의 추가 필요 요청이 들어오면서 총 전력수요는 533㎿로 늘었다. 경북도는 2027년 말 계획하고 있는 240㎿ 규모 변전소 신설을 일정을 2025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한전과 협의하고 있다.문제는 이렇게 하더라도 추가 투자 등을 고려하면 수요 전력 규모보다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송전선로에 대한 주민 수용성도 큰 걸림돌이다.경북도는 이날 T/F단 회의에서 산업단지 전력수요·공급 추진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기업의 공장 신·증설 추진 일정에 맞춘 신속한 전력공급 지원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신규 송전선로와 변전소의 조기 건설에 민·관이 합심해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등 공동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는 경북도가 포항 일반산단과 블루밸리 국가산단 투자 의향 기업의 대규모 전력수요를 조기에 파악해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와 긴밀하게 협의하는 등 전력수요·공급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장상길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원자력발전소로 전력 생산이 많은 동해안 지역에 대규모 전력사용 기업이 유치되면 전력 생산·소비 측면에서 지역 불균형이 해소되고 송전선로 건설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기업의 전력수요·공급에 모두가 합심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10

현재 2배 빨리… AI로 ‘6시간 전’ 홍수예보

정부가 포항·경주지역 주민들에게 악몽같았던 태풍 힌남노와 같은 피해를 막기위한 대책을 내놓았다.환경부는 2026년까지 34개 주요 도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 홍수 예방 기반시설을 확충한다.10일 환경부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에 맞춰 홍수피해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기후변화로 홍수가 잦아지고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8월 중부지방 집중호우와 9월 태풍 ‘힌남노’ 상륙 때 500년 빈도 비가 내리면서 30명의 인명피해와 5천728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10년 평균 홍수피해 규모는 12.2명과 2천979억원이다.올해는 엘니뇨 때문에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많이 올 수 있다고 우려된다.태풍 힌남노에 냉천이 범람한 포항시에는 항사댐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환경부는 이러한 홍수 예방 기반시설을 2026년까지 34개 주요 도시별 맞춤형 대책(특정 하천유역 치수계획)을 수립해 확충한다는 계획이다.홍수대책이 시급하다고 판단된 포항과 경주시, 부산 등에 대해서는 올해 7월까지 맞춤형 홍수대책이 우선 수립된다.이번 환경부 대책엔 이달부터 도림천 유역에서 시범운영될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가상모형) 기반 도시침수예보를 내년까지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 광주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담겼다.또 강 본류뿐 아니라 지류·지천까지 홍수예보가 이뤄지도록 예보지점을 현재 75곳에서 2025년까지 223곳으로 늘리고 AI를 활용해 예보시점을 ‘6시간 전’으로 현재보다 2배 이르게 앞당기는 계획도 포함됐다.국민에 전달되는 홍수 정보도 이해하기 쉽게 바뀐다.‘현재는 00다리 관심 수위초과’라는 식으로 공공기관에서 쓰는 용어가 그대로 사용되는데 앞으로는 ‘00다리 인근 둔치주차장 침수 대비 수위 도달’처럼 누구나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바뀐다.전국 홍수정보 제공 지점은 574곳으로 2020년(409곳)보다 165곳 늘었다.500년 빈도 홍수와 과거 최대홍수량 등을 포함한 홍수위험지도를 2024년까지 완성하고 국가하천(67개)·지방하천(3천511개) 하천범람지도와 591개 읍면동 도시침수지도 등 이미 완성된 지도는 온라인에 공개한다.올여름 홍수 대책으론 댐 수위 유지를 통한 홍수조절용량 확보와 관계기관 폐쇄회로(CC)TV 영상 공유를 통한 실시간 하천 감시, 홍수 취약지구 390곳 지정과 주민-관계기관 협의체 운영, 위기대응회의 참여기관 확대 등이 제시됐다. /박진홍기자

2023-05-10

“지방소멸 대응 정책, 지역이 주도해야 성공”

경북도 김학홍사진 행정부지사는 10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국제컨퍼런스 라운드테이블에 패널로 참석해 분권형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패널로 참석한 김학홍 부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재정분권 방향에 대해 지방재정 지출의 가장 큰 사회적 가치는 균형발전의 실현임을 밝히고 국고보조금 증가에 따른 도비 매칭 분이 해마다 증가하는 문제를 지적했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 대응에 대해 중앙정부의 집권적 기획은 과거 산물로 지방정부의 기획 기능과 권한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에 관해 지방대학은 지역 경제성장과 산업발전에 꼭 필요하며, 지방정부가 고등 및 평생교육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에 교육재정에 대한 유연성을 부여해야 된다”고 말했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경북은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시범지역에 선정돼 도의 대학지원 권한이 확대되고 규제가 완화돼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리는 오지지역인 봉화, 영양, 청송에도 1시군1대학 연결이 가능해졌다”며 “지역주도의 지방시대로 인해 지역특성에 맞는 전략산업을 도출하고, 기업과 대학을 연계한 지역특화산업을 발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특히 “지방정부의 재정운영과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정책, 대학을 포함하는 고등평생교육정책 등은 지역이 주도해야 성과를 볼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선언이 지방자치 전 영역에 정책기조가 돼야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확대돼 새로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한국지방세연구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국제컨퍼런스로 ‘지속가능한 지방재정, 지방시대의 균형발전 정책방향’이란 주제로 이뤄졌다.윤석열 정부의 재정분권 추구방향,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대응방안,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개편 필요성,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등에 대해 토의했다. /이창훈기자

2023-05-10

“인도와 교류 확대”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 대사 일행이 10일 경북도와 인도 주정부 간의 우호협력 등 지자체 차원의 교류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 경북도청을 방문했다.경북도는 세계 5위 경제 강대국인 인도와 한국의 수교 50주년을 맞아 인도와 한 단계 발전된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주한 인도대사를 초청했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의 핵심사업인 외국인 우수인재 유치를 비롯해 통상, 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인도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3조4천억달러, 경제성장률은 6.8%를 기록하며 새로운 세계 글로벌 생산기지로 거듭나고 있는 국가다. 14억2천만명의 세계 1위 인구대국으로 거대한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기업에게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고 있다.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 대사는 “인도는 최근 2년간 연평균 7.9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14억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라며 “경북도와의 교류 강화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경북도-인도의 새로운 교류 원년으로 삼고, 지방자치단체 간 행정적 교류를 넘어 외국인 우수인력 초청, 전통문화 교류 등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다방면의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5-10

‘경북형 연어산업 육성’ 심포지엄 열려

경북도가 10일 ‘경북 수산업의 대전환, 연어산업 육성을 위한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2023 경북 연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수산경영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제 연어 시장에 대응한 경북형 연어산업 육성 및 산업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김중권 환동해지역본부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남일 포항부시장, 로저 마틴센 주한 노르웨이대사관 상무참사관 등 경북 동해안 지자체, 연어양식 및 산업 관련 연구기관, 수산업 종사자 등이 참석했다.심포지엄은 로저 마틴센 주한 노르웨이대사관 상무참사관의 ‘세계 연어 산업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메디푸드(Medi-Food)로서의 연어(김양하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노르웨이 첨단양식 동향과 성공 요인(윤지현 아쿠아프로 대표) △경상북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와 연어양식 성공 전략(조수형 미래아쿠아팜 대표) △연어 시장과 소비(박혜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FTA이행지원센터장)를 주제 발표했다.이어 패널토론에서는 조정희 한국수산경영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최창안 주한노르웨이대사관 수석상무관, 박정환 국립부경대학교 양식응용생명과학 교수, 마창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연구본부장, 권혁준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일현 살마코리아 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10

“올바른 일은 밀어주자”… 자유총연맹, 尹 취임 1주년 대국민 토론회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10일 서울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일곱번째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대통령께 바랍니다’라는 주제로 연맹 관계자 및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강석호 총재는 이날 토론회 진행 배경을 설명하며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축하드리며,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토대로 자유민주적인 의사결정에 기반해 현시점에서 우리의 나아갈 길을, 대표 국민운동단체인 연맹이 솔선수범해 찾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신동혁 연맹 사무총장은 주제소개에서 “우리가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도 있겠지만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도록 밀어주고 못했을 때 질타하는 성숙한 국민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5년, 10년, 20년 후를 바라보는 개혁을 주창했고 한일 관계를 새로 쓴 부분에 대해 되새기고 우리도 국민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이날 행사에 앞서 제17·18대 전 국회의원인 전여옥 작가가 윤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전달해 대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 작가는 “우리에게는 4년이라는 시간이 있다. 이 4년은 윤석열 대통령이 사랑하고 존경하고 아끼는 국민의 시간”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의 친구이자 지도자이자 미래이다. 그를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다. 남은 4년 윤석열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듯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고 전했다.이어 30년 이상 미국에서 거주 중인 재미교포, 공직과 무관한 평범한 시민임에도 공수처로부터 개인 정보 사찰을 받은 주부, 교육정책에 대해 토론에 나선 직장맘, 출산율 저하로 나라의 위태로움을 지적한 한복 사업가 등이 시민 연사로 나서 열띤 토론의 장이 이어졌다. /고세리기자

2023-05-10

태영호, 與최고위원 전격 사퇴…"모든 논란, 제 책임"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10일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결정을 앞두고 최고위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저는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그동안의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다”라며 최고위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태 최고위원은 “저는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미력하지만 최선을 다했다.그리고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두 달 전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원들로부터 선택을 받아 최고위원에 당선됐다”면서 “그러나 제 부족함으로 최근 여러 논란을 만들어 국민과 당원들, 당과 윤석열 정부에 큰 누를 끼쳤다”고 했다.이어 “저의 논란으로 당과 대통령실에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는 “이제부터 백의종군하며 계속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며 “제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만을 생각하며 앞으로 뚜벅뚜벅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태 최고위원은 ‘제주 4·3은 북한 김일성 지시’라는 발언,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 관련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역시 JMS 민주당’이란 내용의 SNS 글 게시,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녹취 유출 파문’ 등으로 윤리위에 회부돼 징계 심사가 진행 중이다.윤리위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당초 윤리위는 지난 8일 회의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소명자료 제출 등 추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며 이날로 결정을 미뤘다.앞서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정치적 해법’이 등장한다면 거기에 따른 징계 수위는 여러분이 예상하는 바와 같을 것”이라며 자진 사퇴 결정이징계 수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박형남기자

2023-05-10

경북도 ‘방미 성과 지역발전 연계 TF’ 구성

경북도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성과를 지역발전과 연결시키기 위해 TF를 구성하는 등 후속조치에 나섰다.이철우 도지사는 9일 간부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 중 양국 주요 기업들 간 맺은 업무협약의 많은 부분이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전략산업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면서 “방미 성과와 지역산업을 보다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연계·발전시킬 수 있도록 민간전문가가 포함된 TF를 구성하는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이에 경북도는 이번 방미 성과를 기술동맹과 문화동맹으로 인식하고 도지사가 직접 단장으로 참여하는 ‘방미 성과 후속 대책 추진 TF’를 구성, 지역의 첨단산업 육성과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TF는 경제부지사를 팀장으로 하는 첨단기술동맹팀과 행정부지사를 팀장으로 하는 문화동맹대응팀으로 구성되며, 연구기관, 대학, 관련 전문가 등 민간부분도 함께 참여하도록 해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경북도는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세밀히 분석해 지역 산업과의 연결고리를 찾는 한편, 방미 성과가 지역에 구체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TF를 통해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이번 방미 성과로 경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SMR(소형모듈원자로), 원자력수소 등 청정에너지산업은 지난달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과 함께 지역에 관련 산업이 집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안동의 바이오 국가산단과 포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경산 자율주행셔틀 연구센터, 구미 AI서비스로봇 제조 생태계 구축 등 관련 사업도 이번 경제분야 성과를 계기로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문화분야에서도 넷플릭스가 K-콘텐츠산업에 25억달러(약 3조3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만큼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전략을 수립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가 실질적인 지역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대응체계를 통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5-09

내년 총선 ‘朴風’ 불까

내년 총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보가 태풍의 눈이 될지 여부에 대구·경북(TK)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내년 총선에서 지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다면 TK정치권에 큰 변화를 몰고와 정치 지형의 재정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경북매일 등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에브리씨앤알에 의뢰해 지난 1∼2일 양일간에 걸쳐 TK시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율은 6.8%)에서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행보를 할 경우 어떻게 평가하겠냐’는 질문에 TK시도민 응답자의 30.5%가 지지의사를 밝혔다. 반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7.9%였다.결과만 놓고 보면 내년 총선에서 박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바라는 TK민심이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잘모르겠다는 응답도 21.6%에 달해 윤석열 정부의 향후 국정운영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더 확대될 소지도 있다.다만, 여권 내에서는 30%가 지지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박근혜 영향력은 없다’며 평가절하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그 정도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정치행보를 본격화한다면 10% 정도의 지지세는 끌어올릴 수 있는 여력은 충분하다는 것. 그 경우 여권은 물론 TK총선 판을 뒤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역대 총선에서 대구 경북 민주당 지지율이 20%선을 오르내린 점으로 미뤄 내년에 박 전 대통령이 40%지지율을 유지한다면 국민의힘으로선 간담이 서늘해지는 대목이다.현재 지역 정가에선 박근혜 정부 당시 측근 인사였던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전 의원, 민정수석을 지낸 우병우 변호사와  탄핵 후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 된 유영하 변호사의 출마설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이들은 인물론에서도 지역 국회의원에 못지않는 등 경쟁력이 있다. 거기에 내년 총선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명예회복을 도모한다면 시너지 효과까지 더해져 여파가 간단치 않을것이라는 전망이다.지역 정치권 한 인사는 “현재 흐름으로 볼때 내년 총선에서 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중심으로 박근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강한 대구와 구미는 물론 박 전 대통령이 과거 출마하려고 했던 문경 등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행보는 태풍의 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하락한다면 TK지역에서 박근혜 바람은 더 거세져 총선에 출마하려는 인사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손을 내밀 것”이라며 “이런 이유로 일부 출마자들 사이에서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물론 여기엔 전제조건이 있다.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기록해야만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의 또 다른  한 인사는 “국민의힘으로선 보수 결집을 위해 박 전 대통령에게 손을 내밀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 경우 자연스레 TK 일부 지역에 친박 공천을 요구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내다봤다.지역에서 박 전 대통령이 움직이면 가장 곤란해질 쪽은 국민의힘이다. 만에 하나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친박 세력이라도 태동한다면 총선 전체 기류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지역 정가에선 지난해 대구시장 선거에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출마시킬 정도였던 박 전 대통령이 총선에서 정중동의 입장은 아닐것이라는데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여권 내 역학 구도를 주목하면서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을 지, 독자 세력화 할지에 대한 기회를 엿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지지율 정체를 겪고 있는 김기현 대표가 조만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키로 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만난다면 어떻게 관계를 설정할지가 무엇보다 관심사다. 박 전 대통령의 차기행보에 1차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한켠에선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라는 반론도 적잖게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지방선거 때 유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아 공개적으로 지지했으나 18.62%를 얻는 데 그친 바 있다. 실제 일부 TK의원들은 이를 예로 들며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은 없을 것”이라고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5-09

“도민 역량 결집, TK신공항 성공 건설 뒷받침”

대구경북시도민의 염원인 대구경북신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경북도는 9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대구경북신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중남부권의 항공물류 허브,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고 밝혔다.출범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회의장을 비롯해 범도민추진위원회 위원과 시군 관계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위원회는 시군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장·기업인과 주민대표 등 6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공동위원장은 문충도 경상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장과 이철재 경상북도이통장협의회장이 맡았다.위원회는 도민의 의견청취와 소통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 건설과 공항을 활용한 시군별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정치권에 지역의 요구를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공동위원장을 맡은 문충도 경상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장은 “범도민추진위원회가 도민의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돼 대구경북신공항과 공항경제권의 성공적인 건설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출범식 후 ‘대구경북신공항 추진상황과 공항신도시 조성계획’, ‘공항 연계 지역발전전략’의 발표회가 이어졌다.경북도는 이미 6천164세대, 1만5천410명 규모의 주거단지와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항공산업클러스터, 농식품산업클러스터 등 4개 권역의 공항신도시 개발계획과 항공물류육성 기본계획도 마쳤다.이중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등 항공물류기반 구축은 공항을 통한 새로운 경북도 건설 구상의 핵심이다.경북도가 중심이 돼 항공물류시설을 건설하고, 이를 기업들이 신속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의성 항공물류단지에는 통합물류센터,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 신선식품 저온유통 물류센터 등을 조성하고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 화물창출형 첨단제조기업, 국제 전자상거래 기업을 유치한다.북부권에는 안동 바이오 일반산단과 신규 지정된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 저온유통물류센터를 건설해 백신산업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서부권에는 경박단소형 IT 첨단제품 전용 공동물류센터와 글로벌 선도 기업을 위한 상용 화주 터미널을 건설해 더 많은 기업과 투자를 유치한다.남부권에는 자동차부품 수출입 통합물류센터를 건설해 인근 자동차 완성차 생산 공장의 부품 공급기지 역할을 한다. 아울러,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부품산업을 전기차와 도심항공교통(UAM)으로 확장, 전환을 유도해 모빌리티 산업 환경의 대변혁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갈 계획이다.경북도는 이와 같은 계획에 대해 시군과 지역 기업의 의견을 수렴중이며, 적극적으로 반영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이 지방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신공항의 신속한 건설뿐 아니라 신도시와 항공물류단지, 항공클러스터 등 공항경제권 조성이 중요하다”며 “범도민추진위원회와 협력해 중남부권의 항공물류 허브, 대구경북신공항을 제대로 건설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5-09

‘이차전지 함께 키우자’경북도, 울산시와 동맹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7일 경북을 방문한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당면 현안사항을 논의했다.이날 김두겸 시장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도산서원을 방문해 경북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적 우수성을 극찬하는 한편, 이철우 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의 혁신 행정에 감탄하고 협력을 요청했다.김 시장은 다음날인 8일 울산시 공무원 7명을 경북도에 급파해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 공간 ‘상상마루’와 도민의 지식 공유 공간 ‘K창’ 등 생생한 혁신 행정현장을 답사해 벤치마킹하도록 했다.경북도와 울산시의 이 같은 협력은 혁신 행정의 벤치마킹뿐만 아니라 산업과 일자리 창출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경북도는 포항시 영일만 및 블루밸리산업단지 일원에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기술고도화(고용량 양극 소재)를 통한 세계 최고수준의 경북형 이차전지 양극재 산업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리적으로 인접한 울산과 연계될 경우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항에서 생산된 양극재가 울산의 삼성 SDI, 현대차까지 밸류체인이 이어지게 되면 이차전지 원료에서 전방산업인 전기차까지 완결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때문이다. 이철우 지사와 김두겸 시장의 만남에서도 이에 대한 협력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으며, 경북도는 포항-경주-울산의 해오름동맹 경제권 산업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이다.이철우 지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울산시 공무원들의 경상북도 방문을 환영한다”며 “경북도와 울산시가 함께 주도하는 지방시대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한 축을 담당하길 바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만족도 높은 혁신정책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3-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