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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한안경사협회 경북지부 구미분회, 구자근 국회의원 지지 

(사)대한안경사협회 경북지부 구미분회가 25일 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구미시갑) 사무실을 방문해 구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이날 사무실을 방문한 장진봉 분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지난 문재인 정부가 도수 안경 온라인 판매를 추진한다고 했을 때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재검토 질의서를 제출하고 온라인 판매를 막은 국회의원이 바로 구자근 의원이었다”면서 “구자근 의원이야말로 국민을 위해서라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할말은 하는 진정한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방산 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한 구미는 지금 기회발전특구와 교육자유특구 지정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일은 초선이 아닌 재선의 힘과 능력이 필요한 상황이기에 일 잘하는 사람, 구자근 의원을 지지한다”면서 “구자근 의원의 능력을 직접 경험한 대한안경사협회 경북지부 구미분회는 구미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구 의원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이에 구자근 의원은 “시력 보정용 안경이 전 세계적으로 의료기기로 제한돼 있음에도 당시 문재인 정부는 도수 안경 온라인 판매를 추진해 국민들의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구미의 미래를 위해 저를 지지해 주신 대한안경협회 경북지부 구미분회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한편, 구자근 의원은 지난 15일 경찰과 소방관도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묘지법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킨 공로로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은 바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2-25

김찬영 구미시갑 예비후보, ‘상모사곡 횡단박스’설치 공약 발표

김찬영 구미시갑 예비후보. 국민의힘 김찬영 구미시갑 예비후보는 25일 ‘상모사곡동 횡단 박스 설치’공약을 발표했다.김 예비후보는 “현재 상모에서 사곡 넘어가는 도로가 불편하다는 민원을 많이 접했다”며 “큼직한 구미의 청사진을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을 둘러보고 시민분들께서 불편함을 겪고 계신 현안 해결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했다.이어 “구미는 유독 경부고속도로부터 철길까지 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며 나누어진 지역이 많다. 특히, 사곡 오거리에서 새마을 테마공원 쪽으로 들어오면 박정희대통령생가 맞은편 횡단 박스 전까지는 사곡 도심으로 넘어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신설된 광역철도 선로를 지하화시키기는 어려우니 상모사곡 행정복지센터 뒤쪽에서부터 철길 건너편 DC마트 앞 횡단 박스를 만들어 사곡고등학교, 새마을 테마공원, 행정복지센터 등 접근성이 좋아질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그는 또 “소요되는 재원은 건널목 개량촉진법, 건널목 입체교차와 비용 부담에 관한 규칙에 의해 기존 건널목 입체화 시 철도관리자 75%, 도로관리청 25% 부담하게 되어있다”며 “총재원이 200억원으로 추정되며 도로관리청인 구미시는 약 50억원을 빠르게 확보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2-25

김영식 구미시을 예비후보, 문화·복지 공약 발표

김영식 구미시을 예비후보. 국민의힘 김영식 구미시을 예비후보가 24일 ‘문화·복지공약’을 발표했다.김 예비후보는 문화공약을 통해 “광역 낙동강 문화벨트를 조성해 구미 특성과 권역별 문화에 기반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역사문화권, 낙동힐링권, 농촌체험권, 천생산권, 산업유산권 등 권역별 문화공간 조성으로 구미의 관광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또 지자체, 시민, 전문가가 함께하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내륙 최대 국가정원 조성 △낙동강 물놀이장 △케이블카 △휴양림 등을 만들어 구미를 어른부터 아이까지 전연령이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조성하겠다고 했다.또 구미 신라불교 초전지-영광 백제불교 도래지 간 △불교문화교류단지 조성 △구미에코랜드 숲속애(愛)우드힐링센터 △국립국악원 구미 분원 건립 △구미 제2복합스포츠센터 건립 △관광두레 사업 활성화 △대원지 관광지 개발 △도심형 펌프트랙 등 복합 레포츠 공간 조성 △선산 산림휴양타운도 조기 완공 등을 약속했다.이어 김 예비후보는 “아동, 여성, 어르신, 1인가구 등 인구특성에 맞춘 생애주기별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체계 구축을 통해 구미시민 모두가 복지 사각지대 없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우선, 아동공약으로 △구미 공공형 키즈카페·산후조리원을 설립 △직장어린이집 확대 및 지원 △난임시술비 지원 확대 △구미 시립 발달장애인복지관 설립 △선산 휴양타운 내 어린이 놀이터 조성을 계획하고, 여성 공약으로는 △구미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확대를 통한 여성 일자리 창출 △여성안심택배보관함 설치 확대 △여성안심귀가서비스 △공공시설 몰카방지 합동점검반 확대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을 내세웠다.또 지자체 최초 근로복지공단 직영 산재재활센터인 △구미의원 조기설립 △산업단지 내 대형 돌봄센터 구축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 △동네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경로당 경비 상향 및 단순화 △노후 노인정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 개선 △어르신 양·한방 의료 혜택카드 발급 및 간병비 지원 △어르신 일자리 중개지원 △어르신 응급안전안심시스템 구축 △권역별 공용 목욕센터 건립 등 어르신 공약을 발표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2-24

김찬영 구미시갑 예비후보, “지산 앞들 절대농지 해제 적극 앞장서겠다”

김찬영 구미시갑 예비후보. 국민의힘 김찬영 구미시갑 예비후보는 23일 ‘자산 앞들(약 76만평)을 절대농지 해제, 소형 신도시 개발 추진’공약을 발표했다.김 예비후보는 “현재 절대농지(농업진흥 지역)로 규제가 묶여 있는 지산 앞들(250㏊, 약 76만평)을 해제해, 주거·문화·상업시설 및 기업 연구개발(RD) 시설 등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전국의 여의도 70배 규모의 절대농지(농업진흥 지역)의 규제를 풀어 지방소멸을 막을 특단의 대책을 발표한 바 있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절대농지 해제를 통해 주거 및 상업·생산부지 개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방소멸을 막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이라고 했다.지난 19일 정부는 지방을 중심으로 농촌 인구 감소, 도로 설치, 농로 차단 등으로 농지 역할을 하지 못하는 최소 200㎢ 면적의 농업진흥 지역에 대해 승인 관련 규제를 대폭 풀기로 했다.이들 땅에 대해서는 농지법 시행령 등을 개정해 농업진흥 지역 해제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요건도 획기적으로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김 예비후보는 “현재 1산업단지의 근접 지역에 있으면서, 절대농지로 규제가 묶여있어 구미 발전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지산 앞들을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한다면 구미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1∼5국가산업단지의 활성화에도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2-24

'이준석, 대구 출마할까'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되면서 개혁신당 지도부의 지역구 차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그간 대구출마설이 돌았던 이준석 대표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 개혁신당은 이낙연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와의 합당과 내홍, 분당 과정에서 적잖은 내상을 입었고 이로인해 답보하고 있는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략 전술이 절실한 시점이다. 특히  2012년 대선은 새누리당, 2016년 총선은 민주당, 2021년 재보선은 국민의힘에서 치르며 승리로 이끈 바 있는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누구보다 이런 사실에는 정통하다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현재 개혁신당 지도부인 이 대표와 대구초등하교를 졸업한 천하람 최고위원의 대구 출마설이 나온다는 것은 이상한 일도 아니다. 다만 대구시민들이 이 대표 등을 보듬어 줄 것인가 하는 부분이 최대 관건이다.  다소 공간이 있다면 국민의힘 공천을 지겨보고 있는 대구시민들 사이에서 점차 실망감이 커진다는 부분이다. 23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언급한 것처럼 이번 국민의힘 공천 프로세스는 '무감흥 공천' 이란 비판에 직면해 있다. 항간에선 공천에서 변화가 거의 없는 대구를 보고 정치 실종이란 얘기를 할 정도다. 이런 마당이다고니 이 대표와 천 최고위원 등 개혁신당 대구공천자들이 패키지로 대구에 뛰어들 경우 판을 뒤흔들 수는 소지는 충분하다.  앞서 김위원장도 이 대표의 총선 출마와 관련해 지난 17일 CBS라디오에서 "대구·경북에 가서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지도자감이라는 인식을 받으면 당선될 수 있다"며 대구 출마를 제안한 바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 또한 지난 9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는 TK지역에 15%내외의 지지율이 있다며 이 대표의 대구 출마를 예상한 바 있다. 이 대표의 대구출마는 이미 지형이 형성돼 있는 셈이다. 더욱이 개혁신당 내부에서도 총선에서 국민적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도 당 지도부가 지역구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뤄져가는 분위기다. 이런 외형적 요소들이 이 대표의 대구출마를 옥죄고 있다. 대구지역 정가에서도 " 선거는 지겨보는 재미도 있는데 지금 대구는 너무 밋밋한데다 국힘 공천 끝나면 사실상 장이 마무리되는 것 임을 감안할때 이 대표 등이 대구에 둥지를 튼다면 관심이 커져 제대로 된 판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따라서 개혁신당 지도부의 대구 출마는 한동안 지역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이 대표의 비례대표 출마를 권유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당 지지율이 정체될 경우 이 대표가 일단 원내에서 당을 이끌어줄 것을 김 위원장이 요구할 것이라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앞선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이번에 국회에 입성하지 못하면 정치낭인이 된다'고 한 적도 있어 정치적식견이 탁월한 김 위원장이 이 대표의 미래를 고려, 우선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시킬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 고세리 기자

2024-02-24

포항 남울릉 문충운과 단일화, 최용규 후보로 결정

최용규·문충운 두 경선 후보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최용규 후보가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6~27일 이틀간 실시되는 국민의힘 후보 경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두 후보간의 단일화로 인해 포항 남울릉 22대 총선 국민의 힘 경선은 기존 4파전에서 재선 도전에 나선 현 김병욱 의원과 이상휘 후보, 그리고 최용규 후보간 3파전으로 치루게 됐다. 23일 단일 후보로 결정된 최용규 경선 후보는 “먼저 문충운 후보와 문 후보의 지지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단일화에 이르기까지 문충운 후보가 보여준 결단과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힌 후 “제가 단일 후보가 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단일화 합의는 지역 주민들이 염원하는 정치 혁신을 기어코 이뤄내겠다는 간절함에서 비롯됐다”며 “이번 단일화가 지역의 정치 혁신과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향후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용규 경선 후보는 “이번 단일화는 최용규·문충운이 국민의힘 경선 승리를 향한 합동 출정식이 될 것”이라며 “이는 지역 정치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충운 예비후보는 “최용규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지금까지 저에게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이 최용규 후보가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뜨겁게 지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4-02-23

홍준표, "국힘 공천은 무감흥, 무쇄신. 민심얻을수있겠냐"비판

홍준표 대구시장이 23일 국민의힘 총선 공천을 "무감흥 공천이고 무쇄신 공천이다"고 날을 세웠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강서을 후보로 단수 추천했던 박대수 의원이 예비후보를 사퇴했다고 밝힌 것을 두고 "당선이 유력한 김성태는 주홍글씨 박아 찍어내고 그와 경쟁하던 한국노총 출신 후보는 사퇴하고 강서을 지역구는 포기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애초에 경선을 붙였으면 아무런 말썽도 없었을 터인데 대안도 없이 특정인 배제에만 열중하다가 한 석이 아쉬운 판에 참 안타깝다"고 적었다. 또 '선거를 모르는 사람들이 공천을 좌지우지하면서 용산 출신 배제만 하면 선거 이기는 듯 착각하고 컷오프 되어야 할 사람도 무조건 경선만 붙인다'면서 "감흥도 쇄신도 없는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대표를 국민의힘 당직자가 맡은 것을 두고도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이름 모를 당료를 위성정당 대표로 임명해 한 사람이 두당 대표를 겸직하려고 한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겨냥한데 이어 "그렇게 해서 민심을 얻을 수 있겠냐"며 "대구경북 지역이야 괜찮겠지만 다른 지역도 과연 그럴까"라고 꼬집었다. / 김영태 기자

2024-02-23

국힘당 포항북 경선 후보 지지선언 , 각각 잇따라

국민의힘 포항북 지역구 당내 경선을 앞둔 김정재·윤종진 예비후보 2명에 대한 지지 선언이 각각 잇따르며  치열한 세 대결이 이뤄지고 있다. 23일 김정재 예비후보는 공원식 전 경북도부지사, 이창균 전 포항시장 후보, 진병수·문명호 전 포항시의회 의장, 백인규 현 포항시의회 의장 등 포항 정치계를 대표하는 전·현직 도·시의원과 지역 인사 등 34명이 선대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이로써  김정재 예비후보 선대위측은  "전체 규모가 1천700여 명  매머드급으로 구성됐다"며 한껏 고무된 상태다. 이번에 합류한 인사들은 "포항에서 이런 진흙탕 선거는 처음"이라며 "김정재의 압도적 당선만이 포항 정치 화합과 경제 살리기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반면 윤종진 예비후보에는 앞서 경쟁했던 이재원 예비후보가 23일 오전 윤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지지를 선언했다.이재원 예비후보는 "포항 북구를 바꾸는 방법은 정치를 바꿔야 하고 정치를 바꾸려면 사람을 바꿔야 한다는 심정으로 출마했으나, 이제는 도전자를 윤종진으로 단일화해 힘을 모으려고 한다"며 "윤 후보는 풍부한 행정력과 기획 능력이 검증돤  새로운 포항 시대를 여는 적임자"라고 밝혔다지난 22일에도 김상원 전 포항시의원, 박승훈 전 포항시의회 부의장, 차동찬·강필순 전 포항시의원과 전 국민의힘 포항 북구 당협위원회 당직자 등이 윤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박진홍기자

2024-02-23

경북 6곳 대구 5곳 선거구 26, 27일 경선

국민의힘은 오는 26, 27일 4·10 총선 지역구 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경선을 진행한다. 경선 결과는 오는 28일 발표하며 이를 통해 본선에 오르는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된다.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포항북, 포항남·울릉, 경주, 김천, 구미갑, 상주·문경, 대구 중·남, 대구 서, 대구 북을, 대구 수성갑, 대구 달서병 지역구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오는 24∼27일까지 경선을 위한 선거운동이 허용되면서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TK지역은 당원 50%, 일반국민 50%로 진행되며, 3자 경선 이상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간 결선투표가 진행된다.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2차 경선 지역구는 TK지역 11곳(대구 5곳, 경북 6곳), 서울 1곳, 부산 5곳, 대전 2곳, 울산 2곳, 세종·경기·강원·경남 각각 1곳 등 총 25곳이다.우선 포항북, 경주, 김천, 구미갑, 대구 수성갑, 대구 달서병은 양자 경선이 치러진다. 포항북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김정재 의원과 윤종진 전 보훈부 차관이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 경쟁한다. 경주에선 김석기 의원과 이승환 수원대 특임교수가 맞붙는다. 김 의원은 탄탄한 지지세를 기반으로 3선 고지를 노리고 있으며, 이 교수 또한 전직 시의회 의장 및 전·현직 시도의원들의 지지선언을 이끌어 내며 지지층 세몰이에 나섰다.또 신청사 대첩이 성사된 대구 달서병에서는 김용판 의원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격돌한다. 두 사람은 지난 연말부터 신청사 건립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는 등 각자 조직력을 기반으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지역 주민 여론의 향방에 따라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대구 수성갑에서는 6선에 도전하는 주호영 의원과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격돌한다. 두 사람은 능인고 선후배 관계다. 주 의원은 지역구 관리에 올인하며 경선에 대비해 왔다. 정 전 상임위원도 지난 총선 당시 당의 요구에 따라 수성갑에서 수성을로 선거구를 옮겼으나 이인선 후보와의 양자 경선에서 선전할 정도로, 저력이 있다. 이 외에 김천에서는 송언석 의원과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이, 구미갑에서는 구자근 의원과 김찬영 전 대통령 행정관 간의 양자 경선이 펼쳐진다.나머지 지역은 3자 경선이 치러진다. 포항남·울릉은 경북 지역구 중 유일하게 4파전으로 치러질 듯했으나 경선에 오른 문충운·최용규 간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3파전으로 치러진다. 초선 현역인 김병욱 의원과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문충운·최용규 단일화 후보가 맞붙는다. 경선을 앞두고 후보 간 단일화 등이 이뤄지면서 경선 결과에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된다.대구 중·남에서는 임병헌 의원과 노승권 전 대구지검 검사장,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이 3자 경선을 치른다. 임 의원과 도 회장은 2년만에 리턴 매치를 갖는다. 임 의원이 22.3%를 득표해 18.6%를 기록한 도 회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지난해부터 표밭을 다져온 노 전 검사장 지지세도 만만치 않아 3자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대구 서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김상훈 의원과 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대구 북을은 김승수 의원·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황시혁 중앙청년위 부위원장이, 상주·문경은 임이자 의원과 고윤환 전 문경시장·박진호 중앙위 외교통상분과위원장이 각각 3자 경선을 치른다.경선에서는 현역의원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동일지역 3선 이상에 해당하는 의원들은 15% 페널티를 받게 되고, 하위 10∼30%에 포함되는 의원 역시 페널티가 적용돼 도전자들이 해볼만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하위 10% 컷오프와 하위 10∼30% 감산이 있고 신인 가점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경선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현역 의원 중에서 교체되는 분들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23

윤두현, 총선 불출마 선언…TK현역 중 첫번째

국민의힘 윤두현(경산)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첫번째 공식 불출마 선언이다.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김희국(의성·청송·영덕) 의원에 이어 두번째다. 윤 의원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경선을 하게 될 경우 무소속이 유리한 구조”라며 “경산 정치가 과거로 회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불출마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국민의힘 경산 당원협의회가 똘똘 뭉쳐서 하나가 돼야 하는데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부패 세력의 회귀는 절대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저의 양보와 희생으로 경산 당협이 하나가 되어 총선 승리에 매진할 것을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에서 오래 한 분이 무소속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당내 경선을 한다고 하면 붐업 (효과)도 있지만, 내부 세력 간 갈등으로 전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소속 후보에게 (승리를) 헌납하는 결과가 생길 수 있어 그걸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의힘 경산 지역 공천 신청자는 윤 의원과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성희 전 경산시의원, 류인학 중앙위 건설분과 부위원장 등 4명이다.  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경산 지역구는 전략공천 대상 지역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조 전 행정관의 단수공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경산 지역에는 무소속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진보당 남수정 경북도당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최 전 장관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23

국민의힘 “마포을 함운경 전략공천…고양정 김현아 단수공천 재논의”

국민의힘이 서울 마포을에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전략공천했다. 서울 마포을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12차 회의를 열고 미결정된 선거구에 대해 추가 심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함 후보는 민주화운동동지회를 결성해 운동권 정치의 해악을 해소하는데 헌신하고 계신 인물”이라며 “마포을 시민들께서 이번 총선에서 진짜 민주화에 기여한 사람이 누군인지, 가짜운동권 특권 세력이 누구인지 현명한 선택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관위는 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단수 공천이 보류된 경기 고양정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 재논의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공관위는 김 전 의원의 단수공천을 결정했다. 앞서 경기 고양정에 출마한 김 전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이유로 공천이 적합한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정 공관위원장은 “공관위회는 비대위의 의견을 존중하며,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후보자를 추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인천 지역 경선 후보 1인에 대해서는 경선 후보 자격을이 박탈됐다. 해당 후보자의 경우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한 사실이 확인돼 공관위에서 상당한 객관성이 보인다고 판단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23

민주당, 제6차 후보자 심사 발표…안동·예천 김상우 교수 단수 공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제6차 후보자 심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날 총 20개 지역구에 단수 공천 및 경선 후보자를 의결했다. 안동·예천에는 김상우 현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가 단수 공천을 받았다.  서울 중랑을에는 박홍근 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고 성북갑에 김영배 전 최고위원, 강북갑에 천준호 현 의원, 은평갑에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강서갑 강선우, 강서을 진성준, 강서병 한정애, 구로을 윤건영, 영등포을, 김민석, 관악을 정태호, 강동갑 진선미 의원 등이 단수 공천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광진갑에 이정헌 전 JTBC 뉴스앵커와 전혜숙 의원이, 은평을에 강병원 의원과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 경기 수원정에 김준혁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과 박광온 전 원내대표, 성남 중원에 윤영찬 의원과 이수진 전 최고위원, 남양주을에 김병주 의원과 김한정 의원, 충북 청주 상당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강일 민주당 청주 상당 지역위원장, 전북군산에 김의겸 의원과 신영대 의원이 2인 경선을 치른다. 강북을에는 박용진 의원과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3인 경선을 실시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23

3선 도전 與 추경호에 野 박형룡 도전장

22대 총선에서 대구 달성군 선거구는 무소속 후보가 등장하지 않는 한 선거구도가 여야 후보 간 일대 일 맞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다.달성군 지역구는 국민의힘 공관위의 단수 공천을 받은 추경호 예비후보가 3선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 박형룡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일당 독주체제인 대구 정치판을 바꾸기 위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대구의 다른 지역은 국민의힘 후보들이 넘쳐나면서 치열한 경선전을 예고한 반면에 달성군은 예비후보 등록 때도 국민의힘 소속 인사가 전혀 없어 단수 공천이 예견되기도 했다. 지역 출신 정치인 등이 경제부총리를 지내는 등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는 추경호 예비후보와 공천 다툼에서 승산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때문으로 분석된다.22대 총선의 본선에서는 여야 간 달성군 가창면의 대구 수성구 편입문제와 민생경제 등이 주 논쟁거리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평가다.박형룡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과 함께 추 의원에게 경제 토론회를 제안하면서 윤 정부의 민생경제 파탄 책임론을 제기하는 등 일전불사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박 예비후보는 무투표 당선만은 막아야 한다는 민주당의 의지가 투영되면서 윤 정부 견제를 위해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추 예비후보는 다른 현역 의원과 비교해 상당히 늦은 지난 20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선언했다.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와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이력에서 보듯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 시 역대 어느 정부보다 적절히 대응했다는 평가를 토대로 선거전에 임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영태기자

2024-02-22

민주 경북도당 출마자들 공동기자회견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22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비수도권 지역 출생아에 기본소득을 지급할 것과 지방학생 우선 전형을 골자로 하는 1·2호 공약을 발표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포항시남·울릉군 김상헌, 구미시갑 김철호, 구미시을 김현권, 김천시 황태성, 안동시·예천군 정용채·이성노, 상주시·문경시 이윤희, 경산시 유용식,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정석원 후보 등 출마자들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경북은 매년 1만2천여 명의 청년들이 고향을 등지고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구소득 꼴찌, 출생아 수, 청년실업률, 지역 경쟁력 등 거의 모든 사회경제 지표에서 꼴찌에서 2등을 달리는 반면 연령표준화 사망률, 인구감소지역은 1위를 달리고 있다”며 “그동안 특정정당에 표를 몰아준 대가가 이것이냐”고 성토했다.이어 1호 공약으로 “수도권 일극주의와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비수도권 지역 출생아에게 20세까지 매달 50만 원부터 시작해 향후 10년 내 100만 원까지 기본소득을 지급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지역 학생들의 대학입학 및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교육격차 해소 및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대와 의·치·한의학과를 포함해 전국 국공립대학 정원의 50%를 지방 학생에게 우선 배정하도록 하는 2호 공약 ‘지방학생 우선전형’을 입법하고 진로 및 취업, 기숙사 제공, 등록금 감면 등 지방 학생 육성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민주당 경북도당은 총선기간동안 비슷한 상황에 놓인 타지방과 연대하여 수도권에 대응하는 공약과 청년정책, 미래산업, 일자리, 농업, 교육, 의료, 안전 등 ‘경북을 업고 뛰는 생애 주기별 10대 맞춤공약’을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2-22

與 권영진·김용판 맞대결 신청사에 달려

대구 달서구병은 대구신청사 건립 이슈가 최대 이슈다. 예비후보 등록 전부터 국민의힘 소속 현 국회의원과 전 대구시장간 날선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국민의힘 공관위가 이들 두명의 예비후보의 당내 경선을 발표해 달서병 선거전은 여야를 막론하고 대구신청사 건립 문제가 최대 논쟁거리로 부상할 전망이다.국민의힘 후보 경선은 재선에 도전하는 김용판 의원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간 2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국민의힘 아성에 도전하는 야당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남원환 소설가, 우리공화당의 조원진 당대표, 진보당 최영오 달서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거나 출마선언을 했다.여당 후보간 경선전은 조직력과 정책대결보다는 신청사 이전 지연 문제를 당원과 시민들이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야당 후보들은 여당의 최종 후보 선정 이후 신청사 이전 문제를 집중해서 다루겠다고 벼르고 있어 본격적인 선거전에 접어들어도 또다른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권영진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하고 과거 대구시장 선거 당시의 측근 인사들을 캠프에 배치, 대구시장 재임시절 신청사 이전 확정을 내세우며 지역을 파고 들고 있다.그동안 여러 곳의 출마설이 나돌았던 권 예비후보가 최종적으로 달서구병을 선거구로 선택한 것은 임기 중 대구신청사 부지를 확정했던 것외에는 별다른 연고가 없기 때문에 출마선언 일성도 ‘신청사 건립 사업의 완수’를 꼽았다.김용판 예비후보 역시 대구 신청사 이전과 관련한 이슈를 잇따라 내놓으며 재선으로 신청사 건립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김 예비후보는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강점과 신청사 이전 지연이후 홍준표 대구시장과 협의해 ‘공유 재산 매각을 통한 재원 마련’이라는 방안을 마련한 점을 부각시키며 표심에 호소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민주당 남원환 예비후보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대구 동구청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남근탑 설치’ 등 공약 논란으로 중도하차한 경험이 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남 예비후보는 당의 자격심사를 통과한 후 예비후보에 등록한 상태이지만, 실제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될 지 여부는 물음표인 상황이다.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이 지역구에서 3선을 한 관록을 앞세우며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역구 상황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 6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신청사 건립 조속한 추진 등을 강조하는 등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관측된다. 조 대표의 경우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유화적인 언행을 보이고 있지만, 강경 우파 노선에 속하는 점을 지역민에게 어떻게 어필하느냐가 관건인 것으로 분석된다.진보당 최영오 예비후보는 달서구병 출마예상자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지역민들을 만나며 표심을 파고 들고 있다.최 예비후보는 거대 양당의 정쟁 몰두로 인해 정치는 퇴행과 역행을 거듭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대구경북지역본부 사무국장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노동후보로서의 목소리를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2-22

‘감동·쇄신 없는 공천’ 목소리에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한 걸음”

국민의힘 대구·경북(TK) 지역 등 현역의원들이 대거 경선에 올라가면서 ‘정치 교체’, ‘세대 교체’라는 공존 기조와 멀어졌다는 비판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가 정면으로 반박했다. 공천에 앞서 선당후사했던 장제원 의원 등의 불출마 결단이 빛바랬다는 등 감동과 쇄신이 없는 공천이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여권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시스템 공천을 하니 드라이 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공천은 여러 가지로 드라이 해야 하는 것”이라며 “전체 과정을 통해 분쟁 같은 게 별로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가는 공천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장동혁 사무총장도 “쇄신이 될 부분들은 하위 10%(컷오프), 하위 30%(경선 감산) 등에 따라 결론이 나는 구조”라며 “아직 경선을 마치지도 않았는데 쇄신이 없다고 비판하는 것은 조금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역 의원들을 공천에서 인위적으로 배제한다면 언론에서는 ‘시스템 공천이 깨졌다’고 비판하지 않겠나”고 반문했다.장 사무총장은 공천에서 배제되는 하위 10% 현역의원 통보에 대해선 “아직 통보받은 분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공천심사가 보류된 현역 의원에 대한 경선 방식 발표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계속 논의 중에 있고 저희가 굳이 발표하지 않고 있는 지역은 없다. 결론이 나면 그때그때 발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장 사무총장은 컷오프된 박영춘 전 SK그룹 부사장에게 지역구 재배치를 요청했다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재배치에 대해 말씀드린 부분이 있고, 의사를 물어서 추가로 검토할 부분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박 전 부사장은 국민의힘 영입인사로, 지난해 9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그는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관위가 전날 비례대표 노용호 의원과 김혜란 전 판사를 경선 후보로 결정하면서 컷오프됐다.한편, 국민의힘은 김현아 전 의원을 경기 고양정에 단수 공천했던 결정을 보류하고 공관위에 재논의를 요청했다. 김 전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공관위에서 김 전 의원 건에 대해 해당 후보자의 소명과 검토를 더해달라는 재논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동의할 수 없다. 당에 적극 소명하겠다”고 했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24-02-22

대정부질문 첫날… 의대 증원 등 與野 격돌

국회가 22일 비경제 분야(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를 시작으로 이틀간 대정부질문에 돌입했다. 여야는 의대 증원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 취소 등으로 날 선 공방을 펼쳤다.이날 대구·경북(TK)에서는 국민의힘 김병욱(포항남·울릉) 의원이 질의자로 참석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지방 필수 의료 확충을 위한 포스텍 등의 공학 의과대학 신설의 필요성을 주장했다.김 의원은 한 총리에게 “의대정원을 확대한다고 해서 지방의 열악한 의료환경이 당장 개선되기는 어렵다. 대형병원을 지방에 만들어줘야 하고, 좋은 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하며 지역 및 필수의료 분야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정책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북은 세종시를 제외하면 인구 천명당 의사 수가 1.4명으로 전국 꼴찌다. 지역의 수요와 실정을 고려해 기존 의대에 정원을 추가하는 것 외에 신설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며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한 총리는 “새로운 미래에 대비하기에 너무 늦었다. 그래서 기존 대학 중심으로 증원이 될 것”이라면서도 “5년에 한 번씩은 제대로 가고 있는지를 계속 평가하고 점검을 해야 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의대의 신설이 필요한지를 검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우리나라 의대가 종합대학에만 설치돼 있어 이를 중심으로 의대를 운영하며 성과도 있었지만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본다”며 “미국형 공과대학 의대가 세계적 바이오 헬스 산업을 주도하는 의사 과학자의 산실이라 한다. 의과학 연구와 바이오헬스산업을 주도할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포스텍이나 카이스트 같은 공과대학에 의대 신설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총리는 “의원의 말씀에 동의한다. 시간(앞서 언급한 5년의 평가 점검 기간)의 문제는 더욱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의 의대 증원을 ‘정치쇼’라고 한 것에 대해 한 총리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한 총리는 “국민 생명을 담보로 어떻게 쇼를 하느냐”며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또 한 총리는 여야의 초당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 분야라는 윤 의원의 말에 “당연히 뜻을 모아주리라 믿는다”고 했다.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송갑석 의원은 “김 여사는 공인으로 국민의 신망을 받기보다 수많은 논란과 의혹에 휩싸이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김 여사의 명품백 뇌물 수수 의혹의 현장이 만천하에 공개됐지만 당사자는 물론이고, 대통령 또한 한마디 사과나 유감 표명조차 현재까지 없었다”고 강조했다.이어 윤 대통령의 독일·덴마크 순방의 갑작스러운 순연을 두고도 공세를 펼쳤다. 송 의원은 “국빈 방문 일주일 전에 취소 통보를 한다면 상대방이 충분히 양해할 수 있는 이유를 성실하게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상대 국가에서 양해할 만한 풍부한 내용으로 설명했다고 생각하나”라고 캐물었다. 이에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대통령실에서 설명한 대로 여러 제반 상황을 고려해 국내에서 민생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는 참모들의 건의에 따라서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고 답변했다.최근 윤 대통령에게 항의하던 카이스트 졸업생의 강제 퇴장과 관련된 비판도 이어졌다. 녹색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국회의원도 대통령이 연설할 때 피켓팅으로 집단 행위를 하는데 일반 시민은 안되냐”며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할 때 소통이 멈춘 자리에 들어선 국가 폭력이 민주주의를 파괴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22

尹 대통령 “원전이 곧 민생… 전폭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원전산업 정상화를 위해 “3조 3천억 원 규모의 원전 일감과 1조 원 규모의 특별금융을 지원하겠다”며 “계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지급을 통해 기업들이 숨을 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원전이 곧 민생”이라며 “정부는 원전 산업 정상화를 넘어 올해를 원전 재도약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전폭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14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또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해 원전 제조를 위한 시설 투자나 연구개발도 세제 혜택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원전 연구 기반도 대폭 강화하겠다며 “우리 정부에서 5년간 4조 원이상을 원자력 연구개발(RD)에 투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개발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예산 심의 과정에서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원자력 RD 예산은 확실하게 지켜냈다”고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또 “원전 산업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SMR(소형모듈원자로)을 포함한 원전산업지원특별법을 제정하겠다”며 “합리적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을 금년 중에 수립하고 마무리 짓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원전 덕분에 값싼 전기 생산이 가능하고, 산단 주변에 다양한업종이 생긴다는 점을 언급하며 “원자력은 우리 에너지 안보상 굉장히 중요하다.국민의 민생이라는 것을 따져보면 원전이 곧 민생”이라고 했다. /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24-02-22

“지방주도 균형발전 이루려면 ‘ 자주재원 확충’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지방주도 균형발전을 이루려는 지방정부의 자주재원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방정부가 저출생 고령화와 지방소멸에 대응해 복지와 지역 균형발전 투자를 확대하려면 지방소득·소비세 확대, 지역균형발전교부금 신설 등 자주재원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유의동·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이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과 한국지방세연구원(KILF)이 22일 국회에서 공동 주관한 ‘2024 총선의 해 지역발전정책 토론회’에서 KILF 박상수 선임연구위원은 ‘지방주도의 균형발전 추진을 위한 지방의 자주재원 확충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박 연구위원은 “1995년 지방자치 시행 당시 21.2%였던 지방세 비중이 2022년 23%에 불과할 정도로 지방정부의 세입구조가 중앙정부에 의존할 수밖에는 없는 취약한 구조”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진한 경제여건으로 국세와 지방세입이 2022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돼 지방정부로서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대응한 복지지출과 균형발전 투자재원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지방주도 균형발전을 달성하려면 실질적인 재정권한을 지방에 이양하고 자주재원 기반을 확보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소득세와 법인세의 10%인 지방소득세를 최대 20%, 부가세의 25.3%인 지방소비세를 최대 35%까지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원자력·화력발전, 컨테이너, 지하자원 등에 매기는 지역자원시설세의 부과대상을 늘려 지방정부의 과세자주권을 제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수도권 초집중과 지역불균형 완화를 위해 농어촌특별세와 주세를 재원으로 지역균형발전교부금을 신설할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지방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자동차세 주행분 중 정액보전금 확대, 지방교부세 재원보장기능 강화, 지방재정과 지방교육재정의 관계 재정립 필요성도 거론했다. 이어 토론회는 청주대 손희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황범순 지방시대위원회 지방분권 국장, 박관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정책연구센터장, 이상범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조기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 소장, 김두수 한국언론인클럽 이사(경상일보 서울 본부장)가 토론자로 참여했다.김 이사는 “제도적 보완 및 장치의 필요성엔 전적으로 공감하면서도, 윤석열 정부 임기 3년차 접어든 상황에서 지방재정 확충의 가장 현실적이고 확실한 방안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공공기관의 2차 지방 이전이 시급하다”고 했다. 황범순 국장은 “현재 국가재정 여건상 국세의 지방세로의 이양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므로 국가 사무의 지방이양과 연계해 지방소비세 및 교부세 인상을 추진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금·특별회계 등에 있는 균형발전재원을 총망라하는 균형발전 통합기금을 설치하고 지역자율사업 비율을 확대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는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 김병욱(포항남·울릉) 의원, 강성조 한국지방세연구원장, 박명규 한국언론인클럽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22

경북도, 글로컬대학 지역발전 협력체계 구축

글로컬대학 혁신이행 협약서를 기반으로 경북도는 글로컬대학의 혁신 추진과제 운영을 위한 규제개선 등 행·재정적 지원과 지역 및 대학 간의 공동추진사업 발굴과 운영으로 지역발전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안동대와 경북도립대는 통합대학 출범, K-ER협업센터 설립으로 도내 교육·연구 공공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한국인문융합학술원 및 국학전문대학원 설립, 완전자유전과제 실시, 다중전공 이수자 확대 등을 진행한다. 포항공과대는 학교법인의 재정 지원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 지역 정주형 기술창업 퍼시픽 밸리 완성, 수요자 중심의 유연한 학사제도 도입, 수요 맞춤형 환동해 글로컬연합아카데미 운영 등을 추진한다.경북도는 21일 충북대학교에서 ‘글로컬대학 혁신 이행 협약 및 전략 포럼’에 참석해 안동대학교, 경북도립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등과 글로컬대학 혁신 이행을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교육부가 주체한 이번 행사는 교육부장관, 글로컬대학위원장, 글로컬대학 및 시도 관계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대학별 이행 협약 체결과 전략 포럼 순으로 진행됐다.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추진에 필요하다고 요청받은 규제개선 사항에 대한 제도개선, 특례 우선 적용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한국연구재단은 사업들 간 유기적 운영 및 행정적 지원을 통해 실행계획의 원활한 이행을 돕게 된다.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안동대-경북도립대와 포항공과대 혁신 이행 협약은 통합된 K-인문중심형 국·공립 글로벌 대학의 출발이자 지역전략산업 기반의 퍼시픽 밸리 창업을 밝히는 이정표가 될 것이고, 경상북도는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지방대학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