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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올해 총 90억 원 규모 관광진흥기금 지원사업 실시

경북도는 지역 관광업계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지원사업은 관광숙박업 등 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한 융자사업과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 등을 위한 보조사업 2개 사업으로, 지원 규모는 총 90억 원으로 융자사업 50억 원, 보조사업 40억 원을 배정했다. 특히,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기금 조성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사업체와 관광을 주목적으로 하는 사업체를 중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먼저 융자사업의 경우 0.8%라는 파격적인 금리로 관광숙박업 등 관광 인프라의 신축, 개보수 등에 최대 20억 원을 지원하며, 상환조건은 5년 거치 7년 원금 분활 상환이다. 보조사업은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 관광 홍보, 관광 종사자 교육 등에 최대 5천만 원 한도로 지원하며 총사업비의 20%는 자부담을 해야 한다. 여기에 저출생 극복,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국가적 현안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광상품을 제안할 경우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신청은 공고일 기준 도내 주사무소를 둔 관광진흥법상 관광업계 종사자, 관광이 주목적인 법인 및 단체 등이며 신청기간은 오는 3월 15일까지며, 융자사업의 경우 시·군 관광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보조사업은 전용 홈페이지(gctogg.or.kr)를 통해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중에 확정된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관광업계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기를 바란다”며 “체류형 관광과 같은 변화된 관광 트렌드를 감안해 지역 관광 인프라 개선과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에 집중해 누구나 찾고 싶은 매력 있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26

정치신인 이변이냐 현역의원 수성이냐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을 대구·경북(TK) 지역 주요 후보 윤곽이 오는 28일부터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TK는 윤재옥(대구 달서을), 추경호(대구 달성), 이만희(영천·청도),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만 공천이 확정됐고, 경선으로 분류된 지역은 28일부터 발표된다. 특히 TK지역은 책임당원 50%, 일반 유권자 50%를 반영하는 가운데 이변이 발생할 지, 현역 불패 신화가 힘을 받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관련기사 3면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6∼27일 대구·경북 11곳 등 총 25곳 지역구에 대한 경선을 실시한다. 경북은 △포항북 △포항남·울릉 △경주 △김천 △구미갑 △상주·문경, 대구는 △중·남 △서 △북을 △수성갑 △달서병 지역이 경선 대상이다. 또 양자 대결이 펼쳐지는 대구 수성을은 오는 28∼29일 경선을 실시하며, 최종 결과는 3월 1일 발표한다. 다만 3자 구도 경선이 펼쳐지는 △포항남·울릉 △상주·문경 △대구 서 △대구 중·남 지역은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가 진행돼, 결과가 미뤄질 수도 있다.경선은 일반 유권자와 책임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반 유권자 조사는 2개 여론조사기관 각 500개씩 1천개의 샘플(해당 선거구 유권자 가상번호)을 전화 면접원이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역선택 방지 조항도 적용된다.당원투표는 15일 0시 기준 해당 선거구 책임당원 명부에 가상번호를 부여한 뒤 하루 2번, 총 4번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진행한다. 다만 책임당원이 1천명 미만인 선거구에선 일반당원 중 추첨해 선거인단을 구성한다.이를 두고 도전자 보다 현역의원이 더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현역의원이 당원 명부를 중심으로 선거구 관리를 지속해온 데다 인지도도 도전자보다 앞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국민의힘이 25일 1차 경선 지역을 발표한 결과, 비례대표인 이태규 의원만 탈락했을 뿐 지역구를 둔 현역의원들은 모두 공천장을 받았다.그러나 △현역의원 감점 △도전자 가산점 △결선투표 등의 변수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국민의힘 경선에 오른 예비후보들이 경쟁 후보들의 약점을 공격하는 한편, 대규모 지지선언 유도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및 직접 통화를 통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관건은 책임당원 투표율과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다. 책임당원은 애당심이 강해 투표율이 높고, 5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는 1표당 1+α 효과를 갖기 때문이다. 실제 포항북은 책임당원이 8천200명, 포항남·울릉은 책임당원이 9천7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북에서는 8천명, 포항남·울릉에서 9천명의 책임당원이 투표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여론조사 1표당 각각 8표, 9표의 효과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현역의원에 맞서는 한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책임당원이 많은 지역의 경우 현역의원에 대한 충성도가 낮는 등 책임당원을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현역의원의 인지도만 극복한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3자 이상 경선이 진행되는 지역의 경우 곧바로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반(反)현역 정서’가 가동돼 이변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했다.TK에 지역구를 둔 한 의원도 “TK지역 경선 구도를 보면 딱히 현역이 유리하지 않다”며 “현역 의원들이 기본적으로 점수를 낮게 받았을지는 알 수 없지만, 예비후보들이 현역을 많이 따라붙었고 박빙일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대구 수성을과 공천이 함께 발표된 대구 동을은 선거구(군위가 어느 선거구와 합구될지 여부) 획정 전이라 경선 일정이 미뤄졌으며, 현재까지 공천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TK지역은 모두 7곳이다. /박형남기자

2024-02-26

“어느 나라도 환자 목숨 볼모잡지 않아”

대통령실은 25일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의대 증원을 두고 의사들이 환자 목숨을 볼모로 집단 사직서를 내거나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계를 내는 등 극단적 행동을 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6면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휴학 사태가 정부에 가장 큰 책임이 있으며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하는데…”라며 이같이 반박했다.김 대변인은 정부가 필수의료 해결책 없이 갑자기 증원을 발표했다고 주장한 협의회 성명서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의사·환자·보호자·전문가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필수의료 강화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고 반박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화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지만, 정부가 양보할 수 없는 부분들을 내걸면서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좀 어렵지 않나”라고 말했다.대통령실은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규모와 관련해 기존에 발표한 2천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기존 2천명을 의사 측과 조율해 낮출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추계한 2천명 자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필요한 인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성 실장은 2천명은 여러 추계에 의해 이뤄진 내용들이라면서 “원래 필요했던 의사 충원 규모는 3천명 내외이지만, 지금 정부는 여러 요건을 고려해서 지금 2천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에 17개 정도의 의대가 50명 정도 미만의 소규모 의과 대학인데 이 경우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라도 인원이 충원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성 실장은 교육부가 전국 40개 의대에 증원 가능 규모를 다음 달 4일까지 답변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면서 “이미 수요조사를 했고, 당시 조사에서는 최소 2천명에서 최대 3천500명까지 가능하다고 (답변이) 왔었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2024-02-25

정우택·이종배·박덕흠 등 현역 5명 본선行

국민의힘이 오는 4·10 총선 1차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수도권 등에서 치러진 이번 경선에서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당 사무총장인 장동혁 의원 등이 승리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19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1차 경선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1차 경선 지역은 서울 6곳, 인천 2곳, 경기 3곳, 충북 5곳, 충남 2곳, 제주 1곳 등이다.먼저 서울 동대문갑에서는 김영우 전 의원이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꺾었다. 성북갑은 이종철, 성북을 이상규, 양천을 오경훈, 금천 강성만 전 당협위원장 등이 경선에 승리했다. 양천갑은 50%이상 득표자가 없어 조수진(비례) 의원과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결선 투표를 치를 예정이다.전·현직 의원 대결이 이뤄진 경기 여주·양평에서는 김선교 전 의원이 현역 비례대표 이태규 의원을 이겼으며, 경기 광주을에서는 조억동 전 광주시장과 황명주 전 광주을 당협위원장이 결선 투표를 치른다.현역과 비현역이 대결한 충청지역 5곳에서는 5선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의원이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을 상대로 승리했고, 나머지 이종배(충주)·엄태영(제천·단양)·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장동혁(보령·서천) 등 현역 의원이 모두 승리해 눈길을 끌었다.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 중에서는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인천 남동을에서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을 꺾었다. 이밖에 인천 부평갑(유제홍), 경기 의정부을(이형섭), 충북 증평·진천·음성(경대수), 충남 아산을(전만권), 제주 서귀포(고기철) 등이 승리하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23∼24일 일반 유권자 대상 전화면접(CATI) 조사 및 당원 선거인단 대상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로 이번 경선을 진행했다. 조사 비율은 수도권(강남 3구 제외)과 호남권, 충청권, 제주는 당원 20%·일반 유권자 80%, 서울 강남 3구와 강원권, 영남권은 당원 50%·일반 유권자 50%이다. 여기에 현역 평가 하위자 및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여부에 따라 최대 35% 감산을 적용하고 정치신인·청년 여부 등에 대해서는 최대 20% 가산점을 줬다.공관위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여론조사가 이재명 당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시민만족도 조사 용역을 수행했던 기관을 추가로 선정해 진행된 것과 달리 공정성을 담보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세리기자

2024-02-25

“총선 앞두고 ‘이합집산’… 참 딱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이틀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공천을 둘러싼 진통과 관련, 25일 ‘이합집산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고 지난 23일에는 ‘무감흥·무쇄신 공천’이라고 비난했다.25일 홍 시장은 “얼치기 좌파 출신이 전향했다고 우파 행세하는 자들은 아무리 우리편에 왔더라도 언젠가 본색을 드러내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다”며“총선을 앞두고 이합집산하는 모습들 보니 참 딱하게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김어준·진중권 교수·유시민 전 장관은 좌파출신이라도 서로 말이 통할 수 있어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좌파를 하더라도 우파를 하더라도 좀 당당하게 살아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만년에 자식들 볼 면목이 있느냐”고 반문했다.특히 지난 23일에는 국민의힘 공천과 관련 ‘무감흥 공천, 무쇄신 공천’이라고 직격했다.그 예로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강서을 후보로 단수 추천했던 박대수 의원이 예비후보를 사퇴했다”며 “서울 서남부지역 판세를 좌우하는 곳인데 선거를 모르는 사람들이 공천을 좌지우지하면서 용산 출신만 배제하면 선거 이기는 듯 착각하고 컷오프돼야 할 사람도 무조건 경선만 붙인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당선이 유력한 김성태는 주홍글씨 박아 찍어내고 그와 경쟁하던 한국노총 출신 후보는 사퇴하고 강서을 지역구는 포기하는 것이냐”면서 “애초에 경선을 붙였으면 아무런 말썽도 없었을 터인데 대안도 없이 특정인 배제에만 열중하다가 한 석이 아쉬운 판에 참 안타깝다”고 강조했다.홍 시장은 “위성정당(국민의미래) 대표도 이름 모를 당료를 임명해 한 사람이 두 당 대표를 겸직하려고 하니 그렇게 해서 민심을 얻을 수 있겠느냐”며 “대구·경북지역이야 괜찮겠지만, 다른 지역도 과연 그럴까”라고 반문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2-25

與野 상대당 공천에 “사천” 연일 비판

여야가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공천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공천 방식을 두고 공방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서로 상대 당의 공천 시스템을 ‘사천(私薦)’이라고 비판하며 여론전에 나선 것이다.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 김민석 의원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 국민의힘은 사천”이라며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은 8년 전에 정해진 기본 틀이 유지되고 있고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에 의한 당무 기여도 채점으로 시스템 사천을 굳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의원평가는 의원 상호평가, 당직자평가, 지역주민과 당원평가 등 다른 사람들에 의한 평가에서 점수 차이가 나는 구조”라며 “출석점수나 법안 발의 점수는 대동소이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의원평가와 경선에는 당원과 주민, 동료의원 등 아래로부터의 평가가 주로 작동하고 지도부의 입김이 끼어들 틈이 거의 없다”며 “이 점이 국민의힘과의 차이”라고 설명했다.이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언론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 시스템 공천에 따르면 거액 불법 정치자금 범죄를 저지르고 추징금도 다 안 낸 김 의원 같은 분은 공천받지 못한다”며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이 오로지 이재명 개인의 사익만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민주당 공천처럼, 저의 사익을 기준으로 결정되고 있나”라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국민들도, 언론도, 민주당 자신도 아실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김 의원이 단수공천 받았던데, 그게 무슨 시스템 공천인지 묻고 싶다”라고 꼬집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도 이날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선 결과를 집계하는 전 과정을 후보와 후보 대리인에게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사천’이라며 연일 비판하고 있는 것을 경선 집계 과정 공개로 맞대응한 것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경선에 참여한 모든 후보자나 대리인을 대상으로 경선 결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여론조사 결과와 당원투표를 개봉, 합산하는 전 과정을 후보자나 대리인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후 직접 경선 결과를 확인하고 서명하는 절차도 거쳤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에는 민주당과 달리 ‘사심’이 개입될 여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며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못한다면 민주당은 가짜 시스템공천, 국민의힘은 진짜 시스템공천”이라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2024-02-25

개혁신당 ‘구원 등판’한 김종인 이준석 ‘대구 출마’로 판 흔드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되면서 개혁신당 지도부의 지역구 차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그간 대구출마설이 돌았던 이준석사진 대표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개혁신당은 이낙연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와의 합당과 내홍, 분당 과정에서 적잖은 내상을 입었고 이로인해 답보하고 있는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략 전술이 절실한 시점이다.특히 2012년 대선은 새누리당, 2016년 총선은 민주당, 2021년 재보선은 국민의힘에서 치르며 승리로 이끈 바 있는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누구보다 이런 사실에는 정통하다 할 수 있다.그런 점에서 현재 개혁신당 지도부인 이 대표와 대구초등학교를 졸업한 천하람 최고위원의 대구 출마설이 나온다는 것은 이상한 일도 아니다. 다만 대구시민들이 이 대표 등을 보듬어 줄 것인가 하는 부분이 최대 관건이다.다소 공간이 있다면 국민의힘 공천을 지겨보고 있는 대구시민들 사이에서 점차 실망감이 커진다는 부분이다.23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언급한 것처럼 이번 국민의힘 공천 프로세스는 ‘무감흥 공천’ 이란 비판에 직면해 있다.항간에선 공천에서 변화가 거의 없는 대구를 보고 정치 실종이란 얘기를 할 정도다. 이런 마당이다보니 이 대표와 천 최고위원 등 개혁신당 대구공천자들이 패키지로 대구에 뛰어들 경우 판을 뒤흔들 수는 소지는 충분하다.앞서 김 위원장도 이 대표의 총선 출마와 관련해 지난 17일 CBS라디오에서 “대구·경북에 가서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지도자감이라는 인식을 받으면 당선될 수 있다”며 대구 출마를 제안한 바 있다.홍준표 대구시장 또한 지난 9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는 TK지역에 15%내외의 지지율이 있다며 이 대표의 대구 출마를 예상한 바 있다.이 대표의 대구출마는 이미 지형이 형성돼 있는 셈이다.더욱이 개혁신당 내부에서도 총선에서 국민적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도 당 지도부가 지역구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뤄져가는 분위기다. 이런 외형적 요소들이 이 대표의 대구출마를 옥죄고 있다.대구지역 정가에서도 “선거는 지겨보는 재미도 있는데 지금 대구는 너무 밋밋한데다 국힘 공천 끝나면 사실상 장이 마무리되는 것 임을 감안할때 이 대표 등이 대구에 둥지를 튼다면 관심이 커져 제대로 된 판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따라서 개혁신당 지도부의 대구 출마는 한동안 지역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이 대표의 비례대표 출마를 권유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당 지지율이 정체될 경우 이 대표가 일단 원내에서 당을 이끌어줄 것을 김 위원장이 요구할 것이라는 것이다.김 위원장이 앞선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이번에 국회에 입성하지 못하면 정치 낭인이 된다’고 한 적도 있어 정치적 식견이 탁월한 김 위원장이 이 대표의 미래를 고려, 우선 비례대표로 국회에 등원시킬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홍석봉·고세리기자

2024-02-25

분만산부인과 운영 김천의료원 15년 만에 아기 출생

김천의료원에서 15년만에 아기울음소리가 들렸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쯤 김천의료원에서 건강한 남아가 태어났다.2008년 김천의료원 분만산부인과 운영 중단 이후 15년 만이다.경북도는 지난해 김천의료원 시설 리모델링 1억 8천만 원, 의료 장비에 5억 8천만 원 등 총 7억 6천만 원을 투입해 분만실과 신생아실 등을 갖추고 필수 의료를 위한 산부인과 전문의를 충원, 올해 1월 1일부터 분만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와 산모는 건강 상태에 따라 위탁운영 중인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예정이다.이날은 도청에서 각계각층이 참여한 가운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4개 분야에 걸쳐 35개 실행 과제를 제시하고, 초단기-단기-중기-장기 등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로드맵으로 저출생과 본격적인 전쟁을 선포한 날이었다. 최근 분만 의료기관 감소로 지역별 분만 의료 접근성 격차가 발생하는 등 의료 붕괴 위기속에 김천의료원의 분만산부인과 운영과 소아청소년과의 야간 진료는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김천의료원이 운영 2개월 만에 첫 분만이 이뤄져 기쁘다”며 “지방의료원의 역할을 재정립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24-02-25

청년 지방정주, 경북 ‘K-U시티 프로젝트’로 승부수

경북도는 올해 저출생 및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 지방 정주 시대 실현을 위해 17개 시군, 29개 대학, 30개 고교, 95개 기업과 함께 ‘K-U시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실행한다.25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4년을 ‘K-U시티 실행의 해’로 정하고 17개 시군의 U시티를 구체화하고 실행시켜 나가며 남은 5개 시군도 U시티 컨설팅을 완료한다.경북도와 17개 시군은 K-U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총사업비 291억 원을 투입한다.세부 사업은 지역산업 기반 인재 양성 83억 원, 연구지원센터 건립 60억 원, 정주 환경 조성 140억 원,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 7억5천만 원이다.K-U시티 전략산업과 연계해 도내 대학과 함께 기업수요 맞춤형 인재육성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전략학과 인재 육성 장학금 지원, 대학-기업 협력 연구 및 사업화 등 혁신 기술개발 연구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1시군-1대학-1특성화(기업)를 통한 지역전략산업 양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구지원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지역산업 기반 연구지원센터 조성은 올해부터 3년동안 총 사업비 400억 원(개소당 80억) 규모로 문경시, 청송군, 영덕군, 봉화군, 울릉군에서 추진한다.K-U시티 참여 기업 종사자 및 학생들의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셰어 하우스 및 청년 레지던스, 임대주택도 조성한다.경주시는 다가구 주택을 새롭게 고쳐 공유 복합문화공간과 주거용 숙소를 조성하고, 상주시는 80호 규모의 주거 공간, 커뮤니티센터, 청년 취업 지원센터 등을 조성하며, 봉화군은 조립식 주택단지 40개 동을 조성하는 등 총 7개 시군에 2025년까지 28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K-유머·K-POP·K-스토리 등 K-U시티 문화콘텐츠 자원을 활용, 해당 시군뿐만 아니라 주변 시군의 기업 근로자와 대학생까지 공유하도록 K-U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7억 5천만 원을 투입한다.특히, 경북도는 지방시대 선도모델 확산을 위해 항공 MRO와 항공 물류 등 항공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규로 K-U시티 플러스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계획은 의성 공항신도시와 연계해 항공 MRO와 항공 물류 관련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공동캠퍼스 조성과 명품 주거단지 조성, 교육 및 문화공간 조성 등 항공산업 U시티 추진 등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가 선도적으로 저출생 극복 및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K-U시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청년 지방정주시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상북도 K-U시티 프로젝트’는 대학-기업-지방정부가 상생협력으로 공동 기획해 교육·취업·주거·결혼을 통해 청년 지방 정주도시를 만드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2023년도 지방자치단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3억5천만 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25

융·복합 연구 사업으로 디지털농업 대전환 박차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진 빅블러 시대가 다가오고 온디바이스AI가 농기계 등 농업분야에도 적용되면서 경북농업기술원이 기존 연구 체계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융·복합을 통해 연구사업 디지털농업 대전환에 나섰다.25일 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연구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대학교수, 기업인, 농업인, 연구·지도 공무원 등 내·외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연구개발사업 과제계획 심의회’를 열고 서면·발표 심의를 거쳐 총 167건의 연구 과제를 선정했다.선정된 연구 과제는 대표적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3대 핵심 분야 27과제를 비롯한 기관 고유과제 68건과 국립기관, 대학, 기업과 함께하는 공동연구과제 69건을 진행한다. 또, 경북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1팀-1교수제 4건, 시·군센터 및 농업인과 함께하는 현장실용 공동연구과제 13건, 지역특화작목연구소에서 추진되는 지역특화기술개발 5건, 병해충 예찰 및 예측 시스템 개발을 위한 부서협동과제 5건, 들녘특구관련 기획과제 3건을 수행한다.이를 위해 기술원은 로봇 전문기업인 디지로그(주)와 과채류 로봇시스템 솔루션 개발, 첨단 농산업 화를 추진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유비엔(주)’과 참외 병해 진단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컨소시엄을 구축해 AI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며 병해충 자동화 장비와 인공지능 영농일지 개발에 협력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2-25

재난안전대책본부 격상 경북도, 진료공백 방지 총력

경북도는 지난 23일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을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근무지이탈 등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 위기가 가시화됨에 따라 시장·군수들과 함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이철우 지사는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 후 곧이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의료공백에 따른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장·군수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시장 군수님들께서 의료 현장을 직접 둘러보시고, 현장 목소리를 알려달라”며 “의료공백 위기로 인해 도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특히, △시·군 지대본 구성 및 총력 대응 △관내 의료기관 진료현황 상시 모니터링 △응급의료체계 유지 △공공병원 및 보건기관 평일 2시간, 토요일 연장근무 등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에 당부와 협조를 요청했다.앞서 경북도는 23일부터 보건의료재난 위기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기존 총괄지원본부(본부장 행정부지사)를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도지사)로 격상,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행정부지사(차장) △안전행정실장(총괄조정관) △기획조정실장(총괄지원관) △복지건강국장(통제관) △보건정책과장(담당관)을 지휘부로 구성하고, △상황관리총괄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구조구급반 △의료방역반 △재난수습홍보반 등 10개 실무반을 편성해 대응하고 있으며, 추후 상황에 따라 근무반을 추가로 편성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아울러 선제적으로 재난관리기금 7억3천100만 원을 투입해 공공의료기관의 비상진료 및 보건의료 인력을 지원하고, 실국별 전담제 운영을 병원 전담반으로 편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청취해 병원과의 소통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2-25

각계각층서 국힘 총선 예비후보 지지선언 잇따라

국민의힘 공천 경선을 앞두고 지난 주말 포항 북구와 남·울릉 예비후보들에 대한 각계 각층의 지지선언이 잇따르면서 세 확보 싸움이 치열하다.23일 포항 북 선거구에선 현역 의원인 김정재 예비후보와 국가보훈부 차관 출신인 윤종진 예비후보가 맞붙었다. 김정재 예비후보에게는 공원식 전 경북도 부지사, 이창균 전 포항시장 후보, 백인규 현 포항시의회 의장 등 전·현직 도의원, 시의원, 지역인사 등 34명이 지지선언을 하며 합류했다. 이에 맞선 윤종진 예비후보에게는 박기환 전 포항시장과 당내 경선에 오르지 못한 이재원 예비후보가 지난 주말 사무실을 찾아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포항남·울릉 지역구 역시 각각 예비후보들의 지지 선언이 잇따르면서 팽팽한 삼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현 의원인 김병욱 예비후보에게는 지난 19일 이동업, 서석영 등 도·시의원 13명이 지지선언 한데 이어 22·23일 문덕헬로부대거리 상가번영회와 포항남부 모범운전자회 등도 동참했다.이상휘 예비후보에게는 21일 당내 경선에 탈락했던 최병욱 예비후보가 지지 선언을 했고 24일에는 포항시의회 김철수·조영원 의원이 지지를 선언했다. 최용규 예비후보의 경우 당내 4인 경선에 함께 올랐던 문충운 예비후보와 경선후보 단일화에 성공, 문 예비후보를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위촉한 뒤 24일 오전 통합 선대본부 발족식을 가졌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당내 경선을 앞둔 각 후보들의 합종연횡이 치열하다”면서 “포항에서 이렇게 과열된 선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2-25

최경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친박계 대거 참석

제22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밝힌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25일 “경산 발전의 재시동을 걸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 ‘시민 캠프’라는 이름으로 농협 중방동지점 2층에 자리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서청원, 김광림, 현기환, 박인상, 노철래, 이우현, 이완영 전 국회의원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친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세를 과시해 지난 23일 윤두현 국회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아직 후보자를 정하지 못한 국민의힘과 대조를 이루었다. 또 지역 대학들의 총장과 종교지도자들, 각계 대표, 시민, 밴드 친구들이 참석해 최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개소식에서는 노인회장과 소상공인, 간호사, 참전유공자, 기업 근로자, 청년, 다둥이 엄마 등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영상메시지를 통해 최 예비후보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청와대 경제수석과 공정거래위원장 등을 지낸 김인호 후원회장은 축사를 통해 “될성부른 사람은 떡잎부터 다르다는 말처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경제기획원 시절 실력과 인품을 다 갖춘 공직자였다”며 “4선 국회의원, 경제부총리, 장관 등을 역임한 경산이 길러낸 큰 인물 최경환은 경산 발전을 완성할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시민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최영조 전 경산시장은 “최경환이라는 이름은 경산 발전의 대명사”라며 “최경환이 다시 시민의 부름을 받고 경산 발전을 위해 헌신하려고 한다. 최경환과 함께 다시 뛰는 경산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최경환 예비후보는 “지난 개소식과 달리 선거 운동복 색깔이 달라졌지만, 멈춰선 경산 발전을 위해 한 번 더 뛰어 달라는 시민의 부름을 받아 마지막 남은 힘을 경산 발전에 바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경산에 3조 사업을 유치하고, 3만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 30만 자족도시를 완성하는 등 ‘경산 경제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경산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오로지 경산시민 여러분만 믿고 흔들림 없이 가겠다”며 “반드시 당선돼 경산 발전의 재시동을 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반대로 윤두현 의원은 핵심 당직자들과 상의도 없이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하고 서울에 머물고 있어 국민의힘 당원들은 “선거가 어렵다는 여론에도 당협위원장이 상의도 없이 전격적인 불출마 선언을 하고 이후에 당원들과 지역 민심을 추스르지 않는 것은 자신만을 위한 처사다”라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충격을 받은 국민의힘 경산시 당원협의회는 24일 운영회의를 열고 이른 시간에 공천자를 확정해 당원들의 뜻을 한곳으로 모아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현역 의원 불출마로 경산이 전략공천 대상 지역으로 지정돼 예비후보 중에서 추천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역에서 일정부분 유권자를 확보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유일하게 공천 신청했던 유용식 예비후보는 공천에서 배제하고 공천자를 확정 짓지 못하고 있어 경산선거구의 제22대 총선은 모든 지표에서 앞서는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 국민의힘, 정의당의 남수정 후보, 여기에 아직 미지수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의 치열한 공방으로 흘러갈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2-25

김장주 후보, 영천·청도 무소속 출마선언

4·10 총선 영천·청도 지역구에 출마하는 김장주 예비후보(사진)가 25일 국민의 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김 예비후보는 “지역 여론을 무시한 배짱 공천은 용납될 수 없다”며 “지역 예비후보 단일화 및 무소속 연대를 통해 반드시 지역의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고 오직 시·군민만 바라보며 낙후된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보수 정서가 짙은 “영천·청도지역에 불합리한 공천으로 본의 아니게 국민의힘을 탈당하나, 선거에 반드시 승리하여 새정치를 이끌 정치인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또 “영천시·청도군민들의 민심과 여론이 담긴 건의문을 중앙당 비대위와 공관위에 제출했는데도 불구, 단수공천한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으며 이대로는 영천시·청도군의 분열된 민심 수습과 낙후된 지역을 방치할 수 없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김장주 후보는 100세 시대에 걸맞는 안심보건 의료시스템 구축, 머물고 돈이 되는 원웨이 관광밸리조성, 금호권 생활 밀착형사업, 농업분야 농지거래 활성화 방안으로 농지법 개정, 농촌 재해보험 요율축소 등과, 교육분야 어린이·중고등학생을 위한 교육격차 줄이기 중소도시 교육입법 추진 등 맞춤형 선거공약을 제시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4-02-25

최경환 무소속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경산시 무소속 예비후보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25일 “경산 발전의 재시동을 걸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 ‘시민 캠프’라는 명칭으로 농협 중방동지점 2층에 자리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경산지역 대학 총장들, 종교계 인사, 각계 지역단체장, 밴드 친구 등 지지자들이 모였다. 청와대 경제수석과 공정거래위원장 등을 지낸 김인호 후원회장은 축사를 통해 “될성부른 사람은 떡잎부터 다르다는 말처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경제기획원 시절 실력과 인품을 다 갖춘 공직자였다”며 “4선 국회의원, 경제부총리, 장관 등을 역임한 경산이 길러낸 큰 인물 최경환은 경산 발전을 완성할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시민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은 최영조 전 경산시장은 “최경환이라는 이름은 경산 발전의 대명사”라며 “최경환이 다시 시민의 부름을 받고 경산 발전을 위해 헌신하려고 한다. 최경환과 함께 다시 뛰는 경산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최경환 예비후보는 “지난 개소식과 달리 선거 운동복 색깔이 달라졌지만, 멈춰선 경산 발전을 위해 한 번 더 뛰어 달라는 시민의 부름을 받아 마지막 남은 힘을 경산 발전에 바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경산에 3조 사업을 유치하고, 3만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 30만 자족도시를 완성하는 등 ‘경산 경제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경산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오로지 경산시민 여러분만 믿고 흔들림 없이 가겠다”며 “반드시 당선돼 경산 발전의 재시동을 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2-25

경북도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경북도는 22일 ‘경북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연구용역은 지난해 5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경북 바이오산업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시·군의 의견수렴을 거쳐 수립된 것으로, 올해를 시작으로 5년마다 바이오산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육성 전략을 제시하고, 매년 수립되는 시행계획의 안내 지침이 된다.이날 종합계획에서는 중장기 바이오산업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국내적 환경과 글로벌 환경에 대한 분석을 포함해, 경북 바이오산업의 특성에 맞춘 추진 전략에 관한 내용이 총망라 돼 있다. 특히, 지역 산·학·연 관계 전문가와 시·군 담당 부서의 의견을 종합해 4대 추진 전략을 세웠으며, 여기에는 기반 시설 확충부터 전문인력 양성에 이르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포괄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산업을 6개의 중점 분야로 나누고 동시에 공간적으로 분할해 도내 각 시·군의 역량과 이점을 활용하기 위한 다각적인 분석과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경북도는 곧바로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한 시행계획을 수립해 6개 중점 분야에 대한 세부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바이오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관련기관과 전문가들의 오랜 노력 끝에 비로소 경상북도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 구상이 갖춰졌다”며 “이를 기초로 하여 경북의 미래 전략인 바이오산업이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