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에서 대통령 선거 잘 치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br/>노태악 "공정한 선거 관리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4일 오후 전화 통화로 공정·투명한 선거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되고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됨에 따라 선거일을 6월 3일로 지정하는 것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오는 8일 예정된 정례 국무회의에 차기 대선일을 지정하는 안건이 상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대행은 “최근 정치적 혼란 속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라며 “현 시점에서는 대통령 선거를 잘 치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향후 공정한 선거관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현재 정부 측과 필요한 협조를 잘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헌법은 대통령의 궐위 후 60일 이내에 후임 대통령을 뽑기 위한 대선을 치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대선이 늦어도 6월 3일에는 치러져야 한다.
또 공직선거법상 대통령 권한대행은 선거일 50일 전까지 대선일을 공고해야 한다. 이를 역산하면 한 대행은 늦어도 오는 14일까지는 대선일을 지정해야 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