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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中 지린성 한국어말하기대회…한국 및 경북도 문화 이해 증진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5-04-03 11:01 게재일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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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중국 지린성이 지난 1일 개최한 ‘한국어 말하기대회’대회 참가자들이 대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중국 지린성이 지난 1일 개최한 ‘한국어 말하기대회’대회 참가자들이 대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 1일 우호 도시인 중국 지린성에 ‘2025 경북도-지린성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양 지역의 청년 문화 교류 사업 목적으로 지린성 대학생에게 한국어 학습 동기와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앞서 경북도와 지린성은 2023년 제1회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당시 지린성 정부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어 대회를 격년으로 정기 개최키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양 지역 우호 결연 10주년을 축하하는 문화 교류의 자리로 사전에 공지된 5가지 주제 중 한 가지를 현장에서 뽑아서 말하는 주제 발표와 즉문즉답 형식으로 진행, 7명의 심사위원이 전자 채점 방식을 통해 공정한 심사를 하여 수상자를 결정했다.

또한 경북도와 가톨릭상지대는 대회장 안팎에서 한국 문화 체험관을 운영했다. 참가 학생들과 지도 교수 및 800여 명의 참관 학생들이 한국 민속놀이, 한글로 배우는 경북 퍼즐 맞추기, 경상북도 포토존 등을 즐기면서 경북도와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는 지린성 15개 대학교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명의 학생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한중 관광의 놀라운 매력’을 발표한 차이시우칭(蔡秀青, 지린사범대학교)학생이 1등에 선정됐다.

경북도는 모든 본선 참가 학생은 소정의 상금과 상품을 수여하고, 특히 1등 차이시우칭 학생에게는 상금 2000위안(한화 약 40만 원)과 경북에 있는 대학교 어학 연수권을 부상으로 제공했다.

황리화(黄麗華) 지린성외사판공실 부주임은 “지린성과 경북도는 청년 교류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교류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이 상생 발전하고 지역민이 우의를 다지며 화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태헌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경북도와 지린성의 우호 결연 10주년 맞아 한중 간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마중물이 된 대회였다”며 “한국어 말하기대회가 앞으로 10년, 20년 지속돼 경북도와 지린성 우호 교류의 상징 그리고 한중 청년 교류의 우수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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