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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장 재선거 배낙호 후보 당선

장은희기자
등록일 2025-04-02 23:04 게재일 2025-04-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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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재보선 대구경북 선택<br/>달서구 대구시의원 김주범<br/>성주군 경북도의원 정영길<br/>고령군의원에 나영완 당선
 2일 오후 김천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 힘 배낙호 당선인이 손을 들어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2일 오후 김천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 힘 배낙호 당선인이 손을 들어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2일 전국 21곳(무투표 당선지역 2곳 제외)에서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김천시장은 국민의힘 배낙호 후보(66)가 당선됐다. 

배 후보는 최종 개표결과 51.86%의 득표로 당선됐다. 무소속 이창재 후보(61·전 김천시부시장)는 26.98%, 더불어민주당 황태성 후보(51·22대 총선출마)는 17.46%, 무소속 이선명 후보(62·전 김천시의원)는 3.6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천시장 재선거는 김충섭 전 시장이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명절에 선거구민에게 현금과 술 등을 제공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됨에 따라 치르게 됐다. 3선의 김천시의원 출신인 배 후보는 6·7대 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당선인 소감 2면>

이날 전국적으로는 부산시 교육감, 기초자치단체장 5명(김천시장·서울 구로구청장·충남 아산시장·전남 담양군수·경남 거제시장), 지방의원 17명을 뽑는 재보궐선거가 실시됐으며, 대구·경북에서는 대구 달서구 제6선거구 대구시의원, 성주군 경북도의원, 고령군 나선거구 군의원 선거도 치러졌다.

대구 달서구 제6선거구(본리동, 송현1동, 송현2동, 본동) 대구시의원 재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주범 후보(48·전 달서구의원)가 68.80%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태형 후보(50)는 25.94%, 자유통일당 최다스림 후보(28)는 5.2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임 전태선 대구시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됐다.

국민의힘 이달호 전 군의원이 사망하면서 치러진 고령군의원 나선거구 (다산·성산)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나영완 후보(57·전 다산면이장협의회장)가 42.9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민주당 김대훈 후보(47)는 9.59%, 무소속 임병준 후보(67)는 12.41%, 무소속 손형순 후보(58)는 35.0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임 강만수 경북도의원의 당선무효형으로 치러진 성주군 경북도의원 재선거에서는 무소속 정영길 후보(59)가 단독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귀책사유가 있는 국민의힘은 이 선거구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 정 당선인은 9·10·11대 경북도의원을 역임했다.

이번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김천시장 46.4%, 달서구 제6선거구 대구시의원 16.8%, 고령군의원 44.1%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부산시교육감 선거 22.8%, 기초단체장 선거 37.8%, 광역의원 선거 26.8%, 기초의원 선거는 22.8%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 조기 대선이 확정될 경우, 전국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풍향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부산시 교육감선거 투표율이 22.8%에 그칠 정도로 유권자들의 관심도는 낮았다. 윤 대통령 탄핵기일 지정으로 여야 간 극한 충돌이 발생한데다, 영남지역 산불 피해가 확산돼 상대적으로 재보선이 이슈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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