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아파트 미분양·시청사 이전문제 집중 거론

1일 실시된 4·10총선 대구 달서구병 국회의원 후보 초청 TV토론회에서 아파트 미분양과 대구신청사 이전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이날 진보당 최영오 후보와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는 대구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권영진 후보를 상대로 토론회 내내 대구 아파트 미분양 원인과 대구 신청사 이전 문제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에 권 후보도 ‘가짜뉴스 살포말라’, ‘거짓말 하지말라’ 등 날선 분위기가 이어졌다.공약 검증 토론에서 조 후보는 “권 후보는 북구 산격동 도청 이전지에 신청사를 짓겠다고 했는데 마음을 바꾼 것이 언제냐”고 따졌다.답변에 나선 권 후보는 “조 후보가 문자로 가짜뉴스를 전파하고 있는데 전임 시장들이 용역으로 결정하려다 보니 실패해 시민 공론화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이 두류 신청사”라고 응수했다.다시 조 후보는 권 후보에게 “지금 거짓말을 하면 되겠나”고 언성을 높이자 권 후보는“조 후보는 공론화 과정을 몰라서 그렇다. 시장이 손을 떼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가 치열하게 경쟁했고 모두 승복했다”고 답변했다.최 후보도 “대구의 미분양 문제가 지금도 심각한데 권 후보의 공약을 보면 재개발·재건축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질문했다.권 후보는 “미분양은 이제 점차 해소되고 있고 다른데 보다 과잉 공급을 한 것이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지금 달서구병의 감삼동과 본리동 일부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주거 환경이 엉망이고 이를 해결하지 않고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자유토론에서 조 후보는 “대구시장은 보수의 중심 시장인데 이재명 지사가 2심에서 벌금 300만 원의 유죄를 받아 대법원에서 이것이 유지됐다면 지금의 이재명은 대통령도 못 나오고 비상식적인 민주당은 없었다”며 “권시장은 탄원서에서 국가발전의 큰 동력을 잃는다고 선처를 호소했다”고 제시했다.또 조 후보는 “권 후보 부인을 수행한 사람이 신천지교 부회장으로 밝혀졌다”며 언급하자 권 후보는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대응했다.마지막 발언에서 조 후보는 “달서구병을 비하하는 사람, 민주당 이재명을 풀어달라고 한 사람은 안된다”고 거듭 권 후보의 민주당 이 대표 관련 발언을 이어갔다.권 후보는 “조 후보는 달서구병에서 3번의 국회의원을 했지만, 달서구병의 어려움을 해결하지 않고 뭐했느냐”면서 “자기 정치를 한다고 태극기만 들고 다녀 달서구가 어렵게 됐다”고 반박했다.최 후보는 “특정 정당에 표를 몰아준 결과가 달서구의 어려움이 되고 있다”며 “노동자의 임금은 가장 낮고 영세업자도 가장 많은 곳으로 변해 월급쟁이들을 힘들게 하는 지역이 됐다”고 지적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4-01

‘TK 석권’ 비상 걸린 국힘‘이삭줍기’ 당력 집중 민주

이번 총선에서 대구·경북지역 전체 석권을 노리던 국민의힘에 비상이 걸렸다.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판세 뒤집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특히 국민의힘의 경우 국회의원 의석 절반을 차지하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고전한다는 분석 아래 총선 득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중앙당 인사의 대구·경북지역 방문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벌써 시·도당 차원의 대응책 마련 등 총력전에 돌입한 상황이다.국민의힘은 현재 대구·경북지역에서 각각 한곳씩 여권 성향 무소속 후보의 거센 도전을 받자 한 위원장 등 스타급 인사의 지역 방문 등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을 집중적으로 돌봐야 하는 당 입장이고 보면 중앙당 차원이나 한 위원장의 재방문 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태다.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왕년의 ‘선거의 여왕’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달성군 사저를 박차고 나와 대구·경북지역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위한 지원 유세도 전망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이나 실체가 없는 희망사항에 그치고 있다. 관련기사 3·4면이에 따라 국민의힘 시·도당은 자체 인력을 중심으로 무소속 후보자 선거구를 중심으로 선거운동 내내 지역 내 연고가 있는 당직자 등을 집중적으로 파견하는 방안은 물론이고 인근 지역 당협과 연계하는 방법 등도 모색하고 있다.국민의힘 경북선거대책위원회는 1일 경북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산 조지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송언석 총괄선대위원장과 임이자 중앙선대위 대구경북선대위원장, 김정재 총괄선대본부장, 정희용 후보 등이 참석하는 현장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여당 후보 당선에 총력전을 펼쳤다.여기에다 무소속 후보의 당선 후 입당이나 복당 불가 등을 기회 있을 때마다 천명하면서 당내 인사들의 무소속 후보 지원을 사전 차단하는 방안도 사용하고 있다.국민의힘 대구·경북 시도당의 이 같은 움직임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여권 성향의 무소속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되면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들 지역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의 경우 대구·경북지역 어디나 콘크리트 지지층이 20% 안팎으로 존재하는 만큼, 여권 후보들의 전면전에 가까운 경쟁을 벌이다 보면 이탈표가 발생하면서 새로운 인물을 선택할 가능성이 큰 등 이삭줍기도 노리고 있다.이같은 판단에 따라 민주당 시·도당 측은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에게 대구방문을 요청했다.김 위원장은 2일 여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와 경쟁을 벌이는 수성구와 중·남구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지원 차원의 유세에 집중한다.김 위원장의 이번 대구 방문은 대구 중·남구가 이번 총선에서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국민의힘이 총력 유세에 나서는 것과 궤를 같이하기 위해 대구 유세를 진두지휘하며 맞불 작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여권 성향의 무소속 후보들은 그동안 지역에서 쌓아온 지지층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당선 후 여당 입당’ 등의 공약을 집중적으로 발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물론, 국민의힘 측에서 총선이후 무소속 당선자의 입·복당 불허라는 기본 입장을 내세우고 있지만, 무소속 후보들은 과거 무소속 당선자의 입당을 거의다 받아주는 등 선거 초반 당의 입장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상황이 많았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이에 무소속 후보들은 이 점을 어필하면서 우파 유권자의 이탈 방지에 주력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4-01

국힘 경북 선대위, 격전지 경산 집결도당 차원서 조지연 후보 총력 지원

국민의힘 경북선거대책위원회는 1일 지역 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산 조지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대책회의를 개최했다.이날 대책회의에는 송언석(김천) 총괄선대위원장과 임이자(상주·문경) 중앙선대위 대구경북선대위원장, 김정재(포항북) 총괄선대본부장, 정희용(고령·성주·칠곡) 후보 등이 참석해 도당 차원의 총력지원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경북 선대위 전체 차원에서 경산 지역 선거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이어 경북선대위는 인근 경산공설시장에서 조 후보 합동 지원 유세를 함께 벌이기도 했다.합동 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는 도당 차원의 지원에 힘입어 무소속 최경환 후보를 겨냥한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송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우리 당이 처한 현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계시는 분"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경산 조지연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희망 섞인 전망을 한다"고 소개했다.조 후보는 “경산 승리가 경북 승리의 완성”이라며 “국민의힘은 그렇게 낡고 부패한 정치가 발 디딜 곳이 아니며 무소속 복당을 운운하며 시민을 기만하는 것은 낡은 구태이자 분열의 추태”라고 최 후보를 직격했다.송 위원장은 현장 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다시금 경산을 찾을 계획이냐’는 질문에 “전국에 접전 지역이 굉장히 많아서 일정을 만들기가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상황에 따라 지원 요청을 할 것”이라고 했다.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 가능성에 대해 “조만간 조 후보를 위해 경산 지원 유세를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4-04-01

박형수 “의성 항공물류단지 건설 성공적 추진”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군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형수 후보와 무소속 심태성 후보가 1일 오후 후보자 합동방송연설회를 통해 서로 자신의 지역 공약을 설명했다.국민의힘 박 후보는 “네 개 지역 모두 인구소멸위험지역이라 사람하나 살지 않는 지역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과거와 현재에 머물지 않고 새롭게 변화하면서 미래를 위한 도약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군민들과 변화와 도약의 새 길을 열겠다”면서 “지난 4년 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획기적인 변화와 도약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네 개 지역에 대한 공약을 설명했다.박 후보는 “의성의 가장 큰 현안인 화물터미널을 비롯한 항공물류단지 건설과 서대구·신공항·의성 간의 공항철도 건설 등 공항 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며 “바이오밸리 산업단지 조기 조성과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어 “청송에는 과실전문 생산단지 조성 및 황금사과 연구단지 조성 등 농업기반 확대 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성 등 산소 카페 청송에 걸맞는 관광산업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영덕에는 자연 자원과 어우러진 해양관광산업 개발과 동해안 최대의 수산물 공동 거점 단지를 조성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울진에는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기승인과 신한울 3·4호기 조기건설 추진과 국립 울진산림생태원 등 4대 국공립 기관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무소속 심 후보는 “네 개 지역 모두 지방소멸 고위험지역이면서 노인인구가 40% 이상이고 인구도 감소해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대로면 가까운 시일 안에 소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눈앞에 닥친 지방소멸 위기와 침체된 지역경제 상황에서 뜬구름 잡는 정치인이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고 주민들이 느끼는 고통을 함께 느끼는 사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이어 지역별 공약을 발표했다.심 후보는 “의성에 외국인력 관리청을 신설 할 것”이라며 “심각한 인력난 상황에서 모든 외국인이 의성에서 관련된 교육을 받고 전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청송에는 국가산업방위산업단지를 유치하고, 울진과 영덕에는 후포항에서 호미곶까지 이어지는 세계최대 다목적항만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안병욱기자eric4004@kbmaeil.com

2024-04-01

경북 벤처투자 1조원대 ‘G-star펀드’ 조성 박차

경상북도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고금리 등으로 얼어붙은 투자 혹한기 극복과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조원대의 ‘경북G-star펀드’를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경북G-star펀드’는 경북도가 출자하는 모든 벤처투자펀드를 뜻하며, 도내 국가 첨단전략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들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2024년을 기준으로 2028년까지 5천억 원 이상, 2034년까지 1조 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경북도는 1조원 펀드 조성 계획의 첫걸음으로 올해 1천25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G-star밸리의 혁신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투자 지원한다.G-star밸리는 포항벤처밸리, 경산임당유니콘파크(2025년 준공예정), 구미스타필드(계획 중) 등 경북 혁신벤처기업 단지다.경북도가 60억 원을 공동 출자한 2개 펀드가 올해 2월 중소벤처기업부 1차 정시 모태펀드 출자 공모에 선정됐다. 선정된 펀드는 대경기술지주와이앤아처가 신청한 지역창업초기펀드와 경북과 전남이 연합으로 신청한 지역혁신벤처펀드 등 모태펀드 209억원을 포함 359억원 규모로 선정됐다.경북과 전남이 연합으로 신청한 지역혁신벤처펀드는 모태펀드 179억원과 함께 모펀드 299억원으로 운영되며, 이는 다시 900억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된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 960억원 정도가 결성돼 올해 목표 1천250억원의 77%를 달성했다.또, 경북도가 3월에 공동출자를 신청한 산자부 지역산업활력RD펀드에 선정이 된다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경북도는 6개 펀드에 300억원을 출자해 1천555억 원을 조성 운영하고 있고, 경북 혁신 벤처기업 139개 사에 672억원을 투자해 투자 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경북도는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보육 인프라 구축, 연구 개발 및 글로벌 진출 등 생애주기에 맞춘 지원책을 계획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G-star펀드 조성 목표 1조 원을 조기에 달성해 혁신기술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이나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창업 혁신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4-01

지방시대 주도 경북건축문화 비전 제시

경북도는 지난 29일 건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로 관계 공무원, 전문가,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제3차 건축기본계획 수립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계획은 ‘건축기본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건축문화를 진흥하고 도민의 삶의 질과 복리 향상을 목표로, 5년마다 수립하는 정책계획. 이번 ‘제3차 건축 기본계획’은 2028년까지 경북의 미래 건축 정책의 방향을 담았다.이번 건축 기본계획은 지난해 7월 경북연구원에서 용역을 착수해, 현황 분석과 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현재 경북도가 맞이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녹색성장 등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특히, 이번 건축 기본계획에서는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경북 건축 문화’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대상 사회적 주택 조성 및 운영 사업’과 ‘고령자를 위한 실버주택 공급 및 독거노인 공동생활홈 제공’을 제안했다.다양한 세대가 화합하고 삶과 일자리, 문화와 교육이 결합한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천년 건축 시범 마을 조성’을 경북도 전 시·군으로 확대하고, 공공에서 주도하던 녹색건축을 민간으로 확대하는 ‘경북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을 발표했다. 아울러 청년 건축문화 및 활동 기반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미래 건축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건축 아카데미 운영’ 사업을 제의했다.공청회 전문가 토론에서는 일과 육아가 양립할 수 있는 배경이 바로 주거이므로 경북의 노후 주택의 활용 방법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으며, 미래 경북건축문화 발전을 위한 건축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1

의대생 ‘2천명’ 증원 尹대통령 입장 고수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의대 2천명 증원’입장을 고수했다.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해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의대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의료계에 과학적 대안을 갖고 대화에 나서면 증원 규모 재조정 논의가 가능하다며 문을 열어놓은 것이다. 그러나 의료계는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이에 따라 총선을 불과 9일 앞둔 시점에서 의정갈등이 이번 총선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대국민 담화에서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2천 명에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시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 있다”며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이 증원 규모도 논의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처음 언급하며 일부 조정 여지를 열어둔 것이다.그러면서도 정부가 고수해온 2천 명 증원안이 산출되기까지 충분한 논의와 계산을 거쳤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천 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하여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며 “이를 결정하기까지 의사단체를 비롯한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고 말했다.의료계의 2천명 증원 불가론에 대해선 “인제 와서 근거도 없이 350명, 500명, 1천 명 등 중구난방으로 여러 숫자를 던지고, 그뿐만 아니라 지금보다 500명에서 1천 명을 줄여야 한다고 으름장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증원 규모 확대와 관련해 의료계에서 단일한 창구 없이 제각각 주장을 쏟아내면 의정 대화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의료계도 일원화된 창구를 만들어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대안을 갖고 대화에 임해달라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일각에서 정부가 왜 2천 명 증원을 고집하느냐는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애초에 점진적인 증원이 가능했다면 어째서 지난 27년 동안 어떤 정부도, 단 한 명의 증원도 하지 못한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20년 후에 2만 명 증원을 목표로 한다면, 지금부터 몇백 명씩 단계적으로 증원한다면 마지막에는 1년에 4천 명을 증원해야 한다는 논리”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그는 “의대 지망생의 예측 가능성과 연도별 지망생들 간 공정성을 위해서도 증원 목표를 산술평균한 인원으로 매년 증원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했다.윤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의대 증원을 위시한 의료 개혁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그러나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의료계 반응은 냉소적이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오늘 대통령 담화에 대한 제 입장은 ‘입장 없다’가 공식 입장”이라는 짧은 한 문장을 올렸다. 노환규 의협 전 회장도 “대통령은 유화책을 발표하지 않았고, 오히려 전공의들에 대한 처벌을 예고했다”며 “협박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의사 사이 대치 상황은 총선 이후로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형남기자

2024-04-01

경북도 “미래 모빌리티 부품산업 글로벌 선도”

경북도가 공유형 배터리 국내 표준을 기반으로 배터리팩, 충전스테이션, 다기종 e-모빌리티, 공유서비스 플랫폼이 결합된 통합플랫폼을 개발해 국내 기술을 선도하고, 상용화를 위한 실증을 김천시를 중심으로 추진해 미래 교통혁신 복합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된 지역 균형발전 사업의 목적으로 14개 비수도권 지역 내 지정된 지역혁신융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목표로 신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경북에는 김천을 중심으로 경북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등 관련 산학연을 포함하는 지역혁신 융복합단지가 지정돼 있다. 경북 지역혁신 융복합단지는 기존 내연기관 부품산업에서 미래차 부품산업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미래 모빌리티 전후방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단계적 성장을 지원한다.지금까지의 성과로는 25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초소형 전기차 5대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개발 및 실차적용으로 시장경쟁력을 강화했다.이를 바탕으로 국내 복귀 1호 기업인 (주)아주스틸은 김천산업단지에 1천억 원을 투자해 제3세대 디지털 프린팅 설비를 적용한 스마트 공장을 건립하고, 전기차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등 본격적인 미래차 부품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조562억 원(2022년 12월 기준)매출액 성과를 냈다.이에 경북도는 2027년까지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특화산업 핵심기술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추 기술 연구개발, 문제해결 연구개발 등 RD 과제를 추진, 이를 통해 기존 e-모빌리티 및 관련 공유서비스에서 벗어나 e-모빌리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한 국내 유일의 이기종 e-모빌리티용 배터리 공유서비스 통합플랫폼을 기술개발 할 계획이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모빌리티로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만큼 미래 모빌리티 부품산업으로의 신속한 전환 지원과 부품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며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4-01

與 함운경, 윤석열 대통령에 담화문 불만 탈당 요구 ‘파장’

함운경 국민의힘 서울마포을 후보가 윤 대통령의 의료파업 사태 정면돌파 의지에 탈당을 요구, 파장이 일고 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국민 대국민 담화 발표에 대해 “충분히 설득력 있다”며 함 후보를 맹 비난했다.함운경 후보가 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당적을 이탈해 달라”고 요구했다. 함 후보는 이날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이 나라 최고의 정치 지도자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 최고의 책무라고 말한바 있다”면서 “오늘 대국민담화는 한 마디로 쇠귀에 경 읽기였다. 저는 이제 더 이상 윤 대통령에게 기대할 바가 없다”고 적었다.함 후보는 이어 “그렇게 행정과 관치의 논리에 집착할 것 같으면 거추장스러운 국민의힘 당원직을 이탈해주기를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이에 홍 시장은 함 후보의 윤 대통령 당적 이탈을 요구를 질책하고 선거에 이길 생각은 않고 남탓만 한다며 힐난했다.홍 시장은 1일 자신의 SNS에 “오늘 의료개혁에 관한 대통령의 담화는 충분히 설득력 있다고 보여진다. 의사분들께서는 직역 지키기 위한 기득권 카르텔을 고수하기 보다는 당국과 대화에 나서서 국민들의 건강권 보호하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당장의 불편보다 행복한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면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허심탄회한 협조가 오늘을 살아가는 지성인들의 올바른 자세라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홍 시장은 또 정부도 타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선거를 앞둔 야당이 강건너 불보듯 하는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을 보면 정부의 의료개혁정책 방향이 맞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지 않나”라며 “의사단체도 그간 국민의 건강권을 인질로 삼아 너무 나갔다만 정부도 유연성을 갖고 상대를 굴복 시키기보다 타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이어 함 후보의 글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홍 시장은 “근본없이 흘러다니다가 이 당에 들어와서 주인행세 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탈당 요구하나?”라며 질책했다.그는 “들어온지 며칠 되었다고 감히 우리가 만든 대통령 당적 이탈을 요구하나”라며 “능력이 안되어 선거에 밀리면 동네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읍소라도 하거라. 대통령 탓하며 선거하는 여당 후보치고 당선되는거 못봤다”꼬집었다. 홍준표 대구시장 홍 시장은 또 “선거지면 모두 보따리 싸야할 사람들이 선거 이길 생각은 안고 남탓할 생각으로 선거하면 그 선거는 절대 이길 수 없다”며 “박근혜 탄핵 때 힘모아 헤쳐나갈 생각은 하지 않고 난파선의 쥐새끼들처럼 홀로 살겠다고 뛰쳐나가던 무리가 생각 난다”면서 “얼마전까지 하늘처럼 떠받치던 대통령을 이제 와서 자기가 낙선하게 생기니 자기 역량은 탓하지 않고 비난하면서 탈당을 요구하는 게 니들의 감탄고토 정치 스타일이냐”고 반문했다.여기에다 “대통령 덕에 국회의원 거저먹겠다고 설칠 때가 불과 몇달전인데 이제와서 벼락치기 선거가 안되니 그게 대통령 탓이냐”며 “2년도 안된 대통령을 제쳐두고 총선이 아니라 대선놀이 하면서 셀카나 찍는 선거전략으로 총선을 돌파할수 있었다고 믿었나”라고 따졌다.아울러 “지더라도 명분을 갖고 지자. 이미 윤석열 내세워 두번 이겼지 않나”라며 “역풍에 고개 숙여본들 사는게 아니다.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글을 맺었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께 드리는 말씀’ 대국민 담화에서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 “2천 명 증원은 최소한의 규모”라고 말했다.함운경 후보는 군산 출신으로 80년대 학생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서울 미문화원 점거농성사건을 주도하고 투옥됐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영입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4-01

김부겸 선대위장, 2일 대구 합동 유세 지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보수의 텃밭인 대구를 찾아 유세 지원에 나선다. 이는 22대 총선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 막판 지지세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대구·경북에서 대구 중·남구가 이번 총선에서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국민의힘이 총력 유세에 나서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대구 유세를 진두지휘하며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는 김 위원장은 합동 유세에 앞서 지난 20대 총선에서 자신을 당선시켜 준 수성갑 지역구를 찾아 강민구 수성갑 국회의원 후보와 기초의원 보궐 선거에 나선 수성구(라) 전학익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다.김 위원장은 강 후보의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김 위원장은 2일 오후 5시 수성구 신매광장, 5시 30분 만촌 이마트 앞에서 지역 유권자와 지지자들에게 윤석열 정권 심판과 대구 발전을 위해 변화를 촉구하며 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이어 오후 6시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합동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대구백화점 앞 합동 유세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대구민주당 총선 후보자 8명과 기초 보궐 후보자 1명 등 총선에서 직접 뛰고 있는 후보와 대구민주당 당원, 지지자 등이 집결할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4-01

“막판 악재될까” 민주, 양문석 리스크 골머리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 리스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양 후보가 과거 서울 서초구 아파트 구입 과정에서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 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자 여당이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관련 문제는 중도층 표심에 직격탄이 될 수 있는 만큼 당에서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양 후보는 대출 과정에서의 ‘편법’을 인정하면서도 여권이 ‘사기 대출’을 주장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하고 있다.김부겸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1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선거전에 돌입한 뒤 이런 사안이 제기돼 당으로선 상당히 곤혹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다른 후보자들도 걱정하고 있다. 분명히 국민 눈높이에 어긋나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공천 심사 당시 양 후보가 해당 자료를 당에 제출해 절차상 문제는 없었던 만큼 당 지도부에서 ‘공천 취소’ 수준의 조치는 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세종갑 이영선 후보의 경우 당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숨겼다는 지도부 판단에 따라 공천을 취소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 불과 8∼9일 남겨두고 그런 극단적 결정을 하면 선거 국면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그렇게 함부로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은 어떤 사안이든 결국 국민 눈높이라는 객관적 잣대에 맞춰 판단하겠다”며 “그렇지만 해당 선거를 포기할 수는 없다. 국민의 판단을 기다리며 최선을 다해 해명하고 사과하겠다”고 강조했다.반면,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진실 여부는 금감원이라든지 새마을금고 자체조사라든지 누가 고발을 하게 되면 수사를 통해서 확인될 것이다. 이전에 본인도 인정한 것처럼 국민 눈높이에는 맞지 않다”며 “진솔하게 사과하고 겸손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맞지, 큰소리칠 상황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양 후보 논란과 관련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국민의힘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양 후보는 비판이 쏟아지자 피해자가 있냐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며 “국민을 안중에 두지 않는 양 후보야말로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는 불량 후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특별위원회는 ‘자녀 편법 대출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를 이날 검찰에 고발했다.국민의힘은 양 후보가 사업자용 대출금을 사실상 아파트 자금으로 활용한 것을 ‘불법 대출’로 보고 있다. 특위는 “양 후보는 강남 45평 아파트를 31억 원에 매수하면서 정부의 대출 규제를 피하려고,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빌렸다”면서 “불과 5개월 뒤, 대학생 딸의 이름으로 새마을금고의 사업자 대출 11억 원을 받아 아파트 대출금을 갚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마을금고의 사업자 대출은 자영업자들을 위한 것”이라며 “양 후보가 새마을금고를 속여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금을 본인 아파트 구입을 위해 사용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윤 위원장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의원 등은 이날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 중앙회를 찾아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윤 위원장은 “국민적 의혹을 사고 있는 양 후보 대출 관련 상황을 확인하고 오늘부터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현지 검사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4-01

박근혜, TK 총선 유세에 등장할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경북지역 총선에 후보 지원에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같은 상황은 경북지역 최대 격전지에 속하는 경산지역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후보 지원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세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끊임없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1일 경산에서 열린 국민의힘 총선선대위 현장대책회의에 참석한 송언석 경북총괄선대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의 사실 여부를 밝혀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박 전 대통령이 경산 조지연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또 “박 전 대통령이 우리 당이 처한 현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계시는 분”이라며 “상황에 따라 경북선대위 차원에서 한동훈 위원장의 추가 지원 유세도 요청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이런 송 위원장의 발언에서 보듯이 경산지역 자당 후보의 선거 판세가 무소속 후보에게 다소 밀리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발언으로 관측된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 소문 역시 희망사항이 부풀려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능성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소문처럼 경산 지원 유세가 실현된다면 박근혜 정부시절 부총리를 지내고 오른팔 역할을 했던 무소속의 최경환 후보와 경쟁하는 후보를 지원해야 하는 곤란한 상황이 빚어질 수 있다. 선거사무소도 그냥을 지나칠 수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의 방문도 현재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여러곳에서 고전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자당 후보지역이 나오지 않는 한 재방문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지역 정가에서는 만일 박 전 대통령이 지원 유세에 나선다면 그동안 집사 역할을 했고 이번 총선에 대구 달서구갑에 단수 공천을 받은 유영하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하지만, 지난번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출판기념회에서 앞으로 정치 행보에 대한 질문에 “더 이상의 정치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거나 “친박은 없다”등의 언급을 한 바 있어 이 또한 실현가능성에는 물음표가 붙을 수밖에 없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4-01

[총선 현장] 포항 남·울릉 민주당 김상헌 후보, “노동자의 권리 향상 앞장설 것”

포항 남·울릉 더불어민주당 김상헌 후보는 1일 오전 7시 형산로터리를 찾아 “민생파탄, 경제파탄 회복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외치며 출근길 합동인사를 했다.이어 김 후보는 철길 숲 일원을 돌면서 만난 시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김 후보는 “윤석열 정권은 경제와 민생을 망치는 것은 물론, 노동을 적대시했다”면서 “노동과 노동운동에 대한 탄압을 노동개혁으로 말하겠다.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외쳤다.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김 후보는 포항 스틸야드 등 남구 일대를 돌며 퇴근길 인사를 했다.김 후보는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광역시·도에서 낳고 키우는 아이들에게 20년간 매월 50만원, 향후 100만원까지 인상해 지방 아기 기본소득을 제공하겠다”면서 “이런 파격 지원 없이는 지역의 인구감소와 저출생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지난 2006년부터 2022년까지 정부는 약 300조원을 지출했다. 정부 1년 예산656조 중 7천8억원이면 도입 첫해 집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후보는 버스 완전 공영제 도입으로 시내버스 무료화 추진, 교통패스 도입, 누구나 택시를 월 3회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제도 마련 등을 공약사항으로 내세웠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4-01

포항북구 국민의힘 김정재 후보, 청하 공진시장 등지 선거 유세 

포항북구 국민의힘 김정재 후보는 1일 오전 8시 청하 공진시장을 찾아  “우리 손으로 만든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지킬 수 있도록 기호 2번, 국민의힘에게 소중한 한 표 부탁 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김 후보는 시장을 돌면서 만난  면민·상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여러분들이 키워주신 김정재가, 3선 의원이 돼 포항발전을 완성 시키겠다”며 표심을 공략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김 후보는 선거유세차를 타고 도심인 죽도·중앙·장성동을 돌며 로드 유세를 벌였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금 포항은 지난 50년간의 철강 중심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미래 첨단산업 도시로 나가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며“이를 중앙에서 성사시킬 수 있는 ‘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3선 지지를 요청했다.  또 김 후보는 “포항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영일만 대교 조기 완공과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 이차전지·수소 산업 전주기 완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부활절인 지난달  31일 포항기쁨의 교회와 죽도성당, 포항장성교회를 찾아 선거 운동을 벌였다.  특히 죽도성당에서 김 후보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이상휘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후보 등과 함께 부활절 미사에 참석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4-01

[총선현장] 구미법인택시협의회, 국힘 구자근 후보 지지선언

구미법인택시협의회가 1일 국민의힘 구자근 구미시갑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구미법인택시협의회 김일수 구미택시노조위원장, 이태봉 오성운주노조위원장, 이창국 한창운수노조위원장은 구자근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이번 구미시갑 국회의원선거에서 국민의힘 구자근 후보를 지지한다”며 “힘있는 재선 국회의원이 되어 구미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그동안 택시업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 업계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해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구자근 후보는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임기 중 카카오택시 등 가맹본부가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기존의 가맹금 규모 등 이상으로 과도하게 가맹금을 인상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제출과 택시용 LPG연료비 감면 특례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제출 등 택시업계의 애로 해소에 앞장선 바 있다.구 후보는 “구미산단 활성화를 비롯해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약들을 많이 준비한 만큼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경기 활성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제대로 일해보겠다”고 말했다.한편, 구자근 후보는 △KTX-이음 구미역 정차 현실화 △물순환형 복합리조트 유치 추진 △구미 라면축제 상설화 △금오산 케이블카 연장 △금오지 로봇분수 조성 등 다양한 문화관광 공약을 발표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4-01

함운경, 윤 대통령 탈당요구 파장…“의료개혁 국민담화 쇠귀에 경 읽기”

함운경 국민의힘 서울마포을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정면돌파 의지에 탈당을 요구, 파장이 일고 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 대통령의 의료개혁 국민 대국민 담화 발표에 대해 “충분히 설득력 있다”며 함 후보를 맹 비난했다. 함운경 후보가 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당적을 이탈해 달라”고 요구했다. 함 후보는 이날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이 나라 최고의 정치 지도자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 최고의 책무라고 말한바 있다”면서 “오늘 대국민담화는 한 마디로 쇠귀에 경 읽기였다. 저는 이제 더 이상 윤 대통령에게 기대할 바가 없다”고 적었다. 함 후보는 이어 “그렇게 행정과 관치의 논리에 집착할 것 같으면 거추장스러운 국민의힘 당원직을 이탈해주기를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홍 시장은 함 후보의 윤 대통령 당적 이탈 요구를 질책하고 선거에 이길 생각은 않고 남탓만 한다며 힐난했다. 홍 시장은 1일 자신의 SNS에 “오늘 의료개혁에 관한 대통령의 담화는 충분히 설득력 있다고 보여진다. 의사분들께서는 직역 지키기 위한 기득권 카르텔을 고수하기 보다는 당국과 대화에 나서서 국민들의 건강권 보호하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의 불편보다 행복한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면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허심탄회한 협조가 오늘을 살아가는 지성인들의 올바른 자세라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또 정부도 타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선거를 앞둔 야당이 강건너 불보듯 하는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을 보면 정부의 의료개혁정책 방향이 맞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지 않나”라며 “의사단체도 그간 국민의 건강권을 인질로 삼아 너무 나갔다만 정부도 유연성을 갖고 상대를 굴복 시키기보다 타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함 후보의 윤 대통령 저격 글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근본없이 흘러다니다가 이 당에 들어와서 주인행세 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탈당 요구하나?”라며 질책했다. 그는 “들어온지 며칠 되었다고 감히 우리가 만든 대통령 당적 이탈을 요구하나”라며 “능력이 안되어 선거에 밀리면 동네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읍소라도 하거라. 대통령 탓하며 선거하는 여당 후보치고 당선되는거 못봤다”꼬집었다.  홍 시장은 또 “선거지면 모두 보따리 싸야할 사람들이 선거 이길 생각은 안고 남탓할 생각으로 선거하면 그 선거는 절대 이길 수 없다”며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께 드리는 말씀’ 대국민 담화에서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 “2천 명 증원은 최소한의 규모”라고 말했다. 함운경은 군산 출신으로 80년대 학생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서울 미문화원 점거농성사건을 주도하고 투옥됐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영입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4-01

尹 대통령 “의대 2천명 증원기조 유지…합리적 방안 논의 가능”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의과대학 증원을 비롯한 의료 개혁을 주제로 대국민 담화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해 먼저 “국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드리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은 국민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며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아 뺑뺑이를 돌다가 길에서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의료 개혁은 필수 의료, 지역의료를 강화해서, 전국 어디에 살든, 어떤 병에 걸렸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사 증원을 할 수 없다고 한다면 거꾸로 국민 목숨이, 국민 목숨의 가치가 그것밖에 안 되는 것인지 반문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4대 의료개혁 패키지에 의사들이 주장해 온 과제들을 충실하게 담았다. 필수의료, 지역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에게 공정한 보상과 인프라 지원을 해 주기 위해 10조 원 이상의 재정을 투자하고, 의료사고와 관련한 법적 리스크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사법 리스크 안전망을 구축하는 방안도 포함했다”며 “그런데도 지금 전공의들은 50일 가까이 의료 현장을 이탈해 불법 집단행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의료개혁은 의사들의 소득을 떨어뜨리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필수의료와 비필수의료, 지역의료와 수도권의료 간의 소득 격차는 줄어들어도, 전체적인 의사들의 소득은 지금보다 절대 줄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료산업 발전에 따라 바이오, 신약, 의료 기기 등 의사들을 필요로 하는 시장도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 기조에 대해서는 “2천 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하여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이고, 이를 결정하기까지 의사단체를 비롯한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면서 “어떤 연구 방법론에 의하더라도 10년 후인 2035년에는 자연 증감분을 고려하고도 최소 1만 명 이상의 의사가 부족하다는 결론은 동일하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의료계 일각에서 ‘논의가 부족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의료계가 참여하는 ‘의료현안협의체’, ‘의사인력 수급추계 전문가 포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와 위원회 산하 ‘의사인력전문위원회’ 등 다양한 협의 기구를 통해 37차례에 걸쳐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 또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2월 19일부터 전공의를 중심으로 근무지 집단 이탈이 시작되면서, 정부는 221개 전체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내리고, 근무지를 이탈한 의사들에게 개별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며 “그럼에도, 90%가 넘는 전공의들이 환자의 곁을 떠났다”고 비판했다. 이에 “독점적 권한을 무기로 의무는 팽개친 채, 국민의 생명을 인질로 잡고 불법 집단행동을 벌인다면, 국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는 의료법 59조 2항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고 복귀하지 않은 8천800명의 전공의들에 대해, 의료법과 행정절차법에 따라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진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매우 중요한 미래 자산”이라며 “국민이 여러분에게 거는 기대와 여러분의 공적 책무를 잊지 말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병원을 떠나있는 전공의 여러분, 제가 의료개혁을 통해 제대로 된 의료시스템을 만들겠다”면서 “집단행동을 하겠다면 증원을 반대하면서 할 게 아니라, 제가 약속을 지키지 않을 때 하시라”고 호소했다. 이어 “의사단체는 하루라도 빨리 정부와 함께 테이블에 앉아 무엇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길인지 논의에 나서야 한다”라며 “저는 의료개혁을 위한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 설치를 말씀드린 바 있다. 국민, 의료계, 정부가 참여하는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도 좋다”고 했다. 끝으로 “정부가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을 반드시 완수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대통령인 제게 가장 소중한 절대적 가치는 바로 국민의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4-01

[총선 현장] 안동예천 김형동 후보 ‘안동호 횡단 도산대교 건설’ 공약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안동예천지역 국민의힘 김형동 후보(사진)가 1일 총선 공약 중 하나로 ‘안동호 횡단교량(가칭 도산대교) 건설’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안동·예천의 지역균형발전과 안동댐 주변 지역민의 교통권 확보를 위해 안동호 횡단교량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댐은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건설된 댐으로, 거의 유일하게 도심지 가운데 위치해있다. 그런데 당시 건설된 공공시설 설치비는 총사업비 중 고작 1.98%(8억원)으로, 주변인구 1인당 고작 5천915원으로 불과했다. 이는 평균 공공시설 설치비 비중(10.58%)의 18.7%이자 1인당 공공시설 설치비(322만5천 원)의 0.18%에 수준이다. 이러한 공공시설 부족으로, 안동시민들은 50여 년간 교통권과 이동권을 상실한 채 살아오고 있다. 현재 안동시는 안동호를 중심으로 동부와 서부로 나뉘었지만, 안동호를 가로질러 동서를 연결하는 교량은 지금도 단 하나(진주교)뿐이다. 이로 인해 2만여 안동 수몰민 중 일부는 당시 흩어진 가족 친지들을 만나기 위해 30km가 넘는 거리를 우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 후보는 안동에 안동호의 동서를 연결하는 ‘안동호 횡단교량(가칭 도산대교)’을 건설하여 안동시민들의 교통권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안동호 횡단교량이 건설된다면 경북북부내륙(안동, 영주, 봉화, 영양)에서 동해안(영덕, 울진)으로 이동하는데 최대 40km가량이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안동컨벤션센터 일대의 교통 접근성 강화로 국내·국제 박람회 개최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 후보는 21대 국회에서 경북도 등과 함께 횡단교량 건설을 위한 ‘안동댐 주변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이를 통해 올해 환경부에서 안동호 횡단교량 건설을 위한 ‘안동댐 교통환경개선TF’를 구축하는 등의 가시적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김형동 후보는 “공공시설 빈곤을 묵묵히 감내하며 버텨온 안동시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이제라도 해소해야 한다”며 “안동호 횡단교량 건설을 통해 오랜 세월을 묵묵히 감내해왔던 안동시민들의 불편함이 반드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4-01

더불어민주당 김상우 후보 문화관광산업 공약 발표

김상우 후보 제22대 국회원원 선거 안동·에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상우 후보(사진)가 1일  ‘文·水 관광 황금시대 개막’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 후보는 △국립세계문화유산센터 건립 추진 △수상·수변도시 조성 및 관광 자원화 △관광 로드 개발 및 관광 벨트화 △안동 구 역사부지 국립독립운동역사공원 조성 등을 대표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안동과 예천이 보유한 문화유산과 우수한 수자원을 문화관광산업으로 육성해 제2의 북부지역 황금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번 공약을 발표하면서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전북의 국립무형유산원,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에 이어 안동에 국립세계문화유산센터를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안동시와 경상북도에 산재한 세계문화유산을 통합 관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안동 베네치아’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수상·수변도시를 조성하고, 이를 관광 자원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3.5km가량 천리천을 활용한 운하도시 및 카페촌, 친수공간을 조성해 관광 보트를 운행하는 등 새로운 관광자원 및 시민 휴식 공간 가치 제고를 꾀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 관광지와 세계유산, 지역 자원을 활용해 일정 단위별로 벨트화, 코스를 만들어 머무르는 관광이 지속될 수 있도록 추진할 구상도 밝혔다.  그 예로 안동 8경과 예천 8경을 하나의 관광 단위로 만드는 ‘안동·예천 88문화관광벨트’를 제시했다. 이어 안동 구 역사부지에  ‘국립독립운동역사공원’을 조성한다는 공약도 선보였다.  구 역사부지에 독립운동의 산실인 임청각과 연계하여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활동 상황을 보다 쉽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디지털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안동댐 자연환경 보존지역 규제 완화 △수상레저스포츠 관광 활성화 △학가산 정비 및 공원화 추진 등도 공약에 포함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