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의성 구계리 마을이 재건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21일 이 마을에서 ‘경상북도 전화위복(戰火爲福)버스’네 번째 현장 회의를 열고, 살아나는 마을로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의성 구계리 마을 재건계획 보고에서는 산불로 인해 마을 절반 이상 전소로 피해가 극심한 구계리 마을을 새롭게 살기 좋고, 지속 가능한 마을로 재건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마을광장, 커뮤니티센터, 공용식당 조성, 젊은 농업인 유입을 위한 농업 위탁경영, 농촌 휴양마을 조성을 통해 의성 구계리 마을을 대대손손, 세대를 잇는 마을로 재건할 계획이다.
이날 이정아 의성부군수는 산불 피해 현황 및 복구계획에 대해 보고하면서 5월 말까지 임시주거시설 입주 및 필수 가전제품을 지원하는 한편 여름철 호우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방재 및 위험목 제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단순 복구를 넘어 산불 피해지역이 맞느냐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혁신적으로 재창조해 후손들에게 상처가 아닌 전화위복의 역사를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회의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김주수 의성군수, 최훈식 의성군의회 의장, 최태림, 이충원 도의회 의원, 군의원, 경북도 및 의성군 간부 공무원과 구계리 주민 50여 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