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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기업 협력으로 산불피해지에‘탄소중립숲’ 조성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5-21 15:35 게재일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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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3년간 15억 원 기부···탄소흡수원 확대·지역 상생 추진

경북도가 대형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본 지역에 피해지 복구와 동시에 지역과 기업이 함께 ESG 경영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경북도는 21일 ㈜시노펙스, 영덕군과 ‘산불피해지 탄소중립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피해 복구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노펙스는 3년간 총 15억 원의 복구 기금을 영덕군에 기부하고, 복구 사업 대상지 선정, 공동기획과 부대 협력 활동에 참여한다.

영덕군은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 대상지를 선정하고, 탄소흡수 기능과 관광 연계 가능성을 고려한 식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한 피해지 복구를 넘어, 탄소흡수원 조성과 지역 생태관광 회복,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삼중 효과를 창출하는 모범적 ESG 협력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기업의 진정성 있는 기부와 실천 덕분에 탄소중립과 지역 상생을 함께 이루는 값진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경북은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탄소중립 숲을 경북 전역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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