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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美, 호르무즈 해협 포함 모든 이란 항구 봉쇄…韓 시간 오늘밤 11시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언대로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포함한 모든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에 들어간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장악하고 선박 통과를 막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물론 이란의 모든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봉쇄해 이란 경제의 숨통을 끊어버리겠다는 전략에서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봉쇄 조치는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에 있는 모든 이란 항구를 포함해 이란 항구와 연안 지역을 출입하는 모든 국가의 선박에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 항구를 출발지나 목적지로 하지 않는 선박에 대해서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호르무즈 역봉쇄’라는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은 이란 경제의 젖줄인 원유 수출은 물론 이란으로 향하는 모든 물자 공급을 막아 이란을 외부로부터 고립시키려는 전략을 구사하려는 것이다. 원유 수급 위기에 직면한 나라들이 이란에 통행료(최대 1척당 200만달러)를 지불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목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세계 최강인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오거나 떠나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하는 절차를 즉각 시작할 것“이라며 “이란에 통행료를 지급하는 선박을 모두 차단할 것”이라고도 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3

글로벌 경제 '또 소용돌이’ 우려...협상 결렬 뒤 美 호르무즈 ‘역봉쇄’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이란과의 종전협상이 결렬된 뒤 미 해군력을 동원한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선언하면서 ‘미-이란의 2주 휴전’ 합의가 5일 만에 깨질 위기에 처했다. ‘휴전 합의’가 바람 앞의 등불 상황이 되면서 ‘휴전 합의’로 모처럼 안정세를 찾았던 글로벌 증시, 국제 유가 등 세계 경제는 다시 한번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으로 우려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세계 최강인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오거나 떠나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하는 절차를 즉각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 작전을 수행할 미군 구축함 2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란 경제의 젖줄인 원유 수출은 물론 이란으로 향하는 모든 물자 공급을 막아 이란을 외부로부터 고립시키려는 전략을 구사하려는 것이다. 원유 수급 위기에 직면한 나라들이 이란에 통행료(최대 1척당 200만달러)를 지불하는 것도 차단하려는 목적도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올린 메시지에서 “이란에 통행료를 지급하는 선박을 모두 차단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미군의 호르무즈 봉쇄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상당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카드일 것으로 보인다. 미군의 해협 봉쇄는 이란의 원유 수출 및 물자 조달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피하고자 하는 국제 유가의 추가 상승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이는 트럼프 입장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지점이다. 이란은 전쟁 기간에도 하루 평균 185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했는데, 이는 직전 3개월보다 하루 평균 10만 배럴 증가한 규모다. 미국이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허용해온 조치인데 이게 막히면 국제유가 상승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주가 하락과 금리 상승도 우려되고 있다. 군사적으로도 쉽지 않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이에 맞서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매체인 세파뉴스에 따르면 IRGC 해군 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선박 통행은 이란 군 당국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다“며 “적들이 단 한 번이라도 오판한다면 해협은 그들을 집어삼킬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실행키 위해 해협으로 접근할 미 군함 등에 대해 이란이 공격에 나서고, 미국이 반격에 나서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악화의 소용돌이로 빠져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3

트럼프 “美해군, 호르무즈 전면 봉쇄조치 시작”…구축함 2척 해역 진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세계 최강인 미 해군은 즉각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오거나 떠나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조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미국은 결코 이란의 공갈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고, 이란이 해협에 설치한 기뢰를 파괴하며, 평화로운 선박을 향해 발포하는 이란인 누구든 지옥으로 보낼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이 통제함으로써 이란의 원유 수출로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날 이란과의 협상과 동시에 구축함 2척을 해협으로 진입시키고 기뢰 제거 작전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메시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작전을 개시한 구축함을 이용해 봉쇄에 나설 계획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해군이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한 모든 선박을 국제 수역에서 찾아내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며 “불법 통행료를 지불한 자는 누구도 안전한 통행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하고서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려는 나라들에 대해 경고장을 날린 셈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2

산업통상 장관 “비축유 방출없이 5월 넘긴다”…확보 물량 평시 80% 수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정부 비축유를 방출하지 않고도 5월을 넘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KBS에 출연해 “현재 물량에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갖고 있는 재고들이 있다“며 “특히 5월은 확보한 물량 수준이 지난주보다 10% 더 늘어 (평시 도입량 대비) 80% 가까이 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으로부터 한국 물량을 최우선으로 배정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는 정부 비축유를 발생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정부 비축유를 방출하지 않고 4, 5월을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유조선 7척의 통항과 관련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 장관은 지난 7일부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정부 특사단과 함께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는 일정을 마치고 지난 10일 귀국했다. 그는 중동산 원유 수입의 다변화를 위해서 미국산 원유와 함께 카자흐스탄 원유 수입 등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경제성·효율성뿐만 아니라 자원을 확보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원유 도입과 관련해서는 “논의에 진전이 꽤 있어서 다음 주 초에는 구체적인 물량이나 내용에 대해서 발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 장관은 핵심 기초 원료인 나프타 수급도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5월 나프타 회복이 80% 수준까지 올라가게 된다“며 “관계 업계와 매일 모니터링 체크를 하는데, 점차 안정화되게 만들어 가고 있고 안정화될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에 활용되는 헬륨가스 역시 수급이 원활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6월 말까지는 미국산으로 대체해놓은 상황이라 6월 말까지 반도체 공장이 서는 일은 없게 만들어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12

이 대통령 “세제·금융·규제 통한 ‘부동산투기 제로’ 가능하고, 반드시 해야 할 일”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세제, 금융, 규제 정상화를 통한 부동산투기 제로 구현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또 반드시 해야 한다”고 부동산 시장 정상화 정책에서 한 발짝도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남의 돈으로 부동산 투기해 돈 벌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의욕을 잃는다“며 이같이 적었다. 금융권에서 대출받아 부동산투기를 하는 관행을 반드시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 글에 정부가 ‘1주택자 전세대출 14조 만기연장 제한 타킷…배수진 친 정부’ 기사를 첨부했다. 여기에는 비거주 1주택자의 신규 전세대출 보증 금지와 함께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을 불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다음 달 10일 시행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 이어 부동산투기 억제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수단을 열어 두고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생산적 금융 강화는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도 강조했는데, 이는 망국적인 부동산투기에 들어가는 소비적 금융을 더 이상 두고 보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2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 “송도·해도·형산강, 해양수상레저 관광 거점 만들겠다”

박용선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는 12일 송도·해도·형산강 일원을 해양수상레저 관광 거점으로 만들어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최고위원회 의결로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지역별 맞춤 공약이다. 박 후보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분위기 속에서 해양수상레저관광 산업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면서 “시대 흐름에 맞는 관광 자원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해당 지역 개발을 통한 주민 이익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송도해수욕장, 해도동 형산강 하류, 형산강 해양수상레저타운을 하나의 해양스포츠 레저 벨트로 연결해 도심 속에서 바다와 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국 유일의 복합 해양레저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송도(바다)의 경우 해상공연장을 비롯한 해양스포츠센터, 실내 서핑플, 비치스포츠 전용구장, OCR(장애물경기) 상설 코스 등 핵심 시설 구축을 통해 사계절 서핑스쿨, 트라이애슬론, 야간 LED SUP, 청소년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도(강·바다)는 리버프론트 수변공원, 에코마리나, 글램핑장, 생태학습관의 시설에 선셋 카약투어, 수변 야시장, 하구 생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형산강(내수면)에는 해양수상레저 종합센터, 국제규격 카누경기장(2000m) 등의 인프라를 통해 전국 대회 유치와 수상레저 페스티벌, 팀빌딩 드래곤보트대회와 장애인 수상레저 등의 세부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해당 사업의 추진을 위해 국비, 도비, 시비뿐만 아니라 민간투자를 통해 재원을 조달하고, 내년부터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사업의 실행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세부 계획까지 수립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포항은 철강만의 도시가 아닌 203.7㎞의 해안선과 형산강, 도심 속 해수욕장을 모두 가진 국내 유일의 해양도시”라면서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 포항에서 시민에게는 일상 속 해양스포츠를 청년에게는 해양산업 일자리를, 포항에게는 해양수상레저의 메카라는 새로운 미래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12

원내 진입 노리는 한동훈···‘주호영’ 불확실성에 대구 아닌 부산행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 진입을 노리고 있다. 정치적 입지를 확고히 다지려면 국회 진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원내 진입에 성공한다면 복당과 함께 당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고전하면서 장동혁 체제가 선거 이후에도 유지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출마 지역으로는 부산 북갑과 대구 수성갑이 거론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한 전 대표가 부산 북갑에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지역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의원은 지난 8일 한 전 대표와 만나 부산 북갑 출마를 권유했다. 한 전 대표도 “부산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고, 필요하다면 몸 사리지 않고 결단하겠다”며 화답했다. 이를 두고 부산 출마를 사실상 굳힌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국민의힘은 “부산 북갑에 국회의원 보궐선거 실시 사유가 발생하는 즉시 해당 당협위원장은 사퇴하는 것으로 사전 의결했다”라면서 전략공천을 통해 다른 후보를 내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부산 북갑이 분구되기 전 부산 북·강서갑 지역구에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민식 전 장관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박 전 장관 출마가 확정된다면 한 전 대표에게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대구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수성갑’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구 수성갑에 지역구를 둔 주호영 의원도 한 전 대표와의 전략적 제휴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주 의원이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하고, 무소속 시장 후보와 한 전 대표가 연대하는 이른바 ‘주-한 연대’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재보궐 선거를 치르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을 추천했다. 그는 지난 10일 KBS 라디오에서 “제가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하고, 무소속 시장 후보와 한 전 대표가 연대하는 구도가 형성된다면 한 전 대표에게도 가장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구 수성갑 출마까지는 변수가 많다. 일단 주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결단해야만 가능하다. 이와 관련, 주 의원은 “법원의 컷오프 효력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한 항고심 판단 결과를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라고만 되풀이하고 있어 무소속 출마가 불확실하다. 한 전 대표가 대구 수성갑 출마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친한계 한 의원은 “주 의원은 지금 (대구시장) 불출마에 가까운 기류”라며 “현재 대구보다 부산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2

李 대통령 “보편적 인권 존중이 상식”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각국의 주권과 보편적인 인권은 존중돼야 하고, 침략전쟁은 부인되는 것이 우리의 헌법 정신이자 국제적 상식”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역지사지는 개인만이 아니라 국가 관계에도 적용된다. 내 생명과 재산만큼 남의 생명과 재산도 귀하다. 존중해야 존중받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어떤 사안에 대한 언급인지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10일 이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위군이 전장에서 시신을 떨어뜨리는 영상이 담긴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불거진 논란을 염두에 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또 “사욕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는 자들을 매국노라고 부른다. 매국 행위를 하면서도 나쁜 짓임을 모르는 이들도 많다”며 “알면서도 감행하는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심지어 국익을 포함한 공익 추구가 사명인 정치와 언론 영역에서도 매국 행위는 버젓이 벌어진다”며 “결국 이 역시 우리가 힘을 모아 가르치고 극복해야 할 국가적 과제이자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등 정치권이나 일부 언론에서 이 대통령을 비판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2

[기자수첩] ‘화이부동’의 정치

포항시장 경선은 끝났지만, 정치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경쟁의 시간은 필연적으로 균열을 남긴다. 말은 날카로워지고, 지지자들은 편을 가르며, 그 과정에서 공동체의 결은 거칠어진다. 그러나 정치가 단순한 권력 획득의 기술이 아니라 공동체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실천이라면, 경선 이후의 태도야말로 그 정치의 품격을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폴리스적 동물’이라 규정하며, 공동체 속에서의 조화로운 삶을 인간의 본성으로 보았다. 그는 갈등 자체를 부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갈등은 더 나은 질서를 향한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중요한 것은 갈등 이후의 선택이다. 분열을 고착화할 것인가, 아니면 더 높은 차원의 합의로 나아갈 것인가. 지금 포항이 서 있는 자리 역시 그 질문 위에 놓여 있다. 동양의 고전에서도 비슷한 지혜를 찾을 수 있다. ‘논어’ 에서 공자는 “군자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 했다. 다름을 인정하되 조화를 이루는 것이 군자의 길이라는 뜻이다.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생각의 차이와 정책의 이견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도시의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다. 문제는 그 다름이 끝내 ‘다툼’으로 남느냐, 아니면 ‘조화’로 승화되느냐에 있다. 그러나 현실 정치의 장면은 이 이상과 거리가 멀다. 일부 공천 탈락 인사들이 결과에 불복하며 거친 언어로 판세를 흔드는 모습도 나타난다.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냉소 섞인 인식 위에, 사법 리스크를 부각시키고 ‘식물시장’, ‘시정 마비’와 같은 자극적 표현으로 불안을 증폭시키는 주장들이 이어지고 있다. 도시의 미래 비전이나 정책 경쟁이 아닌, 상대의 약점을 겨냥한 공세가 난무하면서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공동체를 다시 분열의 소용돌이로 밀어 넣고 있다. 이러한 혼탁한 언어는 결국 시민의 불안만 키울 뿐, 포항의 해법이 될 수 없다. 역사를 돌아보면, 위대한 공동체는 언제나 갈등을 넘어선 연대에서 탄생했다. 전쟁과 분열의 상처를 딛고 통합을 선택했던 국가들, 치열한 논쟁 끝에 사회적 합의를 이뤄낸 도시들은 공통적으로 ‘승자의 절제’와 ‘패자의 승복’이라는 성숙한 정치 문화를 보여주었다. 승자는 상대를 포용함으로써 정당성을 얻고, 패자는 결과를 받아들이며 공동의 미래를 위해 힘을 보탤 때 비로소 공동체는 앞으로 나아간다. 포항 역시 예외일 수 없다. 산업의 도시에서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거대한 과제를 안고 있는 지금, 내부의 균열은 곧 도시 전체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경선 과정에서의 감정과 앙금이 계속된다면, 정책은 흔들리고 행정은 동력을 잃게 된다. 반대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힘을 모은다면 그 에너지는 도시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추진력이 될 수 있다. 정치인은 결국 ‘기억되는 사람’이다. 무엇을 말했는가보다 어떻게 행동했는가로 평가받는다. 경선 이후 상대를 향해 손을 내미는 용기, 지지자들에게 화합을 설득하는 책임감, 그리고 개인의 이해를 넘어 도시 전체의 이익을 우선하는 결단. 이러한 선택들이 쌓일 때 비로소 시민들은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게 된다. 시민 역시 관객이 아니다. 갈등을 부추기는 언어보다 화합을 지지하는 태도, 편 가르기보다 공통의 이익을 찾으려는 시선이 필요하다. 공동체는 정치인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이 도시의 품격을 결정한다. 경선은 끝났다. 이제 남은 것은 경쟁의 기억이 아니라 협력의 미래다.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결국 같은 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을 때 포항은 더 단단해질 수 있다. 갈등을 넘어 조화로, 분열을 넘어 연대로 나아가는 선택. 그 선택이야말로 포항의 다음 시간을 결정짓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4-12

국힘 13일 2차 토론회, ‘후보 단일화·김부겸 공세’ 주메뉴 될 듯

6·3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시장 선거전도 본격화되고 있다.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무소속 출마설로 진통을 겪는 국민의힘은 13일 오후 대구MBC에서 예비경선 후보 6명을 대상으로 2차 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민주당 김부겸 후보에 대한 공세와 주 의원·이 전 위원장이 제기한 '후보 단일화’문제가 쟁점이 될 전망이어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민주당 김 후보의 대구시장 출마가 확정된 후, 국민의힘 경선주자인 유영하·윤재옥·추경호·최은석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가나다 순) 등은 이슈선점과 정책 발표에 총력을 쏟는 분위기다. 이와함께 김부겸 후보에 대한 비판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추경호 후보는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와 관련해, “대구시장 자리를 중앙정치의 계산과 선거용 책략의 무대로 삼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과거 김 후보가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점을 문제 삼으며 “자신의 말을 너무 뒤집고 있다. 무엇이 진심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같은 날 최은석 후보도 김 후보와 민주당이 내건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포함한 공약을 의식한 듯,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정부 재정 여력이 있느냐. 대구에 선물 보따리를 가져올 여력이 있느냐”고 따졌다. 이외에 이재만 후보는 "TK 행정통합 공약은 시민을 조롱하는 수준”이라고 했고, 유영하 후보는 대구 엑스코 명칭을 ‘박정희컨벤션센터'로 바꾸겠다고 한 김 후보 공약을 두고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보”라고 비판했다. 대구 정치권에서는 “과거 국민의힘 후보들이 독주해온 역대 지방선거 판세와는 달리 이번 선거에서 공수가 뒤바뀌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간의 공천파동은 이제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과의 후보 단일화 이슈로 비화하고 있다.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두 사람은 여전히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은 최근에는 직접 만나 대구시장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 의원은 지난 10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7일 이 전 위원장을 만나서 향후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 논의했다. 대화 가운데 단일화 관련 논의도 있었다”고 했다. 두 사람이 요구하는 단일화 방안은 ‘경선과정에 두 사람을 포함시켜 달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대구 국회의원들은 지난 주말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민을 개인적인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는 데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혀, 컷오프를 둘러싼 국민의힘 공천갈등은 앞으로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의 이러한 어수선한 분위기와는 달리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지난 주말부터 종교계와 지역 유력 인사들을 접촉하는 등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에는 제 107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과 상주 향우회 체육대회를 찾아 현장 스킨십을 강화했다. 그리고 9일과 10일에는 동화사·은해사·파계사와 천주교 대구대교구 등 종교계를 방문하며 조용한 행보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현재 보수진영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대부분 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 선거 초반부터 광폭 행보에 나섰다가 오히려 보수 민심 결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2

국민의힘 고병수 대구시의원 예비후보(남구 제2선거구), 국힘 소속 남구 청년 지지 선언 받아

국민의힘 고병수 대구시의원 예비후보(남구 제2선거구)가 지역 내 청년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선거사무소에서 ‘국민의힘 대구 남구 청년 간담회 및 지지 선언식’을 열고, 지역 청년들과 정책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후보의 공약과 지역 발전 구상을 검증하고, 대명동 발전을 이끌 적임자로 고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청년들은 “고 후보가 8년간 남구청 정책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해 온 경험을 강조하며, ‘현장 경험을 갖춘 실무형 인재’로 평가한다”며 “대명동의 낙후된 인프라를 개선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남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 경험이 검증된 후보가 시의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대명동 균형발전 10대 핵심 공약’ 발표와 함께 SNS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선거운동 전략, 청년층과의 소통 강화 방안 등 다양한 정책 토론이 진행됐다. 주요 공약으로는 △AI 청년 창업지원 플랫폼 조성 △도시철도 5호선 노선 확정 및 신속 추진 △문화관광 일자리 플랫폼 건립(약 300억 원 규모) △심인고 후적지 공공 실내수영장 조성 등이 포함됐다. 고병수 예비후보는 “청년의 시각이 반영된 정책이 가장 강력한 선거 전략이며, 제안된 의견을 공약에 적극 반영해 성과로 이어가겠다”며 “청년들의 지지 선언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대명동 균형발전과 청년이 돌아오는 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12

이철우 지지 업은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 “포항 모든 정치 역량 하나로 묶겠다”

박용선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가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의 지지를 바탕으로 대통합 실천을 천명했다. 12일 박 후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박 후보의 용광로 캠프를 방문한 이철우 예비후보는 “포항시장 경선 과정에서 박 후보가 호소했던 대통합론을 적극 지지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와는 당 활동은 물론 도지사와 도의원으로 경북의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함께 소통했기에 모두 당선된다면 경북도와 포항시의 협력관계는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항지역 지방의원들도 박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박용선 후보는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파고 속에 경북도는 물론 포항도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면서 “당은 물론 포항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대립의 시대를 종식하고 포항의 모든 정치 역량을 하나로 묶어 내는 대통합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필요한 시장의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경상북도와 포스코, 양 국회의원과 지역 시·도의원과의 관계 복원에 적극 솔선수범하겠다”라면서 대통합의 필요성과 강력한 실천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6일 최고위원회 의결로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된 박용선 후보는 경선에 참여했던 예비후보들과의 접촉을 통해 포항 위기 극복을 위한 대통합의 시대를 국민의힘이 중심이 돼 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12

[선거 격전지 현장⋯유권자의 선택은] ①대구 중구청장 선거, 무투표에서 3파전으로⋯ ‘완성·변화·세대교체’

대구 중구청장 선거가 이번에는 여야 후보가 모두 출마하면서 치열한 경쟁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무투표로 마무리됐던 것과 달리, 이번 선거는 경선 단계부터 맞대결이 예고되며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류규하 구청장과 행정 경험을 강조하는 정장수 전 대구부시장 간 맞대결로 압축되며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세대교체를 강조하는 젊은 더불어민주당 오영준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어 관심이 쏠린다. 3선에 도전하는 류규하 구청장은 ‘중구 완성’을 핵심 기치로 내걸고, 민선 7·8기 구정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행정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과 인구 10만 회복을 제시하며 “성과로 검증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맞서는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리더십 교체’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중구는 회생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현 행정의 한계를 지적하고, 구청장이 직접 예산과 사업을 유치하는 ‘세일즈 행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성로와 서문시장 활성화, 역사자원 복원 사업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준 후보는 ‘세대교체’를 앞세워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1994년생인 그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IBK기업은행 본점 유치를 통해 중구를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은 ‘상권 회복’과 ‘인구 증가’로 압축된다. 특히 중구의 상징인 동성로 활성화는 사실상 최대 현안으로 꼽힌다. 류 후보는 관광특구 지정을 통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정 후보는 콘텐츠와 인프라 확충을 통한 ‘르네상스’를 강조한다. 오 후보 역시 금융기관 유치와 청년 유입을 통해 상권 회복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결국 ‘어떤 방식으로 사람을 끌어올 것인가’가 이번 선거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직 프리미엄도 중요한 변수다. 류 후보는 행정 경험과 안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반면, 장기 집권에 따른 피로감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정 후보는 풍부한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성과 창출을 강조하고 있으며, 오 후보는 젊은 이미지와 중앙정부 연계 가능성을 부각하고 있다. 대구 중구는 지역의 역사·경제 중심지로 상징성이 큰 만큼, 이번 선거 결과는 원도심 활성화 방향은 물론 대구 전반의 도시 경쟁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12

추경호 “15분 생활권 문화도시”⋯공공도서관 확충 공약 제시

국민의힘 추경호<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공공도서관 확충을 중심으로 ‘15분 생활권 문화도시’ 구상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12일 ‘도서관의 날’을 맞아 문화시설 격차 해소 공약을 발표하고 “대구에서는 거주지에 따라 문화 향유 기회가 달라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 내 문화 인프라 불균형을 문제로 지목했다. 일부 지역은 시설이 집중된 반면, 중구·북구·군위군 등은 공공도서관 1곳당 인구가 4만 명을 넘는 등 격차가 크다는 판단이다. 서구와 동구 당협 간담회에서도 도서관 확충 요구가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는 설명이다. 추 후보는 공공도서관을 생활권 중심 문화 인프라로 설정하며, 시민 생활 거점에서 15분 이내에 도서관을 비롯한 문화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과의 협업을 전제로 단계적 확충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신규 도서관 건립과 함께 기존 복지시설을 활용한 도서관 설치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도서관, 숲속도서관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형태를 도입하고, 노후 도서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디지털 자료실과 학습공간을 확대한다.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무장애 시설 개선도 포함했다. 추 후보는 “공공도서관 확충을 출발점으로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문화 격차 해소가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2

국민의힘 대구 공천 1차 발표⋯남구·달성 단수, 동·서·북구 경선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공천 1차 결과를 발표하고 일부 지역 단수 추천과 경선 구도를 확정했다. 공관위는 12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회의를 열고 남구청장에 조재구, 달성군수에 최재훈을 각각 단수 공천했다. 두 후보 모두 현직 단체장으로, 조직 안정성과 인지도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경선 지역도 윤곽이 드러났다. 동구청장에는 배기철, 서호영, 우성진, 정해용, 차수환 등 5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에 나선다. 서구청장은 권오상, 김대현, 송영현 예비후보 3자 경선구도다. 북구청장 역시 박갑상, 이근수, 이상길 예비후보 3명이 경쟁한다. 공관위는 후보자 이름을 가나다 순으로 배열했다. 중구청장과 수성구청장 공천 결과는 이날 나오지 않았다. 이인선 공관위원장은 백브리핑에서 “여론조사와 면접, 활동 평가, 지역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며 “후보 개인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공심위와 클린감시단이 검토한 뒤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구청장 경선이 5명으로 확대된 배경에 대해선 “현역 구청장이 없는 지역이라 출마자가 많았고, 후보 간 지지세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아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기초단체장 경선은 별도 결선 없이 한 번에 끝난다. 이미 사전 여론조사가 반영돼 추가 경선은 시간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당협위원장 영향력 논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당협위원장의 평가는 현장 경험에서 나오는 참고 자료일 뿐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며 “공관위 독립적 판단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각종 의혹과 민원 검증 기준에 대해서는 현실적 한계를 언급했다. 그는 “공관위는 조사권이 없어 법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은 기소 여부 등 객관적 기준을 중심으로 검토했다”며 “미흡한 부분은 후보자를 직접 불러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추가 공모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어렵다”고 못 박았다. 이 위원장은 “4월 말까지 공천을 마무리하고 5월에는 원팀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대구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대응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기초단체장 경선 일정은 오는 17~18일 진행될 예정이다. 광역의원 공천 결과는 이번 주 중 발표되고, 이후 경선 일정이 이어진다. 공관위는 대구시장 경선 일정과의 중복을 고려해 세부 일정은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2

경북도, 지적재조사 43개 지구 1차 지정… 토지 경계 분쟁 해소 본격화

경북도가 도민 재산권 보호와 토지 경계 분쟁 해소를 위해 올해 지적재조사 1차 사업지구 43곳을 지정하고 본격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12일 올해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 가운데 주민동의율이 높은 도내 15개 시·군 43개 지구를 1차 사업지구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체 대상은 도내 22개 시·군 64개 지구다. 지적재조사사업은 110여 년 전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종이 지적도를 디지털 지적 정보로 전환하는 국가사업이다. 실제 토지 점유 현황과 지적도상 경계가 일치하지 않는 ‘지적불부합지’를 바로잡아 토지 경계 분쟁을 줄이고 토지 이용 효율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에는 고정밀 GNSS(위성항법시스템) 측량 장비와 드론 등 첨단 기술이 활용되며, 측량 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경북도는 2012년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전체 568개 사업지구 가운데 488개 지구의 정비를 완료했다. 나머지 지구도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불규칙한 토지 형상이 정형화돼 활용도가 높아지고, 경계가 불명확해 발생하던 이웃 간 분쟁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와 접하지 못한 맹지의 경우 진입도로 확보를 통해 토지 가치 상승 효과도 예상된다.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은 국가가 측량비를 전액 부담하는 만큼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지적불부합지로 인한 권리 행사 제한과 재산 가치 하락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2

경북연구원 경북형 AI 대전환(AX) 본격 추진

경북연구원이 지난 9일 경북테크노파크, 경북경제진흥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경북 지식기반 sLLM(소형 특화 언어모델) 서비스 구축 및 공공부문 AX·정책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경북 지역의 공공·산업 전반에 걸친 AI 대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선도하고 정책 연구와 공공서비스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식에는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을 비롯해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박성수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원장,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원장이 참석해 경북형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주요 협력 내용은 △공공지식 및 정책데이터 공유 및 공동 활용 △경북 지식기반 sLLM 서비스 공동 기획·연구·개발 △데이터 수집·정제·구조화 및 통합 DB 구축 △정책연구 및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세미나·포럼 등 협력 네트워크 운영 등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협력을 넘어, 데이터 기반 정책결정과 AI 활용 행정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는 ‘경북형 AX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연구원은 이를 통해 정책 분석, 국비사업 발굴, 지역 맞춤형 정책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향후 시군 및 유관기관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유철균 원장은 “지금은 AI 전환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적 시기”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관 간 데이터와 역량을 결집하여 경북형 AI 정책혁신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이어 “경북의 공공·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식형 AI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기반 정책연구, 공공혁신, 산업지원이 결합된 통합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북이 전국을 선도하는 AI 전환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2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청도·영천·경주 잇따라 방문해 맞춤형 발전 비전 제시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청도군과 영천시를 잇따라 방문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며 “경북 남부권을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먼저 청도군에서는 대한노인회 청도군지회를 찾아 독거 어르신들의 식사 문제를 언급하며 “건강급식프로젝트를 통해 어르신들의 끼니와 건강을 도 차원에서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청도 당원협의회에서 “청도를 산업·교통·관광이 어우러진 경북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5대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5대 발전 공약 주요 내용은 △산업·정주 대전환 △교통 인프라 확충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 △특화작물 산업화 △정주환경 개선 등이다. 영천시에서는 국민의힘 영천 당원협의회를 찾아 “철도망 확충과 산업단지 조성, 군사규제 해제를 결합해 영천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천을 광역교통과 미래산업이 결합된 핵심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7대 공약을 내놓았다. 7대 공약 주요 내용은 △도시철도 연장 및 광역철도망 구축 △군사보호구역 해제 및 친환경 산업 국가산단 조성 △미래차·모빌리티 산업 전환 △바이오·AI 융합 산업벨트 구축 △농업 수출산업화 △청년농·스마트팜 육성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등이다. 이 예비후보는 같은 날 국민의힘 경주 당원협의회를 찾아 김석기 국회의원(경주)과 당원,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역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예비후보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한류의 원천은 바로 경주가 가진 문화와 역사의 힘에서 비롯됐다”며 “신라의 화랑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K-POP의 전신이며, 신라 금관과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역사 문화 유산이 경주에 숨 쉬고 있다. APEC을 통해 전 세계인이 경주를 찾게 될 것인 만큼 호텔과 리조트 등 글로벌 수준의 관광 인프라를 갖추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주는 신라 삼국통일의 상징이자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며 “경주가 가진 힘으로 보수의 ‘낙동강 전선’을 굳건히 지키고 지방선거 승리의 기세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2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무차별 고발에 ‘무고죄 고소’ 방침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사진)가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무차별적 고발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총 189명의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선거대책본부장을 임명했으며, 이 중 21개 시·군 38명의 선대위원장 명단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후 이들 선대위원장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차례로 불려가 임명 여부를 확인받고 자술서를 작성하는 등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예비후보 측은 “한두 명의 인사에서 오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전체 선대위원장을 불러 조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고발인을 경찰에 무고죄로 고소해 형사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차별적 고발로 인해 개인적인 피해가 크고 선대위의 선거운동도 위축된 만큼 피해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예비후보는 과거 양준혁 선수 이름을 무단으로 활용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사안에 이철우 예비후보 측이 관여한 것이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고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한편, 김재원 예비후보 캠프는 앞으로도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운동을 방해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2

국민의힘 13일까지 경북지사 경선 투표⋯이철우·김재원 막판 총력전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투표가 12일부터 시작되면서 이철우 예비후보와 김재원 예비후보가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투표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결과는 14일 발표된다. 이 후보는 12일, 지난 3주간 도내 곳곳을 누빈 ‘현장 선거운동’으로 건강 우려를 불식시키며 도정 8년의 성과와 진정성을 확인시켰다고 밝혔다. 후보측은 “끝까지 상대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선거전을 자제하고 정책으로 승부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이후 수주간 경북 전역을 돌며 당원과 도민을 직접 만났고, 민선 8기 동안의 성과를 집중 부각시켰다. 그는 취임 당시 대구시와 비슷하던 경북 예산을 8년 만에 3조7000억원 이상 앞서는 규모로 키웠고 올해 역대 최대인 12조7000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이와함께 국가산업단지와 후보지를 2곳에서 6곳으로 늘리고, 77조5000억원의 투자유치를 한 점과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최하위권이던 경북도청 청렴도를 1등급으로 올린 점 등도 혁신 성과로 홍보했다. 임이자·김형동·김석기·이달희 국회의원과 백승주 전 차관의 공개 지지, 최경환 전 부총리 캠프 핵심 인사들의 팀 합류, 한국노총 경북본부, JC 역대 회장단, 도청 공무직노조, 포항청년연합회 등의 지지 선언은 이 후보에게 큰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 11일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포항을 찾아 이후보에 대한 지원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변화와 쇄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당원들에게 “경북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 도구로 써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일 이철우 후보의 ‘특혜성 보조금 특정 언론사 지원’ 의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이철우 후보는 개인의 인권 유린 관여 의혹을 보도하려는 지방 인터넷 언론사를 입막음 하기 위해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업무상배임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받고 있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었다”고 주장해 왔다. 김 후보는 지난 9일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만약 이 후보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되어서 본선에 진출하면 선거 기간 내내 검찰의 기소, 좌파 언론과 민주당의 파상 공세를 받을 것”이라며 “만에 하나 이 후보가 본선에 진출한다면 민주당이 그냥 넘어갈 리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경선 투표를 하루 앞둔 11일에는 페이스북에 “지난 3월 25일 오후 1시 구미시 소재 카페에서 이철우 예비후보가 경북 유치원 연합회 회원 20여 명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1인당 53만원 상당, 합계 1000만원이 넘는 고가 화장품 세트가 제공됐다”라고 적었다가 삭제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유치원 연합회장은 즉각 성명서를 내고 “간담회는 돌봄 아동 정책 현안을 건의하기 위한 자리였고, 화장품 세트는 이 후보가 자리를 떠난뒤, 화장품사업을 하는 카페사장이 자사 제품 홍보 목적으로 참석 원장들에게 선물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11일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모성은 의장을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수십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소송을 이끈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는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이후 결성된 시민단체로, 지진 원인 규명과 피해 보상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2

경북도 제107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개최

경북도가 지난 11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민족자존 의식을 되새기기 위한 ‘제107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 3.1운동 직후 중국 상하이에서 수립되어 근대적 헌법 체제를 갖춘 임시의정원을 개원하고, 일제에 조직적으로 항거하며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올해는 특히 임시정부를 대표하는 백범 김구 선생의 탄생 150주년이자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개청 100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욱 깊다. 광복회 경북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임종식 경북교육청 교육감, 배용수 안동시 부시장 등 주요 인사와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유가족,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백범일지 ‘나의 소원’에서 인용한 ‘오직, 한없이 아름다운 나라’라는 주제로 △추모벽 참배 △기념사 △대한민국 임시 헌장 선포문·선서문 낭독 △임시정부 성립 축하가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어린이 합창단의 축가도 더해져 선열들의 희생과 공헌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 자리에서 황명석 권한대행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참혹한 일제강점기 속에서 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자 했던 위대한 역사이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뿌리”라며 “그 중심에는 경북의 정신문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립운동의 유산을 잘 보존하고 업적을 기념해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후손들에게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2

경북도 벤처투자 생태계가 키운 ㈜티씨엠에스 공장 기공식 개최

㈜티씨엠에스가 지난 10일 경산시 진량읍 신제리에서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장 착공은 경북도가 역점 추진 중인 ‘발굴-육성-투자’의 벤처 육성 선순환 구조가 실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 대표 사례로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경산시,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약 90명이 참석했다. ㈜티씨엠에스는 2020년 3월 설립 이후 임직원 32명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을 위한 핵심 부품과 장비, 차세대 소재인 폴리이미드(PI) 분리막까지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강소기업 1000+’에 선정됐고, 2023년에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주관하는 ‘K-Camp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벤처 인프라 ‘G-star 밸리’와 자금 지원 ‘G-star 펀드’를 결합해 혁신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티씨엠에스는 이를 통해 총 42억 원 규모의 투자(지역산업활력 R&D펀드 20억 원, 경북행복기업 혁신벤처펀드 10억 원 등)를 유치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총 24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벤처 지원 사업을 통해 약 8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도 확보했다. 신태용 대표는 “경북은 투자 지원의 든든한 기반”이라며 “신공장 건립을 통해 국내외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고 해외 수출 역량을 강화해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서울에 가지 않아도 투자가 오는 지역”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5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혁신 기술을 가진 청년 창업가들이 경북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2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 성황리 마무리

경북도가 주최한 ‘제6회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가 12일 안동 도산서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퇴계의 길,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경복궁을 출발해 서울·경기·강원·충북·경북 등 5개 시·도를 거쳐 270km(약 700리)를 완주하는 대장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인 250여 명이 참여해 450여 년 전 퇴계 이황의 마지막 귀향길을 직접 걸으며 선생의 정신과 삶의 철학을 체험했다. 이날 폐막식에는 황명석 경상북도지사 권한대행, 배용수 안동 부시장,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구간인 안동 삽골재에서 도산서원까지 함께 걸으며 1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도산서원 상덕사에서는 고유 의식이 거행됐고, 도산서당에서는 시창과 연극 공연이 이어져 퇴계의 뜻을 기렸다. 또한 재현단의 여정을 담은 영상과 참가자들의 소감 발표를 통해 그간의 성과와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퇴계를 단순한 성리학자에 그치지 않고, 강남농법 보급과 서원 교육 체계화를 통해 지역 발전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 혁신가로 재조명하고 있다. 아울러 퇴계가 강조한 지역 자치와 인재 양성의 정신을 ‘지방시대’의 핵심 가치와 연결하며, 저출생 문제 해결과 지역 정착 정책에도 접목할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퇴계 선생께서 남기신 ‘소원선인다(所願善人多)’의 가르침을 다시 되새겼다”며 “경북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하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재현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퇴계의 귀향길을 ‘동양의 산티아고’로 브랜드화해,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 문화콘텐츠로 육성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2

경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 2기 가동

경북도가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 2기 운영에 들어가며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0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 운영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열고 1기 성과와 2기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추진단은 경북도와 대구·경북권 종합병원, 포항·김천·안동의료원 등 13개 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로, 지난 3년간 필수의료 협력 기반을 구축해왔다. 그동안 추진단은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 지역책임의료기관 임상실무 교육·훈련, 의료 질 향상 태스크포스 운영, 의료취약지 지원, 지역완결 의료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했다. 전문의 채용 지원과 파견·겸직, 원격협진 등을 통해 지방의료원의 필수진료 기능을 보강했고, 영양군과 울릉군 등 의료취약지 지원으로 의료 접근성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캄보디아 선진의료 나눔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의료인력 역량 강화 연수를 추진하는 등 공공의료 분야 대외협력 모델 확산 기반도 마련했다. 경북도는 2기 운영에서 응급·중증·분만·소아 등 필수의료 분야별 기관 역할을 보다 구체화하고, 단발성 협업을 넘어 상시 작동하는 협력체계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2월 국회를 통과한 ‘필수의료 강화 지원 및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법’ 시행에도 선제 대응하고 있다. 이 법은 2027년 3월 1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를 신설해 연간 1조 10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고, 기존 개별 사업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시·도가 지역 실정에 맞는 필수의료 대책을 직접 수립·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올해 1월 ‘지역의료 소멸 대응 선도사업’을 통해 2027년부터 5년간 총 3975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 필요사업을 발굴했다. 이어 3월에는 보건복지부 주재로 열린 ‘지역·필수 공공의료 협의체’ 킥오프 회의에서 이 같은 선도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또 4월 중 시·도 임시 필수의료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맞춤형 필수의료 강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초광역 필수의료 협력체계의 조기 정착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지사 권한대행은 “추진단 1기가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였다면 2기는 초광역-중진료권-지역을 잇는 협력 네트워크를 실제로 상시 가동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며 “지역필수의료법 시행에 맞춰 추진단을 중심으로 지역 완결 의료체계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2

추경호 “대구 흔들리게 두지 않겠다⋯보수 재건 앞장”

국민의힘 추경호<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당원들을 향해 사과와 결집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냈다. 추 후보는 12일 당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정치가 힘을 더해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걱정만 끼쳐드린 것 같다”면서 “국민의힘이 정신 차려야 한다는 꾸짖음을 들으며 깊이 새겼다. 저부터 정신 바짝 차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구에는 나라 발전을 꿈꾸며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키우며 더 나은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살아온 분들이 많다”며 “지금의 대한민국과 대구는 그분들의 헌신과 책임감 위에 서 있다”고 했다. 추 후보는 “오래전부터 당을 지켜온 선배 당원들의 간절함을 새기고 다시 일어서겠다”며 “보수가 흔들릴 때마다 다시 일어설 힘을 만들어 준 손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에서 승리의 바람을 일으켜 서울과 부산으로 확산시키겠다. 대구가 바로 서야 서울도 바로 설 수 있고 부산도 지킬 수 있다”면서 “대통령 권력과 의회 권력이 한쪽으로 쏠린 상황에서 균형추는 대구에서부터 다시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선배들이 일궈온 터전을 반드시 지켜내겠다. 대구에서 승리하면 부산과 서울에서도 승리해 정권을 견제할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더 낮게, 더 치열하게 뛰겠다. 당원들의 자부심을 대구에서부터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2

윤재옥, “대구시장은 대구에 미친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국민의힘 윤재옥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대구시장 적임자를 자임하며 지역 현안 해결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윤 후보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시장은 대구에 미친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지금의 어려운 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남다른 각오와 집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대구시민들께 많은 실망을 드리고 있다. 대구를 보지 않고 정치만 생각하는 모습 때문”이라며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오직 대구만을 생각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산업화 시대를 이끈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경제 전문가가 아니었지만 대한민국에 대한 헌신으로 국가 재건의 초석을 놓았다”고 평가하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가만을 생각했던 리더십이 지금의 대구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구가 직면한 TK신공항 건설, 취수원 이전, 행정통합 등의 문제는 대구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난제”라며 “여야와 정부를 가리지 않고 협상과 대립을 병행할 수 있는 정치력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원내대표 재임 시절의 추진력과 협상력을 내세웠다. 그는 “강력한 실행력과 정치적 조정 능력을 이미 입증했다”며 “대구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범한 각오로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불광불급(不狂不及)’이라는 표현을 인용하며 “흩어진 당심을 모아 압승을 이끌 후보는 윤재옥이다. 대구에 미친 사람, 지금은 윤재옥”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2

권기창, 도청 신도시에 복합커뮤니티센터·목재문화체험장 조성 공약

권기창 안동시장이 도청 신도시 내 주민 소통과 생활 서비스 기능을 보강할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공약을 내놓으며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확대 구상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도청 신도시가 행정 중심 기능은 갖췄지만 주민 소통과 생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거점,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체험형 공간은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일원에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도청 신도시 주민들이 평생학습 프로그램 이용을 위해 원도심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덜고, 주민 간 교류를 넓히는 공간으로 구상됐다. 다양한 프로그램실과 다목적실을 갖춰 주민 소통과 교육 수요를 함께 수용하는 생활 밀착형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목재문화체험장은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연계한 체험형 문화·복지 시설로 추진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도심 속에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기존 원도심에는 없는 새로운 형태의 평생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원도심과 도청 신도시 사이의 교류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약은 도청 신도시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생활권 안에서 교육과 문화, 체험 기능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행정 기능 중심의 신도시에 주민 체감형 공간을 더해 정주 여건을 끌어올리고, 외부 방문 수요까지 유입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생활편의시설을 넘어 신도시 정주 여건을 결정짓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목재문화체험장은 경북에서 유일한 도심 속 시설로, 타 지역과 차별화된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도심과 도청 신도시가 자연스럽게 상생하고 교류하는 공간을 더 많이 조성해 안동시 전반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