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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빅텐트론 허상…韓대행 등판 시간 부족”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17일 “빅텐트론은 허상”이라며 “묻지마식 통합은 언제나 국민 심판의 대상이 돼 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정책토론회에 초청받아 “빅텐트를 통한 통합에 대해서는 국민이 어떤 감동도 느끼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정치권의 속설이 있다. 당명에 ‘통합’이 들어가면 진다”며 “과거 황교안 대표의 미래통합당, 19대 총선 때의 대통합 민주신당 등이 그 사례”라며 “빅텐트라고 하는 것도 인사의 면면을 보는 게 아니라 그냥 대통령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모아놓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빅텐트에 언급되는 인사가 다른 사람을 도울 거라는 생각이 드냐"고 반문하면서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당선을 막고 싶은 정치적 목표가 있는 분들이 있다면 지금 시간 낭비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2017년 탄핵 정국에 비해 지금 탄핵 정국이 훨씬 황당하다"며 “2017년에는 적어도 차분하게 탄핵 결과를 기다리면서 여러 가지 정치적 시도가 이뤄졌다. 바른정당이 창당되고 그 안에서 반기문 총장을 영입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지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6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실험하고 앉아 있다”며 “빅텐트를 한다. 갑자기 권한대행 한덕수 총리를 모셔서 빅텐트에 내세운다. 이게 물리적인 시간이 되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5월 4일쯤 한 대행이 사퇴하고 바로 빅텐트 논의를 한다 해도 선거 때까지 딱 한 달 남았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그렇게 결심하고 한 달 만에 만들어질 수 있는 자리냐"고 말하면서 “호사가들이 만들어내는 어설픈 얼치기 전략이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중도 보수 진영으로선 악재 중에 초악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다른 대선 후보가 발표한 공약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정치를 하면서 가장 지양해야 될 것이 아무 연구 없이 공약을 내는 것”이라며 “뜬금없게 AI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이재명 대표는 100조원을 투자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2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한다”며 “자기 돈 아니라고 이제 아무 소리나 막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AI분야는 국민들의 절박성을 이용해 사기치기 좋은 분야”라며 “연구가 잘 된 예산은 금액을 딱 떨어뜨려서 말하지 않는다. 안철수 의원과 그 부분에서는 공동 보조를 취해 그런 장난에 대해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만약 대통령 되면 유승민 전 의원을 총리로 쓰겠다고 말씀했다”며 “서로 상대 이름 하나 얹어가지고 정치적인 이득을 보려는 그런 액션들이 많이 등장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유 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10여년간 겪어온 고생의 길에 저는 경의를 표한다”며 “하지만 지금은 유승민 의원과 공동 정치 행보를 했을 때 시너지가 나는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7

경북도, 관광 활성화로 지역 경제 회복 강화

경북도가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관광모델을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산불이 발생한 3월 한 달 동안 경상북도를 찾는 관광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약 8% 감소됐다. 산불로 인해 지역행사와 축제가 취소 또는 연기된 여파로 풀이된다. 특히 산불 피해지역 5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를 살펴보면, 전년 동월(3월) 대비 평균 약 18% (안동 12%, 영양 22%, 영덕, 50%.청송 4%, 의성 1% ) 감소했다. 이에 경상북도는 북부권역 지역민들의 고통을 덜면서 경제적 활력을 되찾기 위해 관광을 지역 회복의 중심축으로 삼고 대규모 관광 회복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경제에 생기를 넣는다. 단순히 피해지역의 방문 유도를 넘어 체류 확대, 소비진작, 지역 브랜딩 강화를 통해 지역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산불피해지 중심으로 관광객 유치 사업을 통해 빠른 회복을 지원한다. 산불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그 지역의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연계한 철도 관광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부와 관광을 결합한 관광상품도 전담여행사와 협력해 선보일 예정으로 이는 관광을 통한 기부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주목 받을 전망이다. 지역축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 내수관광 회복도 견인한다. 북부지역 산불로 인해 열릴 예정이던 봄철 축제들이 대거 취소되거나 연기돼 지역경제의 큰 타격이 불가피했지만, 도는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지역축제를 다시 활성화해 지역경제 회복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도내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대표축제를 찾는 축제 품앗이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축제 품앗이 관광은 지역의 대표축제를 선정 후 일정수준 이상의 인원이 축제장 방문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산불피해지역 내 시군에는 인센티브 조건을 대폭 완화해 단체관광객의 방문을 적극 유도해 서로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공동체 정신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관광수요 회복형 홍보 마케팅도 추진한다.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이미지를 새롭게 조명하는 홍보마케팅도 강화한다. 피해지역을 감성적 여행지로 재해석한 영상 콘텐츠, 숏폼 중심의 SNS 바이럴 영상, 지역 특화 체험을 소개하는 리포트 콘텐츠 등을 통해 전 국민의 관심을 유도한다. 또 유명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산불피해지역 내 주요 관광지와 숨은 관광지를 팬들과 함께 탐방하는 팬키지(크리에이터가 호스트가 돼 지역 구독자와 팬들을 초대하는 팬미팅+패키지 여행) 여행을 통해 이를 홍보 콘텐츠화해 입소문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산불 피해회복의 서사를 관광으로 시작해 도민과 함께 다시 일어서는 경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4-17

이상휘 의원, ‘이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 대표 발의

국민의힘 이상휘(포항남·울릉) 의원이 17일 이차전지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이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이하 이차전지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차전지 특별법은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들이 배터리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며 대규모 투자지원에 나선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법안에는 △생산보조금 지급 특례 △한시적 전력요금 감면 특례 △이차전지산업혁신위원회 및 이차전지산업혁신지원단 설치 △이차전지혁신클러스터 인허가 간소화 △핵심 인력 확보를 위한 행정·재정 지원 △주 52시간제 예외적용을 통한 근로시간 유연화 등 산업 전반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특례와 제도들이 담겼다. 특히 지난달 21일 이상휘 의원과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공동주최한 ‘이차전지산업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원 참석해 특별법 제정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한 바 있어 향후 법안 처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의원은 “이차전지산업은 포항의 미래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핵심 산업”이라며 “특별법 제정을 통해 정부의 전략적이고 전방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과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입법적·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4-17

경북도의회, 포항아열대작물연구소 조속 추진 필요

경상북도의회 서석영 의원(포항)은 16일 열린 농수산위원회 소관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포항아열대작물연구소 설립의 조속 추진을 촉구했다. 전국 시ㆍ도 중 최초로 추진하는 포항아열대작물연구소는, 지난 2월 경북도가 포항시를 설립 대상지로 최종 선정 발표했고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연구소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해안지역에 처음으로 설립되는 농업연구기관으로, 지역의 농업 발전, 아열대 작물 연구개발ㆍ보급,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석영 의원은 “포항지역 아열대 식물원의 역할도 기대되는 연구소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철강 산업의 위기 속에서 포항 시민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석영 의원은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에게 초대형 산불피해에 따른 농업분야 피해복구 지원 TF팀 구성도 촉구했다. 산불발생으로 인해 농작물 2천ha와 농기계 1만 4000 여 대가 피해를 입어 농업분야 피해가 매우 심각함을 강조하고, 각 시ㆍ도에 농기계 지원을 요청하는 등 곧 시작될 농번기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예산안 심사를 마친 서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피해는 이미 현실이 되고 있어, 지금 당장 아열대작물연구소를 개소해도 결코 빠르지 않다’라고 조속 추진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4-17

경북도, 6·3일 대선까지 ‘공명선거 추진·지원상황실’ 운영

경북도는 오는 6월 3일 실시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선거일까지 ‘공명선거 추진 및 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북도 ‘공명선거 추진 및 지원상황실’은 이번 대통령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선거관리 및 법정 사무절차의 철저한 추진을 위해 설치된다. 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을 상황실장으로 선거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북 22개 시·군의 선거인명부작성 등 법정 선거사무 지원과 경북선거관리위원회, 경북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또 선거 주요 동향 및 사건·사고 현황을 파악해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등 신속 대응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선거 주요 사무 일정에 따른 시·군 기초 지자체와 경북선관위의 선거관리 업무 지원, 현장점검, 시설·인력·장비 지원 등 선거 안정성을 확보하는 임무도 맡게 된다. 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은 “민주주의 꽃인 선거는 국민 의지와 선택이 정치적 권력에 반영되는 중요한 제도”라며 “경북도는 이번 선거가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와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게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7

세신수건 제작 경북기업 ‘큐어싱’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

경북도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 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에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을 통해 육성된 지역 기업 ‘큐어싱’이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2002년부터 시작된 세계 경제인 네트워크 행사로, 재외동포청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재외동포경제단체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에 참가하는 ‘큐어싱’은 지난해 경북 로컬 체인지업 선발된 기업으로 창업 아이템 발굴부터 브랜딩, 홍보와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받은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의 대표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에 규어싱은 한국의 목욕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세신 수건 브랜드 ‘때미고’로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때미고’ 세신 수건은 인견을 활용해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자극 없이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능성 상품으로 기존 목욕용품과는 차별화된 소재와 디자인을 통해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췄다. 특히 이들은 무인양품 ‘연결되는 시장’, ‘focus on 경북’ 성수동 팝업스토어, 국내 유명 라이프스타일 전문매장 ‘네모네’ 등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검증을 마쳤고 이번 대회를 통해 인견과 K-목욕 문화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인견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로컬에서 글로컬로 나아간 우수 사례”라며 “앞으로도 경북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7

한동훈 “난 계엄 막은 후보” 대구 찾아 청년 희망 경청회

국민의힘 유력한 대선후보인 한동훈 전 대표가 16일 대구를 찾아 “나는 계엄을 막은 후보로 이기는 싸움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구 한 식당에서 ‘대구경북 청년 희망 경청회’를 연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계엄이란 큰 일이 벌어지고 난 후 치러지는 선거”라면서 “계엄을 극복하고 계엄에 대해 제대로 답할 수 있어야 하고 또 역으로 얘기할 수 있는 사람만이 보수에서 후보로 내세울 만하다”고 말했다. 그가 대구에서 계엄사태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 이유는 국민의힘 강성 지지층의 반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나는 작년 12월 3일 10시 반에 이렇게 메시지를 냈다. 이 계엄이 잘못된 것이다.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했다. 당시 나는 국민의힘 당대표였다. 개인 한동훈으로서 그 계엄을 막은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불법 계엄을 막은 정당”이라며 “그것이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한 불법 계엄이기 때문에 더 어렵지만 그래도 막은 정당이다. 그 정신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시간 동안 숨어 있을 동안 국회에 들어가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기 때문에 고통스럽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계엄을 막았다” 며 “당시 계엄을 막는 것이 우리 보수가 사는 길이었다. 그때 내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라고 여러번 반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만약 계엄을 막지 않았다면 이번 대선에서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라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과 관련한 질문에는 “탄핵이 결정된 이후에는 윤 전 대통령은 과거”라며 “지금 상황에서 출당이든 탈당이든 선거과정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 시절 윤 전 대통령 윤리위 회부를 지시한 바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이미 자연인으로 돌아가셨고 당원 중 한 명이다. 선을 명확하게 그어야 한다”고 말했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빅텐트론’에 대해서는 “경선에 집중하겠다. 분산될 수 없다”며 “연대의 문제는 다음 단계”라고 답했다. 그는 “모든 사람과 정치를 같이 할 수 있다”며 “정치보복적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은 보수 정치인임을 누차 강조했다. 그는 “최근에 가졌던 승리의 기억들을 보면, 가상 화폐 과세를 소수당이지만 막아냈다. 금투세를 부과하려는 민주당의 시도를 저지시켰다. 간첩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청담동 술자리 등 다양한 허위 공격들을 법적으로 막아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 앞서 지난 2003년 192명이 사망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기억공간’ 을 방문했으며, 대구경북 청년 희망 경청회에도 참석해 1시간 동안 기업인, 대학생 등과 대화를 나눴다. 한 전 대표가 대구를 찾은 것은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대학생들과 만나 개헌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가진 이후 처음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6

경선 확정 국힘 주자들 본격 ‘현역의원 모시기’

국민의힘이 1차 경선 진출자를 확정하면서 예비후보들 간 조직 싸움의 서막이 올랐다. 대구·경북(TK) 등 국민의힘 현역의원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경선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카드 중 하나다. 현역의원의 캠프 합류는 당심 확보는 물론 지지세를 과시할 수 있다. 특히 TK의원 25명이 어느 캠프로 합류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TK는 당원이 많고 조직력이 강하기 때문에 현역 의원들이 캠프에 합류한다면 경선 승리를 이끄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TK 일부 의원들만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으며, 그 외 TK의원들은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만희(영천·청도) 의원과 임종득(영주·영양·봉화) 의원은 나경원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이 의원은 정책총괄본부장, 임 의원은 국방안보위원장을 맡았다. 홍준표 예비후보 캠프에는 TK비례대표인 김위상 의원(고용노동정책본부장)이 합류했고, 한동훈 예비후보 캠프에는 TK에서 유일한 친한계인 우재준(대구 북갑) 의원이 가세했다. 이철우 예비후보 캠프에는 TK비례대표인 이달희 의원이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문수 예비후보 캠프에는 TK의원들은 합류하지 않았지만 TK출신 김재원 전 의원이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외 TK의원들은 국민의힘 후보가 2명으로 좁혀지거나 최종후보가 선출될 때까지 관망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TK의원들은 대선 후보 캠프 사무실을 방문하며 경선 승리를 응원하는 정도다. TK지역 한 의원은 “후보들이 지지를 해달라는 요청이 많으나 최종 후보가 선출될 때까지는 특정 캠프에 합류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TK의원은 “후보가 좁혀지면 그때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대선 출마,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이슈 등이 남아 있어 관망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각 캠프마다 현역의원 모시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홍준표 예비후보 측은 30여명의 현역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홍 예비후보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대식 의원은 “홍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현역 의원이 3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문수 예비후보는 16일 엄태영·박수영·김선교·인요한 의원이 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 캠프를 돕겠다고 한 의원은 20명 규모로 알려졌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의원분들이 계속 합류 중인 상황으로, 공식적인 수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동훈 예비후보를 돕는 현역 의원은 20여명 규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한 예비후보의 출마 선언식에는 박정하·배현진·서범수·한지아 등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18명이 함께 했다. 나경원 예비후보 캠프에는 강승규·김민전 의원 등이 캠프에 합류한 상황이다. 나 예비후보 측은 “돕겠다는 분들이 계속 합류 중”이라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4-16

“중도 확장” 국힘 대선주자들 오세훈에 러브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이 6·3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오 시장이 발표한 ‘약자와의 동행’ 정책 콘텐츠와 중도 성향 지지층을 흡수해 경선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산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조찬 회동을 갖고 디딤돌 소득,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 등 서울시 주요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예비후보는 “오 시장이 훌륭한 정책으로 서울시민의 행복을 더 높이고 전 국민에게 좋은 제도를 시행할 수 있는 시범을 보여준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대선에서 이런 부분을 충분히 반영하고 당선되면 잘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예비후보도 이날 시청 구내식당에서 오 시장과 오찬을 했다. 안 예비후보는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의 첫 말씀은 ‘저와 정치적 스탠스가 가장 비슷하다’였다”며 “중도 확장성에 대해 말씀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정책 자료가 담긴 USB를 전달했다. 나경원 예비후보도 이날 오 시장과 회동을 가졌다. 나 예비후보는 오 시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이 대선에 출마는 안 했지만, 정책은 대선에 출마한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 시장의 ‘디딤돌 소득’ 정책에 대해 “근로 의욕을 고취해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제도”라며 “대통령이 되면 디딤돌 소득을 전국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예비후보도 이날 오후 오 시장의 집무실을 방문했다. 이에 앞서 홍준표 예비후보는 전날인 15일 오 시장과 1시간 20분간 비공개 만찬을 했다. 홍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오 시장의 정치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홍 예비후보는 오 시장이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추진했던 정책을 공약에 담기로 했고, 오 시장은 정책 자료가 담긴 USB를 전달하며 “꼭 성공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예비후보도 “오 시장의 커다란 옥동자 같은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화답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4-16

막 오른 민주당 경선 레이스… 승자는?

더불어민주당이 16일부터 당원 대상 충청권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12일간의 4개 권역별 순회 경선에 들어갔다. 민주당 경선후보는 이재명 전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3명이다. 민주당은 충청을 시작으로 호남, 영남, 수도권 4개 권역에서 순회 경선을 한 후 27일 최종승자를 결정한다. 만약 이날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때는 29일과 30일 결선 투표를 진행해 5월 1일 후보를 선출한다. 민주당 경선후보들은 이날 후보 등록 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 참석, 선거 운동 과정에서 후보자 비방, 흑색선전, 인신공격, 허위 사실 공표 등을 하지 않을 것과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을 약속하는 서약서에 서명했다. 민주당이 경선에 앞서 후보들에게 공명성 다짐을 받은 것은 지난 2021년 대선 과정에서 후보 간 과도한 경쟁으로 내분이 발생했고, 결국 대선 패배로 이어졌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날 이재명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후보가 누가 되든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경선이 배제의 과정이 아니라 함께하는 역량을 더 키우는 과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경선 후에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자기 선거처럼 대선을 치르는 민주 정당의 문화와 관행을 정착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동연 지사는 “치열하게 경쟁하고 또 통 크게 단합해서 정권 교체, 그 이상의 교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약식에 참석한 박찬대 대표 대행은 “이 자리에 계신 세 분의 후보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위해 치열하면서도 품위 있는 승부를 펼쳐달라”고 당부했고, 박범계 중앙당 선관위원장은 “모두가 함께 승리하는 단합된 경선, 이기는 경선에 헌신해달라”고 요청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6

‘이젠 4강 경쟁’ 국힘 1차경선 8명 확정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진출자 8명이 확정됐다. 4명을 뽑는 1차 경선에 통과하기 위한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은 16일 “신청자들의 경쟁력과 부족함 여부 등을 심사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질을 갖췄는지 면밀히 검토했다”며 1차 경선 진출자 명단을 발표했다. 1차 경선 진출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가나다순)이다. 탈락자는 강성현 전 국회의원 후보자, 김민숙 전 서영대 초빙교수,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이다. 선관위는 “국민 여론, 인지도, 당직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1차 경선 진출자가 확정됨에 따라 4강에 누가 포함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김 전 장관, 홍 전 시장, 한 전 대표가 4강에 진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자리를 두고 안철수·나경원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가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당원 비중이 많은 대구·경북(TK) 지역이 어떤 후보를 지지하느냐가 남은 한자리를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TK에서 이 지사를 적극 지지한다면 과거 김관용 전 지사처럼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탄핵 반대파(반탄파)인 김 전 장관, 홍 전 시장, 나 의원, 이 지사와 탄핵 찬성파(찬탄파)인 한 전 대표, 안 의원 간 전선이 형성되며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반탄파 간 합종연횡 가능성도 있다. 김 전 장관과 나 의원은 지난 11일 보수 청년단체가 주최한 ‘연금개악 규탄집회’에 참석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중앙대 앞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청년들과 간담회를 함께 열었다. 이들은 한 전 대표를 향해 당대표 시절 ‘당정 갈등’을 증폭시켰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책임론을 꺼내들 수 있다. 반면 홍 전 시장은 탄핵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높았던 만큼 탄핵 찬반을 두고 경선이 진행되면 본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탄핵 찬반 논쟁을 키우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찬탄파인 한 전 대표와 안 의원은 비상계엄 부당성과 중도층 탄핵 찬성 여론을 토대로 중도 확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를 두고도 김 전 장관과 나머지 후보들 간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 대행의 출마를 촉구했던 박수영 의원은 이날 김문수 캠프에 합류하며 “김문수-한덕수 단일화가 필승의 방법”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 한 전 대표, 나 의원 등은 한 대행의 출마 자체에 부정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지층이 겹치는 후보 간 신경전이 시작됐다. 안 의원은 “한 전 대표의 출마는 이재명에게 가장 큰 선물”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불가론’을 거론했다. 홍 전 시장도 반탄파인 김 전 장관을 향해 “문수 형은 탈레반이다. 나는 문수 형하고는 다르다”며 “타협해야 하는 순간이 있고 나는 유연성이 있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4-16

이재명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 ‘3·4·5 성장 전략’ 품고 달린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대선 공약 작업을 주도해 나갈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이 16일 출범했다. 성장과 통합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3% 성장률 △4대 수출강국 △1인당 국민소득 5만달러 등의 의미가 담긴 ‘3·4·5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상임 공동대표를 맡은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전 원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가장 큰 강점인 제조업을 되살리기 위해선 AI대전환과 에너지 공급망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가능하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에너지 공급망 혁신에 대해선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고 합리적인 에너지믹스 정책을 준비해야 한다”며 “더 똑똑하고 촘촘한 송배전망도 확충하는 등 전반적인 에너지 공급책과 기술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에 출마한 2014년에 캠프 정책자문단으로 참여했으며, 2016년 성남시장 재임 시절에는 이 후보와 함께 서민 부채 탕감을 주도한 ‘주빌리은행’ 공동 은행장을 지냈다. 유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은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이 전 대표를 지지한 정책 자문그룹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 공동대표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11월 전남대의 윤석열 정부규탄 시국선언을 주도했다. 장병탁 서울대 인공지능(AI)연구원장과 김진아 한국외대 LD학부 교수는 비상임 공동대표로 참여한다. 장 원장은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한 마크 첸 오픈AI 최고연구책임자(CRO)와 만나는 등 국내 AI 연구의 권위자로 꼽힌다. 지난해 유엔 군축자문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임명된 김 교수는 국방 전문가다. 경북 성주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낸 구윤철 서울대 특임교수도 이름을 올렸다. 성장과 통합에는 각계 전문가 50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정치인 배제 원칙을 고수하며 관료·학계 중심으로 총 34개 분과를 구성해 전문가를 대거 배치했다. /장은희 기자

2025-04-16

구급대원, 구급상황관리센터 ‘이심전심’ 체험 근무

경북소방본부가 16일부터 2주간, 119 종합상황실 내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도내 22개 소방서 구급대원과 함께 소통을 위한 ‘이심전심’ 체험 근무를 실시한다. 이번 구급상황관리센터 체험 근무는 일선 구급대원들이 하루 동안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직접 근무하면서 의료 상담과 구급대 이송 병원 선정 등의 업무를 체험함으로써, 구급상황관리요원과 현장 구급대원 간의 고충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병원 전 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목적이다. 체험근무에 참여한 한 구급대원은 “평소 현장에서 정확한 환자 상태 파악이나 이송 병원 선정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이송 병원 선정을 요청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구급상황관리센터 근무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전 구급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일선 구급대원과 구급상황관리센터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긴밀한 공조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이번 체험근무를 통해 구급대원과 현장 상황 조정 역할을 하는 구급상황관리센터 직원 간의 이해와 소통을 증진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도민들에게 한층 더 고품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6

경북도, 美 ‘한인비즈니스대회’에 기업인 50여 명 파견

경북도가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제23차 한인비즈니스대회’에 30개 사 50여 명의 기업인을 파견한다. 이번 한인비즈니스대회(The 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는 해외 및 동포기업인 1000명, 국내 2000명의 기업인이 참가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비즈니스 기회 확대 등 재외동포 경제인들을 국가적 자산으로 구축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올해는 세계 경제인들이 모여 최신 경제 흐름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세미나, 패널토론, 워크숍 개최,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과 혁신 등을 논의한다. 경북도는 이번 한인비즈니스대회에 화장품, 농식품, 소비재, 생활용품, 자동차부품, 산업재 등 중소기업 30개 사가 참가해 한류열풍을 활용한 제품 및 기업홍보에 나선다. 특히 ㈜미진화장품(마스크팩), ㈜허니스트(스킨케어제품), ㈜애니룩스(스킨케어) 등 세계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화장푸 회사를 비롯해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홍삼엑기스), 알알이푸드(전통고추장, 된장, 간장), ㈜한울농어회사법인(첨가물없는 자연친화적인 고구마스틱) 등이 참가한다. 또 ㈜에이트리에프앤(컵쥬스), 삼진식품(콩가루, 미숫가루), ㈜낭만연구소(쭈꾸미 밀키트), 동광수산(반건조 오징어) 등 식품과 지산타포린(산업용 타포린), ㈜육일(직물 스크린) 등 농자재, ㈜전우정밀(자동차부품) 등도 이번 행사에 동참한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 APEC 2025 KORA 홍보관을 설치 및 운영해 경북도와 경주의 맛과 멋, 관광 등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상경제권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북미 시장진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고 밝혔다. 이어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를 통해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기업 간의 만남의 장이 되고,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되어 경제적 창출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6

경북도 경북세일페스타 온라인 기획전 참가 기업 모집

경북도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25 경북세일페스타 온라인 기획전’에 참여할 업체를 30일까지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경북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소상공인 중 2024년 매출액 120억 원 이하인 업체로, 경북도는 약 500개 사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는 온라인 유통채널 신규 입점 기회, 경북세일페스타 기획전 내 상품 노출, 채널별 할인쿠폰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쿠팡, 네이버, 11번가, 롯데쇼핑, 지마켓, 우체국쇼핑, 오아시스마켓 등 총 7개 유통사가 참여하며, 5월 첫 기획전을 시작으로 9월, 10월에 걸쳐 총 3회 정도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재)경북경제진흥원 홈페이지 내 지원사업 안내 페이지를 통해 이메일(gbsalefesta@gmail.com)로 신청서와 함께 중소기업확인서 또는 소상공인 확인증, 국세 및 지방세 완납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온라인 시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필수적인 유통 판매 통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 기업들이 디지털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6

경북도 ‘2025년 소공인 광역 전담기관 모집’ 공모 선정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소공인 광역 전담기관 모집’ 공모사업에 경북도가 전국에서 최초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이로써 소공인 기술혁신과 사업화를 위해 3년간 총 105억 원(국비 9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소공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소공인 정책 허브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제조업의 혁신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수행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는 앞으로 3년간 전국 유일의 소공인 광역 전담 기관으로써 구실을 한다. 특히 기존 운영 중인 소공인 복합지원센터(영주, 경산)와 지역 대학 및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소공인들의 상호 교류 활성화와 혁신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식료품, 섬유제품, 화학물질, 고무와 플라스틱, 금속가공, 자동차 등 경북의 6대 특화 업종을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지역특산물을 활용해 식품 가공 브랜드를 강화하는 ‘식품 가공 콘텐츠 마케팅’, 시제품 제작 및 디자인 개선을 돕는 ‘스케일업 패키지 지원’, 해외 구매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해 소공인 성장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공인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중기업으로 육성을 돕기 위해 매년 국비 25억 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부 연계 프로젝트인 소공인 판로개척 2억 원, 스마트 제조지원 21억 원, 클린제조환경조성사업 2억 원도 활용할 예정이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경북 소공인의 역량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소공인이 지역 경제의 원동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6

경북잠사곤충사업장 화분매개곤충 활용 실증시험 효과 확인

경북잠사곤충사업장이 다축형 후지 사과원에 화분매개곤충을 활용한 실증시험 결과, 10a(1000㎡)당 연간 농가소득이 최대 181만 원 증가하는 경제적 효과를 확인했다. 경북도가 국립농업과학원과 협력해 기후변화와 다축형 사과 재배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화분매개곤충 현장 실증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실증시험에서 다축형 후지 사과원 10a당 화분매개곤충 적정 투입량은 뒤영벌 0.9통, 꿀벌 0.3통이다. 농가에서는 1000평(3300㎡, 재식거리 3.0×1.0m 기준)당 뒤영벌 3통(각 벌통당 일벌 120마리), 꿀벌 1통(소비 4매, 1만 마리)을 기준으로 적용하면 된다. 이처럼 화분매개곤충을 기준량에 맞춰 활용할 경우, 인건비는 줄고 생산량은 늘어 인공수분 대비 10a당 뒤영벌은 약 181만 원, 꿀벌은 98만 원의 추가 소득을 올릴 것으로 잠사곤충사업장은 예상했다. 또한, 실증 결과, 뒤영벌 사용 시 착과율은 92.5%로 인공수분(75.1%) 대비 17.4%p 높았고, 꿀벌 사용 시 평균 과중은 436.7g으로, 인공수분보다 84.5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잠사곤충사업장은 이번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다축형 사과원 화분매개곤충 활용 매뉴얼(가칭)’을 2025년 하반기 중 발간할 예정이다. 해당 매뉴얼에는 △사과 품종별 적합 화분매개곤충 △적정 투입 시기 및 최적 사용량 △활용 시 유의 사항 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가 포함될 계획이다. 서열환 잠사곤충사업장장은 “이번 실증시험을 통해 화분매개곤충의 수분 효과와 경제성이 입증된 만큼, 농가에서도 현장에 적극 도입해 보시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매뉴얼 배포와 함께,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농업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6

영주·청도·구미 ‘동네상권발전소’ 선정… 특화상권 키운다

중소벤처기업부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에 영주 자율상권구역, 청도 풍각장 일원, 구미 금리단길 일원 등 3개소가 선정됐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은 민간 전문가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구성원이 함께 현안 해결과 상권 발전 전략 등을 수립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주는 동네 상권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과 소통하며 상권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전략 수립형에 선정됐다. 영주시는 국비 6500만 원을 포함한 1억3000만 원을 투입해 상권기획자인 혜인협동조합과 영주로 자율상권 구역을 근대 역사와 미식을 결합한 관광형 상권으로 브랜딩한다. 청도군은 1억2000만 원을 들여 주관기관인 ㈜유니디자인경영연구소와 풍각장의 복고 감성과 청년 창업을 결합한 감성적인 상권으로 변화를 꾀한다. 특히 전략 수립형으로 수립한 과제는 최대 100억 원 규모의 상권 활성화 사업과 연계시 우대 지원된다. 구미는 상권 내 조직화를 통한 상권 정체성 확립을 지원하는 네트워크형에 선정됐다. 구미시는 국비 2000만 원을 투입해 에스팀학술연구소(주)와 금리단길 상인 네트워킹 등 골목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끌어내어 맛·멋·쉼이 있는 로컬 상권으로 조성한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상권이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 상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자율상권 구역과 골목형 상점가 지정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지역소멸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지역 가치를 발굴하고 새로운 고객 수요에 맞춰 상권이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을 통해 혁신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와 지역 구성원이 함께 지역 특화 상권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6

민주, 초대형 산불대응 제도 개선 토론회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산불 사태로 바라본 재난 대응체계 및 피해 복구 지원,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3월 발생한 경북·경남·울산권 초대형 산불 사태를 계기로, 재난 대응체계의 한계와 피해복구 지원 제도의 미비점을 점검하고, 실효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산불재난긴급대응특별위원회가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 재난재해대책특별위원회가 주관한다.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은 고온·건조한 기후와 강풍이 겹치며 진화에 큰 어려움을 초래했다.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초대형 산불이 일상화되고 있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그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산불 사태를 통해 진화 인력과 장비의 한계, 이재민 지원의 미흡, 재난·재해 대응의 구조적 문제 등 다각적인 취약점이 드러났다. 현재의 대형 산불 대응체계로는 지역 소멸 위기와 기후위기 등 복합적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인 것. 이에 이번 토론회는 김병식 국립강원대 방재전문대학원 교수의 발제를 듣고 좌장을 맡아 문현철 한국재난학회 부회장의 진행으로 행정안전부, 산림청, 소방청 등 정부 주무부서와 학계,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피해자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의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과학적 연구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예방 체계, 실효성 있는 복구 시스템, 통합적 대응 방안, 예산 및 제도 개선까지 아우르는 국가 차원의 종합 대응체계 마련 등 제도적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재난재해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은 “단기적 응급대응을 넘어서 지역 공동체의 회복과 경제 재건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재난관리 전략이 필요하다”며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입법과 정책으로 연결해 피헤 주민들이 신속하고 공정한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회가 제도개선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6

이철우 후보 “K-밸리 조성으로 광주를 미래산업 수도로 만들겠다”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경선에 출마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6일 광주를 방문 “대한민국을 진짜 균형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에 권력을 나누고, 광주는 산업과 일자리의 중심이 돼야 한다”라면서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라는 철학을 현장에서 직접 실천에 옮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광주지역의 주요 현안과 관련해 우선 영호남 상생의 상징으로 불리는 ‘달빛철도’의 조기 추진과 송정과 광주역을 잇는 광주선의 지하화를 약속했다. 이는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서, 남부 광역경제권을 형성하는 근간이 되는 것으로 “영호남이 철도로 연결되면, 대한민국 경제 지도가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광주가 갖고 있는 인공지능 산업의 잠재력도 높이 평가하며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2단계 사업은 반드시 완성돼야 한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산업융합 K-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해 광주를 대한민국의 대표 AI 도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합쇼핑몰 교통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해결 의지를 밝히며 “오는 2027년 복합쇼핑몰 개장을 앞두고 시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교통 대란’”이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철도망을 확장하고, BRT 등 대중교통을 촘촘하게 연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철우 지사는 청년과 미래 산업을 잇는 고리도 챙기면서 “광주에는 모빌리티, 반도체, 에너지, 인공지능 등 각 분야에 특화된 대학과 전문 교육기관이 조성돼야 한다”라며 “실무인재 양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고 창업하거나 취업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교육과 산업, 청년을 연결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의 숙원인 호남고속도로(동광주 광산IC) 구간의 확장 문제도 직접 챙기면서 “지금의 4차선을 6~8차선으로 확장하고, 방음터널과 교량도 확충해, 차량흐름은 물론 주민 생활환경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약속하고 교통 인프라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광주광역시 방문을 마친 뒤, 전라남도의 핵심 현안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고, “전남은 대한민국의 잠재력이 집약된 땅인 만큼,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전남을 국가 성장판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4-16

경북도의회,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제한 탄력 운영 주문

경북도의회 이칠구(국민의힘ㆍ포항3)의원은 15일 제355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자치경찰위원회 추경 심사에서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제한 현실화를 주문했다. 현행 도로교통 법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차량 통행속도를 시속 30㎞로 일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 교통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속도 규제를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어린이 통행이 거의 없는 평일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에도 통행속도를 일률적으로 제한하고 있어 차량 운행에 방해를 주고 있다”라며, “통행량, 어린이 보행 빈도 등 도로별 여건에 따라 제한속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례로 구미 왕산초등학교 앞에서 제한속도를 주간 40㎞, 야간 50㎞로 약 6개월간 운영한 결과, 속도위반은 약 400건 감소하고 교통사고 인명피해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카메라 총 915대 중 809대(88%)가 제한속도 시속 30㎞로 운영되는 실정이다. 현행법상 광역 시도 및 시군 지자체별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통행속도를 지역 사정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이칠구 의원은 “자치경찰 차원의 관계기관 협의를 수시로 개최해 속도 규제 완화 대상지 선정, 제한속도 조정 시점, 예산 수립 방안 등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이를 위해 시군별 도로 상황 및 주민요구도 등에 관한 전수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최근 고정식 표지판 등 교통안전표지 설치 기준이 완화되면서, 기존 가변식 속도제한 시스템 설치비용의 5분의 1로도 교통안전시설 설치가 가능해졌다”라고 덧붙였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4-16

산불 피해지역 ‘긴급돌봄 서비스’

경북도가 초대형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된 5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시적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지원은 산불 피해 지역 돌봄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신속한 일상생활 회복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산불로 인해 피해를 봤거나, 주 돌봄자의 갑작스러운 부재로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 서비스 욕구,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해 2~3개월 단기적·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특별재난구역 외 거주자라도 긴급돌봄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는 별도 심사를 거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산불 피해와 무관하게 장기간·정기적 돌봄 필요 대상자는 제외된다. 서비스 내용은 요양보호사 등 전문인력이 재가돌봄 서비스를 원칙으로 최대 30일, 72시간(하루 8시간) 이내 제공 가능하다.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재가 돌봄이 어려운 경우 임시 거주시설에서도 서비스할 수 있으며, 피해자 욕구에 따라 최대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이 신속한 투입 및 현장 수요에 맞는 탄력적 서비스 제공 등 민관 협력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함에 따라, (재)경북행복재단을 총괄 주관기관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특별 모금 성금 2억 원을 재원으로 활용, 이용자의 비용 부담은 없이 지원된다. 서비스 신청 접수는 (재)경북행복재단, 시·군, 읍·면·동에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또한, 접근성 및 현장 상황에 따라 대피시설 내 접수처도 마련해 주민 편익을 높일 방침이다. 유정근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당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상황에 맞는 탄력적 사업설계 및 지원이 필요하다”며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6

경북도 경북세일페스타 온라인 기획전 참가 기업 모집

경북도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25 경북세일페스타 온라인 기획전’에 참여할 업체를 30일까지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경북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소상공인 중 2024년 매출액 120억 원 이하인 업체로, 경북도는 약 500개 사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는 온라인 유통채널 신규 입점 기회, 경북세일페스타 기획전 내 상품 노출, 채널별 할인쿠폰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쿠팡, 네이버, 11번가, 롯데쇼핑, 지마켓, 우체국쇼핑, 오아시스마켓 등 총 7개 유통사가 참여하며, 5월 첫 기획전을 시작으로 9월, 10월에 걸쳐 총 3회 정도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재)경북경제진흥원 홈페이지 내 지원사업 안내 페이지를 통해 이메일(gbsalefesta@gmail.com)로 신청서와 함께 중소기업확인서 또는 소상공인 확인증, 국세 및 지방세 완납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온라인 시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필수적인 유통 판매 통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 기업들이 디지털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6

“APEC 연계, 경북을 ‘글로벌 명소’로…”

경북도가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글로벌 관광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마케팅은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경북관광 브랜드 가치 제고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달 27일에서 29일까지 KBS WORLD와 베트남 공영방송 HTV3와 협력해 경주, 포항지역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홍보 콘텐츠를 촬영했다. 먼저 KBS WORLD TV에서는 ‘갓 플레이스 in 경북’을 주제로 APEC 20개 회원국 출신 국내 거주 외국인 20명이 경주, 안동,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체험하고 외국인의 시선으로 경북의 관광매력을 소개했다. 특히 촬영에 참여한 출연진들은 팀을 나눠 경주와 포항 일원에서 각자의 시각으로 경북 관광의 매력을 발굴했다. 이들 중 경주팀은 불국사,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 세계적 문화유산 뿐만 아니라 루지체험, 황리단길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관광콘텐츠를 체험했다. 포항팀은 호미곶, 스페이스워크, K-드라마 촬영지 등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바다 관광자원을 경험하며 경북의 다양한 매력을 영상에 담았다. 베트남 HTV3에서는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Korea through my lens’라는 주제로 인플루언서 부부가 경북을 여행하며 영상을 촬영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경북 관광 정보를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베트남 대표 셀럽 부부이자 한국문화에 높은 관심을 가진 사라 루(Sara Lưu)와 즈엉 칵 린(Dương Khắc Linh) 이 출연했다. 이들은 경주의 주요 관광지와 맛집 등을 직접 탐방하며 베트남 자유여행객에게 유용한 여행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병곤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글로벌 방송매체와의 협업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와 경북 관광을 세계에 널리 알릴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홍보 채널을 적극 발굴하고 활용해 경북 관광 국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HTV3의 ‘Korea through my lens’는 21일부터 총 2편, KBS WORLD의 ‘갓 플레이스 in 경북’은 25일부터 총 4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6

경북 기반 웹툰 스타작가 집중 육성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경북웹툰캠퍼스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지역기반형 웹툰작가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16일 진흥원에 따르면 지역기반형 웹툰작가 양성사업은 지역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멘토와 함께 예비·신인 작가를 집중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1억5000만 원, 지방비 1억5000만 원 등 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역 웹툰 생태계 조성 및 확장을 꾀한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예비 및 신인 작가 등 교육생 10명을 선발해 △웹툰 제작에 필요한 전문 교육 △멘토링 △작품 제작비 지원 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현업 종사자 특강, 웹툰 페스티벌 참관 등 산업 연계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실질적 등단과 커리어 연계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 수료 이후에도 경북웹툰캠퍼스의 창작 공간, 장비, 네트워크 등을 활용할 수 있게 해서 작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6월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예비작가는 2025년 5월 중 경북웹툰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경북의 웹툰산업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신인 작가의 발굴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6

이재명 띄운 ‘전국민 무료 AI’ 보수잠룡 “모르면 좀 가만히”

6·3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는 여야 대권 주자들이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예비후보 저마다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주도권 경쟁에 나서면서, 상대 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을 내놓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지난 14일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현장 행보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는 AI 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되어 AI 관련 예산을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증액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와 함께 페이스북을 통해 “AI(인공지능)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하며 AI 관련 정책을 공개했다. 이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기능 강화와 △국가 AI 데이터 집적 클러스터 조성 △기업 연구개발을 위한 공공 데이터 민간 개방 △글로벌 AI 공동 투자기금 조성 △AI 분야 ‘STEM’ 교육 프로그램 도입 △지역 거점대학 AI 단과대 설치 △AI 규제 합리화 △국민 모두가 선진국 수준의 AI를 무료로 활용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추진 △AI를 통한 안전 사회 실현 등이다. 이처럼 이 전 대표가 ‘한국형 챗GPT 전국민 무료 사용’을 공약으로 내세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제발 모르면 좀 가만히 계시라”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AI 공약, 또 하나의 ‘K-엔비디아 시즌2’인가요?”라며 “무지하면 공공·무료·무조건 투자만 외치는 것이다”라며 비판의 글을 올렸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경기도지사였던 당시 개발된 ‘경기도 공공배달앱’을 사례로 들며 “당시 나는 정부가 할 일은 시장 독과점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일이며, 정부가 직접 배달앱 만드는 일에 개입하는 건 아니라고 했다”면서 “돌아온 건 모독적인 언사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결과는 모두가 아시다시피 경기도 공공앱은 불편한 사용성과 낮은 경쟁력으로 ‘찬밥’ 신세가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어 “AI는 기회이자 위협이며, 변화 그 자체”라며 “결국 AI 시대는 피나는 구조개혁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AI만 일을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같이 일을 하는 동반자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 이재명 후보 본인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라고 되물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한동훈 전 대표도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전 대표의 AI사업 구상에 대해 “전폭적으로 (AI 사업에)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이재명 대표의)발상 자체가 항상 돈 뿌리는 것, 그리고 경기도지사 시절 (공공) 배달앱 만드는 것에 갇혀 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4-15

국힘, 지도부 선긋기에도 ‘한덕수 출마설’ 갈등 지속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의원들이 한 대행의 출마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고, 경선 주자들이 반발하며 분위기가 과열되자 당 지도부가 진화에 나서는 단계에 이르렀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5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대행이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권 원내대표는 "추가적인 (한 대행) 출마설 언급은 국민의힘 경선 흥행은 물론, 권한대행으로서의 중요 업무 수행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회의 후에도 기자들을 향해 "직접 확인한 건 아니고 여러 루트를 통해 (한 대행이)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게 확실시됐다"고 강조했다.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대행의 출마론은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성일종 의원은 전날 KBC 뉴스 인터뷰에서 한 대행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굉장히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고민의 시간이 끝나면 출마 결심이 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출마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수영 의원도 이날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많은 분이 한 권한대행 출마를 촉구하고 있고 출마 가능성은 65%까지 왔다"면서 "애초 대선의 ‘디귿’도 꺼내지 말라고 말하는 분이 있지만 지금 뉘앙스가 바뀌었다. 출마 결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지지율"이라고 말했다. 김용태 의원도 이날 TV조선 ‘신통방통’에 출연해 “의원 숫자가 54명인지는 정확히 확인 못 했으나, 한 대행 출마를 원하는 분들이 사실 많았다"며 "교류하는 의원 중 상당수가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은 지도부이고 당직이 있어 (서명에) 참여하지 못했다"면서도 “많은 분이 한 대행 참여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 경선에 참여하는 대권 주자들은 한 대행 출마론에 대해 대놓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서울 마포구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선하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땐 조금 맥이 빠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탄핵으로 인해 생긴 대선인데 탄핵당한 정권에서 총리 한 분이 대통령 나오겠다고 하면 국민들이 납득하겠는가"라면서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하면 나중에 큰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기자들을 만나 “경선하는데 다른 얘기를 하는 자체가 당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권력을 잡으려고 정당이 있는 건데 제3의 인물을 (거론) 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얘기하는 우리 당 국회의원들은 정신을 바짝 차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