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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서 SUV·시내버스 충돌⋯승객 등 13명 중경상

대구 도심 한복판에서 주행 중이던 SUV 차량이 시내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0명의 승객을 포함한 13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큰 인명피해가 났다. 20일 오후 12시 20분쯤 대구 수성구 연호동 달구벌대로(범안로 방면)에서 SUV 한 대가 차선을 바꾸던 중 인근에서 유턴 중이던 차량을 피하려다 균형을 잃고 맞은편에서 오던 시내버스와 그대로 부딪쳤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A씨와 동승자, 버스 운전자가 크게 다쳤으며,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0명도 충격으로 인해 다수의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다친 승객들은 골절과 찰과상, 흉통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충돌 당시 파편이 2차선까지 흩어질 정도로 충격이 컸으며, 한때 주변 차량 통행이 큰 혼잡을 빚었다. 사고 직후 버스 내부에서는 비명과 함께 승객들이 좌석에서 튕겨 나가거나 넘어지는 등 아수라장이 펼쳐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SUV가 주행 중 유턴하던 차량과의 접촉을 피하려다 급하게 핸들을 튼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블랙박스 영상과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운전자의 음주 여부, 과속 가능성 등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해당 구간을 통제해 추가 피해를 막는 한편, 잔해물 제거와 차량 견인을 마친 뒤 1시간여 만에 교통을 정상화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0

포항해경, 체장미달 대게 647마리 불법 포획한 70대 선장 검거

포항해양경찰서는 체장 9㎝ 이하의 체장미달 대게 647마리를 포획·은닉한 혐의로 70대 선장 A씨를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분쯤, 4t급 연안자망 어선 B호가 체장미달 대게를 대량으로 포획·판매하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됐다. 포항파출소는 즉시 V-PASS(어선 위치발신장치) 분석과 출입항 기록 확인을 통해 해당 선박의 입항 예정 사실을 파악하고 잠복 단속에 들어갔다. 같은 날 오후 7시 11분쯤, 입항한 B호를 확인한 해경은 우현 선수 갑판 그물 아래에 숨겨진 체장미달 대게 647마리를 발견했다. 해경은 자원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포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 여남갑 동방 1.25해리 해점에서 전량 방류를 마쳤다. 포항해경은 A씨를 상대로 불법 포획과 은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체장미달 대게 포획은 자원 고갈을 초래하는 중대한 불법행위”라며 “겨울철 대게 성어기 기간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 유통 차단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산자원관리법은 체장미달 대게의 포획·유통·보관·판매 행위를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2-08

또 ‘차 포장’ 마약 의심물질⋯포항해경, 호미반도 일대 집중 수색

포항 남부 해안에서 차(茶) 포장형 마약 의심 물체가 또다시 발견되자 해경이 27일 대규모 합동 수색에 나섰다. 포항해경은 이날 포항시 남부권 호미반도 일대를 2차 합동수색 구역으로 지정하고 해안 유입 차단과 조기 회수에 집중했다. 수색에는 해병1사단 2여단, 경북경찰청, 포항남부경찰서, 포항세관, 포항시, 해양재난구조대(드론수색대), 한국해양안전협회 포항지부 등 8개 기관·단체에서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1시 33분,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해병대원이 녹색 우롱차 포장 형태의 의심 물체 1개를 발견했다. 포장지는 훼손이 심했고 내부에는 백색가루 대신 해상 찌꺼기가 유입돼 있었다. 포항해경은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영덕 해안에서도 동일 형태의 마약 의심 물질이 발견됐다. 영덕군 병곡면 백석해변에서 육군 50사단 16해안감시대대 소속 군인이 차(茶) 글자가 인쇄된 녹색 포장지와 비닐 이중 포장 상태의 백색 물질 1㎏을 발견했다. 포장 형태는 제주와 포항에서 확인된 케타민 위장 포장과 같았다. 울진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차 포장 마약 의심 물체 발견은 동해안 전역에서 반복되고 있다. 포항 해안에서는 지난달부터 이달 사이 차 포장 형태로 위장된 케타민 3㎏이 3차례에 걸쳐 발견됐고, 제주에서도 최근 50일 동안 동일 방식의 마약류 15건이 적발됐다. 포항해경은 “동일 형태의 의심 물체가 이어지고 있어 해안선 중심의 감시와 합동수색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1-27

이희근 대표, 포항제철소 사고에 사과문 발표

포스코가 21일 오전 포항제철소 청소 작업 중 발생한 용역업체와 포스코 직원의 사고에 관해 이희근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고, “앞으로 더욱 안전한 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날 발표된 이희근 대표의 사과문 전문이다. 포스코 사장 이희근입니다. 어제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청소작업 중 불의의 사고로 포스코와 관계사 직원분들에게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포스코 임직원을 대표하여 사고를 당하신 분들과 가족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립니다. 포스코는 사고발생 즉시 사고대책반을 가동하고 관계 기관의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사고를 당하신 분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면서 철저한 반성과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여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무한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사고수습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앞으로 더욱 안전한 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11.21 포스코 대표이사 이희근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