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불 정리 중 재발화해 확산했던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1일 진화 완료됐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재발화한 함지산 산불 진화 완료를 선언하고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했다. 소방당국은 “열화상 카메라상 확인되는 화선이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2시 1분쯤 발생한 산불은 23시간 만에 진화됐다가 29일 오후 7시 31분쯤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재발화했다. 이후 산불 영향 구역에 포함된 북·동쪽 방면 5개 구역에서 불씨와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고, 불길은 꺼졌다 다시 타오르기를 반복하며 민가가 밀집한 서변동 등으로 확산했다. 당국은 30일 오후 5시 13분쯤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를 요청하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한때 동변중을 비롯해 팔달초, 연경초 등 지정된 산불 대피소에는 200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 당국은 밤사이 656명의 인원과 장비 등을 동원해 불씨 제거 작업과 동시에 민가가 밀집한 서변·구암동 지역으로 불길이 넘어오지 않도록 방화선 구축에 힘을 쏟았다. 또 날이 밝자 인력 884명과 진화 헬기 43대 등을 동원해 잔여 화선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번 재발화 영향으로 함지산 산불 영향구역은 최초 주불 진화 선언때 보다 50㏊ 증가한 310ha로 집계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1
포항 남구 오천읍 문덕리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0.1㏊를 태웠다. 1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장비 20여 대와, 인력 40여 명 등을 투입해 2시간 17분 만인 새벽 3시 17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사유림 0.1㏊가 소실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30일 재발화한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야간에 656명의 인원이 동원된다. 이들은 불길이 있는 서변동 망일봉 일대 진화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 50분쯤 대구 북구 산불 현장 지휘권을 가지고 있는 배광식 북구청장과 임하수 남부산림청장이 산불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배 청장은 “낙엽 아래에 있던 불이 뚫고 올라와 재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여러 가지 재발화 원인이 있겠지만 낙엽이나 나무뿌리 속에 열기가 스며든 가운데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불어 재발화한 경우라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남부산림청장이 산불 현황과 야간 진화에 대해 자세히 안내했다. 임 청장은 “일몰을 전후해 7시 40분쯤 주간 진화 작업에 투입한 헬기 43대는 모두 산불 현장에서 철수했다”면서 “대신 지상 인력을 위주로 방화선을 구축하거나 잔불을 정리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오후 들어 재발화한 산불로 아파트 등 민가가 밀집한 서변동 일대 방면으로 접한 함지산 일대 2.2㎞ 구간에 화선이 형성됐으나, 주간 진화 작업을 통해 1.1㎞로 줄어들며 상당 부분 진화됐다”면서 “현재는 산불영향 구역 내 북·동쪽에 있는 백년사와 망일봉, 원담사 3개 구역에서 많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야간 진화작업의 일등 공신인 수리온의 경우 안전을 위해서 투입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 청장은 “화선의 길이라든지 위험성을 판단했을 때 수리온은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진화 인력으로 내일 일출 전까지 작업할 계획이며, 일출 후 즉각 헬기를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간에는 초속 2.6m의 약한 바람이 불 것을 보인다”며 “야간에 열화상 드론을 띄워서 화선의 길이 등을 다시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발화한 산불 영향으로 함지산 산불 영향 구역은 당초 집계된 260㏊에서 35㏊ 늘어난 295㏊로 집계됐다. 또한, 북구 산불 재발화 영향으로 주민 243명(오후 8시 30분 기준)이 동변중, 연경초, 팔달초 등지로, 요양시설 입소자 107명(오후 7시 30분 기준)은 대구의료원 등지로 대피 완료했다. /김재욱·황인무 기자
2025-04-30
지난 29일 오후 7시 31분쯤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산불이 부분 재발화해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3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재발화 지점은 대구 북구 구암동 함지산 내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정상 방향으로 약 30m 길이의 불띠를 형성했다. 인근 주민들은 함지고 뒤편의 함지산 일대에서 불길이 보이자 오후 8시 20분 기준으로 소방 당국에 78차례에 걸쳐 산불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은 소방 당국과 북구청은 진화 인력 55명과 소방차 등 장비 16대를 동원해 산불을 진화에 나섰다. 당시 일몰 이후라 헬기가 투입되지 못했고, 이날 오전 5시 37분 소방헬기 6대, 산림청 5대, 대구 임차 헬기 3대 등 총 14대의 헬기가 이륙해 진화 중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산불이 재발화해 소방당국이 진화중이다. 29일 대구소방본부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1분쯤 북구 함지산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정상방향으로 30m 정도 불띠를 형성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차량 16대, 인원 55명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산림청 헬기는 30일 일출 때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대구 북구청 관계자는 “아직 산불이 번지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일몰 이후라 헬기가 투입되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함지산에서는 지난 28일 오후 2시 1분쯤 산불이 발화했으며 주불이 산불영향구역 260㏊를 태우고 23시간 만에 진화된 바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29
국립산림과학원이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원인 규명 작업에 나섰다. 29일 대구 북구 등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가 이날 오후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함지산 일대를 찾아 현장 기초 조사를 진행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 당시 기상 상황, 영상 등을 분석해 불길을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발화지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산림과학원 관계자는 “불은 흘러간 흔적이 남기 마련이다. 이를 역으로 추적해서 들어가다 보면 대략 불이 어디서 시작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에서 자연발화는 보통 낙뢰가 칠 때 발생한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강수와 함께 낙뢰가 치는데 어제같이 맑은 날씨에 낙뢰가 쳤을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다만 발화지점을 찾더라도 강한 불길이나 진화작업으로 산불 현장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높아 발화 원인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이번 산불이 발생한 일대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가 부족해 실화 여부 등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산불이 발생하면 산불 최초 발화 지점으로 진입해 불을 끄기 때문에 현장이 훼손돼 있는 경우가 많다”며 “폐쇄회로TV는 유관기관의 협조를 구해 확보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조사 결과는 2∼4주 후에 나올 예정이다. 민간 단체인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관계자도 현장에서 산불 피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구 북구는 이르면 이날 경찰에 수사 의뢰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불이 난 곳은 등산로가 아닌 농로로 오갈 수 있는 위치로, 입산이 통제된 구역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공문을 받으면 수사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지난 28일부터 긴 밤 사투를 벌인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주불이 잡히며 김정기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장(대구시장 권한대행)이 29일 오후 최종 브리핑을 열고 “조속히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현재 산불 원인에 대해서는 북구청, 소방, 경찰 협조로 조사중에 있고, 신속한 산불 가해자 검거를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불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산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산불 확산 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주민 사전대피를 실시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야간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2대) 투입한 점과 열화상 드론을 통한 화선 관측, 산불지연제 집중 투하 등이 민가로의 산불 확산을 막는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당시 야간작전을 통해 주거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조야동 일대에 신속한 진화와 방어선을 구축함으로써 LPG 충전소 등으로의 확산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휘본부는 주불은 잡았지만, 아직 잔불에 대한 위험 요소가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산불은 두꺼운 낙엽층이나 바위 아래 잔불로 인해 불씨가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대구시, 구청, 군, 소방 등 공무원을 총동원해 24시간 잔불 진화 및 예찰 감시활동에 나서고, 향후 민가 주변을 포함해서 조별로 구역을 나눠 잔불이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 근무조를 편성·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피해복구 지원대책도 내놨다. 김 본부장은 “ 팔달초, 매천초 등 7개 대피소에 남아있는 주민 214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자택으로 복귀를 돕고, 휴교령을 내린 학교에 대해서는 내일부터 정상 등교를 실시하되 언제든지 대피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복구와 관련해 재산피해 현황 등을 조속히 파악한 후 지원하고, 현장에 대구시 재난안전실을 중심으로 통합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피해조사, 애로해소, 심리상담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신속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앞산, 함박산 등 대형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기상상황을 감안해서 입산금지 등 긴급행정명령을 유지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지난 28일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 주불이 발생 23시간만에 진화됐다. 이번 불로 축구장 364개에 해당하는 면적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관련기사 3·8면> 산림 당국 등은 29일 오후 12시 55분 북구 노곡동 함지산 불의 주불을 껐다. 이번 산불에 따른 산불영향 구역은 260㏊로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2시 1분쯤 함지산 9부 능선에서 시작된 불이 계속해서 확산하자 당국은 산불 대응 1·2·3단계를 차례로 발령하고 진화 헬기와 진화 차량 및 인력 등을 대거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불 3단계는 산림 당국이 발령하는 대응 최고 단계로 예상 피해 면적 100㏊ 이상, 평균풍속 11m/s 이상, 예상 진화 시간 48시간 이상일 때 발령한다. 소방청도 민가 방향으로 확산하는 산불에 대응해 발화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5분쯤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하지만 대구 전역에 건조 경보가 발효 중인 데다가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15m에 이르는 강풍으로 인해 산불은 급속하게 확산했다. 강풍을 타고 불똥이 사방으로 날아가는 ‘비화(飛火)’ 현상도 나타났다. 하늘 높이 치솟은 산불 연기는 발화지에서 19㎞ 떨어진 경북 경산시 압량읍에서도 목격됐다. 산불이 급속히 번지면서 최초 발화지에서 동쪽으로 1∼2㎞ 떨어진 조야동에서는 불길이 민가 가까이 접근하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고, 불은 아파트 등이 밀집한 서변동 방면으로 계속 번졌다. 이에 발화지인 노곡동과 불이 번진 조야동을 비롯해 서변동, 동변동, 구암동 주민들에게도 대피 안내 문자가 발송되면서 2000명이 넘는 주민이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노곡교, 조야교 남·북단, 무태교 등 도심 일부 교통망과 경부고속도로 북대구나들목(IC) 양방향 진출입 등도 한때 통제됐다. 진화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해 전날 오후 8시 기준으로 19% 수준에 머물렀던 진화율은 당국이 일몰 후에도 야간 진화에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하면서 가파르게 올라갔다. 당국은 밤사이 야간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와 산불 재난 특수진화대 등 인력 1515명, 고성능 산불 진화 차량 15대 등 장비 398대를 밤샘 투입해 진화 및 방화선 구축 등 작업을 벌였다. 이어 평균풍속 1㎧ 이내로 바람이 잦아든 기상 여건 속에 29일 일출과 동시에 북구 노곡·조야동 산불 현장에 진화 헬기 53대와 인력 1551명, 장비 204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김재욱·황인무 기자
포항시 남구 연일읍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60대가 SUV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8시 45분쯤 포항시 남구 연일읍 택전리 영일만대로에서 구룡포 방향으로 주행하던 SUV가 차로를 보행 중이던 A씨(65)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지난 28일 오후 2시 1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민가 방어선을 구축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조야동 인근까지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산불비상 3단계 체제를 가동, 긴급 소집 인력을 포함해 661명의 소방 인력과 163대의 차량, 4대의 헬기를 신속히 투입했다. 또 노곡동, 관음동, 조야동, 서변동 등 6개 방면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실로암요양원 등 4개 요양시설의 거동 불편 환자 64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특히, 밤샘 진화작업에도 불구하고 현장 대원들은 야간 호스 전개와 지속 진화 작업으로 산불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강풍과 건조한 기상 여건 속에서도 대구소방대원들은 민가와 시민을 지키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을 사수하고 있다”며 “산불 진화와 시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지난 28일 오후 2시 1분쯤 발생한 대구 북구 함지산 불이 진화율 80%를 넘어섰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기준 노곡·조야동 일대 산불 진화율은 82%로 집계됐다. 또 산불영향 구역은 260㏊, 진화 중인 잔여 화선은 2㎞로 나타났다. 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북구 노곡·조야동 산불 현장에 진화 헬기 51대와 인력 1388명, 장비 204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평균풍속이 초속 1m 이내인 바람이 불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대구시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진화 헬기 투입을 재개했다. 29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북구 노곡·조야동 산불 현장에 진화 헬기 51대와 인력 1388명, 장비 204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평균풍속이 초속 1m 이내인 바람이 불고 있으며, 오후에는 평균풍속이 초속 1∼3m인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1분쯤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불은 강풍을 타고 인근 조야동까지 확산했다. 산림 당국은 불이 급격히 번지자 산불 발생 4시간 만인 오후 6시쯤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헬기와 장비, 인력 등을 대거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또 일몰 후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한 뒤 공중진화대와 산불 재난 특수진화대 등 인력 1515명과 고성능 산불 진화 차량 15대 등 장비 398대를 밤샘 투입해 진화 및 방화선 구축 등 작업을 이어왔다. 29일 오전 4시 기준 노곡·조야동 산불 진화율은 60%로, 산불 영향 구역은 244㏊로 추정됐다. 전체 화선 11.8㎞ 가운데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은 구간은 4.7㎞다. 산림 당국은 “건조한 날씨로 산불 확산 속도가 빨랐던데 반해, 임도가 없는 험준한 지형에서 통로를 개척해가며 진화작업을 이어간 탓에 야간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8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8일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 발생한 산불 보고와 관련해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한 권한대행은 산림청에 지방자치단체, 소방청, 국방부 등과 협조해 산불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도 했다. 한 대행은 “산불이 강풍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인근에 민가가 자리한 만큼,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구조·대피에 만전을 기하라“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야간 진화에 대비해 진화 인력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진화 인력과 장비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한 대행은 대구 북구와 인근 지자체에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이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선제적으로 지원하라”고도 지시했다. 또한, 행정안전부에는 “경찰청, 지자체와 협조해 근처 주민들에게 재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현장 통제 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8일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산불 현장지위본부를 찾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산불 대응단계가 3단계 발령되자 인명피해 방지와 주민대피에 만전을 기할 것을 긴급지시했다. 김 권한대행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상황에서 일몰 후에는 헬기 진화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추가 확산에 대비해 최대 가용자원을 동원해 산불진화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근 주민에 대한 대피명령,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인무 기자 him7942@kbmaeil.com
28일 오후 2시 1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 인근 도로까지 번지고 있다. /황인무 기자 him7942@kbmaeil.com
대구 노곡동 함지산 대형 산불로 대구 시내버스 운행이 통제됐다. 28일 대구시는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오후 3시 15분쯤부터 북구 침산동 지식산업센터-조야동 구간 교통이 전면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오후 6시 기준 북대구IC 진출입로, 노곡교, 조야교, 무태교, 산격대교(북단) 통제 중이며, 시내버스 356, 403번 대구지식산업센터 앞 회차, 북구3, 칠곡2번 노곡교 앞에서 회차 중이다. 이날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1시간 넘게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불편을 겪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산불 진화 상황에 따라 도로 통제가 계속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8일 오후 2시 1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오후 5시 30분 기준 15%라고 밝혔다. 이날 산림당국은 산불 확산 저지를 위해 진화헬기 29대, 진화차량 57대, 진화인력 704명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92㏊로 추정되며, 총 화선은 6.5㎞ 중 0.9㎞를 진화 완료했고, 5.6㎞를 진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최대 풍속 초속 15m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산림당국은 도심형 산불 상황을 감안해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바탕으로 인근주민들을 선제적으로 대피 조치하게 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일몰 전까지 가용한 헬기와 인력,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과 민가 피해 방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28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쯤 북구 노곡동 인근 함지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헬기 5대와 차량 24대, 인원 69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청은 이날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산불 확산이 우려되니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할 것을 권고한다”고 알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청주시 시내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28일 오전 8시 41분쯤 특수교육대상 학생(2학년)이 흉기로 난동을 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교장과 환경실무사, 학교 주무관이 가슴·복부·등 부위를 흉기에 찔려 청주 하나병원, 천안단국대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 이송 예정이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도 난동 뒤 인근 공원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학생은 애초 특수학급 학생으로 알려졌으나 일반학급에서 생활하는 특수교육대상자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건 경위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해당 학교 교감 주재로 긴급회의를 진행 중이며, 가해 학생이 어떤 연유로 난동을 부렸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경북에서 4건의 산불이 잇따랐지만 모두 초기 진화됐다. 26일 오후 3시 36분쯤 포항시 북구 신광면 만석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초기진화에 나서며 22분 만인 오후 3시 58분쯤 진화됐다. 또 경주시 강동면 다산리 한 야산에서 오후 3시 15분쯤 불이나 45분 만인 오후 4시쯤 모두 꺼졌다. 오전 9시 42분쯤에는 경북 봉화군 봉화읍 거촌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38분 만에 진화됐다. 이어 오후 2시 30분께 영주시 단산면 동원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18분 만인 오후 3시 48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재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진화됐으며, 강원도 인제에서 발생한 산불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26
술에 취해 항공기에서 행패를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0시쯤 제주발 대구행 티웨이항공 TW812편 여객기 내에서 큰 소리를 내며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당시 승무원들이 경고장을 발부하는 등 여러 차례 제지를 시도했지만, A씨는 소란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때문에 상당수 승객은 비행 내내 불안에 떨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 측은 대구공항 도착 직후 A씨를 지역 경찰에 인계했으며,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4
포항시 남구 철강공단 내 한 업체에서 20대 노동자가 천장크레인과 충돌 후 숨졌다. 24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2분쯤 포항시 남구 장흥동 철강공단 내 철강제조기업의 공장 2층에서 20대 직원 A씨가 작업 도중 천장크레인과 충돌했다. 출동한 구조대는 장비를 이용해서 A씨를 구조했으나 외상성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뒤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지난 23일 오후 10시 58분 대구 수성구 만촌동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1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주택에 있던 3명이 자력 대피했고, 그중 1명은 단순 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재산 피해를 조사 중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대구 남구의 한 자동차용품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23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8분쯤 남구 대명동의 한 자동차용품 건물 2층 창고에서 불이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소방당국은 차량 20대, 인원 46명을 투입해 23분만인 오후 3시 21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