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2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의 어린이집 교사 A씨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현재 경찰 조사 중이다.
사건은 피해 아동이 부모에게 “꼬집힘 등 신체적 학대를 당했다”고 호소하면서 드러났다. 부모는 어린이집에 폐쇄회로(CC)TV 열람을 요청했고, 문제 장면을 확인한 뒤 지난 4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어린이집의 CCTV 영상 두 달 치를 확보해 분석 중이며, 영상에는 교사가 아동의 입에 음식을 억지로 넣거나 꼬집는 등 학대 의심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어린이집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