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6t급 낚시어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승선원 6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22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분쯤 포항신항 북방파제 홍등 인근에서 6t급 낚시어선이 B호가 “엔진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하다”고 신고해왔다. 당시 B호에는 선장 1명과 승객 5명, 총 6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을 급파해 현장에 도착했다. 승객 5명 중 4명은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사고 지점에서 3~4㎞ 떨어진 형산강 해송부두로 먼저 이송됐다.
선장과 승객 1명은 남아 있던 어선과 함께 다른 어선의 예인을 받아 형산강으로 안전하게 이동했다.
해경 조사 결과 B호 선장은 음주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