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에서 어선끼리 충돌했으나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포항해양경찰서는 8일 오전 10시 22분께 영덕군 강구 동방 55해리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어선 A호(41t, 채낚기, 강구선적, 승선원 7명)와 묘박 중이던 어선 B호(89t, 채낚기, 속초선적, 승선원 8명)가 충돌해 B호의 어창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2척과 헬기 1대를 긴급 출동시켰으며, 다행히 승선원에 대한 인명피해가 없어 A호와 B호 모두 후포항으로 입항하도록 하고, 이후 사고경위에 대해 상세히 조사할 예정이다.영덕/이동구·울진/주헌석기자
2018-01-09
7일 울릉도 해상에서 백골화된 시신 4구가 실린 북한 선박이 발견됐다.동해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 서면 태하 대풍감 500m 해상에서 침수 상태인 북한선박이 예인됐다. 이 선박은 오징어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울릉항선적 H호가 발견해 구조정과 울릉군 어업지도선에 의해 북면 현포항으로 옮겨졌다. 발견된 시신 4구는 모두 남성으로 추정된다.배에 탔던 남성들이 귀순을 목적으로 한국을 향했는지, 조업 중 조난을 당한 것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울릉/김두한기자
2018-01-08
칠곡군 폐비닐 재생업체에서 밤사이 안전사고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지난 2일 오후 10시께 칠곡군 석적읍 TS케미칼에서 인도 출신 근로자 A씨(33)가 적재 비닐에 깔려 숨졌다. 3시간여 후인 3일 오전 1시 2분께 같은 공장 1층에서 비닐 용융기 과열로 불이 나 기계와 공장 6㎡를 태워 2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노동청·소방서는 근로자 사망 사고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칠곡/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18-01-04
2일 오전 1시 37분께 고령군 대가야읍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집주인 A씨(78)가 숨졌다.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해 30여분 만에 불을 진화한 뒤 현관문 앞에서 쓰러진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날 불로 집 50㎡, 가재도구 등이 타 2천여만원(소방서 추산) 피해가 났다.경찰은 A씨 사망과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령/전병휴기자
2018-01-03
연말새 포항과 울릉 등 경북 동해상에서 해양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다행히 사고 선박들은 조기 발견돼 탑승선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4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방 11해리 해상에서 자망 어선 A호(9.77t)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은 즉시 함정 3척과 헬기 1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선원 7명 전원을 구조했다. 선원들은 모두 건강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앞서 지난달 30일 울릉도 해상에서도 해양사고가 발생했다.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야간조업을 끝내고 입항하던 채낚기 어선 D호(15t)가 울릉도 가두봉 인근 해안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어선 및 민간잠수사들과의 협조 속에 어선에 탑승 중이던 선원 3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해경은 D호가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계도 후 귀가 조치했다.동해해경 관계자는 “오징어 성어기를 맞은 잦은 밤샘조업으로 피로가 누적돼 졸음운전을 할 수 있다”며 “바위와 다른 선박과 충돌 등으로 인해 어민들이 재산상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울릉/김두한기자/전준혁기자
2018-01-02
안동의 한 주택에서 노부부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일 안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8시 8분께 안동시 길안면의 한 주택에서 A씨(80)와 아내 B씨(74)가 의식을 잃고 쓰려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발견 당시 이들 부부는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방에 잠을 자다가 의식을 잃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병원으로 옮겨진 부부 가운데 상태가 위중한 B씨는 곧바로 고압산소치료를 시작했고, A씨는 산소치료를 위해 원주지역의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현재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관계자는 “연탄가스에 의한 중독은 아닌 것 같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와 어떤 가스에 중독된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7일 오전 2시 41분께 안동시 풍산읍에 있는 한 주류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불은 2층 철골조로 된 건물 1동(1천250㎡)과 생산설비 등을 태워 7억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5분여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숙소에서 자던 중 `타다닥`하는 소리가 들려 밖을 보니 공장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안동/손병현기자
2017-12-28
27일 오후 2시 4분께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한 도로에서 A씨(55·여)가 암산유원지 방향으로 몰던 소나타 승용차가 4m 아래 하천으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승용차가 뒤집힌 채 0.5m 깊이의 하천에 빠졌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가 견인차량을 이용해 차량을 원상복구 시킨 후 A씨를 구조했으나 숨졌다.안동/손병현기자
지진 피해가 심각한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 주민들이 지난 23일 긴급 대피했다.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포항지진 이후 지진피해 건축물 정밀점검 결과 주요 구조부인 기둥에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한 대성아파트 A동 30세대 주민 50여명이 흥해실내체육관으로 이동했다.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이 정밀점검 전문업체와 함께 지하 설비공간을 확인한 결과, 지하층 기둥 55개 중 13개에 전단파괴 현상이 발견됐다. 대성아파트 A동은 최초 위험도 평가결과에서 사용제한으로 판정된 바 있다.시는 “아파트 주요부재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점검업체의 의견에 따라 아파트 주민들의 이주를 결정했다.앞서 포항시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3일까지 4차에 걸쳐 피해 건축물 2천675곳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실시했다. 사용제한이 166곳, 위험은 132곳으로 파악했으며, 이중 피해가 심각하거나 대규모 세대가 거주하는 공동주택, 노유자 시설은 95곳이다.시는 현재 30개 용역진단업체를 선정해 건축물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업체당 4~10명이 투입돼 벽의 균열이나 콘크리트 탈락, 철근 노출 등 외관조사를 진행하며, 슈미터 햄머 장비를 이용한 비파괴강도 시험,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이용한 콘크리트 중성화시험, 레이더 탐사기를 이용한 철근탐사 등을 측정해 안전성을 평가한다.정밀점검이 완료된 공동주택은 주민 설명회를 열어 점검용역 업체에서 직접 점검 내용을 중심으로 구조와 각 세대에 대한 점검사항과 건축물의 구조적 상태 등급을 설명하고, 보수·보강방안 등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무엇보다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정밀점검 진행중에 안전문제 건축물이 발생하는 즉시 주민 대피 등 안전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24일 기준 대성아파트 A동 30가구를 포함해 이주대상 570가구 중 62.5%인 356가구가 이사를 마친 상황이며, 1단계 이주 대상인 대동빌라와 대성아파트 이재민 238가구 중 92%(218가구)가 이사를 마쳤다. 추가된 2단계 332가구 중에서도 118가구가 순조롭게 이주를 완료했다./이바름기자
2017-12-26
태국 불법체류자들간에 흉기 난동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주경찰서는 25일 같은 나라 동포 2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20) 등 태국인 불법체류 남성 6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태국 국적의 10~30대인 이들은 지난 24일 오전 2시40분께 경주시 성건동 한 외국인 클럽 앞에서 과거 원한관계에 있던 같은 국적의 B씨(34)와 C씨(여·25) 등 2명을 집단폭행한 뒤 흉기로 가슴과 등 부위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A씨 등의 은신처 확인, 9시간여 만에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2개월여 전 다툼이 있었던 B씨를 이날 식당에서 우연히 만나자 시비 끝에 일행들과 함께 마구 때리고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C씨를 B씨 일행으로 착각해 함께 범행 대상으로 삼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경주/황성호기자
25일 오전 11시 30분께 대구 달성군 논공읍 위천리 강변야구장 옆 낙동강에서 서울 모 경찰서 지구대 소속 A(33)경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A 경장은 대구에 있는 어머니 집에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섰다.경찰은 낙동강 고령교 주변에서 A 경장의 승용차를 발견, 일대를 수색하다 시신을 찾았다.고령/전병휴기자
20일 오전 0시 34분께 안동시 태화중앙로의 한 1층짜리 스테인리스 파이프 점포에서 불이 나 점포 내 있던 A씨(44)가 숨졌다.불은 옆 점포 2곳으로 번져 샌드위치 패널로 된 상가 165㎡와 집기류 등을 태워 4천5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10분 만에 꺼졌다.숨진 A씨는 불을 끈 뒤 잔불 정리 과정에서 점포 내 사무실에서 발견됐다.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과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7-12-21
18일 오전 9시 45분께 영천시 임고면 영천컨트리클럽 골프장에서 직원 A씨가 변압기를 점검하다가 감전되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경찰은 A씨와 골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영천/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2017-12-19
지난 16일 오전 8시 45분께 안동시 풍산읍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 출구에서 서울~안동 고속버스가 요금소 통행로 난간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A씨(66)와 탑승객 등 8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버스가 고속도로 하이패스 출구로 진입하려는 순간 동물이 튀어나와 이를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동/손병현기자
2017-12-18
대구 동대구역에서 근무하는 역무원들이 열차에서 의식 잃고 쓰러진 9세 여아를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송진호, 서성원 역무원이다.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12시 30분께 경주역에서 동대구역으로 오는 기차 안에서 쓰러져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던 9세 아이를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했다.당시 아이의 가족들은 경주역에서 동대구역으로 아이 2명을 포함한 가족여행 중이었으며, 동대구역에 도착할 시점에 갑자기 9세 여아가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졌다.당황한 가족들은 동대구역에 도착해 승강장 안내업무를 하고 있던 송진호 역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매우 다급한 상황에서도 송 역무원은 침착한 행동으로 아이의 목을 젖혀 기도를 확보하고, 서성원 역무원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끝에 아이의 생명을 구했다.두 역무원의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되찾은 아이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돼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생명을 구한 두 사람은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성실하게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위급한 상황에서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데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서성원 역무원은 지난 2013년 선로에 추락한 취객 및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당시 서 역무원은 동대구역 승강장에서 대기하던 만취 남성이 선로로 떨어지자 곧바로 선로로 내려갔다. 동시에 무전기로 진입하던 KTX 기장에게 정지신호를 수차례 보내 열차를 정지시켰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지난 16일 오후 5시 30분께 영천시 고경면 논실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1㏊를 태우고 5시간 30분 만인 이날 밤 오후 11시께 진화됐다. 불이 나자 영천시와 소방당국은 산불 진화차량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워진데다 산세마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산불은 임야 등을 태우고 인접한 경주시 안강읍 강교리 방면으로 번지자 시와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마을 방송을 통해 주변 마을 주민의 대피를 유도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영천/조규남기자
13일 오전 2시께 김천시 어모면 한 비닐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320㎡와 집기 등을 태우고 오전 4시 25분께 진화됐다. 이날 불로 소방서 추산 2천9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은 공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천/김락현기자
2017-12-14
13일 오후 3시 37분께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경부고속도로 부산 기점 63㎞ 지점에서 부산에서 서울 쪽으로 가던 화물차와 승용차 등 9중 연쇄추돌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는 보수 공사로 차로가 줄어든 구간에서 발생했고 사고 지점에서 서울쪽 상행선 5㎞ 구간에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도로공사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울산 활천IC에서 국도쪽으로 차량을 우회시켰다.경주/황성호기자
지난 11일 오후 11시 32분께 포항시 북구 포항구항 모래부두 앞 해상에서 SUV 차량 1대가 추락해 운전자 이모(29)씨가 숨졌다.이를 목격한 인근 시민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해경은 수중수색을 벌여 신고접수 15분여만인 오후 11시 49분께 의식이 없는 상태인 이씨를 구조했다. 이후 이씨는 도착한 119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7-12-13
독도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의 선원이 실종돼 동해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0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6시20분께 독도 동방 135km 해상에서 후포선적 통발어선 D호(67t, 승선원 11명)의 인도네시아 선원 P씨가 바다에 떨어져 실종됐다. 구조요청을 받은 동해해경은 인근에서 경비 중인 3천t급 경비함과 헬기 1대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해군 및 사고지점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 수색협조를 요청했다.울릉/김두한기자
2017-12-11
경산에서 갓난아기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0일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 25분께 경산시 하양읍 한 밭에서 갓난아기 시신이 버려져 있는 것을 밭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아기는 발견 당시 패딩 점퍼에 싸여 있었고 특별한 외상이 없었으나 부패가 조금 진행된 상태였다.경찰 관계자는 “의사 얘기로는 태어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갓난아기라고 한다”고 말했다.경찰은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누가 아기를 두고 갔는지 추적하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성주에서 차량 14대가 3차례로 나눠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9명이 다쳐 대구와 성주의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7분께 성주군 선남면 현대주유소 부근 30번국도에서 차량 14대가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주유소 10m를 지나 3대, 30m 뒤쪽에서 7대, 이어 20m 뒤쪽에서 4대가 각각 추돌했다. 맨 앞과 끝 추돌사고는 경미하지만 중간지점에서 발생한 승용차와 화물차 2대의 연쇄 추돌로 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성주 119 구조구급대는 성주 무강병원과 대구 한솔병원에 부상자를 이송했다. 이날 성주지역에 눈과 비가 섞여 내린 데다 사고 지점이 커브 길이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멈춰 서자 뒤따르던 승용차와 화물차 등이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성주/전병휴기자
2017-12-08
지난 5일 하루 경북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5일 오후 7시 6분께 김천시 시청2길 인근의 제네시스 승용차에서 불이 나 차량의 절반가량을 태우고 진화됐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1천92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소방서는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같은 날 오후 4시 15분께 상주시 이안면 소암3길의 한 농가창고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쇠파이프조 철판지붕 1동 30㎡와 농기구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328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원인을 파악하고 있다.앞서 오전 9시 15분에는 경주시 양남면 외남로에서 5t 화물차가 불로 전소돼 소방서 추산 77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서는 기계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군위에서도 같은 날 오전 8시 36분께 군위읍 군위금성로 한 신축공사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났다. 이 불로 시멘트블록조 30㎡가 그을렸고 스프링클러용 엔진펌프 1대가 부분 소실돼 소방서 추산 287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제2사회부 종합
2017-12-07
칠곡경찰서는 6일 컨테이너를 국도에 떨어뜨려 교통체증을 빚은 혐의(업무상과실 교통방해죄)로 A(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고장난 컨테이너 잠금장치를 수리도 하지 않은 채 30t의 컨테이너를 싣고 운전하다가 칠곡군 기산면 국도 33호선에 떨어뜨려 교통을 방해한 혐의다.이 사고로 칠곡군 편도 2차로 국도를 가로막아 2시간여 동안 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했다. 사진 A씨는 이날 인조 섬유가 담긴 컨테이너를 싣고 구미에서 부산항으로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업무상과실 교통방해죄는 3년 이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칠곡/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5일 오전 1시 26분께 대구시 북구 칠성동 한 아파트 13층에 설치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났다. 불은 소방서 추산 8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 분 만에 꺼졌다.새벽 시간에 화재가 발생하자 놀란 입주민 50여명이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2017-12-06
5일 오전 9시 20분께 안동시 서부동 시보건소 인근 내리막 도로에서 A씨(61)가 몰던 4.5t 덤프트럭이 상가 건물로 돌진해 가로수와 인근 상가 2곳의 출입문과 유리창 등이 부서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점포 안쪽에 있던 B씨(64)가 놀라서 밖으로 뛰쳐 나오다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점포 앞을 지나가던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은 운전자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
울릉도에서 80대 할머니가 후진하는 화물트럭에 치어 숨졌다. 울릉경찰에 따르면 5일 낮 12시 30분께 울릉군 북면 천부리 마을 안길에서 이 마을 사는 E씨(여·83)가 후진하던 1t 화물트럭(운전자 J씨·57)에 받쳐 숨졌다.경찰은 운전자 J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울릉/김두한기자
4일 오전 5시 50분께 대구시 북구 3공단의 한 축산물 유통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이 나자 소방차 30여대와 인력 230여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두 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고, 소방당국은 옆 건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지만, 불은 인근 업체 2곳으로 옮아붙어 건물 3곳을 태웠다.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돼 있어 잔 불 정리 등 5시간 만에 완전진화 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7-12-05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부딪힌 뒤 전복돼 배에 탄 22명 중 13명이 숨지고 선장과 승객 등 2명이 실종됐다.3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2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낚싯배(9.77t)가 급유선(336t)과 충돌해 뒤집혔다.사고 당시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승객 20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현장에서 모두 20명을 발견해 육상으로 이송했지만 의식이 없던 이들이 끝내 숨지면서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나머지 생존자 7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선체 안에서 발견된 14명 중 11명이 숨졌고, 바다에서 표류하다가 발견된 6명 중에는 2명이 사망했다.이날 오후 사고 해역에 크레인 바지선이 도착, 선창1호를 인양했지만 배 안에서 실종자 2명은 발견되지 않았다./연합뉴스
2017-12-04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추행한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대구지법 형사2단독 장미옥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또 4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를 들을 것도 명했다.A씨는 지난 8월 3일 밤 12시 45분께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던 여성에게 도와주는 척하며 접근해 신체 특정 부위를 수차례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장미옥 판사는 “쉽게 대항하지 못하는 상태의 피해자를 추행한 것으로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