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경찰서는 자신의 조카와 신변문제로 다투던 중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63)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15일 새벽 1시께 영덕군 남정면에 소재한 한 가정집에서 조카 B씨(49)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수년전 미국에서 귀국한 후 B씨의 집에서 함께 거주하던 중 평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B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나무라자 심하게 다투다 끝내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살해동기에 대해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7-08-16
안동의 한 원룸에서 20대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 40분께 안동시내 한 원룸에서 A씨(29·여) 등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이들은 건물에서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건물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A씨 등이 숨진 지 1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방안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와 착화탄을 피운 흔적 등이 함께 발견됐다. 이들은 연탄가스가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방안 출입문과 창문 등에 청테이프를 붙여 공기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동반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15일 오후 2시께 동대구역 11번 플래폼에서 70대 남성이 진입하던 KTX 134 열차(기관사 최모·57) 앞 선로로 뛰어들어 현장에서 숨졌다. 이 사고로 서울 방향 열차 운행이 1시간 가량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지난 13일 오전 10시30분께 울릉군 북면 송곳산(해발 430m) 암벽 등반을 하던 김모(61·경기도 의정부)씨가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신고를 받은 울릉119안전센터는 김씨를 안전하게 구조해 울릉군 보건의료원을 이송했다.김씨는 목등뼈골절 등의 중상을 입어 육지 병원으로 후송됐다.김씨는 암벽 등반을 하던 중 안전 확보용 캠을 2개 암벽에 설치하고 움직이던 중 잡은 암석이 빠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한광열 울릉군산악연맹 산악구조대장은 “울릉도의 암질을 잘 모르는 육지 암벽 등반가들이 무조건 등반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산악연맹이 이미 확보해 둔 안전한 루트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방파제에서 사람이 살려달라고 한다는 신고에 해경이 출동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으나,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8시 11분께 경주시 감포항 방파제에서 “사람살려”라는 소리를 들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 방파제 인근에서 슬리퍼와 휴대전화 등을 발견하고 본격적인 수색에 들어갔다.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군부대, 민간어선 등을 동원해 야간 수색과 수중 수색을 계속 진행했고, 다음날인 12일 오전 11시 30분께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이에서 50대 여성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해경은 숨진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
2017-08-14
포항지역의 한 중학교 신축현장에서 비계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당했다.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 8분께 포항시 북구 양덕동 양덕중학교 건립현장에서 건물외벽에 설치돼 있던 비계가 강풍에 의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과 행인 1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전준혁기자
지난 10일 오후 11시 25분께 울진군 후포항 여객선터미널 앞 해상에서 술에 취해 바다에 뛰어든 20대 여성 A씨와 인근에서 낚시를 하다 이를 목격하고 이 여성을 구조하고자 함께 뛰어든 낚시꾼 B씨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0시께 여객선터미널 인근 포장마차에서 남편과 술을 마시던 중 수영을 하겠다며 바다로 들어갔고, 이를 목격한 B씨가 A씨를 구하고자 바다에 뛰어들었다.이후 A씨와 B씨는 다른 낚시객이 던져준 줄을 잡고 버티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A씨는 구급차 이송 중 건강에 문제가 없어 귀가조치 됐다.해경 관계자는 “음주 후 수영은 위험하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하며, 익수자를 구조하기 위해 맨몸으로 직접 뛰어드는 것도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며 “장대나 노 등 잡을 수 있는 물체를 건네주거나, 튜브나 아이스박스 등 물에 뜨는 물건을 던져서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안전하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대구 동부경찰서는 13일 검찰을 사칭하는 전화금융사기조직의 지시를 받아 현금을 거둬들이려 한 혐의(사기)로 말레이시아인 A씨(43)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 45분께 전화금융사기에 속은 B씨(24·여)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 물품 보관함에 넣어둔 현금 1천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이어 같은날 오후 5시 48분께 같은 수법에 속은 C씨(23·여)가 부산역 물품보관함에 넣어둔 현금 573만원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일 오전 6시께 한국에 입국해 항공료와 교통비, 건당 26만원의 대가를 받기로 했으며, 개인 빚을 갚고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전재용기자
대구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의 F-15K 전투기가 10일 오전 11시께 비행 임무를 마치고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기체 일부가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11전비 등에 따르면 이 전투기는 활주로에서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못하고 활주로 끝 부분을 지나 흙바닥에서 멈췄다.11전비 관계자는 “전투기에 탄 조종사는 무사하고, 전투기 하단 부분에 손상이 생긴 것으로만 알고 있다”며 “조종사의 실수인지, 제동장치 등 기체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등 여러 가능성에 관해 현재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2017-08-11
10일 낮 12시 6분께 영천시 청통면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씨(75·여)가 숨졌다.경찰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대구지역에서 노후상수관이 파열돼 1천200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시에 따르면 9일 새벽 3시25분께 대구 북구 노원동 2가 동화타운 아파트 앞길에 매설된 지름 350㎜ 상수도관이 파열돼 도로 일부가 한 때 침수됐다.이로 인해 북구 노원동 2, 3가 일대 1천200여 가구가 한동안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했다..파열된 상수도관은 1968년 매설한 상수도관으로 노후로 인한 파열로 추정되고 있다.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오전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는 한편 동화타운 앞에 급수차를 배치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7-08-10
대구 동부경찰서는 9일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35)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대구 동구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빈집에 침입해 모두 5차례에 걸쳐 현금 등 325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잠기지 않은 창문으로 침입했으며, 범행 당시 여성의 속옷 등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8일 오전 9시 10분께 안동시 태화동의 한 도로에서 A씨(70)의 오토바이가 관광버스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경찰은 A씨의 오토바이가 버스 우측 앞바퀴 부분에 부딪히면서 균형을 잃어 버스 아래에 깔린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7-08-09
대구의 한 주택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70대 집주인 등 2명이 사망했다.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58분께 대구 달성군 현풍면 상리의 한 2층 주택의 1층에서 불이 나 10분여 만에 진화됐다.이번 불로 주택 내 화장실에서 집주인 A씨(77)가, 현관 입구에서 A씨의 아들 친구 B씨(50)가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A씨 아들(50)은 화재 당시 일하러 나가 집에 없었다.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B씨가 화재 발생 30~40분 전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 자전거에 싣고 A씨 집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또 집앞에서 B씨가 탄 자전거가 발견됐다.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A씨 또는 A씨 아들과 갈등을 빚다가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방화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8일 오후 3시 25분께 구미시 공단동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질산 유통업체 탱크에 보관 중이던 질산 60ℓ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와 구미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질산 추가 유출을 막았다. 사고 당시 공장이 가동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업체 관계자는 “경보가 울려서 확인해보니 탱크에서 질산이 한두 방울 흘러나와 소방당국 등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질산을 다른 업체에 분할 판매하려고 탱크에 보관하고 있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전국적으로 방파제 테트라포드(파도를 막아주는 시멘트 구조물)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6일 울릉도에서도 추락자가 발생해 중상을 입고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됐다.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지난 6일 울릉도 북면 현포항 방파제에 설치된 테트라포드에서 주민 A씨(42)가 6m 아래로 추락, 울릉119안전센터 구조대가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후송했다. A씨는 현포항 방파제서 낚시하려 가다 테트라포드에 발을 헛디뎌 방파제와 테트라포드 사이로 떨어져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8-08
승용차로 할머니를 치고 달아났던 뺑소니 운전자가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 27분께 포항시 북구 신광면 68번 국도에서 손수레를 끌고 가던 B씨(73·여)를 승용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위반(도주차량))를 받고 있다.경찰은 사고 다음날인 6일 오후 4시 사고신고를 접수해 현장 인근에서 용의차량의 유류물을 확보하고, CCTV 검색을 통해 용의차량을 찾아냈다.이후 추적 끝에 A씨를 경산시 주거지 인근 도로에서 사고접수 7시간 만인 오후 11시께 검거했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안동시 풍산읍 만운저수지와 낙동강 상주보에서 실종됐던 낚시객과 근로자가 숨진채 발견됐다. 안동소방서 등은 7일 오전 10시 20분께 만운저수지 목현 부근에서 A씨(46)의 시신을 찾았다.대구에서 지인 2명과 함께 온 A씨는 지난 6일 새벽 4시께 이들과 술을 마신 뒤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밤새 낚시를 하던 중 실종됐다.상주경찰서 등은 7일 오전 7시 15분께 상주시 낙동강 상주보 하류 500여m지점에서 B씨(50) 시신을 찾았다.B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께 작업선을 타고 부유물 제거작업을 하다가 작업선이 상주보 아래로 추락하는 바람에 실종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200여명과 보트, 제트스키, 드론 등을 동원해 나머지 1명을 수색하고 있다./곽인규·손병현기자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바닷물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양식어류 폐사 등 폭염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동해 남부해역(호미곶에서 부산청사포 해역까지)에서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북 동해안에서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 육상양식장 4곳과 호미곶 육상양식장 2곳에서 강도다리 등 총 3만여마리(피해액 2천800만원 정도)가 폐사했다.시는 즉시 고수온 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조사 및 지도반을 편성해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도 5일 피해 어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한 뒤, 고수온이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해 예비비 등을 확보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6일에는 경북도 김경원 동해안발전본부장과 최웅 포항 부시장 등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해 어업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고수온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고수온이 연일 계속되자 양식 어류의 쇼크로 인한 추가 폐사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연일 계속되는 고온으로 인해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양식수산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어업인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전준혁기자
2017-08-07
지난 5일 오후 5시 5분께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상주보에서 장마때 떠내려온 부유물을 제거하던 인부 2명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경찰에 따르면 안동에 있는 모 환경업체 소속의 신모(49)씨와 이모(남)씨는 이날 보트를 타고 상주보 내의 부유물 제거 작업 중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것.상주소방서와 시청, 경찰 등 관계기관은 38명의 인원과 6대의 장비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지난 3일 오후 7시 25분께 칠곡군 기산면 죽전리 낙동강변에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시신은 옷을 입지 않고 있었고, 부패가 심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신원 확인 및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칠곡/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경주경찰서는 6일 국보 제31호인 첨성대에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은 혐의(문화재 보호법 위반)로 A씨(27·여) 등 대학생 3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관광차 경주를 찾은 A씨 등은 지난 4일 자정께 첨성대 옆면을 차례로 타고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은 혐의다. 이들은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조사 결과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술김에 한 행동으로 깊이 반성한다`고 진술했다”며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지난 2일 오후 10시 45분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한 A씨(43·여)가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큰 부상 없이 다리에만 찰과상을 입었으며, 구조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일행들과 술을 마신 후 낚시를 하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17-08-04
동해안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다 표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포항해경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기관고장이나 추진기장애 등으로 표류해 예인된 수상레저기구는 총 29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척과 비교해 29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달 들어서도 지난 1일 오후 1시 30분께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앞 400m 해상에서 김모(30) 씨가 몰던 수상오토바이(160마력)가 표류하다 해경에 예인되는 등 증가세는 피서철을 맞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포항해경은 기계결함 등으로 표류하는 수상레저기구의 증가세가 수상레저에 대한 대중화와 여름철 성수기 이용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고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포항해경 관계자는 “엔진 고장으로 수상레저기구가 장기간 표류할 경우 연안으로 밀려 백사장 및 암초에 좌초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수칙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17-08-03
㈜풍산 안강사업장에서 2일 오후 사용 및 보관 중이던 질산과 황산이 혼합된 폐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주시 안강읍 일원에서는 폭발 소리도 들린 것으로 주민들은 증언했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주)풍산 안강 사업장 MG창고에서 질산과 황산 등을 보관하는 탱크에서 혼합산이 누출되면서 기체화 된 황산이 붉은핵 연기 형태로 공중으로 약 30분 이상 누출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주/황성호기자
구미경찰서는 1일 구미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A씨(32)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시40분께 편의점 종업원 B씨(20)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현금 100만원을 강취한 혐의다. /김재욱기자
2017-08-02
지난 한 달 전국의 연안해역에서 안전 부주의로 총 1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연안해역(해변, 항포구, 방파제 등)에서는 추락 등 안전사고로 총 19명이 숨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4명과 비교해 5명(35%)이 늘어난 수치다.사고는 대부분 주말 기간에 몰렸고, 시간별로는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가 많았다.사고 장소별로는 해변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해상·수중 5명, 항포구·방파제 4명, 해수욕장 3명 순으로 나타나며 안전시설과 안전관리요원 등이 배치된 해수욕장보다는 해안가, 방파제, 항포구 등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관련 해경은 현지 기상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위험구역에 비치된 각종 안내 표지판의 준수사항을 꼭 지켜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영덕 철도공사장에서 보관중이던 황산이 인근 소하천으로 흘러들어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오염사고가 났다. 31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30일 0시께 영덕군 영덕읍 화수리 철도 건설 공사장에 있는 탱크에서 보관 중인 황산이 새어 나왔다. 탱크안에 보관된 황산 1천550ℓ 가운데 1천여ℓ가 유출됐다.시공업체인 D실업은 포항~삼척철도 터널 공사를 하던 중 사고가 났으며 자체적으로 탱크를 막고 황산 유출을 방지했다.그러나 황산이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 피라미와 미꾸라지 등 물고기 300마리가 폐사하고 하천수가 크게 오염됐다.영덕군은 30일 오전 7시 15분께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변 흙 중화 작업을 벌여 현재 하천 수소이온농도는 정상 수준을 보인다.군은 건설사 관계자를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영덕군 관계자는 “어떻게 해서 황산이 유출됐는지 조사하고 폐기물처리업체에 오염된 흙 처리를 맡길 계획이다”고 말했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7-08-01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투신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 40분께 대구의 한 고등학교 6층 화장실에서 이 학교 3학년 A군(17)이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이를 목격한 교사가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A군은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큰 부상으로 인해 끝내 숨졌다.경찰은 학교 관계자 및 가족 등 A군의 주변인물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7-07-31
지난 26일 오후 8시 57분께 경주시 성건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목줄이 풀린 진돗개가 행인 A씨(39·여)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경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반려견과 함께 골목길을 걸어가던 A씨는 인근 주택에서 키우는 6년생 진돗개에게 오른쪽 다리 장딴지 부분을 물렸다. A씨는 남편과 함께 반려견을 데리고 골목길을 산책하던 중 갑자기 뛰어나와 달려든 진돗개에게 물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마취총을 발사, 진돗개를 포획했다.경주/황성호기자
2017-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