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필로스 호텔에서 죽도파출소 방향으로 향하던 트레일러에 실린 철골 구조물이 전봇대에 걸려 뒤엉켰고,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지나가던 택시 위로 떨어졌다.
다행히 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탑승해 있던 50대 여성이 놀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 사고로 인근에 있던 전신주 2대와 통신선, 공중전화 박스 등이 뽑히거나 쓰러졌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트레일러가 죽도파출소 앞 상가 건물 공사 현장에 진입을 시도하던 중 뒤에 실린 구조물과 전신주가 뒤엉키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기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바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