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전 2시 51분께 대구 수성구 상동 실내테니스장에 길이 1m, 몸무게 50㎏가량의 새끼 멧돼지 한 마리가 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상동실내테니스장에서 나온 멧돼지는 현대시장, 상동 소공원 등 도심 속을 2시간여 동안 돌아다녔다.
이후 파동오거리 용두교 부근 도로에서 119구급대에 발견된 멧돼지는 마취총 2대를 맞고도 제압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출동한 경찰이 주민들의 피해를 우려해 결국 실탄 1발을 쏘아 사살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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