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잠든 취객에게 접근해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60)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이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 12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식당 앞에서 술에 취해 잠든 A씨에게 접근해 현금 440만원과 신용카드, 통장이 들어있는 명품가방 등 총 1천여 만원의 금품을 몰래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씨의 집에서 노트북과 카메라, 손목시계 등 도난의심 물품을 추가로 발견해 현재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8-17
안동경찰서는 16일 생후 100일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치사)로 A씨(4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께 생후 100일 된 자신의 아들이 칭얼거리며 운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머리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이다.경찰은 병원에서 사망한 아들의 부검결과를 바탕으로 조사를 벌여 A씨로부터 범행을 자백받았다.A씨는 아이가 토하며 축 늘어져 숨을 쉬지 않자 119에 신고를 해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A씨는 아이가 돌연사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숨진 아이 몸에 폭행 흔적이 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포항북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아무런 이유도 없이 행인을 무작정 폭행한 혐의(상해 등)로 이모(38)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2시 40분께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서 주취상태로 A씨(60·여)에게 다가가 욕을 하고 넘어뜨려 옆구리를 발로 가격하는 등 지난 6월부터 총 6명에게 묻지마 폭행을 한 혐의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8-16
울릉도 북방 10해리 해상(37-39N 130-46E)에서 조업 중이던 울진군 죽변선적 S호(9.77t·자망어업) 선원이 선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께 조업을 위해 선실에 잠을 자던 박모씨(65·울진군 중앙로)를 깨웠으나 미동이 없다며 신고를 했다. S호는 이날 오후 7시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경찰관 및 울릉 119구급대원이 박씨의 심정지 등 여부를 확인했지만, 맥박이 없어 곧바로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다.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이틀 동안 논과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던 80대 2명이 잇따라 숨졌다. 지난 14일 오전 7시 30분께 안동시 녹전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고추를 말리던 A(80·여)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주민 신고를 받고 소방 구급대원이 현장 도착했으나 A씨는 이미 의식이 없었다고 소방서측은 밝혔다.앞서 지난 13일 오후 2시께 안동시 이천동의 논에서 B씨(84)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주민 신고로 소방서 구급대원이 응급 처치를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당시 B씨는 체온이 41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들이 무더위에 일하다 열사병으로 쓰러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청도군에서 다슬기를 잡다 실종된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청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7시 30분께 금천119안전센터에 청도군 매전면 남양1리 동창천에서 박모(72)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119구조대원 15명, 경찰 3명, 공무원 5명, 주민 10명 등 총 33명이 수색작업에 나서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익사자 추정 시신을 발견했다. 청도/김재욱기자
지난 11일 오후 4시 7분께 공무원 시험이 치러지던 포항시 남구 모 중학교 교실에서 선풍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시험이 잠시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당시 이 학교에서는 200여명이 해군 군무원 시험을 치르고 있던 중 한 교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험 감독관들이 소화기 등으로 곧바로 불을 진화했다는 것. 화재로 시험이 잠시 중단됐다가 오후 5시에 재개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08-13
포항해양경찰서는 최근 연안 해역 인명사고 증가 및 제14호 태풍 ‘야기’ 북상에 따라 오는 15일까지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주의보’ 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포항해경에 따르면 올해 7∼8월 현재까지 포항, 경주 연안 해역에서 총 15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는 등 여름철 사고는 날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14호 태풍 ‘야기’ 북상으로 높은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예보제를 ‘주의보’ 단계로 격상 발령했다. 포항해경은 갯바위, 방파제, 지정해수욕장 및 연안 해역 (자연발생 유원지 등) 해·육상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기상 불량 시 방파제, 갯바위, 물놀이 입수금지 등 안전 요원 통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폭염 속에 초등학생이 학원승합차에 잠이 든 채 40여분 간 방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초등학교 1학년인 A군(8)이 지난 3일 오후 학원을 마치고 학원 통원차인 승합차를 귀가하다 차 안에서 잠이 드는 바람에 집앞에서 내리지 못했다.학원 차 운전자는 차 안에서 잠든 A군을 확인하지 못한 채 운행을 마치고 학원에 차를 주차한 뒤 귀가했다. A군은 40분 정도 차 안에서 잠을 자다가 깨어나 혼자 문을 열고 나온 뒤 부모에게 전화로 이 사실을 알렸다.당시 예천지역은 35℃를 웃도는 폭염 상황이었고 차 안은 40℃가 넘는 찜통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A군은 탈진 등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부모는 다음 날 경찰에 학원원장과 차 운전자를 과실 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8-08-10
포항북부경찰서는 동거녀를 찾아달라며 지인을 찾아가 행패를 부린 혐의(상해 등)로 김모(58)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40분께 포항시 북구 신흥동에 거주하는 장모(67)씨의 집에 들어가 목을 조르고 TV와 가전제품을 부수는 등 위력을 가한 혐의다.자신의 동거녀와 연락이 되지 않았던 A씨는 평소 동거녀와 친분이 있는 장씨의 집에 찾아가 이같은 행동을 보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바름기자
대구 달성군 다사읍 강정고령보 다리 위에서 추락해 실종됐던 A씨(30)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지난 6일 실종된 A씨의 시신을 강정고령보 탄주대 다리 밑 수중에서 발견해 인양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사람 비명과 함께 물에 빠지는 소리가 났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수색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구조보트 3대, 제트스키 1대, 드론 1대 등을 동원해 119구조대 잠수요원 및 구조대원과 합동으로 진행됐다.합동 수색팀은 지난 8일 오후 6시 55분께 강서소방서 구조대 잠수요원이 강정고령보 탄주대 다리 밑 수중에서 A씨의 시신을 찾았다.사건 당일 A씨는 실종 당일 오전 6시 50분께 출근한다고 나간 뒤 이날 오후 11시 17분께 가족에게 SNS로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선기자
속보=포항 용흥동 새마을금고 복면강도본지 8일자 4면 보도가 사건 발생 11시간만에 경찰에 자수했다.포항북부경찰서는 8일 훔친 차를 타고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 절도)로 A(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4시 40분께 포항 남구에서 시동이 켜진 승용차를 훔친 뒤 오전 11시 48분께 북구 용흥동 새마을금고에 침입,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하고 현금 459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승용차 앞뒤 번호판에 각각 다른 번호를 인쇄해 놓은 종이를 붙여놨다. 차를 몰고 도주하다가도 두 차례 정도 인쇄한 번호판에 바꿔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북구 양덕동으로 이동해 야산에 차를 버리고는 2시간 동안 걸어서 이동했다. 산을 넘어 선린대학교 앞까지 이동한 뒤 택시를 타고 죽도동 집으로 귀가했다. 또 돈 빌린 5명에게 10만∼2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범행 이후 가족에게 사실을 털어놓았고 가족의 설득으로 범행 당일인 7일 오후 10시 50분께 경찰에 자수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집에서 자신의 부인에게 “빚을 모두 갚았다”고 말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부인이 추궁하자 자신이 은행강도임을 밝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바름기자
2018-08-09
7일 오전 6시45분께 울릉군 서면 통구미 마을 밭에서 일을 하던 이마을 주민 J씨(여·73) 계곡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J씨는 이날 일찍 밭일을 하러 갔다가 계곡 아래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남편에게 발견됐으며 울릉119가 출동해 J씨를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경찰은 J씨가 더위를 피해 아침 일찍 밭에 나가 일을 하다가 발을 헛디뎌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8-08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10살 여자아이와 어머니가 아파트 앞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9시 23분께 수성구의 한 아파트 광장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10살 A양과 A양의 어머니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청소를 하던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모녀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은 A양의 어머니가 지난 4월 셋째 아이를 출산한 전후로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박순원기자
7일 새벽 1시 56분께 후포항 여객선터미널 옆 부두에 계류 중이던 H호(75t·통발·후포선적)가 항내에서 침몰했다.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H호는 이날 부두에 정박해 어선 점검을 받던 중 갑자기 배에 물이 오르며 침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은 사고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50m)를 설치하는 등 긴급방제 작업을 벌여 기름유출로 인한 항만 오염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해경은 크레인으로 침몰한 H호를 인양한 뒤 정확한 침수 및 침몰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울진/이동구기자
백주 대낮에 은행강도가 활보하는 등 방범 치안에 구멍이 뚫렸다. 특히 경북지역에 새마을금고 등 비교적 규모가 작은 금융기관을 표적으로 한 강도사건이 연이어 발생, 보안인력 확충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 48분께 포항시 북구의 한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쓴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들어와 창구 여직원을 위협해 5만원권과 1만원권 뭉치 460여 만원을 들고 도주했다. 은행 안에는 당시 남직원 2명과 여직원 4명 등 총 6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청원경찰은 없었다.은행 앞에 차량을 주차한 이 남성은 약 1분간 서성인 뒤, 은행에 들어간 지 2∼3분여 만에 돈가방을 들고서 자신이 타고온 NF소나타 흰색 차량을 타고 포항 소티재로 방면으로 도주했다.경찰은 용의차량 번호판 앞뒤 모두 위조된 것으로 보고 있다.은행직원이 곧바로 비상벨을 눌렀지만, 관할 경찰서가 아닌 보안업체와 연결돼 있었다.경찰서에는 범행 발생 8분 뒤인 오전 11시 56분께 신고가 접수됐고, 2분만에 인근 파출소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범행은 이미 종료된 이후였다.경찰은 오후 9시 현재 용의자를 쫒고 있다.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한 범죄는 이전에도 있었다.앞서 지난달 16일에는 영주의 한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든 복면강도가 현금 4천300만원이 담긴 돈가방을 들고 도주한 사건이 있었다. 이곳에서도 청원경찰은 없었다.지난 6월에도 영천의 한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침입해 현금 2천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물론, 보안인력이 없었다.새마을금고 중앙회에서는 청원경찰 배치 기준을 강제하고 있지 않고 있다. 중앙회는 점포 자산이나 당기순이익 등으로 청원경찰 배치 기준을 정해 각 점포에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비용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소규모 점포에서는 인력 확충보다 CCTV와 같은 값싼 무인시설을 설치해 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경북지역 122곳의 새마을금고 중 보안인력을 배치한 곳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경북본부 관계자는 “중앙회 차원에서 청원경찰 배치와 관련한 내용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은행강도와 같은 범죄는 단순 억제만으로도 최악의 상황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경찰 관계자는 “비용 등의 문제로 최근 추세가 모두 경비인력을 줄이거나 없애고 CCTV를 설치하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단 한 명의 인력을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범행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와 관련 새마을금고 중앙회 경북본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직원을 상대로 보안 교육·점검을 하고 있다”며 “중앙회 차원에서 청원경찰 배치와 관련한 내용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7일 오후 6시께 칠곡군 약목면에 있는 한 폐기물처리업체 저장탱크에서 황산 일부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업체는 황산 재처리 제조업체로 이날 황산 저장탱크에 있던 폐황산 20.3t 중 5t이 유출되면서 황산가스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칠곡군은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세요”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소방차 16대와 소방인력 89명이 투입돼 수습 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칠곡/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포항해양경찰서는 7일 오후 1시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 소재 간이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표류중인 물놀이객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포항에 거주하고 있는 A씨(57)와 B씨(54)는 오도간이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파도에 밀려 해안에서 200m 가량 떨어졌다.오도간이해수욕장에서 레저사업장을 운용하는 C씨(53)가 표류중인 두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구명환을 착용하고 뛰어들었으나, 체력이 소진돼 같이 표류했다.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포항해경은 표류자 3명을 구조했으며, 모두 건강상 이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지난 4일 오전 9시 성주군 선남면 한 주택 거실에서 혼자 살던 집주인 A(76)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A씨 주변인을 상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는 현장에서 특별한 범죄 혐의점이나 최근에 식사한 흔적 등을 발견하지 못한 점 등의 미뤄 고독사한 것으로 보고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성주/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8-08-06
구미의 한 원룸에서 종교의식 도중 사후체험(死後體驗)을 하던 40대 여성이 숨졌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6시 34분께 구미시의 한 원룸에서 A씨(47·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있던 방에서 나무로 짠 관이 1개 발견됐고, 그 옆에 시신이 있었다”면서 “A씨가 관에 들어가 있다가 변을 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가 해당 원룸에서 함께 살던 B씨 등 50대 여성 2명과 함께 종교의식의 하나로 일종의 ‘사후체험’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B씨는 경찰 조사에서 “원룸 안에서 의식을 진행했다. 인기척이 없어 확인해 보니 A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이들은 2년 전부터 정기적인 모임을 가져왔으며, 최근 해당 원룸을 빌려 함께 지내왔다. 하지만, 구미를 주소지로 두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종교의식을 벌인 50대 여성들과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포항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북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러시아 근로자 A씨(36)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현재 폭염으로 인한 사망 등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영양군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중학교 유도부 학생이 물놀이를 하다 숨졌다. 5일 오후 3시 10분께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낙동정맥 계곡 하천에서 물놀이하던 포항의 한 중학교 유도부 학생 A군(15)이 물에 빠졌다.사고가 난 곳은 수심 2m에 강폭이 20m인 곳으로 알려졌다.A군과 함께 물놀이하던 친구가 A군이 보이지 않자 함께 온 A군의 부모님과 유도부 코치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들은 10여 분간 A군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이후 A군은 하천 물웅덩이 주변에서 발견돼 구조됐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군은 의식과 호흡이 없었고, 병원으로 옮기면서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A군은 이날 유도부 하계전지훈련을 맞아 유도부 학생과 부모 등 20여 명과 계곡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경찰은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영양/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지난 4일 오후 2시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앞바다에서 A씨(76)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A씨는 119구조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포항해경은 A씨가 쓰러진 곳 수심이 1m 정도였다고 밝혔다.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지난 1일 오후 8시 50분께 대구시 달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정전으로 이 아파트 900여 가구는 2시간여 동안 깜깜한 어둠 속에서 에어컨과 선풍기를 켜지 못하는 등 찜통더위에 곤욕을 치렀다. 이번 정전은 아파트 내 전기설비문제와 전선이 나무와 부딪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한전 관계자는 “긴급 지원반이 출동해 아파트 측과 함께 긴급복구를 했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8-08-03
지난해 전국 해안가와 항·포구 등 연안 해역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휴가철인 8월 물놀이 사고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연안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15명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27명(23.5%)이 8월에 목숨을 잃었고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13명이 물놀이를 하다가 숨졌다.사고 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사망이 절반을 넘었고, 음주 후 사고나 안전수칙 미준수가 뒤를 이었다.특히 평일과 비교하면 주말 낮 시간대 사고 발생률이 높았고 해안가에서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항·포구, 갯바위, 해수욕장등 순이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8-02
1일 오전 11시 26분께 포항시 북구 포은중앙도서관 앞 삼거리에서 승용차와 시내버스가 충돌해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승객 등 총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당시 육거리 방면에서 영일대해수욕장 방향으로 1차로를 달리던 SM3 차량이 우측으로 차선을 변경하던 중 2차로를 주행하던 105번 시내버스와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승용차량은 충격의 여파로 튕겨져 나가면서 인근에 있던 전봇대와 2차로 충돌했다.이 사고로 버스승객 등 총 1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4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김모(55)씨와 버스기사, 승객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속보=경북의 한 장애인협회에 소속돼 있던 여성장애인들이 협회 회장에게 수년간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본지 7월 25일자 4면 보도과 관련해 포항지역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가해자 처벌 및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포항지역 10개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교통장애인협회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 단체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의 피해자들에 대한 공식 사과 △가해자의 성폭력 행위 인정 및 즉각 사퇴 △합의를 강제하는 2차 가해 중단 △검찰과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경북도와 포항시는 장애인단체 성폭력 문제를 철저히 점검하고 대책 수립할 것 등을 요구했다.김학선 민주노총 포항지부 사무국장은 “장애인단체 회장이 여성장애인 등 6명에 대해 지속적으로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신속한 사건 수사와 대책 마련이 수립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김 사무국장은 이어 “무엇보다 어렵게 용기를 낸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의 미투 선언에 무한한 지지와 연대의 뜻을 표한다”며 “가해자의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08-01
지난달 30일 오후 4시 15분께 칠곡군 약목면 동안리 가구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2개동이 전소됐다.이번 화재로 의자 5천여개와 집기비품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2천4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불은 소방차 18대와 진압대원 및 의용소방대원 91명이 투입돼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칠곡소방서에 따르면 가구공장 직원 이씨가 의자 조립작업 중에 타는 냄새가 나서 나와보니 공장동 건물 뒤편에서 나는 것을 보고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하며 119에 신고했다.현장은 샌드위치패널구조로 인해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었다.칠곡소방서 화재조사관은 발화지점이 심하게 훼손돼 화재조사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관계자의 말과 현장감식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칠곡/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술에 취한 20대가 병원 전공의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오전 4시 20분께 구미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술에 취한 장모(25)씨가 전공의 김모(32)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쳐 전치3주의 상해를 가했다. 현재 김씨는 동맥파열로 인한 심한 출혈과 뇌진탕 증세로 이 병원에 입원 중이다. 폭력을 행사한 장씨는 이후 로비 쪽으로 이동해 또 다른 환자를 공격하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구미/김락현기자
4년 동안 전국 검·경 수사망을 유유히 따돌리며 향정신성의약품인 필로폰을 판매·투약해 온 마약 판매상이 포항 ‘촌 경찰’에게 덜미를 잡혔다.40대 남성인 이 판매상에게 붙은 전국 수배 내역만 13건에 달했다.부산의 모처에서 붙잡힌 이 마약범은 그 순간에 “전국 경찰도 잘 따돌렸는데, 촌동네 경찰한테 잡혔다”며 한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포항북부경찰서는 3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4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향정신성의약품인 메스암페타민, 속칭 필로폰을 25명의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약 3g(1회 투약분 0.03∼0.05g)을 소지하면서 자신의 몸에 직접 투약하기도 했다.구매자와 접촉은 외국인 명의의 대포폰을 사용했으며, 주로 시외버스 여객택배를 이용해 물품배달을 해 왔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A씨는 경찰 수사망에 올라 있는 전국 수배범으로,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지역 경찰서와 지방청, 부산·대구지방검찰청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을 해온 마약범이었다.하지만, A씨는 검·경의 촘촘한 감시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불특정 인물들에게 마약을 사들이거나 판매행위를 계속해왔다.사용한 휴대폰은 수시로 교체해가면서 추적을 따돌렸으며, 특정 주거지를 만들지 않고서 숙박업소 등지를 전전하며 은신생활을 이어왔다.때문에 경찰의 실시간 위치 추적은 번번히 한 발 늦을 수밖에 없었다.전국 마약 판매상의 범행은 포항북부경찰서 형사과 직원들이 수사 전면에 나서게 되면서 끝이 났다.지난 5월 또 다른 마약사건을 수사하던 포북서 형사5팀에서 상선을 조사하던 중 A씨의 존재를 포착, 금융계좌 추적부터 휴대전화, 인터넷 뱅킹 등 모든 정보를 일일히 되짚어보다 특이점을 발견했다.이후 끈질긴 탐문과 잠복수사 끝에 지난달 24일 새벽 2시 45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지인 집을 나오던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경찰 관계자는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로 전국을 무대로 한 마약사범을 잡을 수 있었으며, 현재 공급책 등을 찾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체포 당시에 A씨가 도주와 반항을 해 제압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고 전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