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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40대 바다로 ‘풍덩’… 해경, 무사히 구조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9-03-17 20:14 게재일 2019-03-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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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 방파제에서 술에 취해 바다로 뛰어든 40대가 해경에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4일 밤 9시 25분께 낚싯대와 구명조끼, 아이스박스, 밑밥 통이 바다에 떠있고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낚시객의 신고를 받고 경비정 등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하자 만취한 A씨(45)가 “나 혼자 있을 테니 다들 가라”면서 갑자기 방파제 아래 바다로 뛰어내리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이를 본 영일만파출소 장지훈 순경은 A씨를 따라 바다로 뛰어든 후 화진어촌계장 및 낚시객들의 도움을 받아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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